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의리에도 원칙이 있다

2022.09.11

미국 샹상

어려서부터 부모님도, 선생님도 좋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셨어요. 지은보은이라고 작은 은혜도 잊으면 안 된다고 하셨죠. 그러니 전 이런 걸 일 처리와 사람됨의 원칙으로 여겼어요. 특히 누구한테 신세라도 지면 어떻게든 더 크게 갚으려고 노력하고 애썼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변 사람들의 칭찬과 지지를 얻게 됐죠. 친구들도 정과 의리가 있다면서 저와 잘 지냈어요. 그러니 전 형제자매와도 이렇게 지냈어요. 그게 양심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거든요. 그러다 하나님이 주신 상황과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서 그런 전통문화와 사상은 진리도, 사람됨과 일 처리의 기준도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2018년 9월이죠. 전 실제 사역을 못 해서 리더에서 해임됐어요. 처음엔 많이 소극적이었죠. 그때 사무 책임자 허 자매가 말씀도 보내주면서 많이 도와줬어요.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절 격려하고 도와주고 무시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 후에 저한테 사무 일도 안배해 주고 잘 챙겨줬어요. 평소에 본분에 관해서도 먼저 제 생각을 묻기도 했고요. 절 좋게 봐주는 것 같으니 마음속으로 고마웠어요. 그러다 어느 날, 리더가 저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떤 사람들이 오해할 말을 했었나 봐요. 허 자매가 그걸 알고 그 자리에서 해명을 해 준 거예요. 그러니까 더더욱 고맙더라고요. 중요한 순간에 나서서 제 이미지를 지켜줬구나 느껴졌어요. 자매한테 고맙다고 말은 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자매가 실제 사역을 안 해 해임되고, 제가 팀장으로 뽑혔어요. 그 자매가 하는 일을 파악해 보니까 항상 이것저것 빼먹고 신경을 잘 안 쓰더라고요. 그래서 부드럽게 얘기했죠. 자매님은 왜 본분에 신경 쓰지 않냐고요. 근데 자매가 자기 반성은 안 하고 그저 나이가 많아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 후에, 제 협력자도 자매가 본분에서 자꾸 실수하는 걸 몇 번이나 지적해 줬는데, 변화가 없고 그대로였어요. 저도 느꼈어요. 그래서 말해 줘야지 생각했는데, 사실 저도 해임됐을 때 상태가 별로 안 좋았는데 자매가 절 도와줬던 게 생각나더라고요. 자매도 막 해임됐는데, 이럴 때 문제까지 지적하면 마음을 몰라준다고 할 것 같았어요. 막 해임돼서 힘드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러니 사랑으로 도와주고,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 후로도 자매가 제대로 못 하는 사역이 있으면 저랑 협력자가 알아서 대신해 줬어요. 또 어떤 건 까먹을까 봐 당부도 해 주고, 내적 상태에 대해 교제해 주곤 했죠. 몇 번 회의가 있었는데, 허 자매의 제안이 원칙에 안 맞아 대부분이 찬성을 안 했어요. 그런데도 자기주장이 맞다고 수용을 강요하는 거예요. 그러니 몇 번이나 의논해도 그것 때문에 진행이 안 됐어요. 얘기해 주고 싶었는데, 한편으론 막 해임돼서 힘들고 괴로울 텐데, 제가 문제를 폭로하기까지 하면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게 될 것 같았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혼자 깨닫겠지 해서 그땐 짚어 주지 않았어요. 그냥 사역 토론엔 최대한 적게 참여하라고 했죠. 근데 자매는 반성을 안 하고 자기 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게 잘못됐다는 거예요. 자신에 대해 전혀 모르니까 어쩔 수 없이 책망을 했죠. “자매님, 교만하고 독선적이세요. 반성해 보는 게 좋겠어요.” 순간, 표정이 안 좋아지고 목소리도 작아졌어요. 그러니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제가 좀 지나쳤나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자매가 여러모로 절 도와줬는데, 이러면 너무 매정한 게 아닌가 싶어 속으로 자책하게 됐어요. 며칠 후, 책임자가 허 자매가 할 일을 저랑 협력자가 많이 하니까 자매의 본분 상황을 묻더라고요. 