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교만한 성품을 해결한 과정

2022.03.11

미얀마 치천

2019년 6월, 전 전능하신 하나님 사역을 받아들이고 1년 후엔 교회 리더 본분을 맡게 됐어요.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감사했고, 기쁘게 본분에 임했어요. 실제적으로 사역을 파악하고 형제자매들 어려움을 해결하곤 했었죠. 좀 지나니까 새 신자 예배도 자리 잡히고, 복음 전파도 잘 되고 다른 사역도 효과가 좋았어요. 그러니 으쓱해졌죠. 제가 리더 본분을 맡은 지는 짧지만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들 존중도 해 주니까 원래 리더보다 나아 보였어요.

한번은 예배가 끝나고 양육하는 자매가 교회 가입에 대한 원칙을 잘 모르겠다면서 교제를 좀 해 달라고 했어요. 저랑 협력하는 장 자매도 궁금해했죠. 그래서 관련 원칙을 구체적으로 말해 줬고 주의 사항까지 얘기해 줬어요. 그런 후 형제자매들 거의 다 알았다고 하니까 뭔가 뿌듯하고 그 정도는 저한테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죠. 그러면서 교만해졌어요. 사역을 점검할 때 어떤 팀장이 팀 상황을 잘 모르고 본분에도 나태하면 전 짜증을 내면서 꾸짖고 훈계하고 교제해 주기 싫었어요. 몇 명은 제 눈치를 보는 게 보이니까 처음엔 혈기로 말했던 게 가책이 좀 들더라고요. 근데 한편으론 사역을 위해 엄격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반성해 보지도 않고 그냥 넘어갔죠.

한번은 예배 전에 양육 팀장들하고 예배 내용을 토론하게 됐어요. 제가 생각을 말해 보라고 했는데, 아무도 말을 안 하는 거예요. 딱 한 사람만 간단히 얘기했죠. 그 순간 너무 화가 났어요. 어떻게 사람들이 교제할 내용도 말 못하나 해서 한바탕 꾸짖고 싶었어요. 근데 저녁 예배에 영향이 갈까 봐 기도하면서 화를 눌렀어요. 그리고 다들 말이 없으니 제가 먼저 말했죠. 그럼 예배 때 다들 제 방향대로 교제하면 효과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 생각에 차분하게 제가 구상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했어요. 이번의 예배 때 어떤 부분의 진리를 중심으로 교제하고 선후 순서는 어떻게 할지 말했죠. 그리고 또 보충했어요. 모두 만약 제 구상이 괜찮아 보이면 그대로 해도 되고 더 좋은 게 있으면 본인의 구상대로 교제하라고요. 근데 정작 예배 때 보니까 어떤 자매는 제 방향대로 하지 않고, 어떤 자매는 적극적이지도 않았어요. 그러니 속이 터질 것 같은 거예요. 근데 예배 중이라서 새 신자가 놀랄까 봐 화를 억지로 눌렀어요. 예배가 끝나고 예상한 효과가 나오지 않으니 너무 괴롭더라고요. 끝나고 회의하면서 물어봤죠. 여러분들 보기에 오늘 예배가 어땠냐고, 보여진 문제나 치우친 걸 말해 보라고요. 한 명은 안정이 안 돼 교제를 못 했고 또 한 명은 예배 시간이 짧았다고 하고 다른 자매들도 시간이 부족했다는 거예요. 그러니 순간 화가 치밀었어요. 속으로 좋게 좋게 얘기하면서 오류를 좀 정리하려고 했는데, 다들 문제는 반성 안 하고 외부 문제만 탓하니 한소리해야겠다 싶었죠. 그래서 말씀을 그룹에 올리고 곧바로 책망을 했어요. 다들 예배 내용을 의논할 때 수동적이고 예배가 소기 효과를 얻지 못했는데 반성 없이 이유만 찾는다고요. 그때는 아무도 뭐라고 안 하더라고요. 마치고 나서 저도 그런 식의 책망은 합당하지 않고 너무 지나친 건 아닌지 반성했어요. 근데 그것도 자신을 알게 하려는 거라고 정당화했죠. 그러니 잘못한 것 같지 않아서 제 문제는 성찰도 안 했어요. 그 후에 윗선 리더한테 말했죠. 양육자들이 무책임하고 자질도 떨어지니 괜찮은 사람으로 보내달라고 했어요. 또 한 자매를 교체하고 싶다고 했죠. 근데 윗선 리더가 그러는 거예요. 다들 믿은 시간이 짧고 분량도 작으니 지나치게 요구하지 말고 교제하면서 도와주라고요. 또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사람이 늘어나는데, 양육자가 부족해서 안 된댔죠. 결국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나중에 보니 동역자 장 자매가 의논을 잘 안 하더라고요. 무슨 문제가 있어도 저랑은 말을 잘 안 하고 몇 번 사역자 모임 했을 때, 집사들도 별로 교제를 안 하고요. 그러니 또 짜증이 났죠. 며칠 후에 윗선 리더가 저보고 하는 말이, 장 자매가 그러는데 제가 툭하면 훈계 책망하고 말투가 강해서 다들 구속받는다고 이 일을 잘 반성해 보라는 거예요. 근데 전 제가 지적한 문제는 인식도 못 하고 다들 구속받는다니 제가 속박한 게 아니라고,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여겼어요. 그 후에 조금 가책이 돼서 형제자매와 협력할 때 패괴 성품을 드러내 구속받게 한 걸 간단히 반성했어요. 그리고 장 자매한테 털어놨죠. 제가 좀 직설적인 편이고 화를 잘 낸다고, 형제자매들의 부족함을 바르게 대하지 못하고 너무 강한 어투로 말을 해 구속을 한 것 같다고요. 근데 자매가 그러는 거예요. 제가 너무 교만한 데다 성격도 안 좋고 너무 권위적이라는 거예요. 순간 어리둥절했어요. 아니, 교만한 건 인정하겠는데 권위적으로 군 건 아니라고 생각했죠. 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데 자맨 반성 안 하고 지적만 하는 것 같았어요. 전 못 받아들이고 자매한테서 본 문제를 지적했어요. 근데 장 자매는 그걸 다 받아들이더라고요. 부끄럽고 마음도 불편했어요. 그래서 기도했죠. “하나님, 이 일도 하나님이 마련하신 상황인 줄 믿습니다. 자매가 지적한 문제를 잘 모르겠고 인정하기 어려워요. 제가 자신을 알 수 있게 깨우쳐 주세요.”

