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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내 생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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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샤오허

세월이 화살처럼 빨라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른 지 벌써 14년이 되었습니다. 그 세월 동안 저는 평탄치 않은 길을 걸으며 역경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긍휼이 함께하기에 마음만은 언제나 풍요로웠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제 기억에 가장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은 2003년 8월, 체포됐던 일입니다. 당시 저는 중국 경찰에게 잡혀 참혹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불구가 될 뻔했습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보우하시고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어 한 번, 또 한 번 악마의 혹형을 이겨 내고 굳게 설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이 지닌 힘이 얼마나 비범한지, 또 그분의 생명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깊이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재하시고 만유를 주관하시는 유일한 참하나님이시며, 저의 유일한 구원이자 의지처이십니다. 어떠한 적대 세력도 저를 하나님의 수중에서 빼앗을 수 없으며 하나님을 따르는 저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자매님 두 분과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바깥에서 개가 짖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담을 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어 누군가가 거칠게 문을 두드리며 외쳤습니다. “빨리 문 열어! 너희들은 포위됐다!” 우리가 물건을 다급하게 숨기던 바로 그때, ‘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습니다. 갑작스레 비추는 강렬한 손전등 빛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십여 명의 사람들이 집 안으로 뛰어 들어오더니 우리를 강압적으로 벽 구석으로 밀어붙이며 소리쳤습니다. “꼼짝 마! 얌전히 있어!” 그러고는 도둑 떼마냥 닥치는 대로 집안을 뒤져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문밖에서 “탕탕” 하고 총소리가 두 번 났고 집 안에 있던 경찰이 “잡았다, 3명이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수갑을 채운 후 질질 끌다시피 해서 경찰차에 태웠습니다.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된 저는 우리가 경찰한테 체포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차에 타자 전기봉을 든 경찰이 윽박질렀습니다. “모두 잘 들어. 아무도 소리 치지 마. 소리 치는 놈은 전기봉으로 맞는다. 너희는 때려죽여도 불법이 아니거든!” 이동하는 동안 경찰 둘이 저를 가운데 두고 앉았는데, 그중 한 명이 제 두 다리를 자기 다리에 끼고 저를 품에 안고서는 음흉스럽게 “굴러 들어온 복을 찰 수는 없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를 꽉 껴안았습니다. 저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 다른 경찰이 “엉뚱한 짓 하지 마! 빨리 임무를 마치고 보고해야지!”라고 말한 후에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우리를 파출소로 끌고 가 작은 방에 가둔 후 각각 수갑을 채워 철제 의자에 묶어 놓았습니다. 잠시 후, 감시하는 경찰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이름과 주소를 물었습니다. 긴장한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저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총명함과 지혜, 그리고 해야 할 말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 집의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와 하나님의 관계는 어떠한가> 중에서) ‘그래, 나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해. 어떤 혹형을 당하더라도 형제자매들을 팔아넘겨선 안 돼. 하나님을 배반한 유다가 돼서는 더더욱 안 돼.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해야 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는 그가 아무리 캐물어도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우리는 구치소로 이송되었습니다. 그 쓰레기 같은 경찰은 음흉하게 웃으며 “우리가 물샐틈없는 수사망으로 마침내 너희를 잡았어. 너희를 잡기 전까지는 긴장을 풀 수 없었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제게 수갑을 채웠는데, 그러면서 두 손을 제 가슴에 대고 몇 번 밀었습니다.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인민 경찰이라는 작자가 어떻게 이렇게 벌건 대낮에 쓰레기 같은 짓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조직폭력배나 도둑 떼가 따로 없었습니다! 구역질이 났고 분노가 솟구쳤습니다. 정말 역겹고 증오스러웠습니다.

