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실행으로 얻은 마음의 자유

2022.01.29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한 달 후에 제가 열심히 하니 장린 리더가 소그룹 팀장 본분을 맡겼어요. 믿은 시간도 짧은데, 리더가 절 그렇게 신뢰하니까 정말 과분한 느낌이었죠. 그래서 본분을 더 적극적으로 했어요.

교회에 사람이 계속 늘어나면서 우리 교회는 둘로 나눴는데, 전 새로 나눈 교회에 소속됐고, 리더로 선임됐죠. 장린 리더는 두 교회 다 책임지게 됐구요. 한 번은 예배드릴 때, 나 형제가 어떤 말씀을 볼 거냐고 물었는데, 장린이 그러더군요. 오늘은 말씀을 안 읽고 각자가 겪은 걸 나눌 거라구요. 그러니 나 형제가 예배에서 말씀을 안 보면, 교회 생활 원칙에 어긋나지 않녜요. 형제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장린이 불만스럽게 훑어보고는 그러는 거에요. “여러분은 진리를 잘 모르니 제가 붙들어주는 거에요. 이것도 여러분의 생명 진입을 생각해서에요. 말씀은 집에서도 보잖아요, 예배에서 각자 겪은 걸 같이 얘기하면 다른 사람의 체험 속에서 얻는 게 있어요. 그래야 우리의 생명이 더 빨리 자랄 수 있죠. 형제님이 계속 이렇게 고집을 부리면 이건 방해 아니에요? 또 이러실 거면 예배에 오지 마세요.” 나 형제는 고개를 숙이고 말을 못 했어요. 그때 제 생각도 그랬어요. 예배는 하나님 말씀과 진리 교제 중심이고 체험을 교제하는 것도 말씀에서 하는 게 교회 생활의 원칙인데, 예배에서 말씀 안 보는 건 원칙을 어기고 자의대로 하는 거잖아요? 근데 장린은 그걸 우리 생명 진입을 생각해서 그런 거라니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러니 저도 좀 화가 나서 장린한테 말해 보려고 했는데, 표정을 보니 불만이 가득하길래 하려던 말을 다시 삼켰어요. 그때 전 장린이 절 신뢰하는데, 제가 문제점을 지적해서 괜히 밉보이게 되면 은혜도 모른다고 할까 봐 걱정됐어요. 전 결국 지금처럼 화난 상태에다 더 기름 붓지 않기로 했죠. 잘못하면 괜히 저까지 나 형제처럼 한소리 듣게 되고 또 방해했다는 말을 하면 해임은 물론이고 예배도 못 드릴 거 같았어요.

그리고 두 달 뒤에 길에서 다른 교회 리더인 정 자매를 만났는데, 자매가 다급하게 그러는 거에요. 장린이 이유 없이 집사 두 명을 교체시키고 형제자매 양육을 자기 친척한테 맡겼대요. 그 친척은 진리를 추구 안 하고, 말씀에 대한 체험도 교제 못 해서 예배에서 누림이 없다는 거에요. 그리고 또 한번은 예배에서 자기가 장린의 친척한테 지적을 했더니, 그 친척이 받아들이긴커녕 오히려 자매를 억압했대요. 그러니 장린이 정 자매네 예배소 형제자매들이 교회 생활을 방해했다면서 반성하라고 했대요. 그리곤 예배도 못 드리게 하고 격리시켜 놓고 말씀 책도 주지 않아서 영적으로 공급받지 못한다는 거에요. 원칙에 안 맞잖아요. 자매는 이 문제를 해결하게 도와줄 수 없냐구 막 울면서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자매의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 괴롭고 좀 놀랐죠. 교회를 나눈 지 두 달만에 어떻게 그 지경이 됐는지, 저도 어째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하려 해도 그 교회의 사역을 책임진 것도 아니고 구체적 상황도 모르는 처진데, 괜히 잘못 처리하면 저만 난처해질 것 같고 더구나 장린이 알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차라리 사역 책임 리더가 온 다음 얘기하는 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전 양쪽에 밉보이지 않는 방법을 택했죠. 그리고 자매한테 사역을 책임지는 리더가 오면 이걸 말해보겠다고, 리더는 진리를 알고 통찰력이 있으니 리더가 교제하면 효과가 있을 거라구요. 근데 자매는 급해하면서 기다려서 될 일이 아니라고, 아니면 편지 써서 상부에 이 문제를 알리라는 거에요. 편지를 쓰라는 얘기를 듣고 조금 망설이게 됐어요. 제가 이 문제를 알리지 않으면, 형제자매들의 생명이 손해 보고 또 알리자니 장린이 형제자매들의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적하면 억압하니 그게 걸렸죠. 만약 제가 상부에다 알린 걸 장린이 알게 되면, 나 형제처럼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고, 저한테는 더 큰 죄명을 씌울 것 같았어요. 자매는 제가 망설이고 난감해하니까 고개를 저으면서 그냥 가버렸죠. 자매의 얼굴에서 실망과 고통의 표정을 보고 나니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괴롭고 아팠어요. 저도 힘없이 집에 돌아왔고, 저녁엔 밥맛도 없었어요. 밤엔 누웠는데, 잠이 전혀 오질 않았고, 계속 자매의 실망하고 괴로워하던 모습이 떠올랐죠.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를 좀 이끌어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 뜻에 합당할까요?”

