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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본분을 대하는 태도

중청(忠誠) 중국 허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가장 기본은 마음이 정직하며, 완전히 헌신하고,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가장 하기 힘든 일은 일생을 바쳐 참된 믿음을 얻음으로써 모든 진리를 얻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들이 도달하지 못한 것이고, 더욱이 그리스도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헌신하는 것에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창조주를 위해 본분을 이행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진리를 보고서도 피해 자기 자신의 길을 가기 때문에, 늘 실패한 사람이 갔던 길을 따라 추구하기 때문에, 또 언제나 하늘을 거역하기 때문에, 사람은 항상 실패하고 늘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는 것이고, 자신의 올무에 빠지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공 여부는 사람이 가는 길에 달려 있다> 중에서), 『본분은 하나님이 맡긴 일이자, 사람이 완수해야 할 사명이다. 그것은 결코 네 개인적인 경영도 네가 두각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도 아니다. 본분 이행을 통해 어떤 이는 자신의 경영을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며, 어떤 이는 자신의 내적 공허함을 채우고 있다. 또 어떤 이는 본분을 이용해 자신의 요행 심리를 만족시키며, 본분을 이행하기만 하면 하나님 집에 분깃이 있고, 하나님이 마련해 준 아름다운 종착지에도 분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분을 대하는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이 혐오하는 것이며, 사람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이 말씀에 관해 제 경험을 얘기해 볼게요.

2017년도에 전 문서 편집 본분을 맡았었어요. 교회에선 임 형제를 동역자로 배정해 주면서 형제를 많이 도와주라고 했죠. 알겠다고 하고 속으로 ‘임 형제가 글쓰는 걸 좋아하고 소질도 있다는데 원칙을 빨리 가르쳐야겠네. 그래야 우리 팀의 사역 효과도 더 좋아지고, 리더도 내 능력을 인정해 주고 좋게 보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전 그 형제가 원칙과 업무 지식을 빨리 익힐 수 있게 제가 정리한 원칙과 관련 자료를 전부 다 줬어요. 그 형제가 문서를 볼 때 막히는 게 있으면 제가 논리 구조를 봐주고, 예시랑 참고 자료도 찾아줬죠. 얼마 안 돼서 보니 업무상 원칙도 파악하고, 글 정리도 깔끔하게 잘하더라구요. 빨리 익숙해지니까 저도 기쁘더라구요. 짧은 시간에 원칙을 파악해 한 걸 보고, 정말 인재라 생각했죠. 확실히 팀의 사역 효율도 올라가고, 제 부담감도 확 줄어들었죠. 그 형제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효과가 더 좋겠다고 생각됐어요.

그런데 리더가 다른 교회에 문서 편집할 사람이 필요한데 임 형제가 소질도 있고, 책임감 있게 잘하니까 그 형제를 책임자로 거기에 보내자는 거에요. 그 말을 듣고 놀랐어요 ‘뭐? 임 형제를 보내? 그럼 안 되지! 그동안 그 형제한테 원칙이며 일을 가르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제 막 팀 사역이 잘되려는데, 그 형제가 가버리면 사역 효과도 분명 떨어질 거고 다들 날 어떻게 보겠어? 능력이 안 된다고 볼 거 아니야?’ 생각할수록 괴로웠어요. 리더는 다른 사람을 양성하면 된다고 하는데 전 말은 안 해도 속으론 짜증났죠. ‘말이야 쉽지! 사람을 키우는 게 게 쉬운 줄 아나? 시간을 얼마나 들여야 하는데! 거기다가 임 형제가 가버리면 그 일이 또 다 나한테 몰릴 텐데 가뜩이나 바쁜데, 일손까지 부족하면 효율도 떨어질 테고…’ 생각할수록 짜증났어요. 이틀 후에 그 형제 평가서를 쓰라는 거에요. 전 속으로 장점보단 단점을 많이 써야겠다구 생각했어요. 그러면 그 형제가 못 갈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평가서를 쓰긴 했는데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어쨌든 남을 속이는 거잖아요. 근데 또 어찌 보면 그것도 팀 사역을 위한 거란 생각에 안 고치구 그대로 냈어요. 며칠이 지났는데 별 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리더가 내가 쓴 걸 못 봤나? 임 형제를 그냥 보낼 건가? 안 돼!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떻게든 그 형제를 붙잡아야지.’ 그래서 임 형제를 슬쩍 떠봤죠. 다른 교회에 가서 문서 사역을 책임진다면 어떡하겠냐구요. 근데 그 형제가 교회 배정에 따라서 하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말했죠. “문서 편집 사역은 원칙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역량도 따라야 해요. 잘못하면 사역 진도에 영향을 줄 텐데, 형제는 그냥 여기서 본분을 하는 게 낫지 않겠냐구요.” 그 형제는 제 말에도 신경 안 쓰더라구요. 오히려 자신있게 그런 기회가 있으면 하나님 의지하면서 하겠대요. 에휴, 제 뜻대로 안 되니까 갑갑하고 형제님도 밉더라구요. 한번은 그 형제가 정리한 파일에 문제가 있어서 참지 못하고 한 마디 했죠. 그때 저는 그 형제가 가버릴 생각만 하면 속이 답답했거든요. 