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이 없었던 이유

2022.07.11

한국 무시

최근 전 본분에서 효율이 떨어졌어요. 영상을 만들 때마다 수정을 여러 번 하는 바람에 전체 사역을 심각하게 지체시켰죠. 처음엔 제가 주관이 없어 그런 거라 생각했어요. 형제자매들이 수정 의견을 낼 때마다 원칙에 근거해 수정할지를 판단하지 않고 그냥 제안하면 다 수정했거든요. 개중엔 부적합한 것도 있어서 계속 다시 했어요. 그러다 책망 훈계를 받게 됐고, 말씀에 비춰 보고 반성해 보면서 주관이 없는 게 사탄 성품과 비열한 속셈이 숨겨져 있단 걸 깨닫게 됐어요.

어, 몇 달 전 일인데요, 몇 사람이 교만해서 남의 제안은 받아들이고 않고 고집을 부려 사역 진도를 심각하게 지체시켰어요. 리더가 여러 번 교제해도 바뀌질 않아 결국 본분을 바꿨죠. 그걸 보고 앞으로 남들이 의견을 내면 고집 부리지 말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매번 영상을 만들 때마다 남들이 의견을 내면 거의 다 받아들였어요. 고치나 마나 한 작은 문제까지도 다 고쳤어요. 사실, 제가 봐도 원칙에 안 맞는 의견도 있었고, 정말 너무 사소한 문제도 있었어요. 근데 수정을 안 하면 책임자와 형제자매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남의 의견을 못 받아들인다고 하면 어떡해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나쁜 인상을 줬다간 저도 교체될 것 같았죠. 그리고 저도 100% 확신이 없었어요. 고쳐야 할 걸 제가 잘못 봐서 안 고쳤다가 인터넷에 올린 뒤에 발견되면 그 책임은 저 혼자 져야 하잖아요… 안전하게 가려면 아무래도 의견을 다 받아들이는 게 낫겠더라고요. 어떤 땐 의견이 좀 다르면 몇 가지 버전으로 수정해 책임자보고 선택하게 하거나 아니면 사역 회의 할 때 다 같이 토론해서 결정을 내리게 했고요. ‘이러면 책임자와 형제자매 여럿이 결정한 거고 대다수 의견인 거니까 큰 문제는 안 생기겠지. 그리고 이러는 게 마음 편해. 문제가 생겨도 혼자만의 책임이 아닌 거야.’ 그렇게 생각했죠. 의견이 많을 때는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는 때도 있었어요. 그러면 책임자한테 전화해 수정 방향을 결정해 달라고 했죠. 또 의견이 너무 많아 다 고치면 효과가 어떨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효율이 떨어졌어요. 또 사역에 대해서 상의할 때 형제자매한테 수정 사항을 결정하게 했어요. 그래서 형제자매 본분도 그렇고, 전체 사역도 지체시켰어요.

한번은 죄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의 고통스런 상태를 표현하는 영상 배경 이미지를 제작하는데 화면을 역광에 조금 어두운 톤으로 만들었어요. 근데 누가 너무 어두워서 보기 안 좋다고 좀 더 밝게 조정하고 조명 효과도 넣으라는데, 의견을 받고 나서 망설여졌어요. 화면이 너무 밝으면, 흑암 속에 사는 사람이란 주제와 분위기가 안 살 것 같았고, 조명 넣는 것도 좀 일반적이지 않아서요. 그래서 좀 아닌 것 같았는데, 글쎄, 몇 사람이나 그런 의견을 낸 거예요. 그러니 수정 안 하고 업로드 했다가 이 부분이 영상에 영향을 주게 되면 제 책임이잖아요. 혼자 고민하고 있는데 리더도 그 의견에 동의한 거예요. 그러니 속으로 타협했죠. 만약 제 생각을 얘기해 수정에 동의 안 하면 제가 고집 피운다고 생각할 것 같고, 아님 귀찮아서 안 고치려 한다고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고치기로 했죠. 문제가 생겨도 저 혼자 책임이 아니니까 다수 의견대로 수정하기로 했어요. 의견이 적절하지 않은 걸 알면서도 많은 시간을 써서 화면을 고쳤죠. 근데 다 하고 나니까 책임자가 수정 후 효과와 관련 원칙을 따져보더니 화면이 진실하지 않다고 되돌리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본분할 때 수동적이고 주관도 없이 수정해서 사역을 지체시켰으니 잘 반성하라고 했죠. 그 일로 마음이 계속 안정이 안 되고 괴로웠어요. 수정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는데 원래대로 해야 한다니, 사역이 늦어지는 건 당연했죠. 이번에 여러 의견을 받았을 때 제가 한 걸 떠올려 봤어요. 사실, 저도 제 관점이 있었지만 다들 저보고 교만하다 할까 봐 말을 하지 않았어요. 잘 모르겠는 문제도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결정만 기다리면서 늘 시키는 대로 일을 했어요. 수동적으로 하니 하나님 집의 사역을 지체시켰던 거죠. 그래서 하나님 앞에 와 기도하면서 자신을 알게 해 달라고 구했어요.

