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지켜야 본분을 잘할 수 있다

2022.02.08

중국 쉬눠

2019년 8월이었어요. 지교회 리더 린 자매가 사직서를 낸 거에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제가 거기로 가게 됐어요. 린 자매가 정말 실제 사역을 못 하면 새로 선거를 해야 하니까요. 교회에 갔더니 집사들이 저한테 린 자매 상황을 얘기했어요. 자매가 교회 리더로 선출되고 나서 두 달간 자기 집의 이익이나 개인적인 일이 생기기만 하면 교회 사역은 아예 뒷전이었대요. 동역자한테 사역을 전부 미루는 바람에 동역자가 일이 너무 밀려서 사역이 지체되기도 했죠. 특히 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들도 바로 안 해서 동역자가 너무 압박을 받고 소극적으로 됐다는 거에요. 린 자매 문제와 관련해서 윗선 리더도 여러 번 도와주셨는데, 별로 달라지는 게 없었고요. 또 말씀을 교제할 때도 깨우침이나 빛 비춤이 없어서 형제자매들이 공급을 못 받고 예배드리기 싫어하는 사람도 생겼죠. 자매는 형제자매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까 마주치기 싫어 예배도 싫어했어요. 평소 형제자매들이 내적 상태나 고민이 있어도 진리로 해결하지 않고 글귀나 도리만 말하고 권면하거나 아니면 사람의 방법이나 처세술로 해결하는 식이었죠. 아파서 내적 상태가 안 좋아진 형제자매한테도 어떤 치료법이나 건강식품이 좋은지는 알려 주면서 그 형제자매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서 그분의 뜻을 구하게 하진 않았죠. 또 예배 시간에 누가 재테크에 관한 얘기를 꺼내면 그걸 분별해서 폭로하고 제지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는 물론이고 형제자매도 끌어들인 거에요. 몇몇 형제자매가 여러 번 지적하면서 진리 추구와 본분에 마음을 쓰라고 했는데, 자매는 남들이 돈에 집착한다고 할까 봐 뒤에서 몰래 투자를 하고는 40여만 원을 날리고, 본분할 마음이 더 없어졌죠. 일을 소홀히 하고 실제 사역도 안 하니까 그 교회는 교회 생활 효과도 떨어지고, 형제자매들도 소극적이 됐어요.

집사들 보고를 듣고 생각했죠. 린 자매는 진리 추구도 안 하고 실제 사역도 안 하고, 게다가 일을 보는 관점도 이방인 같아서 성령 역사를 얻지 못하겠구나 했죠. 근데 어떻게 리더를 하겠어요? 자매가 사직서를 안 썼다 해도 그 태도를 보면 거짓 리더로 교체해야 돼요. 그래서 성령 역사가 있는지 분별하는 원칙을 찾아서 린 자매의 태도를 들어 교제했어요. 교제를 다 하니, 집사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자매한텐 성령 역사가 없다고 했죠. 근데 제가 자매의 본분을 교체해야겠다고 하니까 또 다들 그러는 거에요. 린 자매는 인성이 좋아서 형제자매들이 생활 면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힘닿는 대로 도와주고 다정하고, 잘난 척하지도 않는대요. 또 자질도 괜찮고 두뇌 회전도 빨라 말씀 이해도 빠르고, 형제자매한테 내적 상태나 어려움이 생기면 위로도 잘 해 주고요. 근데 교체되면 당장은 그보다 적당한 리더 후보가 없다는 거에요. 어떤 집사는 그랬어요. 린 자매가 잠시 상태가 안 좋은 걸 거라며 우리가 교제하고 도와주자고요. 집사들끼리 의견이 오갔고, 결국 교체에 반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어요. 리더나 일꾼이 오랫동안 성령 역사가 없고, 실제 사역을 못 하면 그런 사람은 교체해야 돼요.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데 계속 쓴다면 하나님과 엇나가는 거죠. 집사들은 린 자매가 다른 사람을 잘 챙기고 겉으로 애정이 있고, 머리 좋은 것만 알았지, 자매가 진리를 추구하는지, 실제 사역을 하는지는 안 보더라고요. 하나님 집의 사람 쓰는 기준으로 보지 않았죠. 사실 린 자매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고, 일을 보는 관점도 이방인 같았어요. 일이 생겨도 진리를 교제 안 하고,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 문제도 전혀 해결 못 해요. 자매가 거짓 리더로 드러났는데도 계속해서 쓴다면 사역에 방해와 지장을 주고 형제자매 생명 진입도 지체시켜요.

