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것은 나의 책임

2025.04.14

중국 리첸(李謙)

2020년 8월 말에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어 신란(辛然)과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9월 초, 윗선 리더는 신란과 외부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고, 저와 집사 몇 명은 교회에 남아 여러 사역을 처리했습니다. 당시 양육 사역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 주로 책임자가 건성으로 하고 제때 사역을 점검하지 않은 탓이었습니다. 우리는 책임자와 교제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문제를 신란과 상의하기 위해 편지를 보내자 그녀는 즉시 우리의 건의를 거절했는데, 자신이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면 다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책임자에게 교제해 주려고 하는 것뿐인데, 어째서 그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지? 어쩌면 신란이 책임자의 다른 문제들까지 파악하고 있어 그때 가서 함께 해결하려는 걸 거야.’ 이렇게 생각한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신란은 별다른 이유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마 그녀가 없으면 사역을 직접 할 수 없다는 걸까?’ 그 후, 우리가 사역에 대해 상의할 때, 저는 신란이 높은 위치에 서서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만 할 뿐 모두와 상의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제기한 건의를 생각도 하지 않고 거절하였습니다. 어떤 건의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그녀는 기어코 흠을 잡아 다들 자신의 말을 듣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몇몇 팀의 사역을 파악하다 문제를 좀 발견한 저는 제가 가서 책임자와 교제하며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신란은 제가 갈 필요 없다고 강하게 말하고는 자기가 바쁜 일을 끝내고 예배드리러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시간이 지체될 것 같았고, 또 그 팀들의 사역 상황은 제가 더 잘 알고 있었으므로, 저는 다시 한번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란은 여전히 자기 뜻대로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저는 마음이 무척 불편했습니다. ‘우리는 파트너인데, 신란은 항상 혼자서만 결정을 내릴 뿐, 상의할 의사가 전혀 없어. 그리고 내가 제기한 건의는 모두 거부되고 결국 그녀의 말을 따라야 해. 내 건의가 모두 부적절한 걸까? 신란이 너무 교만한 거 아닐까?’ 하지만 신란이 강하게 나오고, 또 저보다 리더를 맡은 기간이 길었던 그녀가 형제자매들의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그녀의 말대로 하자는 생각에 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우리는 몇 팀씩 맡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양육자들과의 예배에서 책임자는 최근 복음을 받아들인 새 신자가 점점 많아져 양육자들이 너무 바쁘다고 언급하며 리더 일꾼들이 새 신자 양육도 병행하도록 안배하여 새 신자들이 제때에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해 왔습니다. 저는 참 좋은 건의라고 생각해 바로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신란은 그날 바로 모든 양육자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그 말이 매우 엄했습니다. 편지에서 제가 이렇게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고, 이렇게 사역을 안배하면 혼선을 빚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 책임자를 한바탕 꾸짖었는데 행간에는 나무라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건 자기 뜻에 따라 함부로 안배하는 거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일을 하는 겁니다.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것으로, 그 성질이 심각해요.” 그 편지를 읽은 저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고 가슴이 쿵쿵 뛰었습니다. ‘내가 자기 뜻대로만 했다고? 게다가 교회 사역까지 교란했다고?’ 저는 얼떨떨한 기분이었고, 정말로 제가 치우치게 실행해 방해와 교란이 된 건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특히 모든 형제자매들이 이 편지를 봤을 텐데, 다들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앞으로 제가 무슨 낯으로 형제자매들을 대할지 걱정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괴로웠고, 정죄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잘못 안배했더라도 원칙을 교제해 줘서 우리가 무엇이 틀렸는지 알고 편차를 바로잡게 해 주면 될 텐데, 어째서 교제는 안 해 주고 바로 형제자매들에게 편지를 보낸 거지?’ 