그 후에 말씀 낭송 영상을 보게 됐는데,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하는 자는 반드시 교회사역에 부담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 진리의 원칙을 견지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고난을 겪고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몇 가지를 갖추지 않은 자는 본분 이행에 적합하지 않다. 그런 자는 본분 이행의 조건을 갖추지 않은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책임지기를 두려워한다.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주로 다음의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언제나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본분을 선택한다. 교회 리더가 본분을 이행하라고 하면, 그는 먼저 그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물어본다. 만약 책임을 져야 한다면 받아들이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고 책임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또 힘든 일은 아닌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은 아닌지 본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해도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려 하지 않고 건성으로 임하려 든다. 한가하고 고생하지 않으며 육적으로 힘들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이다. 둘째, 어려움에 부딪히거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먼저 리더에게 보고해서 처리하고 해결하게 하며 자신은 편안하게 있으려고 한다. 리더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관심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저 자기가 책임만 지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다. 이런 식의 본분 이행이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것이겠느냐? 이는 책임 전가이자 직무 태만이며, 농간을 부리는 것이고, 힘만 쓰되 마음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내가 그 일을 했다가 마지막에 실수라도 하면 어떡해? 그렇게 되면 내가 처리되지 않겠어? 내가 첫 번째 책임자 아니겠냐고?”라고 말한다. 바로 이 점을 걱정하는 것이다. 그럼 너는 하나님이 감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것이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가짐이 올바르다면, 경험이 없고 이와 비슷한 일을 처리해 본 적도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알아줄 것이다. 너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감찰하고 사람의 마음을 감찰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이것조차 믿지 못한다면 불신파 아니겠느냐? 그런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본분을 이행하면서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더 있다. 바로 겉으로 드러나는 일, 단순한 일, 책임지지 않는 일만 한다는 것이다. 어려움이 있고 책임져야 하는 일은 모두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 또 문제라도 생기면 그 책임은 남에게 미루고 자신은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책임을 지는 것이 두려워 일이 생길 때마다 바로 리더를 찾아가 알리고, 자신은 처리하거나 해결하지 않는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리더에게 알리는 동시에 스스로도 일을 처리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리더에게 알리고 난 뒤에 기다린다.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지시를 기다린다. 리더가 한 가지를 지시하면 한 가지를 하고, 어디까지 이야기하면 거기까지만 한다. 말하거나 지시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고 미루면서 누군가 채찍질하고 야단칠 때까지 기다린다. 리더 일꾼이 그에게 본분을 이행하라고 요구한다면 어떤 결과가 생기겠느냐? 교회의 사역이 전부 그의 손안에서 망가진다. 이런 사람은 믿을 수 없고 일을 맡길 수도 없다. 그의 본분 이행은 공밥만 먹는 행위에 속한다. 이런 거지 같은 자는 내쳐야 하지 않겠느냐? 반드시 내쳐야 한다. 하나님 집에서는 이런 사람을 원치 않는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게 아니라 그에게만 순종하게 한다(1)> 중에서) 딱 제 상태를 폭로하신 말씀이에요. 최근에 제가 본분할 때를 돌아봤어요. 의견들 중에서 어떤 건 적절치 않고 원칙과 안 맞아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걸 알면서도 의견을 안 듣는 게 겁났어요. 그러다 문제 생기면 제가 책임져야 하잖아요. 또 제 관점을 고수하다가 진리를 안 받아들이고 교만하다고 할까 두려웠죠. 그래서 모두한테 맞추려고 했었어요. 남이 말하는 대로 수정하고 심지어 몇 가지 버전을 만들어 가며 책임자와 형제자매들의 결정을 기다렸죠. 결과를 책임지는 게 두려워서 원칙을 구하지도, 결단을 내리지도 않았어요. 다 함께 내린 결정이니 그 결과도 문제나 탈 없이 무난할 거라 생각했던 거예요. 문제가 생겨도 혼자 뒤집어쓸 일도 없고요. 매일 바쁘게 본분하며 하나님 집 사역을 지키는 것 같이 보였지만 사실 늘 제 이익만 생각하고 있었던 거예요. 책임을 미루고 절 지킬 생각뿐이었죠. 잔머리만 쓰고 있었어요. 겉으론 본분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저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하면서 스스로 고민하거나 마음 쓰진 않았어요. 본분에 무책임했고 하나님 집 이익을 생각하지 않았죠. 정말 인성이 없었어요. 마음 써 본분하는 사람은 늘 하나님 집 이익을 생각해요. 잘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의 뜻과 진리 원칙을 구하면서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죠. 전 생각 없는 사람처럼 본분에 진심이 없었어요. 고용인처럼 명령이 내려오길 기다렸다 일을 했지 직접 진리 원칙을 구해서 해결하지 않았어요. 이런 식의 본분은 하나님이나 진리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형식적으로 일하는 거지, 봉사 축에도 못 끼죠.