그 후에 자매가 말해 준 교만하고 권위적인 말투에 대해 반성해 봤는데, 3일 동안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장 자매한테 자세히 말해 달랬죠. 그랬더니 지난 번에 예배가 끝나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묻진 않고, 책망만 했다는 거예요. 전 속으로 그 한 번으로 절 그렇게 생각하나 했어요. 그래서 말했죠. 제가 책망한 것도 이유가 있는 거라고, 오류를 바로잡고 싶었는데, 다들 문제를 반성하지 않아 화를 낸 거랬죠. 전 자매가 이해해 줄 줄 알았는데, 바로 그러더라고요. 너무 교만하다고, 제 생각을 진리인냥 따르라고 강요한다는 거예요. 그 순간 전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어요. 제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물었는데, 자매는 명확하게 맞다는 거예요. 그제야 겁이 났죠. ‘자매가 막 말한 건 아닐까? 내가 어떻게 내 생각을 진리로 여기겠어? 그런 생각 해 본 적이 없는데’ 근데 그런 책망에도 하나님 뜻이 있으니 하나님께 자신을 알 수 있게 깨우쳐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 후에 묵상하면서 말씀을 보게 됐어요. 『자기는 패괴 성품이 없고, 교만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어떤 사람이냐? 이는 가장 비이성적인 사람이자 가장 어리석고 완고한 사람, 가장 교만한 사람이다. 실은 어느 누구보다도 교만하고, 어느 누구보다도 패역하다. 자신에게 패괴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교만하고 독선적인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인식할 수 있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일 수 있는데, 왜 너는 그럴 수 없느냐? 너는 예외이더냐? 네가 성인(聖人)이냐? 진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냐? 이는 네가 인류가 사탄에 의해 패괴되었음을 인정하지 않고, 사람에게 패괴 성품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패역한 사람이고 가장 교만한 사람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교만한 본성은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이다> 중에서)나는 많은 이들이 리더가 되면 할 줄 아는 일이라고는 사람들을 혼내고, 높은 위치에 서서 아래를 굽어보듯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뿐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평등한 위치에서 사람들과 소통할 줄도, 사람들과 정상적으로 교류할 줄도 모른다. 어떤 이는 마치 연설이나 보고를 하듯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의 내적 상태를 겨냥해 말할 줄밖에 모른다. 마음을 열고 자신의 패괴 성품을 해부하는 일은 없고, 다른 사람의 사례를 해부해서 모두에게 인식하게 한다. 그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째서 이런 설교를 하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이것은 그가 자신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너무나 비이성적이고, 교만하고 독선적이라는 증거다.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패괴 성품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남들보다 높고, 남들보다 분별력이 있고, 남들보다 덜 패괴되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해부하고 훈계할 줄 알면서 정작 마음을 열고 자신의 패괴 성품을 폭로하고 해부하는 일도, 자신의 본모습을 털어놓거나 자신의 속셈을 밝히는 일도 없다. 오로지 다른 사람에게 잘못했다고 꾸짖기만 한다. 이것이 바로 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높이는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나라시대의 행정 법령에 관해 말하다> 중에서) 말씀에서 제 실제 상태를 드러내셨어요. 전 인류는 다 사탄에 의해 패괴돼 사탄 성품으로 가득 차 있죠. 제가 진공 속에 살지도 않고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인데, 어떻게 교만함이 없겠어요? 교만하고 권위적이란 책망은 하나님께로 온 거였죠. 근데 자매 말이 지나친 것 같았거든요. 얼마나 무감각한지 자신을 전혀 몰랐어요. 하나님은 리더가 진리의 교제는 해 주지 못하고 자신을 해부하지도 못하고 훈계만 하고 권위적으로 설교만 하면서 자기가 낫다고 생각하는 건 가장 교만하다고 하셨어요. 그때 본분을 하던 제 모습이 생각났어요. 교회 사역에 조금 효과가 있고 형제자매의 인정을 받으니 자아도취에 빠져 제가 젤 뛰어나다고 생각했어요. 또 형제자매들이 느리면 책임감이 없다고 싫어했고 혈기를 드러내서 질책하기 바빴고 일을 못 한다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본분에 효과가 있는지는 보지 않고 자질이 없어 보이는 자매를 교체하려고만 했죠. 또 예배 내용을 토론할 때 다들 말이 없으면 어려운 게 뭔지 묻지도 않고 그저 어떤 식으로 교제하라고 구속한 거예요. 예배 땐 다들 제 방향대로 안 했다고 화내며 책망도 했고요. 지적해 줘도 형제자매들이 그걸 모르면 속으로 그들을 무시하고, 심지어 책망만 하면서 그들의 분량으로 감당이 될지 고민도 안 했어요. 장 자매가 구속받으니 리더가 저보고 반성하라고 할 때도 전 아랑곳 안 했어요. 책망한 건 자신을 알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장 자매가 했던 말도 생각났어요. 한 새 신자가 제가 있으면 교제하지를 못하겠다고 했대요. 그것도 신경 쓰지 않았어요. 이제 보니까 그게 다 제 구속을 받은 거더라고요. 근데 제 문제는 모르고 남만 탓했으니 얼마나 교만해요! 형제자매들과 같은 위치에 서지 않고 그들의 어려움을 전혀 헤아려 주지 않고 권위적으로 훈계만 했던 거예요. 하나님이 형제자매를 들어 책망하실 때도 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변명하기 바빴어요. 제가 직설적이고 말투가 딱딱할 뿐이라고 권위적으로 훈계하는 건 인정하지 않았어요. 남한테 반성하라고 하면서도 자신의 패괴는 반성하지 않았죠. 저는 다 잘하고 잘못된 건 남 탓 같았는데, 이성이 없을 정도로 교만했어요. 그제야 하나님의 긍휼과 관용이 보였어요. 장 자매를 통해 제 문제를 지적하셨는데, 제가 자신을 알고 회개하라고 하신 거였어요.

