적그리스도 편에 설 뻔하다

2023.03.11

필리핀 제시카

2021년 8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고, 세 달 후엔 마죠리와 같이 교회 리더로 뽑혔어요. 마죠리는 저보다 세 달 먼저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죠. 저흰 같은 교회는 아니어도 사역자 회의도 같이 참석하고 교회 사역도 의논했어요. 어느 예배에서 마죠리가 교제를 하는데, 아팠을 때도 본분을 계속 했다고 하고, 남편이 핍박해도 물러나지 않았댔죠. 정말 분량이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제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본분에 영향을 받았을 거예요. 마죠리를 좋게 봤죠. 남편의 핍박에도 본분을 계속하고, 책임감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그 후 저희는 새 교회를 세우고 저희 둘은 헤어졌어요.

5개월 후의 어느 날, 책임자 마리아 자매가 단체 문자로 예배 때 적그리스도 분별에 대해 교제한다는 거예요. 그러고는 마죠리 Facebook 링크를 올리고 마죠리는 적그리스도니까 접촉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마죠리가 적그리스도라니 믿기지 않았어요. 헌신하고 수고하고 애쓰면서 열심히 본분을 해 왔거든요. 아프거나 가족에게 핍박받아도 본분을 계속했는데, 이렇게 추구하는 사람이 어떻게 적그리스도란 건지. 뭔가 잘못됐겠지, 그걸 믿을 수가 없었어요. 책임자는 또 단체 메시지로 저한테 페북에서 마죠리를 차단하라면서 교란되거나 미혹되지 말라는 거예요. 그 메시지는 받아들이기 좀 그랬어요. 마죠리한테 그러는 건 불공평한 것 같았죠. 본분에도 적극적이고 열심이었고, 절 격려하고 돕기도 했어요. 정말 무슨 일이고, 왜 적그리스도로 확정된 건지 모르겠어서 의혹도 생기고 괴로웠어요. 마죠리를 차단하고 싶지 않았죠. 그래서 마죠리는 적그리스도가 아니라 관념이 있는 것뿐인데 차단할 필요는 없다고, 마죠리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했어요. 책임자가 교제를 해도 듣고 싶지 않았죠. 책임자는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간증 영상도 보내 주면서 저보고 보랬어요. 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거라면서요. 전 그것도 무시했죠. 나중에 마죠리한테 무슨 일이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러더라고요. 관념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그룹에서 제거되고 차단당했다며 그 일로 상처를 받았댔죠. 근데 하나님이 다 아시니까 해명은 안 하겠대요. 또 지금 자기를 분별하는 거냐며 다들 자기를 멀리해서 마음이 아프댔죠. 또 사람들이 책임자에게 불만이 많댔어요. 그 말을 듣고 저도 책임자한테 편견이 생겼죠. 일 처리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어요. 마죠리한테 관념이 있고 문제가 있으면 먼저 교제부터 해야지 바로 적그리스도로 판단하면 안 되죠. 적그리스도 분별법에 관한 저녁 예배도 참석하지 않고 그냥 자러 갔어요. 이 상황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어요. 자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과 멀어지는 이런 상태가 저도 싫습니다. 이런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해 주세요.’

