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목사의 진면목을 똑똑히 보다
막 주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부터 교회 목사 부부가 저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찬양팀 팀장으로 발탁하더니 주일학교 선생님 자리까지 맡겼고, 평소에도 신경을 많이 써 줬어요. 제가 어려움을 맞닥뜨리거나 연약해질 때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줬죠. 목사 부부는 다른 형제자매들도 살뜰하게 돌봤습니다. 소극적이 되거나 연약해진 사람이 있으면 항상 성경을 교제하면서 도와주고 붙들어 줬습니다. 그때만 해도 목사 부부를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요. 보기 드물게 좋은 목사인 것 같았죠. 저는 줄곧 그들을 신앙 방면의 ‘영적인 부모’로 여겼습니다.
2018년, 인터넷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형제자매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교제와 간증을 듣고서야 예수님께서 이미 돌아오셨고, 그분이 바로 성육신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선포하셔서 말세에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심으로써 베드로전서 4장 17절의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라는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너무 기뻐서 가족들과 함께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본 저희 가족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돌아오신 예수님이심을 확신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어요. 그러고 나니까 교회 목사가 생각나더라고요. 저희한테 주님 오시기를 깨어 기다리라는 말을 자주 했었거든요. 주님께서 돌아오셨다는 사실을 알면 분명 기뻐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목사에게도 주님이 돌아오신 소식을 알려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배 중에 목사가 이런 말을 했어요. “지금은 주님께서 언제라도 돌아오실 수 있는 말세입니다. 우리는 많이 기도하고 깨어 기다려야….” 그 말을 들은 저는 감격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으로 만난 형제자매들이 있는데, 주님께서 돌아오셨음을 증거하더라고요. 자주 같이 예배하면서 빛 비춤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자 목사가 이러더군요. “온라인 예배도 좋죠. 주님 말씀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목사는 설교를 이어갔고, 저는 속으로 무척 기뻐했습니다. ‘역시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야. 빨리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야겠어.’ 그런데 웬걸요. 며칠 지나지 않아 목사가 부인과 함께 저희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러고는 문간에 들어서자마자 굳은 표정으로 저한테 이렇게 따져 묻는 거예요. “지난번에 온라인으로 예배한다고 하던데, 다른 교회에 들어간 겁니까?” 갑자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는 목사를 보고 저는 순간 어안이 벙벙했어요. 제가 바로 대꾸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어머니가 먼저 기쁘게 말했죠. “네, 목사님. 근래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살펴보고 예수님께서 돌아오셨다는 걸 알았답니다. 그분은 이미 많은 진리를 선포하셨고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하셨어요.” 그러자 목사가 정색을 하고 말하더군요. “주님께서 돌아오셨다고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성경에 분명히 이렇게 예언되어 있단 말입니다.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계 1:7) 말세에 주님께서 돌아오실 때는 구름을 타고 오시며, 모두가 그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만약 정말로 예수님께서 돌아오셨다면 우리가 왜 못 봤단 말입니까?” 이에 저희 어머니가 반박했어요. “성경에는 주님의 재림에 관한 예언이 많아요. 공개적으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구절도 있지만, 은밀히 강림하신다는 구절도 있죠. 예를 들어 계시록 16장 15절에 ‘보라 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 계시록 3장 3절에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 같이 이르리니’, 그리고 마태복음 25장 6절에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라고 기록되어 있죠. 성경에서 이르는 주님이 ‘도적 같이’ 돌아오신다는 말은 조용히,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오신다는 뜻이에요. 만약 공개적으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면 모든 사람이 볼 텐데, 그걸 ‘도적 같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러면 ‘신랑이로다’라고 외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그 말을 들은 목사는 노발대발했습니다. “주께서 은밀히 강림하신다니, 그건 공개적으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예언과 모순되는 말 아닙니까? 성경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말이에요. 우리가 주께서 구름을 타고 오시는 모습을 못 봤으면 아직 안 오신 겁니다! 믿을 수 없다고요!”