이 말씀이 떠올랐어요. 『사람의 행위가 선인지 악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바로 네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드러내는 것, 행하는 것에 진리를 실행한 간증, 진리 실제를 살아 낸 간증이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네게 그러한 실제가 없고 그러한 살아 냄이 없다면, 너는 의심할 나위 없이 악을 행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사람을 어떻게 보겠느냐? 네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겉으로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고, 사탄을 수치스럽게 하거나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어디서나 하나님을 욕보이는 표가 되는 것이다. 너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네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도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다’라는 말에 숨은 뜻이 무엇을 위한다는 것이겠느냐? 사탄을 위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하나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말씀할 것이다. 하나님이 보기에 네가 행한 것이 선행이 아니라 오히려 악행이어서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죄받게 된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것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냐? 믿어도 결국에는 전부 허사가 되지 않겠느냐?』(<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마음을 감찰하시는데, 사람이 일하고 고난받은 양을 보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본분을 하는지, 자신을 위해 하는지를 보시고, 본분을 하는 과정에서 진리를 실행한 증거가 있는지를 보세요. 본분하면서 욕심만 채우려고 한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엔 다 혐오스런 악행인 거예요. 말씀에 비춰 보니까 전 본분에서도 저만 챙겼더라고요. 책임지지 않기 위해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를 수정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재작업도 여러 번 했어요. 보기에 좀 아닌 것 같은 의견도 그냥 받아들여서 결국 효과는 더 떨어졌죠. 하나님 집 사역이 지체되는데 전혀 조급해하지 않고 원칙대로 해서 효율을 높일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전 그냥 형식적으로 본분했던 거예요. 수정을 다 해서 모두한테 통과되면 된다 했죠. 이렇게 무책임한데 본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선행 예비도 아니고, 악만 행하는 거였죠. 지금은 하나님 집에서 복음을 확장하는 중요한 시기예요. 영상을 빨리 인터넷에 올려서 복음 확장에 써야죠. 근데 제 패괴 성품 때문에 재작업이 늘고 업로드가 늦어졌어요. 제 이익을 지키려고 하나님 집 사역을 지체시켰죠. 사탄의 심부름꾼이 돼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한 거예요! 이걸 깨닫고 너무 두려워서 하나님께 기도해 제 이런 태도를 바꾸고 패괴 성품을 해결할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했어요.

그 후부턴 또 다른 의견들이 나오면 먼저 하나님께 와서 기도하며 구했어요. 어떤 의견을 받아들이고 수정할지 어떤 건 받아들이지 말지, 어떻게 효과를 낼지 분석했어요. 수정할 필요 없는 부분이 있으면 깨달은 원칙을 근거로 제 관점을 밝혀서 다 같이 구하며 교제했어요. 모두 다 동의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실행하니까 효율도 좋아졌어요. 그렇게 제가 진입한 줄 알았어요. 근데 책임을 져야 할 순간이 오니까 또 수동적이 되더라고요.

