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국왕의 유언을 보며 돌아보기

2019.05.20

— 살아가는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가

모옌(莫言)

우연한 기회에 휴대폰에서 역사 이야기를 한 편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장군 중 하나인 알렉산더 대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알렉산더 장군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병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죽음 앞에서 그는 병사들에게 세 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세 가지 유언은 자신의 관은 반드시 자신의 의사가 옮기도록 할 것, 관을 무덤으로 옮기는 길에 금은보화를 잔뜩 뿌려 놓을 것, 두 손을 관 밖에 내놓을 것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알렉산더가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세상 사람에게 세 가지 교훈을 남기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우선 의사가 관을 옮기게 함으로써 그 어떤 의술도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없고 의사가 생사를 결정할 수 없음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살아생전에 돈과 부를 좇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추구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저 시간 낭비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수래공수거, 즉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알렉산더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알렉산더는 아쉬움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음 앞에서 그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사람에게 평생 돈을 좇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고 아무리 많은 재물도 사람의 목숨을 되살릴 수는 없으며 더욱이 생명을 연장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겨 주고 떠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알렉산더는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고 나서야 이 도리를 깨달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저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태복음 16:26)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목숨입니다. 목숨이 사라진다면 아무리 많은 돈도 한낱 휴지 조각에 불과하며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알렉산더가 자신의 체험을 통해 후손에게 자신과 같은 우를 범하지 말라고 교훈을 주었지만 슬프게도 후손들은 그 어떤 깨달음도 얻지 못한 채 알렉산더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매일 정신없이 바쁘게 살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더 많은 부를 누려 양질의 삶을 누리고자 합니다. 그러다 문득 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철이 든 후 제 기억 속의 아버지는 매일 돈 버느라 바쁘신 뒷모습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쓰러졌고 그렇게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별세에 가족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한순간에 가버리다니.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뭘 한담? 사람이 죽었는데 그 많은 돈이 다 무슨 소용이야? 결국 빈손으로 돌아갈 것을….”이라며 개탄했습니다. 아버지의 별세에 저는 마음 아파하면서도 안타까움이 남았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아등바등하며 돈을 버셨고 아끼고 아끼며 평생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 채로 많은 아쉬움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체 사람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정말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다 운 좋게도 저는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돈과 명성과 부를 좇는 데에 인생을 쓴다. 그리고 그것을 목숨을 건지는 지푸라기로 삼고 유일한 의탁으로 삼는다. 그것만 있으면 영원히 살 수 있고 죽음도 오지 않을 것처럼 꽉 움켜쥔다. 죽을 때가 되어서야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이 얼마나 멀리 있고 죽음 앞에서 얼마나 힘이 없는지, 얼마나 쉽게 부서지는지,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스스로가 얼마나 외롭고 무력한지를 깨닫게 된다. 또 사람들은 돈이나 명성과 부로 목숨을 교환할 수 없다는 것, 아무리 부자여도,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다 해도 모든 사람은 죽음 앞에서 똑같이 가난하고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돈으로 목숨을 살 수 없고, 명성이나 부가 죽음을 면케 하지 못하며, 둘 중 어느 것도 단 1분 1초를 더 살게 하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살면서 익히는 다양한 생존의 기술로 물질적 편안함은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그것들이 마음의 진정한 평안과 위안을 주지는 못한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자꾸만 방향과 통제력을 잃게 하고, 삶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놓치게 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죽음을 대면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이렇게 해서 삶은 망가진다.』(<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며 저는 깊은 사색에 잠겼습니다. 우리는 정말 돈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돈이 있으면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세상에 믿을 것은 돈뿐이며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겼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우린 매일 정신없이 살며 돈이나 명예와 관련 없는 일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도 가끔은 삶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왜 사는 것일까요?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평생 돈만 좇으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기만 한 채 해법을 찾기도 전에 사악한 사회의 흐름에 휩쓸려 계속 바쁘게 뛰어다닙니다. 그렇게 우리의 삶을 조금씩 갉아 먹히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비극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돈으로 목숨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돈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흐름에 휩쓸려 악착같이 돈을 벌고 끝내 몸이 버티지 못해 쓰러지고 나서야 후회하고 두려워합니다.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가 돼서야 깨달으면 너무 늦지 않겠습니까?

서두르는 사람들

(출처:Fotolia)

우리는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우리를 돈의 족쇄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내적 상태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존의 삶의 방식과 인생 목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 생활 방식과 인생관, 추구, 소망과 꿈을 정리하고 분석한 다음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요구에 대조해 자신의 생존 방식과 인생관 등에서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 것이 있는지, 하나님의 요구에 맞는 것이 있는지, 올바른 인생의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진리를 점점 더 깨닫는 삶을 살고 인성 있게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게 하는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인류가 추구하는 다양한 삶의 목표와 방식을 반복적으로 살피고 자세히 분석해 보면, 창조주가 인류를 창조할 당시의 뜻에 들어맞는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창조주의 주재와 보살핌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고, 사람을 타락시키고 지옥으로 이끄는 함정임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았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기존의 인생관을 버리고 여러 함정을 멀리하며, 하나님께 삶을 맡겨 배치하고 다스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다스림과 인도에 순종하기만을 구하며, 자신의 선택이 없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길을 가리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돈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채 고통스럽게 사는 것은 사탄이 우리에게 ‘돈이 최고’,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등 황당무계한 생존 법칙을 주입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릇된 논리가 우리를 미혹하고 타락시켜 우리는 돈을 삶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우린 남들과 다투고 온갖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며 모든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영혼의 깊은 곳도 점점 공허해지고 고통스러웠으며 끝내 돈 때문에 몸까지 상했습니다. 심한 경우 과로사로 세상을 떠나 자신의 목숨을 짓밟기도 했습니다. 사실 사람이 평생 얼마의 부를 쌓을 수 있고 얼마의 재산을 가질 수 있는지는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습니다. 이는 사람이 아무리 애써도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이런 생존 법칙으로 우리가 돈에 매달리게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재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와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마음속으로 과거 황당한 인생관을 모조리 벗어 던지고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해야만 돈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고 공허함과 고통스러운 삶에서 헤어나와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은 많은 부와 함께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했습니다. 사탄이 욥을 꼬드기고 시험할 때 욥의 모든 재산은 강도에게 약탈당했고 자식들도 재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욥도 온몸에 악창이 나서 고통을 참기 힘들어했었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뿐더러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고 바닥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기 1:21) 욥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욥은 재물이 자신의 힘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정해 놓으셨음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뺏어 가시건 거둬 가시건 욥은 기꺼이 하나님께 순종했고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며 사탄에게 치욕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하나님께는 영광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욥을 칭찬하시어 재산과 수명을 배로 늘려 주셨고 욥에게 마을에서 가장 예쁜 자녀도 주셨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바람 속에서 욥에게 나타나시어 친히 말씀하셨고 하나님을 향한 욥의 인식은 더욱더 깊어졌습니다. 욥은 평생 아쉬움 없이 살았고 죽을 때에도 삶에 만족하며 눈을 감았습니다. 욥의 간증을 통해 우리는 평생 돈을 좇아도 아무 의미 없고 하나님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는 삶을 추구하며 평생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야만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 속에서 살 수 있으며 진정한 즐거움과 해방감, 자유를 느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삶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고 가장 의미 있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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