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에서 순종을 배우다

2022.02.08

필리핀 노보

전 2012년 대만에서 일하던 중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필리핀 사람 중 제가 처음 받아들인 사람이었어요. 전 제가 복이 있다 생각됐습니다. 2014년 필리핀에 돌아가 전능하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어요. 그 후 많은 이들이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됐죠. 무척 기뻤고, 제가 복음 전하는 본분을 할 수 있단 사실이 자랑스러웠어요.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증거하는 건 특별한 본분 같았거든요. 진리를 좀 알아야 하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평소 형제자매들과 예배할 때면 다들 저를 보고 필리핀에서 처음 받아들인 사람이라며 부러워했어요. 또 제가 복음을 전하는 것도요. 사람들의 부러움과 우러름에 전 늘 우월감을 느꼈고 이런 중요한 본분을 맡는 건 당연한 것 같았죠.

그러다 교회에서 일상 업무와 운전을 맡고 있던 형제가 면허 갱신 때문에 잠시 운전을 못 하게 됐어요. 리더는 제가 운전을 할 줄 아니 잠시 형제 대신 운전해 물품을 구입하고 교회의 소소한 업무 같은 걸 맡아 줄 수 있냐고 했죠. 그 순간 당황되고 괴로웠어요. ‘아니, 왜 나보고 운전을 하라는 거야? 갑자기 기사가 되면 다들 어떻게 생각하겠어?’ 제가 볼 땐 복음 전하는 본분이 중요한 본분 같았어요.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하는 이들을 데려올 수 있잖아요. 하지만 운전은 사무적인 그런 일만 하고 평범한 본분 같았어요. 하나님을 증거하는 본분처럼 대단해 보이지 않으니까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죠. 근데 복음 전하는 건 아무나 못 해요. 이젠 기사란 위치에 가니, 낙심됐습니다. 운전 본분은 제게 맞지 않는 것 같았고 왜 이런 일이 제게 임한 건지 이해가 안 됐어요. 리더가 계속 이 본분을 하라고 하면 어떡하나... 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어요. 아무리 해도 순종할 수 없었고, 본분이 바뀐 걸 형제자매에게 숨기고 싶었어요. 이튿날, 이런 안부 인사를 들었습니다. “형제님, 운전 본분 맡았다면서요?” 그 말을 듣는데 너무 부끄럽고 울적해졌어요. 그 본분이 싫었습니다. 저는 복음 전하는 본분을 해야 하죠. 그래야 명성을 얻을 수 있고요. 무시당하는 건 싫었어요. 제 마음은 불만과 불순종, 소극적인 생각들로 가득 찼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죠. 연약함을 보여 무시당하긴 싫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이건 하나님의 안배예요. 이 안배에 감사해요.” 그 말을 뱉고서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걸 주재하신다는 건 알지만 실제로 상황을 마련하시니 하나님이 모든 걸 주재하심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겉과 속이 달랐죠. 순종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이 마련하신 상황을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늘 이런 생각이 들었죠. ‘왜 갑자기 이런 일을 겪게 된 거지? 내게 운전이라니, 리더가 잘못한 거 아냐? 이 본분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 난 복음 전하는 게 맞는데 운전을 하라니?’ 생각할수록 힘이 빠졌죠. 리더가, 제가 복음 전하는 본분에 적합하지 않다 생각해 제 본분을 조정한 것 같았어요. 전 운전은 손만 쓰면 된다 생각했어요. 무슨 진리 원칙을 구할 필요도, 생명 진입도 필요 없이 몸만 쓰는 거죠. 그래서 그냥 일정에 맞춰 운전만 했어요. 한동안 지나서도 생명 진입은 없고 힘들기만 했습니다. 하기 싫단 생각만 강해졌죠.