문서 정리할 때도 마음이 안정이 안 되구, 머리가 복잡하구, 사역 문제도 눈에 안 들어왔죠. 하루종일 멍하구, 마음도 괴로웠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왜 그런지 깨우쳐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이 말씀을 봤어요. 『사람은 늘 진리를 행하지 않고, 진리를 배반하며, 사탄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패괴 성품 속에서 살아간다. 자신의 체면을 지키고, 자신의 명예를 지키며, 자신의 지위를 지키고, 자신의 이익을 지키며 진리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너는 고뇌와 번뇌가 너무 많고, 얽매임이 너무 많은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진입은 본분 이행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에서), 『사람의 행위가 선인지 악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바로 네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드러내는 것, 행하는 것에 진리를 실행하고 진리의 실제를 살아 낸 증거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너에게 그러한 실제가 없고, 그러한 살아 냄이 없다면, 너는 의심할 나위 없이 악을 행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사람을 어떻게 보겠느냐? 네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겉으로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고, 사탄을 수치스럽게 하거나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어디서나 하나님을 욕보이는 표가 되는 것이다. 너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네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도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다’란 무엇이겠느냐? 사탄을 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하나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할 것이다. 네가 행한 것이 하나님이 보기에 선행이 아니라, 악행이 되어 네가 상도 못 받고, 하나님께 기억되지 못하면, 전부 허사가 아니겠느냐?』(<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서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선행과 악행의 기준을 사람이 얼마나 헌신하고 고난받았는지로 정하시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진리를 행하기 위한 것인지로 정하시죠. 저는 자신을 돌아봤어요. 제가 그 형제를 도와주고 원칙을 가르쳐 준 건 교회 사역 때문이 아니라, 그 형제를 이용해서 사역 효과를 높여 제 위상을 높이려는 거였어요. 근데 형제가 떠난다니까 우리 팀 사역 효과가 더 떨어질까봐 걱정됐고, 제 체면도 걱정된 거죠. 그래서 평가도 평점이 낮게 보이게 하려구 단점만 썼어요. 그 형제한테도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의욕을 꺾어 버리려고 했구요. 이건 전혀 진리를 실행한 게 아니죠! 교회 사역을 생각한 게 아니라, 사심으로 본분을 이행했구, 제가 맡은 사역이 어떨지만 생각하고, 제 명예만 생각하면서 거짓말로 교회 사역 배정에 방해했어요. 전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거에요! 그때서야 제가 잘못된 걸 느끼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습니다. 제 이익만 생각하고 하나님 집 사역을 방해했어요. 하나님, 회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봤죠. 『일할 때 자신만 생각지 말고, 자기 이익만 위하지 말며, 자신의 지위와 체면과 명예를 생각지 말고, 사람의 이익을 생각지 말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제일 앞자리에 두어야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먼저 자신의 본분에 불순물이 있지 않은지, 충성을 다했는지, 책임을 다했는지,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의 본분과 하나님의 집 사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항상 이렇게 생각하면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말씀을 보면서 실행의 길을 찾게 됐어요. 본분에 임할 땐 마음을 바로잡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구, 자기 이익을 내려놓고, 사역을 지켜야 하죠. 임 형제는 능력도 있고,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라, 다른 교회에 가서 사역을 맡으면, 그건 하나님 집에도 좋구, 그 형제도 발전할 수 있을 테니 지지해 줘야 하구요. 그 후에 전 리더한테 저의 이기적인 속셈을 다 털어놓고, 그 형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했어요. 나중에 그 형젠 다른 교회로 옮겨 갔구, 저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그 일로 전 변화가 좀 된 줄 알았어요. 근데 또 비슷한 상황이 생기니까 이기적인 사탄 본성이 또 나오더라구요.

