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으로 깨어난 나의 영혼

2021.10.20

미국 난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의 이 말세 사역에서 하나님은 더 이상 예전처럼 은혜와 축복만 주는 사역을 하지 않으며, 더 이상 사람을 달래면서 나아가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 사람은 하나님 사역의 다양한 면을 체험하면서 무엇을 보게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도 보게 된다. 또한 이 기간에 하나님은 공급과 붙듦, 깨우침, 인도의 방식을 통해 사람이 그의 뜻과 그의 말씀, 그가 사람에게 준 진리를 조금씩 깨닫게 한다. …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통해 인류의 패괴와 인류에게 있는 사탄의 본질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공급, 깨우침, 인도를 통해 갈수록 진리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고,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사람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삶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 마음이 깨어나면 사람은 더 이상 타락한 패괴 성품으로 살아가려고 하지 않으며, 진리를 추구하여 하나님을 흡족게 하고자 한다. 사람은 마음이 되살아났을 때 사탄과 완전히 결별한다. 사탄에게 더 이상 해를 입지 않고, 사탄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사탄에게 우롱당하지 않게 된다. 또 하나님의 사역과 말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이 행하고자 하는 사역의 취지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6> 중에서) 저는 예전에 이 말씀을 체험했습니다.

2016년 6월에 저는 영어 낭독 본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배운 영어가 드디어 쓸모가 생겨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 기회에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고 싶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이 소식을 고향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형제자매들이 소식을 듣고 부러워하는 모습을 그려 보기도 했습니다.

팀에 합류하고 보니 주변 형제자매들의 영어 낭독은 매우 유창했고, 발음도 훌륭했습니다. 평소에 대화는 물론, 예배와 본분에 관한 내용도 전부 영어로 소통하고 교류했습니다. 그들에 비하니 저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조급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들을 따라잡을 것이고 넘어설 수 있다고 스스로를 격려했습니다. 그 후로 매일 밤늦게 잠들고 새벽같이 일어나 영어 단어를 외우고 영어 읽기 연습을 했습니다. 또 시간이 날 때면 업무 수준을 향상시킬 궁리를 하고 다른 사람의 업무상 경험담을 들으면 메모하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렀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팀에서 발전이 가장 느리고 가장 성과가 안 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분도 잘 이행하지 못하고 주변 어린 형제자매들의 도움과 조언을 받아야 했고, 더구나 당시에 팀장은 팀장대로 저에게 계속 사무적인 일만 시켰습니다. 그러니 팀에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음은 말 못 할 우울과 고통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다 팀에 새로운 자매 한 명이 합류했습니다. 자매가 본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책임자가 저에게 그 자매를 잘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최하위권을 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은근히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매는 공부도 잘했고 이해력도 뛰어나 영어 수준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2~3개월 만에 본분 효과가 저보다 좋았습니다. 그때는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내가 또다시 최하위가 되겠어! 예전에야 나보다 이 본분을 오래 한 사람들과 비교를 하니 내가 조금 못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 이번에는 신입인 데다 나더러 도와주라고까지 했는데, 결국 신입이 얼마 안 돼 나보다 앞서고 말았으니 어디 고개나 들고 다니겠어?’ 저는 점점 명예만 생각하는 상태에 빠져 버렸습니다. 온종일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습니다. 고향에서 본분을 이행하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항상 제가 사람들을 모아서 의견을 모으고 계획을 짰습니다. 그러면 다들 저의 관점에 동의했고 리더도 저를 신임했었는데, 잘나가던 그 시절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이 지경이 되다니 생각할수록 더 서럽고 슬펐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밤이면 잠들지 못하고 ‘여기서는 내가 본분을 가장 못하는 사람인데, 형제자매들이 날 어떻게 볼까? 여기를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에 늘 뒤척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또 예전에 하나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평생 헌신하겠다고 하나님께 굳게 맹세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만약 본분을 내려놓는다면, 전에 했던 맹세는 거짓말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기만하고 배반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괴로운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런 상황을 어떻게 겪어야 할지 모르겠고, 여기서 어떤 공과를 배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깨우치고 이끌어 주세요.”