목사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저도 말을 보탰습니다. “목사님, 사실 하나님께서 성육신으로 은밀히 강림하신다는 예언과 공개적으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예언은 서로 모순되지 않아요. 주님께서는 두 단계에 걸쳐서 돌아오시거든요. 우선은 성육신으로 은밀히 강림하셔서 진리를 선포하시고,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십니다. 재난 전에 이긴 자들을 만들면 하나님께서 은밀히 강림하여 하실 사역은 다 끝나는 거죠. 그러고 나면 대재난을 내려서 상선벌악하세요. 사탄에 속한, 하나님을 대적하는 부류를 모조리 멸하시는 거죠. 대재난이 끝나면 그때 비로소 구름을 타고 오셔서 만국 만민 앞에 공개적으로 현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은밀히 사역하시는 단계에서 그 음성을 듣고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돌아가 말세 심판을 받아요. 그러면서 패괴 성품이 정결함을 얻어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죠. 이 사람들이 바로 성경에서 예언한 슬기로운 처녀예요. 반대로 하나님께서 은밀히 사역하시는 기간에 그 음성을 듣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정죄하고 저버리기까지 하는 사람들은 바로 미련한 처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세 사역으로 드러난 불신파요, 적그리스도요, 악인이죠. 하나님께서 구름을 타고 공개적으로 현현하시는 때가 오면 그들은 뒤늦게야 자기들이 대적한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돌아오신 예수님이심을 알게 될 거예요. 그때는 후회해 봤자 이미 늦은 거죠. 재난 속에 떨어져서 이를 갈며 애곡하고 벌받을 거예요.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계 1:7)라는 주님 말씀이 이루어지는 거죠. 이렇게 해서 주님께서 은밀하게 강림하신다는 예언과 공개적으로 현현하신다는 예언 모두가 이루어지고 완성되는 거예요.” 이어서 어머니가 간곡하게 말했습니다. “맞아요. 목사님, 주님께서 돌아오실 때는 인자로서 임하신다는 말이 성경에 여러 번 나오잖아요. 예를 들어 이런 구절이 있죠.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27), ‘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췸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찌니라’(눅 17:24~25) 성경에서 언급된 ‘인자’는 성육신 하나님을 뜻해요. 예수 그리스도가 인자셨던 것처럼, 사람에게서 태어난 정상적인 인간성을 갖춘 사람을 뜻하죠. 만약 하나님의 영 또는 영체로 돌아오신다면 인자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만약 하나님이 영체로 현현하신다면 누가 감히 주님을 저버리고 대적하겠어요? 그러면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찌니라’라고 한 예언도 말이 안 되겠죠? 예수님께서는 이미 돌아오셨고, 그분이 바로 성육신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세요. 두 분도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살펴보세요.” 어머니가 이렇게 말하면서 하나님 말씀 책을 목사에게 건넸습니다. 그런데 목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버럭 화를 내면서 책을 치며 소리를 질렀어요. “이건 절대로 하나님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은 전부 성경에 있어요! 성경에 실린 것 말고 다른 하나님 말씀은 없다고요!” 평소와는 딴판으로 얼굴이 벌겋게 될 만큼 화를 내는 목사를 보며,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항상 온화하더니 오늘은 꼭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잖아?’ 조금 겁이 나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제게 믿음을 주시고 계속 교제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했어요.