한번은 영상용 일러스트를 제작했는데, 화면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 각자 관점을 말하더라고요. 함께 상의를 해도 어떻게 수정할지 결정이 나지 않아 시간만 길어졌죠. 사실, 이미지는 인물과 화면 비율이 사실적이면 되지 굳이 세부적인 것까지 따질 필요가 없거든요. 전 이걸 알고 있었어요. 근데 여러 의견들이 들어오니까 어째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생각대로 수정했다가 영상을 올린 후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해요? 그러면 다 제 책임이잖아요. 잘못 결정해 책임질까 봐 또 형제자매 의견에 따라 여러 버전을 만들고 다 같이 결정해 주길 바랐어요. 근데 다들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 거예요. 시간이 자꾸 가니까 마음이 급했어요. 이러면 또 진도가 늦어지게 되거든요. 초조해서 속으로 생각했죠. ‘결정 하나 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렵지? 어째서 손발이 다 묶인 것처럼 자유롭지 못하지?’ 하나님께 자신을 반성하고 알도록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 후에 말씀을 보게 됐어요. 『정직한 사람이 되려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든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한다. 절대 교활한 사람이 되지 마라. 문제가 닥치면 책임을 미루고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 않게 하는 데만 신경 쓰는 이런 행동은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질책받는다. 그러니 하나님 집에서는 어떻겠느냐? 이는 하나님의 선민에게 혐오받고 버림받을 행동이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며,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을 혐오한다. 네가 교활한 사람이 되어 농간을 부리는데 하나님이 너를 혐오하지 않을 리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 너를 가만둘 리 있겠느냐? 언젠가는 너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고, 교활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이를 분명히 알아야지 더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는 안 된다. 한순간 어리석게 군 것은 그래도 용서할 수 있다. 만약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는 고집불통이다. 정직한 사람은 책임을 질 줄 안다. 그는 자신의 이해득실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집의 사역과 이익을 지킨다. 또 마음이 정직하고 선량하며, 한 그릇의 맑은 물처럼 한눈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이런 사람은 일 처리도 투명하다. 간사한 사람은 온갖 농간을 부리며 늘 꾸미고 숨기고 가리면서 자신을 단단히 포장해 아무도 꿰뚫어 보지 못하게 한다. 네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남들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네 내면의 가장 깊은 곳까지도 감찰할 수 있다. 하나님 눈에 너는 정직한 사람이 아니라 교활한 인간이다. 좀처럼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께 간사한 수작을 부리며 마음을 보여 주지 않으므로 하나님은 너를 좋아하지 않고 혐오하여 버릴 것이다. 바깥세상에서 형통하는 사람, 말 잘하는 사람, 머리를 잘 굴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느냐? 너희는 알고 있느냐? 그들의 본질은 무엇이냐? 하나같이 꿍꿍이가 가득한 사람, 몹시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이고, 영락없는 마귀 사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구원하겠느냐?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는 자는 바로 마귀이고,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이 부류 사람을 구원하지 않는다. 너희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지 마라. 말을 할 때 항상 눈치를 살피고, 일을 처리할 때 늘 분위기를 보면서 처세에 능한 사람, 내가 말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가장 혐오한다. 이런 사람은 구제 불능인 사람이다.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이 아무리 듣기 좋은 말을 해도 그것은 전부 사람을 기만하는 헛소리이다.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일수록 마귀 사탄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는 자가 바로 이런 사람이다.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말해 보아라. 간사한 사람, 거짓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성령 역사를 얻을 수 있겠느냐? 성령의 깨우침과 빛 비춤을 얻을 수 있겠느냐? 절대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 혐오하고 버리며, 한쪽으로 치워 두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짐승과 같은 부류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눈에, 이런 자들은 사람의 탈을 썼지만 본질은 마귀 사탄 부류의 자들이고,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절대 구원하지 않을 것이다.』(≪거짓 리더를 분별하다≫ 중에서) 딱 제 상태를 폭로하셨어요. 여러 의견 앞에서 전 늘 우유부단했어요. 일이 잘못돼 책임질까 봐 절 지키려고 했죠. 그게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명철보신이 살길이다.”, 이런 사탄 독소에 지배받다 보니까 다른 의견들이 나오면 제 관점이 있어도 그걸 얘기해 구하지 않고 어떻게든 남의 의견대로 하려고 했어요. 그럼 문제가 생겨도 저 혼자 책임이 아니니까 책망받을 게 없죠. 근데 남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이고, 남이 하라는 대로 하면서 진리를 받아들이는 척한 건데, 사실 그 뒤엔 음험하고 간사한 속셈이 있었어요. 그동안 제 모습들을 떠올려 봤어요.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생기면 특히 몸을 사렸고, 누가 문제에 대한 제 의견을 물어볼 때면 먼저 상대의 생각과 관점을 추측했죠. 만약 그 관점이 저랑 같으면 상대의 의견에다 제 의견을 더해서 얘기했고, 상대와 다르면 제 생각을 말하지 않았어요. 제 관점이 틀려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책임져야 할까 봐요. 그래서 애매모호하게 얼버무리며 넘어갔죠. 전 이런 사탄의 처세 철학에 따라 살면서 교활하고 간사해졌어요. 제 관점을 얘기 못 하고, 원칙도 입장도 없었어요. 제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지 않게 진짜 생각을 꽁꽁 감췄죠. 전 이게 똑똑한 건 줄 알았어요. 책임질 일도 없고 책망받을 일도 없고, 교체도 안 되고요. 근데 그건 하나님과 형제자매한테 잔머리를 굴린 거였고 하나님이 증오하고 역겨워하시는 일이었죠. 이런 사람은 구원받지 못해요.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은 사람의 폐부와 심장을 감찰하세요. 전 하나님을 기만하며 책임감 없이 했어요. 형식적으로 하면서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았고요. 그러니 진리도 얻지 못해서 하나님께 결국 도태되겠죠.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꼴인 거죠. 너무 어리석었어요! 이걸 깨닫고 겁이 나더라고요. 정말 하나님께 회개하고 다신 이러면 안 되죠.

