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을 잘하려면 책망과 훈계가 있어야 한다
얼마 전에 투서를 받았는데, 한 자매가 리더랑 집사 3명을 고발한 거에요. 네, 리더 신 자매가 예배를 형식적으로 드리고 형제자매의 영적 상태에 무관심하다고요. 그리고 두 집사도 문제가 많대요. 처음엔 투서에 쓴 내용을 보니까 제가 세 사람한테 문제점을 얘기했던 부분이었어요. 자신을 인식하는 모습이 보였고, 신 자매는 울기까지 해서 문제가 좀 있더라도 교체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했죠. 전 세 사람이 실제 사역을 좀 한다고 믿었어요. 게다가 보니까 투서를 쓴 자매가 몇몇한테 동의를 얻었는데, 잘 추구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몇 명은 제명하려고 하는 사람이었어요. 또 투서의 내용 중 대부분은 세 사람이 리더, 집사의 본분을 맡기 전의 일이고 어떤 건 사실 확인도 힘든 내용이 있었어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투서를 쓴 자매가 너무 교만한 거 아닌가? 얼마나 잘 안다고 문제 몇 개를 가지고 리더와 집사를 고발하다니 그것도 3명씩이나. 다 교체시키면 교회 사역은 누가 할 건데? 도대체 교회 사역을 지키려는 거야? 무너뜨리려는거야? 게다가 그 셋은 내가 책임졌으니 그 사람들이 사역을 실제적으로 하는지 내가 더 잘 알지 않겠어? 문제가 있긴 해도 지금 온전케 된 사람이 없으니 누가 됐든 다 치우칠 수 있지. 이 정도 문제로 교체까지 하는 건 요구 기준이 너무 높은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니 투서를 쓴 자매가 더 문제가 있어 보였고 그 투서를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됐어요. 그냥 시간 될 때, 세 사람을 불러서 문제점들을 조금 지적하고 책망하면서 도와줘야지 생각했죠.
근데 2, 3일 후에, 윗선 리더가 투서 얘기를 꺼내는 거에요. 제가 처리 안 했다니 교회 전원이 다 같이 의논해 보라고 했죠. 처음엔 알겠다고 대답했는데, 실제론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제 생각엔 그 셋이 실제 사역을 하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런 문제를 교회 전체에 꺼내놓고 의논하는 건 아닌 것 같았어요. 다들 그 문제를 바르게 대할 것 같지도 않았고요. 괜히 그 사람들의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 리더로 부적합하다고 할까 걱정됐죠. 저라도 그 사람들 사역을 지켜 줘야 할 것 같았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도와줘서 셋이 뉘우치고 본분을 잘하게 하면 될 것 같았어요. 하나님은 저의 패역을 아시고 리더의 요구를 따르지 않은 걸 아셨죠. 얼마 안 돼 윗선에서 저의 잘못된 관점과 성품의 본질을 파헤쳤어요. 저한테 묻더라구요. “하나님 집은 진리가 다스리니 모든 이에게 공정해야 해요. 리더나 집사한테 문제가 있는데, 왜 두둔하세요? 왜 하나님 편에 서지 않아요? 리더 집사를 감싸고 그들을 두둔하는 건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거에요! 왜 원칙대로 대하지 않아요? 하나님 선민을 못 믿어요? 하나님 집은 진리가 다스린다는 걸 못 믿어요?” 그리고 또 저보고 거짓 리더를 폭로하지 못할 거래요. 리더를 두둔하니 진리 편에 서지 못한다고. 처음에 그런 책망을 받고 이해가 안 됐어요. 속으론 계속 변명이 나왔죠. 저는 거짓 리더의 억압을 겪어 봤고, 거짓 리더가 권세를 쥐면 형제자매와 교회 사역에 주는 피해를 알고 그들의 소행을 증오하기도 하고, 드러난 거짓 리더는 다 바로 해임시켰는데, 어떻게 두둔인가 싶었죠. 윗선에선 저의 일 처리 성질도 파헤쳤어요. 절 진리를 행하지 않는 거짓 리더라고 폭로하면서 서로 유착하는 공산당 관리처럼 리더를 두둔하는 거라고 권세 잡으면 적그리스도랬죠. ‘거짓 리더다’, ‘적그리스도다’ 이런 책망을 받을 때면 가슴에 찔렸고 너무 괴롭고 억울하기도 하고 계속 눈물이 났어요. 울면서 기도했죠. “하나님 윗선에서 지적한 건 분명 제 문제예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저 자신을 알고 공과를 배울 수 있게 절 이끌어 주세요.”