기도를 마친 후, 휴대폰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희의 추구에는 개인의 관념, 기대와 미래에 대한 것이 너무나 많다. 현재 이렇게 사역하는 이유는 바로 지위에 대한 너희의 마음과 사치스러운 욕망을 다스리기 위함이다. 그러한 기대와 지위, 관념은 모두 전형적인 사탄 성품을 대변한다. 사람의 마음에 그런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탄의 독소가 사람의 사상을 좀먹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시종일관 사탄의 그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하여 죄 속에서 살면서도 죄로 여기지 않는다. 또한, 사람은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복을 주셔야 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알맞게 마련해 주셔야 해.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야 하는 거야. 어떤 사람보다도 지위가 높고 앞날이 밝아야 해. 하나님을 믿고 있으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한한 축복을 주셔야 해.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수 없잖아.’라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생존의 토대가 된 사상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좀먹어 사람을 간사하고 나약하며 비열하게 만들어 버렸다. 사람은 끈기도,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탐욕스럽고 거만하게 변했다. 자신을 초월하려는 의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이 흑암 권세의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용기는 더더욱 없다. 사람의 사상과 삶은 썩어 문드러졌고, 이로 인해 하나님을 믿는 관점 또한 추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관점에 대해 말하자면 그야말로 듣기조차 민망할 정도다. 사람은 모두 나약하고 무능하며 비열하고 연약하다. 흑암 권세에 대해 어떤 증오심도 느끼지 못하고, 광명과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쫓아낸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왜 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느냐?>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낸 것이 바로 제 내적 상태였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괴로워하고, 심지어는 본분을 이행하는 환경에 맞서 본분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려 했던 것은 지위에 대한 제 욕심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돌아보니 제가 팀에 합류한 후, 일찍부터 늦게까지 영어 공부를 하고, 업무 실력을 향상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어떻게든 자신을 증명하고 두각을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새로 합류한 자매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자 자매가 저를 뛰어넘어서 제가 꼴찌가 될까 봐 걱정했고, 하루 종일 지위 때문에 가슴앓이하고 괴로워하면서 보냈습니다. “사람의 생존의 토대가 된 사상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좀먹는다.”라는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나는 왜 지위를 그렇게 추구하는지, 도대체 어떤 사상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비춰 보니 제가 그렇게 했던 것은 “출세해서 가문을 빛내자.”, “사람은 높은 곳으로 가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같은 사탄의 생존 법칙에 따라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들은 항상 우리에게 남보다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대단한 인물을 선망하고 존경하면서 저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가든 항상 주목받으려 하고, 모두가 우러러보고 모두에게 둘러싸이고 인정받는 그런 사람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살아야 가치 있고, 즐겁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존경과 주목을 받지 못하면 사는 게 너무 괴롭고 우울했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할 때도 여전히 이렇게 추구하다 보니, 이렇다 할 발전도 없고 남들에게 주목도 존경도 받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의기소침하고 비관적으로 변해 버렸고, 심지어 본분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배반하려고 했습니다. 명예를 좇는 사상에 지배당한 나머지 명예를 위해 고생하고 분투하고, 급기야 제 희로애락이 모두 여기에 좌우지되고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제가 그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추구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여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저의 명예욕과 지위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드러냄을 통해 저는 자신의 잘못된 추구에 대해 조금이나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정도가 깊든 얕든 상관없이,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행 방법은 바로 어디서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신의 사욕과 속셈, 동기, 체면, 지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 이 밖에 너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본분을 이행하고, 사욕과 속셈, 동기를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과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한동안 체험하다 보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비열한 소인배처럼 나약하고 천하고 야비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광명정대하게 사는 것이라고, 이것이 바로 사람이 마땅히 살아 내야 할 모습이자 마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하면 네 개인의 이익을 채우려던 욕망은 점차 천천히 작아질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를 높이 보는지 안 보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수호하고 진리를 실행하면서 본분을 잘 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진정 떳떳한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팀에서는 꼴찌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괴롭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에는 체면이나 지위에 영향을 주는 일이 생기면 더는 전처럼 나약하게 굴지 않았습니다.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잘못된 마음을 버리고, 차분하게 본분에 집중했습니다. 사탄의 독소가 깊이 뿌리 박혀 저의 생명이 되다 보니 이 정도의 인식만으로는 완전히 뿌리 뽑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제가 정결케 되고 변화되려면 더 많은 심판과 연단이 필요했습니다.