저는 참지 못하고 한바탕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 일로 저는 이틀 동안 소극적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후에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신 덕분에 내적 상태는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그때, 저의 마음에는 어렴풋이 신란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그녀를 조심해서 대해야지. 별일 없으면 그녀를 건드리지 말아야겠어. 안 그러면 언제 그녀에게 괴롭힘과 모욕을 당할지 모를 일이야.’ 그때부터 저의 마음속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제가 신란의 말을 듣지 않거나 반박하면, 그녀가 저에게 불리한 일을 저지를 것 같다는 생각에 은근히 그녀를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예전에 신란은 한사코 자기가 가서 각 팀 책임자와 예배를 드리겠다고 했지만 당시 시간을 잘 안배하지 못해 일이 며칠이나 지체되었고, 많은 사역이 제때 안배되지도 실행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녀가 이 일에서 어떤 공과들을 배웠는지에 대해 교제하거나 사역에 대한 안배와 관련된 오류와 실수를 정리할 줄 알았는데, 신란은 그 일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윗선 리더는 편지를 보내 관련 원칙과 결부해 교제해 주면서 제가 전에 리더 일꾼들이 새 신자 양육을 병행하도록 안배한 것이 적절했다며, 이러면 형제자매들은 더 많은 선행을 예비할 수 있고, 새 신자도 즉시 양육을 받을 수 있어 교회 사역에 유익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신란이 스스로 반성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식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고, 저를 경멸하듯 한번 쳐다보고는 그대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신란은 본분 이행에서 계속 문제가 생기는데도 전혀 자신을 인식하지 않는구나. 이대로 가면 위험해.’ 저는 그녀에게 반성하라고 일깨워 주고 싶었지만, 그녀가 남 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평소에 그녀에게 건의를 해도 강하게 부정했던 일들이 생각나 그녀에게 문제를 지적해 주는 건 더욱 어려울 거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또 지난번 그렇게 호되게 질책했던 일까지 생각나자 두렵고 속박되어 그녀에게 감히 말을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사역은 신란 혼자 주관하며 안배했습니다. 비록 우리 둘은 파트너였지만, 그녀는 저와 소통하거나 상의한 적이 없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그녀가 주도하고, 혼자서 결정했습니다. 사역을 상의할 때 저와 집사 몇 명이 의견을 내면, 그녀는 늘 거기에서 결점을 찾아내고 정리한 뒤 마지막에는 자신의 ‘고견’을 제시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도 신란이 우리보다 생각이 깊고 사역 능력이 있으며 일을 꿰뚫어 본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그녀의 의견을 묵인하고, 그녀의 말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신란이 저의 건의에서 결점을 찾아내거나 직접적으로 부정할 때면 그녀의 강한 태도에 저는 늘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마치 그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저에게 좋지 않은 짓을 할 것만 같아서 저도 모르게 타협하려 했고 그녀의 말을 따르지 않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항상 받아들여지지 않다 보니 점차 사역에 대해 소통할 때 좋은 생각이나 건의가 있어도 말하는 게 꺼려졌습니다. 말해 봤자 신란이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저는 점점 수동적으로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고, 어떻게 본분을 이행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더 이상 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꼭두각시처럼 사역의 여러 문제에 대해 생각이 없었고, 자신의 관점도 없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신란의 명령만 기다렸다가 그녀가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몇몇 집사들도 모두 이런 상태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는 점점 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 되었지만, 어떻게 이것을 바로잡아야 할지 알지 못해 마음이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후, 우리는 윗선 리더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최근 또 몇몇 형제자매들이 잡혀갔다는 내용과 함께 안전을 고려해 우리 몇 사람은 두 팀으로 나뉘어 본분을 이행하고, 일이 생기면 우리가 모두 잡혀 모든 사역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한곳에 모이지 말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때, 신란은 자리를 비운 상태라 저와 몇몇 집사들이 이 일에 대해 상의했습니다. 