그리고 말씀을 보게 됐죠. 『한 사람의 인성에 갖춰야 할 것은 바로 양심과 이성이다. 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양심과 정상 인성의 이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느냐? 개괄적으로 말하면, 인성이 없는 사람, 인성이 아주 나쁜 사람이다. 자세히 분석해 보자. 이런 사람에게 인성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인성을 상실한 모습은 어떤 것이냐? 이 부류의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느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드러내느냐? 이런 사람은 일을 할 때 건성으로 하고, 자기와 무관한 일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지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않는다. 하나님을 증거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도 아무런 부담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 또한, 어떤 이들은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도 말하지 않으며, 방해하고 교란하는 사람을 보고도 막지 않는 등 하나님 집의 이익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본분과 직책이 무엇인지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허영과 체면, 지위, 이익, 명예를 위해 말하고 행하며, 앞에 나서고 공을 들이며 노력할 뿐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정신이 들었어요. 일에 무책임하고 자기 체면과 지위만 생각하고 교회의 이익과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모른 척하고 외면하는 건 정말 양심이 없는 사람이고 이기적인 사람인 거에요. 근데 제가 그런 거에요. 장린은 예배에서 말씀을 안 보고 나 형제가 건의할 땐 오히려 정죄를 했죠. 전 진리를 거부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봤을 때, 일어나서 폭로해야 하는데, 밉보일까 두려워 감히 바른말도 하지 못했죠. 또 장린이 멋대로 사람을 교체하고 중요한 본분을 자기 친척한테 맡기고 그 친척을 지적했다고 억압하고 말씀 책도 안 준단 얘길 들으면 전 당연히 알아보고 빨리 위에 알려야 되는데, 장린의 억압이 겁이 나 리더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변명과 구실을 대며 책임을 피하려고 했어요. 형제자매들이 억압받고 교회 생활을 잃고 하나님 최신 말씀을 보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데, 전 제 이익과 앞날만 생각할 뿐,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과 교회 이익을 지키지 않았어요. 정말 전 이기적이고 양심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니 형제자매를 볼 면목이 없더라구요.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나라시대의 선민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정 법령>의 여섯 번째요. 『마땅히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하고, 너의 의무를 다하며, 너의 직책을 수행하고, 너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 네가 하나님을 믿는 이상,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자신이 바쳐야 할 몫을 바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실 자격도, 하나님의 집에 남아 있을 자격도 없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큰 가책이 들었어요. 전 피조물인데다 많은 말씀들을 듣고 봤으니 당연히 하나님 편에 서야 되고 교회 사역을 수호하고 형제자매를 지켜야 하죠. 근데 장린의 눈 밖에 나서 억압을 당하고 교회 리더의 자리를 잃게 될까 봐 겁쟁이처럼 행동했어요.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두려워하고 마음에 하나님 자리가 없었죠. 전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 자격이 없더라구요. 이런 생각이 드니 더 이상 자기 생각만 하며 이기적이면 안 되겠더라구요. 형제자매들이 말씀도 보지 못해 생명에 공급이 끊겼을 때,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책임을 져야 하는 거죠. 다음날, 정 자매네 예배소에 가서 장린 상황을 알아봤는데, 보니까 정 자매가 말한 게 다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상부에 투서를 넣었죠. 그리고 그날 그 자매들한테 말씀 책도 주고 같이 모여서 예배도 드렸어요.