다음 날 새벽에 마음이 좀 편안해져 어제 교제한 내용을 한번 살펴보는데, 캡처한 게 눈에 들어왔어요. 책임자와 마죠리의 대화였는데 마죠리가 그랬죠. “하나님은 육신으로 오실 수 없어요, 형제자매 중에 누가 봤었나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은 성경에서 한참 벗어났어요.” 마죠리가 한 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관념을 막 퍼뜨리고 전능하신 하나님 사역을 전혀 믿지 않더라고요. 그때야 알았어요. 마죠리가 적그리스도로 판명났을 때, 전 그가 그렇게 된 원인도 알아보지 않고 그의 태도도 자세히 몰랐으면서 제 상상만으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한 거예요. 너무 맹목적이고 교만했었죠! 그리고 말씀을 봤어요. 『어떤 사람들은 고난과 괴로움을 참고 견디며 대가를 치르고 외적 행위가 아주 좋아 사람에게서 존경을 받고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외적 행위가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느냐?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한다고 확정할 수 있느냐? 이렇게 했을 때 직접적으로 초래되는 결과는 사람이 생각하는 좋은 행위로 진리 실행을 대체하게 된다. 또한 하나님의 환심을 사려던 욕망이 충족되고, 사람에게 진리에 대항하고 하나님과 따지고 맞설 밑천이 생기게 된다. 거기에는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 진정으로 진리의 실제가 있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 등의 문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종종 겉으로 보았을 때 영적이고 고상해 보이는 사람, 이미지가 괜찮은 사람에게 미혹된다. 사람들은 글귀 도리를 말하고, 말과 행동이 다른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그런 사람들의 일을 하는 본질과 원칙, 일을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또 그런 사람들이 진실로 하나님께 순종하는지,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는지는 살피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의 인성 본질을 전혀 분별하지 않는다. 그 대신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탄복하고 우러러보다가 나중에는 그 사람들을 자신의 우상으로 삼는다. 게다가 일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숭상하는 우상,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가정과 직장을 내려놓고 대가를 치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야말로 진실로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사람, 참으로 좋은 결말과 좋은 종착지가 있을 사람, 하나님이 칭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존재하는 이런 ‘생각’은 어떤 원인으로 초래된 것이냐?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이냐? 이 일로 초래된 결과는 무엇이냐? … 이렇게 했을 때 직접적으로 초래되는 결과는 바로 사람이 인위적인 좋은 행위로 진리 실행을 대체하게 되고, 동시에 하나님의 환심을 사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키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에게는 진리에 대항하는 밑천, 하나님과 이치를 따지며 맞서는 밑천이 생기게 된다. 그와 동시에 사람은 서슴없이 하나님을 한쪽에 제쳐 놓고 자신의 마음속 우상을 하나님 자리에 놓는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사역으로 맺게 될 결실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말씀을 읽고 반성해 봤어요. 전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했어요. 버리고, 헌신하고, 수고하고, 애쓰면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믿어 버렸죠. 제 이런 기준은 진리에도 안 맞고 겉에 드러난 가짜 모습에 쉽게 미혹돼요. 과거 바리새인들도 성전에서 늘 성경을 가르쳐 주고 경건한 모습에, 수고하고, 애쓰고, 좋은 행실도 많았어요. 그치만 주님이 나타나 사역하실 때는 알아보지도 않고 주님을 대적하고 정죄하다가 결국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했잖아요. 그걸 보면 선행을 한다고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하나님께 순종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받아들여야 진짜 좋은 사람이죠. 진리를 싫어하고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선행을 해도 외식하는 것일 뿐이에요. 마죠리는 본분할 때 수고하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속으론 진리를 싫어하고 하나님을 증오했죠. 대놓고 하나님을 판단하고 부인했고요. 사탄에 속하는 사람인 거죠. 전 마죠리가 겉으로 수고하는 모습만 보고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에 충실하고 책임감이 있으니 적그리스도는 아닐 거라고 여겼죠. 책임자가 분별하고 차단하자고 했을 때 전 책임자를 안 좋게 보고, 본분도 안 하고 싶었어요. 마죠리를 전혀 분별하지 못했다가 미혹을 당한 거죠. 정말 어리석었어요.

