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본분을 담담히 받아들이지 못했는가
중국 머란(莫然)2023년 11월 29일, 저는 문서 사역의 책임자로 선발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제 마음은 무척 심란해졌고 지난날 책임자로 일했던 때의 일들이 하나하나 떠올랐습니다. 사역에 편차나 문제가 생기면, 동역자 자매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해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2024년 5월, 저는 예전에 저와 함께 협력했던 왕이(王一) 자매를 고발하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왕이는 리더로 있을 때 교만하고 독선적이어서 교회 사역에 여러 악인과 불신파를 발탁해 썼습니다. 다른 사람이 충고해도 듣지 않아 교회 사역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고, 결국 교체되어 격리 반성 조치를 받았습니다. 왕이의 처리 결과를 보고 제 마음은 오랫동안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리더를 하는 건 정말 위험해. 언제 악행을 저질렀다가 드러나 도태될지 모르잖아.’ 9월 말, 리더에게서 왕이가 책임지던 교회에 가서 임시로 사역하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생명 진입도 부족하고 성품도 꽤 교만한데, 사역을 잘 못하면 나도 드러나 도태되는 거 아닐까?’ 저는 본분이 주어지는 것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고, 거절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자니 드러날까 봐 두려웠습니다. 속으로 무척 갈등하다가 결국 마지못해 수락했습니다.
그 후 저는 그 교회로 가서 사역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보니까 한 기술 책임자가 본분에 부담이 없는 데다 일관되게 게으르고 무책임하여 하루빨리 교체해야 했습니다. 당시 저는 신청(心誠) 자매를 발탁해 책임자 본분을 훈련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평가를 들어보니 신청이 본분에 부담이 있고 그 방면에 특기도 있어서 한동안 써 볼 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트너인 린후이(林慧) 자매는 신청이 하나님을 믿는 것 때문에 가족에게 핍박을 받고 있다며, 책임자를 맡기면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제가 알아보니 신청이 처음 하나님을 믿었을 때는 남편에게 핍박을 받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남편도 더 이상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린후이에게 당장 적합한 사람이 없으니 신청을 협력하게 하면서 지켜보자고 했지만, 린후이는 여전히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제야 여기 와서 본분을 이행하니까 린후이만큼 교회 사람들을 잘 몰라. 게다가 자매의 태도가 저렇게 확고한데, 내가 고집을 부려 신청을 썼다가 만약 그 남편이 핍박해서 교회에 위험을 가져오면 그 책임을 내가 져야 하잖아? 그때 가면 형제자매들이 나보고 교만하고 독선적이어서 남의 의견을 안 듣는다고 하지 않겠어? 그럼 악행을 남기게 되는 거잖아.’ 생각 끝에 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기술 책임자를 제때 교체하지 못해 사역 진도는 지체되고 말았습니다. 그것 말고도 사람을 양성하는 사역에서, 보니까 설교자 리옌(李岩)이 자질이 좀 있고 진리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생명 진입이 얕고 여러 가지 원칙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칙만 이해하면 실제 사역을 좀 할 수 있을 것 같아 저는 그녀를 양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몇몇 사람들이 리옌을 비교적 간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녀가 보고해야 할 사역도 보고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모른다고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직접 만나서 알아보니, 리옌은 보고를 안 한 것도 아니고, 꾀를 부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체험이 얕아 사역할 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리옌을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보고 문제를 판단하고 있어.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는 원칙에 대해 교제해 줘야겠어.’ 하지만 이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다들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내 관점을 고집하면 나보고 왕이처럼 남의 건의는 안 듣고 사람을 양성하는 일에 제멋대로 군다고 하지 않을까? 나서지 말고 당분간 지켜보는 게 낫겠어.’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더 이상 리옌을 양성하지 않았습니다. 리더가 편지를 보내 사람을 양성하는 상황을 물었을 때,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리옌을 추천했다가 만약 나중에 그녀가 드러나면, 리더는 내가 성품이 교만해서 형제자매들이 내는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할 거야. 그렇다고 사람을 양성하지 않으면 내가 실제 사역을 안 한다고 하겠지. 그럴 바에야 차라리 리더에게 꿰뚫어 보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게 낫겠어. 그러면 나중에 리옌이 드러나더라도 나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잖아.’ 