저는 리더의 말대로 실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지만 몇몇 집사들은 두 팀으로 나뉘면 사역을 상의하기 불편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결정하지 못하고 신란이 돌아오길 기다렸다가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팀을 나누는 게 중대한 원칙적인 문제도 아니고, 거기다 안전과 이해관계를 고려하면 그래도 팀을 나누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했지만, 모두들 감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기어코 신란이 결정을 내려야 다들 동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모두들 이토록 신란에게 의지하고 그녀를 숭배하며, 무슨 일이든 신란의 안배와 결정을 기다리고 그녀의 지휘를 따르는 것을 보면서 저는 신란의 문제가 다소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집사인 리뤼즈(李睿之) 자매에게 저의 내적 상태와 최근 발견한 신란의 문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뜻밖에도 그녀 역시 신란의 통제를 받고 있고, 늘 신란을 매우 두려워해 그녀의 뜻을 거스를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신란은 리뤼즈 자매의 부족한 점을 일부러 부풀리고, 다른 사람 앞에서 그녀의 부족함을 말해 망신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리뤼즈 자매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신란의 문제를 보고도 분별하거나 폭로하지 않고 그냥 무골호인이 되어 버리면, 이건 진리 원칙을 조금도 고수하지 않는 거예요. 이렇게 가다가는 하나님께 혐오받고 성령께 버림받게 될 거예요.” 자매의 말에 저도 동감하며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교회에서 진리를 행하는 사람들은 버림받아 자신의 능력을 다하지 못하고, 반대로 교회를 교란하며 죽음의 기운을 퍼뜨리는 자들은 교회에서 마구 날뛴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들을 따른다. 그런 교회는 그야말로 사탄이 권세 잡고 마귀가 왕 노릇 하는 곳이다. 만약 그 교회에 있는 사람들이 일어나서 마왕들을 내치지 못한다면, 그 사람들도 언젠가는 망하고 말 것이다. 그런 교회에 대해서는 향후 마땅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진리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조차 찾고 구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제거될 것이다. 만약 어떤 교회에 진리를 실행하려는 사람과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그 교회를 철저히 차단해 다른 교회와의 왕래를 끊어 버려야 한다. 이것이 사망을 묻어 버리고 사탄을 내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폭로한 것은 바로 지금 우리의 상태였습니다. 신란은 교회에서 스스로 권력을 잡고 결정을 내리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 누구도 감히 그녀를 폭로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녀의 말에 따르며, 그녀 혼자 모든 걸 결정하도록 용인하였습니다. 제 마음속에 어디 하나님의 지위가 있단 말입니까? 저의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 혐오하고 증오하지 않으실 수 있겠습니까?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하나님께 내쳐져 성령 역사를 완전히 잃고 말 터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신란의 일 처리가 원칙에 어긋나고, 그녀가 독단적으로 굴면서 무슨 일이든 자기가 결정권을 잡고, 완전히 권력을 독점한 채 협력하는 다른 사역자들의 건의를 조금도 듣지 않는 것을 분명히 봐 왔습니다. 다른 사람이 문제를 지적해 줘도 그녀는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을 반성하거나 인식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의 심기를 건드렸다가 억압당할까 두려워 그녀의 문제를 감히 지적하지 못했고, 줄곧 그녀의 말을 따르다 교회 사역을 지체시키고 교란시켰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무척 후회가 되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진리를 실행해 신란을 폭로해야겠어. 더는 이렇게 참고만 있을 수 없어.’

