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투서에 대한 고민과 갈등

이코(依靠) 중국 산시(山西)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자신의 운명을 위해 마땅히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너희가 스스로를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시인한 만큼 어디서나 하나님을 안심하게 하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을 흡족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일을 처리할 때는 원칙이 있어야 하고 진리에 부합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버림받고, 모든 사람에게 미움받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훈언 3칙> 중에서) 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저의 체험을 교제하겠습니다.

작년 여름에, 교회 리더가 제게 문서 편집 본분을 배정하면서 책임자와 협조해 팀의 사역을 잘 이끌라고 했어요. 본분에서 교체된 후 3개월 만에 다시 본분을 이행하게 되니, 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어요. 또 이 본분을 소중히 여기면서 하나님을 의지해 반드시 잘 하리라 결심했어요. 팀에 합류한 후, 책임자를 통해 팀 내부 상황을 알게 되었는데, 원고를 정리할 사람이 부족했고 사역 진도도 이미 지체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 형제자매 몇 사람을 추천하면서 원고 정리에 적합한 사람을 뽑자고 책임자와 얘기했어요. 그런데 책임자는 그 일은 급하지 않으니 저보고 먼저 몇 편 정리해 놓으라고 했어요. 책임자가 전혀 서두르는 기색이 없으니 저도 갈등이 생겼어요. ‘지금 팀 내에 진리를 아는 사람도, 글 재주가 좋은 사람도 부족해서 본분이 지체되고 있는데, 어떻게 천천히 하라고 하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 이 부분은 짚어 줘야겠어!’ 하지만 생각해 보니 상대는 책임자고, 저보다는 이 본분을 이행한 시간도 오래됐고, 원칙도 많이 아니까 나름의 계획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는 팀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내부 사정에도 어두운데 괜히 나서면 당돌하게 월권한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지켜보니 책임자는 인재 육성에 통 관심이 없었고, 인원 조정도 원칙대로 하지 않았어요. 형제자매들이 중요한 본분을 이행하고 있는데, 책임자는 전체적 상황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당사자의 재능이나 적성에 맞는 본분인지도 고려하지 않고, 멋대로 인원을 배정해 버리는 거예요. 아랫돌 빼서 웃돌 괴는 식으로 막 배정하다보니 교회 사역에 혼란을 주었고 결국은 사역을 지체하게 됐어요. 제가 그렇게 원칙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도 책임자는 여전히 그런 식이었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 책임자에게 본분을 대하는 문제점을 분석해 주고 꼬집어 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또 한편으론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가 계속 지적하면, 저를 너무 눈치 없이 오지랖 넓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됐어요. 그런 생각에 전 입을 떼지 못했죠.

얼마 후, 리더가 저에게 원고를 정리할 사람들은 찾았는지, 책임자와 협력이 잘 되는지 연락이 왔어요. 전 답장을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에 빠졌죠. 책임자가 사역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사실대로 말했다가, 책임자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둘 사이가 서먹해질까 봐 걱정이 들었죠. 게다가 전 다른 형제자매들이 책임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고 있었죠. 만약 제 판단이 틀렸다면 리더가 제가 책임자의 꼬투리를 잡고 편견이 있다고 하지 않을지? 그런데 그냥 넘어가자니 또 거짓말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외면하는 것 같았죠. 고민 끝에 우선 책임자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기로 했어요. 그런 다음 보고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어느 날 예배 모임에서 양 형제를 만났는데, 팀에 온 지 몇 달이 됐다고 했어요. 그런데, 책임자가 계속 본분에 대해 무책임하고 사역 상황을 제때에 파악해 처리하지 못한다고 했어요. 또 팀원들이 원칙대로 일할 수 있게 업무에서 이끌어 주지도 않고, 급히 정리할 원고가 있어도 사람을 제때에 배정하지 않고, 주변에서 지적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더구나 예배 때, 책임자는 어떻게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말씀을 실행했는지에 대한 교제는 거의 하지 않고 피상적인 말만 늘어놓는다고 했어요. 늘 그럴 듯한 말만 앞세우지, 사역을 실질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생각해 보니 ‘책임자는 항상 건성으로 사역하면서 제대로 하지 않는 거예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형제자매들의 지적도 수용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거짓 리더 일꾼이 분명했어요. 그런 사람이 계속 하나님 집의 중요한 사역을 맡는다면 하나님 집 사역에 큰 손해를 끼칠 수밖에 없죠. 저는 책임자의 문제가 심각하단 걸 의식하고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리더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말해야 하는 게 책임자의 문제라는 것이 걸렸어요. “혹시라도 책임자가 본분에서 교체되지 않으면, 제게 앙갚음하고, 심지어 절 본분에서 교체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저도 3개월 동안 반성한 후, 겨우 본분에 복귀했는데 또 교체돼서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잃을까 걱정됐죠. 옛말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전 제가 고발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책임자의 문제를 제기할 때 슬쩍 묻어가기로 했어요. 그게 리스크가 적어 보였어요.”

