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이룬 조화로운 협력
중국 신청2020년 7월,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어 천 자매와 협력하며 교회 사역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이 본분을 막 이행하기 시작했을 때는 잘 모르는 원칙이 많아 무슨 일이 생기면 늘 천 자매를 찾아가 상의했습니다. 자매가 제시한 의견도 충분히...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해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2024년 5월 초, 저는 교회에서 무용 본분을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지역 리더로부터 제가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 가슴이 계속 쿵쾅거렸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왜 나를 리더로 뽑은 거지? 나는 진리 실제도 없고 자질도 부족한 데다 패괴 성품까지 심각해서 예전에 본분을 이행하다가 실패하고 넘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어떻게 리더의 본분을 감당할 수 있겠어? 이 본분을 이행하는 건 드러나 도태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특히 찬양과 무용 사역은 정말 중요해서 언젠가 내가 패괴 성품으로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짓을 저질렀다가 윗선 리더에게 책망받고 심지어 교체될 수도 있어. 그러면 신세를 망치고 신앙생활도 끝장나는 것 아니겠어?’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몹시 무거웠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이 본분을 빌미로 저를 도태시키려는 건 아닌지 의구심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평온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저는 매일 마주하는 사람과 일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재하고 안배하시는 것이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자질과 분량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제게 이 본분을 허락하신 데에는 분명 제가 구하고 진입해야 할 진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거절하거나 반항하지 말고 일단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 이성이 없는 행동일 것입니다. 기도하고 나서, 저는 더 이상 리더 본분을 거절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큰 돌덩이에 짓눌린 듯 고통스럽고 근심스러웠습니다.
다음 날, 묵상 시간에 체험 간증 영상 두 편을 보았는데, 그 안에 인용된 하나님 말씀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리더가 되는 사람은 모두 무지몽매하고 스스로 죽을 길을 찾는 거야. 리더가 되면 패괴를 드러내 하나님에게 보일 수밖에 없으니까. 만약 사역하지 않으면 패괴 표출이 이렇게 많을 리 있겠어?’ 이런 생각은 얼마나 황당하냐! 네가 리더가 되지 않으면 패괴를 드러내지 않겠느냐? 리더가 되지 않으면 드러내는 패괴는 적겠지만 그게 구원받는다는 뜻이겠느냐? 이런 주장에 따르면 리더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살아남아 구원받는 사람이겠느냐? 이런 주장은 너무나 황당하지 않으냐? 리더는 하나님 선민을 이끌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한다. 이 요구 기준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막 훈련하기 시작할 때는 일부 패괴된 내적 상태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이는 정상적인 것으로,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을 뿐 아니라 깨우침과 빛 비춤으로 사람을 인도하고 사람에게 부담을 주기도 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인도와 사역에 순종한다면 생명 성장이 일반 사람보다 빠를 수 있다. 만약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에게 온전케 되는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이는 하나님께 가장 축복받는 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보지 못하고 사실을 왜곡하기까지 한다. 사람의 이해에 따르면, 리더가 얼마나 큰 변화가 있든 하나님이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리더 일꾼이 패괴를 얼마나 많이 드러냈는지만 보고 패괴 표출에 따라 정죄한다는 것이다. 리더 일꾼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패괴를 적게 드러냈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고 해도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황당하지 않으냐?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아니겠느냐? 네가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이렇게 심각하게 대적하는데도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 너는 구원받을 수 없다. 하나님이 사람의 결말을 정할 때는 주로 사람에게 진리가 있는지 없는지, 진실한 간증이 있는지 없는지에 근거하고, 주로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본다. 만약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과오를 저질러 심판과 형벌이 닥쳐도 진실로 회개할 수 있다면,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과 일만 하지 않는 한 분명 구원에 이를 수 있다. 만약 너희의 상상대로라면 끝까지 따르는 평신도는 모두 구원받을 수 있고 리더들은 다 도태되어야 할 것이다. 너희에게 리더를 하라고 할 경우 너희는 안 하면 안 된다고, 하면 또 어쩔 수 없이 패괴만 드러내게 되어 그야말로 단두대에 오른 것과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모두 너희가 하나님을 오해해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 만약 사람의 패괴 표출에 따라 사람의 결말을 정한다면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렇다면 하나님이 구원 사역을 하는 것이 또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정말 이렇다면 하나님의 공의는 어디에 있겠느냐?