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저희 가정은 처음엔 화목했어요. 남편도 잘해줬구요. 저흰 식당을 했는데 장사가 잘돼서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했죠. 그런데도 마음이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맨날 같은 패턴을 반복하면서 사는 게, 정말 의미 없어 보였죠. 근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 2010년 연말에, 출산하면서 출혈을 많이 했어요. 병원에선 마음의 준비까지 하라고 하더군요. 엄마가 많이 놀라셨는데, 제 귓가에 대고 그러더라구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해 저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좀 지나서 피가 멈춘 거에요. 전 하나님이 두 번째 생명을 주신 거라고 믿었고, 너무 감사했어요. 나중엔 매일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보고 형제자매들이랑 자주 모여서 예배드리면서 조금씩 깨닫게 됐죠.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사람의 모든 건 하나님이 주신 거라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는 게 의미 있게 사는 거더라구요. 그때부터 복음 전하고 본분하면서 하루하루 알차게 보냈어요. 그때까진 가족들이 믿진 않았어도, 제가 믿는 걸 반대하진 않았어요.
2012년 연말이요. 음… 그때 공산당이 또 전능하신하나님교회를 미친듯이 탄압했고 많은 유언비어를 날조해 교회를 모함했는데, 정말 각종 티비 채널, 라디오에서 그 유언비어를 방송했죠. 그때부터 예배 드리고 오면, 남편이 불만스럽게 봤어요. 어느 날 점심에 예배를 드리고 가게에 갔는데, 남편 표정이 안 좋더라구요. 제가 가니까 바로 티비 앞으로 데리고 가더니 보라구, 니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지! 그래서 티비를 봤는데, 공산당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전능하신하나님교회를 모함하는 내용인데, 다 근거도 없는 왜곡된 거였어요. 그걸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남편한테 말했죠. “저 뉴스는 다 거짓말이고 공산당이 날조한 거에요. 공산당은 하나님을 증오해요. 집권한 뒤부터 종교 박해를 시작했는데, 공산당이 단죄하는 걸 어떻게 믿어요? 우리도 그동안 장사하면서 많은 걸 봤었고 이 나라, 공산당이 어떤지 잘 알잖아요? 지금까지 공산당이 날조한 거짓 사건, 거짓 보도는 허다해요. 문화대혁명은 놔두고 그 후로만 봐봐요. 천안문 사태부터 티베트 민중 길거리 시위 탄압까지 먼저 거짓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적 여론을 조장한 다음 폭력으로 진압했어요. 전능하신하나님교회에도 그렇게 하는 거에요. 이건 공산당이 이색 분자를 없애는 상습적 수법이에요. 그리고 우리 집에 모여서 예배드릴 때도 다 봤잖아요? 그냥 하나님 말씀 보고 교제하고, 찬송 부른 게 다에요. 공산당의 말처럼 그렇던가요?” 그땐 공산당의 루머에 완전히 미혹돼서 제 말은 아예 듣지도 않았어요. 저보고 종교에 빠져서 살림도 제대로 안 한다고 난리였어요. 또 나라에서 믿지 말라면 믿지 말라고 다시 교회 가면, 앞으로 가지도 못하게 오토바이 부숴버리고 집에다 가두겠다고 했죠.