나중에 장린이 제가 정 자매네랑 예배드린 걸 알고 엄청 화가 난 거에요. 어느 날 저녁 6시쯤 한 자매가 와서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멋대로 교회를 돌아다니며 당을 짓고 자기 자랑하고, 교만하다는 등 장린이 8개 죄를 정했다구요. 또 절 고발할 거고, 당장 제 본분을 정지시키고 양쪽 교회 집사를 모아 놓고 저를 폭로한다고 했죠. 그때, 자매한테서 그 얘기를 듣고 가슴이 철렁했죠. 투서를 넣은 걸 알고 있는 건가 했어요. 또 양쪽 교회 리더와 집사들을 모아 절 폭로하는 거면 절 출교시키려고 그러나 싶고, 만약 제가 출교라도 되면, 구원받을 기회를 잃을 것 같았어요. 이런 생각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힘이 빠지고 너무 괴롭기만 했어요. 다음날이 마침 또 정 자매네 예배드리는 날인데, 속으로 크게 갈등이 됐죠. 장린이 이미 공개적으로 제 본분을 정지시켰는데 제가 형제자매들이랑 예배드렸다가 장린이 알기라도 하면, 무슨 죄명을 씌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아무데도 가지 않기로 했어요. 그때부터 집에만 있고 교회 생활을 못 하게 됐는데, 마음이 허전하고, 밥맛도 없고 잠도 안 오고 괴롭고 힘들어서 온종일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한 열흘쯤 지나 교회에 하나님의 최신 말씀이 나왔는데, 정 자매네가 억압받아 예배도 못 드리고 최신 말씀도 못 보는 게 생각이 나서 얼른 최신 말씀을 그쪽에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또 걸리는 건 거기에 갔다가 장린한테 들키면 또 뭐라고 할지 모르겠는 거에요. 정말 출교라도 되면, 전 하나님 집과 무관해질 것 같았어요. 정말 고민이 많이 됐고 어떻게 해야 할까 갈등됐어요. 결국, 전 하나님 말씀을 정 자매 쪽에 주지 못했어요. 한 며칠은 넋을 잃은 것처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정 자매네가 예배 못 드리고 말씀도 못 보는 걸 생각하니 저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울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마음에 크게 가책이 들었죠.