다음 날 형제자매들을 모아서 투서 내용을 꺼내놓고 분별하며 의논했어요. 근데 다들 제 생각처럼 셋을 책잡고 늘어지지 않고 오히려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고발된 문제를 얘기하는 거에요. 구체적인 예까지 들면서 그 셋이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 말하더라구요. 신 자매의 문제를 말할 땐, 저의 평가와 정반대였어요. 대부분이 실제 사역을 안 한다고 평가했죠. 예배는 형식적으로 드리고 문제도 해결 안 하고 사역도 그렇고요. 다들 본분에서 어려움을 겪어도 신경도 안 쓰는 데다 일 배정이나 본분 조정 때도 진리로 교제해 주지 않아 형제자매들이 혼자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서로 도움을 줘야 했지 리더는 안 보였대요. 그런 모습에 다들 실망이 컸던 거죠. 평가한 것마다 신 자매는 차갑고 실제 사역을 안 한다는 거였는데, 그건 저에 대한 고발이기도 했어요. 그때 형제자매들의 의견을 듣고 자책감이 밀려오고 정말 너무 부끄러웠어요. 뺨을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맡은 교회에 실제 사역을 안 하는 거짓 리더가 있었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고 오히려 진리를 추구하고 실제 사역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투서가 들어와도 조사나 처리는 안 하고 사적으로 지적해 주려고 했죠. 신 자매랑 다를 게 없어요. 형제자매에게 필요한 걸 생각하지 않고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해 주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실제 사역을 안 하는 거짓 리더였죠. 그리고 다들 두 집사에 대해서도 얘기했어요. 왕 자매는 본분에 원칙이 없고 감정적인 데다 성품이 교만하고 권위적이고 형제자매를 억업도 한대요. 그게 너무 심해서 형제자매한테 큰 상처가 됐고 다들 본분에서도 구속을 받았대요. 이 문제들은 제 생각처럼 사소한 문제가 아니고 교제로 도와준다고 해결될 게 아녔어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너무 부끄러웠죠. 거짓 리더와 일꾼이 실제 사역을 안 한 사실이 제 눈앞에 다 놓이는 순간 할 말을 잃었어요. 그들에게 그렇게 많은 문제가 있고 심지어 민원을 살 정도였는데 전 느끼지도 못했던 거에요. 이 본분을 어떻게 한 건지. 리더로서 심각한 직무 유기잖아요. 그때서야 맘을 안정하고 기도하면서 자신을 반성했어요.
그러다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리더는 실제 사역도 하지 않고, 각각의 업무를 검사하거나 감독, 지도하는 일도 없다. 또한 그때그때 각 팀을 찾아가 상황을 파악하지도 않고, 사역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각 팀 책임자가 사역이 가능한지도 확인하지 않는다. 형제자매들이 책임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는지, 팀장이나 책임자의 눈치를 보지는 않는지, 추구하는 사람이나 재능 있는 사람이 억압받고 배척당하지는 않는지, 착실한 사람이 업신여김을 당하지는 않는지, 거짓 리더를 적발하고 고발한 사람이 억압과 통제를 받지는 않는지, 누군가 올바른 의견을 제시했을 때 채택될 수 있는지, 악인이 팀장이나 책임자를 맡거나 혹은 사람들을 혼내는 경우가 있지는 않은지 등도 확인하지 않는다. 거짓 리더가 이런 구체적인 사역을 아직도 전혀 안 하고 있다면 마땅히 교체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거짓 리더에게 한 책임자에 대해 보고했다. 그가 항상 사람들을 억누르고 눈치를 줘서, 형제자매들이 불만이 있어도 감히 말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온갖 핑계를 대면서 변명만 하고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데 이런 책임자를 왜 당장 교체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거짓 리더가 말했다. “그건 그 사람의 생명 진입과 관련된 문제예요. 그 사람이 너무 교만하긴 한데, 자질이 좋은 사람들은 다들 그래요. 별일 아니에요. 제가 가서 교제하면 괜찮을 거예요.” 리더가 교제하자 그 책임자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교만하다는 것도 인정하고, 가끔 허영심과 체면, 지위에 연연하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업무도 미숙하고 항상 별 볼 일 없는 의견만 내놓아요. 그러니까 제가 안 듣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요.” 