팀에는 류 자매와 장 자매의 테크닉이 다른 사람에 비해 비교적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팀장은 두 자매에게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도와주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속으로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났습니다. ‘형제자매들을 가르치다니, 말만 들어도 멋있다! 난 어째 그런 재능은 없고 스킬이 별로 필요 없는 사소한 일이나 하고 있을까?’ 나중에 형제자매들의 추천으로 양육 본분을 맡아 형제자매들의 영적 상태와 어려운 점을 해결해 주게 되었는데, 조금도 기쁘지 않았고 심지어 그 본분을 하찮게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에 양육 본분은 재능이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었습니다. 나중에 팀원들의 본분 효과가 좋으면 다들 두 자매의 공로라고 하지, 뒤에서 묵묵히 진리를 교제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저 같은 사람을 누가 알아줄까 싶었습니다. 마음가짐이 바르지 못하니 성령의 역사도 얻지 못하고 본분을 이행할 기운도 나지 않았습니다. ‘왜 내가 다른 사람보다 수준이 떨어질까? 나의 특기는 과연 무엇일까? 언제면 내가 잘하는 본분을 맡아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종종 이런 생각에 잠겼습니다. 서서히 반발심이 커지고 괜히 예민해져서 지나다닐 때 장 자매가 문을 닫아 달라거나 창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해도 막 화가 났습니다. ‘이제 믿은 지 몇 년이나 됐다고 저러는 거야? 나보다 일 좀 잘하는 것밖에 없잖아? 일 잘한다고 나한테 막 시켜도 되는 거야?’ 그 후로 장 자매가 무슨 말을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어떤 때는 무엇을 물어보아도 못 들은 척하거나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대답해도 좋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자매는 조금씩 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명예, 지위에 관련되는 일만 생기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상했습니다.

어느 날 오전, 류 자매와 장 자매가 업무상 외출을 하는데, 차림새가 정말 아름답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것을 보자 기분이 언짢고 두 사람에게 질투가 났습니다. ‘두 사람은 본분을 해도 이렇게 폼이 나는데 난 뒤에서 묵묵히 있으면서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잖아.’ 그날 저녁 두 자매가 돌아오자 다른 자매들은 살뜰히 맞이하며 반겨 주고 심지어 밥을 차려 주는 자매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날 일이 잘됐는지 물어볼 참이었지만, 그 광경을 보니 저도 모르게 질투심이 샘솟았습니다. ‘둘이서 지대한 공을 세우고 빛이 나니 내 체면은 더욱 말이 아니구나.’ 저는 그 자리에서 고개를 돌려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해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의 지위욕이 또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저도 체면과 지위를 내려놓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제가 지위와 명예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다음 날, 저의 내적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한 자매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지위와 체면, 명예와 관련되는 일이기만 하면 모두가 욕망이 꿈틀거려, 늘 두각을 드러내고 이름을 날리며 앞에 나서고 싶어 한다. 또 아무도 양보하길 원치 않아 늘 서로 빼앗으려 든다. 하나님 집에서는 그래선 안 되기에 빼앗으려니 계면쩍고, 가만히 있으려니 또 달갑지 않아 한다. 누군가 두각을 드러내면 질투하고 미워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면서 ‘어째서 나는 두각을 드러낼 수 없는 거야? 왜 늘 그 사람만 앞에 나서는 일을 하는 거냐고? 왜 내 차례는 오지 않는 거지?’라며 불평한다. 자제하려고 해도 자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한동안은 괜찮아지지만, 나중에 이런 일이 다시 임하면 또 이겨 내지 못한다. 이는 분량이 작은 모습 아니겠느냐? 사람이 이런 상태에 빠진 것은 굴레에 갇힌 것 아니겠느냐? 이는 사탄의 패괴 본성에 결박된 사람의 모습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 저를 비춰 보니 그동안 저의 추구 관점이 전혀 바뀌지 않고 여전히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바라며 명예와 지위를 좇고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의 지배를 받으며 늘 두각을 나타내려고 했고, 중요하고 기술을 요하는 본분만 맡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우러러보고, 중요하게 생각해 주고, 하나님께도 인정받아 결국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제 눈에 사소해 보이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고, 양육 본분도 눈에 차지 않았습니다. 자매들은 중요한 본분을 맡고 있는데, 저는 체면이 서지 않는 사소한 일만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해 질투심과 불평불만이 폭발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저에게는 좋은 자질과 재능을 주지 않았다며 하나님을 원망했으니 참으로 이성적이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지위욕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본분에 마음을 쏟지 않았고, 툭하면 성질부리고 불만을 쏟아내면서 자매들을 속박하고 상처를 안겨 주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죄책감이 들고 저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고 인성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늘 유명인이나 스타가 되고 싶어 하고, 크게 이름을 날리고, 얼굴을 알려 가문을 빛내고 싶어 한다. 이런 것들은 긍정적인 사물이겠느냐? 긍정적인 사물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인류의 운명을 주재하는 법칙에도 어긋난다. 왜 이렇게 말하겠느냐?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 위인, 유명인, 위대한 사람, 온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람을 원하겠느냐?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 착실하게 합당한 자격을 갖춘 피조물이 되어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고, 사람의 본래 위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구하고 하나님께 의지해야만 패괴 성품을 해결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원하시는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대단한 사람이나 세상을 놀라게 하는 유명한 사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는 사람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뛰어난 자질이나 높은 업무 능력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제가 자기 자리를 지키며 맡은 본분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것은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자질과 재능은 다릅니다. 우리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하며 서로 보완하고 협력한다면 본분을 잘 이행해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나는 사람의 종착지를 정할 때, 그의 나이나 관록, 또는 그가 겪은 고난의 양을 보지 않는다. 그가 얼마나 가련한지에 따라 종착지를 정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에게 진리가 있는지 여부만 볼 뿐, 그 외에 다른 선택 기준은 없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이 징벌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라 누구를 칭찬하시거나 최종 결말을 정하실 때는 그 사람이 지위나 명망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인정받는지, 얼마나 많은 자질과 경험을 갖췄는지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진리를 실행하는지, 하나님께 순종하는지, 피조물의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는지를 보십니다. 과거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지위와 권력이 있었고, 많은 사람의 추종과 존경을 받았지만, 정작 예수님이 오셔서 사역하실 때, 그들은 전혀 진리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미친 듯이 예수님을 정죄하고 대적하다가 종국에는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저주와 징벌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분부대로 방주를 지은 노아도 생각났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노아를 미쳤다고 했지만,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칭찬을 받고 살아남았습니다. 또 성경에 등장한 가난한 과부가 있습니다. 그녀가 바친 동전 두 닢은 사람들 눈에는 하찮아 보였지만 하나님은 도리어 그녀를 칭찬하셨습니다. 그녀가 자신이 가진 전부를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대조하면서 살펴보니 하나님은 참으로 공의로운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진심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늘 남들에게 존경과 인정을 받기 위해 추구하면 결국은 악행을 낳고 하나님을 대적해 하나님께 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제야 하나님께서 저를 이런 환경에서 본분을 이행하게 하신 것에는 여기에서 체면을 구기거나 고생하라는 뜻이 아닌 하나님의 고심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처럼 지위욕이 강한 사람은 반드시 이렇게 드러나 연단을 겪어야 자기 자신을 알 수 있고, 명예와 지위의 사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저를 정결케 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었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이었습니다. 이를 깨닫게 되자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세심하게 이런 상황을 마련하여 저를 정결케 하시고 구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더는 명예욕과 지위욕에 사로잡혀 살지 않겠습니다. 어떤 본분이든, 설사 그것이 남들 눈에 하찮게 보이는 본분일지라도 순종하며 형제자매들과 한마음으로 본분을 잘 이행하겠습니다!”