그 후에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많은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기를 원하지만, 많은 경우 그런 의지와 소망만 있을 뿐, 내면에서 진리가 생명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사악한 세력과 악인, 못된 자들이 악행을 저지르거나 거짓 리더, 적그리스도가 원칙에 어긋난 일을 해서 하나님 집의 사역에 피해를 주고 하나님의 선민이 해를 입을 때, 용기 있게 나서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왜 용기가 없겠느냐? 담이 작아서, 말주변이 없어서, 또는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해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겠느냐? 다 아니다. 이런 경우, 몇 가지 패괴 성품에 통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는 간사한 성품이다. ‘내가 말하면 무슨 이득이 되겠어? 괜히 말했다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라도 하면, 앞으로 어떻게 함께 지내겠어?’라며 스스로를 먼저 생각한다. 이는 간사한 심리 아니겠느냐? 간사한 성품으로 인한 것 아니겠느냐? 또 다른 하나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성품으로, ‘하나님 집의 이익에 해가 되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내가 왜 신경 써야 하지? 나랑 상관없는 일이니 보거나 들어도 신경 쓸 필요 없어. 그건 내 책임이 아닌걸. 내가 리더도 아니고.’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네 내면에 있는데, 네가 잠깐 의식하지 못한 새에 튀어나온 것 같기도 하고, 네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지닌 사탄의 패괴 성품이다. … 네 입에서 나온 말은 늘 속마음과 다르며, 언제나 머리와 생각의 가공을 거친 후 튀어나올 것이다. 내뱉는 말은 죄다 거짓말이거나 사실에 위배되는 말, 자기를 위한 궤변, 자기에게 유리한 말뿐이다. 그래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너는 네 말과 행동이 목적을 이뤘다고 생각해 무척 만족해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네 마음이고 네 성품이다. 너는 사탄 성품에 완벽히 통제되어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제어할 수 없다. 진심이나 사실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고, 진리를 실행하고 싶어도 실행할 수 없고, 마땅히 책임을 다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네 말과 행동은 전부 기만이고, 무성의하다. 사탄 성품에 이미 완전히 속박되고 통제되어 진리를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싶지만 뜻대로 할 수 없다. 완전히 패괴된 육의 꼭두각시, 사탄의 도구가 되어 사탄 성품이 시키는 대로 말하고, 사탄 성품이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 … 네가 전혀 진리를 구하지 않고 나아가 실행하지도 않으면서 속으로만 계속 기도하고 결심하고 다짐하고 맹세한다면, 어떤 결과가 생기겠느냐? 너는 여전히 무골호인이 되어 누구도 건드리지 않고, 자극하지 않으며, 자신과 무관한 일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내 일과 관련되지 않을 때는 언제나 입을 닫을 거야. 내 이익과 허영, 체면에 해가 되는 일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태도로 대하며, 무모하게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거야. 모난 돌이 정 맞는 법, 나는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너는 사악함과 간사함, 강퍅함, 진리를 혐오하는 등의 패괴 성품에 완전히 통제되어 있다. 단단히 통제되어 있어 삼장법사의 주문에 걸린 손오공보다 더 괴로운 일이다. 패괴 성품에 통제된 사람의 삶이 얼마나 피곤하고 고통스럽겠느냐!(<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에 제 패괴 성품이 전부 다 드러나 있더라구요. 장린이 저를 정죄하고 제 본분까지 정지시키니 전 또 억압받고 출교될까 겁이 나 제 앞날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정 자매네랑 예배드리거나 책을 못 줬고 장린의 악행을 고발하지 못했어요. 형제자매들 생명에 손해 보는 것도 외면하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한쪽에 버려뒀는데, 정말 하나님께 충성이 전혀 없는 거죠. 그건 배반이더라구요. 진리를 행해야 할 중요한 순간에 전 자신의 사악하고 간사한 패괴 성품에 꽉 사로잡혀서 진리를 전혀 실행하지 못했죠. 결국 형제자매들이 생명 공급을 받지 못하고 소극적이 됐는데, 그건 형제자매를 해치는 거잖아요? 정말 저는 넘 나약하고, 이기적인 소인배더라구요. 이걸 깨닫고, 후회와 가책이 밀려왔어요.