그래서 저는 리더에게 답장을 쓸 때 리옌을 양성해도 좋겠다고 했다가, 또 꿰뚫어 보지 못하겠다고 했다가 하며 불분명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 후로는 저도 리옌을 양성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좌고우면했습니다. 인원 조정을 부적절하게 해서 책임을 지게 될까 봐 미적대며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일부 사역이 인력 부족으로 인해 진도에 차질을 빚고 말았습니다. 저는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본분 이행에 아주 수동적이고 늘 좌고우면하느라 마음이 무척 괴롭습니다. 제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그 후 리더가 편지로 물었습니다. “왜 양성 사역 진도가 느린가요? 자매님은 본분 이행에 무척 수동적인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리더에게 제 내적 상태를 이야기했더니 리더는 제게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보내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몇 년 동안 믿고도 진리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일을 보는 관점도 이방인과 다를 바가 없다. 그는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가 드러나 도태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서 하나님 앞에 산다는 건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같고 또 칼날 위에서 사는 것과 같구나!’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리더 일꾼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란 임금을 모심이 마치 호랑이 곁에 있는 것과 같다는 말과 같구나. 말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면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게 될 거야. 그러면 도태되고 징벌을 받게 돼!”라고 말한다. 이것이 맞는 말이냐?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칼날 위에서 사는 것’이란 무슨 뜻이냐? 아주 위험하다는 뜻이다. 매 순간 위험해 조금만 부주의해도 발을 헛디디게 된다는 것이다. 또 ‘임금을 모심이 마치 호랑이 곁에 있는 것과 같다’는 말도 이방인들이 자주 하는 말로, 마왕 옆에 사는 것이 몹시 위험하다는 뜻이다. 이 말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쓴다면 무엇이 잘못이겠느냐? 마왕을 하나님과 비교하고 창조주와 비교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아니겠느냐?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룩한 하나님이니,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적대시하면 징벌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사탄 마귀는 추호의 진리도 없고, 더럽고 사악하며, 무고한 사람을 함부로 죽이고 착한 사람을 삼키는데, 어찌 그것들을 하나님과 나란히 놓고 논할 수 있단 말이냐? 사람이 어째서 사실을 왜곡하고 하나님을 모함한단 말이냐? 이는 하나님에 대한 크나큰 모독이다! 항상 소극적이고 진심으로 본분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책망과 훈계를 받으면 자신이 도태될까 봐 걱정하고, 마음속으로 늘 이런 생각을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건 정말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같아! 한 번만 잘못을 저질러도 책망받고,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로 규정되면 곧장 교체되고 도태되잖아. 하나님 집에서 하나님이 노하시는 건 흔한 일이야. 누가 나쁜 짓을 저지르면 회개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곧바로 도태시켜 버려.’ 정말로 그러하냐? 정말로 하나님 집에서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지 않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 악인과 적그리스도들은 많은 악을 행하여 책망과 훈계를 여러 번 받아도 고치지 않았기 때문에 도태된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슨 문제이냐? 바로 자신을 위한 궤변이다. 그들은 진리를 추구하지도 않고, 제대로 힘쓰지도 않으며, 제명되고 도태될까 두려워 원망을 늘어놓고 관념을 퍼뜨린다. 분명히 자기 인성이 좋지 않아서 항상 대충 건성으로 하고 소극적으로 게을리 일하면서도 그런 점이 드러나 도태될까 봐 두려워 교회와 하나님께 책임을 떠넘긴다. 이것이 어떤 성질이냐? 이것은 바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이는 가장 명백한 그릇된 논리이자, 가장 황당한 말이다. 이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고도 진리를 전혀 추구하지 않았음을 충분히 말해 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대적하고 모독하는 지경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따끔한 폭로에 마음이 찔리고 괴로웠습니다. 