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당신이 확인할 필요 없습니다

말레이시아 밀드레드(Mildred)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얼마 되지 않아 저희 교회 이(Lee) 목사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목사한테 전화가 와서 교회에서 좀 보자고 했습니다. ‘이 목사는 성경도 잘 알고, 주님도 오랫동안 섬기고, 무척 경건하게 사는 데다 우리한테 늘 깨어서 주님을 기다리라고 했어. 나도 그동안 목사한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알려 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침 기회가 생겼군.’ 그런데 막상 얼굴을 대하자 목사는 힐난조로 몰아붙였습니다. “밀드레드(Mildred) 집사,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믿기 전에 왜 먼저 나한테 물어보지 않았어요? 제가 확인해 드렸을 텐데. 집사님은 성경 지식도 많지 않아서 우리가 지켜보지 않으면 미혹되기 쉬워요.”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참도를 알아보는 건 내 자유인데, 왜 내가 당신 동의를 얻어야 하고, 확인을 받아야 하나? 게다가 나도 20년 넘게 주님을 믿었고. 성경 지식이야 당신보다 못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생각 없고 주관 없는 사람은 아니지! 알아보기도 석 달이나 알아봤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도 많이 읽어 본 다음 그게 하나님의 음성인 걸 확신하고 나서 받아들였다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재림하신 예수님인지 아닌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휴대폰을 꺼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앱을 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나는 우주 전체에서 나의 사역을 하고 있다. 동방에서 끊임없이 우레 같은 음성을 발하여 각 나라와 교파를 뒤흔들었으며, 나의 음성으로 사람을 오늘까지 이끌어 왔다. 나는 사람을 나의 음성으로 정복하여 모두를 이 흐름 속으로 빠지게 하며, 내 앞에 복종시킨다. 이는 내가 이미 온 땅에서 영광을 거두어 동방에서 새롭게 비추었기 때문이다. 누군들 내 영광을 간절히 보고 싶어 하지 않겠느냐? 누군들 내가 돌아오기를 갈망하지 않겠느냐? 누군들 내가 다시 나타나기를 바라지 않겠느냐? 누군들 나의 사랑스러움을 그리워하지 않겠느냐? 누군들 빛을 따라오지 않겠느냐? 누군들 가나안의 풍요로움을 보지 않겠느냐? 또 누군들 ‘구속주’가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겠느냐? 누군들 위대한 능력자를 흠모하지 않겠느냐? 나의 음성은 온 땅에 전해질 것이다. 나는 선민을 향해 더 많은 음성을 발할 것인데, 큰 우레처럼 산천을 뒤흔들 것이다. 나는 온 우주와 인류를 향해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진귀한 보물로 귀히 여긴다. 번개가 동방에서 서방까지 번쩍인 것이다. 사람들은 나의 말을 떠나기 아쉬워하고 측량하기 어려워하며, 또한 나의 말로 인해 기뻐한다. 모두 갓난아기처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내가 돌아온 것을 경축한다. 나는 음성을 발해 모든 사람을 내 앞으로 이끌어 올 것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본격적으로 인류 가운데 들어가 모든 사람이 내게 와서 예배하게 할 것이다. 나는 영광을 비춤으로써, 또 입으로 말을 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내 앞에 오게 하여, 번개가 동방에서 나타났고 또한 내가 동방의 ‘감람산’에 강림했고 땅에 왔음을, 나는 더 이상 ‘유대의 아들’이 아니라 동방의 번개임을 보여 줄 것이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부활하여 사람을 떠났다가 다시 영광을 지니고 인간 세상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나는 만세 전에 사람들이 경배했던 자이고, 만세 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버렸던 ‘아기’이며, 더욱이 영광으로 충만한 이 시대의 전능하신 하나님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일곱 우레가 크게 울리다 ―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전 우주로 퍼져 나갈 것을 예언하다> 중에서) 한창 읽고 있는데 이 목사가 말을 끊으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만하세요. 그 교회 앱은 전에 다운받았고, 거기 나온 말씀도 읽어 봤어요. 