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2023.03.11

중국 주이추

어느 날 한 형제가 그러더라고요. 동생이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헌신하고 있고 진심으로 믿는다면서 복음을 전해 달라는 거예요. 전 흔쾌히 수락했죠. 근데 동생을 만났는데 긴장해서는 그러더라고요. “목사님이 그러셨는데, 말세엔 거짓 그리스도가 미혹할 거라 주님이 오셨다고 하면 다 가짜랬어요. 전 동방번개의 말씀을 절대 듣지 않을 거예요. 다른 얘기 하실 거면 괜찮지만, 신앙 얘기라면 하고 싶지 않아요.” 동생분이 목사의 궤설에 깊이 미혹되어 있길래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자매님, ‘동방번개’가 정말 뭘 의미하는지 혹시 아세요? 주님의 예언에 분명히 그랬잖아요.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27) ‘동방번개’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의미해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든 진리가 동방에 나타난 큰 빛 같아서 ‘동방번개’라고 하는 거예요. 이 진리의 빛은 동방에서 서방까지 전파되면서 주님의 예언이 다 이뤄진 거예요. ‘동방번개’가 주의 현현과 사역이 맞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예 듣지 않고 그랬어요. 목사님이 그러는데, 자기네랑 다른 말씀을 전하면 아무리 좋아도 들으면 안 된다고 부모나 형제가 전해도 듣지 말고 낯선 사람은 아예 들여놓지도 말랬대요. 어머, 그건 주의 뜻에 안 맞죠. 성경에 그랬잖아요.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 13:2) 저도 말했죠. “성경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 2:7),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마 25:6) 이 예언의 말씀처럼 주를 맞이하려면 주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죠. 누가 주님이 오셨다고 할 때 맞이하러 나가야 주님을 맞이할 기회가 생기잖아요. 근데 주의 재림을 증거할 때도 듣지 않고 구하지 않으면 주님을 맞이할 기회를 놓칠 수 있어요.” 이래도 들을 마음이 없었고 핑계를 대고 가 버렸어요. 동생분의 태도를 보고 저도 좀 난감했어요.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데, 안 되지 않을까 싶은 거예요. 근데 그건 옳지 않은 생각이잖아요. 복음을 전해 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면 안 되죠. 정말 진심으로 믿는 분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전해 줘야 해요.

나중에 다시 복음 전하러 찾아갔는데, 저희를 보자마자 문을 닫아 버리고 열어 주지 않았어요. 어쩔 수 없이 돌아왔죠. 그리고 몇 번 더 갔었는데 그러는 거예요. 목사님이 저희를 양떼 도둑이랬다고 ‘동방번개’에서 말씀 전하러 오면 죽여서 강에 던지거나 경찰에 신고하랬다면서 목사님한테 들킬까 빨리 가라는 거예요. 그렇게 말하니 안타까우면서도 포기하고 싶었죠. 그때 저도 포기하는 게 하나님 뜻에 맞는 건지 몰라서 속으로 기도했어요. 그 후에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복음을 전할 때는 책임을 다하고, 반드시 모든 복음 대상자를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최대한 구원하려 하니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참도를 구하고 알아보려는 사람은 누구라도 쉽게 놓쳐서는 안 된다. … 그 사람이 참도를 살펴보고자 하고 진리를 구하는 한, 최선을 다해 그에게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어 주고 진리도 많이 교제해 주며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해야 한다. 또 그의 관념을 해결해 주고 그를 얻기 위해 노력하며 그를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복음 전파 원칙에 부합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부끄러웠어요. 하나님은 조금만 가망이 있어도 사람을 구원하려고 하시지 쉽게 포기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러니 전도자로서 저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죠. 복음 전할 원칙에만 맞는다면 사랑과 인내로 복음을 전해 줘야 하고 제 책임을 다해야 해요. 그게 제 본분이니까요. 근데 전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뒷걸음치고 포기하려 했으니 충성심이 없던 거죠. 자책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동생분이 어떻게 대하든 인품이 좋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면 포기 안 하겠다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증거해서 하나님께로 이끌겠다고요. 저도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기까지 형제자매들이 차근차근 진리를 교제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도 종교에 있었을 거예요. 복음을 전하려면 많은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야 해요. 그래야 하나님 뜻에 맞죠.

