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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명 — 죽음에서 살아난 여섯 살 소녀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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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리(求理)

미열이 가라앉지 않는 손녀, 어떻게 된 일이지

2009년 6월의 어느 날, 여섯 살 제 손녀 궈궈(果果)는 학교가 끝난 후 기운 빠진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후 힘없이 침대 위로 쓰러졌습니다. 저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발랄한 아이였는데 오늘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눕다니,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가?’ 그래서 저는 서둘러 아이를 데리고 동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를 진찰한 의사 선생님은 미열이 있다며 해열제를 처방해 주었고 저희는 약을 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하루 넘게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녀를 데리고 링거를 맞추러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링거를 맞을 땐 열이 내렸다가 링거를 뺀 후 한두 시간 지나자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밥도 못 넘기고 간신히 조금 먹었다 싶으면 모두 토해 냈습니다. 손녀는 날이 갈수록 말라 갔고 나중에는 말할 힘조차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 후 저와 아내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손녀의 상태를 들은 아들과 며느리는 서둘러 외지에서 돌아왔습니다.

병든 여자 아이

(출처:Fotolia)

이튿날, 아들과 며느리는 궈궈를 조금 큰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아버지, 저희 지금 막 병원 도착했는데요. 궈궈가 한 마디 딱 하더니 그때부터 입이 굳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어요. 여기 의사 선생님이 더 큰 병원으로 옮기라네요.” 아들의 말이 끝나자마자 머리에서 ‘윙’하며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온몸에 힘이 쭉 빠졌습니다. ‘이렇게 빨리 병세가 나빠지다니. 벌써 말을 못 하는 상태가 되다니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이런 생각을 하자 제 심장이 칼로 도려낸 듯 아팠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그 며칠 동안 저와 아내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손녀 생각으로 걱정하고 초조해 하고 있을 때 아들이 다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검사해 보더니 궈궈가 뇌염에 걸렸대요. 아직도 궈궈 입이 굳어 있고 몸 왼쪽 전체는 아무런 감각이 없어요. 반은 식물인간이 된 셈이에요. 지금 병세가 굉장히 심각해요. 의사 선생님은 두 가지 치료 방안을 주셨어요. 상태가 좀 나아지면 계속 치료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치료를 중단하겠대요. 게다가 치료를 계속한다고 해도 완치될 순 없고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한대요….” 아들의 말을 듣자 눈물이 마치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흘러내렸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팠습니다. ‘이제 겨우 여섯 살인데! 정말 완치되지 않고 장애인이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뒷일은 상상하기도 싫었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의 앞으로 와 침통한 눈물을 흘리며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선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사람의 생사도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 제 손녀의 병도 의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당신의 주재와 배치에 달려 있습니다. 손녀를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부디 제 손녀를 구해 주세요.’ 기도드린 후 고통스럽고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습니다.

병이 낫지 않는 아이를 보며 하나님을 원망하다

그렇게 우리는 궈궈의 병세가 호전되길 고대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궈궈의 병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우리 부부 둘 다 본분을 이행하고 있고 교회의 배치에도 모두 따르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단 말인가? 왜 하나님께서는 아이를 보살펴 주시고 아이의 병이 빨리 낫게 해 주지 않으시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자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팠고 저 역시 소극적이고 나약하게 변했으며 영적으로도 점점 빛을 잃어갔습니다.

고통 속에 허우적대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 때, 한 형제님이 집으로 와서 제 상황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을 읽어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저 질병을 치료받기 위해 나를 믿고 있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나의 능력을 빌어 자기 몸에 있는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나를 믿고 있다. 또 많은 사람이 그저 평안과 기쁨을 얻기 위해 나를 믿고 있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내게서 더 많은 물질적 부를 얻어 내기 위해 나를 믿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생을 무사히 보내고 내세에 무탈하기를 바라며 나를 믿고 있고, 많은 사람이 지옥의 고통을 피하고 천국의 복을 얻기 위해 나를 믿고 있다. 많은 사람이 내세에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일시적인 편안함을 위해 나를 믿고 있을 뿐이다. 내가 사람에게 분노해 사람에게 있던 기쁨과 평안을 거두어 가자 사람은 의심하였다. 내가 천국의 복을 거두고 지옥의 고통을 주자 사람은 분노하였다….』(<‘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형제님이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속셈과 목적, 그리고 옳지 않은 사치스러운 욕심을 모두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만드셨고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우리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사탄에 의해 타락된 이후 우리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비겁하게 변해 단순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하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복과 가정의 평안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과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에는 불순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왔을 때는 기뻐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바람과 맞지 않는 환경을 배치하시고 우리의 욕심을 채워 주지 않으시면 소극적이고 나약하게 변해 하나님을 향한 오해와 원망으로 가득하게 되고 심지어 믿음을 저버리고 결국 하나님을 멀리하고 배신하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그릇된 관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형제가 교통을 하고 있다