그 후, 한번은 팀에서 외출하여 본분을 이행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 마음속에서 다시 욕심이 되살아났습니다. 어쩌면 저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과 의논할 때 저도 같이 외출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팀장은 류 자매와 장 자매 두 사람만 가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속으로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저는 그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빛 볼 날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또 명예욕에 빠지고 있음을 인지한 저는 잘못된 마음을 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랫동안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명예욕 때문에 귀한 시간과 심혈을 낭비하면서 저의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계속 명예와 지위만 추구하며 사느라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습니다. 정말 죽을 맛이었고, 사탄에게 놀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위와 체면은 정말 사람을 해치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팀 내 형제자매들의 자질과 재능은 제각기 다른데 하나님께서 저희가 함께 본분을 하도록 안배하신 것은 각자가 기능을 발휘하고 서로 단점을 보완해서 조화롭게 본분을 잘 이행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저의 자질과 분량은 하나님께서 다 정해 놓으셨습니다. 제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지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니 저는 안분지족하면서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이성적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 점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홀가분해졌습니다. 그 후 두 자매가 본분 때문에 외출했을 때는 자매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름대로 집에서 사무적인 일들을 최대한 많이 처리하여 다른 자매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 본분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생명 진입에 신경 쓸 수 있도록 말씀 묵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촉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에 마음을 다해 임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았고, 형제자매들과의 관계도 회복했습니다. 더는 예전처럼 명예와 지위에 매달리지 않으니 마음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달라진 제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심판과 형벌로 저의 마음을 깨워 주셔서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공허함과 고통을 깨닫게 하셨고,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리를 추구하고 피조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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