구치소에서 경찰은 집 주소와 하나님을 믿는 일에 대해 불게 하려고 먼저 여경을 시켜 달래 가며 제 속마음을 떠봤습니다. 그래도 제가 입을 떼지 않자 강제로 제 모습을 녹화하면서 녹화한 영상을 방송으로 내보내 제 명예를 훼손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지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며 인생의 정도를 걸었을 뿐, 떳떳하지 못한 어떤 행동도 한 적이 없으며, 더욱이 어떤 위법 행위나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마음대로 해요!” 경찰들은 간계가 먹혀 들지 않자 악독한 수법으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중범죄자를 다루듯 저에게 수갑과 6kg 무게의 족쇄를 채운 후 차에 태워 심문 장소로 데려갔습니다. 저는 족쇄가 너무 무거워 발을 질질 끌며 걸어야 했기 때문에 걷기가 상당히 힘들었고, 몇 걸음 못 가 살가죽이 쓸려 벗겨졌습니다. 차에 올라타자 경찰 둘이 저를 가운데 두고 양옆에 앉았고, 검은 봉지를 머리에 씌웠습니다. 순간 저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 인간성 없는 경찰들이 어떤 지독한 수법으로 나를 괴롭힐지 모르겠구나. 내가 견디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제게 닥칠 상황 앞에서 저는 다소 연약해졌습니다. 저를 지켜 주시고 저에게 믿음을 주십시오. 어떤 혹형을 맞닥뜨리더라도 저는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하고 당신을 만족게 해 드리겠습니다. 결코 당신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실내로 들어간 후 그들은 제 머리에 씌웠던 봉지를 벗기고 하루 종일 서 있으라고 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한 경찰이 제 앞에 두 다리를 꼬고 앉아 표독스럽게 말했습니다. “묻는 말에 대답 잘해. 대답만 잘하면 풀어 주겠다. 너 하나님 믿은 지 몇 년 됐어? 누가 너한테 전도했지? 너희 교회 책임자가 누구야?”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는 “매운 맛을 봐야 말을 하겠구나!”라고 하더니 양손을 머리 위로 들고 꼼짝 말고 서 있으라고 호통쳤습니다. 얼마 안 가 팔이 저리고 아파 버티기 힘들어졌지만, 그는 팔을 내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는 제가 땀투성이가 되어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두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그제서야 팔을 내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앉지 못하게 해서 저는 날이 밝을 때까지 서 있어야 했고, 너무 오래 서 있어서 다리가 퉁퉁 붓고 저렸습니다.

하나님은 내 생명의 힘

다음날 오전, 다시 시작된 취조에도 제 입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쇠사슬이 달림) 한쪽을 풀어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경찰 두목이 지름 10cm 굵기, 70cm 길이의 나무 막대기로 제 뒷무릎을 세차게 가격해서 무릎을 꿇렸습니다. 그 바람에 접힌 다리 사이로 막대기가 끼워졌습니다. 경찰들은 즉시 제 양팔을 막대기 밑으로부터 당겨서 강제로 수갑을 채웠습니다. 갑자기 명치가 탁 막혀 숨쉬기가 곤란했습니다. 양쪽 어깨 힘줄이 끊어질 듯했고, 팽팽하게 당겨진 종아리도 찢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고통스러운 나머지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습니다. 3분쯤 지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좌우로 흔들흔들하다가 바닥에 ‘쿵’ 하고 엉덩방아를 찧은 다음, 뒤로 벌러덩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경찰 넷이 나섰습니다. 먼저, 한 명은 옆에서 지휘를 했습니다. 양 옆의 두 명은 각각 한 손으로 막대기를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 제 어깨를 끌어당겼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뒤에서 양손으로 제 머리를 받치고 등을 발로 밀어 일으켜 세웠습니다. 계속 자세를 유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온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파서 얼마 못 가 다시 쓰러졌습니다. 이번에도 경찰들이 와서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한 시간가량을 시달렸습니다. 그쯤 되자 경찰들도 기진맥진해서 숨이 차고,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됐어, 그만해. 지쳐 죽겠어!” 두목의 말이 떨어지고 나서야 저는 고문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온몸에 힘이 쫙 빠진 채 널브러져 앉아 거친 숨을 몰아 쉬었습니다. 수갑 때문에 손목이 헐고, 족쇄를 찬 발목에서도 피가 흘렀습니다. 통증 때문에 땀이 비 오듯 흘렀는데, 상처 부위에 닿으니 칼로 베는 듯 고통스러웠습니다. 극도의 고통 한가운데서 속으로 쉴 새 없이 외쳤습니다. ‘하나님, 살려 주세요. 더는 못 버티겠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목숨을 내던지면 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사람을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다.