순간 좀 당황스러웠죠. 사실대로 말하면 자매가 교체될 것 같았어요. 제가 사무를 하게 된 것도 허 자매 안배고, 평소에 저한테 잘해 주고, 중요할 때 도와도 줬는데, 제가 팀장을 맡고 있을 때 교체되면 절 양심 없고 매정하다고 보지 않을까 걱정됐어요. 전 자매를 지키려고 자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적고 의도적으로 말을 추가했죠. 그게 다 해임돼 내적 상태가 좋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고요. 또 교체를 막으려고 예배 때 자매의 내적 상태에 맞춰 교제했어요. 근데도 자매는 건성으로 했고, 본분에서 계속 문제가 터졌죠. 심지어 한번은 다른 이와 의논도 없이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을 구매했는데, 그것도 비싸게 산 거예요. 그때 너무 화가 나서 책망하고 싶었는데,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화를 누르고 다음엔 그러지 말고 본분에 신경 쓰라고 했죠. 대답을 잘하길래 더는 말 안 했어요. 그때 정말 허 자매한테 문제가 많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어요. 근데 책망하려고 해도 정작 보면 입이 안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몇 번이나 계속 참았어요. 그 후에 책임자가 자매의 본분 상황을 파악하고는 형제자매들이랑 원칙에 따라 결론을 내렸는데, 자매가 사무에 합당하지 않다면서 빨리 교체하라고 했죠. 근데 자매가 책임자에서 막 해임됐는데, 지금 맡은 본분까지 없어지면 충격이 클 텐데 견딜까 싶었어요. 그리고 자매가 절 도와줬던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거예요. 며칠 동안 자매를 만날 생각하면 괴롭고 힘들었어요. 밤에는 잠도 설치고 뒤척이기도 했죠. 마치 제가 해임된 것처럼 너무 괴로운 거예요. 자매한테 신세도 졌는데 내가 자매를 교체하고 자매의 행동에 대해 폭로한다면, 날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해서 원망하고 미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 마음의 가책을 피하려고 이 일을 책임자한테 넘기려고 했어요. 전 뒤로 물러나 있거나 핑계 대고 피하려고 했어요. 근데 그건 떳떳하지 못한 일이란 것도 아니까 정말 진퇴양난이었어요. 그래서 기도했죠. “하나님, 저도 자매를 교체해야 하는 거 아는데, 근데 그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하나님, 제 문제가 뭘까요? 자신을 알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기도하고 생각해 봤어요. 다른 사람을 해임하고 교체하는 건 잘하는데, 왜 허 자매에 대해선 우유부단한 건지. 그러다 말씀을 봤어요. 『어떤 이의 본성은 정이 너무 많은 것이다. 매일 말하고, 사람을 대함에 있어 항상 정에 이끌려 살아간다. 이 사람에게도 정을 주고 저 사람에게도 정을 주며 매일같이 정을 베풀고, 매사 정에 파묻혀 살아간다. … 지나치게 정에 이끌리기에 이 사람에게는 정이 바로 치명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모든 일에서 정에 휘둘려 진리를 실행할 수 없고 원칙대로 일을 처리할 수도 없으며 또한 항상 하나님을 거역할 수도 있다. 정이 바로 그의 최대의 약점이자 치명적인 부분이다. 정은 이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고 망칠 수 있다. 정이 너무 많은 사람은 진리를 실행할 수 없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도 없다. 정이 많으면 육만 돌볼 수밖에 없는데, 어리석은 바보다. 그의 본성은 바로 정이 너무 많은 것으로, 그는 정에 이끌려 살아간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감정은 어떤 특징을 보이느냐? 그것이 긍정적일 리는 없다. 육적인 관계에 집중하고 육적인 기호를 만족시키는 것, 편을 들고 잘못을 감싸 주고 익애하며 오냐오냐하고 방임하는 것, 이런 것은 전부 감정에 속한다. 어떤 사람은 감정에 너무 치우쳐서 어떤 일이 임하든 정에 휘둘린다. 마음속으로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나아가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지도 못한다. 늘 감정의 속박을 받는다면, 이런 상태로 진리를 실행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다. 