그 후에 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하나님 집에서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원칙을 파악해야 하는데, 진리를 실행할 줄 알면 일 처리에 원칙이 있는 것이다. 일을 간파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한지 알 수 없다면 교제해 합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 사역에 유리하고 형제자매들에게 유익이 되는지 확신하면 그렇게 행해야 한다. 이런저런 규례에 얽매이지 말고 미루거나 기다리지 말고 관망하지 마라. 늘 관망하고 자신의 주관이 없이 늘 다른 사람이 결정하면 일을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없으면 미루거나 기다린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겠느냐? 무슨 사역이든 망치게 되고 무슨 일이든 성사시키지 못한다. 자신이 꿰뚫어 본 일이고, 모두가 합당하다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에 찬성하고,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는 것임을 확신한다면 그대로 하면 된다. 책임질까 두려워 말고, 미움을 살까 두려워 마라. 뒤탈이 날까도 두려워 마라. 사람이 실질적인 일을 하지 않고 늘 소심하게 굴며 책임지기를 겁내면 실제 사역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런 사람은 꿍꿍이와 속셈이 너무 많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누리고 싶어 하면서 실질적 일을 하지 않으니, 참으로 도덕심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교활하고 간사한 사람을 가장 증오한다. 네가 어떤 생각을 하든 진리에 따라 실행하지 않고, 충성심이 없고 항상 개인적인 불순물, 개인적인 뜻과 생각을 품는데, 하나님은 그런 일을 다 감찰하고 알고 있다. 너는 하나님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러면 너는 너무도 어리석은 것이다. 네가 즉시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를 잃게 될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 실행이다> 중에서) 『정직한 사람의 모습은 어떤 것이냐? 첫째, 하나님 말씀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는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다. 둘째, 정직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모습은 모든 일에서 진리를 구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네가 스스로 무척 정직하다고 말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겠느냐? 네가 “저는 자질이 부족해도 마음은 정직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본분을 맡게 되었을 때, 고생할까 두려워하고 잘 이행하지 못하면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될까 두려워 핑계를 대며 거부하거나 다른 이에게 권하여 이행하게 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 맞느냐? 그것은 분명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면 정직한 사람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충성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해 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측면의 모습이 있다. 하나는 정직한 마음으로 본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육적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딴마음을 품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을 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정직한 모습이다. 다른 하나는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 너의 마음과 사랑을 전부 본분에 몰입하여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한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며 보여 줘야 하는 모습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셨어요. 어리석거나 자질이 부족한 건 괜찮지만 중요한 건 마음이 바르고 정직해야죠. 자길 숨기지 말고 생각한 대로 솔직히 말하고 모르겠으면 다 같이 교제하고요. 원칙에 맞는 것과 교회 사역에 이로운 대로 행하고 본분에 충성을 다하면 하나님은 흡족해하세요. 하나님은 사람을 감찰하시니까 마음과 힘을 다해야 해요. 가끔 자질이 부족하거나 진리를 몰라 일을 잘못하더라도 배울 공과가 있어요. 진리를 받아들이고 제때 진리로 문제를 정리하면 오류는 점점 줄어들게 되고 점점 원칙을 파악해 본분을 잘할 수 있어요. 하나님 집에선 한 번의 실수로 정죄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아요. 이걸 깨닫고 마음이 자유해지더라고요.