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모두 하나님의 뜻을 오해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너희가 하나님에 대해 진실한 인식이 없다는 뜻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이 저의 실상을 정확히 짚어 준 덕분에 저는 제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관념과 상상, 오해가 숨겨져 있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집에서 리더를 하지 않으면 패괴를 적게 표출하고 윗선 리더에게 책망받는 일도 적을 테니, 그런 신앙생활이 안전하고 타당하며 구원받을 희망도 클 줄 알았습니다. 반면 리더 본분은 관련된 진리 원칙이 많고 책임도 큰데, 저는 진리 실제가 없어 패괴를 표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 집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일을 저질러 드러나 도태되기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관념이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오해이며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저는 가슴이 철렁하면서 조금 겁이 났습니다. 제 관념의 본질이 그렇게 심각할 줄은 미처 몰랐던 것입니다. 저는 이 관점이 왜 그릇되고 터무니없는지 반성해 보았습니다. 저는 잘못을 저질러 교회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하여 교체되거나 심지어 제명되고, 출교당하는 리더들을 보고 리더가 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잘못을 저지르면 교체되고 도태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 집이 사람을 교체하는 원칙에 관해서는 구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하나님 집은 한순간, 한 가지 일에서 보인 리더의 모습이 아니라, 그가 줄곧 추구해 온 것과 걸어온 길을 근거로 교체합니다. 전에 교회에서 리더 한 명과 책임자 두 명이 교체되었던 일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어떤 사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원칙을 어겨 사역을 방해하고 지체시켰기 때문에 그런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평소 진리 추구를 소홀히 하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오랫동안 원칙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굴어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으면서도 회개할 줄 몰랐기에 교체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들이 실패한 근본 원인은 알아보지도 않고, 그들이 한 번의 잘못으로 교체되는 줄 알고 속으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경계했습니다. 너무 치우친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제 관념 속에는 패괴를 표출해 과오를 저지르거나 본분을 이행하다가 드러나 교체된 사람은 하나님께 영원히 정죄 받아 구원받을 희망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 또한 잘못된 인식이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과 많은 형제자매들의 체험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패괴 성품을 드러내 드러나고, 폭로되며, 정죄 받고, 심지어 교체되는 것은 모두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체험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이유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개하고 변화될 기회를 주시며,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치고 이끌어 주셔서 우리의 사상 관점이 조금씩 변화되고 패괴 성품이 조금씩 벗겨지게 하십니다. 이러한 수확은 모두 실패하고 드러나는 체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것입니다. 본분을 이행하다가 드러나는 것은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얻을 기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성적으로 진리를 좋아하지 않고 고난받거나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던 저는 그저 편하게 평신도로 지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큰 실패로 드러날 일도 없고, 고통스러운 연단도 받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심판과 형벌을 겪지 않으면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릴 수 없고,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행동거지가 진리와 적대적인데, 어찌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제가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알지 못해 저 자신의 관념과 상상 속에 빠져 지내다 보니,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결말을 정하실 때 사람이 패괴를 얼마나 표출했는지, 혹은 과거에 과오가 얼마나 있었는지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는지, 진실하게 회개하는지를 보십니다. 사람이 패괴를 드러낸 후라도 진리를 추구하여 진실하게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여전히 구원받을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과거에 본분을 이행하며 과오를 남겼고, 지금도 진리를 깨닫지 못해 많은 패괴를 드러낼 수 있다는 생각에, 리더 본분을 이행하다가 자칫 잘못하면 문제가 생겨 하나님께 혐오 받고 도태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습니다. 그야말로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마음을 헤아린 것입니다!