교제했는데도 다들 말이 없더라고요. 아직도 자매를 교체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 눈치였어요. 그러니 제가 계속 제 관점을 지키고 진리 교제를 하면서 자매를 분별하면 집사들이 저보고 너무 교만하고, 남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할 거 같았어요. 게다가 이제 막 여기 왔는데 집사들하고 관계가 틀어지면 다음 사역을 하기도 어렵잖아요. 그런 생각에 거짓 리더를 분별하는 방면의 원칙을 교제하는 걸 관뒀죠. 그리고 교회 상황을 윗선 리더한테 보고했어요. 만약 리더가 제 관점에 동의한다면 그때 가서는 린 자매를 교체해도 집사들이 원망하진 않겠다 생각했죠. 그 후에 또 몇몇 자매를 통해 린 자매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는데, 다들 그 자매에 대해서 분별하지 못하더라고요. 자매가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자기들한테 애정도 있고, 어려움도 헤아려 주고, 머리도 좋다고 하는데, 집사들하고 같은 관점이었어요. 그 상황을 보니 자매를 분별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제가 교만해서 사람들 의견을 안 듣는단 말을 들을까 봐, 그리고 안 좋게 보여질까 봐 저는 윗선 리더한테 답이 오기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렇게 자매를 교체해야 하는 부담에선 벗어났지만, 사실은 형제자매들이 분별하지 못하는 걸 알고도 교제할 생각이 없었죠. 그 며칠은 영적으로 어둠에 빠져 하나님을 느낄 수 없었죠. 제 상태가 잘못된 걸 알고 얼른 하나님 앞에 와 기도했어요. 제 상태를 알게 깨우쳐 주시고 인도해 달라고 구했어요. 이틀 후에 윗선 리더가 저와 예배를 드리쟤서 같이 말씀을 봤었는데, <하나님을 믿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 실행이다>요. 『하나님 집에서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원칙을 파악해야 하는데, 진리를 실행할 줄 알면 일 처리에 원칙이 있는 것이다. 일을 간파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한지 알 수 없다면 교통해 합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 사역에 유리하고 형제자매들에게 유익이 되는지 확신하면 그렇게 행해야 한다. 이런저런 규례에 얽매이지 말고 미루거나 기다리지 말고 관망하지 말라. 관망하다가 다른 사람이 결정하면 의견을 종합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없으면 미루거나 기다리다 보면 결국 무슨 일이든 망치게 된다. 일을 파악한 후에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면,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는 대로 하면 된다. 책임질까 두려워 말고, 미움을 살까 두려워 말라. 뒤탈이 날까도 두려워 말라. 사람이 잔머리를 굴리고 착실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지켜보고 감찰할 것이다. 네가 어떤 생각을 하든 진리에 따라 실행하지 않고, 충성심이 없고 항상 개인적인 불순물, 개인적인 뜻과 생각을 품는다면 하나님이 감찰하고 알아서, 네가 다시 일을 할 때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다. 왜 함께하지 않느냐?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과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것으로 거리를 두고 있느냐? 자신의 생각, 자신의 이익과 체면, 그리고 자신의 옹졸함이다. 사람이 하나님과 마음의 벽이 쌓여서 늘 딴마음을 품는다면 참으로 곤란한 일이다. 만약 네가 자질도 부족하고 체험도 깊지 않지만 진리를 추구하고자 하고, 하나님과 늘 한마음이 되고자 한다면, 또 하나님이 맡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요령을 피우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것도 다 볼 수 있다. 네가 하나님과 늘 마음의 거리를 두고, 속마음을 숨기고, 자신의 이익과 체면을 위해 살고, 속으로 늘 이런 것을 계산하고 이런 것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결국 하나님이 너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네가 하는 많은 일이 엉망이 될 것이다. 