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서를 넣는 과정에서 얻은 수확

2021.01.27

중국 후베이 자오밍

2011년 4월, 저는 사역상 필요 때문에 다른 지역 교회로 가서 리더 야오란의 사역을 이어받았습니다. 야오란 자매는 사역을 인수인계해 주며 교회 상황 전반을 설명해 주었고, 자신의 딸 샤오민이 양육 집사이니 교회 사역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매의 조리 있는 설명을 듣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습니다. 교회 사역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자매의 사역 능력이 참 탁월하단 생각이 들었고 그러니 넓은 범위의 사역을 책임질 수 있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교회 사역을 잘 해내리라 다짐했습니다.

다음 날, 저는 샤오민을 따라 팀장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은 후 제가 말씀에 비추어 제 경험을 얘기하자 샤 자매가 불만 섞인 말투로 말했습니다. “야오란 자매님은 하나님 말씀을 그런 식으로 교제해 주지 않았어요. 어떤 건 권면의 말씀이고, 어떤 건 일깨워 주는 말씀인지 등등 한 글자 한 마디씩 뜯어서 우리한테 설명해 줬어요.” 그때 다른 형제자매들도 샤 자매의 말을 거들면서 야오란 자매가 진리를 참 분명하게 교제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교제할 때는 원래 말씀에 근거해서 개인의 체험과 인식을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 왜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실행했거나 체험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지? 어째서 하나님 말씀을 한 마디 한 마디씩 해석해 줬던 거지? 그렇게 교제해 주면 형제자매들이 진리를 깨닫고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을까?’ 그때, 예배 중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는 원칙을 설명하고 싶었지만 저는 막 부임해 온 사람이었고, 야오란 자매는 여전히 제 사역을 책임지고 있는 데다 그녀의 딸 샤오민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그냥 입을 다물었습니다. 야오란 자매처럼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는 것은 글자의 표면적 의미만을 해석하는 것이라고 했다가 그 말이 야오란 자매의 귀에 들어가면 오자마자 자기 단점을 들춘다고 생각해 저를 안 좋게 볼 것 같았습니다. 괜히 미운털이 박히면 앞으로 얼굴 보기 민망할 것 같아 그 일은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 자매가 샤오민 자매 몰래 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를 열어 보니 자기가 야오란 자매에게 몇 가지 의견을 냈는데 받아들이지는 않고 샤오 자매의 응접 본분을 정지시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닐까? 야오란 자매가 형제자매를 억압할 리가?’ 저는 샤오민 자매를 찾아가 상황을 물어보았습니다. 샤오민 자매는 샤오 자매가 열정은 넘치지만 깨닫는 것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어 가정에 위험 요소가 있으며, 지혜가 없어 안전한 상황을 보장해 내지 못한다는 등 샤오 자매를 안 좋게 얘기했습니다. ‘샤오민 자매의 얘기를 들어보니 샤오 자매에게 응접 본분을 맡기는 건 확실히 적절하지 않네. 그런데 샤오 자매는 어째서 야오란 자매가 자기를 억압한다고 했을까? 야오란 자매에게 편견이 있어 그런 거겠지.’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뭔가 마음에 걸려 직접 샤오 자매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직접 가서 보니 샤오 자매의 가정 상황은 응접 본분을 맡기에 적합했고, 샤오 자매 역시 지혜롭지 않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샤오민 자매가 말한 내용과 너무 다른데? 그렇다면 야오란 자매가 정말 샤오 자매를 억압하고 있는 건가?’ 저는 샤오 자매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보았습니다. 그제야 야오란 자매가 안전을 이유로 교회 몇몇 집사의 본분을 정지시켰고, 그 결과 형제자매를 양육할 사람이 없어져 교회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샤오 자매가 나서서 이 사실을 지적하자 야오란 자매는 지적을 듣기는커녕 오히려 샤오 자매의 본분을 정지시키고 샤오 자매가 야오란 자매를 고발한 투서까지 중간에서 가로챘다고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저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어 깜짝 놀랐습니다. 야오란 자매는 분명 자기가 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으면서 샤오 자매의 의견은 듣지 않고 도리어 자매를 억압하고 투서를 가로챈 것이었습니다. 야오란 자매는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순간, 이전 모임에서 야오란 자매가 하나님 말씀을 교제할 때 자신의 체험과 인식은 말하지 않고 본인이 하나님 말씀을 단장취의적으로 해석한다던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형제자매를 오도하는 행위로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는 원칙에 완전히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저는 야오란 자매가 하나님 집 사역을 더 그르치기 전에 이 사실을 윗선 리더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야오란 자매는 인성이 나쁜 사람이야. 지금 내가 하는 사역을 그 자매가 책임지고 있는데, 만약 내가 문제를 상부에 알린 걸 알면 나까지 억압하고 내 본분도 교체하지 않을까? 휴! 일단은 말하지 말고 샤오 자매가 응접 본분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보자.’