돌이켜 보면, 왕이는 교만하게 자신을 고집하느라 원칙에 어긋나게 사람을 써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고, 그 때문에 교체된 것인데, 그것을 본 저는 왕이가 그런 악행을 저지른 것은 리더 본분을 이행한 탓이라고, 악행을 저지르면 구원받을 기회가 사라지니까 리더를 맡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윗선 리더가 교회 사역을 책임지라고 했을 때, 겉으로는 수락했지만 속으로는 경계하면서, 리더를 맡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행여나 일을 잘못 처리해 드러나 교체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기술 사역 책임자가 본분에 무책임하여 시급히 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았고, 판단을 통해 신청 자매가 비교적 적합한 것 같아 발탁해 양성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파트너 자매가 신청을 쓰는 것에 동의하지 않자, 저도 더 이상 소통하거나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자매가 저더러 자기 뜻을 고집한다고 할까 봐 두렵기도 하고, 신청의 남편이 또다시 신청을 핍박해서 교회에 말썽이 생기면 제가 그 책임을 져야 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때 사람을 조정하지 않아서 사역 진도를 지체시켰습니다. 또한, 리옌을 양성하고 싶었지만 일부 형제자매들이 그녀를 안 좋게 평가하는 것을 들었을 때, 저는 형제자매들에게 원칙을 교제하여 사람을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형제자매들에게서 교만해서 남의 의견을 안 듣는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감히 제 생각을 고수하지 못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위축되어 감히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바람에 인재 양성이 계속 지연되어 교회 사역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저의 이런 생각들이 모두 하나님을 경계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군왕은 일을 처리할 때 공평과 공의가 없어서,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그 사람을 괴롭히고 못살게 굽니다. 저는 하나님을 세상의 군왕과 똑같이 생각하여,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기만 하면 책임을 추궁하고 교체하여 도태시킬 것이라고 여겼으니, 이는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왕이가 실패한 주된 원인은 성품이 교만하여 본분을 이행할 때 제멋대로 행동했고, 형제자매들이 일깨워 주어도 듣지 않고 유독 자기 뜻을 고집하여 사역에 손해를 끼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체된 것이지, 단지 일 하나를 잘못했다고 해서 도태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일의 배경과 과정은 보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보고 문제를 판단하여, 리더 본분을 이행했기 때문에 드러난 것이라고 치부해 버렸습니다. 정말 정말 흑백을 전도하고 시비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서둘러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의 공의 성품을 알지 못해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의심하고 경계했습니다. 저의 이런 생각과 행동은 모두 당신에 대한 모독이며, 교회 사역에도 지장을 주었습니다. 하나님, 제 패괴 성품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그 후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나님을 경계하는 것은 어떤 패괴 성품 때문일까?’ 하루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분을 대할 때, 그리고 하나님을 대할 때는 반드시 정직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도달해야 할 바다. 정직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어떤 태도로 대하겠느냐? 최소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고, 매사에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바로 화복을 신경 쓰지 않고 조건을 따지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지배대로 따르는 것이다. 이런 자가 바로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다. 늘 하나님을 의심하고 연구하는 자,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는 자가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겠느냐? 간사함과 사악함이 들어 있다. 그래서 그는 늘 연구한다. 무엇을 연구하겠느냐? (사람을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를 연구합니다.) 사람이 늘 사람을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를 연구하는 것은 어떤 문제겠느냐? 사람이 왜 그것을 연구하겠느냐? 자신의 실제적인 이익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그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내게 이 환경을 배치하고 이 일이 닥치게 하셨어. 왜 그러셨을까? 다른 사람한테는 이 일이 닥치지 않았는데 왜 하필 나한테만 이 일이 닥친 거지? 이 일이 닥쳐서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라고 궁리한다. 그는 이러한 일들만 연구한다. 개인적인 득실과 화복 같은 일만 연구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연구하면 진리를 실행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겠느냐? 불가능하다. 사람이 마음속으로 궁리해 낸 것은 어떤 성질이겠느냐? 모두 자신의 이익을 고려하고, 자신을 위해 혜택을 도모하는 것이다. … 사람이 만약 자신의 장래와 운명, 이익만을 고려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느냐? 