처음엔 크게 신경 안 썼어요. 가족들도 잠시 공산당의 유언비어에 미혹돼서 걱정하는 마음에 화내는 걸 거라고 며칠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죠. 근데,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어요. 그땐, 티비부터 인터넷까지 교회를 공격하는 유언비어가 더 확산됐고, 사람들 잡혀가는 기사도 계속 나왔어요. 그런 것 때문에 가족들 반대가 더 심해졌죠. 남편은 하나님 못 믿게 한다고 말씀 책까지 다 찢어버렸고 찬송 듣는 mp3까지 부셔버렸어요. 또 제가 전하는 복음을 듣지 말라면서 유언비어를 퍼뜨렸어요. 이웃들도 그 말에 속아서 절 전염병 취급했어요. 남편의 행동에 많이 놀랐어요. 무던하고 온순했던 남편이 갑자기 변해버린 거에요. 산 시간이 얼만데, 이해와 존중이라곤 눈꼽만치도 없고 나중에는 툭하면 저한테 뭐라고 하고 집안의 안 좋은 일도 다 하나님 믿은 탓이랬어요. 장사 안 돼도 제 탓이라고 저한테 화가 있다고 가게도 못 가게 했죠. 시부모님도 계속 눈치를 주면서 야단 쳤고 툭하면 그릇을 던지셨죠. 또 외출도 못하게 했어요. 잠깐 나가기만 하면 바로 전화가 오는 거에요. 어디 있냐고, 누구랑 있냐고… 한동안은 계속 감시를 당하니까 하나님 말씀도 못 봐, 형제자매들도 못 만나, 자유가 전혀 없어서 정말 너무 괴로웠어요. 하나님 믿는 게 너무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면서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은 예배나 본분을 중단할까도 했는데, 그건 또 하나님의 뜻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께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죠. 그때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현재 많은 이들은 알지 못해, 고난받는 것이 무가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가정은 평안하지 않으며 하나님 역시 기뻐하지 않으니 앞날이 막막하다고 말이다. 어떤 이들은 몹시 괴로운 마음에 죽고 싶어 하는데, 이는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는 의지가 없고 나약하며 무능한 겁쟁이다! …너희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에, 정말 크게 감동이 됐어요. 하나님의 뜻은 제가 고난받기를 원하시는 게 아니라 핍박을 통해 제 믿음을 온전케 하시려는 거고 하나님을 증거할 기회를 주시는 거였어요. 고생이 두려워 사탄에게 굽히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모진 고난에도 끝까지 굳게 서겠다 다짐했죠.
하루는 예배 마치고 집에 갔는데, 다짜고짜 뭐라고 했죠. 아니 왜 가게 손님한테 복음을 전하냐고 사람들이 제가 하나님 믿는 거 쑥떡거려서 자기 체면이 깍인대요. 지금 뉴스에 나오는 걸 보라고, 계속 믿다간 잡혀갈 거랬죠. 점점 심해지길래 전 대꾸도 안 하고 방에 들어갔어요. 방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글쎄 하나님 말씀 책을 찢어서 바닥에 널려놓은 거에요. 바로 그때 시아버지가 뒤따라 들어오시면서 저보고 살림이나 잘하라고 제가 잡혀가면 집안이 망하게 된다고 계속 믿을 거면, 당장 이혼하라고 했죠. 그러면서 하나님을 모독했어요. 울그락불그락하길래 저도 화가 치밀어 올라 그냥 말을 끊었죠. “아버님, 시집온 뒤로 아버님을 존중해 드렸어요. 언제 한 번 대든 적도 없구요. 제가 이 집에서 제 할 도리 못한 게 있으면 그냥 말씀하세요. 근데 하나님 믿는 건 죄도 아닌데. 이러시면 안 되죠. 하나님을 모독해선 더 안 되고요.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화내시는 거에요. 하나님 믿는 게 대수냐고 오늘 혼 좀 나야겠다고 그러면서 제 옷을 잡고 당장 파출소로 가겠다는 거에요. 그 손을 뿌리쳤죠. 제가 너무 확고하고, 굽힐 생각이 없어 보이니까 씩씩대며 가셨죠. 그리고 바로 쾅 하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돌아보는 순간, 남편이 달려와 제 뺨을 때렸어요. 전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는데, 눈앞이 번쩍하고, 귀가 먹먹해지고, 얼굴도 얼얼하고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남편이 그럴 줄 몰랐어요. 10년 넘게 지내면서 다툰 적도 없었는데, 하나님 믿는다고 때리다니 정말 남편이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절 번쩍 들어서 벽에다 세워놓고 악을 쓰면서 말했죠. “당신 오늘, 아주 끝장을 보자고 하나님 그만 믿던가, 아님 이혼하던가 확실히 해, 믿을 거야 말거야? 