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 속에서 배운 공과
중국 리제(李潔)2022년 연말,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어지러웠습니다. 저는 너무 급하게 일어나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얼른 눈을 감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머리가 또다시 어지럽기...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해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2001년 8월, 한 자매님이 제게 하나님께서 이미 두 번째로 성육신하시어 진리를 선포하고 심판 사역을 행하시며, 사람의 패괴 성품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켜 결국에는 사람을 아름다운 하나님나라로 이끄신다고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몹시 감격했습니다. 저는 얼마간 알아본 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고, 그 후로는 예배와 본분 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당시 남편은 제가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자주 반대했지만, 저는 거기에 얽매이지 않았고 본분을 지체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온종일 교회를 오가며 낮에는 예배에서 형제자매들에게 교제하며 생명 진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고, 밤에는 소극적이고 연약해진 형제자매들을 붙들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남편이 돈을 잘 벌지 못했는데, 뜻밖에도 그 무렵에는 수입이 꽤 괜찮아져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돈이 좀 모였습니다. 저는 말로 다할 수 없이 기뻤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본분을 이행하니 지금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을 받는구나. 나중에는 하나님나라에도 들어갈 수 있겠어. 앞으로 본분을 잘 이행해야지. 하나님은 날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 집안이 갈수록 잘살도록 축복해 주실 거야.’ 하지만 제가 그렇게 계산하고 있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계속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의사는 남편에게 추간판 탈출증이 있고 척추에 골극까지 생겼다며, 심해지면 신경을 압박해 마비가 올 수 있으니 앞으로는 일을 그만두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새집을 짓느라 빚도 많이 졌고 아직 문과 창문은 달지도 못했어. 게다가 딸이 대학생이라 돈이 필요해. 나는 교회 리더를 하느라 너무 바빠서 돈 벌 시간도 없고. 겨우 열네 살 된 우리 아들이 인테리어 기술을 배우고는 있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견습생이라 한 달 벌이도 얼마 안 돼. 앞으로 우리 가족 생활비는 어떡하지?’ 저는 속으로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온종일 교회에서 바쁘게 본분을 이행하고 있으니, 집에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고, 남편의 병도 얼마간 요양하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의 걱정이 많이 가셨습니다.
어느덧 1년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남편은 계속 파스를 붙이며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의사에게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조급해져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 병은 언제쯤 나을까? 내가 본분을 이행하느라 바쁘지 않다면 돈이라도 좀 벌어서 살림에 보탤 텐데, 지금은 온종일 교회 사역으로 바빠서 돈 벌 시간이 없잖아.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 집을 보호해 주시지 않는 걸까? 남편 병은 왜 나아지질 않는 거지? 집안에 이런 어려움이 닥쳤는데 내가 어떻게 마음을 온전히 본분에 쏟을 수 있겠어?’ 저는 생각할수록 괴로웠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가끔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온종일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특히 함께 협력하는 자매의 남편이 돈을 아주 잘 벌어서 자매가 부유하게 살며 돈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볼 때면 속으로 불공평하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자매보다 더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는데, 왜 우리 집은 이 모양일까? 하나님께서는 왜 저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면서 내게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는 걸까? 하나님께서 날 좋아하지 않으시는 걸까? 내가 이렇게 헌신하고 바치는데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집을 축복해 주시지 않으니,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뭐 하지?’ 하지만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날 검증하시는 건 아닐까? 내가 계속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께서 내 충성심을 보시고 우리 집을 축복해 주실지도 몰라. 지금 내가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면 나중에 하나님이 날 외면하실 텐데, 그러면 어떡하지?’ 저는 건성으로 해서는 안 되고,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타일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온종일 바쁘게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난 뒤에도 남편의 병은 나아지지 않았고, 집안의 어려움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욱 막막하고 고통스러웠으며, 길을 잃은 것 같았고, 황련을 먹은 것처럼 마음이 쓰렸습니다. 한번은 예배에서 집안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시름에 잠긴 얼굴로 불평했습니다. “다들 천국에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지옥에서 고통받는 것 같아요.” 그러자 한 자매가 엄숙하게 저를 책망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공의롭지 않으시다고 원망하는 건가요?” 자매의 말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구나.’