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을 말함으로 드러난 나의 추태

2022.09.11

코트디부아르 아오빈

전 2019년 7월에 전능하신 하나님 사역을 받아들였어요. 예배 때 보면, 리더가 말씀으로 교제를 잘했어요. 형제자매들이 모두 아멘 하고 고개를 끄덕이니까 너무 부러웠죠. 말씀으로 교제를 잘하면 진리를 알고 실제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말씀을 자주 봤고 누구든 교제를 잘하면 그걸 따라하곤 했어요. 나중에 저보고 교제를 잘한다는 얘길하면 너무 기쁘더라고요. 제가 이해력이 좋아 진리를 빨리 깨닫는 것 같았죠. 근데 갈수록 전 교만한 사람으로 변해 버렸어요. 그러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제 자신을 좀 알게 됐죠.

전 더리스 자매랑 같이 예배드렸는데, 자매는 가끔 말씀을 교제할 때 말을 조금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질이 안 좋고 말씀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해 저보다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같이 본분을 해 보면 성과는 자매가 좋은 거예요. 사역 회의 때면 리더가 늘 자매를 언급했죠. 그러니 궁금했어요. 자매는 교제를 잘 안 하는데, 정작 본분을 하면 왜 저보다 성과가 좋은 건지 정말 이해가 안 됐어요. 예배 때 리더가 교제하라면 자매가 자질도 안 좋은데 교제를 잘하겠나 싶어 듣고 싶지 않았어요. 전 제가 진리를 더 잘 알고 자질도 더 좋아 말씀도 더 많이 깨달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예배 때 적극적으로 교제했죠. 근데 제가 생각지 못한 건 그 자매가 팀장으로 뽑힌 거예요. 인정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안 뽑힌 게 이해가 안 됐어요. 전 제가 더 적합하다고 봤거든요.

그러다 2020년 5월에 전 복음집사로 뽑혔어요. 그때 전 이 본분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말씀을 보내줬는데, 다들 그 말씀을 보고 자기한테 맞는 말씀이라고 답장을 해 주면 전 진리에 대해 알고 문제도 해결할 정도가 되니 제가 적격인 것 같더라고요. 또 가끔 제가 교제를 하고 어떤 분들이 제 교제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면 기분이 좋았어요. 저도 성령의 깨우침에 따라 교제를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후로 전 교제했던 말씀에 대해선 깊이 묵상하지 않았어요. 그건 제가 이미 봤던 말씀이라 다 안다고 여겼거든요. 근데 조금 복잡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말하자면 형제자매들이 취직이나 학업 문제 때문에 제대로 본분을 못 하는 경우 제가 아무리 교제해도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또 어떤 사람은 예배 때는 정말 적극적이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 소극적으로 변해 있는 거예요. 그것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땐 이런 생각을 했죠. 말씀으로 교제하는데 왜 형제자매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건지요.

