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우다

2020.08.12

프랑스 쓰위안

2년 전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할 때였습니다. 당시 교회의 천 형제는 자질이 뛰어났으나 성품이 너무 교만하고 자기를 드러내기를 좋아했습니다. 제 눈에는 그런 천 형제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그 형제가 저한테 와서 양육 본분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천 형제는 하나님 믿은 시간이 짧고 진리를 깊이 깨닫지 못한 것 같아서 저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천 형제가 말했습니다. “이 정도 자질을 갖췄으면 양육 본분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 않습니까? 가만히 있는 건 재능을 썩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 말이 상당히 귀에 거슬렸습니다. ‘아니, 양육 본분이 그리 쉬운 줄 아나? 진리를 알지 못하면서 은사와 자질만 있으면 되는 줄 아나 보지? 자기가 정말 잘난 줄 아나 봐!’ 저는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형제자매들 앞에서도 형제의 교만함을 언급하고, 그가 드러낸 패괴 성품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제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보름 후, 교회에서 예배 때 하나님 말씀 읽는 것 외에 교회에서 만든 영화를 감상해도 된다는 지침이 왔습니다. 모두 진리를 교제하거나 하나님을 증거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것도 저희가 진리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배 시간에 천 형제가 말했습니다. “그거 정말 잘된 일이네요. 사실 어떤 리더 일꾼은 예배 때 이론적인 이야기밖에 안 하던데 차라리 영화 보는 게 훨씬 낫죠. 저도 처음 본분 시작할 때, 진리를 잘 몰라서 힘들었는데 나중에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고 말씀도 많이 봤어요. 교회 영화들도 너무 도움이 됐어요. 영화 보면서 진리를 조금 깨달으니 이제는 본분도 문제없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원칙도 거의 파악해서 그런지 본분 효과도 꽤 괜찮아요.” 이 얘기를 듣는데,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틈만 나면 기어이 제 자랑을 하는군. 너무 교만해!’ 이어서 다음 예배에서 해결할 문제들을 의논하는데, 천 형제는 자기가 먼저 세 가지를 고르고 나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넘겼습니다. 또 제가 팀장한테 예배를 인도하라고 했더니 옆에서 미덥지 못하다는 말투로 한 마디 툭 던졌습니다. “할 수 있겠어요?” 그 질문은 마치 자기만 예배를 이끌 수 있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속으로 무척 화가 났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저럴까? 왜 늘 잘난 척을 못 해서 안달이지? 내가 가만두고 볼 줄 알고?’ 저는 천 형제가 말한 대로 따라주지 않았고, 형제에게 예배를 맡기지도 않았습니다. 천 형제의 행실만 떠올리면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형제한테 교만하다고 두 번이나 지적해 주었는데도 계속 그러니까 저런 사람은 자기가 잘났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교만하면 지금 본분에도 맞지 않으니 아예 교체해 버릴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나서 제 행동을 떠올리니 조금 미안해졌습니다. 형제를 그렇게 대하는 건 좀 지나친 것 같아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되었다는 건 알지만 뭐가 문제인지, 또 어떤 진리 원칙대로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깨우치고 인도해 주십시오.’ 다음 날 묵상할 때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사람을 대하는 원칙은 무엇이냐? (모든 형제자매를 공평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공평하게 대해야겠느냐? 사람에게는 누구나 사소한 문제와 결점, 그리고 자신만의 특성이 있고, 또 독선적인 면, 연약한 면, 부족한 면이 있다. 네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를 도와주고 포용하고 참고 양보해야지, 너무 까다롭게 굴거나 지나치게 따지려 들어선 안 된다. 어떤 사람은 나이가 어리거나,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되거나, 혹은 이제 막 본분을 이행하기 시작하여 특별한 요구 사항이 있는데, 네가 상대방의 약점을 물고 늘어진다면, 그것은 까다롭게 구는 것이다. 거짓 리더나 적그리스도의 악행은 보지 못하면서, 형제자매들의 사소한 문제나 잘못을 발견하면 도와주기는커녕 크게 문제 삼아 뒤에서 판단하고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배척, 따돌림을 유도한다면 이는 어떤 행위겠느냐? 개인의 취향대로 일을 처리하고,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사탄의 패괴 성품이자 과오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는 일을 지켜보고 있다. 네가 어떻게 행하는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고 있다는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제 내적 상태를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 패괴 성품대로 형제를 대했다는 것을 알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천 형제를 알고부터 그의 말과 행동에서 흘러나오는 교만한 성품을 보면서 그가 어리고 거만하며 주제를 모른다고만 여겼습니다. 형제 얘기만 나오면 단점부터 떠올리고, 그의 패괴 성품에만 집착했습니다. 그는 이성이 없을 정도로 교만한 사람이라 절대 변화할 수 없다고 규정했으니 형제를 공정하게 대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자기 생각을 얘기하면 저는 못마땅해했고, 다른 형제자매들 앞에서 그를 판단하고 깎아내리고 제 편견을 주입시켜서 사람들을 제 편으로 만들고 함께 형제를 따돌렸습니다. 심지어 본분까지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은 엄연히 리더 지위를 이용해서 남을 억누르고 타격을 입히는 행위였습니다. 제 관점과 생각이 곧 진리이고 남을 평가하는 기준이었습니다. 마치 척 보면 그 사람의 본질까지 꿰뚫어 보는 능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교만한 사람은 저 자신이었습니다. 저도 사탄에 의해 심하게 패괴되어 사탄 성품으로 가득한 인간입니다. 그런데도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했으니, 참으로 이성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전혀 없이 제 마음대로 형제자매들을 대했습니다. 