하나님께 순종하기도 쉽지 않고, 순종하고 싶어도 순종할 수 없게 된다. 앞날과 운명, 개인의 이익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사역이 그의 앞날과 운명에 유리한지, 그가 복을 받는 데 유리한지를 연구한다. 그러면 결국 어떤 결과를 맞이하겠느냐? 하나님의 사역이 그의 관념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늘 하나님을 원망하고 거역하고 대적하게 될 뿐이다. 계속 본분을 이행할지라도 소극적인 정서로 대충 임하게 되며, 마음속으로 항상 어떻게 해야 실속을 챙기고 손해 보지 않을지를 궁리하게 된다. 이러한 속셈을 갖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다. 이는 어떤 성품이겠느냐? 이는 간사함이고, 사악한 성품이다. 이는 일반적인 패괴 성품을 뛰어넘어 이미 사악함에 이른 것이다. 마음속에 이런 사악한 성품을 지니고 있는 것은 곧 하나님과 다투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밝히 알아야 한다. 사람이 늘 하나님을 연구하고 거래 심리로 본분을 이행하면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겠느냐? 절대 불가능하다. 그는 마음과 정직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으며, 본분을 대할 때도 정직한 마음이 없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관찰하고, 늘 마지막 한 수를 남겨 놓는다. 그 결과는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이 그에게 역사하지 않아 그는 흐리멍덩한 상태로 무엇이 진리 원칙인지 알지 못한 채 무슨 일을 하든 자기 뜻대로 행동하며, 항상 차질이 생길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 원칙을 구해야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비열한지 알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왕이의 고발 편지를 처리할 때부터 마음속으로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품고, 왕이가 드러난 것은 모두 리더 본분을 이행했기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런 그릇된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위축되어 머뭇거렸습니다. 사람이 적합하지 않아 제때 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았고 양성할 만한 사람도 발견했지만, 다른 의견을 듣게 되자 행여나 잘못된 결정을 내려 책임을 지게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며 감히 입장을 밝히지 못했고, 교회 사역이 지장을 받는데도 제때 사람을 조정하지 않아 사역 진도를 지체시켰습니다. 저는 오로지 제 종착지만 고려했을 뿐, 교회 사역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높여 주시어 이렇게 중요한 본분을 맡기신 것은, 제가 형제자매들을 이끌어 하나님 말씀을 체험하고 진리를 실행하며, 합당한 사람을 찾아 각종 본분을 이행하라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이익만 생각하며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가득 품었고, 좌고우면하느라 감히 제 관점을 밝히지 못했으니, 제 책임을 전혀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본분에 진심을 다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킬지 생각하기에 본분을 이행할 때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저를 보면, 사람을 잘못 썼다가 드러나 도태될까 봐 늘 걱정하고, 속으로는 어떻게 하면 내 이익을 보전할까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본분을 이행해서는 결코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또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좌고우면하고, 다른 관점을 발표하면 교만하고 독선적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두려워하는데, 그럼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과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을까?’ 구하는 중에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자는 일을 할 때 늘 원칙을 어기면서 책망과 훈계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속으로는 다른 사람의 말이 진리에 부합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너무 교만하고 독선적이다! 왜 교만하다고 말하겠느냐? 책망과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교만이 아니냐? 그런 자는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바로 자기를 모르는 것이고, 교만한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교만한 본성은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이다> 중에서), 『그럼 본분을 이행할 때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실행해야겠느냐? 계속 논쟁을 벌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느냐? 이런 상황에서는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 앞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먼저 문제를 공개 석상으로 가져온 후 쌍방이 각각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러고는 모두 함께 진리를 구하며 하나님께 기도한 다음 관련된 하나님 말씀에 담긴 진리를 가져와 교제해야 한다. 