놀라운 건 다음에 다시 찾아갔을 때 동생분이 문을 열어 준 거예요. 근데 저희를 차갑게 대하고 말도 안 하더라고요. 그래도 문만 열어 주면 교제할 기회가 있는 거니까 조금이라도 들으면 점차 이해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기회를 봐서 교제했죠. “저기, 자매님, 주의 재림은 큰일이잖아요. 근데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고 사람 말만 들으면 쉽게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어요. 예수님이 사역하실 때도 보면 유대교 신자들이 종교 지도자의 말만 듣고 그들을 따라 주님을 정죄하고 저버렸다가 결국 벌을 받았잖아요. 오늘날의 종교 지도자도 하나님의 말세 사역 앞에서 구하는 자세가 없고 오히려 교회를 차단해 버리고 궤설로 신자들을 미혹하고 있어요. 뭐, 재림을 전하면 다 가짜다, 자기의 친형제라도 집에 들이지 말고 공안에 신고해라 등 그런 말들이 정말 주님의 가르침에 맞을까요? 그게 주님을 믿는 사람이 해야 할 말일까요?” 저희 말이 사실이니까 동생분도 들어보려고 하는 거예요. 자기 생각도 말하더라고요. “주님이 그러셨잖아요.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3~24) 말세에 주님이 오실 때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미혹하니까 목사님이 하는 말이, 주님이 오셨다고 하는 건 다 미혹하는 거랬어요. 저흰 성경을 잘 모르니까 조심하랬죠. 아니면 그동안 믿은 게 수포가 된다고. 그래서 잘못 믿을까 봐 걱정돼요.” 제가 얼른 말했죠. “자매님, 미혹될까 두려운 거 이해해요. 근데 우린 주님의 뜻을 알아야 해요. 이건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고 미혹되지 말라고 말씀하신 거지 주님을 맞이할 엄두도 못 내면서 경계만 하라는 게 아니에요. 주님은 거짓 그리스도의 행태도 알려 주셨어요. 그들은 이적과 기사를 보여 사람을 미혹해요. 거짓 그리스도의 특징을 잘 알고 주의해 분별하면 미혹될 리가 없죠. 근데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곡해해서 주님이 오셨다고 하는 건 다 가짜라고 알아보지도 않는다면 재림주까지 정죄하는 게 돼 버리지 않겠어요? 그럼 어떻게 주님을 맞이하겠어요? 그래서 재림주가 맞는지 확인하시려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해야 해요. 경계하고 거부만 하는 건 전혀 해결책이 아니에요.” 주를 맞이하려면 주의 음성을 알아들어야죠. 주님이 그러셨죠.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그 후에 저흰 참과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것에 관해 하나님의 말씀을 봤어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오늘날 만약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수많은 권능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칭 돌아온 예수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악령이 가장한 것이고, 악령이 예수를 모방하여 행한 것이다. 이 점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중복 사역을 하지 않는다. 예수의 그 단계 사역은 이미 완성되었기에 그 뒤로 하나님은 더 이상 그 사역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행하는 것은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구약에서 메시야가 오리라고 예언했지만 결국에는 예수가 온 것처럼 말이다. 만약 메시야가 한 명 더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예수가 한 번 왔었는데 이번에 ‘예수’가 다시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 시대에 이름은 하나뿐이며, 모든 이름은 다 시대성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하나님이 언제나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항상 예수와 같아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만약 하나님이 예수가 행한 것과 똑같이 말세에도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친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중복된다. 그러면 예수의 사역은 의의도, 가치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시대에 한 단계 사역만 행한다.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칠 때마다 악령이 곧이어 모방하고, 사탄이 하나님을 뒤따라가면 하나님은 다시 방식을 바꾼다. 