너라는 사람은 쓰기가 쉽지 않고, 충성심도 없고,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고, 하나님에게 늘 마음을 숨기고, 하나님 집에서 무성의하게 일하고, 정직한 마음이 없고, 마음도 뜻도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힘을 조금 쓸 뿐, 마음을 다하지 않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찰한다. 네가 만약 회개하지 않으면 생명 진입이 없고, 생명이 늘 자라지도 않는다. 그러면 너는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 없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하나님 집의 본분은 항상 진리 원칙에 근거해야 하고, 잘 모르는 일은 의논해서 의견을 맞추고 교회 사역에 유리한 방식으로 처리해야 해요. 이미 파악한 일이라면 진리를 실행해 원칙대로 처리해야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인 거죠. 근데 정직하지 않아 하나님 앞에서 잔꾀 부리고, 늘 자기 이익을 지키려고 진리를 알면서도 행하지 않고, 하나님께 충성도 안 하면 그런 사람은 결코 성령 역사를 얻을 수 없고, 본분해도 하나님 축복을 못 받아요. 사실 린 자매의 상황을 다 듣고 확신했어요. 자매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고 실제 사역을 할 능력이 안 돼서 당장 교체해야 할 거짓 리더에요. 그치만 집사들이 찬성하지 않는 걸 보고 독선적이란 말을 들을까 봐 진리 원칙을 지킬 수가 없었어요. 또 거짓 리더를 분별하는 방면의 진리를 교제하려고도 하지 않았고요. 윗선 리더한테 상황을 보고하면서 겉으로는 본분을 참답게 한 것 같지만 사실 나서기 싫었던 거였어요. 형제자매들이 절 안 좋게 볼까 봐요. 본분할 때 오로지 제 체면과 지위만 생각하느라 거짓 리더가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에 지장을 주게 방임했죠. 전 정말 비열하고 간사한 사람이더라고요. 하나님은 사람 맘을 감찰하세요. 제 생각은 사람을 속일 순 있어도 하나님은 못 속이죠. 그땐 어둠에 빠져 하나님의 임재를 못 느꼈는데, 사실 하나님의 공의의 형벌이었어요!

마침 그 시기에 어떤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적그리스도의 악행을 알고도 다들 적발 안 하고 심지어 적그리스도가 출교되고도 다들 두둔하고 감싸서 결국 하나님 성품을 거슬러 교회 전체가 격리돼 반성하게 됐죠. 그 일을 듣고 무서워서 속이 막 떨리더라고요. 속으로 자신한테 되물었죠. ‘왜 거짓 리더를 알고도 교체하지 않았을까?’ 특히 이 말씀을 보고 더 그랬어요. 『진리가 네게서 생명이 되었을 때, 만약 누군가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모습, 건성으로 본분을 이행하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며 교란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진리의 원칙대로 대할 수 있다. 분별해야 할 것은 분별하고, 폭로해야 할 것은 폭로할 것이다. 만약 진리가 네게서 생명이 되지 않고 네가 계속 사탄 성품으로 살아간다면, 악인과 마귀들이 하나님 집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일이 임했을 때, 보고도 못 본 척하고 듣고도 못 들은 척하고 양심의 가책을 전혀 받지 않으며 수수방관할 것이다. 심지어는 누가 하나님 집의 사역을 교란하든 너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 집의 이익과 하나님의 사역에 아무리 큰 피해가 생겨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면, 이는 사탄의 성품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사탄이 너를 통제하여 너는 사람 같지도 귀신 같지도 않은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다. 너는 하나님이 베푼 것을 먹고 마시면서 하나님에게서 온 모든 것을 누리지만, 하나님 집의 사역이 어떤 피해를 보든 너와는 무관하다고 여긴다. 심지어는 그런 일을 목격해도 남을 두둔하면서 하나님 편에 서지도 않고 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도 않는다. 