마귀의 성품으로 살아서 하나님의 증오를 사고 형제자매들에게도 반감을 샀을 것이라 생각하니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서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원칙을 찾아봤습니다. 그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하나님 말씀에서 이미 명확하게 제시되거나 설명되어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것이 바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마땅히 지녀야 할 태도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 사람들 중에는 분량이 작거나 나이가 어린 자도 있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자도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기에 본성과 본질이 나쁘거나 악독한 것이 아니라 단지 우매한 자도 있다. 또한 자질이 조금 부족하거나 사회에서 때가 많이 묻어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거나 어리석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모습을 보지 않고, 사람의 마음만을 본다. 만약 그 사람에게 진리 실제에 진입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 방향이 옳고 그런 목표를 세웠다면, 하나님은 진입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지켜보며 기다린다. 단번에 쳐내는 것도 아니고, 한 번의 과오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그렇게 대한 적이 없다.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대하지 않는데, 사람이 다른 사람을 그렇게 대한다면, 그것은 패괴 성품이 아니겠느냐? 그것이 바로 패괴 성품이다. 너는 하나님이 무지몽매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분량이 작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정상적으로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또 악독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 따라 대하는 방식을 달리하고, 사람의 내적 상태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달리한다. 그러므로 너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네가 이런 진리를 모두 깨달으면, 체험할 줄 알게 된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네가 비록 그와 성격이 맞지 않고 그 사람을 싫어할지라도, 함께 일할 때는 공정하게 원칙대로 임하며, 본분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지 않고, 본분을 희생시키지도 않는다면, 하나님 집의 이익을 놓고 분풀이를 하지 않고 원칙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 괜찮은 사람은 상대에게서 문제점이나 약점을 발견했을 때, 그가 너에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너의 이익을 해한 적이 있다 해도 그를 도와줄 수 있다. 이는 더 훌륭한 태도이며, 이런 자가 바로 인성과 진리의 실제를 갖춘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상태>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원칙과 길,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분명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적그리스도나 악인에게 증오와 저주, 벌을 내리시지만 믿음의 분량이 작고 자질이 부족하고 또 패괴 성품과 결점이 많은 사람이라도 신실한 믿음으로 진리를 추구하고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사랑과 긍휼을 베풀고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원칙에 따라 대하시고, 우리에게도 진리 원칙으로 사람을 대하라고 요구하십니다. 형제자매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포용하고 용서하고 사랑으로 도와주는 한편, 회개하고 변화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패괴 성품을 드러냈다고 해서 그 사람을 꺾어 버린다면, 그것은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천 형제는 자질도 괜찮고, 본분에도 책임감이 있고, 진리 추구에도 기꺼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만 믿은 시간이 짧고 체험이 얕고 다른 사람들보다 좀 교만할 뿐입니다. 진리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대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리를 교제하고 도와주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움은커녕 형제의 장점은 무시하고, 단점만 보이면 판단하고 배척하면서 본분에서 배제하려고 했습니다. 정말 악한 본성입니다. 돌아보면 저도 막 리더가 됐을 때 제가 남보다 잘난 것 같아서 뭐든 혼자 결정하려 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면서 남의 의견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지체시켰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말씀의 심판과 책망, 징계를 통해 반성하게 하셨고 회개하고 변화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패괴 성품을 드러냈다고 포기하거나 버리시는 게 아니라 최대한 그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참으로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번 제가 했던 행동과 남을 대했던 태도를 돌이켜 보니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또다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상대를 대할 때는 사람의 처신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하나님이 그를 징벌할지, 심판하고 형벌할지는 하나님의 일이므로 사람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네가 하나님 대신 나서게 하지 않는다. 어떤 처분을 내리든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이 그의 결말을 정하지 않았고, 그를 출교시키거나 징벌하지도 않았다면, 그는 구원받는 기간에 있는 것이니 사랑과 인내를 갖고 그를 도와야 할 것이다. 네가 그의 결말을 정해서는 안 되며, 사람의 수단으로 그를 다스려서도 안 된다. 