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자 양육을 통해 배운 공과

2024.07.06

중국 예청

저는 올해 1월 새 신자 두 명, 즉 류 자매와 그 남편을 양육했습니다. 담당자는 하나님 말세 사역을 알아보기 시작한 류 자매의 남편이 예배만 몇 번 드린 정도라며, 많이 양육하고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저는 류 자매의 집을 두 번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부부가 다투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자매는 세상 흐름을 좇느라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는 남편이 불만이었습니다. ‘자매 남편이 이제 막 하나님 사역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자매가 이렇게 심하게 몰아붙이면서 성질을 부린다면 쓰러지지 않을까?’ 저는 류 자매에게 사람을 대할 때는 포용하고 인내해야 한다고 교제했습니다. 그런데 자매는 자기도 참을 만큼 참았다며 억울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내적 상태가 영향받지 않게 남편이 하나님을 안 믿겠다면 그냥 내버려두겠다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자매 남편이 이 말을 들으면 정말로 하나님을 믿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됐습니다. 혼자서만 불만을 터뜨리며 다른 사람 기분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교만한 자매가 어찌나 원망스럽던지요. 저는 자매가 이 일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게 잘 교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제를 했더니 자매가 변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화내고 싶지 않아요. 그치만 그이는 하루 종일 밖에서 사람들이랑 어울려 다니기만 하고, 하나님 말씀도 잘 안 봐요.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듣는다고요!” 저는 슬그머니 화가 났습니다. ‘분명 자기가 패괴를 드러내면서 맨날 자기 남편 잘못만 얘기하네. 자기 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 자매에게 저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교만한 성품을 폭로하는 방면의 말씀을 읽어 주고 자매가 화를 내는 주된 원인이 지위욕이 너무 강해서라고 해부해 주었습니다. 남편이 말을 안 듣는다고 화내고 토라져서 남편을 굴복시키려는 것은 패괴 성품이고, 달라져야 한다고도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매는 자신이 너무 교만하다는 점을 마지못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여전히 같은 모습을 보이며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하고,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볼 게 아니라 자신을 인식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교제해 주었지만 여전히 자기 입장만 강조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자매 남편에게 열심히 예배에 나와 하루빨리 참도에 뿌리를 내리는 게 좋겠다고 설득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릴 때마다 부부가 갈등을 일으키는 바람에 그 일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계속 류 자매를 원망하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교만해서 남편을 억누르기만 하는데, 인성이 안 좋은 거 아냐? 그렇게 교제를 했는데도 진리도 실행하지 않고 예배도 지키지 않잖아. 그 자매는 정말 양육하고 싶지 않아.’ 어느 날 동역자 자매에게 이 일에 대해 얘기하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자매는 저에게 간증 영상을 한 편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나온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참도를 알아보는 사람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그들은 모두 이방인이기 때문이다. 설령 종교인이라고 할지라도 이방인과 마찬가지로 매우 연약하며, 관념에 맞지 않는 일이 조금만 있어도 반항하고,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 말이 한 마디만 나와도 논쟁을 벌이기 쉽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포용과 인내, 크나큰 사랑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방식과 방법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읽어 주고 하나님이 선포한, 사람을 구원하는 모든 진리를 전해 주어 하나님의 음성, 창조주의 말씀을 듣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 대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라고 하셨습니다. 커다란 인내심과 사랑으로 그들을 붙들어서 도와주고, 진리를 교제해 주면서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하셨죠.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그분이 사람의 생명을 정말 아끼셔서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고 하시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토록 사랑하고 헤아리시는 것을 보고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류 자매를 대하던 일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자매가 남편에게 신경질 부리는 모습을 보고 자매에게 몇 번 교제를 해 주었지만, 효과가 나지 않자 저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멋대로 하나님 말씀을 찾아 자매를 질책하고 자매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부하며 자매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자매의 기분과 실제 분량은 전혀 헤아리지 못했고, 심지어 자매가 인성이 좋지 않다며 파트너에게 대놓고 흉을 보았습니다. 이런 제가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있는 것일까요? 