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의 발자취를 따르겠습니다

2018.07.12

싱가포르 신애(申愛)

제가 열여덟 살 때, 어머니는 지병으로 인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예수님의 이름만 알고 있었을 뿐, 하나님을 믿는 것이 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 뒤로 저는 회사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직원 중에 크리스천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과 지내면서 그들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인내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회사의 한 동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셨다는 이야기를 저에게 자주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신앙 생활에 흥미가 생긴 저는 회사 동료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난생처음으로 교회라는 곳에 들어가 찬송가를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받아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수없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저를 선택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영원히 하나님을 따르길 원합니다…” 그런 후, 저는 삶 속에서 어려움에 봉착하든 아니면 주님을 믿는 것으로 인해 친척의 비웃음을 받게 되든,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기만 하면 영이 해방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오직 예수님만이 제가 유일하게 믿고 기댈 수 있는 분임을 깨달았기에 절대로 주님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그 시절 제가 가장 좋아했던 찬양은 바로 “반석, 반석, 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 없이는 대속함 없네. 천하 만민 중에 또 다른 이름은 없네. 당신만이 나의 구세주. 당신은 인자이시고, 중보자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어린양이시네. 당신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고, 빛이요 반석이요 산성이자 도피처 되시며, 나의 방패이십니다. 난 당신께 속하였으니 영원히 만세까지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라는 곡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의 큰 능력에 의지하여 하나님 말씀의 인도와 격려하에 여러 어려움과 고난을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예배를 드려도 점점 누림이 없어 졌고, 목사님의 설교 내용도 진부하고 전혀 빛비춤이 없었으며, 예배를 드린 후에도 얻는 것이 없어 영이 매말라 가고 점점 나약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하나님께 자주 기도를 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더 이상 예배에 참석하고 싶지 않습니다. 예배가 너무 형식적이고 아무런 생명 공급도 받을 수 없습니다. 주님! 저는 지금 몹시 무기력하고 방황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께서 저를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도하고 간구해도 저는 주님의 함께하심을 느낄 수 없었고, 마음은 여전히 어둡고 고통스러웠으며, 믿음은 점점 작아졌습니다. 2014년에는 남편이 음주 운전으로 교통 사고를 내는 바람에 2년간의 치료비와 배상금으로 십만 위안이 넘는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채무 압박에 시달리게 된 저와 남편은 어쩔 수 없이 싱가포르에 와 돈을 벌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6년 4월, 저희는 싱가포르에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압박과 어려움은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십여 시간씩 일해야만 했는데, 육체상의 피곤은 그렇다 치더라도 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과 사장님의 꾸중을 들어도 참아야만 했습니다. 이중적인 스트레스로 저의 심신은 극심한 고통을 견뎌야만 했는데, 저는 매일 퇴근하고 나면 울었습니다. 저는 너무 외로웠습니다. 아무도 저를 이해해 주거나 사랑해 주지 않아 그렇게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까지 생겼습니다. 저는 더 이상 그런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지 않아 하루빨리 귀국하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끝이라고 할 때가 하나님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고통스럽고 무기력했을 때, 저와 함께 지내던 동료인 왕 언니가 저의 침대 머리맡에 놓인 성경책을 보고는 저에게 자신도 크리스천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언니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희는 늘 함께 믿음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았고, 언니는 늘 저에게 “범사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에 대해 믿음을 가지라”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싱가포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지 음식에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왕 언니는 날마다 퇴근하면 제 입맛에 맞게 밥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 언니에게 전 너무나 감동받았습니다. 언니의 그런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온 것임을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외롭고 힘들 때 왕 언니를 제 곁에 보내 주셔서 언니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왕 언니를 통해 또 다른 두 자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그 자매님들과 예배드릴 때, 저는 마음속의 서러움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흘러 나오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자매님들은 저를 위로해 주며 하나님의 뜻을 교통해 주었습니다. 자매님은 “자매님이 이렇게 순조롭게 해외에 나온 것을 보면 분명 하나님의 허락과 아름다운 뜻이 있어요. 단지 우리가 지금은 모를 뿐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자매는 또 성경에 나오는 욥의 이야기를 저의 이야기와 연관시켜 교통해 주었습니다. “욥은 자신의 모든 재산과 자식들까지 잃었고, 온몸에는 악창이 났었어요. 하지만 욥은 그런 큰 시험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주재에 순복했고, 하나님의 이름을 칭송했어요. 욥이 시험 속에서도 간증을 굳게 서니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지요. 욥이 받은 시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 닥친 모든 일에는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우선 하나님께 순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해요.” 자매님의 교통을 들으면서 저의 마음도 점점 안정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욥은 그렇게 큰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순복하고, 원망의 말을 내뱉지 않았으며,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간증입니다. 오늘날 저에게 임한 어려움은 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욥은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순복하였는데, 그런 욥의 이야기을 듣고 나니 저도 더 이상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생기게 되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또한 자매님의 교통에는 빛 비춤이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욥의 이야기와 실생활을 대조하여 그 속에서 실행할 길을 찾는다는 것은 전에 성경을 보면서도 전혀 알 수 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것은 전에 성경을 보면서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모임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영적 상태도 점점 좋아져 더 이상 출근 때문에 고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자매들과 자주 모임을 가지게 되었고, 그분들과의 만남에서 저는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모임에서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두 사람을 지은 후, 그들을 벗으로 삼고 그들의 유일한 가족이 되어 그들의 의식주 생활을 보살펴 주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부모 신분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대한 태도와 방식은 마치 사람의 부모가 자녀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것처럼, 또 인류의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보살피고 배려하는 것처럼 실제적이어서 볼 수도 만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높은 지위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친히 가죽으로 인류에게 옷을 지어 입힌 것이다. 