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한 저의 경계심과 오해가 사라졌습니다
중국 충신(重新)2023년, 저는 교회에서 복음 사역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사역 능력이 부족하여 팀장 직책을 감당하지 못하고 교체되었고, 리더는 제 자질에 맞춰 복음 전도 본분을 안배해 주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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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9일, 저는 문서 사역의 책임자로 선발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제 마음은 무척 심란해졌고 지난날 책임자로 일했던 때의 일들이 하나하나 떠올랐습니다. 사역에 편차나 문제가 생기면, 동역자 자매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저는 늘 올바르게 대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만 생기면 제 자질과 사역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는 생각만 할 뿐, 문제 속에서 편차나 부족한 점을 분석하지 않았고, 어떻게 바로잡고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데는 더더욱 힘쓰지 않았습니다. 본분 이행 중에 문제가 이렇게 많이 생기는 것이 너무 창피하게 느껴졌던 저는 늘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 본분을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리더가 제 문제를 지적하기라도 하면 더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소극적이고 태만한 상태로 지내는 바람에 사역의 많은 문제가 제때 해결되지 못했고, 형제자매들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리더가 누차 저의 상태에 대해 교제해 주었지만 나아지지 않아, 결국 사역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비록 교체되긴 했지만 저는 오히려 홀가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보고 또 책임자를 맡으라니, 예전처럼 고통스럽고 창피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정말 다시는 책임자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제 생각에 저는 책임자가 될 만한 자질을 전혀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본 많은 리더 일꾼과 책임자들은 자질도 좋고, 사역 능력도 뛰어나며, 일 처리 효율도 아주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저처럼 자질도 별로 없고 일 처리 효율도 떨어지는 사람은 책임자로서 완전히 실격입니다. 지금은 일개 팀원으로 본분을 이행하고 있어서 그나마 성과도 내고 있어 체면도 서는 것입니다. 하지만 책임자는 사역량도 많고 모든 방면을 다 돌봐야 하기 때문에 제 보잘것없는 실력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잘 해낼 수 없을 것이고, 마지막엔 또 교체되지 않겠습니까? 그때가 되면 또 여지없이 무너질 텐데, 형제자매들이 저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쓸모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생각만 하면 거절하고 싶었지만, 본분을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책임자가 한 명뿐인 문서 사역은 사역량이 많아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고, 리더도 사역에 이미 차질을 빚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서 본분을 다년간 훈련했고 책임자도 해 본 적이 있어 여러 사역에 어느 정도 익숙한 제가 본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나님 집 사람이라고 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수락하고도 사역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제 체면과 지위가 완전히 땅에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고통스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저의 솔직한 심정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 오늘 책임자의 본분을 맡게 된 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높여 주심과 은혜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책임자가 될 자질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하면서 책임자가 된 후 또다시 여러 문제에 부딪힐 경우 체면과 지위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믿음과 순종의 의지를 더해 주세요.”
그 후,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리더는 저의 상태를 알고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찾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환경을 마련해 주는 목적은 한편으로는 사람이 다방면으로 여러 일을 겪어 그로부터 공과를 배우고, 하나님 말씀의 다방면의 진리 실제에 진입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체험이 더 풍부해지고 하나님, 자신, 환경, 인간을 더 다각적이고 포괄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은 특수한 환경을 마련하고 특수한 공과를 안배하여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없는 상태에서 살지 말고 자주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하려는 것이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진리와 전혀 관계없는 행동을 하면 곤란하다. 그러니 하나님이 마련한 환경에서 사실상 사람은 무척 수동적이고 강제적으로 하나님에게 이끌려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고심이다. 이해되지 않는 일일수록 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항상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진리를 구해야 한다. 네가 이해하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가 필요하며, 네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기에 더 많은 하나님의 사역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고심이다. 네가 하나님 앞에 자주 나아올수록 네 마음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다. 네 마음이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네 마음속에 하나님이 머물지 않겠느냐?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머물수록 사람이 추구하는 바와 걷는 길, 그리고 사람 내면의 상태가 점점 좋아질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기초이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시는 모든 환경은 우리가 공과를 배우고 진리를 얻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날 제가 책임자였을 때를 생각해 보면 저는 본분에서 드러난 편차와 부족함 때문에 제 허영심이 채워지지 않아 늘 소극적이었습니다. 