저는 또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 관해 폭로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교회에서 그에게 사역을 하나 맡기면 그는 우선 그 사역을 할 때 책임을 져야 하는지 따져 보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가 본분을 이행하는 조건은 첫째, 한가해야 하고, 둘째, 바쁘거나 피곤하지 않아야 하며, 셋째, 무엇을 하든 책임지지 않아야 한다. 그는 이런 본분만 받아들인다. 이는 어떤 사람이겠느냐? 약삭빠르고 간사한 사람이 아니겠느냐? 책임은 조금도 지려 하지 않고 떨어지는 나뭇잎에도 머리가 깨질까 두려워하는 이런 사람이 무슨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 무슨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의 사역은 모두 사탄과 싸우는 일, 하나님나라의 복음 확장과 관련 있는데 책임이 따르지 않는 본분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보기에 리더를 맡으면 책임이 없겠느냐? 그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느냐? 그는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하지 않겠느냐? 사실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거나 영상을 만드는 등 어떤 사역을 하든 진리 원칙과 관련된 일이라면 다 책임이 있다. 본분 이행에 원칙이 없다면 하나님 집 사역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책임지는 걸 두려워한다면 아무 본분도 이행하지 못한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과연 간이 작은 것일까, 아니면 성품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 일에 대해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사실, 이것은 간이 작은 문제가 아니다. 자기를 위해 돈을 벌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일을 할 때, 그는 어찌 그렇게 간이 크단 말이냐?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나 하나님 집을 위해 일할 때는 눈곱만큼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사람은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가장 간교한 사람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 대해 진심이 전혀 없고, 충성심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책임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과감하게 중임을 맡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그는 하나님 집 사역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앞에 나서서 용감히 나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핵심적인 사역을 보면 용감하게 막중한 책임을 짊어질 줄 알고, 고생과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정예병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냐? 아니다. 그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는 정의감도 책임감도 없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자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고, 진리를 전혀 안 받아들이는 자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는 구원받을 수 없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1)>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보니 정곡을 찔린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제가 이기적이고 간사한 성품에 지배되어 리더가 되기를 두려워했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잇속만 차리고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법칙을 신봉했던 저는 하나님께 복을 받고 싶으면서도 큰 위험 부담은 지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 본질은 간사하고 교활한 소인배였습니다. 저는 무용이 제 취미와 관심사일뿐더러, 이 본분을 이행하면 성과도 있고, 제가 주요 책임자가 아니라서 큰 책임도 지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서 편하게 본분을 이행하면서 구원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리더로 선출된 후, 저는 격랑의 바다 한복판으로 내몰린 것 같았고, 언제든 배가 뒤집힐 위험이 있을 것 같아 도망치고 거절하고 싶었습니다. 제 관념 속에는 눈에 띄지 않는 본분을 이행하며 나서지 않고 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하며, 끝까지 따르면 구원받을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이 바로 책임을 두려워하는 자이며, 인성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한 가지만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제야 저는 제 관념과 상상이 진리와 상반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왜 하나님께서 책임지지 않는 사람을 인성이 나쁘고,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묵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하면서 줄곧 ‘잇속만 차리고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원칙을 신봉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본분이 주어지든 제게 득이 되는지부터 따져 보고 이로우면 하고, 이롭지 않으면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집의 이익이나 사역과 관련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았으니, 제가 어찌 하나님과 한마음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바로 이기적이고 비열한 소인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오늘날 사람에게 모든 것을 아무런 대가 없이 공급하시고 진리를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저 사람이 진리를 실행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피조물의 본분을 잘 이행하기만을 바라십니다. 그러나 저는 수년간 하나님을 믿으며 이렇게 많은 공급을 누리고도 전혀 하나님께 보답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하나님을 경계하고 계산하며, 오로지 제 앞날과 득실만 따져보고 계획했으니, 어딜 봐서 제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겠습니까? 