그런데 그때 또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신란이 얼굴을 찌푸린 채 화를 내며 두 팀의 책임자가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하고, 서로 사람과 일에 대해 집요하게 따진다며 그들을 모두 교체하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나는 그 두 책임자를 좀 알고 있어. 그들은 성품이 다소 교만하긴 하지만,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고, 또 실질적인 사역도 할 수 있어. 지금은 단지 패괴 성품이 표출되어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하는 것뿐이야. 진리를 교제해 해결해 주면 되는데, 어떻게 저렇게 쉽게 교체하겠다고 말하는 거지? 실질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 리더 일꾼을 마음대로 교체하면 교회 사역에 지장을 주는 게 아냐? 이번엔 더 이상 맹목적으로 신란의 말을 따를 수 없어.’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중대한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실행하는 게 적절할지 함께 구해 봐야 해요. 함부로 사람을 교체할 수는 없어요.” 이어서 저는 그 두 책임자의 상황을 파악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그 두 책임자는 이미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파악해 본 결과 그들은 전혀 교체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그렇게 중대한 일을 상의도 안 하고 혼자 결정을 내리다니, 정말 이 자매 안하무인이네!’ 저는 편지를 써서 신란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자신을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원래 본분 이행에 비교적 적극적이고 부담이 있던 집사 량신징(梁心敬) 자매가 최근 신란에게 자주 공격과 비하를 당한 탓에 자신은 집사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여겨 소극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무척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교만하고 거만하고 독단적이며 늘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통제하는 신란은 남들을 온통 소극적으로 만들고 고통만을 가져다주고 있었습니다. 이는 악인이 아닙니까? 저는 마땅히 나서서 그녀를 폭로하고 제지해야 했습니다. 더 이상 그녀가 제멋대로 행동하게 놔둬서는 안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녀를 마주할 때면 저는 여전히 겁이 났습니다.

그 후,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진리가 네게서 생명이 되지 않고 네가 계속 사탄 성품으로 살아간다면, 악인이나 마귀들이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것을 보았을 때, 보고도 못 본 척하고 듣고도 못 들은 척하고 양심의 가책을 전혀 받지 않으며 수수방관할 것이다. 심지어는 누가 교회 사역을 교란하든 너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교회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이 아무리 크게 손해 보아도 신경 쓰지 않고, 상관하지 않고,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는다면, 이런 자는 바로 양심과 이성이 없는 자요, 불신파, 힘쓰는 자다. 너는 하나님이 베푼 것을 먹고 마시고, 하나님에게서 온 모든 것을 누리지만, 하나님 집의 이익이 그 어떤 손해를 입든 모두 너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팔이 밖으로 굽은 것으로, 배은망덕한 인간이다. 네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 않고도 사람이냐? 이런 자는 바로 교회에 잠입한 마귀다. 하나님을 믿는 척하면서 하나님 선민을 사칭하여 하나님 집에서 밥이나 축내려 하고, 전혀 사람답지 않게 사는데, 불신파가 분명하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설령 진리 생명을 얻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말하거나 일할 때 하나님 편에 설 수 있고, 하나님 집의 이익이 손해 볼 때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내버려둔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고, 마음이 편치 않아서 속으로 말할 것이다. ‘가만히 앉아 나 몰라라 할 수 없어. 일어나서 목소리를 내야 해. 책임을 다해야지. 나서서 이런 악행을 폭로하고 저지해 하나님 집의 이익이 손해 보지 않도록 수호하고, 교회 생활이 교란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해.’ 진리가 네 마음에서 생명이 된다면 너는 그러한 용기와 다짐을 갖는 걸로 끝이 아니라 그 일을 꿰뚫어 보고, 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을 위해 네가 짊어져야 할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너는 네 본분을 이행한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교회 사역이 손해 보는 것을 보고도 마음에 아무 반응이 없고 아무 양심의 가책도 없이 사는 이런 사람은 전혀 사람답지 않게 사는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는 마음이 너무 찔렸습니다. 제 모습이 바로 이러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신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줄곧 그녀를 폭로하거나 제지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항상 제게 트집 잡고, 저의 의견을 부인하며, 높은 위치에 서서 저를 훈계하고 공격한 탓에 저는 그녀를 두려워하고, 감히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저는 그녀의 억압을 참고 견디며 구차하게 살았습니다. 심지어 신란 앞에서 고분고분하면 그녀가 저를 억압하거나 괴롭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을 잘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녀에게 주도권을 주고, 그녀의 지휘와 지배를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이런 내적 상태로 살며 교회 사역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신란이 원칙을 어기고 독단을 일삼아 이미 교회 사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감히 나서서 그녀를 폭로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그녀가 늘 사람을 공격하고 통제하며, 스스로 권력을 잡고 모든 걸 결정하는데도 저는 감히 일어나 항의하며 그녀의 악행을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노예근성은 정말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저는 구차하게 살아가는 겁쟁이이자 못난이였습니다! 이렇게 사는 제게 어디 인격과 존엄이 있겠습니까? 저는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누리면서, 하나님에게서 온 모든 것을 누리면서 늘 자신을 보전하려 했을 뿐 진리를 실행해 교회 사역을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마음이 너무 괴롭고 자책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이기적이고 간사한 자신이 미웠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어. 이번에 신란에게 괴롭힘과 보복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일어나 그녀의 악행을 폭로해 교회 사역을 지켜야겠어. 이것은 나의 책임이야.’