하나님이야 이 가정이야?” 미친듯이 벽으로 밀치면서 계속 묻는데, 익숙했던 그 사람이 완전히 마귀로 변해 있었죠. 전 침착하게 하나님이라고 했어요. 그러니 더 화가 나는지 절 침대에 넘어뜨리고 양손으로 제 목을 꽉 졸랐어요. 전 숨이 막혀서 풀어보려고 했는데, 힘이 너무 세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숨을 쉬기 힘들고, 공포감이 밀려왔어요. 그날, 여기서 죽겠구나 했죠. 바로 그때 3살난 아들이 깬 거에요. 일어나서 저를 찾으면서 왔죠. 남편이 제 목을 조르니까 아빠를 때리고 밀다가 계속 제 품으로 들어왔어요. 그제서야 손을 놓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애만 없었으면 절 죽였을 거라고…
남편이 나가고, 일어난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싸늘해졌어요.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게 자기한테 피해가 되니까 저를 죽이려고 한 거에요. 마귀와 다름 없었죠. 남편이 그럴수록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고 하나님만 따르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시어머니가 오셨어요. 오시자 마자 제발 안 믿으면 안 되겠녜요. 믿으면 좋은 거 아는데, 하나님 믿으면 공산당이 잡아다가 죽이려고 한다고, 어떡하냐는 거에요. 전 어머님도 알지 않냐고 제가 난산으로 병원에서도 가망없다고 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모자를 살려주시지 않았냐고 제가 왜 잡혀간대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냐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유일한 참하나님이시고 사람을 구원하시는 재림주시라고 갈수록 큰 재난이 닥치고 있는데,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고 하나님 믿다가 잡혀서 고난을 받아도 잠시뿐이라고 그게 지옥 가는 거보단 낫다고 했죠. 그러니 시어머니가 자기도 다 알고 있다고 근데 여자라면 애랑 남편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냐고 어린애가 있는데, 애를 버릴 생각이녜요. 시어머니도 그러니 너무 속상했어요. 제가 애를 버리려는 거냐뇨? 공산당이 하나님 믿는 사람을 박해하니까 어머니 아들이 유언비어만 믿고 무조건 이혼하겠다면서 우리 모자를 갈라놓는 건데, 그게 왜 하나님 믿는 탓이냐고 했죠. 근데, 나이 드신 시어머니가 힘들어하시고 어린 애가 엄마랑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너무 괴롭고, 마음이 막 약해지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께 이끌어달라고 부르짖었는데, 말씀이 생각났어요. 『사람에게 하는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은 겉으로 보면 마치 사람이 사람과 접촉하는 것 같고, 사람의 안배나 방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사역과 일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한 내기가 있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필요가 있다. 이는 욥이 시련을 받았을 때, 그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었지만 욥에게 닥친 것은 사람의 행위요, 사람의 방해였던 것과 같다. 너희에게 행하는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고, 싸움이 있다. … 사탄이 영계에서 하나님과 싸울 때, 너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야겠느냐? 일이 닥칠 때마다 네게는 그것이 큰 시련이자 하나님이 네 증거를 필요로 하는 때가 왔음을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달았죠. 그런 일이 닥친 게, 겉으로는 사람이 반대하고 핍박하는 거 같지만 뒤에는 사탄의 계략이 있더라구요. 사탄이 가족을 통해 저를 반대하고 방해하고 애와 가족에 대한 정을 이용해 위협하면서 하나님 배반하고 구원을 놓치게 하려는 건데 그 계략에 넘어가면 안 되죠. 그래서 믿음으로 굳게 서기로 다짐했어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말했죠. 창조주 하나님은 당연히 경배해야 하는 분이라고 제 목숨도 하나님이 주셨으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하나님을 따를 거라고 설득하시지 말라구요. 그러니 포기하고 나가셨죠.