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 불평할 때마다 오점이 하나 남을 것이며, 이는 씻을 수 없는 죄가 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진리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에서) 저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둘러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저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집안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원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 어떻게 겪어 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사역을 알고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저를 깨우쳐 인도해 주시옵소서.”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연단은 모든 사람에게 상당히 고통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연단 속에서 사람에게 자신의 공의로운 성품을 보여 주고, 연단 속에서 사람에게 자신의 요구를 공개하는 한편, 연단 속에서 사람에게 더 많은 깨우침을 주고, 더 많이 실제적으로 책망하며 훈계한다. 이렇게 사실과 진리를 대조함으로써 사람이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게 하고 진리와 하나님의 뜻을 더 잘 깨닫게 하며, 이를 통해 사람이 하나님을 더 참되고 순수하게 사랑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연단의 사역을 하는 목적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하는 모든 사역에는 그 목적과 의미가 있다. 그는 무의미한 사역을 하지 않고, 사람에게 불리한 사역도 하지 않는다. 연단은 사람을 그의 앞에서 없애 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을 멸하여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연단 속에서 사람의 성품을 변화시키고, 사람의 속셈과 낡은 관점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변화시키고, 또 사람의 모든 삶을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사람에게 연단은 실제적인 검증이자 실제적인 훈련이다. 오직 연단 속에서만이 사람의 사랑이 본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연단을 겪어야 참된 사랑이 생기게 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니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환경을 마련해 주시든 그 목적은 사람을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패괴 성품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켜 사람이 하나님 성품과 사역을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그제야 남편의 병이 계속 낫지 않는 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그 속에서 진리를 구하고 공과를 배우길 바라셨고, 저의 패괴 성품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려 하셨던 것입니다. 처음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을 받아들였을 때, 저는 하나님께서 말세에 하시는 사역이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임을 알면서도, 여전히 은혜시대에 있는 것처럼 은혜와 축복을 얻길 추구하며 하나님께 남편의 병을 고쳐 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남편의 병이 계속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고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소극적인 상태 속에서 오해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그런 고통을 겪는 것은 다 자초한 것이며, 하나님의 사역을 알지 못해 생긴 일이고, 제가 하나님을 믿으며 걷는 길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자 제 마음의 고통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 후, 사람이 하나님을 온갖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상자나 보물단지처럼 여긴다고 폭로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 그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욥과 같은 인성을 갖추지 못했다면, 사람의 본성 본질, 그리고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하냐?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맞느냐? 악에서 떠난 사람이 맞느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악에서 떠나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원수’라는 표현으로 개괄할 수밖에 없다. 너희는 ‘하나님의 원수’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만, 그 안에 내포된 실제 의미는 전혀 모르고 있다. ‘하나님의 원수’라는 표현에는 본질적인 면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원수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을 원수로 여긴다는 사실이다. 우선 하나님을 믿는 사람 중 어떤 목적과 야심, 저의도 없는 초심을 지닌 자가 있는지 보아라. 설사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본 사람이 몇몇 있다 할지라도, 여전히 그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는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최종 목적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있다. 사람은 생명 체험 과정에서 늘 ‘나는 하나님을 위해 가정도 직장도 내려놓았는데,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주셨지? 그동안 내가 받은 복이 있는지 한번 계산하고 따져 봐야겠다. 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헌신하고 뛰어다니며 수많은 고난을 받았다. 하나님은 그동안 내가 한 것에 대해 어떤 약속을 해 주실까? 내 선행을 기억해 주실까? 내 결말은 어떤 것일까? 복은 받을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곤 한다. 사람은 늘 마음속으로 이렇게 계산하고, 저의와 야심을 품고, 하나님께 장삿속을 들이밀며 뭔가 얻어 내려고 한다.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시험하며, 하나님을 상대로 계산하고, 자신의 결말을 두고 하나님과 ‘이치를 따지며 논쟁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라며 하나님께 구두 증거를 구걸한다. 사람은 하나님을 추구하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장삿속을 들이밀며, 끊임없이 뭔가를 얻어 내려고만 한다. 심지어 갈수록 심해지고 탐욕스러워진다. 사람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동시에, 또 끊임없이 하나님과 논쟁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시련이 임하거나 특정 환경에 처했을 때 항상 나약해지고 일을 태만히 하며,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늘어놓는다. 