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을 벗어 버리고 얻은 가벼움
중국 산둥 천위안2018년 9월, 저는 교회 리더로 뽑혔습니다. 그때는 정말 기뻤고, 제가 리더로 선출된 것은 대부분 형제자매보다 제가 더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유명무실한 리더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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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저는 양육 책임자로 발탁되었습니다. 당시 몇몇 양육 팀장의 사역을 책임지게 된 저는 제가 새 신자를 양육하는 데 어느 정도 장점이 있고, 이 본분을 이행하면 다들 분명 저를 인정해 줄 거란 생각에 저도 모르게 속으로 우쭐해졌습니다. 하지만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단지 팀장들을 도와 새 신자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제법 자신 있었지만 책임자가 되면 팀장들의 문제와 어려움까지 해결해 주어야 했습니다. 저는 평소 사역만 중시하고 생명 진입은 소홀히 한 탓에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좀 얕았습니다. 그래서 흔히 나타나는 내적 상태 문제는 그나마 하나님 말씀을 찾아 해결할 수 있었지만, 좀 복잡한 문제에 부딪히면 꿰뚫어 보지 못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예전에 다른 팀장들과 같은 위치에 있었을 때는 그들의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못해도 괜찮았지만 이제는 제가 책임자가 되었으니 제가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못하면 그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제가 이 본분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역 성과가 없어 교체된다면 너무 망신스러울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임자로 보이려고 저는 예배 때마다 자신 있는 부분에서 역량을 많이 발휘했습니다. 예를 들면, 새 신자의 문제나 어려움을 파악해 실행의 길을 알려 주거나, 팀장들이 새 신자를 양육할 때 보이는 편차를 바로잡아 주는 일 등이었습니다. 저는 팀장들의 사역을 잘 챙겨서 성과만 내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교체될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팀장들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거의 묻지 않았고, 물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물어봤다가 해결해 주지 못해 망신만 당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리더가 저희 예배에 참석할 때면 리더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제가 책임자 본분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어려움과 문제가 있어도 구하려 하지 않고, 늘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팀장들의 내적 상태를 해결해 줄 때도 조심스럽고 신중했습니다. 리더의 교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에 동조하며 몇 마디 덧붙이면서 저도 리더와 관점이 같다는 뜻을 내비쳤지요. 이렇게 하면 제 부족함과 편차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얼마 후, 팀장들이 요즘 열심히 뛰어다니며 사역하는 데만 신경 쓰느라 생명 진입이 없다고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 속으로 몹시 자책했습니다. 예배 시간에 사역만 점검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 지장을 주고 본분 이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예배 시간에 형제자매들의 어려움부터 해결한 뒤에 사역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해결하지 못하면 망신만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그렇게 실행하기가 내키지 않았습니다. 매번 저는 팀장들의 내적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고 나서야 마지못해 물어보곤 했습니다. 때로는 그들의 문제를 꿰뚫어 보지 못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데도 마음을 열고 다 같이 구하고 싶지 않아, 억지로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을 찾고는 몇 마디 교제하며 대충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늘 형제자매들이 저를 무시할까 봐 걱정하는 상태로 살았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면 몹시 답답했고, 어둠과 고통 속에 갇혀 지내다 못해 심지어 이 본분을 이행하겠다고 한 것을 후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형제자매들과 함께 내적 상태를 털어놓았는데, 한 자매가 제게 스스로를 지위에 올려놓았다면서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을 찾아 보여 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패괴된 인류에겐 일반적으로 이런 병폐가 있다. 지위가 없을 때는 사람들과 접하거나 이야기할 때 허세를 부리지 않으며, 특정한 방식을 따지지 않고, 말할 때도 어조가 없다. 그저 평범하고 정상적이며, 스스로를 포장하지 않는다. 또 다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볼지 걱정하지 않고, 어떤 심리적 압박감도 없으며, 사람들과 털어놓고 교제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사람들은 그가 친화력이 있어 접하기 쉽고,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위를 얻게 되면, 그는 거만해지고 보통 사람들을 무시하고 누구도 그를 가까이하지 못한다. 그는 자신이 존귀하고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일반인을 업신여기고 말할 때 거드름을 피우고 다른 사람들과 터놓고 교제하지도 않는다. 왜 그는 터놓고 교제하지 않겠느냐? 그는 자신이 지위가 있고 스스로를 리더라고 생각한다. 