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모두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고 교회의 증거를 수호한다고 말하는데, 누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했느냐?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네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는 사람이냐? 너는 하나님을 위해 공의를 실행할 수 있느냐? 나를 위해 일어나 말할 수 있느냐? 진리를 확고부동하게 실행할 수 있느냐? 사탄의 모든 행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느냐? 나의 진리를 위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탄을 폭로할 수 있느냐? 내 마음이 너에게서 만족을 얻도록 할 수 있느냐? 결정적인 순간에 네 마음을 내놓았느냐? 너는 내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냐? 스스로 많이 자문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3편> 중에서) 또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말씀도 보게 됐어요. 『하나님은 그가 기대했던 인류가 흑암 속에 떨어지고 그가 사람에게 행하는 사역이 그의 뜻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슬퍼하고, 그가 사랑하는 인류 전체가 광명 속에서 살지 못하는 사실에 슬퍼한다. 또 그는 무고한 인류 때문에 슬퍼하고, 정직하지만 어리석은 사람 때문에 슬퍼하며, 선량하지만 주관이 없는 사람 때문에 슬퍼한다. 그의 ‘애(哀)’는 그의 선량함과 긍휼의 상징이자 아름다움과 인자함의 상징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말씀을 보고 더 크게 가책이 됐어요. 저한테 문제점을 말한 건 절 믿는 거잖아요. 그럼 책임감을 갖고 교회 이익을 지켜야 하는데, 양심을 어기고 진리를 행하지 않고 사탄 편에 서서 사탄을 두둔하고 있었죠. 형제자매들이 어둠과 고통에 빠져 생명 공급을 잃었을 때, 하나님은 슬퍼하시고 제가 하나님 뜻을 헤아리고 하나님 선민을 지키길 바라셨어요. 장린이 제 본분을 정지시켜서 더 이상 리더는 아니지만 하나님 집의 일원이잖아요. 그러니 저한테 교회 사역과 하나님 선민을 지킬 의무가 있으니 자기만 생각하는 겁쟁이로 살 순 없죠.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저를 높여 리더의 본분을 맡기셨는데, 전 이기적이게도 제 이익만 생각하면서 제 사명을 다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더 이상 제 앞날을 생각하지 않을게요. 진심으로 회개하고 싶습니다. 다시 일어나서 제 본분을 다하겠으니 절 이끌어주세요.” 기도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고 하나님 말씀을 정 자매네 쪽에 줬고 같이 모여서 예배도 드렸어요. 나중에 위의 리더가 투서를 보게 됐고 장린의 악행을 확인한 후, 장린의 일당을 전부 교체했어요.

그리고 저를 두 교회의 임시 리더로 임명을 했죠. 근데 장린은 회개하지 않고 저한테 앙심을 품고 형제자매들을 미혹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믿은 시간이 짧아 아는 게 없다고, 다른 이보다 이론만 좀 더 알 뿐 예배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없다구요. 그리고 공산당이 크리스천을 잡고 있어서 골목골목 cctv를 설치했는데, 제가 예배하러 가면 형제자매가 위험할 거라고 한 거에요. 그때 장린한테 미혹된 몇몇 형제자매들은 장린을 따라 저한테 없는 죄를 씌웠어요. 예전엔 정죄한 게 8개였는데, 이번엔 13개나 되더라구요. 또 그걸 위의 리더한테 보냈는데, 리더가 저에 대한 사실 조사를 안배한 거에요. 처음에 그 얘길 듣고 온몸에 힘이 풀리고 정말로 천근 되는 물건에 눌린 것처럼 숨이 막혔어요. 그때 장린이 몇몇 사람과 절 모함하고 정죄했는데, 리더가 만약 그쪽의 말만 듣고 저를 출교시키면 제 믿음 생활도 끝날까 걱정이 됐어요. 이 생각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교회의 많은 분들이 장린과 같이 주님을 믿어 왔고 말세 사역도 장린이 그분들한테 전해줬거든요. 일부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여전히 장린을 높이 보고 있어서 진실을 말하지 못할 것 같고 확인 조사를 해도 제대로 알 리 없을 것 같아 마음이 복잡했어요. 그래서 기도했죠.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나는 공의롭고, 신실하며, 사람의 심장과 폐부를 감찰하는 하나님이다!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지 내가 곧 드러낼 것이다. 당황하지 말라. 모든 것에는 다 나의 때가 있다. 누가 진심으로 나를 원하는지, 누가 진심으로 나를 원하지 않는지, 내가 하나하나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너희는 잘 먹고, 잘 마시고, 내 앞에서 나를 가까이하는 것에만 신경 쓰면 된다. 나의 일은 내가 직접 할 것이다. 속히 일을 이루려 하지 말라. 나의 사역은 단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그 속에는 나의 절차와 지혜가 있다. 