그런데 며칠 후, 천 자매도 저에게 야오란 자매의 악행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새 신자인 왕 형제 내외가 있었는데, 공산당의 박해가 두려워 응접 본분을 꺼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오란 자매는 진리를 교제하면서 도와주는 대신 두 부부를 크게 훈계했고, 형제자매들이 두 사람을 돕고 붙들어 주는 것도 못 하게 해서 그 부부는 예배에도 참석하기 싫어할 정도로 소극적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때 천 자매가 나서서 야오란 자매에게 형제자매를 그렇게 대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해 줬지만 야오란 자매는 반성하지 않았고, 심지어 천 자매에게 안전상 문제가 생겼다고 거짓말을 만들어 몇 개월 동안 천 자매를 격리해 교회 생활도 못 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또 양육 본분을 맡은 자매가 있었는데, 예배 때 자신이 드러낸 패괴 성품을 털어놓고 교제했더니 야오란 자매는 그것을 꼬투리 잡아 그 자매를 본분에서 교체시킨 일도 있었습니다. 그 양육 본분을 자기 딸인 샤오민에게 맡기면서 자기 딸이 앞으로 하나님 집에서 크게 쓰임 받을 수 있게 잘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기 남편에게 팀장 본분을 맡겼는데, 그 남편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어서 예배 모임에서 아무것도 교제해 주질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야오란 자매는 사사로이 자기 남편을 교회에 가입시키고 팀장 자리까지 맡긴 것입니다. 이것은 행정 법령을 심각하게 어긴 짓이었습니다. 야오란 자매의 악행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야오란 자매와 그의 딸 샤오민이 교회에서 자기 멋대로 형제자매를 억압하거나 부려 먹으며 횡포를 부렸어도 야오란 자매를 무서워한 형제자매들은 아무도 바른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천 자매의 얘기를 들은 저는 놀랍기도 하고 분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인수인계를 받을 때, 야오란 자매가 사역을 똑 부러지게 처리하는 줄 알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알고 보니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야오란 자매는 하나님 말씀을 교제할 때 단장취의적으로 해석하며, 글귀나 이치로 일부 형제자매를 미혹했습니다. 또 지위를 이용해 형제자매를 괴롭혔습니다. 심지어 교회에서 자기 멋대로 형제자매를 억압하고 그들의 본분을 교체시키며, 사사로이 가족을 등용해 가족 천하를 꾸렸습니다. 야오란 자매가 저지른 비행과 악행을 보면 그는 영락없는 적그리스도였습니다. 더구나 현재 야오란 자매의 본분이 미치는 범위가 훨씬 넓어진 상태라 더 많은 형제자매들이 피해를 볼 것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교회 사역을 지키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상부에 야오란 자매의 문제를 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투서를 쓰려니 걱정이 생겼습니다. ‘지금 내가 맡은 사역도 야오란 자매가 책임지고 있잖아. 지금껏 보인 행태를 좀 봐. 내가 투서를 넣은 걸 알면 나를 리더 본분에서 교체시키고 집으로 보내고도 남을 사람이야. 아니면 다른 이유를 찾아 나를 억압하고 괴롭힐 수도 있어. 그럼 내 미래는 캄캄하기만 하잖아? 혹시라도 날 교회에서 제명해 버리면 내 믿음 생활도 끝장나게 되는 거고.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자. 일단 교회 사역부터 잘하고 보지 뭐.’ 이렇게 저는 자기 생각부터 하면서 투서를 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배 모임에 가서 억압받는 형제자매들의 기대에 찬 눈을 볼 때면 매우 괴롭고 양심에 가책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샤오민 자매가 진리 교제를 잘한다며 교회에서 야오란 자매를 드높이려 들고, 형제자매를 단속하고 훈계하며 위세를 부린다는 얘기까지 들으니 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야오란 자매와 샤오민 자매가 교회에서 계속 악행을 저지르며 형제자매를 억압하지 못하게 상부에 그들의 악행을 알려야겠어.’ 저는 형제자매들이 말한 내용을 일일이 메모했습니다. 하지만 예배가 끝난 후에는 또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러다 야오란 자매한테 들키면 날 얼마나 괴롭힐까? 근데 나 하나 살겠다고 그들의 만행을 들추지 않으면 그것도 악행이잖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저는 마치 보이지 않는 사슬에 매인 것처럼 숨이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괴로워 울면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야오란 자매의 악행을 상부에 알리고 싶지만, 보복을 당할까 봐 무섭습니다. 하나님, 제가 흑암 세력의 압제를 이기고 교회 사역을 지키기 위해 진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기도를 마치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고 교회의 증거를 수호한다고 말하는데, 누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했느냐?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네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는 사람이냐? 너는 하나님을 위해 공의를 실행할 수 있느냐? 나를 위해 일어나 말할 수 있느냐? 진리를 확고부동하게 실행할 수 있느냐? 사탄의 모든 행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느냐? 나의 진리를 위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탄을 폭로할 수 있느냐? 내 마음이 너에게서 만족을 얻도록 할 수 있느냐? 결정적인 순간에 네 마음을 내놓았느냐? 너는 내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냐? 스스로 많이 자문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3편> 중에서) 폭로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니 정말 면목이 없고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고 있었지만,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었고, 하나님의 당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일이 닥치면 자기 이익부터 생각할 뿐 조금도 하나님 집의 사역을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야오란 자매는 자기 멋대로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였고 교회에서 세도를 부리며 형제자매를 괴롭히고 억압했습니다. 또 가족을 등용하고, 자기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람을 멋대로 교체하면서 교회 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했고, 형제자매를 속박하고 그들에게 상처를 안겨 주었습니다. 더구나 이제는 사역 담당 범위가 더 커졌으니 더 많은 형제자매에게 해악을 끼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야오란 자매가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저를 억압하고 교체하면 지금의 자리를 잃고 미래가 불투명해질까 봐 두려웠고, 또 그들이 보복하고 저를 해할까 봐 두려워 원칙대로 그들을 고발하지 못했습니다. 