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때문에 어리석어지면 안 된다

2022.02.08

중국 신징

2015년도 일이었는데, 6월 달에 지교회 복음 집사로 가게 됐어요. 그때 리제는 양육을 맡았는데, 본분 때문에 저희는 함께 일할 때가 많았어요. 우린 나이도 비슷하고 생활 습관이나 성격도 비슷해요. 특히 둘 다 남편 핍박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말이 잘 통했죠. 그래서 저랑 잘 맞았어요. 거기다 그 교회에 간 지 얼마 안 돼서 거기 형제자매도 모르고 본분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리제가 열심히 교제해 주면서 도와줬어요. 자매가 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저도 도와줬고요. 그러면서 마음속 얘기도 하는 친한 사이가 됐는데, 서로 허물이 없는 가까운 사이라 느껴졌죠.

그러다 제가 리더가 되면서 접촉이 줄어들었죠. 그렇게 몇 달이 지났는데 많은 형제자매가 리제의 문제를 얘기하는 거예요. 너무 교만하다는 거예요. 형제자매가 어려울 때 성심껏 도와주진 않고 깎아내리고 훈계를 해서 다들 눈치를 본대요. 책임자가 지적해 줬는데도 안 받아들이고 이치를 따지고 예배를 못 할 정도로 교란했대요. 형제자매가 교제해 줘도 수긍 안 하고 책임을 남에게 미루기만 하더래요. 다들 리제한테 성령 역사가 없댔죠. 진리 교제도 잘 못해 이해가 안 되고 소극적으로 만드는 말도 하다 보니 두 달간 양육 성과가 안 좋았다는 거에요. 그 얘기를 들으니까 양육 본분엔 좀 부적합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역자 몇 명도 계속 리제를 쓰면 사역에 지장이 되니까 교체하자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 괴로웠어요. 막 그 교회에 갔을 때 제일 처음 만난 게 리제였고 절 많이 도와줬잖아요. 서로 그렇게 가까운 사인데 제가 교체에 동의한다면 리제가 절 매정하다고 생각할 것 같았어요. 자매는 체면이 심한데 정말 본분에서 교체되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러니 도저히 교체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유를 찾아 말했죠. “요즘 리제의 본분 성과가 좋지 않지만 자매 탓만 할 순 없어요. 새 신자가 종교 관념이 많고 깨달음이 느려 성과가 나쁠 수 있어요. 게다가 고생도 감내하면서 늘 열심히 해요. 그리고 당장 자매를 대신할 사람을 찾기도 어려운 일이고요. 아무도 없는데 자매라도 해야죠…” 제 변명에 사역자들도 망설였어요. 결국 다들 할 수 없이 일단 리제를 잠시 그대로 두고 후임자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전 한시름 돌릴 수 있었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당장은 그 자리에 둬도 대체할 사람이 구해지면 교체해야 되는데, 내가 많이 도와서 본분에 성과가 있으면 교체할 필요 없지 않을까?’ 그래서 저녁 예배 후에 집에도 안 가고 바로 자매한테 가서 성과가 안 좋은 이유를 같이 분석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줬어요. 자신을 전혀 모르고 억지를 부리는데, 그 모습을 보니까 속에서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도 본분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자주 교제하며 도와줬어요. 근데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거에요. 그걸 보고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그렇게 한동안 지나 리더가 몇 번이나 저한테 리제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전 후임자를 못 찾았다고 대강 얼버무리며 말했죠. 그러다 결국 리제가 조언을 무시하고 감시당하는 자매를 멋대로 만났다가 경찰에 미행당할 뻔해 그때서야 어쩔 수 없이 교체했어요.