어느 날, 전에 저와 함께 본분하던 형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형제님, 잘 지내세요? 새 본분은 적응됐어요? 저희가 갈 데가 있는데 언제 좀 데려다주실 수 있나요?” 그 말을 듣는데 난감하고 괴로웠어요. ‘정말 이 형제한테 난 아무 지위도 없는 일개 기사겠네. 분명 날 깔보겠지.’ 전 괴로운 마음에 소극적이 됐고 본분할 의욕도 잃었어요. 말씀도 보기 싫고 예배도 가기 싫었어요. 다들 절 어떻게 볼까만 생각했어요. 그러는 동안 본분을 하면서 불순종의 기색은 안 냈지만 마음은 뒤죽박죽이었죠. 아무리 해도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어떤 일이 생겨도 피조물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도리는 알고 있었지만 소극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어요. 전 점점 성령 역사를 느끼지 못하고 세상에서 일하는 것처럼 일정대로 출근해 하루가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어요. 제 마음은 어둡고 괴로웠습니다. 예배드려도 깨우침이 없고 늘 공허했어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상태가 옳지 않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운전을 하며 물건을 나를 때 절 어떻게 볼지 신경 쓰여요. 제가 진심으로 이 본분을 받아들일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그 후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실한 순종이란 무엇이냐? 하나님이 행한 것이 네 마음에 들면 너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너를 남들 앞에 나서게 하면 너는 매우 명예스럽게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할 것이다. 너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어 네가 아무리 해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아무도 너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너는 기분이 언짢아지고 순종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 순탄한 환경에서는 누구나 쉽게 순종할 수 있다. 만약 역경, 즉 너의 뜻에 맞지 않고 너를 상심케 하고 연약하게 하며, 너에게 육체적으로 고통을 주고 위신이 서지 않으며, 네 허영과 체면이 채워지지 않고, 네게 심적 고통을 주는 그러한 환경에서도 순종할 수 있다면, 너는 정말로 자란 것이다.』(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제 속의 패괴를 드러내는 말씀이었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을 때 했던 기도가 있어요.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을 안배하시든, 어려움이나 큰 시련이 오더라도 순종하겠다고 했었죠. 무슨 일이 생기든 하나님을 따르겠다고요. 근데 막상 실제 상황이 닥치니 순종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저 입으로만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겠다 했구나 싶었습니다. 교회에서 복음 전하는 본분을 안배했을 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런 중요한 본분을 제가 이행하게 되었다니 체면이 서는 것 같았죠. 또 다들 절 칭찬하며 우러러보니 그 본분이 좋았던 거죠. 그래서 그 본분을 이행할 땐 성심껏,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운전 일을 안배하니 전 순식간에 우러름을 받던 인물에서 아무도 관심 없는 기사가 된 것 같아서 창피했습니다. 또 운전은 눈에 안 띄고 우러름도 못 받는 본분이라 생각했어요. 제가 그런 본분을 하면 다들 절 더 이상 우러러보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운전 본분을 받아들이기 싫었고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기 싫었어요. 리더가 안배를 잘못했단 생각까지 들었어요. 제 체면과 지위를 너무 중요하게 본 거죠. 제 취향에 맞춰 본분을 까다롭게 고르며 위신 서고 우러름 받는 본분을 맡으려 하고 눈에 안 띄고 위신이 안 서면 그 본분은 꺼렸어요. 우러름을 받지 못하는 본분이 안배되니 반발심과 불만으로 가득 찼습니다. 겉으론 반항 안 했지만 늘 불순종하는 마음이 있었죠. 그러다 성령 역사를 잃고 어둠에 빠지게 됐죠.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진정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분량 있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 안배에 순종해야 하죠. 제게 좋은 상황일 때 순종하는 건 물론이고 제 마음에 안 맞는 상황에서도 순종해야 해요. 체면을 구겨도, 우러름을 못 받아도, 받아들이고 순종해야죠.