수많은 사람이 진리를 실행하지 못한 채 감정에 갇혀 있다. 그들은 감정을 몹시 중요하게 여기며, 1순위에 둔다. 그들이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겠느냐? 그럴 리 없다. 감정의 본질이란 무엇이냐? 바로 패괴 성품의 일종이다. 감정적인 모습을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하자면 편들기, 감싸기, 육적인 관계 지키기, 불공정함 등을 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감정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 실제란 무엇인가>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죠. 자매를 교체하는 일로 힘들어하고 난감해하는 건 감정에 너무 휩싸여서 그것에 구애받아서였죠. 전 자매한테 도움을 받으면서 신세를 졌으니 늘 고맙게 생각한 거예요. 자매가 건성으로 본분해서 문제가 생기고 얘기해도 고치지 않으니, 책망하는 건 당연한 건데도 자매의 체면을 구기면 절 미워할까 봐 따끔하게 얘길 못 하고 넘어갔어요. 잘못된 관점을 고집하고, 그걸 따르라고 강요까지 해서 사역 의논이 계속 무산될 정도로 방해하고 있었는데, 근데 전 미안해서 책망을 못 한 거예요. 책임자가 자매의 본분 상황을 알아볼 때, 자매가 교체될까 봐 지금 변화되려고 노력한다고 거짓말했어요. 제가 책임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 거죠. 허 자매가 원칙대로 안 하고 제물을 낭비해도 전 꾸짖지 않고 오히려 봐주고 두둔했어요. 그리고 교체하고 지적해야 하는 일도 책임자한테 넘기려고 했죠. 전 정에 꽉 묶여서 진리를 행하는 간증이 없었어요. 전 자매한테서 배은망덕하다는 말을 안 들으려고 두둔하고 방임하면서 교회 사역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정에 빠져서 육을 생각하고 인간관계를 지키면서 그걸 사랑과 의리가 있다고 여겼었죠. 사실 그건 처세술을 따른 거잖아요. 하나님 집의 이익을 대가로 좋은 소릴 들으려고 한 건데, 결국엔 다 자신을 위한 거죠. 정말 사악하고 비열했어요. 후회됐어요. 감정 때문에 교회 사역을 망쳤으니 하나님이 증오하시죠. 계속 이렇게 진리를 행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되잖아요.

그래서 생각해 봤죠. 왜 이렇게 감정에 흔들려서 진리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지요. 그러다 말씀을 봤어요. 『사람의 속셈은 내적 상태에서 뚜렷한 한 부분으로,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이다. 많은 일에서 사람은 거의 다 자신의 생각과 속셈을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이나 속셈이 생겨도 사람은 아주 정당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을 위한 것으로, 자신의 체면이나 이익을 위한 것이고, 혹은 무언가를 덮어 감추거나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 너는 그 속셈이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왜 그런 속셈이 생겼는지를 성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 집에서 네게 교회의 인원을 정리하는 사역을 시켰는데,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건성으로 임하고 몸을 사리는 사람이 있다고 해 보자. 원칙대로라면 그에게 처분을 내려야겠지만 그는 너와 사이가 좋다. 그럼 너는 어떤 생각과 속셈을 품겠느냐? (자신의 취향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그 취향은 어떻게 생겨났겠느냐? 그가 너한테 잘해 주었기 때문에, 혹은 너를 위해 어떤 일을 해 주었기 때문에 너는 그에게 호감이 생겼고, 이럴 때 그를 보호하고 변호해 주려 할 것이다. 이것이 감정의 작용 아니겠느냐? 너는 그에게 정을 느끼기에, 위에서 뭐라고 하든 네 방법대로 하겠다고 생각하며 앞과 뒤가 다른 행동을 한다. 한편으로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좀 더 열심히 해야 해요. 더는 대충 해서는 안 돼요. 기꺼이 고생도 해야 해요. 이건 우리 본분이잖아요.” 다른 한편으로는 너는 “그 사람 많이 좋아졌습니다. 본분 이행 효과도 전보다 좋아졌습니다.”라고 상부에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네 속마음은 이랬다. ‘이건 내가 그 사람을 달래서 그렇게 된 거지, 안 그랬으면 그대로였을 거야.’ 