그날 저녁, 남편은 제가 계속 하나님 말씀을 보니까 엄청 화내면서 말하길 간도 크다고, 하나님 믿으면 감옥 가는 거 모르냐고 죽고 싶어 작정했녜요. 전 죽어도 되는데, 자기랑 애까지 피해주진 말라면서 하나님 믿을 줄 알았으면, 애초에 결혼도 안 했을 거랬죠. 그러면서 밖으로 쫓아냈어요. 그리고 악에 차서 계속 하나님 믿을 거면, 집에서 아예 나가라면서 ‘쾅’ 하고 문을 닫아버리는 거에요. 남편이 매정하게 나오고, 아이는 엄마를 애타게 찾는데,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그때 새벽 두시가 넘었는데, 몸에 한푼도 없었어요. 정말 이렇게 집을 나오고 애랑 떨어져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생각할수록 제 자신이 처량했죠. 그래도 핸드폰을 가지고 나와서,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거에요. 그동안 받은 고통과 서운함이 한 번에 터져나왔어요. 엄마도 눈물을 참고 저보고 침착하라고, 그분이 너를 내버려두지 않으실 거라고 그분만 믿고 의지하랬죠. 엄마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라고 격려하고 위로해 주니까 믿음이 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춥고 배고프고 그냥 정처없이 걸었어요. 그러다가 한 자매님을 만났어요. 절 그분 집으로 데려가서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어줬는데, 이런 일이 왜 임했는지 좀 알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두운 사회에서 마귀는 잔인무도하다. 사람을 죽여도 눈 한 번 깜빡하지 않는 마왕이 어찌 사랑스럽고 선량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존재를 용납하겠느냐? 어찌 하나님의 강림을 손뼉 치며 반기겠느냐? 그 개만도 못한 노예들!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오래전부터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하나님을 학대하고 극히 잔인하게 굴며 하나님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횡포와 약탈을 일삼고, 악행을 저질렀으며, 양심을 내다 버리고, 무고한 인류를 유혹해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했다. 고대의 계승자니, 경애하는 지도자니 하는 것들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들이다! 세상을 농락해 어둠으로 밀어 넣었다! 무슨 종교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죄악을 덮으려는 수법이다! … 어찌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물샐틈없이 가로막는 것이냐? 어찌하여 갖가지 수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진정한 자유와 합법적인 권익이 어디에 있느냐? 공평이 어디에 있느냐? 위로가 어디에 있느냐? 따스함이 어디에 있느냐? 어찌하여 간계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어찌하여 하나님의 강림을 강제로 막는 것이냐? 어찌하여 하나님이 자신이 창조한 땅에서 마음대로 노닐지 못하게 하는 것이냐? 어찌하여 하나님을 머리 둘 곳도 없게 쫓아가 죽이려는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하나님은 극심한 고난을 겪는 이 사람들을 불러일으켜 완전히 깨우고, 그들이 안개 속에서 걸어 나와 큰 붉은 용을 버리게 할 것이다. 또한 꿈에서 깨어나 큰 붉은 용의 본질을 알고,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게 할 것이다. 그리고 흑암 세력의 억압 속에서 힘차게 일어나 세계의 동방에 굳게 서게 할 것이며, 하나님의 승리한 증거가 되게 할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하나님이 영광을 얻을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6> 중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알게 됐죠. 하나님이 말세에 육신으로 오셔서 진리를 선포하심으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니까 공산당은 모두가 진리를 얻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그들의 통제에서 벗어날까 봐 믿는 사람을 미친듯이 탄압하고 각종 유언비어를 날조해 전능하신하나님교회를 모함하고 대중을 현혹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데 동참시키고 있어요. 정말 가증스럽죠. 저희 가족도 공산당에 미혹돼서 그런 거잖아요. 그들은 유언비어와 낭설로 사람들을 현혹하는데, 그게 다 하나님을 대적해서 지옥에서 벌받게 하려는 거죠. 그게 사탄의 간계에요. 그제서야 공산당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을 해치는 악마 집단이란 걸 알게 됐어요. 절대 속으면 안 되죠. 가족들이 아무리 핍박해도 하나님을 배반 않고 끝까지 하나님 따르겠다고 다짐했어요.