너희는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치면 악령이 이를 모방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현재 사역에 대한 인식> 중에서)성육신한 이상 하나님의 본질이 있고, 성육신한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육신한 이상 해야 할 사역을 가져오고, 성육신한 이상 하나님의 어떠함을 나타낼 것이며, 성육신한 이상 사람에게 진리를 가져다주고, 생명을 베풀고, 길을 가리켜 줄 수 있다. 하나님의 본질을 갖추지 않은 육신이라면 분명히 성육신 하나님이 아니다. 이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실하다.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 맞는지 알아보려면 그가 나타내는 성품과 말씀으로 확인해야 한다. 바꿔 말해서,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 맞는지, 혹은 참도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반드시 그의 본질로 판별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입은 육신인지 아닌지의 핵심은 그 본질(사역, 말씀, 성품 등 훨씬 다양한 측면)에 있지, 겉모습에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겉모습을 살피느라 그 본질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무지몽매한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말씀을 보고 이렇게 교제했어요.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려면 하나님 말씀과 사역, 나타내신 성품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그리스도의 본질은 진리, 길, 생명이시라 진리를 주실 수 있고 하나님 성품을 나타내고 인류를 속량하고 구원하실 수 있어요. 예수님이 하신 일과 같아요. 회개의 도를 주시고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라고 가르치셨잖아요. 그리고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죠. 병을 고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고, 귀신도 쫓으시고 수많은 은혜를 베푸셔서 사람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 하나님의 권능도 느끼게 해 주셨죠. 마지막엔 친히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구속을 이루셨고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사역, 나타내신 성품을 통해 그분은 신성을 갖추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신 걸 알 수 있죠. 말세의 재림주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진리로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세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풍부해요. 사람이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길과 성품 변화를 이루고, 구원에 이르는 길, 인류의 결말과 종착지 등 수많은 진리의 비밀을 다 열어 주셨어요. 구원에 이르고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을 주신 거죠. 또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인류의 실상을 심판하고 폭로하셨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의 교만함, 간사함, 사악한 사탄 성품까지 다 폭로하셨어요. 그리고 거스를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 성품도 나타내셨고요. 또 말씀으로 우리가 실행할 길도 가리켜 주셨어요. 정직하게 사는 법, 본분에 충성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 등 선민들은 말씀을 먹고 마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패괴 성품에 변화가 생겼어요. 그래서 많은 생명의 체험 간증을 하고 있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으로 그분이 말세 그리스도시자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고 재림주이심을 확신할 수 있어요. 근데 거짓 그리스도의 본질은 악령이라 진리가 없기 때문에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일을 할 수 없어요. 그저 작은 기적을 보여 사람을 미혹하는 게 전부죠. 그래서 가짜는 그리스도의 본질도 없고, 그리스도의 일도 할 수 없는 거죠. 그들은 자칭 하니님이라 하지만 가짜니까 오래가지는 못해요.”