기도를 마치자 마음이 한결 평온해졌어요. 저는 차분하고 부드럽게 목사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 말씀은 전부 성경에 있고, 성경에 실린 것 말고 다른 하나님 말씀은 없다.’라고 하셨죠? 그 말에는 성경적 근거가 없어요.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고요. 요한복음에 이런 구절이 나와요.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줄 아노라’(요 21:25) 당시 예수님께서는 삼 년 반에 걸쳐 땅에서 사역을 펼치며 설교하셨죠. 그사이에 아주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4복음서에 실린 예수님의 말씀은 전부 합쳐도 몇 시간이면 다 이야기할 분량밖에 안 돼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전부 성경에 실리지는 않았다는 뜻이죠. 그리고 성경을 편찬할 때 편찬자의 실수로 일부 선지자의 예언서가 누락되기도 했잖아요. 예를 들어 선지자 에스라가 전한 하나님 말씀이 성경에 수록되지 못한 것처럼요. 그러니까 ‘성경에 실린 것 말고 다른 하나님 말씀은 없다.’라는 말은 성립될 수 없어요!” 저희 어머니도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성경이 전부가 아니에요. 하나님의 앞선 두 단계 사역 중의 말씀도 누락됐고 말세에 돌아오셔서 하실 말씀도 있다고요! 예수님께서 일찍이 예언하셨죠.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2~13), 계시록 2장과 3장에도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라고 여러 차례 예언되어 있어요. 그리고 어린양이 펼친 책도 있죠. 그 모든 예언이 주께서 돌아오시면 또다시 음성을 발하실 것임을 증언하고 있어요. 만약 성경이 하나님 말씀의 전부라면 그 예언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겠어요? 오늘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심판 사역을 펼치시면서 인류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모든 진리를 선포하셨어요. 하나님 경륜의 비밀을 전부 밝히셨고, 인류의 패괴된 실상과 사람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을 폭로하고 심판하셨으며, 사람에게 진실로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갈 길을 알려 주셨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계시록에 예언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고 어린양이 펼친 책이에요. 그런 새로운 말씀들이 무슨 수로 미리 성경에 실렸겠어요? ‘성경에 실린 것 말고 다른 하나님 말씀이나 사역은 없다.’라고 하는 건 너무 독단적인 판단 아닌가요? 하나님은 조물주이시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의 근원이세요. 그런데 성경에 실린 하나님 말씀과 사역은 너무나 제한적이죠. 우리의 관념과 상상에 따라 하나님을 성경 안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돼요. 그건 진리를 부정하고 하나님 말씀과 사역을 부정하는 거라고요!” 곧바로 반박하지 못하고 화만 내던 목사가 말했습니다. “다 당신들을 위해서 알아보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생명이 미숙한 당신들이 현혹될까 봐요! 빨리 주님께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하세요!” 저는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목사님, 저희도 진지하게 알아보았어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아주 많이 읽어보고 나서야 그분이 바로 돌아오신 예수님이심을 확신한 거예요. 두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안 읽어봤으니 마음속에 의문과 관념이 있는 게 당연해요.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두 분이 구하고자 한다면,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어본다면, 곤혹스러움이 깨끗이 해소될 거예요.” 말을 마치자마자 사모가 제게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형제자매의 연락처를 달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고자 한다면서요. 저는 그 말이 진짜인 줄 알고 연락처를 줬고, 연락처를 받은 목사 부부는 씩씩거리며 돌아갔습니다.
목사 부부가 돌아간 후, 저는 오랫동안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어요. 그간 참 겸손하고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희한테 주님께서 돌아오시기를 깨어 기다려야 한다는 말도 자주 했었고요. 그러나 막상 주님께서 돌아오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에는 구하려는 태도가 전혀 아닌 거예요. 오로지 성경 구절에만 매달리고요. 어쩜 말과 행동이 그렇게 다를 수 있죠? 실망이 너무 컸고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사 부부가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길 바랐어요. 저는 그들을 위해 묵묵히 기도했어요. 복음 영화 <성경의 비밀을 밝히다>도 보내줬죠. 영화를 본 목사 부부가 관념을 내려놓고 알아보고자 하길, 그리하여 하루빨리 주님의 재림을 영접하길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기대에 부풀어 있던 그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목사 부부가 저한테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잔뜩 보낸 거예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걸 막으려고요. 제가 흔들리지 않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형제자매들한테 메시지를 보내서 힐문하고 훼방을 놨어요. 그리고 페이스북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비방하고 공격하는 유언비어를 올려서 참도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형제자매들을 미혹하고 가로막았어요. 그러고도 직성이 풀리지 않았는지 형제자매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저와 왕래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더 나아가 저를 판단하고 헐뜯었어요. 결국 많은 형제자매가 저를 오해하고 멀리하게 됐죠. 저를 나무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도 있었고, 길에서 마주쳐도 말조차 안 섞으려는 사람도 있었어요. 심지어 제가 먼저 집으로 찾아가도 상대해 주지 않는 사람도 있었죠. 상황이 그렇게 되니까 정말 괴롭더군요. 예전에는 다 저와 잘 지냈던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런데 다들 목사가 퍼뜨린 유언비어에 넘어가서 저를 멀리하고 왕래를 끊는 거예요. 그 모든 게 제가 한때 좋은 목사라고 믿었던 사람이 저지른 짓이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어요. 저는 심적으로 연약해졌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을 뿐, 잘못한 것도 없는데, 목사가 저한테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됐어요.