그 사람들은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데, 그럴 리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성경 안에 있고, 성경 이외에 다른 하나님 말씀은 있을 수가 없어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아무리 권병이 있다고 해도 나는 못 믿어요!” 그 말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아무리 권병이 있어도 못 믿겠다니, 목사가 돼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그러고도 하나님 믿는 사람인가?’ 저는 바로 반박했습니다. “목사님, 지금 하나님 말씀이 성경 안에만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세요? 평소에 <요한복음> 21장 25절을 자주 언급하셨잖아요.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줄 아노라’ 예수님은 이 땅에서 3년 반 동안 사역하며 전도하셨습니다. 매일 말씀을 얼마나 많이 하셨겠습니까? 설교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예수님은 설교와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고요! 성경의 사복음에 기록된 내용은 그중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요. 빙산의 일각이죠. 그러니까 ‘성경 이외에 하나님 말씀은 없다’라고 하는 건 전혀 사실에 맞지 않죠. 예수님께서 이런 예언도 하셨잖아요.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2~13) 계시록에서도 주님께서 말세에 다시 오셔서 두루마리를 펼치시고 교회들을 향해 음성을 발하고 말씀하신다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하나님이 말세에 선포하시는 새 말씀이니까 성경에 미리 기록될 리 없죠. ‘성경 이외에 더는 하나님 말씀과 사역은 없다.’라고 한다면 앞서 말한 예언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겠습니까?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인류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모든 진리는 바로 계시록에 예언된 어린양이 펼치는 두루마리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 2:7) 목사님, 우리가 겸허한 자세로 구해야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제 말에 목사는 대답하기도 귀찮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정말 잘도 알고 계시네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꽤 읽으셨군요! 그래도 우리가 성경을 벗어나 주님을 믿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 없이도 주님 믿는다고 할 수 있나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좋아도, 그게 아무리 진리여도 성경을 벗어난다면 우린 인정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을 겁니다.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만 믿으시죠. 안 그럼 교회에서 집사님이 하나님을 섬길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으니까,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고요!” “목사님, 우린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데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주님을 믿는 거 아닙니까? 지금 주님이 이미 오셔서 진리를 이렇게나 많이 선포하셨는데, 우리가 잘 알아봐야 하지 않나요? 겸허하게 구할 생각은 않고 자기 관념과 상상만 고집하다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치면, 그땐 후회해 봐야 늦습니다!” 목사는 버럭 화를 냈습니다. “이제 그만하세요. 난 전능하신 하나님은 안 믿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좀 드리죠. 그래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시겠다면 그땐 교회에서 출교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목사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가 버렸습니다. 이 목사의 태도에 정말 놀랐습니다. 평소 우리에게는 겸허하게 구하는 사람만이 주님께 열납될 수 있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하더니 주님께서 오시는 큰일 앞에서는 본인도 전혀 구하지 않고, 신도들이 알아보지도 못하게 하질 않나, 그것도 모자라서 출교하겠다고 협박까지 하다니요. 이건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것이고 외식하는 것 아닙니까? 그게 어디 주님의 현현을 갈망하는 사람의 모습입니까?