거짓 리더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 책임자의 사역 효과는 어떤지, 그의 인성과 성품, 추구는 어떤지도 살피지 않고 그저 얼버무리며 말할 뿐이다. “당신에 대해 누가 얘기를 해서 좀 지켜봐야 하는데, 기회를 한 번 드리죠.” 대화 끝에 책임자는 회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 뒤로 그가 정말 회개했는지, 아니면 거짓말하고 속이면서 예전의 사역 방식대로 계속하는지, 또 사역은 어떻게 하는지, 거짓 리더는 관여하지 않고, 알아보지도 않았다. … 그는 그 책임자가 아무리 감언이설로 자기를 속이고 농락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아랫사람이 아무리 그 책임자의 문제를 보고해도 신경 하나 쓰지 않고, 그 책임자의 문제가 대체 얼마나 심각한지 실제로 가서 살피지도 않았다. 보고 받은 문제가 정말 있는지 없는지, 사실인지 아닌지, 그 사람을 교체해야 하는지 등도 생각해 보지 않고 자꾸만 질질 끌었다. 이 문제에 대해 거짓 리더는 무척 굼뜬 반응을 보이고, 조치나 행동을 취하는 것도 무척이나 더디었다. 마치 그가 준 기회가 그 사람에게는 운명을 바꿀 만큼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기라도 한 듯 몇 번씩 망설이면서도 몇 번씩 기회를 주었다. 거짓 리더는 한 사람의 태도에서 본성 본질을 보고, 또 사람의 본성 본질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길을 가는지 판단하고, 또 사람이 가는 길을 통해 그 사람이 과연 책임자를 하기에 적합한지를 보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그렇게 보지 않고 다른 방법을 쓴다. 즉, 그 사람을 찾아가 이야기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것이 사역을 하는 것이냐? 거짓 리더는 자신이 상대와 나누는 대화, 자신이 하는 쓸데없는 말, 빈말, 도리들을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단지 말씀을 하는 것만이 하나님 사역이 아니라, 책망과 훈계, 폭로, 심판, 나아가 시련과 연단, 채찍질과 징계도 하나님 사역에 해당한다는 것, 이렇게 사역이 한 가지 방식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자신만만할까? 도리나 구호로 상대를 설득하고 달라지게 할 수 있느냐? 그가 왜 그리 무지하고 유치할까? 한 사람의 잘못된 방법과 패괴된 행위를 해결하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냐? 사람의 패괴 성품이 그리 쉽게 해결되느냐? 거짓 리더는 실로 너무나 어리석고 너무나 얄팍하다! 하나님은 패괴 성품을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방식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여러 방식을 사용하고, 다양한 환경을 마련하여 사람을 드러내고 온전케 한다. 거짓 리더는 간단하게 사역한다. 사람을 찾아가 이야기해서 설득하고 권면하면 사역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얄팍하지 않으냐? 얄팍함의 배후에 숨어 있는 문제는 무엇이냐? 유치함이 아니냐? 그는 참으로 유치해서 사람을 보는 시선도 아주 유치하다. 사람의 패괴 성품은 가장 해결하기 힘들다. “강산은 변해도 본성은 변하지 않는 법이다”. 거짓 리더는 이 문제를 전혀 간파하지 못한다. 교회에서 사람들을 혼내고 사역을 교란하고 항상 사람들을 속박하는 이런 책임자에게 단지 타이르고 몇 마디 훈계 책망을 하면 그것으로 끝이고, 제때 조정하고 교체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거짓 리더의 이런 방법 역시 교회 사역에 막대한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역이 항상 정상적이고 순조롭고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또 몇몇 악인들의 교란으로 사역은 시기를 놓치고, 망가지고, 지체된다. 이것이 다 거짓 리더가 사람을 제대로 채용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나쁜 결과다. 겉으로 보면 거짓 리더는 적그리스도처럼 고의로 악을 행하거나 고의로 독립 왕국을 세워 독자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사역 범위 안에서 책임자가 사역에 초래하는 각종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고, 또한 자격 미달인 책임자를 제때 조정하거나 교체하지 못한다. 이것은 다 사역에 심각한 손실을 가져온다. 이런 것도 다 거짓 리더의 직무상 과실에서 비롯된 결과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거짓 리더 분별하기(3)> 중에서) 그때 이 말씀을 보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심판하고 드러내시는 것 같았어요. 