나중에 저는 복음 사역을 책임지게 됐는데 그때 리제가 떠오르는 거에요. ‘리제는 본분도 없이 집에 있는 게 얼마나 힘들까. 안 그래도 복음 전하는 건 좋아하는데, 복음을 전하라면 본분을 이행할 기회가 생기게 되는 거잖아?’ 그래서 사역자 모임 때 제안했죠. “리제는 복음을 전해 왔었고 이쪽에 뛰어나요. 지금 자기 잘못을 알고 후회하고 있으니 복음을 전할 수 있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면 어떨까요?” 그때 사역자들도 동의했어요. 얼마 안 지나서 또 리제에 대한 얘기가 들렸어요. 리제가 전에 복음 집사와 갈등이 있었는데, 예배만 드리면 형제자매 앞에서 전에 복음 집사가 자길 억압했다고 끝도 없이 말해서 다들 그 복음 집사를 안 좋게 생각해 멀리하게 됐대요. 또 복음 집사가 사역에 따라 안배하면 거기에 반발하고 몇몇 자매까지 합세하는데, 결국 복음 집사가 사역을 제대로 못하게 교회 사역에 훼방을 놨대요. 그 말을 듣는데 가슴이 철렁했어요. 사실 복음 집사가 이미 리제한테 사과했었고 저도 자매한테 자신을 알고 마음 풀고 공과를 배우라고 교제해 줬었어요. 근데 아직까지 그 일로 앙금을 품고 있었던 거에요. 자매는 이미 교회 일을 방해하고 교란하고 있는 거죠. 이대로 뒀다간 복음 전하는 본분도 못할 거에요. 자매 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제가 또 찾아가서 몇 번이나 교제했어요. 근데 제 앞에선 듣기 좋게 말하고는 나중에 예배 때는 그대로인 거에요. 집사들도 도와주려고 했지만 자매는 끝까지 반성이 없고 변하질 않았어요.

그리고 얼마 안 돼 리더도 모든 걸 알게 됐어요. 원칙대로면 교란하고 방해하고 계속 도와줘도 회개 안 하고 영향도 안 좋아서 본분을 중단시켜야 해요. 그래도 회개 안 하면 제명해야 하는 거고요. 그 얘길 듣는데,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자매가 가정도 일도 버리고 고생했었는데 이대로 제명되면 너무 아깝잖아요. 제가 복음 집사 할 때 자매가 많이 도와줬었거든요. 이 교회에서 자매랑 가장 가까운 사람은 저에요. 이런 때 자매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너무 매정한 거 아닌지, 정말 제명돼 버리면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분명 상처받고 절 안 좋게 볼 거에요. 그래서 사역자들한테 말했어요. “리제가 정말 잘못한 부분이 있긴 한데 계속 본분을 이행해 왔고 복음에도 성과가 있어요. 그런 처분은 너무 과하지 않아요?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많이 도와줍시다. 잘못을 깨달으면 변하겠죠.” 그때 한 사역자가 진지하게 그러는 거에요. “자매님, 자매님은 일 처리에 진리 원칙이 없고 리제한테 정이 깊네요. 물론 복음에 성과도 좀 있었고 고생도 하긴 했지만 진리를 거부하고 증오하면서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고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하고 있어요. 정 때문에 두둔해선 안 돼요. 자매님 스스로 반성해 보세요.” 그 말을 듣는데 리제에 관한 일에선 원칙이 없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그래도 리더가 자매한테 기회를 더 줬으면 했어요.