그 가죽옷이 부끄러움을 가리는 것이든, 추위를 막는 것이든, 어찌 됐든 하나님이 직접 만들었고, 그 일을 손수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상상하는 것처럼 생각으로나 혹은 표적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옷을 지어 사람의 몸을 가려 준 것이 아니라, 매우 실제적으로 인류가 하나님이 할 리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여기는 일을 한 것이다. 그 일은 비록 간단하지만, 심지어 사람들이 언급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그 일은 하나님을 따르고 있는, 전에 하나님에 대해 막연한 상상으로 가득 찼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실함과 사랑스러움을 알게 하였고, 하나님의 신실함과 낮춤도 보게 하였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이 말씀을 읽고 저는 무척 놀랐습니다.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성경을 보았지만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직접 가죽옷을 만들어 입힌 이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게다가 하나님이 하신 그 일에 그렇게 많은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이 환해진 기분이었고, 갑자기 성경의 심오한 비밀이 저를 향해 활짝 열린 기분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저는 그제야 하나님은 마치 부모처럼 사람을 사랑하고 돌보며 가장 좋은 것을 사람에게 주시며,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는 그토록 가깝다는 것을 비로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갑자기 아주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창세 이래부터 나는 이 한 무리 사람들을 예정하고 택했는데, 즉 오늘의 너희들이다. 너희의 성정 〮소질 〮생김새 〮키, 태어난 가정, 너의 직업 〮혼인, 너의 전부, 심지어 너의 머리털의 색, 너의 피부색, 너의 출생 시간까지도 다 내 손의 안배이다. 게다가 너를 오늘 내 앞에 데려온 것은 더더욱 나의 안배이니 스스로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그리스도의 최초 발표≫에서 발췌) 이 말씀에서 보면 사람이 매일 무엇을 할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보고 저는 속이 정말 후련해진 기분이었고, 그동안 가졌던 문제의 실마리가 많이 풀린 기분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이렇게 해외에 나올 수 있게 된 것도, 그리고 이곳에서 자매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주재였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렇게 저를 인도하셨으니, 앞으로 가는 길도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예비해 주실 거란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도 커졌고, 하나님께서 곁에서 지켜 주시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의 마음은 더 이상 방황하지도 무기력하지도 않았으며, 저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인솔하여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동안, 일이 힘들었지만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고 자매들과의 모임을 매우 기대했습니다. 모임 때마다 저는 항상 많은 것을 공급받았고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었는데, 예전에 교회에서 예배할 때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저는 왕 언니와 함께 복음 영화를 보다가 무심코 ‘동방번개’라는 네 글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의 마음은 무척 불편했습니다. 제가 중국에 있었을 때, 목사님이 설교 중에 자주 했던 말이 있습니다. “동방번개를 믿는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입니다. 목사님은 저희에게 동방번개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들에게 미혹되면 끌려갈 수도 있고, 사람이 주의 이름을 떠나고 예수의 이름을 배반하면…” 저는 바로 경계했고 왕 언니와 더 이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한 동안, 저는 일할 때에도 왕 언니를 피해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는 왕 언니가 저를 돌보아 주었던 일과 자매들과 함께 모임을 갖던 때를 자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교통한 내용은 모두 주님의 말씀에 부합되었고, 게다가 아주 깨달음이 있고 빛비춤이 있었으며, 그들의 행동과 평상시의 모습은 매우 바르고 단정했습니다. 특히, 그들이 읽어 준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너무 실제적이었고, 제가 지금까지 들어 보지 못했던 진리였습니다. 그런 말씀을 본 후로 저와 하나님의 관계는 점점 가까워져 과거의 소극적이고 연약하며 영적으로 어두웠던 정형에도 변화가 있었고, 삶에 대해서도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모든 것들은 다 성령 역사의 징표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이 믿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참 도임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제가 납득할 수 없었던 점은 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곤혹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를 자매들과 만나게 해 주셨고, 그들이 믿는 것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동방번개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동방번개에서 말하는, 정말 하나님이 오신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만약 동방번개가 정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역사하심으로 생긴 거라면 저를 인도하고 깨우쳐 주셔서 제가 하나님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차분해졌습니다. 그래서 왕 언니에게 마음속으로 걱정하는 부분을 털어놓았습니다. 왕 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자매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그 문제는 제가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고찰할 당시에 가졌던 고민이기도 해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궁금증을 해결했어요. 우리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교통해요.” 언니가 하는 말을 듣고 저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날 저녁, 효야 자매와 연신 자매가 와 하나님의 말세 역사에 대해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 자매님의 교통을 듣고 제가 “예전엔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픈 자를 치료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았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하나님의 이름이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바뀐 건가요?”라고 하자, 효야 자매가 “사실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이름에 대해선 이미 성경에도 예언했습니다. 계시록 1장 8절에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그리고 11장 17절에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또 19장 6절에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죠.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심판 사역을 펼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계획해 놓으신 기정 사실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자매님의 말을 듣고 저는 궁금증이 한꺼번에 다 해결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성경에 이미 ‘전능자’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전능자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겠습니까?