진리 원칙을 명확히 교제하면 쌍방이 모두 순종할 수 있다. 모두가 진리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는 일에서 강경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입장을 확실히 하고 원칙을 견지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이 칭찬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의 주장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사실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며, 진리 실제를 갖춘 모습이다. 영적인 이해력이 없고 꿍꿍이를 품은 사람들이 트집을 잡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패괴 성품의 표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명심해라. 진리 원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며, 진리 원칙을 지키지 않고 말하는 자의 말이 아무리 듣기 좋아도 그는 외식하는 사람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해야 생명 진입이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과 원칙을 고수하는 것의 차이를 깨달았습니다. 교만하고 독선적이라 함은, 일을 할 때 명백히 원칙에 위배됨에도 자신의 관점을 고집하고, 다른 사람의 지적과 책망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며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반면, 구함을 통해 원칙에 부합하는 일임을 확신하고 끝까지 밀어부치는 것, 이것은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입니다. 저는 신청 자매가 본분에 부담이 있고 기술도 이해하고 있어서 기술 책임자로 적합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파트너는 신청의 집안에 위험 요소가 있는 점을 우려해 발탁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자매와 함께 진리를 구하고 원칙에 따라 사람을 발탁해 씀으로써 교회 사역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했어야 합니다. 또한, 리옌이 양성하고 훈련시킬 만한데도, 형제자매들이 원칙을 모르고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근거로 사람을 판단하느라 리옌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이지 못한 것을 알았을 때, 저는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사람을 보도록 형제자매들을 이끌어야 했지만, 사람들이 저보고 교만하고 자기 뜻만 고집한다고 할까 봐 사람 양성하기를 포기했습니다. 저는 제 이해가 정말 그릇되고 터무니없었음을, 제가 무엇이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이고 무엇이 원칙을 고수하는 것인지조차 분간하지 못한 채, 원칙에 따라 문제를 처리하는 것을 교만으로 여겼고, 결국 감히 관점을 밝히지 못하고 원칙을 고수하지 못해 교회 사역에 지장을 주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저는 하나님 말씀에서 실행 길도 찾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 관점이나 의견이 다를 경우에는 문제를 꺼내어 다 같이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깨닫자 갑자기 마음이 홀가분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말씀을 떠올리고, 사람을 발탁하고 양성하는 길에 대해 더욱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인재의 경우는 누구도 간파하지 못하고 누구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교회 사역의 필요에 따라 먼저 발탁하여 써도 된다. 사역을 지체하지 않고 사람을 양성하는 일을 지연시키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다. “사람을 썼는데 사역을 망치면 어떻게 합니까? 누가 책임집니까?” 네가 어떤 사람을 쓰는 것이 그를 무인도에 두고 누구도 접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냐? 그의 주변에 구체적인 사역을 하는 사람도 많지 않으냐? 그런 일들은 모두 해결할 방법이 있다. 바로 감독하고, 감찰하고, 알아보는 것이고, 상황이 된다면 가까이서 접촉하는 것이다. 가까이서 접촉한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 옆에서 같이 사역한다는 것이다. 사역하는 과정이 곧 알아보는 과정이다. 접촉하면서 천천히 파악이 되지 않겠느냐? 만약 네가 접촉할 상황이 되는데도 접촉하지 않고 단지 전화로 몇 마디 물어보고 끝이라면, 그렇게 하면서 파악하려 한다면 불가능하다. 접촉할 수 있다면 반드시 접촉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니 리더 일꾼은 사역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사람을 관찰하고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접촉해야 합니다.) 그런 것이냐?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관건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7)>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람을 선발해 쓸 때 누구도 절대적으로 정확하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저 당시에 원칙과 사역의 필요에 근거하여, 양성하고 사용할 조건에 부합하고 사역에 유익하면 됩니다. 