그야말로 이기적이고 간사한 불신파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마음가짐과 관점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었으니 어찌 하나님의 혐오를 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너무나 간사하고 사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관념과 상상, 오해와 의심 속에 빠져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양심에 따라 제 책임을 지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다시 저는 다른 체험 간증 영상에 인용된 하나님 말씀 두 구절을 보고 실행의 길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직한 사람의 모습은 어떤 것이냐?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는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다. 둘째, 정직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모습은 모든 일에서 진리를 구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네가 스스로 무척 정직하다고 말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겠느냐? 네가 “저는 자질이 부족해도 마음은 정직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본분이 주어졌을 때, 고생할까 두려워하고 잘 이행하지 못하면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될까 두려워 핑계를 대며 거부하거나 다른 이가 이행하도록 제안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겠느냐? 그것은 분명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면 정직한 사람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반드시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며, 자신이 이행해야 하는 본분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자질이 좋든 나쁘든, 진리를 깨달았든 그렇지 않든, 어쨌든 너는 이런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 사역을 나에게 맡겼으니 열심히 해야 해. 항상 이 사역을 신경 쓰며 마음과 힘을 다해 제대로 해내야지. 100% 잘 해낼 거라는 장담은 못 해도 내 태도는 온 힘을 다해 잘 해내도록 노력하는 거야. 절대 건성으로 임하지 않을 거라고. 만약 사역에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지고 그 일에서 교훈을 얻어 제대로 본분을 이행해야겠어.’ 이것이 바로 올바른 태도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8)> 중에서) 이 두 구절의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는 하나님께서 참으로 사람의 폐부와 심장을 감찰하시며, 사람의 필요를 너무나 잘 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리더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제 머릿속에 두 가지 이유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첫째는 제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리더가 되면 매일 수많은 사람과 일을 마주하게 되고, 처리해야 할 문제도 많을 터라, 저로서는 도저히 대처할 수가 없었습니다. 둘째는 제가 진리를 깨닫지 못해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무슨 자격으로 형제자매를 이끌겠습니까?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주 정당하고, 자기 분수를 아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질이 좋든 나쁘든, 진리를 깨달았든 그렇지 않든, 어쨌든 너는 이런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 사역을 나에게 맡겼으니 열심히 해야 해. 항상 이 사역을 신경 쓰며 마음과 힘을 다해 제대로 해내야지. …’ 이것이 바로 올바른 태도이다.”라는 하나님 말씀을 보고는 그만 말문이 막혔습니다. 저한테는 더없이 정당해 보였던 두 가지 이유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이유도, 어려움도 아니었고, 더욱이 제가 본분을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제 눈앞에서 제 마음을 헤아리듯 제게 경고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자질이 어떻든, 진리를 얼마나 깨달았든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을 보지 않으시고, 본분을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대하며 마음과 힘을 다해 잘 이행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큰 감동을 받은 저는 더 이상 본분을 피하거나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리더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제게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직한 사람이 되어 일단 받아들이고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동역자 자매와 업무를 분담하여 협력했습니다. 저는 주로 무용팀 사역을 맡았고, 그 밖에 찬양, 촬영 그리고 기타 사무적인 일들은 주로 동역자 자매가 맡았습니다. 당시 제가 맡았던 무용팀 중에는 두 달 동안 작품을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한 팀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할까 봐 조금 겁이 났습니다. 저는 본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제게 믿음과 순종의 의지를 더해 달라고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전에 하나님 말씀을 보다가 기억해 두었던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와 ‘힘닿는 데까지’라는 두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깨우치시고 인도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그러니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본분을 이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 자질이 부족해서 진리를 깨닫지 못해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적다면, 더 하나님을 의지해 진리를 구함으로써 일단 제가 생각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힘닿는 데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 후, 저는 매일 저의 내적 상태와 어려움을 하나님께 맡겨 드렸고, 책임감을 갖고 팀원 자매들의 내적 상태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다 문제가 발견되면 관련된 원칙을 찾아 함께 교제하며 진입했고, 작품 구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다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교제하면서 