남편이 제 친척들한테 다 전화를 한 거에요. 그러니 다들 저를 심문하듯 했어요. 오빠는 나이도 젊은 애가 무슨 할 짓이 그렇게 없냐고 가정 주부가 됐으면 애 잘 키우고 살림이나 잘하면 됐지 무슨 하나님이냐면서 하나님 믿었다간 공산당이 감옥에 처넣을 건데, 우리 같은 서민이 무슨 힘으로 공산당을 이기겠냐고 했죠. 둘째 고모도 화를 내더라구요. 미친 거 아니냐고 멀쩡한 가정이 하나님 믿는다고 깨지면 되겠냐고 가정을 지킬 마음은 있냐고 왜 이렇게 고집이 쎄냐고 했죠. 막내 고모도 소리를 질렀어요. 결혼한 지도 얼마 안 됐고 애도 아직 어린데, 제가 감옥에 들어가면, 애는 어떡하냐고 말 좀 들으라고, 다 절 생각해서 그런댔어요. 오빠가 또 그러더라구요. 계속 하나님 믿다가 이혼하게 되면, 친정도 오지 말라고 연을 끊자고 했죠. 여든이신 할머니까지 막 우시면서 그러는 거에요. 믿으면 안 된다고, 잡혀가면 어쩌냐고 말 좀 들으라고 다 절 생각해서 그런다고… 전화를 끊고, 정말 너무 괴롭더라구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어요. 절 생각해서라는데, 누가 진짜 절 생각해줬나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전 벌써 죽었어요. 지금이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누가 멀쩡한 가정을 파탄시켰고 누가 아들하고 절 떼어놨는데요? 제가 아니라 공산당이잖아요. 공산당이 믿는 사람들 박해하는데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그들 편에 서서 하나님을 배반하라고 핍박하고 저랑 연까지 끊겠다고 하다니, 왜 그렇게 옳고 그름을 모르는지, 그게 절 위한 건가요? 그게 무슨 가족이에요. 하나님이 주신 생명에 보답하겠다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올바른 인생길 가겠다는데 뭐가 잘못됐는데요? 며칠간 친척들이 돌아가면서 야단했죠.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마음을 지켜달라구요. 그 뒤에도 전 계속 본분을 했어요.
남편이 이혼 협의서를 가져와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하나님 믿을 거면 이혼하재요. 그리고 아이는 만날 수 없다고 했죠. 단 전능하신 하나님 안 믿으면, 없던 일로 하겠대요. 이혼협의서를 보니까 재산 무, 사업 무, 부동산 무, 양육권도 남편이 가지고 전 무일푼으로 나가는 거였죠. 제가 동의 안 하면 저랑 엄마를 신고하겠대요. 전능하신 하나님 믿는다고… 미리 다 준비를 해놨더라구요. 재산을 벌써 다 자기 명의로 돌려놓고 공동 재산이 없는 걸로 나오게 한 거에요. 이혼협의서를 보면서 또 한 번 연단에 빠지게 됐죠. 일단 거기에 싸인하면 전 집에서 나가야 하고, 애도 못 보게 되는데 어린 아들을 두고 어떻게 나가나… 그때 너무 괴로웠어요.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굳게 서게 해달라고 했죠. 그리고 말씀이 떠올랐어요.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사람이 연약해지거나 소극적이 되거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거나 실행의 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하는 것은 다 정상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너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믿음이 있어야 하고, 욥처럼 하나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 네가 체험하는 중에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떤 연단을 받든, 결국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사람의 믿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가 그렇게 사역함으로써 온전케 하는 것은 사람의 믿음과 사랑이며, 또한 사람의 의지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온전케 될 사람은 모두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너는 진리를 위해 고통받아야 하고, 진리를 위해 헌신해야 하며, 진리를 위해 굴욕을 참아야 하고, 더 많고 많은 진리를 얻기 위해 더 많고 많은 고난을 참아야 한다. 