다음 날 마죠리 페북을 봤는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었어요.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순종한다면서요. 교회를 비방하는 걸 보고 전에 마죠리를 차단하지 않은 걸 정말 후회했어요. 마죠리를 감싼 것도요. 마죠리한테 왜 그러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교회를 비방하면서 저한테도 교회를 떠나라고 하더라고요. 전 답장을 안 했죠. 두 달 뒤, 책임자에게 들었는데, 마죠리가 전에도 교회를 비방하고 정죄하는 문자를 보내고 게다가 그런 동영상을 새 신자들한테 보낸댔대요. 또 그룹창에 하나님 사역에 대한 관념을 퍼뜨리는 바람에 마죠리 이모도 관념이 생겨서 나갔어요. 관념을 퍼뜨려서 사람을 미혹한 건 참도를 알고도 대적한 거고 심각한 성질이죠. 그건 적그리스도예요. 마죠리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사역에 관념을 가지고 진리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유언비어를 퍼뜨려 하나님과 교회를 모독하고, 남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는데, 정말 교활하고 간사한 사람이더라고요. 여우처럼 사람들을 미혹해서 하나님을 멀리하고 부인하게 하고, 형제자매들에게 정말 위험한 사람이었죠. 그 후에 말씀을 봤어요. 『형제자매들 가운데서 늘 부정적인 것을 퍼뜨리는 사람은 사탄의 종이자 교회를 교란하는 자이다. 그런 사람은 언젠가 전부 출교되고 도태될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어떤 사역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하지도,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가장 큰 수치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언행이 불신자처럼 제멋대로이고 절제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이방인보다 더 사악한 사람이며, 전형적인 악마이다. 교회에서 독설과 악담을 퍼뜨리는 자나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이간질하며 당을 짓는 자는 마땅히 출교시켜야 하겠지만, 사역의 시대가 다르므로 그들에게 제약을 가하는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도태될 대상이기 때문이다.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은 모두 패괴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그저 성품이 패괴된 것에 그치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들은 사탄의 패괴 성품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본성 자체가 이미 극도로 악독해진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은 언행에서만 사탄의 패괴 성품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영락없는 사탄 마귀이다. 그들이 하는 짓은 모두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을 방해하고,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파괴하는 것이다.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은 언젠가 모두 쫓겨날 것이다. 그런 사탄의 종들에게는 가차 없이 내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는 다 사탄과 손을 잡은 자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마음속에 늘 하나님이 있고,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조심스럽고 신중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요구에 따르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해야지, 자신의 성미대로 행하거나 내키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성도의 품위에 맞지 않는 일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내걸고 도처에서 위세를 부리거나 거들먹거리며 다른 사람들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 이는 가장 패역한 행위이다. 집안에 가법이 있고 나라에도 국법이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집은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느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있지 않겠느냐? 더욱 행정 법령이 있지 않겠느냐? 사람은 마음대로 행동해도 되지만, 하나님의 행정 법령은 사람이 마음대로 ‘고칠’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람의 거스름을 용납하지 않는 하나님이며, 사람을 치는 하나님이다. 설마 사람이 이런 것들을 모른단 말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면 관념과 소극적인 걸 퍼뜨려 교란하는 자는 사탄의 심부름꾼이에요. 진리를 싫어하고 하나님께 경외심도 없고요. 당을 지어 분열을 조장하거나 관념을 퍼뜨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은 다 마귀라서 하나님께 도태돼 징벌받게 되죠. 유언비어에 미혹돼 악인과 적그리스도 편에 선 자들은 그들을 내치지 않는다면 같이 도태될 거예요. 마죠리는 자기 관념을 하나님 말씀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구하지도 않았어요. 하나님을 의심하고 부인했고, 관념을 퍼뜨리면서 대놓고 하나님을 모독했고요. 또 형제자매를 이간하고 미혹해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책임자에게 편견을 품고 교회 사역을 교란했죠. 정말 악독했어요. 그 본질은 진리와 하나님을 증오하는 적그리스도였어요. 말씀의 깨우침과 인도가 없었다면 마죠리한테 넘어가서 하나님과 적이 될 뻔했어요. 그때 알았어요. 예배 때 적그리스도 분별에 대해 교제하는 건 형제자매에게 분별을 길러 주기 위한 거였죠.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되지 않고 출교시키는 게 하나님 선민을 진정 보호하는 거예요. 전 교회 리더인데도 적그리스도를 분별 못 하고 그 헛소리를 믿었던 거예요. 심지어 같은 편에 서서 감싸고 돌았죠. 스스로가 사탄과 한패가 돼서 적그리스도를 동정하고 보호하면서 사랑을 베푼다는 건 하나님 선민에겐 잔인한 짓이죠. 제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고 제 자신이 밉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리고 용서를 구했어요.