그 후에 한 자매한테 제 상태를 솔직히 털어놨는데, 자매가 듣고 도와줬어요. 같이 구하고 교제하면서 제가 계속 갖고 있던 잘못된 관점을 바꿀 수 있었어요. 전에 늘 걱정했어요. 남의 의견은 안 받아들이고 다른 관점과 견해를 내놓으면 저보고 교만하고 진리를 안 받아들인다고 할까 봐요. 사실, 교만하고 독선적인 거랑, 원칙을 고수하는 걸 분별 못 했어요. 원칙을 고수하는 건 바로 진리를 구해서 확실히 진리 원칙에 맞는 거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거라면 음, 누가 반대하거나 의문을 가져도 타협 없이 고수하는 거예요. 겉으론 교만하고 독선적인 모습 같아 보여도 이건 진리를 고수하는 긍정적인 거예요. 교만과 독선은 늘 자신이 남보다 잘났다면서 자기 관점과 생각이 다 옳다고 하죠. 남이 다른 관점을 말해도 고민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하고, 틀린 것도 한사코 옳다고 해요. 사실 그건 자기만의 생각이지, 원칙의 근거가 없는데도 늘 남보고 자기 말과 생각대로 하라고 해요. 이게 사탄 성품이고 교만, 독선인 거예요. 전에 교체된 형제자매들을 떠올려 보면, 어떤 사람은 자신의 관점을 고집하면서 형제자매가 문제를 제기해도 구하지 않고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늘 자기 주장과 생각만 말하고 고치려 하지 않았죠. 사실 원칙에 부합하는 걸 고수한 것도 아니고, 자기의 생각과 취향을 고집한 거예요. 이게 교만하고 독선적인 거죠. 서로 다른 의견을 받았을 때 어떤 의견은 적절하지 않더라고요. 원칙에 따라 판단해서 제 관점을 말하는 건 교만이 아니라 진리 원칙을 지키는 거죠.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자신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음, 그땐 관점을 말해서 다 같이 구하면 돼요. 그건 고집을 피우는 게 아니라 원칙을 먼저 알고 하려는 거니까 본분에 책임지는 태도죠. 이런 진리를 깨닫고 정말 자유해졌어요.

그 후에 본분하면서 여러 의견이 오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진리 원칙을 구했어요. 원칙에 따라 수정할지 판단했고, 제 생각을 말하면서 다 같이 소통하고 토론했어요. 한번은 배경 이미지를 다 했는데, 리더가 화면색이 이상하다면서 바꾸라는 거예요. ‘근데 그 의견대로 수정하면 작업이 큰데, 그럼 업로드가 늦어질 거야. 이건 원칙 문제도 아니고 개인의 취향인 거니까 수정할 필요 없어. 근데 수정을 안 했다가 내가 독선적이라 남의 의견을 못 받아들인다고 하면 어쩌지?’ 또 망설여지길래 하나님께 와서 원칙에 따라 행하게 이끌어 달라고 구했어요. 기도하고 참고 자료들을 찾아봤고 그리고 리더와 책임자랑 관련 원칙을 구하면서 제 생각과 관점을 나눴어요. 그 후에 둘 다 제 관점에 동의했고, 영상을 빨리 올리게 됐죠. 정말 기쁘고 편안했어요.

가만히 겪은 일들을 돌아봤어요. 책임을 피하려고 하다 보니까 늘 여러 고민들로 손발이 묶여서 너무 힘들고 효율도 떨어졌어요. 근데 하나님 뜻을 알고 원칙에 따라 실행하니까 문제가 빠르게 해결됐고 본분도 수월해졌어요. 사탄의 처세 철학에 따라 살면 사람은 더 간사해지고 남들의 불신과 하나님의 혐오를 사게 된다는 걸 몸소 느꼈어요. 진리를 실행하고 원칙에 따라 본분해야 하나님께 축복받아요. 또 그래야 떳떳하고 마음에 진정한 기쁨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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