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적인 훈계로 드러난 나의 추태

2022.12.09

미얀마의 아이멍

작년 10월 경에 전 교회 복음 사역을 맡게 됐어요. 몇몇 새 신자들은 막 본분을 맡게 됐는데, 전 평소에 전도에 관한 원칙을 교제해 주면서 같이 복음을 전했죠. 하다 보니까 몇 명은 발전이 보이길래 기분이 좋았어요. 그분들이 빨리 독립할 수 있게 혼자 복음을 전해 보라고 했죠. 처음엔 형제자매가 뭘 잘 몰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와줬는데, 계속 그러니까 그게 귀찮아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들은 한 번 말하면 알던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알려 줬는데,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은 거지? 설마 내가 말할 때 집중을 안 하고 듣는 건가? 아직도 독립해서 사역을 못 하면 윗선 리더가 날 사람 양성도 못 하는 무능한 사람으로 볼 거야. 안 되겠어. 따끔하게 말해야 정신을 차릴 거야.’ 이런 생각에 전 화를 내면서 꾸짖곤 했어요. 하루는 아이 자매한테 연락이 왔는데, 저보고 오늘 저녁 예배에서 어떤 말씀을 교제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 순간, 이런 건 예전에 다 알려 줬는데, 왜 아직도 모르나, 내 말을 제대로 안 듣나 싶었죠. 그래서 언성을 높였어요. 저번에 문서 파일 보냈는데, 아예 안 봤냐고 왜 계속 물어보냐고요. 자매는 아무 말이 없었고 저도 화내며 전화를 끊었죠. 그 후에 저도 그것 때문에 가책이 좀 됐어요. 근데 한편으론 자매를 위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님 계속 절 의지하고 발전이 없을 거 같고, 그게 자매를 돕는 거라고 생각했죠. 이런 생각에 죄책감도 금새 사라지더라고요.

다음 날 협력하는 형제가 그러는 거예요. 아이 자매가 잘 몰라서 물어본 걸 제가 화냈다고 들었다고 자매가, 제가 무섭다고 했대요. 근데 전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속으로 변명만 했죠. 강하게 말한 건 맞는데, 다 그 자매가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한 거고, 그렇게 안 하면, 툭하면 저만 찾을 텐데, 그럼 언제 독립하겠어요? 근데 한편으론 그 생각이 합당하지 않더라고요. 자매가 처음하는 본분이라 화내면서 지적할 게 아니라 사랑으로 도와줘야 했어요. 그래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죠. 화를 내는 게 아닌데, 어제는 미안하다고 마음에 두지 말고 이해해 달라고 충동적으로 안 좋게 한 것 같다고 했죠. 자매는 괜찮다고 했어요. 그리고 전 더 깊이 반성해 보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전 설교자로 뽑혔고, 더 큰 범위를 맡게 됐어요. 일부 리더 일꾼은 교회 사역이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서 제가 자주 사역 원칙에 대해 교제해 줬고, 같이 사역을 체크하면서 세세하게 도와주곤 했어요. 처음엔 모르겠다고 하면 차근차근 교제해 줬는데, 물어보는 게 많아지니까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왜 이렇게 이해력이 떨어지냐고 했죠. 나는 처음 교회 사역을 할 때 리더가 뭘 말하든 다 빼놓지 않고 기억하고 바로 시행하곤 했었다고 나도 할 말 다 하고, 자세하게 알려 줬는데, 왜 이렇게 못하냐고요. 다들 쥐 죽은 듯 조용했어요.