진리를 구해 저의 패괴 성품을 해결하지는 않고, 머릿속엔 온통 형제자매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저를 얕보지는 않을지에 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그저 본분을 피하려고만 했고, 소극적으로 태만하게 굴며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역은 지체되었고, 제 생명도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오랫동안 진리를 구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예전의 저를 돌이켜보면, 책임자가 아니었을 때는 스스로 모든 면에서 제법 괜찮다고 여기면서 자신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책임자가 된 후로 본분을 이행하면서 편차와 문제가 많이 드러났고, 책망과 훈계를 받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니 저는 저의 패괴와 부족함을 반성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진리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제가 저의 부족함과 결점을 직시하여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고 진리 원칙을 구했다면, 모든 방면에서 공과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고, 이는 하나님의 은혜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감사할 줄도 모르고 본분을 회피하려고만 하면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으며, 교체된 후에는 자책감이나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홀가분해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너무 죄스럽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저를 내치지 않으시고 또다시 훈련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가 더 많은 진리를 갖추고 더 빨리 생명이 성장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무감각하고 우둔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저는 또다시 저의 부족함이 드러나 남들에게 얕보일까 봐 책임자 본분을 맡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애쓰시는 마음을 저버린 것입니다. 이를 깨닫고 나니 마음 한편이 죄스럽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을 어느 정도 깨닫고 책임자 본분도 받아들였지만, 저도 모르게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매사에 창피를 당하고 지난번처럼 또 교체될까 봐 여전히 염려하고 걱정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질이 좋든 나쁘든, 진리를 깨달았든 그렇지 않든, 어쨌든 너는 이런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 사역을 나에게 맡겼으니 열심히 해야 해. 항상 이 사역을 신경 쓰며 마음과 힘을 다해 제대로 해내야지. 100% 잘 해낼 거라는 장담은 못 해도 내 태도는 온 힘을 다해 잘 해내도록 노력하는 거야. 절대 건성으로 임하지 않을 거라고. 만약 사역에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지고 그 일에서 교훈을 얻어 제대로 본분을 이행해야겠어.’ 이것이 바로 올바른 태도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8)>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대단한 것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제 자질과 능력을 뛰어넘어 어떤 큰 사역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진심을 가지고 제 능력껏 본분을 잘 이행하면 족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당장은 제가 책임자 본분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온 힘을 다해 본분을 잘 이행하려는 태도는 갖추어야 합니다. 이 정도는 저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예전에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은 자질이 조금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줄곧 자신을 규정짓는 상태에 빠져 자꾸 물러서려고만 하면서, 본분에 책임감이 없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왜 이런 편차나 문제가 생겼는지, 어떻게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할지 반성하고 분석하기는커녕, 온종일 제 체면과 지위만 생각했습니다. 이런 태도로 어떻게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겠습니까? 이 점을 깨닫고 나니, 허영과 체면, 지위에 대한 욕심이야말로 제가 본분을 이행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체면과 지위에 관련된 일만 생기면 나도 모르게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에 빠지는 걸까?’ 하고 반성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명예와 지위에 대한 적그리스도의 사랑은 일반인을 뛰어넘는다. 이는 그의 성품 본질 안에 있는 것으로, 한때의 취미도 아니고 한순간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것은 그의 생명 속에, 뼛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그의 본질이라고 한다. 즉, 적그리스도는 무엇을 하든 다른 게 아닌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에게 있어 지위와 명예는 그의 생명이자 평생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 가장 먼저 이런 것을 고려한다. ‘내 지위는 어떻게 될까? 내 명예는 또 어떻게 될까? 내가 이 일을 하면 좋은 명성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람들 마음속의 내 지위가 올라갈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인데, 이것으로 그에게 적그리스도의 성품과 본질이 있음이 충분히 증명된다. 그래서 그는 문제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에게 지위와 명예는 부가적인 요구 사항이 아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신외지물(身外之物)은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본성과 뼛속, 핏속에 들어 있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지위와 명예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아니다. 적그리스도의 태도는 이런 식이 아니다. 그럼 어떤 것이겠느냐? 명예와 지위는 그에게 있어 매일의 삶과 상태, 추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적그리스도에게 있어 지위와 명예는 그의 생명이다. 그가 어떻게 살아가든,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든,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추구하는 것과 목표가 무엇이든, 인생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든 모두 좋은 명예와 높은 지위를 갖는 것을 중심에 놓는데, 이 목적은 바뀌지 않는다. 이는 그가 영원히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진면목이자 그의 본질이다. 깊은 산 숲속에 데려다 놓아도 그는 명예와 지위에 대한 추구를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 가운데 갖다 놓아도 그가 마음속으로 신경 쓰는 것은 여전히 명예와 지위이다. 적그리스도 부류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그들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과 하나님을 믿는 것 사이에 등호 기호를 그려 넣곤 이 두 가지를 대등한 위치에 둔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명예와 지위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곧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며,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 곧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고, 명예와 지위를 얻으면 진리와 생명을 얻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적그리스도는 명예와 지위를 자신의 생명이자 일생의 추구 목표로 삼는다는 것을,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든 오로지 자신의 명예와 지위만 생각한다는 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명예와 지위에 대한 욕심이 무척 강했습니다. 