당시 저는 그냥 못 본 체하고 슬쩍 넘어가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사람 마음을 감찰하시잖아요. 집에 돌아오는 내내 마음 한 켠이 너무 불편했어요. 양심에 참소와 가책이 느껴지는데, 성령께서 꾸짖으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제 자신을 알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어요. 『모두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고 교회의 증거를 수호한다고 말하는데, 누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했느냐?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네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는 사람이냐? 너는 하나님을 위해 공의를 실행할 수 있느냐? 나를 위해 일어나 말할 수 있느냐? 진리를 확고부동하게 실행할 수 있느냐? 사탄의 모든 행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느냐? 나의 진리를 위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탄을 폭로할 수 있느냐? 내 마음이 너에게서 만족을 얻도록 할 수 있느냐? 결정적인 순간에 네 마음을 내놓았느냐? 너는 내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3편> 중에서) 하나님의 질문에 전 할 말을 잃었고, 죄책감이 크게 들었어요. 말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 사역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누군가 진리를 어기고 하나님 집 이익에 손해 주는 일을 하는 걸 보고도 저 자신의 이익만 보호했어요. 책임자가 본분을 건성으로 대하고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교회 사역에 지장을 준 걸 알았으면, 리더에게 이를 알리는 게 옳은 거잖아요. 하지만 전 책임자가 앙갚음해서 본분을 잃을까 두려워 저 자신부터 보호하느라 중요한 때에 움츠러들었어요. 문제점을 보고도 못 본 체하며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는 교회 이익을 지키지 않았어요. 이기적이고 비열한 제게서 사람다운 양심은 찾아볼 수 없었죠. 반성할수록 가책만 커져갔어요.