그 후, 저는 신란이 이번에 두 책임자를 멋대로 교체한 것에 대해 그녀가 원칙을 위배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했음을 폭로했습니다. 제가 몇 마디 하기도 전에 신란은 제 말을 끊더니 오히려 제가 자신과 조화롭게 협력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몇몇 집사 역시 사람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신란의 모습을 폭로했습니다. 사실 앞에서 반박할 수 없었던 신란은 우리가 말한 이런 문제들을 자신은 인식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해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마지막에 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질이 좋으면 교만해지기 쉽죠.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이 말을 듣고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신란은 정말 너무나 이성이 없었습니다! 그 후, 두 집사는 신란이 회개하기를 바라며 두 번이나 그녀와 교제하며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신란은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두 자매가 자신을 겨냥해 이러는 것이라 공격했습니다. 신란이 전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악행에 대해 조금도 인식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그녀의 문제가 심각함을 깨달았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와 몇몇 집사는 모두 신란의 공격으로 연약하고 소극적이 되었어. 어떤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기 꺼려하기까지 했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 후,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고 비로소 신란이 일을 처리하는 수단과 성질에 대해 어느 정도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에 대한 적그리스도의 이 모든 수단에는 속셈과 목적이 들어 있다. 그것은 하나님 집의 사역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권력과 지위를 지키고, 하나님 선민들 마음속 자기 지위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의 이런 행동 방식과 행위는 하나님 집 사역에 방해와 교란이 되며, 교회 생활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하는 모습 중 가장 흔한 것 아니겠느냐? 적그리스도는 이런 악행 외에 더 비열한 짓도 저지른다. 바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의 약점을 잡으려고 항상 궁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 음행을 저질렀거나 과오를 범한 사람들이 있으면 적그리스도는 이러한 약점을 잡아 상대를 공격한다. 또 기회가 생겼을 때 그들을 모욕하고 폭로하고 비방하며, 그들에게 꼬리표를 붙여 본분 이행에 대한 열정에 타격을 줌으로써 그들을 소극적으로 변하게 한다. 게다가 하나님의 선민들이 그들을 차별하고 회피하고 저버리게 하여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전부 고립시키는 것이다. 결국, 그 사람들이 전부 소극적으로 변하고 연약해져서 더는 적극적으로 본분을 이행하지도, 예배에 참석하기를 원하지도 않게 되면 적그리스도의 목적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것은 그 사람들이 더 이상 그들의 지위와 권력에 위협이 되지 않고, 감히 그들을 고발하거나 폭로할 사람도 없어 적그리스도는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적그리스도는 이런 악을 행하면서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진리를 추구하는 이 사람들이 수시로 설교를 들으면 언젠가 내 모든 행위를 꿰뚫어 볼 것이고, 그러면 틀림없이 나를 폭로하고 대신하게 될 거야. 그들이 본분을 이행하면 내 지위와 명망, 명예는 위협받겠지. 먼저 손을 써야 해. 틈을 봐서 약점을 잡아 그들을 교란하고 정죄해야지. 그렇게 그들을 소극적으로 변하게 하고 본분을 이행할 마음을 없애 버리면 좋을 텐데! 또 리더 일꾼과 그들의 사이를 이간질해서 리더 일꾼이 그들을 혐오하고 멀리하면서 다시는 중요하게 여기거나 발탁하지 못하게 해야겠어. 그럼 그들은 진리를 추구할 생각도, 본분을 이행할 생각도 들지 않겠지. 계속 소극적인 상태로 있으면 좋을 텐데!’ 이것이 적그리스도가 이루려는 목적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3조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을 배척하고 공격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적그리스도는 권력을 목숨처럼 여기고, 지위에 대한 욕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후 그를 분별하고 형제자매들의 옹호와 동조를 얻을까 봐 걱정합니다.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일부러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의 약점을 잡아 공격하고 그들을 깎아내립니다. 