주일날 교회에 나갔더니 항(Hung) 목사가 저를 찾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알아보러 가셨다면서요? 그 교회에서 얘기하는 도는 성경을 벗어나요. 성경에 근거해서 주님을 믿어야죠. 성경을 떠나는 것은 주님을 배반하는 거예요.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은 믿지 마세요!” 저는 바로 반문했습니다. “예수님이 사역하러 오셨을 때 구약성경을 그대로 따랐습니까? 예수님은 회개의 도를 전하시고 사람들 병을 고쳐 주고 귀신을 쫓아내셨어요.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의 속죄 제물이 되셨죠.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은 완전히 성경을 벗어났고, 구약성경에 전혀 기록되지 않았어요. 그러면 목사님은 지금 예수님이 참하나님이 아니고, 주님 사역은 참도가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예수님을 믿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란 말씀이세요? 하나님 말씀과 사역은 성경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하실 수 있습니까? 이것은 성경으로 하나님을 제한하고 대적하는 것 아닙니까?” 항 목사는 화를 내며 제 말을 잘랐습니다. “그만하세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나중에 후회하지나 마세요!” 그러더니 코웃음 치며 가 버렸습니다. 그 표정을 보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앞으로 무슨 짓을 저지를 것만 같은 표정이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자 항 목사가 갑자기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헐뜯는 날조된 영상을 틀었습니다. 없는 말을 지어내고, 죄를 뒤집어씌워 모함하는 내용을 보고 있자니 부아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오랫동안 주님을 섬기며 평소에도 경건하게만 보이던 목사와 장로들이 하나님을 향한 최소한의 경외심도 없었습니다. 그러고도 하나님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그 많은 진리가 전부 인터넷에 공개되어 누구나 구하고 알아볼 수 있는 마당에, 그걸 받아들이고 말고는 자유지만, 그렇다고 그걸 모함하고 없는 말을 갖다 붙이는 것도 모자라 남들이 참도를 알아보는 것까지 방해하다니요! 저들의 행위가 그 옛날 주님을 대적했던 바리새인과 뭐가 다를까 싶었습니다. 영상이 끝나자 항 목사는 강단에 올라가 성경에 나온 바울의 말을 읽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갈 1:6~8) 그리고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의 이름을 지키고 주님의 도를 지켜야지, 마음대로 밖에 나가 도를 듣고 다녀서도 안 됩니다.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 되고요. 요즘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서 예수님이 이미 오셨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절대 그 말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건 배도하는 행위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받아들인 사람은 발견 즉시 교회에서 출교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를 전하는 사람이 있으면 속히 저한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그 역시 주님을 배반하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보란 듯이 제가 있는 쪽을 쳐다봤습니다. 그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니 예수님을 저버리도록 성전 안에서 신도들을 미혹하고 선동한 바리새인이 떠올랐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항 목사의 말을 듣고 두려운 표정을 내비치는 것을 보고 저는 무척 화가 났습니다. 성경을 잘 아는 항 목사가 설마 바울이 그 말을 한 배경을 몰랐겠습니까? 사실 바울이 그 말을 한 것은 은혜시대에 복음이 하나밖에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 구속 사역의 복음이죠. 은혜시대에 다른 복음을 따랐다면 그것은 주님을 배반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바울이 그 말을 했을 당시는 하나님께서 아직 말세 사역을 하지 않으셨을 때이고,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다른 복음’은 절대 말세에 주님이 재림한다는 복음이 아닙니다. 바울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한 적이 없고, 주님께서 재림하신다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주님을 배반하는 것이라고는 더욱 말할 수 없습니다. 항 목사가 바울의 그 말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 무리하게 적용한 것은 필요한 부분만 잘라서 멋대로 해석하고 성경을 곡해해서 사람들을 미혹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항 목사는 저한테 형제자매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 복음을 전하면 안 된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모두 하나님의 양이고, 하나님의 양은 하나님 음성을 들을 줄 알지. 그런데 항 목사가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고, 어떻게든 사람들이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막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잖아. 이건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원천 봉쇄하는 것 아닌가?’ 당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저주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 23:15) 목사와 장로들은 주님께서 돌아오셨다는 누군가의 증거를 듣고도 본인도 구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양이 하나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맞이하는 것까지 방해했습니다! 저들은 옛날 바리새인들과 꼭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악한 종입니다! 그러니 저는 그 목사들의 속박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형제자매들이 목사에게 미혹되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서둘러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얼마 후, 이 목사에게서 교회에 나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가서 보니 리 목사, 집사, 이사 등 다섯 명이 모두 한자리에 있었습니다. 리 목사가 만면에 웃음을 띠며 물었습니다. “알아본 건 어떻게 됐습니까?” 