줄곧 “사람은 체면으로 산다”,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짐승은 가죽을 남긴다”는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면서 남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무척이나 신경 썼습니다. 4학년 때, 선생님께서 저를 수학 올림피아드에 내보내셨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점수가 낮아 무척 창피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핑계를 대고 공부를 그만두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 성적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공부를 그만두는 것이 아깝다며 일부러 저희 집까지 찾아와 저를 설득하셨고, 그렇게 저는 다시 학교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선생님의 질문에 제가 오답을 말하는 바람에 반 전체가 웃음바다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창피했던 저는 다시는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명예와 지위에 대한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 본분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예전에 책임자였을 때 제 부족한 면이 많이 드러나자 저는 너무 창피한 나머지 본분을 피하려고만 했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힘써 해결하지 않았으며, 본분을 소극적으로 태만하게 이행하다가 결국 교회 사역을 지체시켜 교체되었습니다. 이번에 책임자가 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실제 사역을 하지 못해 교체되면 또다시 체면에 금이 갈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남들에게 얕보이지 않으려고 본분을 거절하려고만 했던 저는 매사에 제 명예와 지위만 생각할 뿐 교회 사역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인성이 없었습니다! 인성이 있는 사람은 본분이 주어지면 그 본분을 통해 자기 체면을 세울 수 있는지, 자신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따지지 않고, 교회 사역에 필요하다면 하나님을 의지해 최선을 다해 협력합니다. 하지만 늘 명예와 지위 속에 빠져 있던 저는 본분을 이행하다가 약간의 좌절과 실패만 겪어도 의기소침해하며 늘 본분을 거절하고 회피하려고만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위와 명예를 추구하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계속 명예와 지위를 추구한다면 영원히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을 것이고, 하나님께 혐오 받고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의 지위와 명예욕이 너무나 강합니다. 더는 패역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자질이 어떻든, 제 능력이 닿는 데까지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을 안심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구하다 보니 제가 줄곧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임자라면 반드시 자질이 좋고 일 처리 효율이 높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책임자가 될 자격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게 과연 옳은 관점인지에 관해서는 한 번도 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집의 전체 사역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당연히 자질이 좋은 사람이 많으면 교회 사역이 더 수월해진다. 하지만 한 가지 전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 집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사역을 할 때 사람의 역할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람의 자질이 뛰어나든, 평범하든, 떨어지든, 그것은 하나님이 하는 사역의 성과를 결정짓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어떤 성과를 이룰지는 하나님의 행사에 달려 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끌고 있고, 성령이 행사하고 있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7)> 중에서), 『자질이 뛰어나든 떨어지든, 재주가 얼마나 많든 패괴 성품이 해결되지 못하면 어느 자리에 놓아도 쓸모가 없다. 반대로 자질과 능력이 제한적이더라도 여러 진리 원칙과 사역 범위 내에서 깨닫고 파악해야 하는 진리 원칙을 깨달았으며 패괴 성품이 해결됐다면 너는 쓸모 있는 사람이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는지는 사람의 자질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주로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태도 그리고 사람의 인품이 어떤지, 인성이 좋은지 나쁜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달려 있다. 이것이야말로 근원적인 문제다. 네가 본분을 마음에 두고 있는지, 성의를 다하는지, 마음을 쓰는지, 또 본분에 대해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고 있는지, 참답게 대하고 공을 들이는지, 하나님은 그런 것들을 살펴본다. 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감찰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조화로운 협력이 필요하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 관점이 전혀 진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님 집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는 것이지 사람의 자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본분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즉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진리 원칙에 따라 일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은사와 자질은 있지만 본분에 대해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없고, 문제가 생겨 형제자매가 지적해 주어도 받아들이지 않고 반성하지 않으며 분석하지 않는 사람은 그 은사와 자질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반면 자질은 평범하지만 마음이 올바르고 본분을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대하며, 편차나 부족한 점을 형제자매가 지적해 주었을 때 받아들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 자매가 생각났습니다. 그 자매는 자질이 평범했지만 리더로 선출된 후 본분에 책임감을 느끼고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그리고 착실하게 사역하여 본분 이행을 통해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고, 나중에는 더 큰 사역에 발탁되었습니다. 반면 예전에 저와 협력했던 한 자매는 자질이 좋았지만, 자기 사역에 나타난 문제와 편차를 리더가 지적하면 받아들이기는커녕 따지고 들면서 불복했습니다. 