생각해 보면 자매는 하나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지 겨우 반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진리를 깨닫지 못한 자매가 일이 생겼을 때 패괴를 드러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그런 자매를 사랑으로 잘 타일러서 진리를 실행하도록 도와주지는 않고 오히려 싫어하다니, 저는 정말 정상적인 인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그 동안 자매에게 몇 번 교제해도 효과가 없었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사랑으로 교제하며 진리로 자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던 거죠. 그런데도 오히려 교만한 성품으로 자매를 싫어하고 규정했을 뿐만 아니라, 혈기로 자매를 질책하고 꾸짖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자매가 진리를 깨닫고 내적 상태를 돌이킬 수 있었겠어요?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다시는 패괴 성품으로 자매를 대하지 않고, 바르게 대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는 성령이 사람에게 역사할 때 나타나는 많은 내적 상태에 대해 알아야 한다. 특히 협력하며 섬기는 자는 더욱더 성령이 사람에게 역사할 때 생기는 많은 내적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만약 많은 체험이나 진입법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면 이는 사람의 체험이 너무 단편적이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실제 내적 상태를 알지 못하고 진리 원칙을 파악하지 못하면 성품이 변화될 수 없다. 성령 역사의 원칙을 깨닫지 못하고 성령 역사로 이뤄지는 성과를 알지 못한다면 악령 역사를 구분하기 어렵다. 악령의 역사와 사람의 관념에서 나온 것은 반드시 폭로해야 하며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 실행상 치우친 부분이나 하나님을 믿는 어려움 등 많은 것 역시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짚어 주어야 할 것이다. 최소한 사람이 소극적이나 수동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잘 파악해야지, 억지를 부리거나 무리한 일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사람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성령 역사의 움직임과 성령이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역사하는지 알아야 한다. 사람의 어려움과 부족함을 이해하고, 문제의 핵심을 명확히 알며, 그 근원을 포착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협력하며 섬기기에 합당한 사람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쓰임 받기에 합당한 목자는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든 새 신자를 양육하든 상대의 실제 내적 상태와 어려움을 잘 파악한 다음 거기에 초점을 맞춰 진리를 교제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실제 어려움을 잘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교제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남에게 쉽게 상처를 입혀 반감을 사게 됩니다. 가끔 새 신자가 패괴를 드러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 여러 번 교제해도 효과가 나지 않으면, 스스로가 상대방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명확하게 진리를 교제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진리를 명확하게 교제하지 못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고 책임도 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순간 류 자매를 대하던 일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매가 자기 남편에게 성질 부리는 것을 몇 번 목격하고는 곧바로 자매가 교만하고 독단적이어서 자기 남편을 통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멋대로 자꾸만 자매를 해부하고, 자매에게 패괴 성품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요했습니다. 그 때문에 자매의 문제는 줄곧 해결되지 못했던 거죠. 마음을 가라앉혀 묵상하고 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류 자매가 매번 화를 냈던 이면에는 남편이 하루빨리 참도에 뿌리를 내려서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느라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안 읽는 남편만 보면 화가 나서 분통을 터뜨렸던 것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자매의 내적 상태에서 빗나간 교제를 했고, 그 결과 여러 번 교제해도 효과를 내지 못했던 거죠. 그러고 보니 문제는 저에게 있었습니다. 새 신자의 문제를 파악하고 교제해 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자매가 인성이 안 좋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심지어 자매를 양육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저는 정말 자신을 너무 몰랐고 사람들에게 사랑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몹시 부끄럽고 자책감이 몰려왔습니다. 저는 류 자매를 대하는 태도를 돌이키고, 또한 자매의 실제 내적 상태에 근거해 교제하고 진리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틀 후 예배 날, 류 자매는 저를 보더니 푸념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예배에 나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 남편은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그냥 포기해 버리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자매에게 교제했습니다. “자매님이 남편분께 예배드리고 하나님 말씀을 읽으라고 하는 건 의도는 좋지만 너무 무리한 요구예요. 남편분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불같이 화를 내면 받아들이기 힘들죠! 사람은 누구나 사탄에게 너무 깊이 패괴돼서 진리를 좋아하지 않아요. 진리를 받아들이고 생명이 자라는 건 아주 느린 과정이에요. 하나님 말씀을 읽고, 교제를 듣고, 체험해야 하는 일이 많답니다. 