이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 너는 가정의 화목을 누리기 위해 진리를 버리지 말고, 일시적인 향락을 위해 일생의 존엄과 인격을 잃지 마라. 마땅히 아름답고 선한 모든 것을 추구하고 더 의미 있는 인생길을 추구해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이 말씀이 위로와 격려가 되었고 저에게 실행의 길이 됐어요. 남편이 이혼으로 위협하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죠. 욥이 시련 받을 때도 보면, 재산을 전부 강도한테 뺏기고, 자녀가 하루아침에 다 죽고 온 몸에 악창이 나서 잿더미에 앉았는데, 아내마저 등을 돌리고, 친구들도 비난하기 바빴잖아요. 큰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찬송했죠.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그게 진정한 믿음인 거죠. 근데 전,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맹세하면서 의지를 다졌었는데, 남편의 겁박에 바로 연약해진 거에요. 참된 믿음이 없는 거죠. 또 남편이 공산당의 유언비어를 들은 후로 하나님 말씀 책도 찢어버리고 절 때리기도 하고 목 졸라 죽이려고도 했어요. 또 제가 하나님 믿어서 피해볼까 봐 이혼을 요구하면서 돈도 한푼 안 주고, 애도 못 보게 하고 동의 안 하면 파출소에 신고하겠다는데, 그게 무슨 남편이에요? 마귀가 따로 없더라구요. 말씀이 생각났어요.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본래 합하지 않고 서로 적대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그때 알았죠. 이혼으로 겁박하는 건 공산당 말 듣고 하나님을 증오해서였죠. 우리가 부부긴 하지만 남편은 공산당 따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지옥의 길을 택했고 전 하나님을 따라 진리와 영생의 길을 택한 거에요. 믿는 자와 안 믿는 자는 가는 길이 다르니까 남편의 구속 안 받고 절 핍박할수록 더 하나님 따르면서 사탄에게 수치 줄 거에요. 그래서 남편한테 이혼한댔죠.
가정법원에 수속하러 가는 날 이혼협의서에 무일푼으로 나간다고 돼서 조금 걱정이 됐어요. 이혼하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동안 가정과 가게를 위해서 열심히 살았는데, 남는 건 하나도 없으니까 정말 씁쓸하더라구요. 말씀이 생각났죠. 『나를 위해 앞으로 너 자신의 생존의 길을 고려하거나 계획하거나 준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매우 심각한 문제 ― 배반 2> 중에서) 말씀을 생각하니,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환난에서 진심 안다고 작은 핍박과 환난에도 자기 이익부터 생각하는 게,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이 없었죠. 모든 게 하나님께 달렸으니 앞날 생각하지 않고 제 모든 걸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기로 했어요. 다 끝나고 나서 물어봤어요. 왜 꼭 이혼하냐고 그랬더니 사촌형이 알려줬대요. 나라에서 비밀 공문이 내려왔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믿으면 중범죄라 집안에 한 사람이라도 믿는 사람 있으면, 당에서 제적하고 공무원직 박탈에, 자녀는 대학도 못 가고 부모님 연금도 다 짤리고, 개인 재산은 다 압수처리 한대요. 옛날엔 한 사람의 죄로 구족을 멸했고 이젠 전능하신 하나님 믿으면 가문이 다 피해를 보니까 그냥 저 한 사람을 포기하기로 했대요. 안 그러면 형님이 당원에서 제적된대요. 남편의 말을 듣고,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건, 전 인류에게 축복이잖아요. 근데 공산당은 하나님을 대적한다고 미쳐 날뛰고 별의별 비겁한 수단을 다 동원해서 하나님 사역을 파괴하는데, 정말 죽이고도 눈 깜짝 안 하는 악마에요. 큰 붉은 용의 진면모를 보고 나니 더는 속지 않게 되더라구요. 다짐했어요, 하나님 사랑에 보답하고 사탄에게 수치를 안겨주겠다고! 그 뒤로 전 집을 떠나 계속 본분을 이행했어요. 하나님께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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