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에 대한 해석ㆍ제36 편> 중에서) 순간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육을 가장 아낀 나머지, 그만큼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사탄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육체를 학대하면 죽음을 두려워한 제가 하나님을 배반할 것이라는 간계를 세웠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간계를 이용해서 제 믿음과 충성심을 검증하시고, 제가 사탄 앞에서 하나님을 증거함으로써 사탄에게 치욕을 안기도록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니, 내면에 믿음과 힘이 생기고,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목숨 걸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겠다고 다짐한 그 순간, 온몸의 통증이 크게 가라앉고 마음의 고통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나중에 경찰이 일어서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말 안 하려면 계속 서 있어. 얼마나 버티는지 보자고!”라며 몹시 화를 냈습니다. 그날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계속 서 있어야 했습니다. 저녁에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족쇄 때문에 퉁퉁 부은 발이 곪아서 피가 흘렀습니다. 발을 질질 끌면서 천천히 움직이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걸음씩 움직일 때마다 극도의 통증과 함께 바닥에 선명한 핏자국이 줄을 이었습니다. 30미터 거리를 갔다가 되돌아오는 데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그날 밤, 손으로 다리를 쉬지 않고 주물렀습니다. 다리를 펴는 것도, 오므리는 것도 몹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셋째 날 오전에 같은 방법으로 또다시 가혹 행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넘어질 때마다 두목이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구르기 실력이 제법이군. 자, 다시!” 저는 다시 일으켜 세워졌다가 또 쓰러졌습니다. “자세 괜찮은데. 아주 편해 보여. 다시!” 경찰은 그렇게 한 시간가량 저를 괴롭히더니, 지쳐서 땀범벅이 되고 나서야 학대 행위를 멈추었습니다. 바닥에 등을 대고 쓰러져 있으니 머리가 빙빙 돌고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습니다. 연신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고, 위장은 요동을 쳐서 구토가 쏠렸습니다.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 말씀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따라서 이 말은 너희에게 이뤄지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 것인가?> 중에서) 말씀이 저를 깨우쳤습니다. ‘악마가 권세를 잡은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면 반드시 수많은 치욕과 박해를 각오해야 해. 그렇지만 하나님은 사탄의 핍박을 통해 이긴 자를 만드시고, 이로써 사탄을 패배시키시려는 거야. 그리고 그때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증거해 하나님의 영광을 선명하게 드러내야 하는 때이지. 오늘 하나님 영광을 위해 내 몫을 바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야.’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크나큰 힘을 얻은 뒤, 저는 속으로 사탄에게 선포했습니다. ‘이 가증스러운 악마야, 난 이미 마음을 굳혔어. 네가 아무리 괴롭혀도 절대 굴복하지 않고, 목숨 걸고 하나님 편에 설 거야.’ 제가 여전히 입을 꾹 다물고 있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두목이 고문 도구를 치우더니 외쳤습니다. “가서 서! 언제까지 그렇게 나오나 보자. 이젠 장기전이다. 너 하나 못 당해 낼까 봐!” 힘겹게 몸을 일으켰지만 다리가 붓고 아파서 온전히 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벽에 기대어 겨우 몸을 지탱했습니다. 오후가 되자, 두목이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네’ 한 번만 태워도 바로 불던데, 네 놈은 잘도 버티는군. 다리가 그 모양이 돼도 입을 안 열다니, 대체 어디서 그렇게 기운이 나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그러더니 눈을 부라리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내 앞에서는 다 실토를 했는데, 너만 감히 나랑 한번 해 보자는 거군. 불지 않는다 해도 8년, 10년 형을 선고할 수 있어. 그러면 죄수들을 시켜서 매일같이 욕하고, 때리고, 죽도록 괴롭혀 줄 테다!” 그 말을 들으면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니, 8년, 10년을 선고한다 해도 두렵지 않아.’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화가 난 두목이 자기 허벅지를 치고 발을 구르며 욕을 퍼부었습니다. “너 한 사람 상대하는 데만 며칠이 걸렸어. 다들 너 같으면 이 일도 못 해 먹지!” 그 말을 들으니 속으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사탄이 그토록 무능한 걸 보니, 영락없는 하나님 손안의 패장이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생명력은 모든 힘을 이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힘을 초월할 수 있다. 그의 생명은 영원하고 그의 힘은 비범하다. 그 어떤 피조물도, 그 어떤 적대 세력도 그의 생명력을 압도하지 못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진리였습니다. 저는 그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자지도 않고, 거기에다 그토록 혹형을 당하고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힘 때문이고, 하나님이 보살피고 지켜 주신 덕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지 않으셨더라면 저는 진작에 나가 떨어졌을 것입니다. 