그 후에 또 말씀을 봤어요. 『네가 진정으로 진리를 깨달으면 어떻게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네가 올바른 길을 가고 하나님 뜻에 합하게 된다면 성령 역사도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진리가 없으면 쉽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네게 교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뽐내게 한다. 교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만들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으로 인해 너는 안하무인이 되고, 하나님도 안중에 두지 않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만들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지 보아라!(<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사람에게 교만한 본성이 있으면 자신을 높이고 남을 폄하하고 독선적이 돼요. 심지어 자기 생각을 진리로 여겨 언제든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고요. 형제자매들과 접할 때도 전 제 체험이나 패괴 성품을 털어놔 자신을 알게 한 게 아니라 높은 위치에서 그들을 폭로하고 분석했어요. 자신을 모른다고 화내고 폄하하고 책망하니까 제 눈치만 보면서 문제도 말하지 못해 본분에 지장이 갔고 교회 생활에도 영향을 주게 됐죠. 그게 다 제 교만한 본성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진리로 공급해 주시고, 사람의 패괴를 폭로하셔도 실천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세요. 오히려 차근차근 이끄시면서 하나님 말씀과 사역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자신을 알고 진리를 행해 생명이 자라게 하시죠. 또 하나님은 원칙적으로 사람을 대하세요. 사람의 분량과 자질에 따라 공정하게 대하시지 지나친 요구나 강요를 안 하시잖아요. 차별도 안 하시고요. 근데 전 보잘것없는 피조물인데, 깨달음이 좀 있다고 제 말대로 하라고 강요하고 사람마다 다르게 대하지 않고 지나치게 요구만 했어요. 제 기준에 안 맞으면 싫어하고 폄하하고 교체하려고 했죠. 제가 한 일의 성질을 보니까 정말 제 생각을 진리로 여긴 거더라고요. 항상 제 관점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제 결정에 따르라고 했어요. 이건 본분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잖아요. 정말 교만한 성품에 묶이니까 하나님을 대적하고 형제자매를 해치게 되더라고요. 하나님께 벌받을 무서운 일이죠! 이걸 깨닫고 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자매의 지적을 통해 반성하고 잘못된 길을 안 가게 됐잖아요. 이제 보니까 전 정말 진리 실제가 없더라고요. 근데 제 생각과 이해를 진리로 여겨 형제자매한테 따르라고 했으니 정말 너무 교만하고 자기 수준을 몰랐던 거죠.