그 후 관찰하고 파악하여 쓰기에 합당하면 계속 남겨서 쓰고, 합당하지 않으면 조정하고 교체합니다. 이렇게 실행하는 것이 교회 사역에 유리합니다. 만약 발탁해 양성한 사람이 나중에 합당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하나님 집에서는 책임을 추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사람은 한눈에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나님 말씀을 결부시켜 교제했더니 파트너 자매도 신청을 기술 책임자 본분으로 조정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신청은 본분을 맡은 후 교회에 어떤 안전상의 우려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리옌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교제하며 도와주었습니다. 얼마 후 리옌은 성장해서 본분을 이행할 때도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중시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지역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인원 조정이 잘 되어 모두가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보니, 과거에 워낙 이기적이고 비열해서 오로지 제 이익만 생각하며 교회 사역에 너무나 큰 지장을 주었던 저 자신이 더욱 미웠습니다. 그 후 저는 본분에 열중하고, 꿰뚫어 보지 못하는 문제에 부딪히면 형제자매들과 함께 원칙을 구했습니다. 얼마 후 각종 사역이 어느 정도 진전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원칙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얼마나 홀가분하고 유쾌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두 달 후, 윗선 리더가 제게 이력서를 쓰게 하고 저에 대한 평가를 수집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내 본분을 조정하려는 건가?’ 예전에 본분 조정에 대해 온갖 추측과 의심을 품었던 것이 떠올라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본분으로 조정되든 기꺼이 순종하겠다고 말입니다. 며칠 뒤, 리더에게서 제가 의사 결정팀 팀원으로 선출되었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의사 결정팀인 것을 보니 아무래도 조금 놀랍고 긴장되었습니다. ‘의사 결정팀은 본분의 책임이 더 크고, 많은 문제들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해. 만약 결정을 잘못 내려 교회 사역에 손실을 끼치면 도태되어 구원받을 기회조차 잃게 될 텐데.’ 속으로 좀 갈등이 되었습니다. 리더는 제게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보내 주었습니다. 『하나님 집에는 어떤 사람을 발탁해서 쓰고, 어떤 사람을 쓰지 않는지, 어떤 사람을 양성하고, 어떤 사람을 양성하지 않는지에 관한 원칙이 있다. 이는 모두 하나님 집 사역의 필요에 근거한다. 어떤 사람을 발탁하여 쓰든 모두 사람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여 사역을 감당하고 진리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하든 이는 모두 사람이 진리를 더 많이 깨닫고, 자신이 직면한 여러 유형의 사람과 일에서 공과를 배우고 분별할 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각 측면의 진리 실제에 쉽게 진입할 것이다. 너를 이용해 봉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며, 더욱이 적격자를 찾지 못한 공백을 너로 메웠다가 적격자가 생기면 너를 치워버리려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게 아니다. 사실 이는 네게 훈련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네가 진리를 추구한다면 굳게 설 것이고,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굳게 서지 못할 것이다. 네가 눈에 거슬린다고 트집을 잡아 도태시킬 기회를 엿보는 게 절대 아니다. 하나님 집이 너를 양성하고 발탁하겠다고 하는 것은 확실하게 너를 양성하겠다는 말이고 네가 어떻게 진리에 이르는지 보겠다는 말이다. 네가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나님 집도 너를 포기하고 양성하지 않을 것이다. 한동안 양성되다가 자질이 떨어져서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못해 교체되는 사람이 있고, 양성되는 동안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제멋대로 방해하고 교란하여 교체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진리를 전혀 추구하지 않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면서 오로지 명예와 이익, 지위만을 위해 사역하다가 교체되고 도태되기도 한다. 이는 모두 사람을 쓰는 하나님 집의 원칙에 따라 처리된 경우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진리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은 설사 잘못을 저지르거나 과오를 범하더라도 하나님 집이 양성할 것이다. 반면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책망 훈계를 받아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로 교체되고 도태될 것이다. … 어떤 경우든 하나님 집이 사람을 발탁하는 목적은 사람을 양성하고 그가 진리 실제에 진입하도록 이끄는 데 있다. 