이는 사탄이 네게서 권세를 잡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겠느냐? 그런 사람은 틀림없는 마귀이지 사람이 아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니 마음이 찔렸고, 너무 두렵기도 했어요. 하나님이 제게 노하신 것 같았어요. 거짓 리더가 사역을 교란하고 모두의 생명 진입에 지장 주는 걸 보고도 형제자매들과 사이가 틀어지는 게 조금 겁이 나기도 하고 미움받을까 봐 거짓 리더를 처리하지 못했어요. 진리 교제로 분별하게 하지도 않았고요. 저도 모르게 거짓 리더를 보호하며 사탄의 졸개 노릇을 한 건 정말 악을 행한 거였어요. 성육신 하나님은 그 많은 진리로 사람을 양육하고 공급해 주셨어요. 저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걸 누리고도 하나님 집 사역이 피해를 보는데도 거짓 리더가 사역을 교란하는 걸 그냥 뒀어요. 이제 보니 전 정말 은혜도 모르는 인간이더라고요. 양심과 이성이 하나도 없고, 인성도 없었어요. 하나님을 상심케 해 드린 거죠.

나중에 이 말씀이 생각났어요. 『모두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고 교회의 증거를 수호한다고 말하는데, 누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했느냐?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네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는 사람이냐? 너는 하나님을 위해 공의를 실행할 수 있느냐? 나를 위해 일어나 말할 수 있느냐? 진리를 확고부동하게 실행할 수 있느냐? 사탄의 모든 행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느냐? 나의 진리를 위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탄을 폭로할 수 있느냐? 내 마음이 너에게서 만족을 얻도록 할 수 있느냐? 결정적인 순간에 네 마음을 내놓았느냐? 너는 내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냐? 스스로 많이 자문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3편> 중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질문 하나 하나에서 그 뜻을 알게 됐어요. 거짓 리더가 생겼을 때 하나님은 사람이 그분 편에 서서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 집 이익을 지키길 바라세요. 교회에서 제게 이 본분을 맡긴 건 거짓 리더를 교체하고 원칙에 따라 옳은 사람을 뽑으라는 거였어요. 형제자매들이 교회 생활을 잘 하도록요. 만약 제가 제 이익을 먼저 생각하느라 교회 이익을 지키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될 거예요. 린 자매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일을 보는 관점도 그대로라면 형제자매를 어떻게 양육하겠어요? 그런 사람을 계속 썼다가는 하나님 집의 사역과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에 지장이 가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더는 제가 교만하고 독선적이라는 말을 들을까 걱정되지 않았어요. 분명히 알겠더라고요. 그건 교만한 게 아니라 원칙을 지키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지키려는 거라는 걸요. 그런 일을 말씀과 진리에 근거하지 않고 관념 상상을 고집하며 자기 맘대로 한다면 그게 바로 교만한 거고, 진리에 위배되는 거죠.

그 뒤로 말씀에 맞춰, 거짓 리더를 교체하지 않은 결과를 교제했어요. 또 리더나 일꾼은 어떤 실제 사역을 해야 하는지, 좋은 인성과 좋은 자질은 뭐고, 사랑은 어떤 건지두요. 그 교제를 듣고 다들 린 자매에 대해 분별이 생겼어요. 또 교회에서 조정하고 교체할 땐 원칙이 있어요. 외적인 사랑과 자질을 보는 게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는지, 실제 사역을 하는지를 보죠. 자매는 확실한 거짓 리더라 교체해야 했죠. 그리고 린 자매와 교제했어요. 근데 자매가 너무 무감각해서 본분을 잘못해도 죄책감이 없더라고요. 그때 자매 본분을 교체했어요. 그다음엔 형제자매들과 선거 방면 원칙을 교제하고 리더를 다시 뽑았어요.