말세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바로 우리의 뜻과 맞지 않는 환경을 통해 우리 내면에 있는 타락과 불순물을 드러내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앞으로 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며 스스로 인식하고 반성하여 사탄에게 깊이 타락한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비겁한지 보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각오를 세워 타락함을 벗어 던지겠다고 기도드리며 조금씩 하나님의 사역을 겪다 보면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는 마음은 사라지고 하나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진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경외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형제님, 아이가 아픈 일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축복을 얻기 위함이라는 그릇된 생각이 드러나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반성하고 인식하며 하나님을 믿는 그릇된 관점을 바로잡아 우리의 타락한 성품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한 것이며 우리를 정결케 하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만약 이런 환경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계속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마음이 순결하다고 생각하며 계속 그릇된 관점으로 하나님을 믿었을 겁니다. 그렇게 믿었다간 결국 하나님의 칭찬도 받을 수 없겠죠!”

하나님의 말씀과 형제님의 교제를 곰곰이 생각하며 저는 약간의 인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제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드러내 주셨어요! 손녀가 아픈 이후 저는 계속 하나님께 손녀의 병을 고쳐 달라고 기도드렸죠. 손녀의 병이 낫지 않고 심지어 심각해졌을 때는 제 패역이 모두 드러나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부부가 모두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니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평안하게 지켜 주셔야지 병마가 덮치게 두시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야 저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비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 모두 복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 얻으려고만 하고 하나님과 거래하려고만 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하나님을 믿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만족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저도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형제님이 이어서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그릇된 관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서 이뤄 낸 효과입니다! 지금 손녀가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은 형제님과 자매님에게 닥친 시련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반성하고 인식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실천의 길을 찾아야 소극적으로 살지도, 하나님을 오해하지도 않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만족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같이 보도록 해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사치스러운 요구를 내려놓은 후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하다

이어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고난이 닥칠 때, 육체를 돌보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너에게 모습을 감추었을 때, 너에게 하나님을 따를 믿음이 있고 이전의 사랑도 변하지 않고 없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 하나님의 지배대로 하여 차라리 자신의 육체를 저주할지언정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시련이 임할 때는 차라리 고통을 참으며 가장 사랑하는 것을 버릴지언정, 눈물을 흘리며 통곡할지언정, 하나님을 만족게 해야 한다. 이것을 비로소 진실한 사랑과 진실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네가 만약 욥처럼 시련 속에서 자신의 육체를 저주할지언정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육체를 증오하고 절대 불평하지 않고 입으로 범죄하지 않는다면 간증을 굳게 선 것이다. 네가 어느 정도 연단을 받아도 욥처럼 하나님 앞에서 고분고분 순종할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해 다른 요구가 없고 관념도 없게 되면, 그때는 하나님이 너에게 나타날 것이다.』(<온전케 될 사람은 모두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질병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누차 찾고 구하며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이 빛 비추어 깨우쳐 줄 것이다. 욥의 믿음이 어떠했느냐? 전능한 하나님은 전능한 의사이다! 병 안에서 살면 병뿐이고 영 안에서 살면 병이 없다. 너에게 한 숨만 붙어 있어도 하나님은 너를 죽지 않게 할 것이다.』(<제6편> 중에서)

형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창밖을 내다보았다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난 후 저는 깨달았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있어서 시련이자 연단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려고 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힘든 환경 속에서 육적인 이익을 내려놓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 가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든 하나님을 의심하고 원망하거나 배신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의 행사를 우리에게 나타 내게 됩니다. 곰곰이 생각한 후 저는 지금 손녀가 아프게 된 것은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기에 생긴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한편으로 하나님을 믿는 저의 그릇된 관점을 드러냄과 함께 하나님께서 제가 시련 속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주재와 배치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수 있는지, 이러한 태도를 보시려는 것입니다. 욥처럼 말입니다. 욥은 산에 가득했던 소와 양, 전 재산, 그리고 자식 열 명까지 모조리 잃고 온몸에 악창까지 났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증거했고 그렇게 하나님의 칭찬과 축복을 받아 하나님의 현현을 보았습니다. 이를 깨달은 후 저는 욥을 본받아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에 따르고 원망의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저는 형제님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환경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과 순종을 온전케 하시고 제 속에 있던 복을 얻으려는 욕심을 없애 주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저는 소극적으로 물러서서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사역을 잘 체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형제님은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형제님, 이렇게 인식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시련과 연단의 뒤에는 모두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의 목숨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손녀의 병도 하나님께 맡겨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사람이 가져야 하는 마땅한 이성입니다.”