형제자매들이 리더와 집사를 고발했을 때, 전 그걸 신경도 쓰지 않고 사실을 알아보거나 바로 처리도 안 했어요. 그냥 세 사람이 문제가 좀 있긴 해도 그래도 실제 사역을 하니까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했죠. 문제를 잘 파악하지 않고 누가 문제를 얘기해도 독선적으로 제 생각을 고집하고 제 판단만 믿고 투서 내용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또 게다가 투서를 쓴 자매가 리더와 집사를 바르게 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전 정말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았고 마음의 눈도 멀고 너무 무지하고 교만했어요. 신 자매가 실제 사역을 안 해서 두 달 전에 제가 지적했을 때, 회개하겠다고 했어요. 그때 전 소기의 효과를 얻었고 문제가 해결된 줄 알았어요. 근데 사실 형제자매들이 폭로한 걸 보면 자매는 변화가 없었어요. 눈물은 허상일 뿐이었던 거죠. 근데 전 분별이 없다 보니 쓸데없는 호의로 도와주고 기회를 주려고 했던 거예요. 또 왕 자매는 일관적으로 교만하고 혈기를 부렸어요. 누군가 이런 문제를 자주 말했지만 전 신경도 안 쓰고 그냥 패괴함을 드러낸 걸로 생각해 가끔 몇 마디 해 주면 제 사역을 다 한 걸로 여기고, 나중에 변화될 거라고 믿었어요. 전 그런 사실들을 보고 본질을 분별할 줄 모르고 어떻게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진리가 없어 통찰하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형제자매를 통해 저를 깨우시고 분별하게 하신 건데, 그걸 외면하고 하나님의 사역도 모르고, 형제자매를 믿지 않고 제 자신만 믿고 있었던 거에요. 저 혼자 해결을 못 하니 윗선에선 이 문제를 형제자매와 같이 분별하고 처리하랬죠. 그러는 게 제 부족함을 보완하는 건데, 효과가 안 좋을까 봐 전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정말 전 너무 교만하고 독선적이었어요. 그 리더와 집사들은 본분을 이행한 지 오래됐고 책망 징계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까지 변화가 없었어요. 이건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증거죠. 근데 제가 교제하며 도와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전 어리석게도 제가 얘기하면 다 될 줄 안 거에요. 그건 제 생각에 제가 주는 책망과 도움, 제가 교제하는 하찮은 글귀가 하나님 말씀보다 유용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보다 낫다고 본 거잖아요. 정말 이성이 하나도 없고 교만하기 짝이 없었어요. 제가 역겹더라구요. 그때 보니까 이 투서가 다른 사람의 문제를 고발하는 거긴 하지만 한편으론 절 드러내는 거더라구요. 거짓 리더와 일꾼을 앞에 두고도 몰랐고 제대로 처리도 안 해서 모두의 생명 진입에 지장 주고 교회 사역을 지체시킨 거예요. 제가 행한 걸 보면 하나님이 드러내신 실제 사역을 안 하는 거짓 리더였죠. 그제서야 거만했던 저는 고개를 좀 숙이게 됐어요.
결국 일관된 모습에 따라서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거짓 리더와 일꾼으로 정하고 해임시켰죠. 그 투서 일은 다 처리했지만 근데 그 경험은 제 가슴에 낙인처럼 남게 됐어요. 저한테 거짓 리더를 두둔하고 폭로하지 않을 거랬던 윗선의 책망과 훈계를 생각하면 마음속엔 표현하기 힘든 괴로움이 생기고 제가 너무 미웠어요. 어떻게 이런 일을 했나 싶었죠.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 와서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는 너무 패괴돼서 당신의 요구대로 본분을 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는 일만 했습니다. 하나님, 깊이 자신을 반성하고 진리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빨리 패괴함에서 벗어나 본분 잘할게요. 절 이끌어 주세요.” 기도하고 투서받을 때 들었던 제 생각을 다시 돌아보고 그때 자세와 관점을 성찰해 봤는데, 독선적이고 교만하고 자만했던 모습이 다시 떠올랐어요. 전 뭐든 다 꿰뚫고 있는 듯한 자세로 모든 걸 결정했고 기도하거나 구하는 게 없었어요. 제 일 처리 방식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거에요. 윗선의 안배도 듣지 않고 제가 처리한 방식이 맞는 것 같았어요. 이런 제가 좀 무섭더라구요 ‘왜 난 나를 이렇게 믿는 거고, 이렇게 독선적인 건지.’