교회에 적그리스도와 악인이 횡행하고, 형제자매들을 억압당하며 생명에 손해 보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탄을 폭로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비열하고 이기적인 소인배였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인류는 사탄에 의해 심하게 패괴되었고, 모든 사람의 혈관에 흐르는 것은 사탄의 독액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람의 본성이 패괴되고 사악하고 불온적인 것이며, 사탄의 철학으로 점철되고 뼛속까지 물들어 완전히 하나님을 배반하는 본성임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적대시할 수 있는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사탄의 독소가 무엇인지는 말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으면 그는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이것도 위하고 저것도 위하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사람은 하늘이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는 자를 멸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리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라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이자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사탄의 이 말이 바로 사탄의 독소이며, 사람의 내면에서 사람의 본성이 되었다. 이 말은 사탄의 본성을 드러내고, 사탄의 본성을 완전히 대변한다. 이 독소는 사람의 생명이 되고, 생존의 토대가 되었으며, 패괴된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이 독소의 지배를 받으면서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이 말씀을 통해 저는 사탄에 의해 패괴되고 유린당해 사탄의 독소와 철학과 법칙이 골수까지 스며들어, 그 결과 점점 더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변해 버렸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옳지 않은 줄 뻔히 알아도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명철보신이 살길이다.” 등과 같은 사탄의 독소에 기대어 살면서 사상이 비뚤어졌고, 자기 이익과 미래를 우선시하는 저열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그리스도의 사악한 세력인 야오란 일당이 형제자매를 해치는 것을 보았을 때, 고발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억압이 두렵고, 지위와 미래를 잃을까 봐 무서워 그들을 폭로하거나 고발하지 못한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교회를 방해하게 내버려 둔 채, 바른말 한마디 못 하고 그 상황에 순응하려고 했습니다. 사탄의 독소에 꽁꽁 묶여 하나님이 증오하시는 사탄의 방조자이자 끄나풀 역할이나 하며 하나님 앞에 살아갈 면목이 없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은 저를 인도해 주시고 리더의 본분을 맡도록 저를 높여 주셨지만 저는 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형제자매를 보호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수호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격과 존엄성을 잃은 채, 오직 사리사욕만 채우려고 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하나님의 당부를 저버린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자 이기적이고 비열한 저 자신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리며, 제가 어둠의 권세에서 떨쳐 일어나 진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만물 생령을 다스리는 주재자가 갖고 있는 성품이자 창조주가 갖고 있는 성품이다. 그의 성품은 존귀함과 권세를 대변하고, 고상함과 위대함을 대변하며, 더욱이 지고지상함을 대변한다. 그의 성품은 권병의 상징이자 모든 정의와 아름다움, 선함의 상징이며, 더욱이 모든 적대 세력과 흑암이 압도하거나 침해할 수 없음을 상징하고, 또 그 어떤 피조물도 거스를 수 없음(또한 거스름을 용납하지 않음)을 상징한다. 그의 성품은 최고 권력을 상징하며, 어떤 한 사람이나 어떤 사람들도 그의 사역과 성품을 방해할 수 없고 또 그럴 능력도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만유를 주관하시는 분으로, 하나님의 성품은 최고 권병을 상징하며, 이는 어떤 적대 세력이나 흑암 세력도 거스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교란하는 사탄의 사악한 세력을 교회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도태시킨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사역의 방향성으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시는 사실입니다. 야오란 자매가 교회에서 멋대로 행하며 형제자매를 억압하고 통제하고, 자기 측근을 양성하며 독립 왕국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짓이었습니다. 야오란 자매는 이미 많은 악행을 저질러 하나님의 성품을 심각하게 거스른, 확실한 적그리스도이자 악마였으니 출교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과거 하나님 집에서 출교시킨 많은 악인과 적그리스도를 보면, 날뛴 것도 잠시일 뿐, 결국은 하나님의 징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공의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 집은 진리와 공의가 다스린다는 것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집을 세상처럼 보아 지위와 권력이 있는 자가 저의 운명을 정하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밉보이면 저의 미래와 종착지가 없어질 것 같았고, 그들의 보복이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저의 행동은 정말 하나님을 욕되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려면 나의 말에 기반해야 한다. 내 말에 따라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흑암 권세의 결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올바른 영적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 말씀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진리를 구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위해 진심으로 헌신하는 실제 가운데서 살아가는 것이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과 실제 속에서 사는 사람은 진리에 깊이 진입하고 사역에 더 깊이 진입하면서 조금씩 변화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반드시 하나님께 얻어지는 사람,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면 하나님께 얻어질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탄의 흑암 권세를 이기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개인적 이익과 미래의 득실을 생각하지 말고 진리를 실행해야 하며, 적그리스도를 폭로하고 고발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수호해야 했습니다. 설령 저의 지위와 미래가 보장받지 못한다고 해도 진리의 원칙을 고수해야 했습니다. 이를 깨달으니 마음속에 힘이 생겼고, 저는 곧바로 야오란 자매와 샤오민 자매를 고발하는 투서를 리더에게 보냈습니다.

