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뜻대로 사역한 결과

2022.03.11

중국 자오양

지난 2016년에 전 교회 리더로 뽑혔어요. 첨에는 그 본분에 중압감이 많았어요. 진리를 몰라 통찰력이 없으니 형제자매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게다가 원칙대로 사람을 쓸 줄도 몰랐고요. 그래서 기도하면서 진리 원칙을 갖춰 나갔고 잘 모르는 건 사역자들한테 묻곤 했죠. 조금씩 사람과 일을 보는 면도 성장하게 됐고 형제자매 재능에 따라 합당한 본분을 안배하기도 했어요. 한번은 동역자 형제가 그러더라고요. 복음팀의 팀장 하 자매가 본분에 피동적이고 대충 해서 사역이 많이 지체됐다고, 팀장에서 교체하면 좋겠다는 거예요. 전 자매가 자질이나 사역 능력이 좋다고 봤거든요. 패괴 성품을 드러내긴 해도 좀 도와주고 나서 회개하고 변화가 있으면 교체 안 해도 될 것 같았죠. 그래서 자매한테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책망하고 여러 번 교제를 했더니 그 후에 본분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예전과 다르게 마음 써서 하는 변화된 모습이 보였죠. 그러다 더 중요한 본분까지 맡게 됐고요. 그 일을 계기로 자아도취에 빠졌어요. 제가 안목 있어 보였죠. 교체시키지 않고 인재를 키운 게 됐으니 왠지 분별력이 있는 것 같았죠. 그 후로 사람을 뽑거나 교체할 때, 동역자와 별로 의논하지 않았어요. 사역에 경험이 좀 쌓여서 혼자도 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2년이 지났는데, 교회 사역을 처리하는 데 훨씬 능숙해졌어요. 그러니 통찰력이 있는 것 같아 점점 더 교만해졌죠.

그때 전 잘못된 걸 못 느꼈어요. 어느 날 윗선 리더가 연락이 왔는데, 타지로 파송된 장 자매가 교체돼서 돌아왔다며 예배를 안배해 주랬어요. 그때 전 장 자매는 예전에도 교만하고 권위적으로 늘 사람을 훈계하곤 해서 어울리기 힘들다고 여겼는데, 변화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교회 새 신자가 늘어나면서 양육을 해야 했는데, 동역자 류 형제가 그랬죠. 예배 때 보니까 장 자매가 교체된 일로 자신을 인식하고 뉘우치더라고, 자매는 양육도 해 봤고 성과도 있었으니 양육하면서 반성하게 하면 사역이 지체 안 된다고요. 류 형제가 장 자매를 추천하길래 전 속으로 부정해 버렸죠. 몰라서 그렇지,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자기 인식한 게 회개한 건 아니라고, 류 형제가 안목이 없고 분별력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전 자신했죠. “그 자매는 예전부터 아는데, 성품이 교만해요. 항상 권위적으로 말하고 조화로운 협력을 못 해요. 그리고 아직도 자신에 대한 참된 인식과 변화가 없어요. 아니면 왜 교체됐겠어요? 그래서 이 본분은 절대 시키면 안 돼요.” 그때 형제님이 요구를 높이면 안 된다고, 교만한 면이 있어도 자매가 이번엔 진실로 자신에 대해 좀 알고 과거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고 했죠. 언행에서도 겸손해졌고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교만한 성품에 변화가 있으니 바르게 대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말하니까 좀 짜증나더라고요. 속으로 자기가 뭘 안다고 이러냐고 내 말대로 하면 되지 했죠. 그래서 다시 강조해서 말했어요. “장 자매 상황은 뻔히 보이잖아요. 전 쉽게 단정 안 해요. 자매가 그 본분에 합당하지 않으니 안 돼요.” 제가 생각을 내려놓지 않으니 형제도 말이 없었어요.