하나님 생명의 힘은 너무나 비범하고 위대합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전능하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행사를 목격한 뒤 사탄 앞에서 하나님을 증거하겠다는 믿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넷째 날 오전이 되자, 경찰이 두 팔을 앞으로 뻗고 기마 자세를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리고 제 손등에 나무 막대를 올려놓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손이 아래로 처지면서 나무 막대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막대를 주워 든 경찰이 그것으로 제 손목 관절과 무릎 관절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때릴 때마다 그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했습니다. 매질이 끝나자 경찰이 다시 기마 자세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며칠씩 이어진 고문에 다리가 퉁퉁 붓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땅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경찰이 일으켜 세웠으나 손을 떼자마자 또다시 주저앉았습니다. 그러기를 수차례 반복하니 엉덩이가 너무 아파 나중에는 손도 댈 수 없을 지경이었고, 온몸에는 땀이 흥건했습니다. 그렇게 시달리기를 약 한 시간, 경찰은 저를 바닥에 앉으라고 강요하고는 진한 소금물을 가져와 마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거부하자 한 명이 두 볼을 사정없이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한 팔로 제 머리를 감싸고 나머지 한 손으로 입을 억지로 벌려서 소금물을 들이부었습니다. 목구멍이 너무 따갑고, 위장에 갑자기 불이 붙은 것 같았습니다. 괴로워서 울고만 싶었습니다. “소금물을 들이켠 다음에는 맞아도 쉽게 피가 안 나지.” 고통에 몸부림치는 제 모습을 지켜보며 경찰이 잔인하게 내뱉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인민 경찰인데, 그토록 잔악하게 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악마들은 저를 조롱하고 박해하는 것도 모자라 모욕하기까지 했습니다. 저녁에는 한 경찰이 제 앞에 와서 앉더니 손을 뻗어 얼굴을 쓰다듬으며 저질스러운 말을 내뱉었습니다. 저는 그 얼굴에 냅다 침을 뱉어 주었습니다. 그가 창피하고 분한 나머지 제 뺨을 후려 갈겼는데, 어찌나 세게 때렸는지 저는 눈앞에 불꽃이 일고 머리가 윙윙거렸습니다. “아직 쓰지 않은 고문 방법이 많아. 네가 고문받다 죽어도 아무도 모르지. 끝까지 입 안 열었다가는 정말 볼 만할 거야.” 밤이 되었습니다. 바닥에 널브러져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니 알아서 가라고 했습니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렇지만 겨우 한 발짝 움직이고는 자리에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하는 수 없이 여경의 부축을 받아 화장실까지 가긴 했으나 그 안에서 또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깨어나 보니 방안이었습니다. 다리는 부어서 반들거리고, 수갑과 족쇄가 살을 파고들어 상처에서 피고름이 흘렀습니다. 통증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말한 것처럼 또 다른 갖가지 고문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저 악마들이 저를 또 어떻게 괴롭힐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더는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게 믿음과 힘을 더해 주시고 제가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할 수 있게 인도해 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두 번이나 육신을 입고 오셔서 고통받으신 일이 떠올랐습니다. 은혜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인류 구속을 위해 가시관을 쓰시고 병사들과 백성들에게 조롱당하고, 채찍으로 매를 맞고, 모욕당하다가 마지막에 잔혹하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또 육신을 입고 오셔서 더욱 큰 위험을 무릅쓰고 무신론 정부가 통치하는 국가에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핍박과 추적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교계에서도 미친 듯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저버리고,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아무런 원망 없이 묵묵히 감당하셨습니다. 또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너희에게 임한 고통은 하나님이 받는 고통이 아니더냐? 너희는 하나님과 함께 고통받고 있다. 이 또한 하나님이 사람의 고난에 함께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늘 너희가 그리스도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해야 마지막에 영광을 얻으리라! 이런 고통을 겪는 것은 의미가 있으니 너에게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오늘 겪는 고통의 의미가 무엇인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를 알고, 그 안에서 진리를 찾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다면 너에게는 고통을 겪어 낼 의지가 생길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그래, 내가 오늘 겪는 고통을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에 겪으셨어.