원칙에 따라 시도하고 모색해 나갔더니 작품에 조금씩 진전이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하루를 아주 충실하고 착실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마음이 조금씩 하나님께 가까워지면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거리감도 많이 해소되었으며, 돌덩이에 짓눌리는 것 같은 답답한 느낌도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무용팀도 한 달 안에 작품 하나를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고, 리더에게 좋은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무척 감사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석 달쯤 후, 동역자 자매가 거짓 리더의 잘못된 지침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바람에 찬양 녹음 사역이 며칠 중단되어 찬양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가로막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자매는 자질이 부족해서 실제 사역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윗선 리더가 그녀를 교체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또다시 심장이 쿵쾅거리더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했다. 자매님이 교체되었으니, 앞으로 교회의 모든 사역을 내가 도맡게 될 거야. 내 자질과 사역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는데! 게다가 이번에 동역자 자매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생긴 문제는 나도 전에 들었는데 간파하지 못했단 말이야. 만약 내가 그 일을 했다면 똑같이 사역을 지체시켰을 테니, 오늘 교체된 건 바로 나였을 거야. 이런 자질과 일을 바라보는 능력으로 이 본분을 계속 이행한다면 교체되는 건 시간문제 아니겠어?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사임하는 게 낫지. 심각한 악행을 저질러서 신세 망치기 전에 당장 물러나야겠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속에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내가 자꾸 사임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것이고, 본분에도 충성하지 않는 거잖아! 내가 사임하고 본분을 내팽개치면 이 사역이 지체되지 않겠어? 사직하면 나야 편해지겠지만, 하나님 집 사역에는 무책임한 짓이잖아.’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차마 사임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제 마음을 지켜 주시고, 진리를 깨달아 순종할 수 있도록 깨우쳐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환경은 참으로 오묘했습니다. 그날 저녁, 저희는 중국에서 온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편지에 따르면 지금 중국 내에서 큰 붉은 용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고 있어서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하기 위해 이리저리 숨어 다니며 섬김 가정을 자주 옮길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미 해외로 나온 형제자매들에게 지금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본분을 잘 이행하라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 인용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복은 하루 이틀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즉, 너희는 연단받은 사랑과 크나큰 믿음, 그리고 하나님이 요구한 수많은 진리를 갖추어야 한다. 게다가 정의를 바라보며, 굽히거나 흔들리지 말고, 죽어도 변치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너희는 의지를 갖고, 생명 성품의 변화를 이루며, 패괴를 치유받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모든 지배에 따르고, 원망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죽기까지 순종해야 한다. 이는 너희가 마땅히 도달해야 하는 것으로 하나님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이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그 편지를 읽고 저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중국의 형제자매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본분을 지키면서, 해외의 형제자매들에게 본분을 잘 이행하라는 격려의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큰 붉은 용의 체포와 박해에서 벗어나 편안한 환경에서 본분을 이행하면서, 본분에 약간의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만 생겨도 본분을 피하고 포기하려 했습니다. 정말 겁쟁이가 아니겠습니까? 기개라고는 조금도 없는데, 어찌 간증이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면 연단을 겪어야 하고, 고난받을 의지가 있어야 하며, 나아가 진리를 추구하고, 생명 성품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모든 지배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저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자, 제가 지금 실행하고 진입해야 할 진리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사임한다면 이 진리들을 하나도 실행하지 못하게 되니, 하나님께서 실망하시고 혐오하시지 않겠습니까? 다음 날, 무용팀의 한 팀장이 사람들과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해 사임하고 싶어 했습니다. 자매와 교제하면서 저도 저의 연약함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조금씩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본분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부탁이자 사람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임이니,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본분을 거절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을 읽었는데, 제 내적 상태에 딱 맞는 말씀이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대할 때, 그리고 하나님을 대할 때는 반드시 정직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정직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어떤 태도로 대하겠느냐? 