2018년 겨울에 진 형제랑 팀장을 맡게 됐어요. 둘 다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했었구, 하나님의 인도로 사역 효과도 정말 좋았어요. 그러니 진 형제랑 동역자가 된 게 넘 좋았어요. 하루는 예배 후에 리더가 그러는 거에요. 다른 팀에 사람이 필요한데 진 형제를 보내고 싶다구요. 전 진형제가 진리도 잘 깨닫고 일도 책임감 있게 잘해서 우리 팀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또 가서 사역 효과가 떨어지면 리더가 절 어떻게 볼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할 거 같았어요. 그래서 보내기 싫었지만 교회 사역을 위한 거니 동의할 수밖에요. 얼마 안 가 리더가 또 그러는 거에요. 다른 본분에 사람이 필요해서 저희 팀의 루 자매를 보내자구요. 그 말을 듣고 당황스러웠어요. ‘아니, 루 자매까지? 진 형제로도 모자라서 루 자매까지 가면 우리 팀의 핵심 멤버가 다 가는 건데, 팀내 사역 효과는 분명 떨어지게 될 거야. 안 돼! 루 자매만큼은 안 되겠어.’ 근데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하면 이기적으로 보일까 봐 자질이 좀 부족한 다른 자매를 추천했어요. 근데 리더는 루 자매가 나을 것 같다면서 얼른 루 자매한테 얘기하라는 거에요. 그러겠다곤 했지만 불만이 가득했어요. 나중에 다른 형제한테 리더가 어려움을 몰라준다며 푸념했죠. 핵심을 두 명이나 데려가면 우리 팀은 어쩌라는 거냐구요. 말하다 보니 순간 ‘이건 아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불만을 표출하면서 편 가르는 거잖아요. 하나님께 죄짓는 거죠. 생각할수록 죄책감이 들어서 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반성했어요. 기도하고 나서 생각했죠. ‘왜 내가 맡은 팀에서 사람을 조정하려구 하면 계속 싫구, 어떻게든 막고 싶은 걸까?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어떤 본성이지?’

그리고 이 말씀을 봤어요. 『본분은 하나님이 맡긴 일이자, 사람이 완수해야 할 사명이다. 그것은 결코 네 개인적인 경영도 네가 두각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도 아니다. 본분 이행을 통해 어떤 이는 자신의 경영을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 본분을 대하는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이 혐오하는 것이며, 사람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사람은 지금과 같은 사역의 배경하에서도 ‘성전을 하나님보다 크게 여기는 것’과 비슷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은 본분 이행을 직업으로 삼고, 하나님을 증거하고 큰 붉은 용과 싸우는 것을 인권 보호로, 자유와 민주 쟁취를 위한 정치 운동으로 여기며, 약간의 기술을 요하는 본분을 자신의 사업처럼 생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는 것을 종교적 교리로 간주하여 지키는 등등의 행동을 한다. 사람의 이러한 행동들이 ‘성전을 하나님보다 크게 여기는 것’과 성격이 같지 않느냐? 다만 2천 년 전의 사람은 형체가 있는 성전에서 개인의 경영을 했지만, 오늘날의 사람은 형체가 없는 성전에서 자신의 경영을 할 뿐이다. 규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규례를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고, 지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위를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며, 사업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사업을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본다. 나는 사람들의 이러한 행동들을 보면서 “사람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장 높다고 칭송하나 모든 것을 하나님보다 크게 본다.”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은 하나님을 따르는 길에서 일단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찾거나 자신의 경영과 자신의 사업을 할 기회가 생기면 하나님을 멀리 버려두고 자신이 열중하는 사업에만 몰두하며, 하나님이 맡긴 소임과 하나님의 뜻을 일찌감치 새까맣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사람의 이러한 모습이 2천 년 전 성전에서 여러 가지 개인적인 경영을 했던 사람들과 뭐가 다르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행동의 성격에 대해서 좀 알게 됐어요. 