그리고 너는 ‘그 사람은 나한테 잘해 주는데, 내가 그 사람을 제명할 수는 없지.’라고 계속 생각할 것이다. 너에게는 이런 속셈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어떤 내적 상태일까? 이는 진리의 원칙을 버리고 개인의 감정적인 관계를 지킴으로써 하나님 집의 사역에 해를 입힌 것이다. 네 이런 행동이 순종적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순종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맞선 것이다. 너는 네게 임한 일, 또는 네가 해야 할 사역 앞에서 네 생각과 주관적인 판단을 가지는데, 거기에는 감정적인 요소가 섞여 있다. 너는 정에 휘둘려 일을 처리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그렇게 한 것이 공정하다고, 다른 사람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한다. 이렇게 사역을 하면 지지부진해져 사역 성과에 영향을 미치며, 교회 사역에 피해를 주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정에 휘둘려 일을 처리한 결과이다. 만약 성찰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를 발견할 수 있겠느냐? 영원히 불가능하다. 어쩌면 그런 식의 행동이 옳지 못하며 순종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와줘야지. 내가 도와줘서 그가 좋은 방향으로 달라진다면 제명할 필요도 없어. 하나님은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하셨잖아.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니까 나도 사랑으로 남을 도와주고, 하나님의 요구대로 행동해야 해.’라고 생각한 후 자기 방식대로 일을 처리할 것이다. 너는 자기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고도 마음 편하게 느끼며 진리를 실행한 것이라고 여긴다. 그 과정에서 너는 진리에 따라 실행한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취향이나 속셈에 따라 행한 것일까? 너는 완전히 자신의 취향, 속셈을 따랐다. 전반 과정에서 너는 소위 호의와 사랑, 감정, 처세술을 동원하여 얼버무렸고 중용의 길을 택했다. 겉으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 같지만 사실 속으로는 정에 휘둘린 것이다. 또한, 상부에서 알게 될까 봐 절충적인 방식으로 사람 마음을 회유하고 누구의 미움도 사지 않고 사역을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방인들의 중용의 길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이 하나님께 가져야 할 태도> 중에서) 저도 이 말씀 보고 깨닫게 됐어요. 허 자매의 문제를 알면서도 그걸 들추지 않고 두둔했던 게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들으려는 거였어요. 그리고 작은 은혜라도 크게 갚아야 한다는 사상이 있었어요. 이런 사상이 저의 일 처리 원칙으로 자리 잡혀서 모든 일에 의리와 정을 중시했던 거예요. 신세를 좀 지면 배로 갚아야 하는 줄 알았죠. 안 그럼 배은망덕한 거고, 손가락질받을 거라고요. 그래서 자매가 절 도와주고 챙겨주고 한 데다 제 편까지 들어줬으니 보답하려고 했어요. 그러니 자매가 본분을 계속 건성으로 할 때도 전 원칙을 어기고, 교회에 손해가 가도 자매를 책망 안 했어요. 더 큰 문제는 쓸데없는 사랑을 베풀고 도와주려 하면서 자매가 건성으로 하고 교회 사역을 방해한 걸 덮어줬어요. 그게 다 제가 은혜를 알고, 인간미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였어요. 근데 말씀을 보면서 이 관점은 사람을 패괴시키는 사상이란 걸 알았죠. 그래서 전 사리분간을 못 했고, 일 처리에 원칙이 없었어요. 겉으론 본분을 했지만 사실은 멋대로 일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대적하는 일을 하고도 몰랐죠. 진리를 행하지 않고 이런 것에 근거해 살았는데, 겉보기엔 착해 보이고, 대인관계가 좋아 보여도 하나님께는 대적하는 존재가 된 거죠. 그제야 사탄의 이런 그릇된 관점에 대해서 분별이 좀 됐어요. 이런 것들은 사탄에게서 나온 거고 진리에 어긋난 거예요. 개인의 욕심이 섞인 사악하고 추한 거라 제 일 처리의 기준이 되면 안 되는 거예요.