반성할 때 말씀이 생각났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진정으로 진리를 깨달으면 어떻게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네가 올바른 길을 가고 하나님 뜻에 합하게 된다면 성령 역사도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진리가 없으면 쉽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네게 교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뽐내게 한다. 교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만들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으로 인해 너는 안하무인이 되고, 하나님도 안중에 두지 않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만들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지 보아라!』(<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자기 자신의 뜻은 흔히 사람이 보기에 아주 훌륭하고 옳으며 진리에 그다지 어긋나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그렇게 행하는 것이 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은 그 일에서 진정으로 하나님께 구하거나 기도드리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하기 위해 그의 요구에 따라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이런 진실된 상태도 아니고 그렇게 되고자 하는 바람도 없다. 이것이 실행에 있어서 가장 큰 잘못인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너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다면 이것은 죄를 짓는 것이 아니겠느냐?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믿는다면 무슨 결실이 있겠느냐? 하나님을 믿는 의의를 또 어디에서 구현할 수 있겠느냐?』(<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진리를 실행하기 위해서이다> 중에서) 정말 익숙한 말씀이지만 그때 봤을 때 너무 찔렸어요. 이 심판의 말씀에 비춰 제 추태를 더 분명히 보게 됐어요. 리더와 집사를 고발했을 때, 전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였어요. 그 셋은 내가 잘 알고, 사역을 어떻게 하는지도 잘 알고 형제자매들은 단편적이지만 난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고 내 방식대로 하는 게 이롭다는 태도였죠. 윗선에서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했을 때도 제 생각엔 그 요구대로 처리한다면 형제자매들이 셋한테 편견을 가질 수 있고 사역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죠. 제가 그냥 사적으로 귀띔해 주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판단했어요. 이 과정에서 전 너무 자신을 과신했고, 제 방식대로 하려고 정하고 그게 맞다고 여겼어요.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하려는 마음은 없었어요. 이게 하나님이 절 일깨우시는 거라고도 느끼지 못했어요. 제 맘엔 하나님의 자리가 없었죠. 제가 진리가 있고 젤 잘 아는 것 같아 제 뜻이 바로 하나님 뜻인 것처럼 여겼어요. 그건 저를 하나님의 자리에 두고 하나님이 안중에도 없는 거잖아요? 리더가 된 지 얼마 안 됐고 진리 원칙도 잘 모르는데다 처음 투서를 받아봤는데도 제 생각과 제 관점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던 거에요. 거짓 리더를 가늠하는 명확한 원칙도 안 보고 그저 제 머리로 판단하고 그들에게서 받은 인상과 외적인 능력에 따라서 가늠했어요. 제 상상을 진리처럼 대했던 거고 하나님 말씀을 뒷전에 둔 거죠. 마음에 하나님이 없고,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했어요. 전 세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이미 교제해서 도와주고 다들 반성도 했으니 유임해도 된다고 여겼죠. 근데 예전에 해부하고 인식했다고 했던 문제들이 또다시 수면위로 드러났다는 건 그들에게 회개와 변화가 없다는 거고 진리를 받아들인 게 아니라는 거에요. 하나님이 사실로 제 상상을 깨셨죠. 전 진정 자신을 아는 것과 진정한 회개가 뭔지도 분별 못 하면서 제가 보는 게 정확하다고 착각한 거에요. 자만했던 제 모습에 정말 부끄러웠어요.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진리의 화신이시고 모든 걸 주관하시고 감찰하셔도 교만함이 전혀 없으시고 겸손하고 사랑스러우시죠. 근데 전 사탄에게 패괴돼서 사람의 모습이 없어요. 아무것도 아닌데도 그렇게나 교만했어요. 사탄의 성품으로 사는 건 정말 광대나 다름 없어요. 그때 제 자신이 역겹고 증오스러웠어요. 하나님의 거룩하심도 깊이 느꼈구요. 하나님은 제 모든 행동과 생각을 보고 계셨죠. 이 투서를 통해 제 교만함을 드러내셨고 제가 원칙 없고 사역할 줄 모르는 부족함을 드러내신 거예요. 제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이렇게 심판하심에 너무 감사했어요. 윗선에서 그렇게 절 책망하고 폭로하지 않았다면 전 정말 크게 치우쳤을 거에요. 또 원칙을 어겨 하나님 집의 일을 방해한 게 얼마나 많을지 모르죠. 그래도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신 건 그분의 크신 은혜에요. 그래서 전 본분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원칙대로 잘하기로 했어요.