그리고 그날 예배 후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하늘이 빙빙 도는 것처럼 어지러워 못 걷겠더라고요. 그래서 길가에 주저앉았어요. 속으로 이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 거란 생각이 들어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그때, 말씀 한 구절이 머릿속에 또렷이 생각나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사람이 하나님을 거스르게 되는 이유는 말 한 마디, 어떤 일 때문이 아니라, 어떤 태도나 내적 상태 때문일 수 있다. 이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7> 중에서) 이 말씀을 생각하니 두렵더라구요. 제가 하나님 성품을 거스른 게 분명했어요. 그래서 반성해 보니까 순간 짚이는 게 있었죠. 리더는 저한테 자매의 본분을 교체하고 반성시키라고 했는데 전 하나님 집 이익과 진리를 뒤로하고 자매 편만 들어 왔던 거에요.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전혀 없었어요. 이미 하나님 성품을 거슬렀던 거죠. 그래서 바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잘못을 인정하고 이 일에 대해 잘 반성하겠다고 했어요. 기도 후, 비틀거리면서 겨우 집에 돌아왔어요. 들어와서 바로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어떤 이의 본성은 정이 너무 많은 것이다. 매일 말하고, 사람을 대함에 있어 항상 정에 이끌려 살아간다. 이 사람에게도 정을 주고 저 사람에게도 정을 주며 매일같이 정을 베풀고, 매사 정에 파묻혀 살아간다. … 이 사람에게는 정이 바로 치명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모든 일에서 정에 휘둘려 진리를 실행할 수 없고 원칙대로 일을 처리할 수도 없으며 또한 항상 하나님을 거역할 수도 있다. 정이 바로 그의 최대의 약점이자 치명적인 부분이다. 정은 이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고 망칠 수 있다. 정이 너무 많은 사람은 진리를 실행할 수 없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도 없다. 정이 많으면 육만 돌볼 수밖에 없는데, 어리석은 바보다. 그의 본성은 바로 정이 너무 많은 것으로, 그는 정에 이끌려 살아간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이 말씀을 보는데 마음에 크게 와닿고,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그제서야 제가 정이 많다는 걸 알았어요. 정은 제 치명적인 약점이었어요. 자매의 도움을 받으면서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자매를 아주 가까운 친구로 여기게 됐어요. 그래서 자매와 관련되면 정에 치우쳐 말하고 늘 자매 감정을 살펴 편을 들어 왔어요. 원칙대로 공정하게 하지 못했죠. 사실 자매가 본분에서 성과는 없고 교란하고 계속 놔두면 유익보다 피해가 커 교체를 해야 하는 게 맞아요. 근데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자매가 본분을 잃고 제명까지 될까 봐 전 정에 치우쳐서 갖가지 이유와 변명을 들며 사역자들을 회유하고 설득했죠. 심지어 본분을 계속할 수 있게 성과를 내줄 생각까지 했어요. 자매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편을 들지 않았을 거예요. 다른 형제자매였다면 원칙에 따라 처리했겠죠. 그제서야 제가 정에 이끌려 말하고 행동하며 본분을 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진리 원칙이란 건 조금도 없고 늘 자매를 두둔했어요. 하나님 집 사역과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는데, 제가 정에 휘둘려 말하고 행동한 건 참 이기적이더라구요.