그러더라고요. “말씀이 너무 좋아서 귀에 속속 들어와요. 그래서 목사님이 여기 말씀을 들으면 바로 끌려가게 된다고 했었네요. 글쎄 말씀이 좋기는 한데, 그래도 좀 더 생각해 볼게요.” 전 그랬죠. “자매님, 우리의 소망이 주님을 맞이하는 거 아니었어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돼요.” 그 뒤론 저희가 어떤 교제를 하든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요. 그러니 저도 힘이 빠졌죠. 저희가 그렇게 많이 교제했는데도 안 받아들이니 어쩔 수 없다 싶었어요. 그러니 왠지 마음이 괴롭고 말씀이 생각나는 거예요. 『네가 짊어진 중책과 너에게 맡겨진 사명, 너의 책임을 너는 모두 알고 있느냐? 너의 역사적 사명감은 어디에 있느냐? 너는 어떻게 다음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냐? 너는 주인 의식이 강렬하냐? 만물의 주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정말로 생물과 세상 모든 물질의 주인이겠느냐? 너는 다음 단계 사역의 진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 너의 목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너의 임무가 무척 무겁지 않으냐? 가난하고 가련하고 눈먼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흑암 속에 떨어져 흐느끼고 있다. 길은 어디에 있느냐? 밝은 빛이 문득 유성처럼 내려와 오랫동안 인간을 억압한 이 흑암 세력을 몰아내길 얼마나 갈망하고 있겠느냐? 간절히 기대하고 밤낮으로 생각하지만 누가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느냐? 심한 고난에 빠진 그 사람들은 빛이 가로지르는 날에도 여전히 흑암의 감옥에 갇힌 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더 이상 애곡하지 않겠느냐? 한 번도 안식을 취한 적이 없는 그 연약한 영들은 그렇게 참혹한 불행을 겪고 있다. 비정한 밧줄과 굳어 버린 역사(歷史)가 일찍이 그들을 그 속에 가둔 것이다. 그 흐느낌을 누가 들은 적이 있느냐? 그 근심하는 모습을 누가 본 적이 있느냐? 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손수 지은 무고한 인류가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어쨌든 인류는 해를 입은 불행한 자들이다. 비록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기는 했지만 일찍이 악한 자에게 해를 입었음을 누가 알겠느냐? 설마 너는 자신이 그 피해자 중의 하나임을 잊은 것이냐? 너는 하나님을 사랑하니, 그 생존자들을 모두 힘써 구원해 오고 싶지 않으냐? 네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 사람을 자신의 골육처럼 사랑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고 싶지 않으냐? 너는 하나님께 쓰임 받음으로써 평범하지 않은 일생을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 너는 정말로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으로 의미 있는 일생을 살 의지와 믿음이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앞으로의 사명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중에서)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다급한 마음을 알았어요. 하나님은 각 종파에서 진심으로 믿고 어둠에 빠져 재림주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빨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돌아오길 바라세요. 근데 전 복음 대상자가 목사에게 미혹되고 관념에 묶여 있는 걸 보고도 계속 진리로 인도해 주지는 못하고 쉽게 단정하고 포기하려고 했어요. 사랑이나 책임감이 없었죠. 예전엔 저도 주님이 오시길 기다렸었지만 거짓 그리스도한테 미혹될까 봐 주님이 오셨다는 얘기를 들어도 알아볼 엄두를 내지 못해 멀리 돌아왔거든요. 다행히 그 동생분보다 말세 사역을 먼저 받아들였으니 이 복음을 전해 주는 게 제 본분이잖아요. 저도 말세 사역을 단번에 받아들인 게 아니었었어요. 초반엔 저도 관념이 많았지만 형제자매들이 수없이 차근차근 교제를 해 준 덕분에 하나님 앞에 오게 됐거든요. 근데 전 입장을 바꿔 상대를 생각해 보지 않았고, 상대에게 사랑과 인내가 없고 제 책임도 다하지 않았어요. 작은 가망이 보이고 상대가 구하는 자세를 가졌다면 어떻게든 그 사람과 교제를 나누는 게 제 책임을 다하는 거잖아요.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동생분이 이해됐어요. 주를 맞이하는 건 큰일이고 결말에 관련되는 일이잖아요. 그러니 신중하게 대하는 게 맞죠. 제가 몇 번 더 가면 되는데, 그저 관념이 많다고 단정짓고 포기하려 했으니 제가 교만한 거고 이성을 잃었죠. 그제서야 마음이 괴롭고 가책됐어요. 그래서 기도하고 다짐했죠. 계속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보겠다고요.