그래서 계속 기도하면서 구했죠. 그러다 이 말씀을 봤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 말씀을 들고 망설임 없이 한번 쭉 해석할 수 있다고 해서 실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네가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실제가 있다는 것은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네 생명이 되고, 너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비로소 실제가 있다고 할 수 있고, 네게 진정 인식과 실제 분량이 있다고 할 수 있다.』(<말씀ㆍ1권ㆍ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진리를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실제가 있는 것이다> 중에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는 실제를 말로 할 수 있는 걸로 끝이 아니다. 그렇다면 너무 간단하지 않겠느냐? 하나님은 왜 또 생명 진입에 대해 말씀했겠느냐? 왜 변화에 대해 논했겠느냐? 실제에 대해 공리공론을 늘어놓기만 한다면 성품이 변화될 수 있겠느냐? 하나님이 훈련시키는 하나님나라의 정예병은 실제를 말하기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큰소리만 치는 사람도 아니라 언제 어느 때나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 낼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좌절이 와도 굽히거나 쓰러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으며 세상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말씀한 실제이며,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말씀한 실제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성령의 깨우침이 있다고 해서 실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분량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대한 것이다. 거기에는 사람이 이룬 성과가 없다. 누구나 베드로가 받은 고난을 받아야 하고, 더구나 베드로의 영광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역사를 얻어 살아 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실제라고 할 수 있다.』(<말씀ㆍ1권ㆍ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진리를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실제가 있는 것이다> 중에서) 『너는 인식이 있으면 진리도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것은 어리석은 견해가 아니냐? 네가 백사장의 모래만큼 많은 인식을 말할 수 있다 한들, 그 안에 실제적인 길이 하나도 없다면 그것은 사람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허세가 아니겠느냐? 전부 남을 해하는 수작에 불과하다! 이론이 고매할수록 실제가 없기에 사람을 실제 속으로 인도하지 못하며, 이론이 고매할수록 하나님을 더욱 거역하고 대적하게 된다. 영적 이론을 보배처럼 여기지 말라. 그것은 아무런 쓸모도 없다! 어떤 이는 수십 년 영적 이론을 말해 영적 위인이 되었어도 결국 진리 실제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 자신이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지 못했기에 실행의 원칙과 길도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도 진리 실제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이를 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로 인도할 수 있겠느냐?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이끌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이것이 자신과 남을 해하는 일이 아니겠느냐? 너는 적어도 눈앞의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체험하여 진리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생명 진입이 있어야 너는 하나님을 위해 일할 자격이 있고, 네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해야 하나님이 열납한다. 늘 큰소리만 치거나 큰 이론만 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영적인 이론을 늘어놓으면서 사람을 설득시키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이로움이나 도움도 되지 않으며, 영적인 이론만을 숭배할 뿐 진리 실행에는 집중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이것이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것 아니겠느냐?』(<말씀ㆍ1권ㆍ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실제를 좀 더 중시하여라> 중에서) 저를 두고 하신 말씀이었어요. 예전에 저는 말씀을 보고 깨달음을 많이 말하고 막힘없이 교제하면 진리 실제가 있는 건 줄 알았어요. 근데 깨닫고 보니까 실제가 있다는 건 말씀으로 교제를 잘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거고 말씀을 사람과 일을 보는 기준과 처사의 기준으로 삼는 거였어요. 제가 예배에서 말한 인식은 말씀에 대한 작은 이해일 뿐이고, 문자적인 이해일 뿐이지, 그 부분의 진리를 실행했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니었고,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달은 것도 아니더라고요. 근데 전 제 진짜 분량을 모르고 자신을 너무 높이 본 거죠. 그래서 더리스 자매가 예배 때 교제하는 내용이 저보다 별로 많지 않으니까 자매를 얕잡아 봤던 거예요. 그 자맨 말씀을 잘 몰라서 팀장으로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죠. 사실, 그 자매는 교제할 때 내용이 많진 않았지만 말씀에 대한 문자적 의미를 설명한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 결부해 교제했어요. 본분할 때도 말씀대로 행하니까 좋은 성과가 있었고요. 근데 전 말씀을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교제했지만 정작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는 진리로 해결해 주지 못했어요. 그러니 형제자매들이 일자리나 공부나 생활적인 문제로 영향받아서 제대로 본분을 못할 때 제가 해 줄 건 본분을 참답게 대해야 한다고 격려해 주는 말밖에 없었어요. 또 저한테 같은 문제가 생길 때는 어떻게 겪어야 할지 몰라 소극적이 되고 본분할 마음도 사라졌죠. 전 그 일에서 진리를 구해서 해결할 길을 찾지 않았어요. 저도 실제 체험과 인식이 없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제가 사실, 말씀을 깨달은 걸 빠르게 교제는 했지만 돌아보면 제가 교제한 대로 실행하지 않더라고요. 전 그저 교제하는 걸로 만족하며 남의 우러름을 받으려고 했었죠. 이런 일들에서 보니 저는 진리를 알고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이론과 말씀의 글귀만 아는 거였어요.