그 후에 한 자매가 말씀을 보내줬어요. <진리 실제가 있어야 다른 사람을 이끌 수 있다>요. 『교회 리더 일꾼으로서 하나님 선민이 진리 실제에 진입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증거하도록 인도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진리 교제를 많이 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 선민이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는 목적과 하나님이 사역하는 근본 취지를 더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뜻, 그리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각 방면의 요구를 이해하여 하나님 선민이 진리를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 네가 단지 사람을 책망하고 훈계하면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진리 실제에 진입하도록 할 수 있느냐? 교제하는 진리가 실제적이지 않고 글귀에만 머문다면, 사람을 아무리 책망하고 훈계해도 소용이 없다. 너는 사람들이 너를 좀 두려워하고 다들 네 말을 잘 듣고 감히 반항하지 못하는 것을 그들이 진리를 깨닫고 순종하는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생명 진입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어떤 리더들은 기세등등한 신임 관리처럼 하나님 선민에게 위세를 부리며 자기에게 우선적으로 복종하게 하고, 그러면 자기가 사역하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한다. 진리 실제가 없으면 얼마 못 가서 네 본모습이 드러나고 실제 분량이 드러날 것이고, 어쩌면 도태될 수도 있다. 일부 행정 업무에서 약간의 책망과 훈계, 단속을 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진리를 공급하지도 못하면서 훈계만 하고 거드름만 피운다면 그것은 패괴된 성품을 드러내는 것이고, 자신의 패괴된 추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 선민은 너에게서 생명을 공급받지 못하고 실제적인 것도 얻지 못해 너를 싫어하고 역겨워하고 멀리하게 될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이 말씀처럼 리더는 진리로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진리를 알 수 있게 이끌어야죠. 모두가 자기를 무서워하게 권위적으로 툭하면 책망 훈계 하는 건 거짓 리더예요. 하나님은 절 이렇게 높여 주셨는데, 전 실제 사역은 하지 않고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 항상 혈기로 무턱대고 책망만 해서 저한테 겁을 먹고 저를 멀리하게 됐죠. 교체된 거짓 리더가 생각났죠. 그는 실제 사역을 안 하고 형제자매들의 본분의 어려움을 해결은 않고 무턱대고 사역을 잘 못한다고 책망만 했거든요. 형제자매들은 구속받아서 울었고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 본분도 제대로 못했었어요. 그런 거짓 리더의 행동 때문에 하나님 집의 사역과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 손해가 컸어요. 근데 제가 그렇더라고요. 진리 실제도 없으면서 진리와 성품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교만한 성품대로 무턱대고 책망만 했으니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의 길을 갔던 거죠. 그건 정말 위험하잖아요.