집에 돌아오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찾고 구했어요. 제가 진리를 행하지 않고, 교회 사역을 지키지 않는 원인이 뭔지 알게 해달라고요. 그러고 하나님의 이 말씀을 읽었어요. 『많은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기를 원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의지와 소망만 있을 뿐, 마음속에 진리의 생명이 없다. 그래서 사악한 세력과 악인, 그릇된 자들이 악행을 저지르거나 거짓 리더, 적그리스도가 원칙에 어긋난 일을 해서 하나님 집에 피해를 주고 하나님의 선민이 해를 입을 때, 용기 있게 나서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왜 용기가 없겠느냐? 담이 작아서, 말주변이 없어서, 또는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해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이런 경우, 몇 가지 패괴 성품에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는 간사한 성품이다. 스스로를 먼저 생각하면서 ‘내가 말해 봤자 무슨 이득이 되겠어? 괜히 말했다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라도 하면, 앞으로 어떻게 함께 지내겠어?’라고 한다. 이는 간사한 심리 아니겠느냐? 간사한 성품으로 인한 것 아니겠느냐? … 사탄의 패괴 성품이 너를 통제하고 있으면, 네 입조차 네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하여 사실을 말하고 싶어도 말이 나오지 않고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너는 해야 하는 일, 해야 하는 말, 다해야 할 책임의 만분의 일도 하지 못할 것이고, 네 손발은 사탄의 패괴 성품에 속박되어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한 채 사탄의 패괴 성품이 지시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 진리는 실행지 않으면서 항상 뒤에서 기도하고 결심하고 다짐하고 맹세만 한다면, 어떤 결과가 생기겠느냐? 무골호인이 되고 만다. ‘누구도 건드리지 않고 자극하지 않고, 나와 무관한 일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내 일과 관련되지 않을 때는 언제나 입을 닫는다. 내 이익과 허영, 체면에 해가 되는 일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고, 신중, 또 신중한 태도로 대하며, 무모하게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모난 돌이 정 맞는 법, 나는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너는 사악함과 간사함, 강퍅함, 진리를 혐오하는 마음 등의 패괴 성품에 단단히 통제되어 있다. 그것은 삼장법사의 주문에 걸린 손오공보다 더 괴로운 일이다. 패괴 성품에 통제되는 사람의 삶이 얼마나 피곤하고 고통스럽겠느냐!』(<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제 안의 간사하고 사악한 사탄 성품을 낱낱이 드러냈어요. 생각해 보니 제가 팀의 인력이 부족하단 말을 했을 때도 책임자는 전혀 서두르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죠. 전 그 태도가 교회 사역을 지체한단 걸 알았지만 제가 월권행위를 했다고 안 좋게 볼까 봐 입을 다물어 버렸어요. 나중에 책임자는 인원 조정에도 원칙이 없었고, 아랫돌 빼서 웃돌 괴는 식으로 교회 사역을 지체시켰어요. 그때도 전 형식적으로 지적하는 시늉만 했고, 제 지적이 효과가 없는 걸 알면서도 과감하게 폭로하지 못했어요. 또 양 형제가 책임자의 상황을 제게 알렸을 때에도 저는 책임자가 사역을 제대로 하지 않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거짓 리더이자 일꾼이라고 확신했어요. 그렇다면 제때에 리더에게 알리고 고발했어야 옳은 거죠. 하지만 괜히 책임자에 밉보여 제 본분을 잃을까 봐 제 앞날을 생각하면서 또다시 뒷걸음쳤어요. 전 너무 이기적이고 간사한 인간인 거예요! 책임자의 문제를 발견할 때마다 제게 불이익이 없도록 머리를 굴렸고, 상대의 미움을 살까 봐 리더에게 알릴 용기를 내지 못해서 결국 하나님 집 사역을 지체하게 됐어요. 저는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상사에게 눌리면 숨 막혀 죽는다', '현감이라도 실제 담당자보다 못하다' 등 이런 사탄 독소로 살고 있었어요. 그러한 황당한 관점으로 살다 보니 성품이 점점 더 이기적이고 간사해져서 매사에 항상 계산적이고 눈치 보며 행동했고, 매사에 제 이익을 따지며 귀찮은 일에 말려들어 책임질까 두려워했어요.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 가려고 할 정도였어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도 어려웠던 저로선 거짓 리더를 폭로하고 고발할 용기는 더욱 없었죠. 제 생각과 말, 행동은 모두 이런 사탄 성품과 독소에 꽁꽁 묶여 통제되었으니 솔직한 말 한 마디도 못했고, 정의감은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정말 쓸모없는 존재였어요. 저는 사탄 독소가 얼마나 그릇된지 깨달았고, 사탄 독소로 살면 진리에 어긋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밖에 하지 않고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 수 없단 걸 깨달았어요.