그들이 소극적이 되고 믿음을 잃어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없도록 말입니다. 이러면 적그리스도는 계속 권력을 잡고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신란이 딱 이랬던 것입니다. 그녀는 늘 우리에게 트집 잡고, 우리의 문제를 물고 늘어져 차갑게 빈정거리고, 헐뜯고 공격했습니다. 형제자매들 보는 앞에서 일부러 우리에게 망신을 주고 우리를 깎아내렸습니다. 그 바람에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실질적인 사역을 못 한다고 여기게 되어 연약하고 소극적이 되었고 본분도 이행하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특히 그때 그녀가 공개적으로 편지를 보내 제가 치우치게 이해했고, 자기 뜻에 따라 함부로 행동해 그 성질이 심각하다고 저를 깎아내리고 정죄해서 크게 충격을 받은 저는 그 이후로 그녀를 매우 무서워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에서든 그녀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비하와 꾸짖음을 받을까 두려워진 저는 최대한 순종적으로 굴며 감히 그녀의 심기를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고, 그녀의 뜻도 어기지 못했으며, 그녀를 분별하고 폭로할 엄두는 더더욱 내지 못했습니다. 신란은 몇몇 집사들에 대해서도 같은 수단을 써서 그들이 스스로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도록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그녀를 분별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의 속박을 받아 그녀의 말을 따르게 되었고, 감히 그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란은 자신이 권력을 잡는 목적을 이루었습니다. 신란은 말과 행동이 너무나 음험하고 교활하며 악독했습니다. 말과 행동 모두 적그리스도와 같았습니다.

저는 또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신란에게 억압을 당했으면서 왜 마지막엔 그녀를 우러러보고 그녀의 말에 따랐을까? 심지어 그녀가 없으면 감히 결정을 내리지도 못했을까? 그녀는 어떻게 우리를 이 지경까지 미혹시키고 통제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후,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사람을 통제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적그리스도가 권력을 잡고 있는 범위 내에서 오로지 그 혼자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가 없을 때는 아무도 감히 판단을 하거나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한다. 그가 없으면 다른 사람들은 엄마가 없는 아이처럼 기도하고 구할 줄도 모르고, 또 다 같이 상의할 줄도 모른다. 마치 허수아비나 죽은 사람처럼 말이다. 적그리스도가 늘 어떤 말들로 사람을 미혹하고 통제하는지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 분명 다양한 주장과 수단들이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한 결과 또한 미혹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게 된다. … 예를 들어 보자. 네가 합리적인 건의를 하면, 다들 이 옳은 방안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교제해야 한다. 이것이 올바른 길이며, 본분에 충성하고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는 속으로 생각한다. ‘너의 그 방안을 왜 나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그는 마음속 깊이 이 방안이 옳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그의 본성에 따르면, 그는 절대로 너의 옳은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반드시 온갖 방법을 마련해 너의 방안을 부정하고 다른 방안을 세울 것이다. 그리하여 네가 자신의 방안이 아무런 쓸모도 없다고, 역시 그의 방안이 좋다고, 역시 그를 떠날 수 없다고, 오직 그가 사역해야만 다들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고, 그가 없으면 어떤 사역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사람이 그를 떠나면 쓸모없어져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다고 느끼게 만든다. 적그리스도의 일 처리 수법은 항상 새롭고 특별한 것과 이상론을 내세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으며, 그는 그것을 부정한다. 설령 다른 사람의 의견이 그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할지라도 그가 먼저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면 절대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 깎아내리고 부정하고 정죄하는데,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느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만 그제서야 그만둔다.