그때, 연신 자매가 저에게 하나님 말씀 찬양 동영상 하나를 보여 주었습니다. “매 시대, 매 단계 역사에서 하나님의 이름은 대표적 의의가 있는 것이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다. 바로 매 하나의 이름은 하나의 시대를 대표하는 것. 땅에 있는 사람이 부르는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모든 성품과 소시를 전부 분명히 말할 수 없고, 서로 다른 시대에 하나님에 대해 다른 호칭이 있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 즉 최후의 시대가 도래할 때, 하나님의 이름은 또한 변하게 된다. 여호와라고 하지 않고 예수라고도 하지 않고 메시아라고도 하지 않으며, 능력이 지극히 큰 전능한 하나님이라 칭한다. 하나님은 여호와라 한 적이 있고, 사람들에게 메시아라고 불린 적이 있으며, 사람이 하나님을 애대하여 구주 예수라고 부른 적도 있다. 오늘날 하나님은 더는 사람이 알고 있던 여호와나 예수가 아니라 권세와 존귀와 영광이 가득한 땅끝에서 일어선 하나님 자신이다. 하나님이 이 이름을 취하고 이런 성품을 지닌 까닭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공의로운 하나님이고 해이자 불꽃임을 보게 하기 위한 것이며,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유일한 참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본래 모습, 즉 이스라엘 사람의 하나님만이 아니고 구속주만이 아니라 상천하지와 창해 속의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임을 보게 하기 위한 것이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 ㆍ 하나님 이름의 의의>에서 발췌) 동영상을 보고 난 뒤에 자매님들은 저에게 하나님께서 왜 이름을 바꾸셨는지, 각 시대마다 취하신 하나님 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에 관련된 많은 진리를 교통해 주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시대에 따라 하나님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하나님의 이름마다 대표하는 뜻이 있으며, 모두 하나님이 각 시대에서 이루고자 하는 사역과 성품을 대표하지만, 하나님의 각 시대 이름은 하나님의 부분적인 성품만 대표할 수 있을 뿐 하나님 성품의 전부를 대표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은 율법시대의 사역을 대표하고, 하나님의 저주와 긍휼의 성품을 대표합니다. 예수 이름은 하나님께서 은혜시대에 하신 사역만을 대표하는데, 하나님의 자애와 긍휼의 성품을 대표합니다. 말세에는 하나님께서 이름을 바꾸시어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이 새 이름으로 말세의 심판 사역을 하고, 공의, 위엄, 진노의 성품으로 전체 시대를 끝마치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하나님 역사의 발전에 따라 점차 사람에게 나타났는데, 하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한 단계 역사에 규정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더우기 어떤 이름으로 하나님의 소유소시를 단정짓는 것도 바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각기 다른 이름으로 각 시대를 구분 짓고 그 시대의 사역을 하심으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전체 성품과 소유소시를 알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이고 전능이십니다. 언젠가 하나님의 사역이 모두 끝나게 되면, 하나님은 더 이상 그 어떤 이름도 필요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조물주이고, 하나님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권세와 위대함이 그 어떤 하나의 이름에 다 포괄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정말 권세가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고 하나님 이름의 심오한 비밀을 밝혀 내실 수 있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에 대해 “상천하지와 창해 속의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임을 보게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이란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친히 발하시는 말씀이자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왜 기존 교회에서는 영의 공급을 받지 못했는지, 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를 했는데도 주님의 인도를 받지 못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라는 이름으로 하던 역사가 이미 끝났고 새로운 이름으로 새 역사를 시작했기에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도 성령의 역사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또 왜 왕 언니와 두 자매님이 교통한 내용에 그처럼 빛 비춤이 있는지, 왜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 그렇게 많이 알고 있는지, 왜 그들에게 그렇게 큰 믿음과 힘이 있는지를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이미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새로운 말씀을 보면서 어린양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과 달리 하나님의 말세 역사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발표하신 새로운 말씀을 보지 못한 사람은 어린양의 발자취를 따라가지 못해 어둠 속에서 살면서 갈 길이 없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만이 사람 생명의 공급이시고, 하나님의 인솔을 떠나면 사람은 그저 말라 죽고 말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여 주님의 재림을 영접하게 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역사를 참으로 받아들이게 하여, 어린양의 발자취를 따르고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얻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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