그 후에 말씀을 또 봤는데, 제가 투서를 이렇게 처리한 성질과 결과에 대해 좀 알게 됐고 또 문제 처리 원칙도 알게 됐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리더다. 리더라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바로 사람들을 이끌고 공과를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을 이끌고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사람과 일, 사물에서 실제로 공과를 배우고, 실제로 하나님 말씀을 체험하고, 실제로 일을 분별하고 사람을 분별해야 하는 것이다. 네가 리더나 일꾼의 자질을 갖추고 하나님 집에서 양성하는 사람의 자질이나 조건을 갖추었다면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이 실생활에서 만나는 각종 사람과 일, 사물을 분별하는 법을 배워 진리를 깨닫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진리를 어떻게 실행하는지 알고, 다양한 사람을 대할 때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그것이 네 책임이다. … 더 중요한 것은 리더나 일꾼으로서 너에게 이런 기회를 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너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이런 사람과 일, 사물을 처리할 수 있고, 이런 사람과 일, 사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지, 어떤 공과를 배우고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는 다양한 사람에 대해 관념과 상상, 편향되고 그릇된 관점을 지녔었는데 일부 일을 겪고 공과를 배우고 나서는 잘못된 관념과 관점이 바로잡히고, 하나님 말씀을 순수하게 이해하고, 하나님 말씀이 바로 진리이고 그 말씀들이 어떻게 성취되고 이루어지는지를 알게 된다. 배우는 공과는, 상상이나 표면적인 것을 근거로 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더욱 정확하게 적용하여 사람을 대하고, 더욱 공정하게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사람과 일을 바라보고, 하나님 말씀으로 한 사람의 인성과 그가 진실로 진리를 추구하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것이다. 즉, 모든 일에는 직접 본 것, 느낌, 관념과 상상이 아닌 하나님 말씀이 평가 기준이 된다. 이 공과들을 다 배우면 리더나 일꾼의 사역이 무르익고 책임이 완성된다. 네가 책임을 완수해야 형제자매들이 이런 수확을 거둘 수 있다. 만약 네가 많은 일에서 형제자매들이 공과를 배우도록 인도하지 못하고, 각종 사람과 일, 사물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너는 눈뜬장님이요, 무감각한 멍청한 자다. 그러면 일이 닥쳤을 때 너만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고 이 사역을 감당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것이 아니라 형제자매들이 이런 사람과 일, 사물을 겪는 데도 영향을 줄 것이다. 단지 형제자매들이 사람과 일, 사물을 겪는 데 영향을 주는 정도라면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네가 부적절하게 처리하고 사역을 다하지 못한다면, 또 해야 할 말도 하지 않고, 교제해야 할 진리도 한 마디 교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말도 한 마디 하지 않는다면, 방해하고 교란하는 사람과 일, 사물이 나타난 다음 많은 이가 하나님에게서 받아들이거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그 일들을 대하고 거기서 공과를 배우기는커녕 하나님에 대한 관념과 경계가 점점 심해지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의심이 점점 커진다. 그것은 리더나 일꾼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아니냐? 네가 교회 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너에게 맡긴 일을 완수하지 못하고, 리더나 일꾼의 직책을 다하지 못하고, 형제자매들을 사탄 권세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하지 못해서 그들이 여전히 패괴 성품과 사탄의 시험 안에 살고 있다면 이것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냐? 너에게 리더나 일꾼을 맡긴 것은 하나님이 너에게 맡긴 책임을 다하라는 뜻이다. 즉, 형제자매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와 그들이 하나님 말씀과 진리 원칙을 갖추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점점 커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네가 이런 것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일이 발생할 경우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을 더욱 심하게 경계하고 오해도 깊어져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경색되고 갈등도 늘어난다면, 그건 네가 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냐? 