음, 선거가 끝나고 형제자매들이 샤오레이 형제를 보고한 게 생각났어요. 그 형제는 일관적으로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을 오래 믿어도 변화가 없고, 세상에 연연하며 돈만 좇는대요. 오로지 돈 벌어 잘살 생각뿐이라고 하더라고요. 본분해야 할 때도 항상 장사로 바쁘고 본분도 내켜 하지 않고요. 게다가 형제자매들을 투자나 돈 버는 일에 끌어들이기도 했죠. 그 행동은 이미 교회 생활에 방해가 됐어요. 형제한테 교제하고 경고를 줘야겠더라고요. 근데 막상 모이기로 한 날 일부러 집에 안 들어와서 모임에 불참하고 저녁 늦게야 오더라고요. 그래서 물었죠. 자신이 교회 생활을 교란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했냐고요. 근데 형제는 자기가 한 일을 인식도, 뉘우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오해하고 원망을 하는데, 하나님을 오래 믿어도 얻는 것도 없고 아들도 말 안 듣고, 부인도 자길 몰라준다고, 형제는 시선을 온통 남한테 돌리면서 자기한테 있는 문제는 전혀 언급도 안 하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교제하는 동안 자기를 반성하게 이끌어 주니까 반감이 굉장히 심했어요. 게다가 진리 실행해 무슨 소용이냐고… 전에 어떤 자매가 말씀에 맞춰 형제의 불신파의 모습을 지적했는데도 전혀 뉘우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이 형제는 전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불신파의 모습도 많이 보였어요. 원칙대로라면 진리 추구도 전혀 안 하고 본분도 싫어하고 교회 생활을 방해하니 따로 예배하게 해야죠. 교회 생활에 방해되면 안 되니까요. 이 형제 같은 경우는 따로 예배를 드리게 해야 했죠. 안 그럼 분량이 작고 분별이 없는 형제자매들한테 영향이 가니까요. 그래서 리더와 집사들하고 교제하고 분별했더니, 다들 형제 혼자 예배 드리면서 반성하게 하자는 데 동의했어요. 근데 며칠 후 한 자매한테 편지가 왔는데 형제도 진리를 실행하고 싶었는데 패괴 성품으로 살다 보니 그러지 못한 거라고, 따로 예배드리면 안 된대요. 그걸 보고 좀 망설여졌어요. 전 형제가 회개하고 변화하길 바란 건데 지금 같은 시점에 따로 예배하게 하고, 반성하라면 더 소극적이 되지 않을지, 그 형제하고 다른 형제자매들이 제가 그 의견을 낸 걸 알면 회개할 기회도 안 준다고 하지 않을지… 또 제가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거짓 리더도 교체하고 불신파도 처리하면 다들 제가 오자마자 세게 나온다고 수군대진 않을지 걱정됐어요. 또 그 형제가 언변이 좋아서 말을 그렇게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나중에 제가 교제하고 폭로했을 때 안 받아들이고 저항하면 어떡하나 싶었죠. 그런 생각이 들어 또 고민에 빠졌어요. 그래서 얼른 하나님께 기도드렸죠. 하나님 뜻을 알고 진리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있게 해 달라고요.