그를 책망하거나 훈계해도 되고,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교제하며 도와주는 것도 괜찮지만, 만약 네가 그를 괴롭히거나 혼내고 배척하고 해할 생각만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된다. 그것이 진리에 부합하는 것이겠느냐? 그런 행동은 혈기에서 비롯된 것이고 사탄에게서 온 것이며, 사람의 앙심과 질투, 증오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런 행동은 진리에 부합하지 않으며, 보응을 받을 일,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일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상태> 중에서) 하나님 말씀으로부터 알게 된 점은 사람을 대할 때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관념과 상상에 따라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과오만 보고 그 사람을 정죄하면 안 됩니다. 사람을 대할 때는 그 사람의 본성과 본질을 봐야 하고, 다양한 내적 상태와 결점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진리 실제가 있는 이는 사람들의 다양한 내적 상태를 보고 인내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할 때와 엄하게 훈계하고 책망해야 할 때, 나무라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알고, 정도와 원칙을 지킬 줄 압니다. 함부로 남을 규정하지 않고, 형제자매들이 패괴 성품을 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원수처럼 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천 형제를 어떻게 대했습니까? 형제가 교만한 성품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가볍게 언급하고, 본분 성과를 내지 못하면 형제를 배척하고, 판단하고, 정죄했습니다. 또한 뒤에서 형제에 대한 제 편견을 퍼뜨리고 다녔습니다. 포용과 인내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사랑으로 형제자매를 돕는 게 아닙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께 진리 원칙대로 하고 사랑으로 천 형제를 돕겠다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형제를 찾아가 하나님 말씀 몇 단락을 교제하고, 형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지적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형제도 자신의 교만한 성품을 인식하고, 그걸 고치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도 알게 됐습니다. 형제는 이렇게 교제하고 일깨워 주니까 아주 도움이 됐다면서 열심히 반성하고 진리를 구해 패괴 성품을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가슴이 찡하면서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사실은 제 생각처럼 그 형제가 변화될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진정하게 사랑으로 도와주지 못한 게 문제였습니다. 저야말로 진짜 교만하고 인성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예배에서 상부 형제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패괴된 인류는 모두 교만한 성품이 있습니다. 아무리 진리를 사랑하고 온전케 되려고 추구하는 사람일지라도 교만하고 독선적인 성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받아 온전케 되는 일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훈계와 책망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적으로 진리에 순종할 수 있다면, 완전히 구원받아 온전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진정으로 자질이 뛰어나고 의지가 강한 사람도 교만한 면이 있습니다. 사실이 이러하니 하나님 선민들은 사람을 바르게 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교만하고 독선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그가 좋은 사람이 아니니 구원받아 온전케 될 수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자질도 뛰어나고 의지도 강한데다 교만하고 독선적인 면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분명 겉으로 그런 척하거나 거짓으로 꾸며 낸 모습일 뿐입니다. 패괴된 인류는 누구나 교만한 본성이 있고,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을 알아야 합니다.』(상부의 교제 중에서) 설교를 들으면서 성품이 교만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교만한 성품이 있다고 해서 변화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진리를 추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입니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훈계와 책망을 받아들이면 성품이 변화돼 온전케 될 수 있습니다. 천 형제처럼 믿은 시간이 짧고 심판 형벌을 별로 겪지 않은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심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그를 판단하고 배척하고, 거기다 본분까지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천 형제보다 더 교만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면 저 자신은 교만한 성품이 변화될 거라 믿으면서 그 형제는 안 된다고 규정했습니다. 자신한테는 관대하면서 형제한테는 왜 그렇게도 엄격했었는지 정말 불공평했습니다. 사실 은사가 있고, 재능, 자질이 있는 사람은 교만한 편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진리를 빨리 깨닫고 본분에 효과도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일단 진리를 깨닫고 원칙대로 일하면 하나님 집 사역에도 유익합니다. 천 형제처럼 자질이 좋은 사람은 제가 사랑으로 더 도와주고, 진리를 많이 교제해 줘야 합니다. 그게 진정으로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진리 없이 사탄의 패괴 성품으로 사람을 대하면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만 주고,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과 교회 사역을 망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도 과오와 악행을 남기게 된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진리 원칙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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