그 결과 성령님의 역사를 잃게 된 그녀는 어떤 문제도 꿰뚫어 보지 못했으며, 본분을 이행해도 성과를 내지 못해 결국 교체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저는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질이 아니라,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본분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가 관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네게 준 자질, 은사, 재주는 이미 충분하다. 네가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너는 본분에 충성심이 없고, 그러면서도 늘 분수를 모르고, 언제나 큰소리만 치면서 자신을 드러내려 하고, 결국 본분은 엉터리로 이행한다. 하나님이 네게 준 자질, 은사, 재주를 발휘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 않고,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다. 비록 너는 신나게 바쁠지라도, 하나님은 너를 날뛰는 광대라고, 분수에 맞게 본연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하나님은 너 같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네 계획과 목적이 무엇이든, 궁극적으로 네가 하나님이 준 원래의 자질, 은사, 재주, 능력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마음, 뜻, 힘을 다하지 않고, 하나님이 요구한 원칙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네가 한 일을 기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너는 본분을 이행하는 게 아니라 악을 행하는 것이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우선 하나님이 네게 준 고유한 기존의 은사와 능력, 특기, 나아가 네가 닿을 수 있고 도달할 수 있는 업무 기술을 남김없이 전부 발휘해야 한다. 만약 그런 것들이 모두 하나님을 만족게 한다면, 또 너 스스로가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느낀다면, 네 자질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또 어떤 업무 기술을 향상시키고 개발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자질에 맞춰 닿을 수 있는 것은 더 배우고 향상시켜도 된다. … 본분 이행에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하고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며 진실한 마음을 보인다면, 너는 하나님 앞에서 황금같이 귀한 존재일 것이다. 반면, 본분 이행에 대가를 치르지 않고 충성심도 보이지 않는다면, 설령 네가 타고난 조건이 남보다 좋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너는 귀하지 않으며, 모래만도 못한 존재이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사람이 어떤 자질을 지녔든,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온 마음과 뜻을 다해 본분에 전념하면서 진실한 마음을 가지기만 한다면 이런 사람이 하나님 눈에는 금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자질은 사실 충분했습니다. 문서 방면의 원칙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평소 사역을 점검할 때도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늘 저의 부족함을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고, 그저 자질 좋고 은사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기만 할 뿐, 어떻게 본분을 잘 이행할지에 대해서는 마음을 쏟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책임자 본분을 맡게 되었으니, 더는 소극적으로 본분을 대하지 말고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면서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이행해야 하겠습니다.
마음을 바로잡고 나서 다시 본분을 이행할 때 제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평온하게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설교문을 꼼꼼히 검토할 때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업무를 배울 때도 어느 정도 수확이 있었습니다. 사역 중에 편차나 문제가 생겨 저의 부족함이 많이 드러나면 체면이 서지 않아 소극적으로 변하거나 심지어 물러서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지난날의 실패를 떠올렸습니다. 과거 늘 체면과 지위 속에 빠져 지냈던 저는 문제가 생겨도 편차나 부족함을 적극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늘 소극적으로 물러서기만 하다가 끝내 성령님의 역사를 잃고 말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의기소침한 상태에 빠지고 싶지 않았기에, 이런 소극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또한 저는 제 상태를 리더와 형제자매들에게도 털어놓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교제를 통해 저를 격려해 주었고, 리더 또한 저를 돕고 이끌어 주면서 본분 이행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저는 어째서 이런 문제들이 생겼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개중엔 제가 마음을 쓰지 않고 건성으로 임해서 생긴 문제도 있었고, 제가 원칙을 파악하지 못해 생긴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바로잡아 나갔습니다. 일이 많아 감당하기 어려울 때면, 리더가 편지를 보내 중요하고 시급한 일부터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알려 주었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시간을 합리적으로 안배하여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 문서 사역의 성과도 어느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제가 책임자가 된 지도 이제 반년이 넘었습니다. 비록 저에게는 많은 부족함과 결점이 있고, 사역에도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간의 경험과 체험을 통해 저는 하나님 집의 사역은 모두 성령님께서 지키고 계신다는 것을, 그리고 제가 사사로운 이익을 내려놓고 본분 이행에 전념하면 성령님의 역사와 인도를 통해 본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도 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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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신(重新)2023년, 저는 교회에서 복음 사역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사역 능력이 부족하여 팀장 직책을 감당하지 못하고 교체되었고, 리더는 제 자질에 맞춰 복음 전도 본분을 안배해 주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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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진(李晉)2014년에 저는 교회 리더 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본분 이행에서 약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경험도 조금 쌓았기에 스스로 진리를 깨달았다고 생각하고, 무슨 일이 닥치면 진리 원칙을 구하기보다는 늘 제 뜻대로...
허베이성 천강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지고지상함, 위대함, 거룩함, 관용, 사랑 등 하나님의 모든 성품과 본질의 면면은 매번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구체화되었고,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구현되었다. 또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