형제님의 말을 듣고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앞으로 와 회개와 순종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비이성적인 요구를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손녀가 아프다고 해서 당신을 오해하고 원망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하나님, 저는 모든 일에 당신의 아름다운 뜻이 깃들어 있음을 믿습니다. 저는 완전히 당신께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손녀의 생사 역시 당신에게 맡기고 당신의 배치에 따르겠습니다. 설령 손녀가 정말 세상을 떠난다고 해도 결코 당신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드리자 마음속에 억눌렸던 고통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손녀에게 희망이 없다고 걸려 온 아들의 전화

손녀가 입원한 지 13일째 되던 날 밤, 아들이 다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아들은 기운 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이제 우리 애는 희망이 없다고 퇴원 절차 밟으래요.” 아들의 말을 듣고 저와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습니다. 손녀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저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음도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상태가 틀렸다는 것을 바로 알아챘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게 지켜 달라고 반복하여 기도드렸습니다. 기도드린 후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하나님의 주관 속에 있으며, 사람의 모든 삶은 하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믿든 믿지 않든, 생명이 있는 것이든 죽은 것이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고 주재하시며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모두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손녀 역시 하나님의 지배에 있습니다. 손녀가 살아난다면 그건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이며 손녀가 세상을 떠난다면 거기에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으니 저는 말로 하나님을 원망하여 사탄의 웃음거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손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니 제게는 사실을 직면하고 받아들일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더는 이 일로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형제가 기도하고 있다

이튿날, 저와 아내는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병상에 누워 있는 궈궈가 보였습니다. 핏기 하나 없는 얼굴에 어찌나 살이 빠졌는지 못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손녀를 보며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비통한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웠던 그때 문득 욥이 떠올랐습니다. 엄청난 시련이 닥쳤을 때 욥도 절망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욥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몸을 저주할지언정 말로써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향한 욥의 믿음과 순종을 사랑스럽게 여겼고 아끼셨습니다. 욥의 행동은 우리가 모두 본받아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을 따라 지금까지 오면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도 많이 보고 하나님의 뜻도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 사탄에게 치욕감을 안겨 주지 못한다면 저는 하나님을 믿을 자격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욥을 본받아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야 하며손녀가 앞으로 어떻게 되든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을 뱉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생사의 기로에 놓인 손녀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당신께 순종하길 바랍니다. 부디 제 마음을 지켜 주시어 제가 당신을 위해 굳게 설 수 있게 도와주소서.’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자 하나님의 기묘한 행사를 보다

그 후 저와 아내는 손녀의 침대 옆에 앉아 아무 말 없이 손녀만 바라봤습니다. 한 시간 정도가 흐른 후 우리가 생각지도 못 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궈궈가 서서히 눈을 뜬 것입니다. 궈궈는 아들이 손에 들고 있는 음료수를 쳐다봤고 아들은 빨대를 궈궈의 입에 갖다 대었습니다. 그런데 궈궈가 입을 열고 아무렇지 않게 몇 모금 마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모습을 본 우리는 모두 놀랐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당신께서 궈궈를 살려 주셨습니다. 당신의 권능이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시간 정도가 흐른 후 우리는 수박과 바나나를 궈궈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궈궈는 천천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신기했던 건 한숨 자고 일어난 궈궈가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하며 조용히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게다가 두 팔도 모두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각이 없었던 반쪽도 반응이 생겼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며 우리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사마저 포기한 손녀가 깨어난 것입니다. 이건 정말 하나님의 기묘한 행사입니다! 저와 아내는 너무 벅차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저 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손녀에게 두 번째 삶을 주시고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 주셨습니다.

행복한 가족

(출처:Fotolia)

다음 날, 궈궈는 침대에서 내려와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의사 선생님은 놀라며 말했습니다. “이건 정말 기적입니다! 분명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병이 나았다니요! 제가 의사 생활을 한 지 꽤 되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며칠 전에 손녀보다 가벼운 뇌염을 앓던 한 아이는 치료 후 두 눈이 실명되었어요. 그런데 궈궈는 우리가 치료를 포기했는데 기적처럼 살아났네요.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정말 이건 기적이에요!” 의사의 말을 듣고 제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감동으로 가득했습니다. 손녀가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 덕분이며 사람의 목숨이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고 사람의 생사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심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존재는 사람도, 자연계의 어떤 생명체도 아닌 창조주이다. 그의 권능은 유일무이하다. 인류의 삶과 죽음은 자연법칙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주의 권능과 주재로 생긴 결과이다.』(<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이번의 특별한 체험을 통해 저는 하나님을 믿는 잘못된 관점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복이나 하나님의 은혜, 축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시련과 연단을 겪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품고 있는 잘못된 관점을 바꾸고 사탄의 타락한 성품을 벗어 내 자기의 뜻과 맞지 않는 그 어떤 상황이 닥쳐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오해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을 증거해야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입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에 대해 실제적인 인식과 깨달음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이 어느 곳에나 있고 모든 사람의 생사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향한 제 믿음이 커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며 저의 유일한 구원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세월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해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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