리더는 특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나야 하며, 더 큰 분량을 갖고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보통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더 많은 고생을 하고 더 많이 헌신해야 하며 어떠한 사탄의 시험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리더는 부모나 다른 가족이 죽더라도 울음을 억제해야 한다고, 혹은 앞에서는 울지 않고 몰래 울어 아무도 자신의 단점이나 결점, 연약함을 알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극적이 될 때도 어떤 사람도 알게 해서는 안 되며 그러한 모든 것을 숨겨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것이 지위를 가진 후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이 정도로 자신을 통제한다면, 지위가 그의 하나님, 그의 주님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그가 아직도 정상 인성을 지니고 있겠느냐? 사람이 일단 그런 생각을 갖고 자신을 그러한 틀 안에 제한하며, 자신을 그런 인물로 포장한다면, 그는 지위를 매우 사랑하는 것이 아니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지위의 시험과 결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중에서) 이 말씀은 정말 제 내적 상태를 겨냥한 말씀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줄곧 어둠 속에 갇혀 지냈던 것은, 제가 지위의 속박 속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책임자가 되기 전에는 제가 다른 팀장들과 같은 위치라 지위의 높고 낮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명 진입이 좀 얕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어도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지요. 하지만 책임자가 된 후부터 저는 저 자신을 높은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제가 팀장들의 사역을 책임지는 이상 모든 면에서 그들보다 뛰어나야 하며, 모르는 것이나 못 하는 것이 있으면 책임자 본분을 감당하지 못한다며 그들에게 무시당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팀장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예배 시간에 그들의 내적 상태에 관해서는 묻거나 알아보지 않고 사역에 대해서만 캐물었습니다. 리더가 예배에 올 때면, 리더 앞에서 제 문제가 드러날까 봐 두려운 나머지 저의 부족함을 숨기고는 사역에 어려움이 있어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책임자 본분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리더에게 거짓된 모습을 보여 주었던 것이지요. 저는 책임자가 된 후 어떻게 본분을 잘 이행할지, 어떻게 형제자매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지는 고민하지 않고 온통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킬 생각뿐이었습니다. 정말 이기적이기 짝이 없었지요!
그 후 저는 다시 구하고 묵상했습니다. ‘나는 왜 내 명예와 지위를 지키려고 나 자신을 포장하고 위장하기만 할까? 도대체 어떤 패괴 성품에 지배된 걸까?’ 그러다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진리나 옳은 말, 긍정적인 사물은 모두 진리와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대단히 하나님을 원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이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다 듣고 나면 진리가 옳다고, 진리가 좋다고 말하지만 다음과 같은 고민에 빠진다. ‘내가 왜 살겠어? 이런 명성과 지위, 면류관, 후광, 하나님의 상을 위해 사는 거지. 이게 없어지고 나서도 내게 존엄성이 있겠어? 사는 게 무슨 의미 있겠어? 상이나 면류관 받으려고 하나님을 믿는 거 아니겠어? 지금 이토록 심혈을 기울이면서 어렵사리 기대해 온 하나님의 상선벌악의 때, 내가 면류관을 받고 상을 받을 때가 되었는데 그걸 어떻게 순순히 남에게 양보할 수 있겠어? 일반인처럼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난 그렇게 어리석진 않아!’ 이는 구제 불능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타이를 필요 없다. 진리는 그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그들은 진리를 바라지 않고 오로지 복과 면류관만 구하니 그들의 욕망과 야심이 정상인이 원하는 범위를 넘어섰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부류의 사람이 왜 그렇게 지위나 권력에 연연해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게 바로 이 부류 사람의 본질과 천성이다. 네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네 본질이 그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너를 꿰뚫어 보지 못하는 것은 그도 마찬가지다. 네가 왜 그렇게 어리석은지, 눈앞의 면류관이나 후광, 명성을 마다하고 왜 굳이 평범한 사람이 되려 하는지 알지 못할 것이고,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이 사람은 착실하게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하고, 하나님께서 시키는 일을 하고, 하라는 대로 순종하는데 어쩜 저리 어리석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는 정직한 사람이 되고 진리를 실행하는 것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미련하며 맹추 같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지식을 추구하고 높은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만물에 통달했다고 자부하면서 이런 결론을 도출한다. ‘사람에게 지위나 명성, 면류관이 없고, 사람들 가운데서 신분의 가치나 발언권도 없다면 삶에 가치가 없어. 인생의 목적은 명예 아니면 실리인데, 실리가 없다면 목표는 마땅히 명예가 되어야겠지.’ 이는 사탄의 논리가 아니냐? 사탄의 논리를 따라 살면 구제 불능이다. 그 어떤 하나님 말씀이나 긍정적인 사물, 아무리 옳은 조언이라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그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겠느냐? 그에게 말을 걸지 마라. 이런 말은 정상 인성을 가진 사람, 대단히 하나님을 원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만 하는 말이다. 이런 사람들만이 진지하게 하나님 말씀을 듣고 묵상하여 진리를 깨달을 수 있으며, 진리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며, 하나님이 배치한 환경에서 하나님 말씀을 실행하고 체험하여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다. 