최소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고, 매사에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바로 화복을 신경 쓰지 않고 조건을 따지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지배대로 따르는 것이다. 이런 자가 바로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다. 늘 하나님을 의심하고 연구하는 자,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는 자가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겠느냐? 간사함과 사악함이 들어 있다. 그래서 그는 늘 연구한다. 무엇을 연구하겠느냐? (사람을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를 연구합니다.) 사람이 늘 사람을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를 연구하는 것은 어떤 문제겠느냐? 사람이 왜 그것을 연구하겠느냐? 자신의 실제적인 이익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 장래와 운명, 개인의 이익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사역이 그의 장래와 운명에 유리한지, 그가 복을 받는 데 유리한지를 고려한다. 그러면 결국 어떤 결과를 맞이하겠느냐?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게 될 뿐이다. 계속 본분을 이행할지라도 소극적인 정서로 대충 임하게 되며, 마음속으로 항상 어떻게 해야 실속을 챙기고 손해 보지 않을지를 궁리하게 된다. 이러한 속셈을 갖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다. 이는 어떤 성품이겠느냐? 이는 간사함이고, 사악한 성품이다. 이는 일반적인 패괴 성품을 뛰어넘어 이미 사악함에 이른 것이다. 마음속에 이런 사악한 성품을 지니고 있는 것은 곧 하나님과 다투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밝히 알아야 한다. 사람이 늘 하나님을 연구하고 거래 심리로 본분을 이행하면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겠느냐? 절대 불가능하다. 그는 마음과 정직으로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으며, 정직한 마음도 없다. 그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관찰하고, 늘 마지막 한 수를 남겨 놓는다. 그 결과는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이 그에게 역사하지 않아 그는 흐리멍덩한 상태로 무엇이 진리 원칙인지 알지 못한 채 무슨 일을 하든 자기 뜻대로 행동하며, 항상 차질이 생길 것이다. 왜 항상 차질이 생기겠느냐? 생각이 너무 흐려서 문제가 닥치면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도 않으며, 고집스레 자기 뜻대로 일하거나 자기 기호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본분 이행에 늘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그는 교회 사역이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위해 생각하지 않는다. 늘 자기 자신을 위해 머리를 굴리며 자신의 이익과 체면, 지위를 위해 계산한다.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 사역에 악영향과 지장을 가져다주니, 이것이 그릇된 길을 가며 본연의 일에 힘쓰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 본분을 이행할 때 항상 자기 이익과 장래를 고려하고, 교회의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으면, 이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익을 도모하는 것으로, 자신을 위해 혜택을 도모하고,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런 본분 이행은 성질이 변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고, 본분 이행을 이용해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 집의 사역에 교란을 일으키기 십상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 원칙을 구해야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화복을 신경 쓰지 않고 조건을 따지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지배대로 따르는 것이다. 이런 자가 바로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제 마음을 때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복이나 화를 따지지 말라고 요구하시는데, 저는 제가 복을 받을지, 화를 입을지 몹시도 중시했습니다. 저는 리더 본분을 이행하는 동안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악행을 저질러 오점이나 과오를 남김으로써 하나님께 정죄 받아 도태되어, 결국 구원받기는커녕 화를 당하는 대상이 될까 봐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특히 예전에 세 명의 지역 리더 중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본분을 이행하다가 하나님 집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하여 교체된 사람이 두 명이나 있고, 지금 저와 동역하는 자매마저 교체되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진리를 모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없이 리더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러나 도태되기 쉬워 앞으로 어떤 결말과 종착지를 맞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 저의 앞날과 종착지를 지키기 위해 잘못을 저질러 신세를 망치기 전에 미리 사임해서 물러나려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실 이런 행동은 간사하고 사악한 성품을 품고 하나님과 싸우는 것이라고 폭로하셨습니다! 그제야 저는 제가 교회 사역이나 하나님 집의 이익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채 저 자신의 이익과 앞날만 계획했다는 것을, 이는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잔꾀를 부리며 대항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런 관점과 내적 상태로 본분을 이행한다면, 설령 리더를 하지 않고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더라도, 속으로는 하나님을 음해하고 대적하는 것이니 이 또한 악행에 속하며, 하나님께 혐오 받고 정죄 받는 짓입니다. 하나님은 제게 아주 명확한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바로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 되어 복과 화를 따지지 않고, 조건 없이 하나님의 지배에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 집이 저를 교체하거나 도태시키지 않았으니, 저는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며 성실히 제 본분을 지키고, 온 힘을 다해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지겠습니다.