그 후에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는데, 『교회가 건축되고 있는데, 사탄은 극력 그것을 허물려 한다. 사탄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의 건축을 허물고 싶어 하므로 하루빨리 교회를 정결케 해야 한다. 악의 무리가 단 한 명이라도 남아 있어서는 안 되며, 얼룩 하나 없이 정결하고 예전처럼 순결하게 할 것이다. 너희는 필히 늘 깨어 기다려야 하고, 내 앞에서 많이 기도하면서 사탄의 각종 음모와 간계를 간파해야 한다. 또한 영과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고, 다양한 사람과 일, 사물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나의 말을 많이 먹고 마시되, 혼자서도 먹고 마실 줄 아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모든 진리로 무장하고 내 앞에 오면 내가 너희의 영안(靈眼)을 열어 영적인 모든 비밀을 보게 할 것이다…. 교회가 건축에 돌입하면서 성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사탄의 각종 추악한 몰골이 하나하나 너희 앞에 보여질 것인데, 너희는 그 자리에서 멈추거나 퇴보하겠느냐, 아니면 일어나 나를 의지하며 나아가겠느냐? 사탄의 패괴된 추태를 철저히 드러내고,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절대 용서하지 말라! 목숨 걸고 사탄과 결전을 벌여라! 내가 너희를 뒤에서 호위하리니 남자아이의 기개를 가져라! 사탄은 최후의 발악을 하겠지만, 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 사탄은 내 발밑에 있고, 또한 너희의 발밑에 밟힐 것이다. 이렇게 사실적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7편> 중에서) 말씀을 보고 알았어요.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는 동안에는 사탄이 온갖 궁리를 하며 사역을 방해하려 해요. 하나님이 교회에 거짓 리더, 적그리스도, 악인, 불신파를 허락하신 건 우리를 진리로 무장시키기 위해서죠. 진리 원칙대로 주변의 모든 사람과 일을 분별하고, 하나님에게서 난 것과 사탄에게서 난 걸 구분하고, 진리 편에 서서 사탄에 속한 모든 부정적 사물을 분별해 끊고 봐주지 말란 거죠. 그 형제를 보면 진리를 전혀 추구하지도 않고, 실행도 않고, 하나님을 몇 년 믿든 이방인이랑 같은 관점이에요. 형제자매들이 교제해 줄 때도 늘 궤변을 늘어놓고 반박하고요. 교회 생활에서 늘 진리와 무관한 말만 하고 좋은 역할을 못 하고 자기가 한 일을 전혀 인식 못 하고 뉘우치지도 않았어요. 그 형제 같은 사람을 제때 처리하지 않고 따로 예배하게 하지 않으면 형제자매들 생명 진입에 더 지장이 돼요. 게다가 분량이 작은 형제자매들은 미혹될 수도 있고요. 하나님 집이 불신파에 이런 처리 원칙을 두는 건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사랑하는 형제자매들과 불신파는 전혀 다른 부류라서 그래요. 제 역할을 못하는 사람을 따로 예배하게 하는 건 악행을 제한하기 위해서에요. 형제자매들 교회 생활이 방해받지 않고 진리를 더 잘 추구해서 구원받을 수 있게요. 제가 리더 본분을 하니, 진리 원칙대로 불신파를 처리해야죠. 미움받을 게 겁나거나 이익을 고려해 물러나고 제때 처리 안 하면 그건 사탄을 두둔하고 불신파들이 교회에서 형제자매들을 방해하게 내버려 두는 거죠. 나중에 또 말씀을 보고 나서 제가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원칙을 안 지키는 근원을 좀 알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기를 원하지만, 많은 경우 그런 의지와 소망만 있을 뿐, 내면에서 진리가 생명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사악한 세력과 악인, 못된 자들이 악행을 저지르거나 거짓 리더, 적그리스도가 원칙에 어긋난 일을 해서 하나님 집의 사역에 피해를 주고 하나님의 선민이 해를 입을 때, 용기 있게 나서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왜 용기가 없겠느냐? 담이 작아서, 말주변이 없어서, 또는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해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겠느냐? 다 아니다. 이런 경우, 몇 가지 패괴 성품에 통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는 간사한 성품이다. ‘내가 말하면 무슨 이득이 되겠어? 괜히 말했다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라도 하면, 앞으로 어떻게 함께 지내겠어?’라며 스스로를 먼저 생각한다. 이는 간사한 심리 아니겠느냐? 간사한 성품으로 인한 것 아니겠느냐? 