반면 긍정적인 사물과 하나님 말씀을 속으로 무시하고 적대시하는 자는 평생 아무것도 이루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 평범한 사람이 되어 고분고분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와 이해되지 않는 일에 대해 마음을 다해 구하고 기다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는 이런 사람이 되는 것이 내키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천국은 이런 사람을 위해 예비된 곳이 아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기초이다> 중에서) 저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사람은 진리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이런 부류는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환경 속에서 진리를 구하면서 사사로운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저 자신의 명예와 지위에 대한 욕심만 채우려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명예와 지위에 대한 유불리만 따질 뿐, 어떻게 본분을 이행해야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는 고민하지 않지요.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혐오하고 증오하십니다. 저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사탄의 독소에 영향을 받아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올바른 목표로 삼고는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높은 평가를 받으려고만 했습니다. 교회에서 제게 책임자 본분을 안배했을 때, 저는 제 생명 진입이 비교적 얕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나 어려움에 직면하면 팀장들과 함께 기도하고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행하면 제 부족함이 너무 많이 드러나 팀장들에게 무시당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에 아예 팀장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않고 사역을 점검하는 데만 신경 썼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팀장들에게 제가 사역을 돌보는 데 어느 정도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역 성과가 좋으면 교체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리더가 예배에 참석할 때는 리더가 본인의 관점을 다 밝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동조하는 식으로 제 부족함을 숨겼습니다. 남들에게 제 민낯을 들켜 사람들이 저에 대해 품고 있는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숨기고 속이거나 간사한 꾀를 부렸습니다. 정말 비열하기 짝이 없었지요! 저는 비록 온갖 궁리를 다해 일시적으로 팀장들과 리더를 속일 수는 있었지만, 정직한 사람이 되지 않고 바른길을 가지 않았기에 하나님을 기만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고 교회 사역에도 지장을 준 것은 하나님께서 사실을 통해 저를 심판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줄곧 기만적인 수법으로 사람들을 미혹해서 저를 인정하게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형제자매들이 저를 분별하게 될 테니, 결국 저는 그들에게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두려웠습니다. 만약 계속 회개하지 않는다면 교체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심하면 하나님께 혐오 받아 버려질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제 문제에 맞춰 관련된 진리를 구했습니다. 그러다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어떻게 해야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될 수 있겠느냐? 어떻게 해야 위인이나 초인이 되지 않고 하나님이 말씀한 대로 피조물의 자리에 제대로 설 수 있겠느냐?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실행해야 하겠느냐?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겠느냐? 누가 대답해 보아라. (먼저 자신이 보통 사람, 평범한 사람이라서 잘 모르는 일, 이해하지 못하는 일, 간파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패괴와 결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진실한 마음으로 자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구해야 합니다.) 먼저, 감투나 금고아를 쓰고 “나는 리더야. 나는 팀장이야. 나는 책임자야. 나는 이 업계에서 가장 정통하고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야.”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만든 이러한 감투에 가려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에 가려지는 순간, 그것은 너의 손발을 옭아맬 것이며, 네 말과 일 처리, 그리고 네 정상적인 사유와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다. 너는 이러한 지위의 속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먼저 스스로 직함이라는 위치에서 빠져나와 평범한 사람의 위치에 서야 한다. 그럼 정상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또한, ‘나는 이 일을 할 줄 모르고, 저 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어. 그러니 찾아보고 배워야겠어.’, ‘나는 이 일을 겪어 본 적이 없어서 할 줄 몰라.’라고 인정해야 한다. 이렇게 마음속 말, 솔직한 말을 할 수 있으면 이성이 정상적인 것이다. 사람들이 진실한 너를 알게 되면 너에 대한 시선도 정상적일 것이며, 너 또한 위장하거나 큰 압박감을 느낄 필요 없이 사람들과 정상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살면 마음이 무척 가볍고 자유롭다. 사는 게 너무나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다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위장하지 말고 포장하지도 마라. 