나중에는 인원 부족으로 양육이 안 되니 어떤 새 신자들은 예배에 참석하지도 않았어요. 윗선 리더가 상황을 알고 류 형제랑 장 자매를 만났더라고요. 그 후에 류 형제가 그러는 거예요. “지금 양육 인원이 부족해요. 장 자매는 정말로 자신을 알고, 회개하려는 게 보이더라고요. 교체되긴 했어도 큰 악행을 저지른 건 아니고, 조금 교만할 뿐이에요. 진리를 받아들이고 변화가 있다면 양성할 수 있는데, 쉽게 단정하지 말고 회개할 기회를 줘야죠. 그래서 일단 장 자매한테 양육을 맡기기로 했어요.” 그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죠. ‘아니 지난번에 알아듣게 말했는데 며칠이 지났다고 벌써 회개가 있겠어? 지금까지 리더를 하면서 사람을 잘못 본 적이 없어. 왜 나를 못 믿는 거지? 내 말대로 하면 된다고!’ 그리곤 제 관점을 다시 강조했어요. 리더가 제 고집에 엄격히 말하더군요. “장 자매를 만나보고 얘기하는 것도 들었는데, 정말 반성하는 게 보이고 회개하려고 해요. 그러니 회개할 수 있게 본분을 줘야 해요. 절대 과거 가지고 단정 지으면 안 돼요. 하나님 집에서 언제 교만하면 양성할 수 없댔나요? 장 자매는 이 본분에 합당해요. 교회에 이런 사람이 부족한데 계속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건 너무 독단적인 게 아닌가요? 교회에 필요한 사람도 형제의 허락을 받아야 하니 진짜 교만하네요. 이건 자기 뜻대로 하면서 교회 사역과 인재 양성을 지체시키는 거잖아요.” 리더가 책망을 하는데, 가슴에 찔리더라고요. 근데도 수긍 안 됐어요. 저는 여태까지 본분하면서 사람 보는 건 정확하니까 장 자매도 잘못 볼 리 없다고 여겼어요. 근데 다들 그렇게 말하니 반대하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변화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면 본분을 맡겨보고 안 되면 교체하쟀죠.