하나님을 믿는 순간부터 사람은 하나님을 화수분이나 만물 상자로 삼고, 자신을 하나님의 가장 큰 채권자로 간주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복과 약속을 얻어 내는 것이 생득적 권리이자 책무라고 생각하고, 반면 사람을 보호하고 보살피며 사람에게 뭔가를 제공하는 것은 하나님이 다해야 할 책임이라 여긴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모든 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표현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이해이자, ‘하나님을 믿는다’는 개념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깊은 이해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너는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어려움과 환난, 고통이 조금도 없기를 바란다. 너는 늘 이런 가치 없는 것들만 추구하고, 정작 생명은 한 푼의 가치도 없다고 여기며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각을 진리보다 앞자리에 놓는다. 너는 너무도 무가치한 사람이다! 네가 돼지처럼 산다면 개돼지 따위와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육적인 것을 좋아하는 자는 모두 짐승 아니겠느냐? 영이 없는 죽은 자는 모두 걸어 다니는 송장 아니겠느냐? 내가 너희 가운데서 얼마나 많이 말했더냐? 내가 너희 가운데서 행한 사역이 적더냐? 너희 가운데서 너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공급했느냐? 그런데 너는 어째서 얻지 못했느냐? 또 무슨 불평이 있단 말이냐? 네가 얻지 못한 것은 육을 너무 귀하게 여긴 탓이 아니더냐? 네 생각이 너무 사치스러운 탓이 아니더냐? 네가 너무 어리석은 탓이 아니더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에 마음이 몹시 찔렸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 저는 하나님의 많은 은혜와 축복을 누렸고, 본분을 이행할 때도 무척 의욕이 넘쳤습니다. 본분을 잘 이행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잔뜩 베푸시고 재난을 당하지 않게 지켜 주실 것이며, 집안 일이 술술 잘 풀리고 가족이 평안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런 그릇된 속셈을 품고 본분을 이행했던 것입니다. 처음에 남편이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고 의사가 심하면 마비될 수 있다고 했을 때도, 저는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고, 머지않아 남편의 병도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변함없이 의욕적으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병이 계속 낫지 않고 집안 살림이 어려워지는데, 주변 형제자매들은 부유하게 사는 것을 보니, 속으로 불공평하다고 느껴 하나님께서 저를 축복하지 않으신다고 원망하며 예전처럼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하나님께서 저의 충성심을 검증하시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다가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을 받지 못할까 봐 마지못해 계속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얼마 후에도 남편의 병이 나아지지 않고, 생활의 어려움도 해결되지 않자,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더욱 원망하게 됐고, 심지어 자매 앞에서 하나님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하나님께서 공의롭지 않으시다고 불평했습니다. 하나님과 거래하려는 저의 추악한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남편이 아픈 몇 년 동안, 저는 진리를 구하지 않고 줄곧 소극적인 상태로 살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오해했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조차 하나님과 거래하며 축복을 얻으려 했고, 하나님을 온갖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상자나 보물단지처럼 여겼습니다. 예전에 저는 제가 본분을 꽤 열심히 이행하고, 남편이 아플 때도 본분을 지체하지 않았으며, 사역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생각하며 제 자신이 ‘하나님께 충성한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믿었습니다. 정말이지 제 분수를 몰랐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은 오직 한마음으로 본분을 잘 이행하고,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든 안 주시든 조금도 원망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욥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든 거두시든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영원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했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하시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하나님에게서 이익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했으니, 충성심이나 진심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기회주의자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거짓이었고, 은혜와 축복을 바라는 것이 진짜였습니다. 저는 그런 물질적인 것들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항상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을 요구했습니다. 결코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실로 하나님께서 혐오하고 역겨워하실 만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렇게 드러내 주지 않으셨다면, 저는 영원히 저의 진짜 모습을 확실히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뒤이어,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또 보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생존의 토대가 된 사상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좀먹어 사람을 간사하고 나약하며 비열하게 만들어 버렸다. 사람은 끈기도,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탐욕스럽고 거만하게 변했다. 자신을 초월하려는 의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이 흑암 권세의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용기는 더더욱 없다. 