그 후에 말씀을 봤어요. 『리더나 일꾼은 하나님 말씀을 교제할 줄 알고, 말씀 안에서 실행 길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실생활에서 하나님 말씀을 체험하고 진입하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이로써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실생활 속에 적용시켜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 말씀으로 해결하고, 동시에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어려움을 만났을 때도 하나님 말씀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거짓 리더 분별하기(1)> 중에서) 리더는 늘 진리 원칙을 교제해서 모두가 진리를 깨닫고 말씀에 진입하게 해 주고 본분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체크해야죠. 그래야 형제자매들이 본분과 삶 속에서 진리를 행하고 생명이 자랄 수 있죠. 그게 리더 일꾼의 본무잖아요. 저처럼 하면 안 되죠. 어려움을 몰라 주고 문제를 진리로 해결하지도 않고 계속 아니꼬운 태도로 형제자매를 질책하고 요구해선 안 되죠. 사실 책망하는 것도 원칙이 있어요. 글귀만 갖고 책망해선 안 되고 혈기와 자기 뜻대로 높이 서서 훈계해도 안 되죠. 책망하는 것도 상황과 배경에 따라 해야 하는 거예요. 만약에 누군가가 하나님 집의 사역을 방해하고 형제자매들 생명에 손해를 줬을 때, 교제해도 고치지 않으면 책망하는 거죠. 또 늘 본분을 건성으로 할 때, 교제해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때 책망하는 거고요. 그리고 알면서 죄짓고 진리를 행하지 않을 때도 당연히 책망 훈계를 해야 하는 거죠. 그때도 그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고 진리로 교제하면서 어디가 잘못됐는지, 어떤 패괴 성품의 지배로 그런 건지, 그 일의 성질이 뭔지 알게 해야 하고요. 그리고 패괴함을 책망하고 폭로할 때 형제자매와 같은 위치에 서야지 자긴 패괴 성품이 없는 것처럼 굴면 안 되는 거예요. 근데 전 책망하는 원칙을 몰라 형제자매들이 본분에 건성이고 진도가 느릴 때 진리 교제로 도와주는 게 아니라 권위적으로 책망만 했어요. 결국 형제자매들은 자신을 알지 못하고 제 눈치만 보게 된 거예요. 그 전에 리더도 말했었어요. 어떤 형제자매는 처음 본분을 해서 원칙을 잘 모르니까 오류나 치우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요. 그러면 형제자매를 책망할 게 아니라 먼저 부족함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사랑으로 도와주면서 진리 원칙을 알게 이끌어 줘야죠. 많이 도와주고 알려준 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고치지 않을 때 그때도 같은 위치에서 말씀과 원칙에 따라 문제의 본질을 지적해 자신을 알게 해야 하는 거고요. 이렇게 책망해야 하나님 뜻에 맞는 거고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들의 생명에도 유익한 거죠. 어떤 일에서든 진리대로 사람을 대할 때 유익한 거죠.

어느 날 리더가 단톡방에 교회 사역 진행 상황을 물어봤는데, 협력하는 자매와 팀장들이 대답이 없는 거예요. 그때 전 왜 이렇게 적극적이지 않을까, 너무 수동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배 때 이 문제를 언급했거든요. 근데 다들 말이 없길래 자기도 모르게 본분에 태만하고 수동적이라고 지적했어요. 그런데도 말이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또 교만한 성품을 드러내 다들 구속받았나 싶었죠. 그때 컴퓨터를 보니까 흥분해서 마이크도 안 켜고 교제를 한 거예요. 그때 느꼈어요. 하나님의 보호로 형제자매한테 상처를 안 주게 됐죠. 정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또 교만함을 드러낸 제가 밉고 자책이 들었어요. 전 마이크를 열고 차분하게 형제자매들이 답장 못한 이유를 물어봤어요. 보니까 장 자매는 인터넷이 끊겨서 그랬고, 다른 사람은 원칙과 상황을 몰라서 그랬더라고요. 그래서 차근차근 그 사역을 원칙대로 하는 법을 알려 줬어요. 그리고 제가 시행한 상황을 리더에게 알려 줬어요. 그렇게 실행했더니 마음이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 후에 또 말씀을 보게 됐어요. 『사람이 하나님에게 정복된 후 최소한 갖춰야 할 이성은 절대 교만하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분토의 위치에 서서 솔직한 말을 해야 하며, 이렇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특히 하나님을 증거할 때 큰소리, 빈말, 거짓과 기만의 말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온 참된 말을 할 수 있다면, 네 성품에 진짜 조금 변화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복된 후 마땅히 있어야 할 변화이며, 이 정도의 이성도 없다면, 사람의 모습이 너무나 없는 것이다. 나중에 각국 각지가 하나님께 정복됐을 때, 대예배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네가 또 교만하기 시작하면, 너는 버려지고 도태된다. 앞으로 늘 점잖게 행동하고, 자기 신분과 지위를 확실히 알고, 옛 병이 도지지 않도록 보증해야 할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전 보잘것없는 피조물이자 깊이 패괴된 사람이니까 당연히 형제자매와 동등한 위치에 서서 본분을 다하는 게 그게 이성적인 거죠. 그 후론 교회 사역을 체크할 때, 멋대로 화내면서 훈계하지 않았어요. 의식적으로 형제자매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고 같이 진리를 구하면서 해결하곤 해요. 그러니 조금씩 조화롭게 협력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변화도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로 얻은 거예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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