집에 와서 리더의 책망을 생각해 보니 너무 괴롭더라고요. 리더의 말대로면 하나님을 대적한 게 되잖아요. 그건 심각한 일이죠. 근데 이해가 안 됐죠. 제가 그렇게 한 것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건데 왜 저한테 그러는지, 뭐가 문제인지. 그래서 기도했어요. “하나님, 책망을 받았는데 인정이 잘 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을 알아 가고, 어떤 진리로 진입해야 할까요? 절 이끌어 주십시오.” 기도하고 말씀을 봤어요. 『제멋대로 구는 것이란 어떤 것이겠느냐?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과정도 없고, 누가 말해도 듣지 않으며, 누가 뭐라고 해도 마음을 움직이거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심지어는 조금도 굽히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며, 다른 사람의 말에 일리가 있어도 듣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할 뿐이다. 설령 네 생각이 옳을지라도 다른 이의 의견을 참고해야 하지 않겠느냐? 너는 그러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런 자를 가리켜 고집이 세다고 한다. 얼마나 고집이 세겠느냐? 소 열 마리라도 끌어당길 수 없을 정도로 지독히 고집스럽고, 교만하고 심하게 제멋대로여서 죽어도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 정도로 고집이 세다. 이것이 제멋대로 하는 것 아니겠느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행동하며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은 진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이 말하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진리에 부합하지 않아도 저는 이렇게 할 겁니다. 진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치나 이유를 대서 제 말을 따르게 할 겁니다. 저는 꼭 이렇게 할 겁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방해하는 것이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거라고, 하나님 집의 이익에 해를 끼칠 거라고 말해도 그는 듣지 않고 자신만의 이치를 펼친다. “저는 이렇게 할 겁니다.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방식은 다 틀렸어요. 제가 이렇게 하는 데는 일리가 있단 말입니다.” 네가 그렇게 하는 데는 일리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나쁜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떤 성품이겠느냐? (교만함입니다.) 교만한 본성은 너를 제멋대로 하게 한다. 사람에게 제멋대로 하는 성품이 있으면, 함부로 행동하게 되지 않겠느냐?』(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 사람들 중에는 분량이 작거나 나이가 어린 자도 있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자도 있다. 어쩌면 하나님이 보기에 이런 사람들은 본성 본질이 나쁘거나 악독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약간 어리석거나 자질이 조금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얽매임으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생명 진입에 아직 들어서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거나 어리석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한때의 어리석음을 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본다. 만약 그 사람에게 진리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 방향이 옳고 그런 목표를 세웠다면, 하나님은 진입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지켜보며 기다린다. 단번에 쓰러뜨리는 것도 아니고, 한 번의 과오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그렇게 대한 적이 없다.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대하지 않는데, 사람이 다른 사람을 그렇게 대한다면, 그것은 패괴 성품이 아니겠느냐? 그것이 바로 패괴 성품이다. 너는 하나님이 무지몽매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분량이 작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정상적으로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또 악독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 따라 대하는 방식을 달리하고, 사람의 내적 상태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달리한다. 그러므로 너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네가 이런 진리를 모두 깨달으면, 체험할 줄 알게 되고 어떻게 원칙에 따라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이 말씀에 비춰서 반성해 봤어요. 전 사람을 뽑는 면에서 이젠 경험이 좀 쌓이고 원칙도 좀 알고 특히 제가 뽑은 사람은 본분도 잘하니까 전 분별력과 통찰력이 있는 것 같아 그걸 자본 삼아 긍지를 느끼고 다른 의견은 듣지도 않았죠. 류 형제가 장 자매의 상황을 알고 자매가 교체된 거에 대해 진정으로 인식을 하고 회개하려고 하니까 바르게 대해야 한다고 했지만 아예 듣지 않았어요. 과거의 인상만으로 자매가 교만하고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변화가 없으니 양육은 안 된다고 단정 지었던 거죠. 하나님은 그렇게 하라고 하신 적이 없어요. 하나님 집에서도 그렇고요. 정말 이상에 관한 진리를 알고 양육 본분에 효과가 있다면 훈련받을 수 있죠. 과오를 지어도 하나님 집에선 그걸로 매장시키진 않죠. 진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반성할 수 있고 과오에 대해 뉘우치고 변화가 있으면 계속 양성하고 쓰잖아요. 어떤 패괴 성품을 드러내도 하나님 집의 사역을 방해하는 일을 했어도 적그리스도나 악인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최대한 본분 기회를 주셔서 훈련시키시죠. 그게 하나님의 구원이잖아요. 하나님 성품을 모르고 사람 대하는 원칙도 몰랐어요. 자매의 장점은 안 보고 전에 드러낸 패괴 성품을 물고 놓지 않고 멋대로 단정 짓고 양육 본분을 주지 않았어요. 결국 새 신자 양육을 제때에 못 하고 사역을 방해한 거죠. 그게 악행이잖아요. 전 뉘우치는 마음으로 기도했어요. “하나님, 너무 교만했습니다. 더는 제멋대로 본분하지 않고 회개하겠습니다.”

그 후에 장 자매와 예배를 드렸어요. 자매가 반성하고 깨달은 걸 얘기하는데, 정말 참된 회개가 있고 실제적이었죠. 부끄럽고 자책됐어요. 자매는 양육하면서 더 책임감 있게 본분을 했고 자매가 양육한 사람들은 발전이 있었어요. 나중에 자매는 여러 지교회 양육 사역까지 맡게 됐죠. 자매가 좋은 성과를 내니 더 부끄러웠어요. 교만한 제가 미웠죠. 멋대로 단정하고 본분을 안 줘서 사역을 지체시켰잖아요. 전 정말 진리가 없고 안목도 없더라고요. 조금 가진 경험은 이치와 규례지 그걸로는 사역을 잘할 수 없어요. 그 일이 있고 사람을 뽑을 때 좀 더 신중했어요. 가끔 제 뜻대로 하려고 하다가도 제 생각은 내려놓고 기도하면서 진리를 행하고 의견을 많이 들었어요.