심지어 많이 부딪혀 봐야 깨달음과 인식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러니 우리가 사랑으로 많이 붙들어 주고 도와주면서 달라질 시간을 주자고요. 아시다시피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성품이 달라져야 한다고 하시지만, 강요하거나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으세요. 우리가 패괴 성품 속에 산다고 진노하거나 우리를 포기하시는 게 아니라 말씀으로 깨우치고 인도하시죠. 그 덕분에 우리는 조금씩 체험하고 깨달으면서 차츰 진리를 깨닫고 달라질 수 있어요. 우리는 그 가운데서 따뜻함을 느끼죠. 하루빨리 참도에 뿌리내리도록 가족들이 열심히 예배드리고, 하나님 말씀을 읽었으면 하고 바라는 건 물론 의도는 좋아요. 그치만 상대방의 고충도 헤아려서 인내심을 가지고 인도하고 도와줘야 해요. 그래야 상대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류 자매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습니다. “저는 항상 남편한테 예배도 열심히 드리고 하나님 말씀도 열심히 읽으라고 닦달했어요. 다 남편을 위한 거라면서 언제나 시키는 대로만 하게 하고, 남편이 말을 안 들으면 크게 화를 냈죠. 근데 그렇게 하면 정말 상처만 주는 것 같아요. 다 제 잘못이에요. 이제부터는 저도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하고 패괴 성품대로 남편을 대하지 말아야겠어요.” 자신을 인식한 자매가 얼굴에 웃음을 띠자 저도 무척 기뻤습니다. 저희는 하나님 말씀을 같이 읽었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미 명확하게 제시되거나 설명되어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것이 바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마땅히 지녀야 할 태도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각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 사람 중에는 분량이 작거나 나이가 어린 자도 있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자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본성 본질이 나쁘거나 악독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약간 어리석거나 자질이 조금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얽매임으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생명 진입에 아직 들어서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거나 어리석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한때의 어리석음을 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본다. 만약 그 사람에게 진리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다. 그가 그런 추구 목표를 세웠다면, 하나님은 진입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지켜보며 기다린다. 한 번의 과오로 그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사람이 늘 저지르는 일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그렇게 대한 적이 없다. 하나님도 사람을 그렇게 대하지 않는데, 사람은 왜 다른 사람을 그렇게 대하느냐? 그것은 패괴 성품이 아니겠느냐? 그것이 바로 패괴 성품이다. 너는 하나님이 무지몽매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분량이 작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정상적으로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또 악독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 따라 대하는 방식을 달리하고, 사람의 내적 상태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달리한다. 그러므로 너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네가 이런 진리를 모두 깨달으면, 체험할 줄 알게 되고 어떻게 원칙에 따라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말씀을 다 읽은 류 자매는 정말 좋은 말씀이라며 저에게 교제를 좀 해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하고 함께 지내다가 상대방에게서 결점이나 문제를 발견하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지적해 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무리하게 요구하지 말고 진리를 받아들일 시간을 주고 그 사람이 달라지길 기다려야 해요. 하나님도 알고 계세요. 우리는 사탄에게 너무 깊이 패괴되어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데 어려움과 장애물도 많고, 때론 진리를 깨달았다고 해도 금방 실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하나님도 여러 번 교제해 주세요. 어떤 때는 우리가 알아듣지 못할까 봐 예나 비유를 들어 차분히 설명해 주시죠. 우리가 인식하고 깨닫도록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인도해 주시는 거죠.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이끌고 인도하시기도 하고, 우리가 너무 무감각하거나 패역해서 아무리 교제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실제 상황을 마련해서 우리에게 채찍질과 징계, 훈계와 책망을 하시고, 이로써 우리 마음을 움직이게 하시죠. 하나님의 일하심에서는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강요함이 전혀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요는 전혀 없고요. 물론 우리를 엄하게 벌하고 징계하거나 심판하고 폭로하실 때도 있지만 그때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느낄 수 있죠.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사실은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실 때 원칙이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많은 진리를 듣고도 변화하지 않았다고 해서 쉽게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세요. 사람에게 정말 커다란 사랑과 인내심을 보여 주시죠.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마음은 너무나 진실해요.”