그러므로 나의 지혜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내 손이 하는 일, 즉 선한 자에게 상을 주고 악한 자를 벌하는 것을 보여 주겠다. 나는 절대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자라면 나 역시 진심으로 사랑할 것이며,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자라면 내 진노가 영원히 그와 함께할 것이다. 이로써 내가 바로 참하나님, 사람의 심장과 폐부를 감찰하는 하나님임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44편> 중에서) 이 권병의 말씀을 보니 마음이 놓이고 안정됐어요.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하나님 집은 그리스도와 진리, 공의가 다스리잖아요. 전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고 감찰하시는 분임을 알지 못했던 거죠. 그래서 자매들이 제 상황을 조사할 때, 한쪽 말만 듣고 절 출교시킬까 봐 걱정했는데, 그건 하나님 집을 큰 붉은 용의 나라처럼 본 거에요. 공산당 정권은 권력을 쥐고 자기 멋대로 하고 반대 목소리를 제거하려고 어떻게든 사실을 다 왜곡하고 없는 죄도 만들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잖아요. 결국 국민은 억압당하고 하소연할 곳도 없어요. 근데 교회는 진리가 다스리니 적그리스도와 악인이 잠시 권력을 쥐어도 언젠가는 도태될 수밖에 없어요. 그게 하나님의 공의죠. 하나님 집에서 출교할 때도 진리 원칙과 악행을 저지른 사실에 따라서 가늠을 하는 거지 누가 정죄하는 글을 몇 마디 썼다고 출교하진 않거든요. 그들이 정죄하는 악행을 제가 안 했다면 그들이 아무리 사실을 왜곡하더라도 진실은 언젠가 드러날 거고, 하나님은 다 아실 거에요. 이걸 깨달으니 마음이 그렇게 괴롭지 않았고 믿음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기도했죠. “하나님, 제가 정말 출교되든 안 되든 그 상황에 순종하면서 하나님 사역을 겪겠습니다.” 며칠 후, 리더가 사실을 다 확인했는데, 그쪽에서 절 정죄한 말들은 전부 사실에 맞지 않고 조작했다는 걸 알게 됐죠. 또 장린을 조사해보니 여태껏 늘 독단적이었고 멋대로 사람을 격리시키고 교체시키고 자기 친척을 육성하면서 지적하는 형제자매들을 업악해 온 거에요. 또 교체된 후에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선민을 미혹 통제해 독립 왕국을 세우려고 해서 음험한 적그리스도로 판명나 출교하려고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했어요. 이 얘길 듣고 너무 감격스러웠고 하나님의 공의를 보게 됐어요. 적그리스도가 아무리 날뛰어도 오래 버틸 수 없는 늦가을의 메뚜기 같아 결국 하나님 집에서 설 수 없고 언제가 드러나 도태되는 거고 하나님 선민에게 버림받게 되죠. 한편으론 또 부끄럽더라구요.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오해하고 원망하고 하나님 집을 세상처럼 생각했는데, 그건 신성 모독이잖아요. 그치만 하나님은 저의 과오대로 대하지 않으시고 이 상황을 잘 겪어나가게 절 이끌어주셔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그 후에, 형제자매들도 장린을 분별하게 됐고 출교시키는 거에 다 동의했어요. 적그리스도가 나가니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형제자매들도 더 이상 적그리스도의 통제를 안 받고 교회에서 마음껏 본분하고 진리를 교제하면서 교회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죠.

적그리스도의 정죄와 모함, 억압을 겪으면서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게 됐고, 그들이 어떻게 사람을 미혹하고 해치는지, 또 진리를 증오하는 그들의 본성도 알게 됐어요. 하나님의 공의와 전능, 지혜도 보게 됐구요. 하나님은 사탄의 간계를 역이용해 우리에게 진리와 분별력을 키워주시고 사탄의 권세에서 나오게 하시고 적그리스도와 악인을 내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신 거에요.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 제 자신의 패괴 성품도 좀 알게 됐는데, 전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이었어요. 또 육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실행할 때의 자유함도 진정으로 느끼게 됐어요.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두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고 그것도 하나님의 구원과 온전케 하심이란 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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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꾀를 부리다가 스스로를 망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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