그 일로 진입이 좀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일을 겪으면서 또 드러났죠. 6개월 후에 교회에 사무를 보던 두 집사가 가족들 핍박 때문에 본분을 못 하게 돼 대체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알아보니까 두 자매가 책임감도 있고 임기응변도 좋더라고요. 문제는 안전하지 않은 거였죠. 근데 여기가 자매들 고향이 아니니까 두 자매한테 맡겨도 될 것 같았어요. 당장 사람이 필요하고 합당한 사람 찾기도 힘드니까 잠시 쓰고 나중에 바꾸면 되죠. 그래서 류 형제한테 사무 본분을 조 자매에게 맡기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원칙에 따라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안전해야 사역도 한다고, 조 자매는 합당하지 않으니 원칙대로 다시 뽑자는 거예요. 형제가 제 관점을 부정하니 인정이 안 됐어요 “그렇게 긴장할 거 있습니까? 너무 겁이 많은 거 아니에요? 조 자매가 고향에선 잘 알려졌어도 경찰한테 조사받지 않은 지도 몇 년 됐어요. 자매는 담대하고 지혜도 있어요. 그건 제가 알아요. 지금은 그 자매가 젤 합당한 것 같아요.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 합당한 사람이 없잖아요. 규례적으로 할 필요없죠.” 그래도 류 형제는 계속해서 위험 있는 사람한테 이 본분을 주는 건 원칙에 안 맞다고, 안전을 먼저 생각하자고 했죠. 근데 전 전혀 들을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조 자매한테 맡겼어요. 그 후에 잡힐 위험 있는 류 자매한테는 편지 전달 본분까지 맡긴 거예요. 그러다 공산당이 호적조사를 빌미로 신앙인 조사를 했죠. 조 자매는 워낙 잘 알려져서 아파트 단지에 들어갈 때,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다 보니 감시받게 됐죠. 나중엔 자매와 접촉했던 다른 사무들도 미행당하면서 교회의 연락망이 다 끊기는 일이 발생했는데, 20일 넘게 그랬어요. 결국 급히 해야 할 사역을 못했고 후방 사역도 잘 못 했어요.

나중에 리더가 알고 위험한 걸 알면서 멋대로 결정했다고 엄하게 책망했어요. 교만하고 독단적이라고, 늘 제멋대로이고 원칙을 어기고 하나님 집 사역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요. 큰 붉은 용이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일을 했다며 교회 사역을 파괴하는 사탄의 심부름꾼이라고, 여태 변화가 없으니 교체하기로 결정했댔죠. 순간 한 대 맞은 것 같고 멍해졌어요. 속으로, 악행이니 끝났구나 형제자매들이 잡혔을까 걱정됐죠. 잡혀갔다면 정말 큰 악행인 거죠. 너무 겁나고 괴롭고 자책감이 밀려왔어요. 가슴에 칼이 꽂힌 것 같았고, 뭘 해도 의욕이 없었죠. 매일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께 죄를 자복했어요. “하나님, 너무 교만했습니다. 멋대로 해서 하나님 집 사역에 큰 손해를 줬습니다. 전 어떤 벌도 받겠으니 형제자매들만 꼭 지켜 주십시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들 빠르게 움직여서 안 잡혔더라고요. 그제야 마음이 놓였죠.