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은 스스로를 내세우고 다른 사람을 깎아내림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숭배하고 중심에 두게 한다. 그는 자기 혼자만 빛나고자 하고, 다른 사람은 그저 그의 들러리로만 남게 한다.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은 전부 옳으며,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은 전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늘 새롭고도 기이한 관점을 내세워 다른 사람의 관점과 행동을 부정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에 트집을 잡고, 다른 사람이 제시한 방안을 교란하고 부정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고 그의 방법대로 움직이게 된다. 그는 이런 방식과 수법으로 끊임없이 너를 부정하고 공격하면서 네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네가 그에게 점점 더 복종하고, 점점 더 그를 우러러보고 앙모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너는 그에게 철저히 통제되고 만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사람을 제압하고 통제하는 과정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5조 사람을 미혹하고 회유하고 위협하고 통제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제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예전에 신란이 늘 우리의 의견을 부정할 때면 저는 다만 그녀가 교만하다고 느꼈을 뿐, 그녀의 속셈과 목적, 그리고 행동의 성질을 분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고 그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신란은 매번 우리의 의견을 부정하고 우리의 의견에서 문제들을 찾아내 반박하는 바람에 우리가 자신의 건의는 적절하지 않다고 여기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기반 위에 아이디어를 정리해 내거나 그럴싸한 말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기게 되었고, 그래도 신란이 문제를 깊이 있게 보고 훌륭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를 분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점점 더 그녀를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되었고, 결국 저도 모르게 자신을 부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아이디어와 건의는 기본적으로 성립되지 않으니 제안해 봤자 소용이 없고, 아무래도 신란의 말을 따르는 게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신란은 사람의 생각을 통제하려는 목적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오랜 기간 이렇게 그녀에게 통제당하자 우리는 어떤 일이 닥치든 구하거나 곰곰이 생각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아무 생각도 없어졌습니다. 꼭두각시처럼 변해 본분에서 아무 역할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이것이 적그리스도가 권력을 잡고 사람을 통제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쓰는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란은 바로 이런 수단을 써서 우리를 통제하여 우리가 그녀의 말을 따르고 순종하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음험하고 교활하며 사악했습니다!

그 후,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꾀가 있고, 말하거나 행동할 때 늘 꿍꿍이를 품는 만만치 않은 사람이어서 함께 있을 때 그가 늘 너를 통제하고 옭아매려 한다면, 네 마음속에서 이 사람은 선량한 사람이냐, 아니면 흉악한 사람이냐? (흉악한 사람입니다.) 너는 마음속으로 그를 두려워해 ‘이 사람은 늘 나를 통제하려 하니, 빨리 피해야 해. 그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가 보복할 궁리를 할 거야. 어쩌면 나를 괴롭힐지도 몰라.’라고 생각한다. 네가 그의 성품이 흉악하다는 것을 느낀 것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어떻게 느끼게 된 것이냐? (그는 늘 자신의 요구와 생각대로 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너에게 그렇게 일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틀린 것이냐? 다른 사람이 너에게 요구하기만 하면 틀린 것이냐? 이 논리가 옳으냐? 이것이 진리에 부합하느냐? (진리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네가 불편함을 느낀 것은 그의 행동이냐, 아니면 그의 성품이냐? (그의 성품입니다.) 맞다. 그의 성품 때문에 네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성품은 사탄에게서 나온 것이고, 진리에 부합하지 않으며, 너를 교란하고, 통제하고, 결박한다고 느끼게 된다. 