그래서 사람이 교회 사역을 제대로 하고 이행해야 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네가 어리석고 식견이 없어서 혹은 자질이 떨어져서 이행할 수 없는 사역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가 진리 원칙에 이르고, 책임감 있게 그 사역을 잘해보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교회 사역을 지킬 수만 있다면 예전에 어리석은 짓을 했더라도 하나님 집은 너를 양성할 것이다. 자질은 조금 떨어져도 간단한 사역은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 비록 그는 진리를 교제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지만 교회 사역을 지킬 수는 있다. 예배 때마다 어떤 측면의 진리를 교제하든 그는 받아들이고 청종할 수 있고 제대로 하지 못한 사역이 있으면 거기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비록 자질은 떨어지지만 그의 마음은 진리에 이를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사역하면 성장하고 성과도 점점 좋아진다. 내 관점에서 보면 이런 사람에게는 구원의 희망이 있다. 자질이 좋은 사람이 쉽게 구원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내 관점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진리를 추구해야 성령의 역사를 얻을 수 있고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자질이나 본분 이행의 성과는 그저 그렇지만 최근 몇 년간 하나님 집의 양육과 공급을 통해 진리에 힘쓰기 시작하더니 정말 진리를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고 실질적인 체험도 어느 정도 생긴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일을 꿰뚫어 보고 문제들을 해결할 수도 있게 되었으며 교회 사역에서 점점 나아지는 기미가 보였다. 잘된 일이다. 이런 사람은 양성할 가치가 있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26)>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는 마음 깊이 감동했고, 늘 소인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심했던 저 자신이 너무 비열하고 사악하게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하나님 집에서 사람을 발탁하고 도태시키는 데는 모두 원칙이 있으며, 어떤 사람을 발탁해 쓰든 진심으로 그 사람을 양성하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구원하고 온전케 하시며,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드러내어 도태시키십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편차와 부족함이 있더라도, 진리를 받아들이는 한 갈수록 성장할 것이며 도태되지 않습니다. 도태된 사람들은 모두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아무리 도와주고 붙들어 주어도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교회 사역을 지체시켰기 때문에 결국 교체된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저도 예전에 리더 일꾼으로 있으면서 사람을 잘못 쓴 적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 집에서 저를 정죄하거나 양성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시 사람을 잘못 쓴 배경을 알아보고, 제가 스스로에 대해 어느 정도 반성하고 인식하는 것을 보고 다시 훈련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여기까지 깨닫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교회의 안배에 순종하겠다고 기도드린 후, 그 본분을 받아들였습니다.
한번은 그룹 책임자를 선출할 때 한 자매에 대한 평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자매가 고생을 감내할 줄 알고, 어떤 본분을 안배하든 순종하며, 평소 자신에 대한 인식도 자주 얘기한다며 책임자로 추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그 자매와 접촉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그 자매는 본분을 이행할 때 일관되게 원칙에 근거하지 않았고, 글귀와 도리는 좀 말할 줄 알지만 진리 실제가 없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본분 이행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기에 책임자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제 관점을 말하고 싶었지만, 파트너 형제자매들은 모두 그녀가 책임자를 맡는 것에 동의하는데 저 혼자만 반대하면, 다들 저보고 너무 교만하다고 할까 봐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그 순간 진리를 굳게 지키는 것과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의 차이가 떠올랐습니다.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은 교만한 것이 아니며, 더욱이 그들은 이 사람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땅히 제 관점을 얘기하고 다 같이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했으므로 저는 제 관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사람들은 제 말을 듣고 나서, 그 사람이 지금은 발탁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앞으로의 모습을 더 지켜봐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무척 편안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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