이틀 후에 애니 자매랑 또 찾아갔어요. 근데 저희를 보더니 반갑게 맞이해 주는 거예요. “자매님, 식사는 했어요? 안 하셨으면 제가 차려 드릴게요. 이 추운데 다 오시고, 편하게 계세요.” 어머, 태도가 어떻게 확 바뀌었네요? 저랑 애니 자매도 좀 많이 놀랐어요. 떠날 때 저희를 맞이나 해 줄까 걱정했었는데, 뜻밖에도 태도가 180도 완전히 바뀌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니까 동생분이 마음을 털어놓더라고요. 자기가 생각을 해 봤대요. 저희가 계속 복음 전하러 오는데, 만약 이게 참도가 아니고 성령께로 난 게 아니면 누가 이렇게 할 수 있겠나 싶더래요. 그리고 저희가 그동안 여러 번 왔는데, 자기가 들어 볼 생각도 안 했고, 거짓 그리스도한테 미혹될까 봐 목사님 말만 믿고 하나님 음성엔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고, 누가 주님이 오셨다고 전해 줄 때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피해 다니기 바빴었는데, 이래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나 싶더래요. 자기가 어리석었다고 했죠. 그 말에 저도 감동이 되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그 말씀이 생각나네요. 『사람의 마음과 영은 하나님의 주관 속에 있으며, 사람의 모든 삶 역시 하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믿든 믿지 않든 상관없이, 모든 존재는 생명이 있든 없든 전부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그날 저희는 말세의 심판을 받지 않고 죄사함만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나를 나눴어요. 제가 말했죠. “우리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면 주께서 우리 죄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죄인으로 안 보실 뿐, 우리한테 죄가 없는 게 아니에요. 우린 죄를 자복하고 또다시 죄짓기를 반복할 뿐 패괴 성품은 해결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계속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으니 하나님나라에 갈 수 없죠. 성경에 그랬어요.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레 11:4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요 8:34~35) 하나님은 거룩하셔서 더러운 사람을 성지에 들이지 않으세요. 근데 우린 계속 어쩔 수 없이 죄를 짓고 패괴와 더러움에 완전히 묶여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나라에 갈 수 있겠어요?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어요. 말세에 하나님이 진리로 심판의 사역을 하시는 건 사람의 패괴 성품을 없애기 위한 거예요. 죄의 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나 패괴 성품에서 깨끗해져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에 갈 수 있게요.” 동생분이 듣고 그러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정결케 되려면 하나님의 말세 심판 사역을 겪어야 하네요. 안 그럼 패괴 성품이 변화될 수 없고요.” 자매가 깨닫는 걸 보고 너무 기뻤어요.

나중에 목사와 바리새인을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지도 교제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같이 봤어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각 종파의 지도자들을 보면 전부 교만하고 독선적이어서 자신의 관념과 상상에 따라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은사와 지식으로 사역한다. 그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따르겠느냐? 어쨌든 그들에게는 지식이 좀 있기에 도리를 말하거나 사람들을 농락할 수 있고, 이러저러한 수법을 쓸 줄도 안다. 그래서 사람들을 다 속이고 자기 앞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명목상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들을 따르는 것이다. 참도를 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이는 “하나님을 믿는 일은 리더에게 물어봐야 합니다.”라고 한다. 보아라.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참도를 받아들이는 것조차 다른 이의 동의와 허락이 있어야 하니 곤란하지 않겠느냐? 그럼 교회 리더는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 바리새인, 거짓 목자, 적그리스도가 되지 않았느냐? 사람들이 참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대예배당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성경을 외우지만,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를 깨닫거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들은 모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인배이고, 높은 곳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목하에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며, 사람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마왕이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걸림돌이다. 그들이 비록 ‘건장하고 튼튼할’지라도,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찌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로 사람을 이끌어 가는 적그리스도임을 알겠느냐? 어찌 그들이 전문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산 귀신임을 알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중에서) 제가 그랬죠.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종교 지도자의 본성을 남김없이 드러내셨어요. 전에 우리는 그 지도자들을 분별하지 못했어요. 우리보다 성경도 잘 알고 분량도 크고 진리도 아는 것 같아 그냥 무조건 따랐고 뭘 시키든 다 듣고 순종했어요. 목사 말을 주의 말씀보다 중요하게 여겼죠. 주님을 맞이하는 큰일도 목사한테 허락을 받았고요. 목사가 안 된다면, 주님의 음성을 들었어도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목사를 너무 높이 본 거죠. 그건 사람을 따르는 게 아니겠어요? 이런 사실에서 알 수 있어요. 그 종교 지도자들은 주님이 돌아오셨다는 증거를 들어도 앞장서서 잘 알아보는 게 아니라 오히려 궤설로 사람을 미혹하고 알아보지 못하게 반대해요. 그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말세의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모든 신자들을 자기 손아귀에 꽉 움켜쥐고 있다가 같이 지옥에 들어가려는 거죠. 그들의 그런 모습을 통해서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자 영혼을 삼키는 악마란 걸 볼 수 있어요. 예수님의 말씀과 같아요.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 동생분이 그랬죠. “하나님이 말세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진리를 선포하시지 않고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적인 가면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으셨다면 그들의 가식적이고 악독한 민낯을 보지 못했을 거고 계속 속고 있었을 거예요. 정말 미련한 거죠.” 그렇게 분별을 할 수 있다니 하나님께 감사하네요. 나중에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많이 봤어요. 우린 또 같이 하나님의 3단계 사역과 하나님이 말세에 왜 육신으로 사역하시는지, 어떻게 심판을 겪어야 정결케 될 수 있는지를 나눴어요.