사람의 사상과 삶은 썩어 문드러졌고, 이로 인해 하나님을 믿는 관점 또한 추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관점에 대해 말하자면 그야말로 듣기조차 민망할 정도다. 사람은 모두 나약하고 무능하며 비열하고 연약하다. 흑암 권세에 대해 어떤 증오심도 느끼지 못하고, 광명과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쫓아낸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왜 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느냐?> 중에서), 『가장 심하게 패괴된 곳에서 태어난 사람은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지, 하나님을 믿는 것이란 무엇인지 더더욱 모른다. 사람은 심하게 패괴될수록 하나님의 존재를 더 알지 못하고, 이성과 식견이 더 부족하다.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근본적 원인은 사람이 사탄에 의해 패괴되었기 때문이다. 사탄에 의해 패괴되어 사람은 양심이 무감각하고 도덕이 부패하고 사상이 진부하고 정신 면모가 뒤처지게 된 것이다. 사람은 사탄에 의해 패괴되기 전에는 본래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바로 순종했으며, 이성과 양심이 건전하고, 인성이 정상적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이후로 사람에게 원래 있었던 이성과 양심, 인성이 무감각해지고 전부 사탄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리하여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사랑을 모두 잃게 된 것이다. 사람의 이성이 정상에서 벗어나고, 사람의 성품도 짐승처럼 변해 하나님에 대한 패역이 점점 많아지고 심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아직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무턱대고 대적하고 거역하기만 한다. 사람이 드러내는 성품은 곧 사람의 이성, 식견, 양심의 발현이다. 사람은 이성과 식견이 건전하지 못하고, 양심이 극도로 무감각해졌기 때문에 사람의 성품 또한 하나님을 거역하는 성품이 된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사람의 생각을 패괴시키고 부패시키는 것은 바로 사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은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 ‘오직 이익만을 좇는다’, ‘잇속만 차리고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 등과 같은 각종 사탄의 생존 법칙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런 사탄 철학에 따라 살면서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변했고, 양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먼저 따져 보고, 이익이 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이런 사탄의 사상 관점에 깊이 패괴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니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를 받고 집안 형편도 나아지는 것을 보고, 저는 그것이 모두 제가 충성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여 하나님께 축복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그렇게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면 나중에는 구원받아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것입니다. 그러다 남편이 병으로 쓰러지고 집안 살림이 어려워지자, 저는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하며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했습니다. 사실이 증명하듯, 저는 본분을 이행하는 데 조금의 진심도 없었고, 완전히 하나님을 기만하고 이용하고 있었으며, 본분을 이행함으로써 하나님께 복을 얻어 내려는 망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성육신하시어 진리를 선포하시고, 자신의 모든 심혈과 대가를 사람에게 바치셨으며, 자신의 이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신실하며, 사심 없이 아름답고 선합니다. 그에 반해 제 자신을 돌아보면, 본분을 조금 이행하는 것에도 거래와 요구, 기만이 숨어 있었고, 결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이었고, 인성과 이성을 모두 잃은 상태였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런 환경을 마련해 주지 않으셨다면, 저는 영원히 제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똑똑히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때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남편이 병에 걸리고 집안 살림이 어려워진 것은 하나님께서 일부러 저를 힘들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이기적이고 비열한 저의 추악한 민낯을 똑똑히 보게 하여 제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지극한 구원이며, 그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눈이 멀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줄곧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깨닫자 저는 몹시 후회스럽고 제 자신이 증오스러워, 하나님께 회개하고 싶었습니다. 남편의 병세와 가정 형편이 나아지든 그렇지 않든, 저는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욥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았으며, 뭔가를 얻어 내려고 하지도 않았다. 욥이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했던 이유는 만물을 주재하는 하나님의 큰 능력과 권병 때문이지, 그 자신의 복이나 화 때문이 아니었다. 욥은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든 화를 입든 하나님의 큰 능력과 권병은 변함이 없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이름은 찬송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주재로 말미암은 것이고, 사람이 화를 입는 것 역시 하나님의 주재로 인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큰 능력과 권병으로 사람의 모든 것을 주재하고 안배한다. 사람에게 수시로 임하는 화복은 모두 하나님의 큰 능력과 권병의 발현이며, 어떤 관점에서 보든 하나님의 이름은 찬송받아야 마땅하다. 이것이 욥이 일생을 통해 체험하고 깨달은 것이었다. 욥의 이러한 모든 생각과 행실은 하나님의 귀에 들어갔고, 하나님 앞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의 생각과 행실을 중히 여겼으며, 그의 그러한 인식과 마음을 귀하게 여겼다. 그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언제 어디서나 그에게 임하는 모든 것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욥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요구하는 바가 없었다. 