며칠 후에 또 말씀을 보면서 이 문제에 대한 성질을 알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충성하는 대상은 하나님 말씀이나 하나님이 네게 맡긴 일이 아니며, 하나님은 더더욱 아니다. 사탄의 처세 철학, 사탄의 논리이다. 너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공공연하게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을 배반했다. 이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느냐? … 너는 하나님의 말씀과 네 본분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탄의 처세 철학과 음모, 간계를 진리로 여겨 지키고 실행했다. 이는 사탄에게 순종하고 사탄의 처세 철학으로 살아가는 것 아니겠느냐? 너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너는 그야말로 어리석은 인간이다.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한쪽에 치워 두고는 오히려 사탄의 말을 진리로 여겨 실행했다. 이는 진리를 배반하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다! 너는 하나님 집에서 사역하지만, 네가 일하는 원칙은 처세 철학이자 사탄의 논리다. 이는 어떤 사람이겠느냐?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 하나님을 심각하게 욕보인 사람이다. 이 행동의 성질은 무엇이겠느냐? 이는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정죄하고 진리를 부정한 것이다. 그런 성질이 아니겠느냐? 너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탄의 헛소리, 처세 철학이 교회에 퍼지게 했다. 너는 사탄과 한패가 되어 사탄을 도와 교회에서 일을 한 것이다. 이 일의 성질이 심각하지 않으냐?』(<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1 무엇이 진리인가>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마음에 찔렸어요. 특히 ‘어리석은 자’, ‘진리를 배반한 자’ ‘하나님을 욕보이는 자’, ‘사탄과 한패인 자’, 이런 말씀들이 양날의 검처럼 아프게 찔렀어요. 전 이런 전통 사상에 근거해 살았는데, 하나님이 보실 때, 정 때문에 진리를 행하지 않고 교회 이익을 버린 것만 아니라 하나님과 본분에 충성이 없는 거고 진리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거였어요. 정말 심각한 문제죠. 이걸 깨닫고 찔리고 무서웠어요. 사탄 관점에 따라 본분하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더라고요. 그러니 마음이 너무 복잡했어요. 그러다 또 말씀을 봤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인류를 통틀어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는 인종은 없다. 어떤 인종의 사상이나 전통문화, 그리고 그들이 받은 교육과 가진 지식이 얼마나 높고 오래되었는지, 또 얼마나 신비로운지와는 무관하게, 확실한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들은 다 진리가 아니며, 진리와 어떤 관계도 없다는 것이다. 혹자는 “어떤 전통 관념의 도덕관, 또는 시비나 잘잘못, 흑백을 가르는 관념은 진리와 상대적으로 근접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근접해도 그것은 진리가 아니며 진리가 될 수도 없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근접해도 사람의 주장이나 표현 방식과 근접할 뿐이다. 그러나 사실, 이런 전통 관념은 하나님 말씀의 진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어떤 말은 표면적인 의미는 근접할지라도 근원은 하나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주에게서 비롯되었지만 전통문화의 그런 말과 사상, 관점은 사탄 마귀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또 혹자는 “전통문화의 그런 사상과 관점, 명언은 인류가 공인하는 긍정적인 것들입니다. 거짓말과 궤변이라 해도 사람이 그걸 몇백 년, 몇천 년을 지키다 보면 진리가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는데, 절대 그럴 리 없다. 이러한 관점은 원숭이가 사람이 된다는 주장만큼이나 황당하다. 전통문화는 영원히 진리가 될 수 없다. 문화는 문화일 뿐, 아무리 고상해도 패괴된 인류 가운데서 생겨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것에 불과하다. 긍정적인 것은 진리와 다르며, 준칙과도 같지 않다. 그저 상대적으로 긍정적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알았을 것이다. 이 긍정의 이면에서 그것이 인류에게 좋은 영향을 주겠느냐, 나쁜 영향을 주겠느냐? 그것은 인류에게 나쁜 영향,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1 무엇이 진리인가> 중에서) 『인류가 이 전통문화에 물들고 동화되고 마비되고 영향을 받아 생기는 마지막 결과는 무엇이겠느냐? 바로 이러한 것들에 패괴되고 미혹되고 결박되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어떤 학설과 정신을 만든 후 곧이어 그것을 제창하고 퍼뜨리며, 광범위하게 전파해 남들이 받아들이게 한다. 결국, 그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모두가 그 정신과 사상을 인정하게 되며, 그 사상에 패괴된다. 사람이 일정 수준까지 패괴되면 더 이상 옳고 그름의 관념을 갖지 않게 되고,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사악함인지 분별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무엇이 긍정적인 사물이고 무엇이 부정적인 사물인지 분별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나중에는 자신이 과연 사람인지 아닌지조차 확신하지 못한다. 정상이 아닌 수많은 사람이 자기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이런 인류가 파멸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겠느냐? … 사탄의 사상과 소위 정신이라는 것은 모든 인류를 미혹하고 패괴시켰다. 어느 수준까지 미혹하고 패괴시켰겠느냐? 사람은 모두 사탄의 말을 진리로 여겨 받아들이며, 사탄을 받들고 따르면서 하나님의 말씀, 창조주의 말씀은 이해하지 못한다. 창조주가 어떤 말씀을 하고 얼마나 많은 말씀을 하든, 얼마나 분명하고 실제적으로 말씀하든 사람은 알아듣지 못하며 이해하지도 못한다. 모두 둔하고 미련하여 사상과 신경이 흐트러진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됐겠느냐? 사탄이 교란한 것이다. 사탄이 사람을 철저히 패괴시킨 것이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1 무엇이 진리인가> 중에서) 예전에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런 사탄 철학만 정상 사람이 갖추지 말아야 할 진리에 어긋난 건 줄 알았어요. 