다음 날 리더한테 메시지가 온 거예요. 자긴 둔해서 이 사역을 못 하니까 자기 대신 다른 사람 찾으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 자매는 그중에 괜찮은 사람인데, 그럴 줄 몰랐거든요. 그때, 다른 리더한테서도 문자가 왔는데, 어떤 분들이 제 속박을 많이 받는다는 거예요. 그제야 반성을 해 봤는데, 형제자매의 부족함을 바르게 대하지 못했더라고요. 인내심으로 도와주진 못할망정 계속 화내면서 꾸짖기만 하고 구속만 한 거예요. 나중에 한 자매는 저 때문에 열흘 이상 본분을 못 할 정도로 소극적이 됐어요. 그런 일이 생기니까 저도 괴롭더라고요. 그렇게 큰 상처를 줄 거라곤 생각 못 했거든요. 답답했어요. 왜 난 자꾸 혈기 부리면서 형제자매한테 악영향만 끼치는 건지….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죠. ‘하니님, 저도 화를 안 내고 싶습니다. 근데 일이 생기면 저도 통제가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러다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하나님 말씀사람은 어떤 위치에 오르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트집 잡아 분풀이하고 불만을 털어놓으며, 이유 없이 화를 냄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고 자신의 신분과 지위가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한다. 물론, 어떤 자리에 오르지 못한 패괴된 인류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데, 그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항상 자신의 이익이 침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항상 자신의 지위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감정을 쏟아 내고 교만한 본성을 드러낸다. 사람이 화를 내고 울분을 표하는 것은 모두 죄악의 존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람이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이며, 여기에는 불순함, 음모와 계략, 패괴와 사악함, 심지어 야심과 욕망이 가득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말씀이 딱 제게 하신 말씀이었어요. 제가 늘 화내는 원인을 성찰해 보니, 지위 때문이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사역 성과가 있으니까, 다들 사역 능력이 있다고 봤고, 지금은 양성 사역도 맡고 있는데, 형제자매가 독립적으로 사역을 못 한다면 윗선 리더가 절 사역 능력이 없다고 볼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여러 번 알려 줬는데도 잘 소화를 못하면 짜증내고 싫어했던 거예요. 또 형제자매가 몰라서 물어볼 때 전 그걸 기회 삼아 호통 치면서 제 불만을 쏟아냈었어요. 저와 형제자매를 비교하면서 그들을 깎아내리기도 했는데, 다들 저 때문에 구속받고 소극적이 돼 본분도 안 하려고 했죠. 형제자매가 지적해도 전 제 문제를 해결할 진리를 구하지 않았어요. 아이 자매한테 사과는 했어도 온통 제 개인적 지위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거였죠. 자매한테 전 계속 그런 게 아니라 충동적으로 그런 거라고 사과하는 척하면서 이성적으로 보이려고 했었죠. 이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성품이 좋지 않은 게 분명한데도 늘 자기는 성격이 별로라고 말한다. 이는 일종의 변명 아니겠느냐? 성품이 나쁜 것은 성품이 나쁜 것이다. 비이성적인 일, 모두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성품과 인성의 문제이다. 그러나 그는 항상 한순간 성질을 참지 못했다거나 자기는 성깔이 좀 있다고 말한다. 본질적으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실로 자신을 해부하고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겠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조화롭게 협력하는 것에 관하여> 중에서) 제가 이랬었어요. 자매한테 사과했던 말이 그럴 듯해 보일지 모르지만 전 문제의 본질을 찾지 않고 오히려 절 위해 변명했어요. 정말 위선적이었죠. 그제야 가책이 들더라고요. 평소엔 사랑과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었지만 그건 제 구호일 뿐, 제 실제 삶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 후에 저도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왜 내 뜻대로 일이 잘 안 풀리면 주체하지 못하고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지, 왜 형제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하는지요. 그러다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비이성적이고,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겠느냐?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심각할 경우 하나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늘 자신에게 진리가 있다고,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이다. 관건은 사람의 교만한 성품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권력을 다투고 다른 이를 통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느니 하나님께 순종한다느니 하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 특히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기까지 한다. 그런 자는 하나님을 가장 크게 대적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사람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려면 먼저 교만한 성품을 해결해야 한다. 너의 교만한 성품이 철저히 해결될수록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더 커지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야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고, 진리를 얻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진리를 얻은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사람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패괴 성품의 근원은 바로 교만함이었어요. 교만할수록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죠. 제가 바로 그렇더라고요.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저보다 못하다 여기고 늘 저는 사역 능력이 있고 남보다 뛰어나다고 여겼어요. 늘 제 장점을 형제자매의 단점과 비교했고요. 난 한 번 들으면 아는데, 그들은 여러 번 알려 줘도 모르니까 답답해 죽겠다고 화내면서 지적했어요. 조금도 존중하지 않았고 형제자매의 장점을 보지 않고 사랑으로 도와주지도 않았어요.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 말씀으로 제가 해결해 주지 못하거나 할 걸 못한 건 없는지 제대로 반성해 보지도 않았어요. 그들이 제 말에 집중 안 했다고 착각하곤 무턱대고 형제자매를 책망하기만 했어요. 이성없을 만큼 교만했죠. 지금은 복음을 크게 확장하는 시기인데, 전 교만한 성품대로 사람을 훈계만 했어요. 그 일로 다들 절 겁내고 열등감을 갖게 됐고, 본분을 하기 싫을 정도로 소극적이 됐어요. 그건 복음 사역을 가로막는 거잖아요. 깨닫고 나니 면목이 없었죠. 전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 유익함을 주지 못했어요. 오히려 상처만 주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는 역할만 했죠. 교만한 성품으로 살면, 언제든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한 일들을 생각하면 제가 너무 미웠고 뺨을 때리고 싶었어요. 그때 조용히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전 교만해서 함부로 책망해 남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 사역을 방해했어요. 하나님, 회개하겠습니다. 저의 교만한 성품을 해결할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어느 날 하나님 말씀 찬양을 들었어요.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성품 변화하리>요 『하나님께 의지해 먼저 자기 내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신의 타락 성품을 없애며, 자신의 상태를 진정으로 알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많이 교제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안 되고, 먼저 자신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먹고 마시고 곰곰이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생활하고 행하며, 집에서든, 어디에서든 하나님이 마음에서 권세 잡도록 해야 한다. 육적인 것과 천연적인 것을 벗어 버리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서 주권을 잡게 하면, 너의 생명이 꼭 변화하게 되고 너는 자신의 성품이 많이 변화되었음을 점점 느끼게 될 것이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 이 찬양을 듣는데, 너무 힘이 됐어요. 또 이 말씀에서 실행 길도 찾았어요. 어떤 일이 생기든지 하나님 뜻과 진리를 먼저 구하면서 내 문제부터 고치고, 말씀을 통해 자신의 교만한 성품을 알아가고 자신을 버리고 진리 실행하기를 중시해야 하죠. 그럼 교만한 성품도 점차 변화를 얻게 돼요. 제가 교만한 성품대로 남을 훈계하고 눈치 주고 내가 잘났다고 여긴 건 제가 어떤 존재인지를 몰라서 그랬던 거예요. 사실 저도 잘난 게 없었어요. 남보다 빨리 배우고, 은사가 좀 있긴 해도 그런 것도 하나님이 주신 거라 칭찬할 게 없고 하나님께 감사해야죠. 또 사람마다 자질과 재능도 다르잖아요. 형제자매도 각자의 장점이 있죠. 아이 자매의 장점은 사랑과 인내로 남들과 잘 지내는 건데, 그건 제게 없는 거예요. 이걸 깨닫고 부끄러웠어요. 말씀대로 행하고 싶어 일이 생기면 나부터 반성하고, 의식적으로 육을 저버리기로 했죠.