그 후에 예배에서 전 솔직히 털어놓고 교제했어요. 형제자매들이 말씀을 보내줬는데, 제가 순종하지 못하는 근원을 찾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은 무엇으로 사람을 단단히 옭아매느냐? (명예와 이익입니다.) 사탄은 명예와 이익을 가지고 사람의 생각을 지배한다. 사람이 명예와 이익에만 사로잡혀 이를 위해 분투하고, 고생하고, 치욕을 참고, 명예와 이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이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게 만든다. 이렇게 사탄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족쇄를 채워 놓았다. 족쇄가 채워진 사람은 족쇄에서 벗어날 능력이나 용기가 없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족쇄를 차고 힘겹게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인류는 ‘명예’와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멀리하고 배신하며, 갈수록 사악해지고 있다. 이렇게 한 세대 또 한 세대의 사람이 사탄의 명예와 이익에 넘어가 파멸한다. 지금 보니 사탄의 이런 음흉한 속셈이 가증스럽지 않으냐? 오늘은 너희가 아직 사탄의 음흉한 속내를 간파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너희는 명예와 이익이 없으면 삶이 끝난다고 생각하고, 명예와 이익이 없으면 앞으로 방향과 목표를 찾을 수 없고 칠흑같이 어두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명예와 이익이 얼마나 큰 사탄의 족쇄인지 서서히 깨닫게 될 것이다. 너희가 이를 깨닫고 나면, 사탄의 통제와 사탄이 묶어 놓은 족쇄에 철저하게 맞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네가 사탄이 주입한 것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 사탄과 완전히 결별하고 사탄이 준 모든 것을 진심으로 증오하게 될 것이다. 그때야 사람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모하게 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6>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깨달았어요. 제 이미지와 체면을 구긴다는 이유로 주어진 본분에 순종하지 못했는데, 다 사탄의 괴롭힘이었어요. 사탄은 명리를 이용해 사람을 통제해요. 모두 명리 때문에 싸우고,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하게 만들죠. 저 역시 어느새 사탄의 철학에 따라 살고 있었어요. 어렸을 적 부모님은 존중과 우러름을 받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죠. 그래서 “두각을 나타내자”, “남보다 뛰어나자”, 이런 관점이 세워졌어요. 사회와 미디어도 이런 관점을 높이 사고, 저도 부와 명예, 지위가 있는 사람은 특별한 대우를 받는 걸 봐 왔어요. 그래서 전 우러름을 받는 사람이 되기로 했죠.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에도 이런 사상과 관점에 따라 살았어요. 본분하며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구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복음 전하는 그런 중요한 본분을 해야 존중과 우러름을 받는다 착각했어요. 반면 몸 쓰는 건 무시받는다 여겼죠. 전 본분에 등급을 매겼던 거예요. 전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본분을 맡고 싶었어요. 리더가 사역상 필요로 운전 일을 안배했을 때 전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저한텐 운전보다 복음 전하는 본분이 더 어울려 보였죠. 전 온통 제 체면과 지위만 생각했지 하나님의 뜻과 사역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이기적이고 비열했죠! 복음 전하는 본분을 하고 싶었던 건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본분으로 남의 우러름을 사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본분을 이용해 자신을 뽐내고 우러름을 받을 생각뿐이었어요. 그렇게 제가 원하는 명예와 이익을 얻고 명리가 주는 영예를 누리려 했어요. 그런데 운전 본분이 안배되니 우러름을 받겠단 욕망이 깨져 버린 거죠. 그러니 소극적이 돼, 본분할 의욕마저 잃었어요. 사탄의 사상과 관점이 제 속에 뿌리를 내려 제 본성이 돼 있더군요. 제 언행과 본분에 대한 태도를 지배해 하나님을 거역하고 맞서게 했어요. 명리를 추구하다 이성마저 잃어버렸어요. 어떤 형제자매들은 세상에서 높은 지위와 옹호자들이 있었어요. 근데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맡은 후엔 지위를 내려놓고 교회의 모든 안배에, 보잘것없는 본분이라도 받아들였어요. 비교하니 부끄러웠습니다. 전 참된 크리스천이 아니었어요.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고, 가장 기본적인 순종도 없었어요. 그제야 알았어요. 명리 추구는 너무나 비열한 거에요. 제가 이대로 계속 가면 진리를 알 수 없을 거에요. 언젠가 도태되겠죠.