다음 날 저는 윗선 리더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사임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대신 이번 찬양 사역이 지체된 일과 관련해 제가 져야 할 책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하나님 집의 처분에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편지를 쓰고 나니 마음이 한결 홀가분하고 편했고, 하나님의 지배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윗선 리더가 저를 책망하고 교체한다면 담담하게 받아들여 책임을 지고, 교체하지 않는다면 제 본분을 지키며 제 책임을 다하려 했습니다. 뜻밖에도 윗선 리더는 편지를 읽고 저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훈련받게 해 주었습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저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 관해 좀 더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진심으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하나님께 순수하고 정직할 수 있는지, 자신의 이익이나 앞날이 아닌 하나님 집 사역을 위해 생각하는지를 중시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설령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지 않으시고,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셔서 부족한 점을 채워 주십니다. 그 후 한동안 교회 리더직이 공석 상태여서, 저는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교회 사역을 점검했고, 문제가 생기면 형제자매들과 함께 협력하여 해결했습니다. 제가 능동적으로 책임을 지고 사역에 더 신경 쓰고 고민하려고 하니, 저도 모르게 교회 사역에 대한 저의 부담감과 책임감이 커지고, 일을 바라보는 능력과 사역 능력도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더 똑똑해진 것 같았고, 사역에 협력하는 것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성령 역사의 결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친히 지키신다는 사실을, 사람은 그저 협력할 뿐,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우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도 커졌습니다. 그 후 교회에서 리더 한 명이 뽑혀 충원되었고, 저는 그 자매와 함께 협력하며 교회 사역을 점검했습니다.
이 몇 달간 리더 본분을 이행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친절하심과 사랑스러우심을 느꼈고, 마음속에 품었던 하나님에 대한 관념과 상상, 오해와 경계심도 어느 정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제게 리더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신 것은 저를 일부러 힘들게 하거나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저의 그릇된 신앙 관점을 바로잡고 패괴 성품을 정결케 하여, 어떻게 하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고, 사역과 형제자매에게 도움이 될지에 관해 좀 더 마음을 기울이고 신경 쓰게 하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형제자매의 그릇된 내적 상태와 업무상의 어려움, 문제에 관해 진리 원칙을 구하며 진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하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의 식견과 분량이 성장했습니다. 리더로 훈련받으면 제가 온전케 된다는 것을, 그리고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 본분을 이행할 때 너무 겁나고 두려운 마음에 하나님께서 이 본분을 빌미로 저를 도태시키려 하신다고 오해했던 것을 생각하니, 저는 정말 시시비비와 옳고 그름도 분간하지 못하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리더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겪고 무엇을 마주하든, 저는 진리를 구하고 실행하는 것을 중시하며 제가 이행해야 할 본분을 다할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변하고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인도 덕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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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청2020년 7월,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어 천 자매와 협력하며 교회 사역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이 본분을 막 이행하기 시작했을 때는 잘 모르는 원칙이 많아 무슨 일이 생기면 늘 천 자매를 찾아가 상의했습니다. 자매가 제시한 의견도 충분히...
2022년, 저는 문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지역 리더인 리링(李凌) 자매를 만났는데, 자매의 체험을 듣고 자매가 리더를 한 지 5년이 되었고, 은사도 있고 머리도 총명하며 사역도 체계적으로 안배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저는 자매에게...
중국 왕위안(王遠)저는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돼 교회에서 영상을 제작하고, 그 후로는 또 줄곧 문서 본분을 이행했고, 게다가 접하는 사람들도 늘 윗선 리더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본분들을 이행하면 진리를 많이 깨닫게 되어 나중에 구원받을 희망도...
중국 류이(劉藝)저는 전에 교회 리더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분 이행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원칙도 없어 출교 조건이 충분하지 않은 자매를 잘못 출교시키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지요. 나중에 자매는 다시 교회로 돌아왔고, 저는 실제 사역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