나중에 이 말씀을 봤어요. 『사람이 다른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행위에 근거하기에 선행을 하면 의인, 악행을 하면 악인이라고 본다. 하지만 하나님이 사람을 가늠하는 기준은 사람의 본질이 하나님께 순종하는지의 여부에 근거한다. 행위의 좋고 나쁨과 말의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의인이고, 그러지 않는 자는 원수이자 악인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할 때 사람은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며, 하나님이 육신을 통해 행하는 행사를 보게 된다. 그때 사람이 가지고 있던 모든 관념은 산산이 부서진다. 그러나 육신으로 나타난 하나님을 본 사람이 진심으로 순종하는 경우에는 정죄받지 않고, 반대로 의도적으로 대적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그런 사람이 바로 적그리스도이고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이다. 하나님에 대한 관념이 있음에도 기꺼이 순종하는 사람은 정죄받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따라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속셈과 행실에 근거하여 정죄한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따라 정죄한다면 아무도 노한 하나님의 두 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성육신 하나님을 의도적으로 대적하는 사람은 모두 그들의 불복으로 인해 징벌을 받는다. 이처럼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는 근원은 하나님에 대한 관념 때문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일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고 허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일을 저지르기 때문에 정죄받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중에서)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이 사람을 보시는 기준은 그 본질과 진리를 대하는 태도라고요. 어떤 사람은 하나님 사역에 관념이 있더라도 진리를 구하고 관념을 내려놔요. 그러면 정죄받지 않죠. 성육신 하나님께 관념을 품고 진리를 거부하고 또 하나님을 의심하고 부인하는 사람은 그 행위가 아무리 선해도 하나님의 원수이자 적그리스도고, 하나님께 정죄돼 도태되죠. 전 그동안 겉모습만 보고 마죠리가 정말 열심히 하고, 헌신적이고, 교회 리더도 했으니까 하나님께 충성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봤어요. 근데 본질을 못 본 거죠. 하나님을 대하고 진리를 대하는 태도는 못 봤어요. 마죠리는 하나님 사역에 관념이 있고, 형제자매 교제도 받아들이지 않고, 관념을 퍼뜨려 성육신 하나님을 부인했어요. 그 본질은 하나님을 증오하고 진리를 증오하는 적그리스도죠. 전 마죠리의 겉모습에 속아 적그리스도와 한 편에 섰던 거예요. 정말 분별이 없었죠. 그제야 깨달았어요. 모든 처사를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 원칙대로 해야지 외적인 행동만 보면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또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은 교회를 정결케 하고 있다. 교란하고 방해하는 자, 적그리스도, 악령, 악인, 불신파,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 봉사도 못하는 자들을 모두 처리하는 것이다. 이것을 타작마당 정리, 혹은 키질이라고도 한다. …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든 때가 있고, 함부로 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의 경영 사역은 자신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 그는 무슨 일이나 단계적으로 하지, 함부로 하지 않는다. 이 단계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사람에게 행하는 각 단계 사역은 모두 성과를 낼 것인데, 하나님은 성과를 보면 다음 단계 사역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내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하나님은 다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필요에 따라 한다. 사람에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라면 행하지만, 성과와 무관한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선민들이 분별력을 키울 수 있는 반면교사가 필요할 때는 교회에 거짓 그리스도, 적그리스도, 악령, 악인, 교란하고 방해하는 자들이 나타나 사람들이 분별력이 생기게 한다. 하나님 선민이 진리를 깨닫고 분별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자들의 봉사는 끝나는 것이고, 그들의 존재 가치는 사라진다. 그때 하나님 선민들은 일어서서 그들을 폭로, 고발하고, 교회는 즉시 그들을 처리한다. 하나님 사역은 모두 단계가 있다. 이 단계는 모두 하나님이 사람 생명의 필요, 사람의 분량에 근거해 안배하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관념을 해결해야 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3)> 중에서)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교회에서 본분하는 사람은 많지만, 다 하나님이 택하셨거나 하나님의 양은 아니에요. 몰래 들어온 늑대도 있죠. 적그리스도, 악인, 불신파를 교회에 오게 하신 건 우리가 분별을 기르고, 공과를 배워 선악을 분별하라는 뜻이에요. 마죠리는 교회서 본분을 했어도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교회에 들어온 건 하나님 사역을 연구하려는 거지, 진리를 구하고 알려는 게 아니었죠. 양의 탈을 쓴 늑대고, 하나님께 도태되는 악인이었어요. 지금은 하나님이 교회에서 각 부류를 드러내시는 때예요. 교회에 숨어 있는 온갖 적그리스도와 악인, 불신파는 하나님 사역으로 드러나고 도태되죠. 진심으로 믿고 진리를 좋아하고 추구하는 자만이 굳게 설 수 있고, 하나님의 구원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체험을 통해서 분별이 좀 생기고 공과도 배웠어요. 우선 겉에 드러난 행위와 수고, 헌신만 보면 안 돼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많아요. 특히 사기꾼 종교인들이요. 둘째로 사람을 숭배해선 안 돼요. 그건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일이죠. 하나님만 앙망하고 경배해야 해요. 셋째로 전 교회 리더로서 형제자매들 생명 진입을 생각해서 모두에게 유익한 일을 우선 고려해야 해요. 넷째로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구하고 기다려야 해요. 자기 상상대로 판단하고, 정죄해선 안 되죠. 그럼 하나님 성품을 거스르게 돼요. 다섯째, 말씀 많이 보고 진리를 알아야죠. 그래야 사탄 간계를 간파하고 진리 편에 설 수 있어요. 진리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진리를 알아야 꿰뚫어 볼 수 있고, 악인, 적그리스도, 불신파를 분별할 수 있어요. 앞으론 말씀을 많이 보고 모든 처사를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 원칙에 따라 할 거에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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