저는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말세 심판 사역을 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심판 사역을 받아들여야만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정결케 될 수 있고, 천국에 갈 자격이 생겨요. 어쨌든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겁니다.” 말 끝내기가 무섭게 집사 한 명이 벌떡 일어나더니 저에게 삿대질하며 화를 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믿을 거면 내일부터는 주일 학교 교사도 관두세요. 교회 재무도 손 떼시고요!” 이 목사가 손짓으로 그 집사를 말리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우린 주님을 믿어서 이미 죄 사함을 받았어요. 그러니 주님이 재림하셔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실 필요가 전혀 없지요. 주님이 오시면 바로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십니다.” 저는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신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가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고 정결케 되었다는 뜻입니까? 죄 사함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께 구속받아 더 이상 율법에 의해 정죄되지 않는다는 뜻이지, 우리가 더 이상 죄짓지 않고, 그래서 천국 갈 자격이 생겼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죄는 사함 받았지만 죄짓는 본성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죄짓고 자백하기를 반복하고, 사탄 성품을 드러내고 있잖습니까? 교만하고 잘난 체하며, 교활하고 간사하며, 명예와 이익을 다투고, 서로 옥신각신하고, 또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고요. 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겁니다. 성경에서는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우리는 주님의 얼굴을 뵐 자격도 없어요. 근데 어떻게 천국에 갈 자격이 있겠어요? 그래서 주님은 말세에 다시 오셔서 진리를 선포해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신다고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심판을 받아들여 패괴가 정결케 되어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생기는 거라고요!” 이 목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손에 못 자국이 난 주님께서 구름 타고 오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선포한 것이 진리라고 해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구름 타고 오셔서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 주시는 날만 기다리고 있죠.” 집사들도 옆에서 맞장구를 쳤습니다. 그러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비방하고 모독했습니다. 그들의 완고하고 강퍅한 모습에 화가 치밀었습니다. “다들 교회 지도자 아니십니까? 그런데 주님께서 오셨다고 증거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겸허하게 구하고 알아볼 생각은 안 하고, 궤변을 퍼뜨려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고 정죄하고, 또 우리가 참도를 알아보고 받아들이는 것도 계속 방해하는군요. 지금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성질이고, 결말과 결과가 어떨지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옛날에 바리새인들이 자기들 관념과 상상을 고집하면서 미친 듯이 예수님을 대적하고,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다가 하나님 성품을 거슬러 하나님께 저주받고 징벌받았습니다. 우리가 바리새인들 실패의 교훈을 보고도 깨어 있지 못하는 겁니까? 다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나 보고 결정하시라고요!” 저는 그 자리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진리로 생명을 얻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사람이고, 그리스도가 가져다준 생명의 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허황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말세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하나님이 영원히 혐오하는 대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말세에 하나님나라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라는 문을 통과해야 한다. 누구도 그것을 피할 수 없으며, 그 누구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온전케 될 수 없다. 네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도에 순종해야 한다.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생명의 공급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복받을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말세에 그리스도가 온 이유는 그를 진심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이 사역은 옛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로 들어가기 위해 존재하는 사역이며, 새 시대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다. 네가 인정하지 않고 정죄하거나 모독하거나 핍박을 가한다면, 반드시 영원히 불태워질 것이며,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이 그리스도는 성령의 발현이자 하나님의 발현이며, 땅에서 하는 하나님의 사역을 맡은 자이다. 그러므로 말세 그리스도가 행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너는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이다. 성령을 모독한 사람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말씀을 다 읽기도 전에 이사 한 명이 얼굴을 붉히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한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만하세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고 해도 안 받아들인다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너무들 교만하네요! 이 말씀들이 다 성령이 하신 말씀이고 하나님이 친히 음성을 발하신 건데, 정말 모르시겠어요? 도대체 하나님 음성을 알아들을 수나 있는 겁니까? 하나님의 양이기는 한 겁니까?” 이 목사는 여전히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목사나 이사나 도저히 납득될 것 같지 않아서 저도 더 이상 말을 하기가 싫었습니다. 