때마침 교회에 사역지침이 내려왔는데, 교회에서 악행을 많이 저지르는 악인이나 적그리스도, 사역을 제대로 하지 않는 거짓 리더나 일꾼이 있으면 고발해서 하나님 집 사역을 지켜야 한다고요. 이 또한 하나님의 선민의 책임이라고 했어요. 하나님 집의 요구 앞에서 전 자책감을 느꼈어요. 우리 팀에 거짓 리더 일꾼이 있는 걸 알면서 고발하지 않았으니 제가 무슨 하나님 선민의 자격이 있겠어요? 전 제 상태에 관한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다가 말씀을 보았어요. 『리더와 일꾼을 대할 때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겠느냐? 그가 옳게 행동하면 따라도 되지만, 그릇되게 행동한다면 폭로하거나, 심지어는 반대하고 다른 의견을 제시해도 된다. 그가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아 거짓 리더, 거짓 일꾼, 또는 적그리스도로 드러났다면 너는 그의 인도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며, 그를 고발하고 폭로해야 한다. 하지만 어떤 하나님의 선민들은 진리를 알지 못해 유달리 유약하며 그렇게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들은 “리더가 저를 출교시키면 저는 끝입니다. 그가 모두를 선동해서 저를 들추어내거나 저버린다면 저는 하나님을 믿을 수 없게 되죠. 제가 교회를 떠나면 하나님도 저를 원치 않으시고 구원해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대변하니까요!”라고 말하는데, 이런 생각이 이런 일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느냐? 설마 리더가 너를 출교시킨다고 해서 네가 구원받지 못하겠느냐? 네 구원 여부가 너에 대한 리더의 태도에 달려 있겠느냐? 어째서 많은 사람이 이렇게까지 두려워한단 말이냐? 거짓 리더, 적그리스도가 협박을 하면 감히 상부에 보고하지 못하고, 한술 더 떠 앞으로는 리더에게 다른 마음을 먹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하니, 끝난 것 아니겠느냐? 이런 자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겠느냐? 너는 사탄과 적그리스도의 그토록 심한 악행을 앞에 나서서 폭로하기는커녕 고분고분 따르며, 그들의 말을 진리로 여겨 순종했다. 이는 더없이 어리석은 자 아니겠느냐?』(≪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마음이 밝아졌어요. 제가 책임자를 고발하지 못한 것은 밉보여 나중에 앙갚음을 당하고, 심지어 본분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거든요. 책임자가 제 본분과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제 관점이 정말 그릇된 거죠. 이 본분에서 교체될지, 제 운명이 어떠할지는 다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이지, 어느 사람이 정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세상과는 달리, 하나님의 집은 진리와 공의로움이 권세를 잡고 있으니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가 발붙일 곳이 없는 거예요. 한때 교회에서 권세를 잡았더라도 결국은 드러나 도태될 수밖에 없죠. 전에도 교회에서 많은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가 도태되는 것을 분명히 봤거든요. 하지만 제 곁에 거짓 리더와 일꾼이 나타났을 때, 저는 하나님 집의 사역을 위해 고발해야 하지만 사탄의 노예가 되어 타협하고 말았어요. 전 정말 나약하고 쓸모없는 인간이었어요.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모르고, 하나님이 모든 걸 주관하고 감찰하시는 걸 깨닫지 못해, 하나님보다 사람을 무서워했어요.