어느 날 한번은 협력하는 자매한테 어느 사역의 진도를 체크하는데, 글쎄 아직 안 했다는 거예요. 의논할 때는 어떻게 할지 알 것 같았는데, 막상 하려니까 어떻게 할지 모르겠더래요. 그 말에 화가 치밀어 올랐죠. ‘아니, 어떻게 이렇게 답답하지? 의논할 때 분명하게 전달을 해 줬었는데, 어떻게 잊을 수 있지? 마음을 안 들인 게 아닌가?’ 따끔하게 한 마디 해 주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화를 내려는데, 갑자기 이 말씀이 떠올랐어요. 『사람이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다면, 자신을 저버리고 자기 뜻을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면, 이런 일들을 모두 의식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확한 진리 실행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말씀으로 깨우침 받았어요. 더 이상 교만한 성품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해야 하는 거죠. 자매가 못 한 건 어려움이 있었거나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잖아요. 그러니 상황을 파악하고 형제자매의 부족함을 바르게 대해야죠. 그래서 차분하게 자매의 실제적 문제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알려줬어요. 그러니 자매는 좋아하면서 그렇게 하는 거냐고 이제 알겠다는 거예요. 자매가 그러니 너무 부끄러운 거예요. 저도 평소에 말만 잘했지, 형제자매들 어려움이 뭔지 잘 파악하지 않고, 자세히 알려 준 적도 없었어요. 제가 좀 더 인내를 갖고, 사역을 좀 잘했으면 다들 벌써 독립적으로 사역했을 거예요.

그 후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단지 글귀 도리로 사람을 책망하고 훈계하면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실제에 진입하도록 할 수 있느냐? 교제하는 진리가 실제적이지 않고 글귀에만 머문다면, 사람을 아무리 책망하고 훈계해도 소용이 없다. 너는 사람들이 너를 좀 두려워하고 다들 네 말을 잘 듣고 감히 반항하지 못하는 것을 그들이 진리를 깨닫고 순종하는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생명 진입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리더가 되면 기세등등한 신임 관리처럼 하나님 선민에게 위세를 부리며 자기에게 먼저 복종하게 한다. 그러면 자기가 사역하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진리 실제가 없으면 얼마 못 가서 실제 분량이 드러날 것이고, 본모습이 드러날 것인데, 어쩌면 도태될 수도 있다. 일부 행정 업무에서 약간의 책망과 훈계, 단속을 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진리를 교제할 줄 모른다면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사역 성과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교회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너는 계속 사람을 훈계하고 원망하며, 성질을 낼 것이다. 이는 바로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 것으로, 네 패괴된 몰골이 드러난 것이다. 너는 늘 그렇게 높은 위치에 서서 사람을 훈계하는데, 그것이 반복되면 상대는 네게서 생명 공급과 실제적인 것들을 얻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너를 혐오하고 역겨워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형제자매와 협력해서 사역하려면 진리를 분명하게 교제해 주면서 본분 원칙을 잘 알 수 있게 해 줘야 해요. 그래야 본분도 잘할 수 있죠. 근데 계속 호통만 친다면 문제 해결도 안 되고 오히려 형제자매의 반감만 사게 돼요. 그 뒤로 형제자매랑 협력하거나 사역을 파악할 때는 먼저 어려움이 뭔지부터 물어봤어요. 그리고 그들이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인내를 갖고 진리의 원칙을 교제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주곤 했고요. 그렇게 실행하니까 어떤 분들은 혼자서도 사역을 잘했고, 저도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게 됐어요. 말씀을 통해 저의 교만한 성품을 좀 알게 됐고, 남의 단점을 바르게 대하고 조화롭게 협력하는 것도 알게 됐어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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