죄를 짓는 게 아니냐? 형제자매가 긍정적인 면에서 진입하여 공과를 배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형제자매와 하나님 사이의 거리를 점차 벌려 놓는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 (그렇습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거짓 리더 분별하기(20)> 중에서) 이 말씀을 보는데 괴롭더라구요. 하나님 앞에서 발가벗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눈멀고 무감각한 사람이 저였어요. 리더와 집사는 형제자매 감독을 받아야 하고 형제자매들이 고발하면 전 리더로서 형제자매들과 같이 어떻게 해야 원칙대로 하는 건지 찾고 구하면서 공과를 배워야 하잖아요. 근데 전 이 투서를 보고 그런 태도가 아녔어요. 외면하고 소극적으로 대하면서 진리를 구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냥 혼자 어떻게 해야겠단 생각만 했지 어떻게 해야 하나님 뜻에 맞고 진짜 본분 이행인진 생각 안 했어요. 말씀에 ‘너는 리더’, ‘네 책임’ ‘해친다’, ‘악을 조장한다’, 이런 말씀에 마음이 찔렸어요. 스스로에게 물어봤죠. 리더로서 난 뭘 한 걸까? 그 투서를 받았을 때 형제자매들과 진리를 구하면서 분별력을 키우지 않았고, 심지어 형제자매들이 알게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리더와 집사의 많은 문제점을 형제자매들이 다 알게 되면 말의 권위가 없어질 텐데, 그럼 힘들 거란 생각만 했죠. 돌아보니 이 관점은 정말 터무니없더라구요. 리더와 집사의 문제점을 형제자매 앞에 내놓지 못할 게 뭐가 있겠어요? 지금 하고 있는 사역이든 아니면 예전에 해임된 사례든 그들에게 있는 문제들이 리더와 집사를 연임하기에 합당한지 하나님 집에는 다 원칙이 있잖아요. 그 원칙을 분명하게 교제하면 형제자매들도 어떻게 가늠할지 알게 될 텐데, 제가 그들을 지켜줄 필요가 없죠. 제 행동은 의도적으로 형제자매들이 그들의 문제점을 모르게 덮어서 감춰 준 거잖아요? 이건 그들을 두둔하고 감싸 주는 일인 거죠. 이번에 이 투서를 형제자매와 의논하면서 저의 부족함도 채워졌어요. 진리를 깨달아 분별력을 키우고 본분 원칙을 알게 됐죠. 처음엔 이렇게 하는 의미를 몰라서 이해가 안 됐고 윗선의 요구도 이해 안 됐는데, 이제 보니까 이러는 게 너무 필요하더라구요. 모두가 진리를 깨닫고 분별력을 키우는 데 아주 유익했어요. 제 행동을 반성해 보니 전 리던데 리더와 집사의 사역을 체크하지 않고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죠. 형제자매가 알린 문제도 저만의 상상과 교만한 성품에 따라 처리하지 않았어요. 이건 실제 사역을 안 한 문제만 아니라 거짓 리더 일꾼을 두둔한 게 되더라구요. 형제자매들이 용기를 내서 거짓 리더와 일꾼을 고발했는데, 전 그걸 조용히 묵살시켜 버렸잖아요. 형제자매들이 자기가 문제점을 제기했는데도 처리하지 않고 문제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걸 보면 앞으론 아무도 문제를 제기할 엄두를 못내잖아요. 형제자매들은 분명 하나님 집에선 리더들도 세상의 관리처럼 유착 관계를 맺고 진리가 권세 잡은 게 아니라고 볼 거구요. 이건 정기를 억누르는 거고 진리 실행과 교회 사역 수호를 방해하는 거죠. 리더로서 형제자매를 진리로 이끌지 않고 진리 실행을 격려하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이끌지 않았죠. 오히려 정기를 누르고 진리를 실행하려는 의지를 꺽었어요. 그건 진리를 실행할 용기와 거짓 리더를 고발할 용기를 꺾고 하나님과 하나님 집에 오해를 가지게 하는 거고 그건 하나님을 배반하는 사악한 길로 이끄는 거잖아요. 생각해 보니 저는 악행으로 사역을 방해하고 파괴했더라구요. 왜 그리 어리석었는지. 그건 거짓 리더가 하는 일이잖아요? 윗선에서 책망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분명히 깨닫게 됐어요. 거짓 리더고 적그리스도라고 책망한 건 제 본성을 말한 거고, 제 사탄 본성을 말한 거죠. 전 정말 교만하고 본분에 원칙이 없고 거짓 리더와 집사의 방패가 돼서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을 지체하고 교회 사역을 해쳤어요. 윗선에서 제때 책망하지 않았다면 전 계속 형제자매들의 투서를 묵살시키고 실제 사역을 안 하는 리더 집사를 두둔했을 거예요. 돌아보면 하나님이 주신 이 상황은 절 드러내고 구원하는 거였고 제 패괴 성품을 정결케 하기 위한 거였어요. 이런 책망과 드러냄이 없었다면 제 교만한 성품이 이렇게 심한지 몰랐을 거예요.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했겠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정말 쉽게 넘어지더라구요. 이걸 깨닫고 나서 하나님의 심판에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회개하고 진리를 행하고 원칙대로 본분하겠다 다짐했죠.