막 나가려는 찰나, 이 목사가 저를 협박하더군요. “생각할 시간을 한 달 더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다면 그때는 출교하겠습니다!” 저도 화가 나서 대꾸했습니다. “한 달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지금 출교하십시오! 교회에서 쫓겨나는 건 겁나지 않습니다. 정말 두려운 건 하나님 음성을 못 듣고, 주님 나타나심을 못 봐서 주님을 맞이하지 못하고, 천국에 들림 받을 복을 영원히 잃어버리는 겁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 음성을 들었고, 하나님 보좌 앞에 들림 받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당신들이 저를 출교 안 해도 제가 다시는 예배에 안 나옵니다!” 이 목사가 차가운 웃음을 띠며 말했습니다. “지금은 출교할 수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형제자매들이 우리보고 사랑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한 달 후에 우리가 형제자매들한테 얘기하겠습니다. 집사님이 주님을 배반하고 교회에서 나가겠다고 고집부렸다고요. 우리가 계속 말렸는데도 집사님이 기어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출교했다고 해야죠.” 그 말을 들으니 화가 치밀었습니다.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가식적인지요! 평소에 신도들에게 관심을 보인 것도 다 가식이었고, 본인들 이미지를 지키고 본인들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만들어 낸 거짓 이미지였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저주했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 23:27~28) 형제자매들은 오랫동안 주님을 믿으면서 이제껏 주의 재림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목사에게 미혹되고 속아서 저들의 유언비어와 마귀적인 말을 곧이듣고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건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거짓 그리스도, 적그리스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매일같이 외치던 목사와 장로들이 바로 진정한 적그리스도, 미혹하는 자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야말로 도둑이 도둑 잡으라고 외치는 꼴 아닙니까? 가증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쯤 되니 저들과 더는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아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 목사가 또 경고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건 알아서 하세요. 그렇지만 형제자매들한테 전하는 건 안 됩니다!”

그 후로 전에 자주 같이 예배를 드리던 형제자매들과 마주쳤는데, 예전과는 달리 저를 대하는 태도가 무척 냉랭했습니다. 일부러 저를 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분이 씁쓸했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다 목사가 미혹하고, 선동하고, 부추겨서 그렇게 된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전에 예배 시간에 읽었던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대예배당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성경을 외우지만,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를 깨닫거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들은 모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인배이고, 높은 곳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목하에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며, 사람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마왕이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걸림돌이다. 그들이 비록 ‘건장하고 튼튼할’지라도,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찌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로 사람을 이끌어 가는 적그리스도임을 알겠느냐? 어찌 그들이 전문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산 귀신임을 알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중에서) 그 목사와 장로들은 성경도 잘 알고, 겉으로는 경건하고 사랑도 있고, 주님이 오시기를 갈망하며 늘 깨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주님이 오셨다고 증거하는 소리를 듣자 구하고 알아볼 생각은 않고 종교적 관념을 완고하게 지키면서 성경을 곡해했습니다. 저들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수많은 진리를 선포하신 걸 알면서도 이를 거부하고, 일부러 대적하고 정죄하며, 심지어는 각종 그릇된 논리와 궤변을 퍼뜨렸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성경을 높이고 증거하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은 성경 안에 다 들어 있고, 성경을 벗어나면 이단이고, 주님을 배반하는 것이다.”라며 사람들이 성경을 맹신하고 숭배하게 했습니다. 성경을 이용해 신도들을 자기들 손안에 단단히 틀어쥐려고 한 것입니다. 저들은 입만 열면 신도들의 생명을 책임진다고 떠들면서도 신도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구하고 알아보지 못하게 악착같이 방해합니다. 또 섬김을 정지하고 교회에서 출교하는 등의 비열한 수단으로 위협하고 겁박해서 참도를 포기하도록 사람을 몰아붙입니다. 저들은 사람들을 성령 역사가 없는 교계의 황무지에 가둬 놓고 자기들에게 베풀고 봉헌하고 공양하게 하면서 그 사람들이 주님을 맞이하고 들림 받아 천국에 갈 기회를 차단할지언정,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 음성을 들어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정말 악독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말세 사역으로 드러난 악한 종이자 적그리스도요, 현대판 바리새인이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마입니다. 저는 외식하는 저들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저들이 아무리 방해하고 교란해도 속박받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로 의지하며 기회를 봐서 진심으로 주님을 믿는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양이 하루빨리 하나님 음성을 듣고, 교계 적그리스도의 미혹과 통제를 깨뜨리고 어린양의 발자취를 따르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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