먼저 네 마음속 말, 진실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아 모두가 알고 이해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너와 사람들 사이의 거리감이나 의심, 네 마음속 고민이 전부 사라질 것이다. 이 밖에, 너를 속박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너는 늘 자신이 팀장이나 리더 일꾼, 직함과 지위, 신분이 있는 사람이니 네가 이 일은 잘 모르고 저 일은 할 줄 모른다고 말한다면 이는 자기 비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네가 이러한 심리적 속박에서 벗어나고 자신이 리더 일꾼이라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남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며, 어떤 부분에서는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진리를 교제하고 사역에 관련된 일들을 교제하면 성과도,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다. … 리더 일꾼이든 형제자매든 모두 평범한 사람이며, 이 원칙을 실행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실행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몫과 책임이 있는 것이다. 네가 리더 일꾼이든, 혹은 팀장이나 책임자든, 혹은 사람들 가운데 우러름을 받는 자든, 네가 어떤 사람이든 이렇게 실행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머리의 후광과 감투를 버리고, 남들이 네게 준 면류관을 벗어 버리면 쉽게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양심적이고 이성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이해하지 못하고 모른다고 인정하기만 하면 그만인 것은 아니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 궁극적인 방법은 무엇이겠느냐? 일과 어려움을 하나님 앞에 가져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이다. 혼자 기도해서는 안 되고, 모두가 함께 그 일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 책임과 의무를 짊어져야 한다. 그러면 얼마나 좋겠느냐! 너는 위인이나 초인이 되는 길을 피할 수 있다. 네가 만약 이렇게 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피조물의 자리에 설 것이며, 초인이 되고 위인이 되려는 야심과 욕망의 속박에서 벗어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기초이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고 실행하고 진입할 길도 생겼습니다. 지위의 속박과 얽매임에서 벗어나려면 지위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늘 자기 자신을 높게 보지 말고, 자기가 남보다 나을 것 없는 그저 평범한 사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요구대로 착실하게 처신하면서 평범하고 정상적이며 양심과 이성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풀어 책임자로 삼아 주신 것은 제게 훈련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 실제 분량은 변하지 않았고 생명 진입도 얕으니 경험해 보지 못한 일에 부딪히면 꿰뚫어 보지 못하고 너무 복잡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니 저는 마땅히 하나님의 요구대로 정직한 사람이 되어 마음을 열고 다 함께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합니다. 앞으로 저는 하나님의 요구대로 실행하고 진입하여, 꿰뚫어 볼 수 없는 일에 부딪히면 솔직하게 털어놓고 팀장들과 함께 교제하며 구할 것입니다.
그러다 한번은 양육 팀장들과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예배 전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중공의 체포로 상황이 안 좋아서 줄곧 만나서 예배를 드리지 못했어. 형제자매들에게 교제해서 해결해야 할 어려움과 문제가 분명 많을 텐데, 그때 내가 꿰뚫어 보지 못하고 해결해 주지 못하면 어떡하지? 그들이 날 무시하진 않을까?’ 저는 또다시 명예와 지위를 생각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제가 부족함을 털어놓고 형제자매들과 함께 구하고 진입할 수 있게 제 마음을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평온해졌습니다. 저는 우선 팀장들의 내적 상태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팀장에게 리더가 사역을 점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어느 방면의 하나님 말씀을 찾아 해결해야 할지 몰라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 함께 진리를 구해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다른 사람의 감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진리가 떠올랐고 말씀을 찾아 다 같이 보았습니다. 다 보고 나서 사람들은 정말 너무 좋은 말씀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비록 저에게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제가 더 이상 명예와 지위를 위해 스스로를 포장하거나 위장하지 않고 기꺼이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할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었고, 팀장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습니다. 때로는 마음을 열고 구하는 것을 통해 형제자매들의 체험적 인식으로부터 약간의 빛 비춤과 수확을 얻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후 형제자매들이 일깨워 준 덕분에 저는 제 생명 진입이 얕아 팀장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 주된 원인이 제가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일에만 치중하고 생명 진입은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절대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이와 관련된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추구하는 것은 구원에 이르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길이다. 진리를 얻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믿어 봤자 허사이다. 