얼마 안 돼서 한 자매가 지교회 리더 조 자매한테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과 상의도 안 하고 원칙이 없대요. 그 말을 듣고 생각했죠. ‘그 자매는 내가 발탁한 사람이고 이제 두 달 됐는데? 발탁할 때도 다들 본분 자세가 좋다고 했고 좋은 평가를 줬던 사람인데? 내가 봐도 본분도 착실하게 하고 실제 사역을 하는 것 같은데, 자매가 말한 게 정말 실질적인 문제일까? 좀 더 포용해 줘야지 않을까?’ 전 조 자매가 그렇게 빨리 거짓 리더로 드러날 거라고 믿기지 않았어요. 그러다 이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생명 체험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임하든 자세히 살펴야 한다. 하나님 말씀과 진리에 근거해 그 일을 잘 생각해 어떻게 해야 하나님 뜻에 완전히 부합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뜻에서 나온 것들을 버리고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할 수 있는지 알면 그렇게 행하게 된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흘러가 매우 수월하고 쉬워진다. 진리가 있는 사람은 바로 이렇게 일을 처리한다. 사람들에게 정말로 네 성품 변화를 보여 줄 수 있고, 네가 확실히 선행을 갖추고 일 처리에 원칙이 있으며 모든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확실히 사람의 모습이 있고 하나님 말씀이 정말 사람에게서 효과를 낸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은 실행의 원칙을 분명히 알려 주셨죠. 자기 뜻대로 하지 말고 진리를 구하고 말씀대로 일을 꿰뚫어 보고 원칙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하나님 뜻에 합당한 거라고요. 조 자매에 대한 평가도 봤고, 본분상 문제로 소통도 해 봤지만 많이 접한 건 아니고 제가 아는 게 다가 아니잖아요. 문제가 나왔으니 진지하게 대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하나님 말씀으로 분별하고 원칙대로 해결해야죠. 절대 제멋대로 결정하고 처리하면 안 되잖아요. 나중에 조 자매를 잘 아는 분들한테 평가를 부탁했어요. 그리고 조 자매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은 걸 확인했을 때 또 한 번 부끄러웠어요. 저는 조 자매를 착실한 사람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본분에서 명령만 내리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고 평소엔 좋은 얘기만 했던 거에요. 실제 사역을 좀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사람을 또 잘못 본 거니 속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 순간 제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됐어요. 전 진리 실제가 없고 분별력이 없더라구요. 어느새 제 교만함도 많이 사그라 들었어요. 말씀이 생각났어요. 『형제자매들이 실생활에서 만나는 각종 사람과 일, 사물을 분별하는 법을 배워 진리를 깨닫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진리를 어떻게 실행하는지 알고, 다양한 사람을 대할 때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그것이 네 책임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거짓 리더 분별하기(20)> 중에서) 지난번의 실행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잖아요. 이번에도 형제자매들과 같이 진리를 구하고 실제적으로 공과를 배워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전체 모임을 열고 조 자매의 행동을 파헤쳤더니 모두가 말씀에 따라서 조 자매가 거짓 리더라는 걸 분별하게 됐어요. 어떤 사람은 그 자매가 사역 능력이 있다고 봤는데, 교제를 통해 적격한 리더를 가늠하는 원칙을 알게 됐다고 했죠. 외적인 열정과 노력은 리더의 적격을 보는 기준이 아니라 실질적 사역을 할 수 있고 교회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요. 모임에서 조 자매의 실제 행동을 말씀에 결부해 자매가 드러낸 성품의 본질과 가는 길을 분별하고 모두가 그걸 교훈으로 삼게 인도했어요. 그렇게 실행하니까 마음이 너무 편했고 또 리더로서 어떻게 사역해야 형제자매들을 제대로 이끌고 도와주는 건지 알게 됐어요.
최근에도 형제자매들이 또 일부 리더 일꾼의 문제점을 알리는데, 그중에는 제가 좀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도 이젠 제가 좀 안다는 걸로 단정지을 엄두가 안 나요. 예전처럼 거만하고 독선적으로 고집 피우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니 마음도 편하고 많이 겸손해졌어요. 이런 문제가 생기면 전처럼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지도 않고 실제로 알아보고 파악하고 동역자와 의논하고 또 의식적으로 하나님 말씀과 원칙에 근거해서 처리하게 됐죠. 이번의 책망과 훈계, 말씀의 심판이 없었다면 저의 교만함을 모르고 자신을 부인하지 않았을 거고 범사에 진리를 구해 원칙대로 해야 하는 중요성도 몰랐을 거예요. 이번 책망과 훈계는 제 생명에 정말 너무 유익했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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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능하신 하나님의 조직 속에서는 진리원칙이 제대로 실행이 되고 공의가 살아있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본분을 할때 제 나름대로 생각하곤 했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매사에 물어보고 자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깨우침을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