그 후, 이 말씀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 핵심은 진리를 구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너는 마음에 매일 이것을 담고 있어야 한다. 어떤 문제가 임하든, 늘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 하지 말고, 진리를 구하고 자신을 반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패괴를 드러내든 방임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만약 자신의 패괴 본질에 대해 반성하고 인식했다면 이는 더없이 좋은 일이다. 매일의 상황에서 네가 생각하는 것이 모두 어떻게 자신의 패괴 성품을 해결해야 하는지, 어떻게 진리를 실행해야 하는지, 진리 원칙은 무엇인지와 관련이 있다면, 하나님 말씀에 따라 진리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면 너는 성품에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조금씩 실제에 진입하게 된다. 만약 네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어떻게 해야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사람들 앞에서 행하고 사람의 우러름을 받을 수 있을지 등과 같은 것이라면, 네가 가는 길은 틀렸다. 너는 사탄을 위해 일하는 것이고,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네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어떻게 해야 점점 더 사람다운 모습을 갖추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등이라면, 또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을 단속하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을 수 있다면, 네 상태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이다. 여기에 두 가지 길이 있다. 첫 번째 길은 오직 행위만 중요시하고 자신의 야심과 욕망, 속셈, 계산속을 채우는 것이다. 이는 사탄 앞에서 사는 것이고, 사탄의 권세하에서 사는 것이다. 또 다른 길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고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오해하거나 거역하지 않을 수 있을지 등을 중요시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며, 자신의 본분을 잘 이행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천해야 정상 인성을 가지게 된다> 중에서) 말씀을 통해 알았어요. 패괴를 벗고 진리를 얻으려면 잘못된 추구 목표를 바꿔야죠. 그 본분이 위신이 서는 일이든, 남들이 우러러보는 일이든 주어진 본분에 순종하고 충성을 다해야 해요. 이게 본본에 대한 태도이자 피조물이 갖춰야 할 이성이죠. 만약 제가 남의 우러름을 받고자 본분을 한다면 그럼 전 사탄을 위해 힘쓰는 거죠. 사탄은 사람이 명리를 추구하게 해서 하나님을 배신하게 하니까요. 명리를 추구하는 제 목표를 바꾸지 않는다면 패괴 성품은 변하지 않을 거에요. 그러면 도태될 수밖에 없죠. 진리와 성품 변화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안배를 받아들여야, 또 자기 안의 명리를 추구하는 마음을 버려야,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행하고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인 거에요. 이렇게 추구해야 패괴 성품이 변화할 수 있어요. 이걸 깨닫고 방향이 생겼어요. 진리 추구의 길을 가며 본분을 이행해야 하죠. 또 진심으로 본분을 받아들여야 하고요. 남의 우러름을 받을 수 있든 없든 최선을 다해 잘해야죠.

그 후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행하는 본분이 크든 작든, 힘을 쓰는 것이든 머리를 쓰는 것이든, 외부에서 하는 일이든 내부에서 하는 일이든, 오늘날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이 어디 너의 선택이겠느냐? 그것은 하나님이 인도한 것이다. 하나님이 일을 맡겼기에 네가 감동을 받고 그러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게 된 것이며, 그 본분을 이행하게 된 것이다. 이방인 중 외모가 훌륭하고 지식이 있으며 능력을 갖춘 자는 너무나 많다. 하나님이 그들을 마음에 들어 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를 마음에 들어 했다. 그렇기에 너희가 그의 경영 사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각양각색의 본분을 이행하며 책임을 다하게 한 것이다. 마지막에 하나님의 경륜이 마무리되고 이루어진다면, 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영예로운 일이겠느냐! 그러므로 오늘날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얼마간 고통받고 버리고 헌신하며 대가를 치르게 되거나 세상에서 지위와 명리를 잃게 되면 하나님이 빼앗아 간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사람은 더 크고 좋은 것을 얻게 된다.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무엇을 얻겠느냐? 네가 본분을 잘 이행하고 하나님이 맡긴 일을 완수하며, 평생 네 사명과 네게 주어진 일을 위해 살아간다면, 네 일생은 가치 있는 것이고, 너는 진정한 사람인 것이다! 어째서 진정한 사람이라고 말하겠느냐? 