그 후에 반성했어요. 왜 늘 제멋대로 본분하는 건지, 그 근원이 대체 뭔지요. 그러다 말씀을 봤어요. <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말씀이요. 『네가 진정으로 진리를 깨달으면 어떻게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네가 올바른 길을 가고 하나님 뜻에 합하게 된다면 성령 역사도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진리가 없으면 쉽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네게 교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뽐내게 한다. 교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만들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으로 인해 너는 안하무인이 되고, 하나님도 안중에 두지 않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만들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지 보아라!』(≪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이 말씀을 보니까 제가 계속 제 뜻대로 본분한 게 교만한 본성 때문이었더라고요. 교만한 본성이 있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 거고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자신을 높이 봤던 거예요. 제가 남보다 낫고 제 견해가 가장 옳다고 여기고 교회 일을 다 결정하려고 했죠. 제가 맞다는 건 고집하면서 다른 제안은 무시했고 제 생각을 진리 원칙으로 여겨서 복종을 요구한 거죠. 둘 다 신변이 안전하지 않아 사무에 안 맞는 걸 알고 마음이 불안하긴 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자신을 내려놓지 않았어요. 형제자매들의 권고와 성령의 인도를 외면하고 제 고집대로 두 사람을 쓴 거예요. 결국 하나님 집에 큰 손해를 입히게 됐죠. 저한테 진리를 구하는 마음이 있고 동역자의 말을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그렇게 되진 않았을 거예요. 이걸 깨달으니 후회와 죄책감이 들었고 교만한 제가 미웠어요. 공산당은 하나님 집의 사역을 망치고 싶어서 각종 수단으로 하나님의 선민을 핍박하는데, 전 제 뜻대로 위험이 있는 사람한테 본분을 맡겨서 다른 사람까지 미행당하게 한 거예요. 전 간접적으로 사탄의 심부름꾼이 됐고 하나님 사역을 파괴하는 공산당을 방조한 게 됐죠. 하나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다 잡혀서 감옥 갔을 거예요. 정말 그랬다면 큰 악행을 한 거죠. 너무 두렵더라고요. 저한테 리더 본분을 맡겼을 때, 하나님은 제가 진리를 행하고 원칙대로 일하고 형제자매들이 자기 장점을 발휘해서 선행을 예비하도록 합당한 본분을 배정하길 바라셨어요. 근데 전 사역 경험이 좀 있는 걸 믿고 제가 잘하는 줄 알면서 안중에 사람도 하나님도 없었고 진리 원칙을 도외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거죠. 정말 교만해 이성을 잃었어요. 교회에서 출교된 적그리스도를 생각해 봤어요. 그들도 너무 교만해 하나님과 진리 원칙을 멸시하고 제멋대로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방해했죠. 결국 많은 악행으로 출교됐잖아요. 저도 해결하지 않으면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게 되고 도태되는 거죠. 그때 저도 느꼈어요. 교만한 성품으로 사는 게 두렵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큰 악행에도 저를 출교는 안 하고, 본분만 교체시켰어요. 하나님은 말씀으로 이끌어 주시면서 제 자신을 알고 회개할 기회를 주셨어요. 진심으로 하나님 사랑을 느꼈고 후회가 밀려와 회개하기로 다짐했죠. 그 후로 변화되려고 의식적으로 실행 길을 구하다가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그렇다면 함부로 행동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느냐? 예를 들어, 일이 임해서 네가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겠다고 결정했다고 치자. 이때는 먼저 진리를 구하고,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와 교제해야 한다. 다들 네 생각과 계획이 옳은지 그른지, 진리에 부합하는지 아닌지 말하며 점검해 주도록 말이다. 이것이 함부로 행동하는 것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너는 자신의 관점을 밝히고 진리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함부로 행동하는 성품을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실행이다. 두 번째, 누군가 너와 다른 의견을 말했을 때, 네가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실행해야 하겠느냐? 먼저 자세를 낮추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은 다음 다른 사람이 교제하게 해야 한다. 설령 옳다고 생각해도 그것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일종의 발전이자 진리를 구하는 태도이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는 태도이다. 이런 태도를 가졌으면 자신을 고집하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진리를 구해야 한다. 그다음 하나님 말씀에서 근거를 찾고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렇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정확하다. 하나님이 사람을 깨우치는 데는 과정이 있고, 때로는 너의 태도를 본다. 죽어라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 네 태도라면 하나님은 네게 얼굴을 감추고 숨으며, 너를 드러내고 네가 벽에 부딪히게 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올바른 태도를 보이며, 자기 생각을 고집하거나 독선적으로 굴지 않고, 제멋대로 행하지도 않는다면, 찾고 구하는 태도, 진리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며 모두와 함께 교제한다면, 성령이 사람들 가운데서 역사하면서 누군가의 말을 통해 네게 깨달음을 줄 수도 있다. 성령이 사람을 깨우쳐 줄 때, 때로는 몇 글자, 혹은 한두 마디 말만으로 그 일의 관건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그러면 너는 단번에 깨닫고 본래부터 자신이 고집하던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아는 동시에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 이해하게 된다. 그 정도에 이르면 사람은 악행을 피하고, 잘못된 길을 가는 것, 일을 그르쳐서 뒤따르는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것을 피하지 않겠느냐? 어떻게 해야 이러한 결과에 이를 수 있겠느냐? 순종하고 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를 수 있다. 네가 이런 결과에 이른다면 결국엔 일을 제대로 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할 수 있다.』(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죠. 교만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고 진리를 구해야 해결할 수 있죠. 자기 관점을 고집하지 않고 같이 많이 의논하고 누가 다른 관점을 제기하면 먼저 수용하고 기도하면서 진리를 구하고 원칙대로 해야죠. 서로 조화롭게 협력할 때 하나님의 인도를 얻게 되고요. 만약 자기 생각만 고집한다면 성령 역사를 얻을 수 없고 아무것도 잘 모르고 본분해도 방해만 하게 돼요. 제가 큰 악행을 저지른 것도 다 교만한 본성 때문이죠. 마음에 하나님이 없고 조화로운 협력을 이루지 않고 다 제가 결정하려고 했어요. 이걸 깨닫고 다짐했어요. 어떤 일에서든 고집 피우지 않고 형제자매와 많이 소통하고 진리와 원칙에 맞는 말에 따르겠다고요.