류 자매에게 교제하고 나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 방면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요구를 얼마나 실행했지?’ 그러고 보니 자매한테만 남편을 바르게 대하라고 교제하고 정작 저는 자매를 바르게 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남편한테 화를 내는 자매에게 아무리 교제해도 변화가 없으니까 속으로 자매를 교만한 사람,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실천은 안 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드러낸 성품을 생각하니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자매는 새 신자이기 때문에 아직 체험하지 않은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자매에게 자신의 교만한 본성을 인식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무리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자매가 얼른 달라지지 않자 속으로 자매가 진리를 추구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다고 규정하는가 하면, 심지어 인성이 안 좋다고 판단하기까지 했습니다. 분명 제가 자매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매의 내적 상태에 맞게 교제하지 못했음에도 자매에게 받아들이고 순종해서 달라지라고 강요했습니다. 저는 정말 교만하고 비이성적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드러낸 것이 모두 패괴 성품임을 깨달았습니다. ‘자매는 하나님을 믿은 지 겨우 반년밖에 안 됐으니까 자신을 돌아보고 인식할 줄 모르는 게 당연해. 하지만 난 오랜 기간 하나님을 믿으면서 늘 다른 사람에게 진리를 교제해서 문제를 해결해 줬잖아. 그런데 결과적으로 진리를 얼마나 실행했지? 내가 이렇게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건 글귀 도리만 말하는 거 아닌가?’ 순간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나아가 진리를 실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사역하고 설교하며 다른 이에게 공급하기 위해서 일부 진리를 갖추는 사람들이 있다. 그가 교제하는 말을 보면 순수하게 이해하고 있고, 또 진리에도 부합하지만 스스로에게 그 말을 대입하지 않으며, 실행하거나 체험하지도 않는다. 이는 어떤 문제겠느냐? 그가 정말 진리를 받아들여 생명으로 삼았겠느냐? 그렇지 않다. 도리를 아무리 순수하게 말한다고 해도 진리 실제를 갖추었다고 할 수는 없다. 진리를 갖추려면 먼저 자신부터 진입해야 하고, 진리를 깨달으면 실행해야 한다. 자신의 진입에 집중하지는 않고 다른 사람에게 진리를 전함으로써 스스로를 뽐내려고 한다면 이는 마음가짐이 잘못된 것이다. 수많은 거짓 리더가 이렇게 사역한다. 그들은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교제하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게 공급하며, 남들에게 진리를 실행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소극적인 상태에 빠지지 말라고 가르친다. 이는 모두 옳은 말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 자신은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생명 진입을 하지 못했겠느냐? 이는 대체 어떻게 된 일이겠느냐? 이런 사람이 정말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겠느냐? 이는 단정 짓기 어려운 것이다. 이스라엘의 바리새인들도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성경을 강론했지만, 자기 자신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했다. 예수가 나타나 사역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주를 대적했으며,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 그러므로 진리를 받아들이거나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께 정죄될 대상이다. 이 얼마나 가련한 자들이냐! 그들이 말하는 글귀와 도리가 남들을 도와줄 수 있다면 왜 그들 스스로는 돕지 못하는 것이냐? 우리는 이런 사람을 실제가 없고 외식하는 사람이라고 해야 마땅하다. 그들은 진리의 글귀를 남들에게 공급하여 실행하게 하지만, 막상 자신은 조금도 실행하는 법이 없다. 이런 자는 몰염치한 사람 아니겠느냐? 그들은 진리 실제가 없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글귀와 도리를 말함으로써 진리 실제가 있는 사람인 양 꾸민다. 이는 고의로 사람을 미혹하고 해치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사람이 드러나 도태되는 것은 자업자득이니 동정할 필요도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께서 바로 제 내적 상태를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류 자매를 양육했던 과정을 떠올려 보니 저 역시 패괴 성품으로 살면서 자매를 공정하게 대하지 못했습니다. 자매가 교만한 성품을 드러내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만 눈에 들어오고, 정작 제가 어떤 패괴를 드러내는지는 전혀 성찰하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저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하나님 말씀을 이용해 자매를 질책하는가 하면, 돌이키고 달라지라고 강요했습니다. 이건 마치 다른 사람은 패괴 성품이 있으니까 반성해야 하고, 저는 패괴 성품이 없으니까 반성할 필요가 없다는 듯한 태도였습니다. 저는 정말 자신을 너무나 모르고, 부끄러움도 몰랐습니다! 매일같이 새 신자에게 하나님 말씀을 받들어 교제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정작 저 자신은 전혀 반성하고 진입하지 못했으니,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본분을 이행하면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유익을 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류 자매는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방금 자매님이 하나님 말씀을 들려줬는데, 제가 잘못했더라고요. 교만한 성품 때문에 당신을 억압했으니까요. 이제는 하나님 말씀대로 실천해서 다시는 패괴 성품으로 당신을 대하지 않을게요.” 하나님 말씀을 실행하는 자매의 모습에 더욱 부끄러웠습니다. 