네가 불편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듣지 않으면 괴롭힘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은 성품이 지나치게 흉악하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너를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강력하게 너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요구하는데, 여기에는 성품이 내포되어 있다. 그는 너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요구할 뿐만 아니라, 너라는 사람을 통제하려 한다. 너를 통제하면 네가 그의 꼭두각시가 되고 그의 손안에 있는 노리갯감이 될 것이다.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무엇을 하든, 어떻게 하든 모두 그의 말을 듣게 되면, 그는 기뻐할 것이다. 네가 이런 성품을 느낄 때, 마음속에 어떤 느낌이 들겠느냐? (두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네가 두려움을 느낄 때, 너는 그의 이런 성품을 어떻게 정의하겠느냐? 책임감 있고 선량하다고 하겠느냐, 아니면 흉악하다고 하겠느냐? 흉악하다고 느낄 것이다. 어떤 사람의 성품이 흉악하다고 느낄 때, 너는 즐거움을 느끼겠느냐, 아니면 혐오, 반감, 두려움을 느끼겠느냐? (혐오, 반감, 두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이런 좋지 않은 느낌이 모두 들게 된다. 혐오, 반감, 두려움을 느낄 때, 너는 해방과 자유를 느끼겠느냐, 아니면 결박당한 느낌을 받겠느냐? (결박당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이런 기분과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냐? 사탄에게서 오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성품을 아는 것은 성품 변화의 기초이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제가 그렇게 신란을 두려워하고 그녀에게 대항하거나 거역하지 못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신란이 저를 꾸짖고 부정할 때 지닌 흉악한 성품이 제가 속박과 억압을 받는 느낌이 들게 했고, 앞으로 그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저를 억누르고 괴롭힐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신란은 흉악한 성품을 지닌 채 사람을 공격하고 깎아내렸고, 트집 잡아 우리의 의견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는 목적은 우리가 타협하고 결국에는 그녀의 꼭두각시가 되어 모두 그녀의 말을 듣고, 조금도 그녀를 거스르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녀 한 사람이 권력을 잡는 목적을 이루려 했습니다. 그녀의 통제욕은 너무나 강했습니다!

그 후, 저는 집사 몇 명과 함께 이 하나님 말씀에 대해 교제하였습니다. 교제하면 할수록 점점 더 분명해졌고, 신란이 우리를 미혹하고 통제하며 억압하는 수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분별력이 생겼습니다. 신란의 본성은 교만하고 흉악했습니다. 지위와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수단을 써서 사람을 억압하고 통제하였고,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혼자 권력을 잡고 모든 것을 결정했습니다. 자주 원칙을 위배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신란은 이미 교회 사역에 교란과 손실을 가져다주었고, 여러 차례의 교제와 폭로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자신을 인식하거나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분별한 결과 신란이 적그리스도 부류에 속하는 사람임을 확인했고, 그녀를 반드시 파면하고 교체한 후 격리시키고 관찰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날 바로 그녀의 모습과 우리의 결론을 윗선 리더에게 알렸습니다. 그 후, 윗선 리더는 조사를 통해 신란이 저지른 악행이 너무나 많고, 적그리스도에 속한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교회 내 80% 이상 형제자매들의 동의를 얻어 그녀를 출교시켰습니다. 그녀가 출교된 후, 하나님은 무척이나 공의로우시고, 하나님 집에서는 진리가 권세를 잡는다는 사실을 본 형제자매들은 무척 기뻐했습니다. 적그리스도와 악인은 한동안은 날뛸 수 있어도 결국에는 드러나고 정리됩니다. 저는 무척 후회가 되었고 자책감을 느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악행을 저지를 때 저는 스스로만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녀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진리를 구하지 않고 그녀를 분별하고 폭로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그녀가 악행을 저지르며 교회 사역을 교란하도록 간접적으로 방임한 셈이니 그녀의 악에 저도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리더 일꾼은 반드시 진리 원칙을 고수하고 적그리스도와 악인을 용감하게 폭로할 수 있어야 비로소 교회 사역을 지키고 자신의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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