그 후에 또 말씀을 보면서 감정에 끌려 일하는 성질을 좀 더 알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정과 관련된 문제에는 무엇이 있느냐? 먼저 자기 가족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들이 한 일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있다. 이 ‘그들이 한 일’에는 방해와 교란, 뒤에서 남을 판단한 일, 그 외 불신파의 수법 등이 포함된다. 너는 그들을 공정하게 대할 수 있느냐? 만약 평가서를 써야 한다면, 너는 정을 배제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느냐? 그 밖에, 너는 너와 비교적 잘 맞는 사람 혹은 너를 도와주었던 사람에게 정을 갖고 있느냐? 그의 행위, 사람됨을 정확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느냐? 만약 네가 그의 방해 및 교란 행위를 발견했다면, 즉시 이를 보고하거나 폭로할 수 있느냐? 또한, 너는 너와 비교적 가까운 사람 혹은 마음 맞는 사람에게 정을 갖고 있느냐? 이들의 모든 행위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정의, 처리 방식을 갖고 있느냐? 그 밖에, 교회에서 원칙에 따라 너와 관련이 있거나 너와 감정적으로 얽혀 있는 이들을 처리할 때, 만약 네 관념과 맞지 않는다면 너는 어떻게 대하겠느냐? 순종할 수 있느냐? 뒤에선 여전히 그들과 얽혀 있고, 그들에게 미혹 당하고, 심지어 그들의 부추김으로 그들을 위해 설명하고 변명하고, 그들 대신 나서 줄 수 있느냐? 너는 네가 신세 진 사람을 위해 진리 원칙도 고려하지 않고, 하나님 집 이익도 상관하지 않은 채 위험을 무릅쓰고 두 팔 걷고 나설 수 있느냐? 이건 정과 관련된 여러 측면의 문제 아니냐? 어떤 이는 말한다. “당신이 말하는 정이란 결국 가족이나 친지와 관련된 것 아닙니까? 결국 자기 부모, 형제와 자매, 그리고 친척, 이 범위 안에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아니다. 이 범위는 매우 넓다. 어떤 사람은 자기 가족을 공정하게 평가하지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와 비교적 사이좋은 친구나 절친한 친구들을 평가하는 것도 공정하지 않고 비뚤어진 입으로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른 일을 하지 않고 좀 사악한 짓을 저지른 사람을 보고 비교적 놀기 좋아하고 좀 온당하지 못하고 철이 늦게 드는 거라고 말한다. 이 말에는 정이 들어 가 있지 않으냐? 만약 그와 관련 없는 사람이 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심하게 말한다. “딱 봐도 이 사람은 적그리스도입니다. 사악하고, 흉악하고, 방해와 교란을 일삼습니다.” 그에게 어떤 실제 사건을 말해 보라 하면 이렇게 말한다. “실제 사건은 지금 당장 없지만, 저 사람은 딱 봐도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보면 그의 본성은 바로 이렇습니다.” 바로 규정해 버린다. 이건 정 속에서 사는 게 아니냐? 정 속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이런 사람은 공정한 것이냐? 정직한 사람이냐? (아닙니다.) 육적인 선호, 육적인 이익 가운데 사는 사람이 바로 정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거짓 리더 분별하기(2)> 중에서)나는 사람에게 감정을 ‘표출’할 기회를 남겨 두지 않는다. 내게는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감정에 대한 나의 증오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사람은 사람과의 ‘정’ 때문에 나를 한쪽에 밀쳐 두었고, 그로 인해 나는 사람의 눈에 ‘제삼자’가 되었다. 또한, 사람은 사람과의 ‘정’ 때문에 나를 잊었고, 사람의 정 때문에 기회를 틈타 다시 ‘양심’을 주워 들었으며, 사람의 정 때문에 언제나 나의 형벌을 싫어했다. 사람은 정 때문에 늘 내가 공정하지도 의롭지도 않다고 말하고, 내가 일을 처리할 때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설마 땅에 내 ‘친족’이라도 있단 말이냐? 누가 나처럼 내 모든 경륜을 위해 침식을 잊고 밤낮으로 애썼더냐? 사람이 어찌 하나님과 비교할 수 있겠느냐? 어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28편> 중에서) 그때 이 말씀을 보고 정에 이끌려 행동하는 게 뭔지를 더 잘 알게 됐어요. 하나님은 그걸 증오하시죠. 정에 이끌리면 진리 원칙을 어기고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어요. 하나님이 제게 리더 본분을 맡기셨는데 사람을 처리하는 문제에서 전 원칙에 따라 공평하게 대하지도 못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지키려고 했어요. 문제 있는 사람을 교체하거나 제명하지 않고 하나님 집 사역과 이익을 희생시키며 제 개인 신세를 갚았는데, 결국 형제자매들 생명 진입에 피해를 줬고 하나님 집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어요. 이건 완전히 팔이 밖으로 굽은 거잖아요. 하나님을 모욕하고 대적한 거죠. 이걸 깨닫고, 제가 한 행동들이 너무 후회돼서 하나님께 회개했어요. 그 후 예배 시간에 제가 자매를 처리할 때 얼마나 정에 이끌렸는지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그리고 자매한테는 본분 정지하고 반성하라 했어요.