또 다른 하나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성품으로, ‘하나님 집의 이익에 해가 되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내가 왜 신경 써야 하지? 나랑 상관없는 일이니 보거나 들어도 신경 쓸 필요 없어. 그건 내 책임이 아닌걸. 내가 리더도 아니고.’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네 내면에 있는데, 네가 잠깐 의식하지 못한 새에 튀어나온 것 같기도 하고, 네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지닌 사탄의 패괴 성품이다. … 네 입에서 나온 말은 늘 속마음과 다르며, 언제나 머리와 생각의 가공을 거친 후 튀어나올 것이다. 내뱉는 말은 죄다 거짓말이거나 사실에 위배되는 말, 자기를 위한 궤변, 자기에게 유리한 말뿐이다. 그래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너는 네 말과 행동이 목적을 이뤘다고 생각해 무척 만족해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네 마음이고 네 성품이다. 너는 사탄 성품에 완벽히 통제되어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제어할 수 없다. 진심이나 사실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고, 진리를 실행하고 싶어도 실행할 수 없고, 마땅히 책임을 다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네 말과 행동은 전부 기만이고, 무성의하다. 사탄 성품에 이미 완전히 속박되고 통제되어 진리를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싶지만 뜻대로 할 수 없다. 완전히 패괴된 육의 꼭두각시, 사탄의 도구가 되어 사탄 성품이 시키는 대로 말하고, 사탄 성품이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중에서) 제가 한 짓을 생각해 보면 진리를 실행하는 것과 관계될 때마다 항상 체면과 지위만 생각했어요.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명철보신이 살길이다”, 이런 사탄 철학이 뿌리내렸던 거죠. 그런 것으로 사니까 진리 원칙을 지키지 못했던 거예요. 린 자매를 교체하는 일에서 교만하고 이기적이란 말을 들을까 봐 원칙을 지킬 수 없었어요. 체면을 생각하느라 하나님 집 사역을 돌보지 않고 제때 교체하지 못했죠. 또 샤오레이 형제가 교회 생활에 방해가 되고 지장 주면 원칙대로 혼자 예배하게 해야잖아요. 형제자매들이 미혹이나 방해 없이 교회 생활을 잘하게요. 그게 형제한테도, 형제자매 생명 진입에도 유익하죠. 근데 전 형제자매들이 저보고 회개 기회도 안 주고 사정도 안 봐준다고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제 이미지가 나빠질까 봐 교회 생활이 손해를 입는 걸 보면서도 원칙대로 진리를 실행하지 못했어요. 오로지 어떻게든 제 이미지와 지위를 지키려는 생각뿐이었어요. 교회 사역이나 하나님 집 이익이 손해 보는 건 신경 쓰지 않았고요. 이게 어떻게 하나님 믿는 사람이에요? 그제야 전 사탄 철학에 너무 깊이 물들었단 걸 깨달았어요. 이기적이고 간사한 게 정말 사람답지 못했어요. 하나님은 진리 원칙을 지키는 정의감 있는 사람을 좋아하세요. 긍정적 사물을 용감히 지키고 부정적 사물을 끊어 버려야죠. 이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죠. 그 형제 일은 하나님이 저를 검증하시는 거였어요. 하나님 집 이익을 지키나 보시는 거죠. 그래서 정의감을 가지기로 했죠. 남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진리 원칙을 지킬 거고요. 그 후에 교제를 해서 형제자매들은 그 형제의 태도에 분별을 갖게 됐고, 형제자매 80%가 동의해서 그 형제는 혼자 예배하며 반성하게 됐죠. 그다음 그 형제한테 교제하러 갔어요. 형제의 일관된 태도를 언급하며 짚어 줬죠. 근데 얘기도 다 못 했는데, 불만을 드러내더라고요. 재테크를 한 건 다들 스스로 한 거지, 자기와 상관 없다는 거에요. 형제의 그 태도는 자기가 불신파에 해당한다는 증거죠. 그래서 따로 예배드리고 반성하게 했어요. 근데도 계속 회개하지 않으면 그땐 제명해야죠. 진리 원칙대로 실행하고 나니까 마음이 정말 너무 편하고 가볍고 기쁘더라고요.

이 일로 제 패괴 성품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됐고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진리를 행해 사람답게 살게 됐죠. 다 하나님의 구원이죠. 그리고 하나님 집은 세상과 다르단 것도 알았죠. 하나님 집은 진리가 다스려요. 진리를 실행하고 원칙대로 할수록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가 따르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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