그 후에 교회에서 양육 팀장을 안배했어요. 너무 감사했고 소중하게 느껴졌죠. 실패를 교훈 삼아 더는 교만한 본성에 따라서 멋대로 본분하지 않기로 했어요. 어떤 일에서든 먼저 형제자매들과 의논하면서 했어요. 한번은 리더가 연락이 왔는데, 양육을 맡기기에 합당한 사람을 추천해 달랬죠. 그래서 알아보니 쑤 자매가 합당해 보였어요. 근데 형제자매들의 평가를 보면 그 자매가 너무 교만하고 다른 사람의 지적을 안 받아들인다는 거예요. 그걸 보고 전 자매를 양성하면 안 된다고 여겼어요. 그 순간, 또 단정 짓는 게 느껴졌고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어요. 『규정하지 않는 것, 이것은 사람이 독선적이지 않음을 나타낸다. 견지하지 않는 것, 이것은 사람이 이성적임을 나타낸다. 거기에다 순종할 수 있다면 진리를 실행할 수 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진리를 얻는 기본적 공과다> 중에서) 이번만큼은 그럼 안 되잖아요. 동역자랑 의논하면서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죠. 그래서 제 생각을 동역자 형제랑 얘기했더니 그러더라고요. 평가서만 놓고 보면 확실히 교만한 사람이 맞다고, 근데 살펴보면 다 예전에 보였던 패괴 성품이라고, 지금은 회개했는지 모른다고 했죠. 인재를 썩히면 안 되니 자매한테 반성하고 깨달은 걸 쓰게 하고 그다음 자매의 주변 사람들에게 평가를 부탁하고 종합해서 발탁하기에 합당한지 정하는 게 확실할 것 같댔죠. 보니까 진리 원칙에 잘 맞는 거예요. 제가 몇몇 사람의 평가만 가지고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 건 독단적이었더라고요. 자매가 얼마나 교만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죠. 이성적이지 못할 정도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발탁할 수 없는 거죠. 근데 자질이 있어서 좀 교만해도 책망을 통해 자신을 알고 변화한다면 그런 건 정상인 거잖아요. 게다가 그 사람들은 예전에 알았던 사람들이니까 지금의 형제자매들이 어떻게 보는지 보고 종합하는 게 맞겠더라고요. 나중에 쑤 자매가 쓴 반성문과 형제자매의 평가를 보니까 정말 진입한 면이 있었고 진리를 추구하더라고요. 그래서 추천했죠. 그 후론 사람을 발탁해서 쓰는 일에서는 교만하게 제 생각을 고집하고 단정 짓지 않고 구하는 자세를 가지고 다른 의견을 들어보고 기도하면서 진리 원칙을 구했어요. 그렇게 실행하니까 편하더라고요. 이만큼의 변화도 하나님 말씀의 심판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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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성 자이 저는 본성이 교만한 사람이라 무슨 일을 하든 남다르게 생각하거나 새로운 방법을 쓰며 제가 얼마나 뛰어난지 보이려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사역지침을 어기고 저만의 방법으로 일할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사역하는 사람을 뽑고 쓸 때...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

저는 형제자매들로부터 자주 이런 말을 듣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모두 가장 좋은 것이고 사람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입으로는 수긍했지만 이에 대해 참되게 깨닫고 느낀 바가 없었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실제 일을 통해 저는 비로소 하나님이 저에게 행하신 것들은 모두 제 필요에 따라 내려 주신 최고의 선물임을 깨달았습니다.

가식을 벗어 버리고 얻은 가벼움

중국 산둥 천위안2018년 9월, 저는 교회 리더로 뽑혔습니다. 그때는 정말 기뻤고, 제가 리더로 선출된 것은 대부분 형제자매보다 제가 더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유명무실한 리더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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