그 후에 한 6개월 지났는데도 자신의 악행에 대해 반성이나 인식은 하지 않고 불공평하다고 리더를 원망했어요. 리더가 자기를 싫어해 일부러 그런 거라고 퍼뜨리구요. 리더가 진리로 그 행동에 대해 교제해 줬지만 안 받아들이고 계속 변명만 했죠. 결국 리더랑은 말도 안 하고 그냥 돌아앉아서 반항했어요. 그렇게 고생했는데 자기가 누리는 건 없고 고생도 안 한 사람이 복을 누린다며 부정적인 말까지 하고 다녔어요. 그 영향으로 몇몇 형제자매들은 자매 편에 서 가지고 동정하고 두둔했어요. 형제자매들도 자매는 인성 나쁘다고 했어요. 전에 본분할 때 섬김의 집에서 까다롭게 굴고 집 주인이 먹을 것도 안 사준다며 헐뜯었다고 했죠. 돈이 있어도 안 쓰고 하도 돈 없는 척을 해서 자매한테 속은 형제자매들이 사랑으로 도와주고 돈도 좀 줬는데 자매는 거리낌 없이 받았대요. 아주 남의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한 거죠. 하나님 집의 기생충이었어요. 자매의 면면을 알고 말씀이 떠올랐어요. <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첫 번째 단락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교회에서 독설과 악담을 퍼뜨리는 자나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이간질하며 당을 짓는 자는 마땅히 출교시켜야 하겠지만, 사역의 시대가 다르므로 그들에게 제약을 가하는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도태될 대상이기 때문이다.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은 모두 패괴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그저 성품이 패괴된 것에 그치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들은 사탄의 패괴 성품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본성 자체가 이미 극도로 악독해진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은 언행에서만 사탄의 패괴 성품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영락없는 사탄 마귀이다. 그들이 하는 짓은 모두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을 방해하고,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파괴하는 것이다.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은 언젠가 모두 쫓겨날 것이다. 그런 사탄의 종들에게는 가차 없이 내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는 다 사탄과 손을 잡은 자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자매를 더 분별하게 됐어요. 자매는 진리를 거부하고 종일 교회에서 교란하고 나쁜 영향을 끼쳤죠. 교회 생활을 어지럽히고 해악을 끼치는 존재였죠. 책망 훈계 받고 교체됐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어요. 리더 일꾼의 약점을 잡고 교회 생활을 교란했죠. 진리를 증오하고 남을 공격하는 악인은 교회에 남아 있어도 구원받을 수 없어요.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만 하죠. 포도원에 들어간 여우처럼 포도를 훔쳐먹고 짓밟기만 해요. 악인을 정리해 내보내야 하나님 집 사역이 교란받지 않고, 다들 정상적으로 교회 생활을 하죠. 거룩하신 하나님은 인성이 좋고 진리를 좋아하는 자를 구원하시지 악인은 구원 안 하세요. 악인은 진리를 싫어하고 증오하는 자라 기회를 줘도 회개하는 법이 없죠. 진리를 좋아하는 자도 패괴 성품을 드러내고 교란하는 일이나 판단하는 말을 할 순 있어요. 근데 그 후에는 반성하고 말씀의 심판을 받아들여 바로 회개하고 변해요. 교회에서 자매한테 기회도 줬었지만 끝까지 회개가 없고 교회 생활을 교란하고 리더를 공격했어요. 리제의 본질은 악인이었죠. 제명과 출교 원칙에 따라서 교회에서 내보내야 했어요. 전 교회 리더로서 다 같이 교제하면서 자매의 악행을 밝히고 제명 서류에 서명해야 했죠. 근데 여전히 못 하겠더라고요. 만약 자매가 제명이라도 되면 완전히 끝인 것 같았어요. 이런 생각이 드니 정의 속박을 이겨 내게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 후에 또 말씀을 보게 됐어요.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요. 『사탄은 누구이고 마귀는 누구이며 하나님의 원수는 또 누구더냐.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적하는 그 무리들 아니더냐?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 아니냐? 입으로는 믿는다고 말하나 진리가 없는 자들 아니더냐? 복만 받으려 하며 오히려 하나님을 증거하지 못하는 자들 아니더냐? 네가 오늘날에도 이 마귀들과 손잡고 그들을 양심과 사랑으로 대한다면, 그것은 사탄에게 선의를 베푸는 것 아니겠느냐? 마귀와 한통속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오늘날에 이르렀는데도 선악을 구분하지 못하고 한결같이 사랑과 긍휼만 강조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생각은 전혀 없이 하나님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여기지 못한다면, 이런 부류가 맞이하는 결말은 더욱 비참할 것이다. 육신에 거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는 모두 하나님의 원수이다. 네가 원수에게도 양심과 사랑을 베푼다면 정의감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 내가 증오하고 반대하는 자와 네가 오히려 마음이 통해 그들을 사랑이나 사적인 감정으로 대한다면 패역 아니겠느냐? 고의로 대적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자에게 진리가 있겠느냐? 원수를 양심으로 대하고 또 마귀를 사랑으로 대하며 사탄에게도 긍휼을 베풀려고 한다면, 고의로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자 아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그때 이 말씀을 보고 마음이 많이 찔렸어요. 리제가 함부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회개 안 하고 진리를 싫어하고 증오하는 악인이란 걸 알면서도 계속 그를 두둔하고 감싸면서 교회에 남기려 했어요. 악인이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게 놔두고 사탄 편에 서서 하나님의 적이 된 거였죠. 전 “팔은 안으로 굽는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는 이런 사탄 철학으로 살았어요. 의리와 정을 중시하며 살아야 인성을 갖춘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안 그러면 매정한 사람이라고 버림받을 것 같았죠. 말도 안 되는 엉터리 관점이었어요. 이런 처세 철학은 겉으론 옳고 관념에 맞는 것 같지만 진리에 안 맞고 원칙이 없어요. 누구한테나 의리와 정과 사랑을 내세운다면 그건 어리석은 거고 사람됨의 원칙이 없는 거예요. 하나님은 진리 원칙에 따라 대하랬죠. 형제자매는 사랑으로, 하나님은 양심으로 대하고 악인과 불신파, 마귀 사탄은 저버려야 해요. 악인, 불신파, 마귀 사탄에게도 인정을 베푼다면 너무 어리석은 거 아닌가요? 그건 분별 없고 원칙 없는 어리석은 사랑이에요. 스스로 미혹돼 악인을 따라 하나님 집 사역에 피해를 주죠. 정말 사탄 철학에 따라 사니 무분별하고 존엄도 없었죠. 리제가 진리를 거부하고 증오하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는 악인인 걸 알면 당연히 제명해야 맞는데 전 정 속에서 살고 정에 묶여서 자매를 두둔했어요. 저도 그 과정이 힘들고 자유롭지 못했죠. 중요한 건 진리를 알아도 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신했단 거에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도 일이 생기니 팔이 밖으로 굽어 사탄을 지키고 악인을 두둔했어요. 양심과 이성이 없었죠! 그제야 정이란 게 진리와 하나님을 배반하는 거라는 걸 알았어요! 하나님은 몇 년간 제게 역사하시면서 심혈을 기울이셨는데 전 보답하긴커녕 사탄 편에 서서 그분을 대적했어요. 그러니 너무 후회가 되고 찔렸어요.