제 내적 상태를 알게 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한 자매가 저를 도와주고 붙들어 줬습니다. 저에게 이런 하나님 말씀을 읽어 줬죠. 『사람에게 하는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은 겉으로 보면 마치 사람이 사람과 접촉하는 것 같고, 사람의 안배나 방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사역과 일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한 내기가 있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필요가 있다. 이는 욥이 시련을 받았을 때, 그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었지만 욥에게 닥친 것은 사람의 행위요, 사람의 방해였던 것과 같다. 너희에게 행하는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고, 싸움이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알고 보니 목사의 교란과 저지도, 형제자매들의 따돌림도 전부 사탄의 시험이었습니다. 제가 참도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배반해 하나님의 말세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하게 만들려고 사탄이 꾸민 짓이었죠. 사탄은 실로 비열했습니다! 저는 이미 전능하신 하나님을 재림 예수로 인정한 이상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그분을 끝까지 따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어서 자매가 제게 이렇게 교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환경을 통해 저희에게 사람을 분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죠. 주님의 재림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는지 확인하고, 그들의 본질을 분별하는 거예요.” 그러고는 또 다른 하나님 말씀을 읽어 줬습니다. 『너희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대적한 근본 원인을 알고 싶으냐? 바리새인의 본질을 알고 싶으냐? 그들은 메시야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했을 뿐만 아니라 메시야가 오리라는 것만 믿었을 뿐 생명 진리는 추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그들은 여전히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그들이 생명의 도를 알지 못하고, 진리의 도가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리석고 완고하고 무지한 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겠느냐? 메시야를 볼 수 있겠느냐? 그들이 예수를 대적한 이유는 성령 역사의 방향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고, 예수가 말한 진리의 도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며, 더욱이 메시야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메시야를 본 적도, 메시야와 함께 지낸 적도 없기에 메시야란 이름만을 헛되이 지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메시야의 본질을 대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그 바리새인들의 본질은 완고하고, 교만하며, 진리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데 있어 그들의 원칙은 ‘당신이 전하는 도가 아무리 대단하고, 당신의 권병이 아무리 크다 해도, 메시야로 불리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너무나 황당하고 엉터리 같은 관점 아니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네가 예수의 영체를 볼 때는 하나님이 이미 하늘과 땅을 새롭게 바꾼 후이다> 중에서) 다 읽은 뒤, 자매는 하나님 말씀과 결부시켜서 자신의 인식을 교제해 줬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목사의 행동을 어느 정도 분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목사가 성경을 깊이 알고, 주님을 섬기고자 오랜 세월 힘들게 일했고, 형제자매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베푼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틈만 나면 저희한테 주님 돌아오시기를 깨어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진리를 사랑하고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인 줄 알았죠. 그러다가 진실이 드러나고서야 목사 부부가 겉으로 보여 준 겸손과 사랑이 사실 사람들을 속이고 미혹한 것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목사 부부는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어요. 바리새인은 겉보기에 대단히 경건했습니다. 날마다 회당에서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쳤고, 사람들 눈에 띄려고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했죠. 그들은 모두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막상 예수께서 현현하시어 사역을 펼치셨을 때 예수님이 그토록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이적과 기사를 수도 없이 나타내신 것에서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는데도 바리새인은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고집스럽게 성경의 율법 규례에만 매달리면서 성경 구절을 이용해 하나님의 사역을 정죄했고, 결국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써 하나님께 징벌받았습니다. 저희 교회 목사도 마찬가지였어요. 겉보기에는 겸허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께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진리를 선포하시고 심판 사역을 펼치신 걸 알고도 살펴보려 하지 않았어요. 자기 관념과 상상, 그리고 성경 구절에만 집착하면서 하나님의 새 사역을 대적하고 정죄하기까지 했죠. 구름을 타고 오지 않으면 예수님이 아니라는 둥, 성경을 벗어나면 하나님의 사역이 아니라는 둥, 그런 소리를 하면서 형제자매들이 참도를 알아보고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온갖 수단을 동원해 방해했어요. 진심으로 주님 오시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을 증오하는 현대판 바리새인이었던 거죠. 예수께서 바리새인을 꾸짖으며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 23:27~28)이 점을 깨닫자 목사의 행동에 대한 분별이 어느 정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일어난 일 덕분에 목사의 진면목을 더 뚜렷하게 알 수 있었죠.