그 후 전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만약 어떤 교회에 진리를 실행하려는 사람과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그 교회를 철저히 차단해 다른 교회와의 왕래를 끊어 버려야 한다. 이것이 사망을 묻어 버리고 사탄을 내치는 것이다. 어떤 교회에 불량배들이 존재하고 또한 분별력이 전혀 없는 ‘작은 파리들’까지 따르고 있는 경우, 교회의 사람들이 진리를 보고도 불량배들의 속박과 통제를 끊어 버리지 못한다면, 최종 결과는 그런 멍텅구리들도 다 도태되는 것이다. 작은 파리들은 큰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간사하고 교활한 자들이다. 이런 유형에 속하는 자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도태시킬 것이다! 사탄에 속하는 자는 사탄에게로 돌아가고, 하나님께 속하는 자는 필히 진리를 구할 것이다. 이는 사람의 본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사탄을 따르는 자들은 모조리 멸망케 하라! 그런 자들에 대해서는 조금도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다. 진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모두 공급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여라. 하나님은 공의로우니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네가 마귀라면 진리를 실행하지 못할 것이고, 네가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사탄에게 끌려가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이때 하나님의 성품은 거룩하고 공의로우셔서 거스를 수 없다는 걸 느꼈어요. 하나님은 거짓 리더,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집의 사역을 교란하고 하나님의 선민을 해치는 걸 용납치 않으세요. 하나님은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가 나타났을 때 진리를 외면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을 미워하시죠. 이런 사람이 회개하지 않으면 마지막엔 버림받고 징벌을 받게 되죠. 제가 그 책임자를 대했던 태도를 돌아보니 그가 거짓 리더이자 거짓 일꾼이란 걸 알면서도 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그를 고발하지 않았어요. 매번 사탄과 타협하며 사탄 편에 서서 거짓 리더가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하는 걸 종용하고 비호했어요. 그건 거짓 리더의 악행에 동참한 행동이었죠. 전 하나님이 주신 진리를 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도 사탄이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하는 중요한 때에 하나님 집의 이익을 보호하지 않았어요. 팔은 안으로 굽어야 하는데 저는 배은망덕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 성품을 거스른 거예요.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어요. "사탄을 따르는 자는 다 멸망케 하라!" 너무 두려웠어요. 회개하지 않으면 거짓 리더와 똑같이 하나님께 버림받을 것이 분명했어요. 거짓 리더를 고발하지 않은 행동의 성격과 심각한 결과를 생각하니, 너무 이기적이고 비겁한 자신이 미웠어요. 전 하나님 집의 사역을 위해 나서지 않고, 사람답게 살지 않았거든요. 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간사했습니다. 교회에 거짓 리더가 나타났는데도 전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 리더를 감싸고 종용하고 사탄의 앞잡이가 되었으니 벌받아 마땅합니다. 하나님,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회개합니다.”

이튿날, 묵상 시간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봤어요. 『너는 네 생각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즉, 어떤 일들이 잘못되었는지, 하나님은 어떤 일들을 싫어하는지 등의 생각을 분석하고, 그때그때 돌려놓으며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바로잡는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진리를 받아들이고, 사탄에게 속하는 네 내면의 것들을 없애 진리로 대신하기 위함이다. 그러면 지난날, 네가 간사함과 기만 같은 패괴 성품으로 일을 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고, 정직함과 순수함, 솔직한 태도, 이러한 상태, 이러한 성품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 진리가 네게서 생명이 되었을 때, 만약 누군가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모습, 건성으로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방해하며 교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너는 진리의 원칙대로 대할 수 있다. 분별해야 할 것은 분별하고, 드러내야 할 것은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중에서) 말씀을 읽고 깨달았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정직한 마음으로 진리를 행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보호하며 원칙대로 행하는 것은 기본이죠. 하나님도 그런 사람을 기뻐하시고요. 저도 원칙대로 책임자를 고발, 폭로하여 진리를 행하기로 다짐했어요. 그래서 책임자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과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여러 행동들을 사실대로 적어서 교회 리더에게 제출했어요. 교회 리더는 사실을 조사해서 책임자가 본분을 제대로 하지 않고 건성으로 제멋대로 했다는 걸 확인한 후 거짓 리더, 거짓 일꾼으로 판명하고 본분에서 교체했어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마침내 진리를 이행했구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이번 경험을 통해 전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보게 됐어요. 하나님의 집은 그리스도가 권세를 잡고 진리가 다스리는 곳이니 사람은 아무리 높은 지위, 많은 경력이 있어도 진리에 복종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거예요. 진리를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 집에서 발붙이지 못하고 결국 내쳐지죠. 정직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원칙대로 일해야만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께 인정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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