헛되이 글귀와 도리만 논하는 사람들, 늘 구호를 외치고 큰소리치는 사람들, 언제나 규례를 지키고 진리 실행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오래 믿어도 아무런 수확을 얻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이 수확을 얻겠느냐? 진심으로 본분을 이행하고 기꺼이 진리를 실행하는 사람, 하나님의 부탁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는 사람, 평생 기쁘게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며 자신을 위해 도모하지 않는 사람, 착실하게 처신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면서 진리 원칙을 파악할 수 있으며, 모든 일을 열심히 해내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과를 내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할 수 있다. 그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모색하며,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일할 때 진리를 구하고 실행할 수 있다. 그는 구호를 외치지도, 큰소리를 치지도 않고 오직 착실하게 일하는 데만 집중하며 조금의 빈틈도 없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한다. 그는 마음을 다해 모든 일을 처리하고 체험하며, 많은 일에서 진리를 실행할 수 있다. 또 체험한 후에는 깨달음과 인식을 얻으며, 공과를 배우고 진실로 수확을 얻는다. 그릇된 생각이나 잘못된 내적 상태가 생겼을 때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진리를 구해 해결할 줄 알며, 어떤 진리를 깨닫든 체험 소감이 있고, 체험 간증을 말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마지막에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진리 실행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힘을 내고 일하는 데만 집중하며, 자신을 드러내고 돋보이게 하는 데만 신경 쓸 뿐, 어떻게 진리를 실행해야 할지 구하는 법이 없다. 이러면 진리를 얻기가 몹시 힘들다. 너희가 한번 생각해 보아라, 어떤 부류의 사람이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겠느냐? (마음을 쓰고 실속 있으며 착실하게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오직 착실하게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 마음을 써서 진리를 구하는 사람만이 진리를 깨닫고 실제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부류는 매사에 실제적인 것에 집중하고 실속 있는 편이며, 긍정적인 사물을 좋아하고,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다. 그리하여 마지막에 진리를 얻고 하나님에게 순종하게 된다. 너희는 어떤 부류의 사람이냐? (실속이 없고, 늘 체면이 서는 일을 하려 하거나 요령껏 하려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면 수확이 있을 수 있겠느냐? (수확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았느냐? 만약 인식하고 돌이키기 시작할 수 있다면, 너의 관념과 상상 그리고 네가 일을 대하는 관점에 변화가 있는지 자신이 알고 있느냐? (약간 변화했다고 느낍니다.) 수확과 성장이 있다면, 너는 이를 교제해 다른 사람도 유익을 얻도록 해야 한다. 비록 너의 체험이 아주 얕지만, 그래도 생명 성장의 체험이다. 생명 성장의 과정은 바로 네 믿음의 체험이고, 네가 하나님 말씀을 체험해 생명이 성장하는 체험이다. 이는 가장 귀중한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실행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제 생명 진입이 얕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본분을 이행할 때 힘만 써서 일하고, 사역 성과를 높여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데만 치중했을 뿐 매사에 진리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모색하며 하나님의 요구대로 실행하는 것은 소홀히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그렇게 오래 믿었는데도 제 생명이 그다지 성장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바울은 주님을 오랫동안 믿으면서도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는 것을 소홀히 했고, 자신의 패괴 성품에 대한 인식도 전혀 없었습니다. 비록 복음을 전하면서 적잖은 고난을 겪기도 했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의 본성이 조금도 변하지 않아 결국 도태되고 말았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크고 작은 일에서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모색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패괴와 부족함에 대한 인식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범사에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하기를 추구하여 결국 하나님께 칭찬받았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을 믿으며 걸었던 길은 생명 진입을 추구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일생은 가치 있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본분을 이행할 때 표면적인 사역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생명 진입과 제 성품의 변화를 중요시해야겠습니다. 그 후로 저는 매사에 제가 어떤 패괴 성품을 표출했는지 의식적으로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문제에 맞춰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면서 메모했습니다. 한동안 이렇게 실행하고 나니 저의 패괴 성품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이 생기게 되었고, 마음도 훨씬 든든하고 평안해졌습니다. 또한 예전보다 일을 어느 정도 꿰뚫어 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정도라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해 주신 성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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