어느 날 오후, 교회 장로가 자매 둘을 데리고 저희 집에 찾아왔습니다. 저를 싸늘하게 노려보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더니 곧 휴대전화를 꺼내서 누군가의 번호를 누르고는 저한테 받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전화기를 건네받자 목사가 잔뜩 화난 목소리로 온갖 험한 말을 퍼부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이런 경고까지 하더군요. “다시는 우리 교회 형제자매들을 만나지 마! 교회에 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건 더더욱 안 돼. 우리 양들을 훔치려 들지 말라고!” 저도 격분해서 대꾸했습니다. “주님께서 돌아오셨다는 기쁜 소식을 왜 형제자매들에게 전하면 안 된다는 거죠? 왜 자꾸 참도를 알아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거예요? 형제자매들은 모두 하나님의 양인데, 어째서 하나님의 음성을 못 듣게 하죠?” 전화를 끊어 버리고, 장로와 자매들은 저를 한바탕 꾸짖고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다녀간 후로도 목사는 걸핏하면 저희 가족을 교란했어요.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저희를 헐뜯기까지 했죠. 저희 가족은 일련의 교란을 견디다 못해 다들 조금씩 소극적이 됐고 연약해졌습니다. 목사의 악행을 보며 화가 잔뜩 나 있던 저는 어느 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읽게 됐습니다. 『대예배당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성경을 외우지만,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를 깨닫거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들은 모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인배이고, 높은 곳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목하에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며, 사람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마왕이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걸림돌이다. 그들이 비록 ‘건장하고 튼튼할’지라도,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찌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로 사람을 이끌어 가는 적그리스도임을 알겠느냐? 어찌 그들이 전문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산 귀신임을 알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폭로하신 내용을 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종교계 목사와 장로의 진면목을 더 확실히 알게 됐어요. 그들은 양 떼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저희가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는 걸 막습니다. 사실은 사람들이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르면 자기들 말을 들을 사람이 없을까 봐, 그래서 지위를 잃게 될까 봐 두려운 거예요. 그게 바로 목사와 장로가 온 힘을 다해 신도들이 참도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교란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 23:15) 목사와 장로는 자기들만 참도를 알아보려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헛소문을 퍼뜨려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 먹칠을 하고 정죄합니다. 또한, 신도들을 미혹하고 기만함으로써 진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들을 따라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고 정죄하도록 만들죠. 이는 사람들을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자기들과 함께 징벌받게 하려는 거 아니겠어요? 마음씨가 악독해도 너무 악독하죠! 종교계의 목사와 장로는 이토록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대적하고 정죄하며, 뻔뻔스럽게도 하나님의 양들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통제합니다. 하나님의 선민들을 두고 하나님과 쟁탈전을 벌이는 거예요. 2천 년 전에 예수께서 저주하신 바리새인과 똑같죠. 종교계 목사와 장로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으로 드러난 악한 종이요, 적그리스도입니다! 저는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들의 본질을 똑똑히 봤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무슨 수를 써서 교란하고 가로막든, 저는 굳은 믿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르기로 했어요! 그 후에 가족들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목사와 장로에 대한 분별이 생겨 더는 그들에게 교란당하거나 그들에게 통제받지 않게 됐습니다.
목사와 장로가 줄곧 저를 교란하고 비방했던 시기를 떠올려 보면, 비록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덕분에 그들에 대한 분별이 생겼어요. 또한,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들의 진면목을 똑똑히 알게 됨으로써 더는 그들에게 미혹되거나 통제받지 않게 됐죠.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의지하기만 하면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 사탄의 시험을 이겨 내도록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도 알았고요. 지난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 커졌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