이틀 후, 윗선 리더는 형제자매를 불러 야오란 자매와 샤오민 자매의 악행을 조사했고, 원칙에 따라 야오란 자매와 그의 남편, 그리고 딸 샤오민의 본분을 정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야오란 자매와 샤오민 자매는 반성하며 자신에 대해 알려 하지 않았습니다. 형제자매들의 집에 찾아가 사과했지만 가식적 행동이었을 뿐 실상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형제자매를 미혹하려 했습니다. 그들이 죽어도 회개하려 하지 않자 교회에서는 결국 그들의 악행을 근거로 두 사람을 많은 악을 쌓은 적그리스도, 악인으로 판단해 출교시켰습니다. 그 후, 교회 생활은 정상을 회복했고, 형제자매들도 기뻐 손뼉 치며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거룩하심을 찬양했습니다. 저 또한 이런 경험을 통해 하나님 집은 참으로 공의와 진리가 다스리며 그리스도가 권세 잡고 있는 곳임을 깨달았습니다. 적그리스도 세력이 아무리 사악하고 흉포하게 날뛰어도, 그들의 세력이 아무리 커도, 절대 하나님의 권병을 넘어설 수 없고 하나님의 사역을 교란할 수 없으며 사람의 운명은 더더욱 관장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저 하나님의 손안에 든 바둑알처럼 하나님 선민들의 분별력을 키우는 데 쓰이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런 그들의 역할을 통해 선민들은 적그리스도와 악인에 대한 분별력을 키우고 미혹당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번에 적그리스도를 고발하는 일을 겪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제가 흑암 권세를 떨쳐 버리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는 마음의 평안을 얻었고, 이런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인격과 존엄성을 가지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느꼈습니다. 이것이 제가 투서를 넣는 과정에서 얻은 수확입니다.

모든 영광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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