그 후에 묵상 시간에 말씀을 본 게 있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하나님은 말씀에서 사람에게 어떤 원칙으로 사람을 대하라고 요구하느냐?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이 지켜야 할 원칙이다. 하나님은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이 또한 사람이 사랑해야 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미워하거나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혐오하는 사람으로, 우리도 혐오해야 한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 … 은혜시대에 예수는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라고 했다. 은혜시대에 벌써 이 말씀이 있었고, 오늘날 하나님이 한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라.”라는 말씀은 더욱 적절하고 단도직입적이다. 그러나 사람은 흔히 하나님이 한 이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자신의 잘못된 관점을 알아야 자신을 알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실행의 원칙에 대해 잘 알게 됐어요. 하나님의 애증 원칙대로 해야 해요. 진심으로 믿고 진리 추구하고 본분에 충성해야 형제자매고 사랑으로 대해야 할 사람이에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고 진리와 하나님을 증오하는 자는 악인이자 불신파, 마귀 사탄으로 증오하고 저버려야 해요. 이렇게 대해야 원칙이 있고 하나님 뜻에 맞아요. 그 후에 예배 때 형제자매들한테 뭐가 악인이고 어떻게 분별하는지, 또 리제의 악행들을 밝혔어요. 다 같이 제명과 출교의 원칙에 대해서도 교제했어요. 형제자매들은 진리를 깨닫고 자매의 악행을 폭로했고 리제는 제명되고 출교됐어요.

이 일을 겪고 나서 하나님께 감사로 가득했어요. 말씀의 심판과 폭로가 없었다면 전 사탄 철학에 따라 살고 있을 거에요. 누구한테나 정을 베풀고 선과 악, 옳고 그름이 불분명해 하나님을 대적하는지도 모를 거에요. 말씀으로 정에 휘둘리는 위험성을 알게 됐고 진리 원칙에 따라 사람을 대할 수 있게 됐어요.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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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골호인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가

중국 헤이룽장 류이하나님을 믿기 전, 저는 다른 사람과 지내면서 누구에게도 밉보이지 않고 모든 사람과 잘 어울렸으며, 남들이 힘들어하면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인성이 좋고 착한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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