하나님이 너를 선택해 네가 하나님의 경영에서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는 네가 살아가는 가장 큰 의의이자 가치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순종하는 실행 원칙> 중에서) 『매사에 충성을 다해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려면 한 가지 측면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며, 하나님이 맡기는 모든 일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네 입맛과 흥미에 맞는 일이든, 혹은 네가 싫어하는 일이든,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어려운 일이든, 너는 다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한다.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배우고 진입해야 한다. 고생스럽고 체면이 서지 않으며 얼굴이 드러나는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충성을 다해야 한다. 그것을 본분으로 여겨 이행해야 한다. 자신의 사업이 아니라 본분으로 여겨야 한다. 그럼 본분을 어떻게 이해해야겠느냐?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이행하라고 맡긴 일이다. 하나님이 일을 맡길 때 사람의 본분이 생겨난다. 하나님이 네게 준 임무, 하나님이 네게 맡긴 일, 이것이 바로 너의 본분이다. 너는 이것을 목표로 추구해야 한다. 네게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거부할 수 있겠느냐? 마땅히 받아들여야지, 거부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실행의 길이다. 실행의 길이란 무엇이냐? (매사에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매사에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점은 어디에 있겠느냐? ‘매사’라는 말에 있다. 이 ‘매사’는 네가 좋아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고, 네가 잘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으며, 더욱이 네게 익숙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때로는 서툴러 배워야 할 것이고, 때로는 어려움이 있어 고생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하나님이 네게 맡긴 일이라면 너는 그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여 자신의 본분으로 삼고, 충성을 다해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실행의 길이다. 어떤 일이 생기든 진리를 구해야 하고, 어떻게 실행하는 것이 하나님 뜻에 부합하는지 확신한다면 그렇게 실행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진리를 실행했다고, 진리의 실제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기쁨이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알았어요. 어떤 본분이 임하든 우연히 온 게 아니에요. 어떤 사람의 안배도 아니고요. 모두 하나님이 주재하고 정하신 거죠. 운전은 제가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진 않지만 이런 본분이 안배된 건 사역에 필요해서예요. 그러면 제 취향을 내세우면 안 되죠. 고생하고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거절해선 안 되고 이성을 갖추고 순종해야죠. 하나님께로부터 온 본분이니까요. 본분을 주신 건 제게 어떤 책임을 맡기신 것으로 제 사명이에요. 아무리 힘들어도 온 맘과 힘을 다해 이행해야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해서 제 사명을 완수해야죠. 그런 삶이 헛되지 않고, 가치 있어요. 전엔 명리에 정신이 팔려 하나님의 주재를 모르고 본분의 자세가 틀려 본분에 등급을 매겼었어요. 하나님 집엔 본분에 경중과 고하가 없어요. 단지 각자 역할이 다른 거죠. 복음을 전하는 본분이든, 차를 모는 본분이든, 모두 교회 사역의 일부예요.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본분을 하든 생명 진입을 추구하길 바라세요. 제가 본분을 하며 남의 우러름과 명리, 지위만을 추구한다면, 그건 피조물의 본분을 하는 게 아니에요. 자신을 위한 도모인 거죠. 그러면 남의 우러름은 받을 수 있어도 하나님은 인정 안 하세요. 그때 리더가 안배한 운전 본분은 사람이 보기엔 지위가 낮고 힘든 일이지만 전 그 상황에서 순종을 배우고 진리를 알았어요. 명리를 향한 욕망도 내려놓게 됐고요. 이게 하나님의 구원이죠. 생각해 보면, 운전하고 일을 처리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일을 만나는데 늘 하나님 집 이익을 생각해야 해요. 그럴 땐 진리를 구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해야 하고요. 진리를 행하고 본분 잘해 하나님을 만족게 해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이런 생각에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많은 일들에서 실망을 드렸어요. 이제부터는 모든 걸 당신의 안배에 맡기고 감찰을 받으면서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게요.’ 기도 후 전 자유함을 느끼게 됐고, 본분을 잘할 자신이 생겼어요.