그 후에 또 말씀을 보게 됐어요. 『하나님께 쓰임 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사역할 자격이 있다. 즉, 모두에게 성령께 쓰임 받을 기회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너희가 알아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사람이 하나님이 맡겨 준 사역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쓰임 받을 기회를 얻은 것이지만 사람이 말한 것과 깨달은 것이 전부 사람의 분량은 아니라는 점이다. 너희는 오직 사역하는 과정에서만 너희의 부족함을 더 잘 알 수 있고, 더 많은 성령의 깨우침을 얻을 수 있으며, 더 잘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인도를 자신의 진입으로 여기고, 게다가 자신에게 원래 있었던 것으로 간주한다면 사람의 분량은 발전이 없다. 성령은 사람의 상태가 정상적일 때 깨우쳐 준다. 이때 사람은 흔히 자신이 얻은 깨우침을 자신의 실제 분량으로 착각한다. 성령의 깨우침이 너무나 정상적이고,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는 것에 따라 행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역을 하거나, 말을 하거나, 묵상을 하거나, 기도를 할 때 불현듯 어떤 진리에 눈을 뜨게 된다. 사실 사람이 깨달은 것은 성령의 깨우침일 뿐 자신의 실제 분량은 아니다(물론 이 깨우침 역시 사람의 협력과 관계가 있다). 사람이 다시 한동안 체험하면서 어느 정도 어려움과 시련에 봉착하게 될 것인데, 그 상황에서 비로소 진실한 분량이 드러나고, 그제서야 사람은 자신의 분량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람의 사심, 잡념, 탐욕 등이 모두 쏟아져 나오니 말이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많은 이가 이런 체험을 여러 차례 반복하고서야 예전의 깨우침이 자신의 실제가 아닌 성령의 일시적인 빛 비춤이었고, 사람은 그저 빛 비춤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령이 사람을 깨우쳐 진리를 깨닫게 하는 것은 전후사연 없이 분명하고 명확한 경우가 많다. 즉, 사람의 어려움을 계시에 연관시키지 않고, 직접 진리를 계시하는 것이다. 사람이 진입 과정에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이를 다시 성령의 깨우침에 연관시키면 사람의 실제 체험이 되는 것이다.』(<말씀ㆍ1권ㆍ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사역과 진입 2>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제가 형제자매한테 도움되는 말씀을 찾아주고 말씀으로 교제할 때 빛 비춤이 있었던 건 제가 자질이 뛰어나거나 그만한 분량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였더라고요. 근데 전 제 자질과 분량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성령의 역사를 제 실제 분량인 줄로 착각하고 진리를 얻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진취적이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너무 교만했고 자신을 몰랐어요. 전 또 복음집사가 된 후에 말씀으로 교제는 자주 했지만 교제를 마친 후에는 진지하게 묵상하지 않았어요. 그 말씀은 한 번 봤었고 이해했으니까 묵상은 안 해도 된다고 여겼거든요. 또 형제자매가 교제하는 내용이 적으면 무시하고 듣지도 않았고요. 사실 성령의 역사와 깨우침이 없으면 하나님 말씀을 깨달을 수 없고, 깨달음을 교제할 수도 없죠. 성령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어요. 바울이 그랬잖아요. 복음을 전파하면서 사람을 많이 얻은 건 성령의 역사와 수호가 있었기 때문이죠. 근데 성령의 역사를 모르니까 바울은 그걸 자기 은사로 생각했고 공을 다 자신에게 돌렸어요. 결국엔 점점 더 교만해져서 다른 사도보다 부족한 게 없다고 했고 자기는 사는 게 그리스도란 말까지 하게 됐어요. 마지막에 하나님을 거슬러 벌을 받게 됐죠. 성령의 역사를 모르면 정말 위험하더라고요. 이걸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하나님이 주신 빛을 제 분량으로 생각하곤 자신을 자랑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차지하려 했어요. 그건 하나님께서 증오하시는 거죠. 하나님, 회개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기도하고는 참지 못해 울었어요. 교만하고 이성적이지 못해 하나님의 증오를 샀잖아요. 제가 너무 미웠죠. 실제적인 체험과 인식이 없었고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왜 진리 실제가 있는 것처럼 굴었는지…. 그렇게 교만하고 무지한 제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나중에 저는 본분에 성과가 없어 교체됐어요. 정말 괴로웠죠. 근데 본분이 바뀐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으니 순종하는 게 맞더라고요. 그 후론 복음을 전했어요. 근데 더리스 자매가 거기 책임자로 임명돼서 복음 사역을 맡고 있는 거예요. 너무 놀랐죠. 그 자매가 갑자기 책임자가 된 게 너무 빠른 것 같았어요. 저보다 자질이 좋은 것도 아니고 책임자는 언변도 좋고 조직력도 좋아야 하는데, 자매는 교제도 많이 하지 않으니 우릴 이끌 수 있겠나 싶었어요. 인정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 후에 자매가 제 사역을 체크했는데, 전 답장하고 싶지 않았죠. 그리고 자매가 교제할 때는 흠을 잡아서 반박하고 망신 주려고 했어요.