그저 스스로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모든 안배를 기다리고, 받아들이고, 직면하고, 순종할 것을 요구할 뿐이었다. 이것이 바로 욥이 생각하는 자신의 책임이었고, 또한 하나님이 원하는 바였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욥은 온 산의 소와 양, 막대한 재산을 잃었을 때 비록 마음은 고통스러웠지만, 이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을 때도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거역하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재하시는 유일한 참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든 거두시든 하나님의 이름은 영원히 사람이 찬송하고 찬미해야 할 대상임을 알았습니다. 욥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모든 환경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제 자신을 돌아보니, 저는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을 주실 때는 기쁨에 차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했지만, 남편이 아프고 집안 살림이 어려워지자,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모색하기는커녕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이용해 하나님의 신임을 얻고, 하나님께서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뜻대로 해 주지 않으시자,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공의롭지 않으시다며 원망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결코 진실로 순종하지 않았으니, 욥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저는 인성이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본분은 사람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 무관하다. 본분은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천직이므로 보수나 조건을 따지지 말아야 하고 이유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본분 이행이라 할 수 있다. 복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이 심판받은 후 온전케 되어 누리는 복을 말하고, 화를 입는다는 것은 사람이 형벌과 심판을 거친 후에도 성품 변화를 이루지 못해, 즉 온전케 되지 못해 받는 징벌을 말한다. 그러나 복을 받든 화를 입든 사람은 피조물로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동시에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은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이다. 너는 복을 받기 위해 본분을 이행해서도 안 되고, 화를 입을 것이 두려워 본분 이행을 거부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한마디 하겠다.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바이고,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패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사람이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이니, 사람은 마땅히 무조건적으로 본분을 이행해야 합니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사람은 조건을 달거나 요구해서는 안 되며, 더욱이 축복과 은혜를 얻기 위해 본분을 이행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가장 비이성적인 행동입니다. 부모가 힘들게 자녀를 키우면 자녀가 마땅히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 부모가 재산을 줘야만 부양하고, 재산이 없다고 부모를 내쫓는다면, 그런 자는 불효자이며, 인성이 없는 짐승과 같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피조물인 저의 천직이었습니다. 저는 어떤 속셈이나 목적을 가져서는 안 되며, 하나님께서 제게 복을 주시든 안 주시든 무조건적으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제 남편은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막았으니, 그의 병이 계속 낫지 않는 것은 자업자득이었고, 불쌍히 여길 가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인데, 저는 그의 병을 고쳐 달라고 하나님께 요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했으니, 실로 터무니없으며 하나님께서 역겨워하고 혐오하실 만한 일을 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남편의 병이 낫든 낫지 않든, 저는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오로지 본분을 잘 이행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깨닫고 나니 마음속 고통이 줄었습니다. 저는 또 성경에 있는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지만 하나님께서 먹이시는데, 하물며 인류는 어떻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미래를 위해 준비하거나 계획하지 말고, 모든 걸 순리에 맡긴 채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라고 하셨습니다. 비록 당시 집안 살림은 빠듯했지만 그럭저럭 살아갈 만했으니, 저는 더 이상 내일을 위해 근심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남편 친구의 삼촌이 저희 동네로 휴가를 왔는데, 그분이 남편에게 허리와 다리 통증을 치료하는 파스와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무료로 남편을 진료해 주었습니다. 얼마 후 남편의 병은 많이 좋아졌고, 남편은 시장에서 허리, 다리 통증을 치료하는 진료소를 열어 살림에 보탤 돈을 좀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은 후, 남편은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을 예전만큼 막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도 남편의 병은 몇 번 재발했지만, 저는 더 이상 남편의 병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안배하시든 다 좋은 것이며, 마땅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인도가 이룬 성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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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 저는 줄곧 교회에서 본분을 했습니다. 50대에 문서 본분을 했는데, 제 순발력이나 기억력이 젊은 친구들과 비슷하고 본분 이행 효율이나 효과도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 것을 보며 매우 기뻤고 본분을 이행할 힘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