근데 양심적이고 윤리 도덕에 잘 맞아 보이는 전통적인 사상인 뭐 “작은 은혜도 크게 갚아라”, “지은보은”,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이런 교양 있고 고상해 보이는 전통 윤리 도덕은 분별 못 했어요. 이런 말은 대대로 전해진 말이고, 좋은 사람이 지켜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으니 이런 전통문화 사상은 분별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긍정적인 걸로 생각하고 그걸 따랐던 거죠. 이걸 어기면 마음에 가책이 들고, 손가락질 받을까 봐 무서워했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이런 관점에 묶여 있으면 원칙을 배제하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고 정과 의리만 보게 되더라고요. 누구한테 은혜를 입으면 그 사람이 악하든, 나쁘든, 그게 악행을 쌓는 일이라고 해도 은혜를 갚고 도와주려고 하죠. 겉보기엔 양심적인 것 같지만 사실 어리석은 행동이고, 그 뒤엔 자기의 속셈이 있는 거예요. 바로 좋은 이미지와 명성을 지키려는 건데, 사실은 자길 위한 거예요. 정말 이기적이고 가식적인 거지 진짜 좋은 사람이 아니죠. 이런 사탄 철학과 이치를 지키면 결국엔 더 간교하고 이기적이고 사악하게 변하더라고요. 고상하고 긍정적인 것 같은 전통문화와 속담은 회칠한 무덤이에요. 윤리 도덕적이라 겉보기엔 화려해 보이지만 진리와는 적대되고,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키는 수단이죠. 저도 하나님 믿은 지 몇 년 됐는데, 진리를 실행하지는 않고 이런 사상에 따라 살았던 거예요. 늘 양심을 논하면서 신세를 갚으려고 할 뿐이지, 선악을 분별 안 했죠. 정말 어리석기 그지없었어요. 하나님이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면서 사람이 행해야 할 각 부분의 진리를 정말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어요. 우리가 말씀대로 살면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영화롭게 하길 바라시는 거죠. 근데 전 본분하면서 육적인 인간관계만 생각하고 진리를 구하지 않고 교회 이익을 안 지켰으니 하나님을 욕되게 한 거예요. 이걸 깨닫고 그동안 제가 했던 행동이 너무 후회됐어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사탄 독소대로 살다 보니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에 어긋나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 회개합니다. 진리 원칙에 따라 살겠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봤죠. 이런 전통문화와 관점에 따라 사는 게 정말 인성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진짜 좋은 인성은 어떤 건지요. 그 후에 말씀을 보면서 정확한 기준을 찾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성이 좋다는 것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중용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원칙을 견지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미움받을 일을 하지 않는 것, 여기저기 비위를 맞추고 능란한 처세술을 보여 주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는 것, 이것은 기준이 될 수 없다. 그럼 어떤 기준이겠느냐? 하나님과 사람, 일을 대할 때 늘 진심을 갖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은 모두가 눈으로 보고 마음속으로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며, 모든 사람의 실제 상황을 알고 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을 속이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인성이 좋다고 하면서 다른 이의 험담을 하는 법도 없고, 다른 이의 이익에 손해를 입히지도, 다른 이의 재물을 탐하지도 않는다고 내세운다. 심지어 이해 갈등이 생길 때면 자신이 손해를 보면 봤지 남에게서 이득을 챙기지 않아, 모두가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할 때 몸을 사리고 농간을 부리며, 늘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고려해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 하나님이 급해하는 것을 급해하지 않고, 하나님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본분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버린 적이 없고 심지어는 악인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도 폭로하지 않으며, 어떤 원칙도 없다. 이는 어떤 인성이냐? 이는 인성이 좋은 것이 아니다. 그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그가 살아 내는 것과 드러내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가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그의 내적 상태는 어떤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그가 자신의 명리를 위하는 마음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뛰어넘고, 하나님 집의 이익과 하나님을 헤아리는 마음을 능가한다면, 이런 사람이 인성을 지닌 사람이겠느냐? 이는 인성을 지닌 사람이 아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 보고 깨달았어요.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은 모든 사람들한테 칭찬받는 중용의 길을 가지 않죠. 반대로 진리와 긍정적인 걸 사랑하는 사람, 본분에 책임감 있고, 진리 원칙을 지키고 교회 사역을 지키는 자가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그저 인간관계만 지키고 자기 명예와 지위를 위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하나님께는 충성스럽지 못하고 교회 사역을 망치는 대가로 대인관계를 지키는 건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이죠. 외적인 행동이 아무리 윤리적일지라도 사람을 미혹하는 거고, 진리와 적대적인 거죠. 제가 여태껏 그런 전통문화와 관점에 따라 살면서 좋은 사람인 척하고 살았지만 속은 이기적이고, 간사하고, 사악했어요. 모든 게 명예와 이익을 지키기 위한 거였고,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거였죠. 그건 사람답지 못한 마귀의 모습이었어요. 예전엔 인성이 어떤지 볼 때, 제 상상에 기준했는데, 그건 진리에 맞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과도 완전히 반대였어요.