어느 날 예배 때, 자매가 마음을 털어놓더라고요. 절 포함해서 답장을 잘 안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소극적이 된다고요. 얘길 들으니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자매에 대한 자세가 잘못됐잖아요. 그 후에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옳다고 여기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취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지, 그들의 삶과 언행에는 참고할 만한 것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누구를 보더라도 자신만 못하다고 여긴다면 너는 독선적이고 오만한 것인데, 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말씀ㆍ1권ㆍ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2편> 중에서)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비이성적이고,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겠느냐?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심각할 경우 하나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늘 자신에게 진리가 있다고,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이다. 관건은, 사람의 교만한 성품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권력을 다투고 다른 이를 통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느니 하나님께 순종한다느니 하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 특히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기까지 한다. 그런 자는 하나님을 가장 크게 대적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사람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려면 먼저 교만한 성품을 해결해야 한다. 너의 교만한 성품이 철저히 해결될수록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더 커지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야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고, 진리를 얻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진리를 얻은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사람이다.』(<말씀ㆍ2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이 말씀을 통해 깨달았어요. 자매가 책임자가 된 걸 받아들이지 못한 건 저한테 교만한 성품이 있어서였죠. 늘 제가 자매보다 낫다고 여겼거든요. 그래서 자매가 교제를 많이 안 하는 걸 보고 자매를 얕잡아 봤어요. 저보다 못하고 분량도 작고 교제도 못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인정을 못 한 거예요. 자매가 제 사역에 대해 물어도 전 안중에 두지 않고 답장도 안 했어요. 오히려 자매의 꼬투리를 찾아서 저보다 못하단 걸 증명하려고 했죠. 결국 자매는 소극적이 된 거예요. 전 정말 너무 교만해서 안중에 아무도 없었고 사람다운 모습이 없었어요. 사실 하나님 집의 인원 발탁 기준은 겉으로 말씀 교제를 잘하는 게 아니라 진리를 행하고 구하는 사람인지, 인성이 좋은지를 보는 거잖아요. 근데 전 그걸 안 보고 자매가 예배 때 교제를 잘 안 한다고 무시했어요. 반대로 절 보면 겉으로 말은 잘하는데, 말씀대로 행하는 건 적었어요. 말씀의 글귀를 아는 것에만 만족하면서 전 머리가 좋고 자질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만하기 짝이 없었어요. 제 자신을 몰랐던 거예요. 그제서야 전 자매가 책임자로 된 것도 하나님의 뜻이란 걸 느꼈어요. 전 자매의 장점을 취해서 제 부족함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후에 지내 보니까 자매는 맡은 본분을 참답게 대하더라고요. 본분에 어려움이 있으면 진리를 구하고 기도하면서 난관을 헤쳐나갔어요. 저처럼 힘들 때 진리를 구하지 않고 건성으로 본분하는 태도가 없었어요. 제가 감동받은 건 자매가 전기 관련 일을 했는데, 그 일이 본분에 지장이 되니 본분을 지체 안 하려고 그 직업을 내려놓고 다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정한 거예요. 전 그렇게 못 했거든요. 또 자매는 정말 세심하게 본분을 했어요. 복음 대상자의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매일 할 사역을 정리해 놨죠. 그러니 본분에 성과가 있었던 거예요. 근데 전 교제하는 것만 신경 쓰고 진리 실행은 잘 안 했고 본분할 때 진리 원칙도 잘 구하지 않았죠. 그러니 본분에 좋은 성과가 있을 리 없죠. 이런 사실을 놓고 보니까 전 남보다 잘난 게 없었어요. 제 진짜 분량이 어떤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으니 정말 이성이 없었죠. 그 후로는 본분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자매한테 도움을 구했고 또 제 내적 상태도 자매한테 털어놨어요. 자매는 차근차근 교제해 주고 또 조언을 해 줬는데, 저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도 느꼈어요.

어느 날 이 말씀을 봤어요. 『패괴된 인류에게 있어 옛 병이 도지는 것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옛 병이 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람은 먼저 자신이 아직 진리를 얻지 못했고 생명 성품에도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여전히 사탄의 권세 아래 살고 있는 사람은 결코 구원받은 게 아니어서 언제든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날 수 있다.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한다는 말처럼 마음에 이런 위기감이 있다면 어느 정도 자제가 가능하고, 일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해 옛 병이 도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자신의 성품이 변화되지 못했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본성이 아직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제거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언제든 침륜되고 멸망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는 진실이니 너희는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첫째, 여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둘째, 성품에 변화도 없다. 셋째, 아직 진정한 사람의 모습을 살아 내지 못한다. 이 세 가지는 다 사실에 부합하고, 또한 진실이니 스스로 명확히 알아야 한다. 사람은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정말 의지가 있다면 좌우명을 하나 준비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분토다.”, “원래 마귀다.” 혹은 “옛 병이 또 도진다.”,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등과 같은 문구들 말이다. 어떤 문구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하든 다 적절하다. 수시로 상기시키면 도움이 되니, 여러 번 되뇌고 반성하도록 해라. 그러면 잘못을 줄이거나 저지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진리를 깨달아 자신의 본성을 알고 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위험이 없다.』(<말씀ㆍ2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면서 깨달았죠. 전 사탄에 의해 패괴돼서 교만한 본성과 패괴함이 가득할 뿐 참된 사람의 모습이 없었어요. 이번 경험을 통해 제 진짜 분량을 조금 알게 됐고 더는 자신을 높이 보거나 자신을 믿지 않게 됐어요. 또 제 자질이나 재능이 어떻든 그런 건 다 진리를 알고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말씀으로 교제를 좀 해도 대부분 이론을 알고 있는 거지 실제 경험과 인식이 아니고 부족한 게 많더라고요. 전 저한테 아직 문제가 많다는 걸 항상 명심하고 진리 앞에서 겸손히 구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더라고요. 자기 반성도 많이 하고요. 그래야 교만과 자화자찬에 빠지지 않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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