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데도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끝까지 고통과 굴욕을 견디셨지. 그런데 내가 오늘 고통을 받는 것은 내 자신이 구원받기 위해서야. 하나님이 겪으신 고통에 비하면 이 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제서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얼마나 큰 고통과 굴욕을 견디셨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또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사심 없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모하는 마음이 물밀 듯 밀려왔습니다. 고통을 겪으면서, 저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권병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은 바로 생명의 힘이기에 제가 천신만고를 이겨 내도록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체험했습니다. 고통을 통해 믿음과 의지가 단련되고, 제 결점이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니, 그날 제가 겪은 고통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교회 찬양이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하나님 계신데 뭐가 두려우랴? 목숨 걸고 사탄과 싸우리. 우릴 높이셨으니 그리스도 증거하기 위해 싸우리. 하나님은 땅에서 그의 뜻 이루시리. 사랑과 충성 예비해 모두 바치리. 영광으로 오시는 하나님 맞이하리. 그리스도 나라 이뤄지면 하나님과 재회하리.』(<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하나님나라> 중에서)

경찰은 닷새째 되는 날에도 기마 자세를 시켰습니다. 그러나 발과 다리가 부어올라 서 있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경찰 몇 명이서 그런 저를 둘러싼 다음 서로 밀어 대며 장난을 쳤습니다. 은근 슬쩍 몸에 손을 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인형처럼 저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얼마나 시달렸는지 머리가 어질어질했습니다. 그런데 더는 못 버틸 지경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경찰들은 후다닥 문을 닫고 ‘놀이’를 멈추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저를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께서 고통을 덜어 주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저녁에는 한 경찰이 제 앞에서 신발을 벗더니 냄새 나는 발을 제 얼굴에 갖다 대면서 추태를 부렸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무슨 생각 해? 남자가 그리운 거야? 어때, 내 발 냄새도 괜찮지? 이 냄새가 너랑 꽤나 어울린단 말이야.” 추잡스러운 소리를 듣고 있자니 부아가 치밀어 올라 그를 노려보았습니다. 그 후안무치하고 사악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들이 저를 마음껏 괴롭히고 모욕하던 광경이 떠올랐습니다. 인성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짐승 같은 자들, 말로는 교화가 불가능한 그 악마들에 대한 증오가 끓어올랐습니다! 그 며칠 동안의 체험을 통해 지금껏 우러러보았던 인민 경찰이 사실은 수치심을 모르는 사악한 자들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사탄을 저버리고, 굳게 서서 하나님을 흡족케게 하고자 하는 제 의지는 더욱 불타올랐습니다.

며칠을 연이어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보니, 6일째에는 꾸벅꾸벅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한 경찰 두목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드디어 졸릴 때가 왔구나. 아무리 그래도 어림없어! 널 반드시 쓰러뜨려 주마. 얼마나 더 버티나 두고 보자고!” 경찰은 돌아가며 저를 감시했습니다. 조느라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면 그 즉시 가죽 채찍으로 책상을 내려치거나, 부어서 반질반질한 제 다리를 작은 나무 막대기로 내려 치기도 하고, 머리를 사정없이 잡아당기거나, 발을 밟아 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 잠이 깼습니다. 어쩌다가 경찰이 발에 차고 있는 족쇄를 걷어 차서 족쇄가 짓무를 대로 짓무른 상처를 건드리기라도 하면 온몸이 떨리도록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다 너무 시달린 나머지 급기야 머리가 터질 듯 아프고 주위가 빙빙 돌더니,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져 졸도하고 말았습니다…. 의식이 몽롱한 가운데 의사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며칠 동안 먹이지도 않고 재우지도 않았다니, 너무들 하셨습니다. 족쇄가 살을 파고 들어가서 이제는 빼야 합니다.” 의사가 나간 뒤, 경찰은 족쇄를 3kg짜리로 바꿔 채우고, 약을 먹였습니다. 그제서야 눈이 떠졌습니다. 제가 살아난 것은 모두 하나님의 크신 능력 덕분임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저를 은밀히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서 의사의 입을 빌어 제가 받는 혹형과 고통을 덜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지고, 끝까지 사탄과 싸우겠다는 각오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제 방패이자 피난처이십니다.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사탄은 그 어떤 혹형으로도 제 목숨을 앗아갈 수 없습니다.