리더가 인원을 조정할 때마다 전 계속 반기를 들었는데, 그건 본분을 개인 사업으로 여겼던 겁니다. 형제자매들을 제가 다 양성했으니까 당연히 제가 맡은 팀에 있어야 하고, 우리 팀의 일을 해야 하구, 데려가면 안 된다는 거였죠. 이런 생각은 정말 너무 이성이 없고 황당한 거죠. 형제자매가 어딘가에 소질이 있고 잘하면 그건 하나님이 사역을 위해 예비하신 거잖아요. 그러니 하나님 집 사역에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보내야죠. 그게 당연한 거잖아요. 근데 전 형제자매를 제 아래에 두고 절 위해 일하는 도구처럼 대하고, 여기면서 누가 데려가면 싫은 내색 하고, 뒤에서 비판하면서 편을 가르려 했죠. 이게 예수님을 대적한 바리새인들과 다를 게 뭐 있어요? 바리새인들은 성전을 자기들의 앞마당으로 여기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게 했잖아요. 그들은 자신의 지위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신도들을 자기 양으로 봤죠. 근데 저두 형제자매를 제 손안에 넣고 보내주지 않았어요. 저도 제 세력을 넓히면서 하나님께 대적하는 게 아니겠어요? 이건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거고, 하나님 성품을 거스른 거죠! 그제서야 정말 무서웠어요. 제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탄 성품에 혐오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회개 기도를 했어요. 그리고 루 자매한테 상황을 말해줬구, 제가 푸념했던 형제랑도 제가 한 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분별하게 했어요. 그러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루 자매랑 진 형제가 팀을 떠나구, 교회에선 이 자매를 배정했는데, 소질도 있고 손도 빨라서 사역 진도에 차질이 없었어요. 이 일로 느낀 건 본분에서 하나님 집 이익을 첫자리에 둘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있더라구요. 합당한 사람을 예비하시고, 하나님의 사역을 지키셨죠. 세달 뒤에 어느 날, 동역자가 그러는 거에요. 교회에서 복음 전파가 잘되고 있는데, 양육자가 필요하다구요. 그래서 리더가 이 자매를 양육쪽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구요. 속으로 또 좀 그랬는데, 바로 잘못된 생각이란 걸 느꼈어요. 제 이익만 챙기구, 하나님 집의 사역을 소홀히 했던 게 생각나면서 죄책감에 부끄러웠어요. 그때 말씀이 생각났어요. 『본분은 네 사적인 일이 아니다. 본분 이행은 네 개인 일을 하는 것도, 개인의 경영을 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 집에서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은 네 개인 사업이 아니라, 하나님 집의 일이자, 하나님의 일이다. 너는 시시각각 이것을 인지하고, “이것은 나 자신의 일이 아니야. 난 본분을 이행하고, 내 책임을 다하고 있어. 나는 하나님 집의 사역을 하고 있어. 이건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고,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이지, 내 사적인 일이 아니야.”라고 해야 한다. 만약 네가 하는 일을 네 사적인 일로 여기고, 너 자신의 의도와 원칙, 속셈대로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말씀을 보구 더 깊이 깨달았어요. 본분은 하나님이 주신 일이지, 제 일이 아니에요. 그러니 제 이익을 위해서 마음대로 하면 안 되는 거죠. 하나님 집을 생각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 뜻에 따라야죠. 그게 바로 피조물이 본분에 임하는 바른 태도인 거죠. 예전엔 제 이익만 좇으면서 하나님 집의 이익을 해치고 하나님을 대적했었는데, 이젠 그 욕심을 다 버리고, 진리를 행하며 거듭나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더 편해졌어요. 동역자한테 말했죠. 그것도 다 하나님 집 사역에 좋은 거니 빨리 이 자매한테 본분 조정 말하라구요. 하나님 집 사역을 망치면 안 되잖아요!

본분에서 제 이익을 내려놓고 교회 사역을 위하구, 제 자리를 알게 되구, 양심도 조금 생기게 된 건 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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