그리고 며칠 동안 어떻게 행해야 원칙과 하나님 뜻에 맞을지 생각하다가 이 말씀을 봤어요. 『되면 너와 다른 이의 관계는 육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기초 위에서 맺어진 것으로, 육적인 왕래는 거의 없으나 영적으로 교제하고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공급하게 된다. 이 모든 행함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기초 위에서 이뤄지며, 사람의 처세 철학으로 유지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부담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또한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 없이 하나님 말씀의 원칙에 따라 실행하면 된다. … 사람 간의 정상적인 관계는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한 것을 기초로 이뤄지는 것이지,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육적인 관계만 있을 뿐인데, 이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이것은 모두 정욕의 방종으로, 하나님이 증오하고 혐오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에서) 하나님의 요구는 진리 원칙대로 하는 거예요. 형제자매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초에서 진리 생명에 도움이 되는 사이가 되라 하셨고, 처세술로 살지 말라셨죠. 자매가 절 도와줬던 건 하나님의 안배이자 사랑이니까 하나님께로 받아들여야죠. 근데 전 모든 걸 그 사람의 은혜로 보고 개인한테 감사했는데, 보니까 자매와의 관계는 그냥 육적인 관계였어요. 그래서 모든 일 처리에 원칙이 없고 하나님 뜻에 어긋났죠. 사실, 형제자매들이 실패를 겪고 연약해질 때 말씀으로 도와주고 붙들어 주는 건 진리 원칙에 맞는 거고 당연한 거죠. 근데 늘 본분에 건성으로 임하고 무책임하고 심지어 교회 사역을 방해하는 사람은 제한하고 책망하고 교체해야지 감정적으로 두둔해선 안 돼요. 의리에도 원칙이 있어야죠. 허 자매는 해임된 후에도 여전히 무책임하고 소홀히 했어요. 사실, 자매는 자기 문제를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러니 말씀에 결부해 자매의 행동과 문제의 성질을 짚어 주고, 자매가 반성하고 회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그게 사랑을 베푸는 거고, 사람과 교회 사역에도 유익한 거더라고요. 이걸 깨닫고 마음이 너무 편해졌고, 육적인 관계를 지키고 싶지 않았어요.

그 후에 말씀에 결부해 본분에 임하는 자매의 각종 태도를 폭로하고 본분을 교체했어요. 말하고 나니 너무 편했어요. 자매도 절 원망 안 했고 하나님께로 받아들였죠. 이렇게 해임되고 책망을 받게 됐는데, 그동안 방해하고 교란하는 줄 몰랐다면서 이 결정에 원망 없댔죠. 자매가 그렇게 말하니까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게 진짜 사람에게 유익함을 가져다준다는 걸 느끼게 됐고 마음도 더 편해졌어요.

지금 보면 교양 있고 고상해 보이는 전통문화들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떠받들어도 진리가 아니에요. 다 그릇되고 사악한 거고 모두를 해치는 거였어요. 사람됨과 일 처리의 기준은 오직 진리뿐이에요. 저의 그릇된 사상과 관점을 바로잡게 하시고, 절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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