7일째 되는 날 오전, 연신 쏟아지는 졸음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본 한 경찰이 사정없이 발가락을 밟고, 손등을 꼬집고, 따귀를 때렸습니다. 오후에 경찰이 또다시 교회 상황을 캐묻기 시작하자 저는 얼른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너무 시달려서 정신이 혼미합니다. 저를 보호하시고, 정신을 맑게 해 주세요. 제가 언제라도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꼬박 7일을 먹지도, 마시지도, 자지도 못하면서 시달렸는데도 정신은 아주 맑았습니다. 그래서 경찰들이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끝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버텼습니다. 나중에 두목이 제가 쓴 복음 전도자 명단을 내보이며 그 사람들을 모두 불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악마들의 잔혹한 박해를 실컷 맛본 저로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형제자매들이 그 손아귀에 떨어지도록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힘을 달라고 간구한 뒤, 그들이 방심한 틈을 타서 앞에 놓인 명단을 낚아채 꿀꺽 삼켜 버렸습니다. 경찰 두 명이 길길이 날뛰며 욕을 퍼붓더니, 달려들어 제 입을 비틀고 호되게 따귀를 때렸습니다. 입가에 피가 흐르고, 머리가 핑 돌았습니다. 맞은 얼굴이 금세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수차례 취조를 하고도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자, 경찰은 결국 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구치소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구치소 측에서 몸 상태가 심각한 제가 행여나 그 안에서 사망하면 책임을 지게 될까 봐 그 상태로는 받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저는 병원으로 보내져 산소 공급 처치를 받은 후에야 구치소에 재수감될 수 있었습니다. 구치소에 들어와서도 나흘 밤낮을 혼수상태에 있었습니다. 죄수들이 깨워도 두 번이나 다시 정신을 잃었습니다. 결국 중국 정부는 ‘사교 조직 참가’라는 죄목으로 저에게 1년 9개월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뒤라 온몸에 마비가 와서 걸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에 교화소에서는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제 녹화 영상을 TV에 공개했습니다. 3개월 후, 소식을 접한 남편이 1만 2천 위안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보석으로 풀려나 보호관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데리러 왔을 때는 걷지도 못해서 남편이 차까지 저를 안고 가야 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니 요추 위치가 두 마디나 틀어져 있었습니다. 스스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서 폐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는 평생을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과 치료 덕분에 다행히 1년 뒤에는 몸이 차츰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나님의 전능과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두 눈으로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핍박과 환난을 겪으면서 물론 커다란 고통을 맛보긴 했지만, 생명의 재산을 얻었습니다. 저는 중국 정부의 악마 본질을 똑똑히 보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우신 행사, 하나님 말씀의 권병과 능력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범하고 끝없는 하나님 생명의 힘을 느꼈습니다. 제가 연약해지고 무기력할 때, 하나님 말씀은 제게 힘과 용기를 주었고, 사탄의 흑암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제 육이 혹독한 고문을 이겨 내지 못할 때, 하나님은 사람과 일, 사물을 배치하셔서 제가 곤경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악마의 가혹 행위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때, 하나님은 놀라우신 역사로 제게 길을 열어 주시어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때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이 바로 제 곁에서 항상 보살피고 지켜 주시며, 저와 함께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크고 위대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제 생명의 힘, 제가 언제든 도움 받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앞으로 제 몸과 마음을 모두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을 알아 가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 내고자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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