한번은 형제자매들을 태우고 물품을 사러 가게 됐어요. 형제자매들은 꼼꼼히 물건을 고르며 가격과 품질을 비교했어요. 하나님 집 이익을 위해서요. 근데 전 운전 본분을 맡고 우러름을 받고 싶다는 욕망이 안 채워지니 본분을 그릇된 태도로 대했어요. 매일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고, 마음도 없고 잘하기 위해 고민도 안 했어요. 물품 구매 시 가성비 같은 건 따지지 않고 괜찮으면 샀어요. 세심히 고르는 경우가 없었어요. 전 정말 양심도 없더라고요. 그렇게 봉사자가 될 순 없죠. 그 후론 본분을 하며 남들의 시선을 걱정하지 않게 됐어요. 그저 본분과 교회 이익에 신경 썼죠. 물품을 구입할 때도 세심하게 골랐어요. 이렇게 본분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고 힘들지 않았어요. 체험하며 많은 수확을 얻었어요. 하나님께서 제 뜻에 맞지 않는 본분에 절 두신 것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 걸 반성해서 알게 하시려는 거였어요. 진리를 추구하는 길로 인도하신 거죠. 다 하나님의 사랑이었어요. 하나님의 고심이 느껴졌어요. 하나님의 안배가 아무리 제 관념에 안 맞아도 제 생명에 가장 유익한 거에요. 그러니 거역하지 말고 하나님 마음을 만족게 해 드려야죠.

그 후 얼마 안 지나 그 형제가 새 면허를 따 다시 운전을 하게 됐어요. 리더는 절 사무 쪽 본분에 안배했어요. 그 얘기를 듣고 전 ‘이젠 취향에 따라 본분을 대하면 안 돼. 안배를 받아들이고 순종하자’ 생각했어요. 전 이게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는 걸 알았어요. 하나님은 제가 다양한 본분에서 말씀을 체험하고 진입하도록 말씀과 실제 사역을 통해 절 온전케 하고 계셨어요. 이런 체험을 하니 사무 본분을 맡아도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았죠. 본분을 경시하지 않고 우러름 못 받는다고 괴로워하지 않았어요. 그저 성실히 하면서 하나님 마음을 흡족게 해 드리려 했어요. 그러다 이 말씀을 봤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정도가 깊든 얕든 상관없이,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행 방법은 바로 어디서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신의 사욕과 속셈, 동기, 체면, 지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이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마땅히 하나님 집의 이익과 하나님의 이익, 하나님의 사역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들을 첫자리에 놓아야 하며, 그다음 네 지위가 안정적인지,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볼지를 생각해야 한다. 두 단계로 나누어 절충하면 좀 쉬운 것 같지 않으냐? 시간이 지나면 너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밖에 너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본분을 이행하고, 사욕과 속셈, 동기를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과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한동안 체험하다 보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비열한 소인배처럼 나약하고 천하고 야비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광명정대하게 사는 것이라고, 이것이 바로 사람이 마땅히 살아 내야 할 모습이자 마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하면 네 개인의 이익을 채우려던 욕망은 점차 천천히 작아질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에 마음이 더 밝아졌어요. 본분하며 하나님 감찰을 받아야, 자신의 욕망과 의도, 동기를 내려놓고 자신의 진심을 바쳐야, 또 하나님 집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해야 할 일을 성심껏 잘해야 피조물의 본분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또 이렇게 사는 게 떳떳하고 당연한 거고요. 이렇게 실행하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평안했습니다. 전 지금 사무 본분을 하는데, 얻은 것도 많아요. 만약 정말 이렇게 드러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의 심판이 없었다면 전 제 패괴를 몰랐을 거에요. 하나님은 제 패괴와 잘못된 추구 관점을 다스리시려 저를 원치 않는 상황에 두시고 자신을 알게 하셨어요. 또 어떤 태도로 본분을 해야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도 알게 하셨고요. 이 체험을 통해 알게 됐어요. 어떤 본분을 맡든 다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고, 제 생명 진입에 필요한 거에요. 그러니 받아들여 순종하고 맘과 뜻 다해 본분을 다해야 하죠. 또 그러면서 진리를 추구해 하나님께 순종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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