지금껏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고 자매를 규정했는데, 그 순간 눈앞에 펼쳐진 사실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동안 류 자매를 규정하고 판단했던 일을 떠올리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네가 진정으로 진리를 깨달으면 어떻게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네가 올바른 길을 가고 하나님 뜻에 부합하게 된다면 성령 역사도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진리가 없으면 쉽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예를 들어, 네게 교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나타내게 한다. 교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하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으로 인해 너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할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되느냐! 사람의 악행을 저지르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먼저 사람의 본성을 해결해야 한다. 성품 변화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패괴 성품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류 자매를 양육하던 과정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무리 교제해도 효과가 나지 않았을 때 저는 스스로를 반성하지는 않고 도리어 자매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이서 몇 차례 잠깐 접촉한 게 전부라 저는 자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함부로 자매를 판단하고 규정했습니다. 마치 저는 진리를 아주 잘 깨닫고 있으니까 몇 번만 만나 봐도 그 사람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드러난 사실을 보면, 문제를 볼 때 그 근원과 본질을 전혀 간파하지 못하고, 일관된 태도와 본성 본질에 근거해 사람을 가늠하고 대할 줄 몰랐습니다. 저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음에도 자신을 특히나 믿고 고집했으니, 자신의 분량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계속 교만한 성품에 따라 새 신자를 대한다면 가볍게는 새 신자에게 편견이나 불만을 품고 그 사람에게 눈치를 주거나 상처를 주어 새 신자의 생명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하면 사람을 판단, 규정하고 심지어 멋대로 사람을 포기하게 되는데, 이것은 사람을 해치는 일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겁이 났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교만한 성품을 드러내며 함부로 사람을 규정할 때, 동역자 자매가 일깨워 준 덕분에 제 문제를 인식하고 제때 자신을 돌이키고 달라질 수 있었으니까요. 이 역시 하나님의 보호였습니다. 그 후 저는 사역 관계로 잠시 그 교회를 떠나 있다가 한 달 뒤 류 자매를 다시 만났습니다. 자매는 자기가 복음을 전하면서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체험하고 증거했는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깨달은 듯 말했습니다. “최근에 복음을 전하면서 보니까 참도를 구하고 알아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하나님 사역에 대해 관념이 많아서 하나님 앞에 오기가 정말 쉽지 않겠더라고요. 전에 저도 남편이 추구하지 않는다고 이것도 하지 마라, 저것도 하지 마라 하면서 너무 무리하게 요구했는데, 제 잘못이었죠. 하나님 말씀은 정말 너무 좋아서 저도 많이 체험해야 해요.” 류 자매의 말을 듣고 기쁜 마음과 동시에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진리를 받아들이는 데는 확실히 누구나 시간이 필요하고 체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그 뒤로 새 신자를 양육할 때 그들이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그와 관계된 진리 원칙을 구하고 그들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 사역을 알아보는 것에서 참도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누구나 과정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을 양육하고 붙들어 주는 동안 저도 항상 스스로를 성찰하고 잘못된 내적 상태를 돌이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루빨리 참도에 뿌리내리고 하나님 앞으로 올 수 있도록 사랑으로 그들을 도와주고 붙잡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니 마음이 정말 편안하고 평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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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왕신 저희 가정은 처음엔 화목했어요. 남편도 잘해줬구요. 저흰 식당을 했는데 장사가 잘돼서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했죠. 그런데도 마음이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맨날 같은 패턴을 반복하면서 사는 게, 정말 의미 없어 보였죠. 근데 어떻게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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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리리스 페이라싸 전 2018년 10월에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어요. 6개월 뒤에 교회의 양육 집사를 맡게 됐고요. 처음 맡은 본분이라 어려운 게 많았는데, 그래도 기도와 형제자매의 도움으로 조금씩 원칙을 알게 됐고 본분 효과도 좀...

이 공부 이제 그만할래요

인도 디웨이 전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부모님은 농부셨는데, 우리집 생계원은 야채와 쌀 농사였어요. 전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해 부모님이 늘 응원해 주셨죠. 나중에 좋은 데 취직해서 가난에서 벗어나 출세하기를 바라셨어요. 집안 형편이 어렵다...

적그리스도 편에 설 뻔하다

필리핀 제시카 2021년 8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고, 세 달 후엔 마죠리와 같이 교회 리더로 뽑혔어요. 마죠리는 저보다 세 달 먼저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죠. 저흰 같은 교회는 아니어도 사역자 회의도 같이 참석하고 교회 사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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