그렇게 한동안 찾고 구하더니 전능하신 하나님이 재림주시라고 확신을 하더라고요. 근데 정말 뜻밖에도 막 새 사역을 받자마자 거기 종교 목사가 알게 된 거예요.

어느 날 저녁, 그 집에 막 들어섰는데, 누가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더라고요. 동생분이 문틈으로 보더니 급하게 그러는 거예요. “큰일 났어요. 목사님이 자매님들 잡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했었고 공안에 넘긴다고 했었는데, 여기 계신 거 보면 안 돼요.” 그리곤 저희를 막 숨겨 줬어요. 보니까 한 7~8명이 들어왔는데, 하나같이 악에 받쳐서 그러는 거예요. 어딨냐고, 두 사람이 들어왔는데 나가는 건 못 봤다며 안에 있는 거 다 안다고, 잡으면 팔다리를 분질러 버리겠댔죠. 작은 구멍으로 내다보는데, 눈에 악이 가득 찬 게 너무 흉악해 보였어요. 그러고는 여기저기 막 뒤지더라고요. 마당부터 침대 아래, 돈사, 구석구석 다 뒤집어 놨어요. 저희가 숨은 곳에 들어와서는 후레쉬로 비추기도 했고요. 그때 정말 들킬 것만 같아 심장이 막 뛰더라고요. 거기서 들키게 되면 정말 맞아 죽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정말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만 의지했어요. 하나님이 제 의지처시니 제가 어떻게 되든 다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죠. 하나님의 허락 없인 그들도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그런 생각에 두려움이 좀 사라졌어요. 그들도 막 뒤졌지만 저희를 못 찾더라고요.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죠. 그러니 그들이 씩씩대며 그러는 거예요. 정말 희한하다고 분명히 들어오는 건 보고 나가는 건 못 봤는데, 대체 어디 있는 거냐고요. 동생분도 화내면서 그랬죠. 당신들이 하는 걸 보면, 주님을 믿는 모습이 안 보인다고, 복음 전하러 온 사람을 어떻게 쥐 잡듯이 이렇게 잡으러 왔냐고, 주님은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당신들의 행동을 보면 이방인보다도 못하다고, 이제 당신들의 본색을 알겠다고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라 바리새인이랬죠. 그러니 화를 내고 가더라고요. 저랑 애니 자매는 그 얘기를 듣고 감동됐어요. 이제 동생분도 종교 목사를 분별하게 돼서 미혹당하지 않게 된 거잖아요. 그들이 가고 동생분이 그랬죠. “오늘 목사의 행동을 보면서 분별력이 생기게 됐어요. 저들이 바로 하나님의 원수고 적그리스도네요. 앞으로 누가 뭐라든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를 거예요.”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감동이 됐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그 일을 통해서 저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종교 지도자의 악마의 실체를 보게 됐어요. 그들은 하나님의 사역을 알아보려 하지 않고 주님이 오셨다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광기를 부리고 잡아서 죽이려고 했어요. 그게 어디 하나님을 믿는 거예요? 그들은 진리를 증오하는 적그리스도이자 바리새인이에요.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면서 믿음도 더 커졌어요.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복음을 전할 대상이라면 당연히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차근차근 전해 주고 하나님의 음성과 말세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해 줘야 해요. 그래야 저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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