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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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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둥메이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굴곡 없고 평탄한 삶 속에서 저 역시 광명을 갈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인생의 진리를 찾기 위해 많은 방법을 시도하곤 했지요. 그렇게 해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었지만, 늘 아무런 수확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복이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됐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의 영혼과 생명의 진정한 공급자이심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인생의 진리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마침내 인생의 바른길을 찾았다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기뻤습니다. 그러나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에게 불법 체포되어 잔인무도한 고문과 괴롭힘을 당했지요. 그로 인해 제 인생의 여정에는 잊을 수 없는 생명의 체험이 더해졌습니다….

2011년 12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오전 7시경, 다른 리더 한 명과 교회 재물을 집계하고 있는데 경찰 십여 명이 갑자기 문을 부수고 들어왔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이 우리에게 “꼼짝 마!”라고 소리쳤습니다. 순간 저는 ‘큰일이다. 교회 재물이 큰 손해를 입겠구나.’라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이어 그들은 강도처럼 몸수색을 하고, 집 안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사이에 집 안은 난장판이 되었지요. 결국 그들은 교회의 돈 약간과 은행 카드 세 장, 예금 전표, 컴퓨터, 휴대 전화 등을 찾아내 전부 압수하고는 우리 넷을 파출소로 끌고 갔습니다.

오후가 되자 경찰은 또 자매 세 명을 잡아 와서 우리 넷과 한 방에 가둬 놓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대화도 하지 못하게 했고, 밤에 잠도 자지 못하게 했습니다. 자매들이 잡혀 온 것을 보고, 또 교회가 입은 막중한 금전적 피해를 생각하니 속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는 것뿐이었지요. 저는 ‘하나님, 제게 임한 이 환경 앞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 마음을 평온히 할 수 있도록 저를 지켜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쳤을 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들은 무서워하지 말라. 교회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모두 내가 허락한 것이다. 일어나서 나를 위해 말하라. 만사 만물에는 모두 보좌의 허락이 있고 거기에 내 뜻이 있음을 믿어라.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41편> 중에서) 『너는 주위의 모든 환경이 다 내가 허락한 것임을, 또 내가 마련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똑똑히 보아라. 내가 네게 마련해 준 환경에서 나의 마음을 만족게 하여라.』(<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 황망한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고, 저는 오늘 이 환경이 임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증거할 때가 온 것이었지요.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저는 ‘하나님, 저는 당신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제 분량은 너무 작으니 제게 믿음과 힘을 더해 주시고, 굳게 설 수 있도록 저를 지켜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경찰은 우리를 따로따로 심문했습니다. 제 심문을 맡은 경찰은 득의양양한 투로 말했습니다. “네가 교회 리더지? 다 알고 있어. 5개월 동안 감시하고 있었거든….” 저를 감시해 온 정황에 대해 들으며 저는 너무 놀라 숨이 탁 막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리를 잡겠다고 혈안이 돼 있구나. 내가 리더라는 걸 아는 이상 절대 풀어 주지 않을 테지.’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는 바로 하나님 앞에서 다짐했습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배신한 유다가 되지 않겠다고요. 심문으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그들은 사람을 보내 저를 감시하며 잠을 못 자게 했습니다.

셋째 날, 경찰 우두머리가 컴퓨터를 켜고 하나님을 비방하는 자료를 보여 주었습니다. 제가 미동이 없자 그는 교회 재물과 관련된 일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저는 한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그를 무시했고요. 그러자 그는 바짝 약이 올라 욕설을 퍼부으며 살벌하게 위협했습니다. “말 안 해도 상관없어. 죽을 때까지 가둬 놓고 괴롭힐 테니까.” 깊은 밤, 경찰은 저를 고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한쪽 팔을 어깨 위로 올려 아래로 잡아당기고, 다른 한쪽 팔은 옆구리 아래로 당겨 등 뒤로 끌어올렸지요. 그러고는 발로 등을 밀며 두 손을 억지로 모아 수갑을 채웠습니다. 저는 어깨뼈와 살이 찢기는 것 같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반쯤 꿇어앉은 채로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처참한 비명에 그들도 마음이 약해지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웬걸, 그들은 고통을 배가시키려고 묶인 손 아래로 물병을 하나 밀어 넣었습니다. 상반신의 뼈가 부러지는 듯한 통증에 제대로 숨을 쉬기도 힘들었고, 식은땀이 얼굴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참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는데, 경찰이 말했습니다. “이름만 하나 대면 바로 풀어 줄게.” 저는 하나님께 제 마음을 지켜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러자 머릿속에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육신 되신 당신도 고난받으시는데, 패괴된 나는 더 받아야 하리. 흑암 세력에 굴복한다면 어찌 하나님 뵐 수 있으랴. 당신의 말씀 떠올릴 때면 당신을 그리워하네. 당신의 얼굴 마주할 때면 미안한 마음, 존경의 마음 교차하네. 나 어찌 자유 위해 당신을 버리리. 모진 고통 받아도 아픈 마음 위로하리.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하나님의 기쁜 소식 기다리네> 중에서) 그랬습니다. 그리스도는 본디 거룩하고 공의로운 하나님으로, 이 깊이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육신을 입고 땅에 오셨습니다. 그로 인해 일찍이 중국 정부의 박해와 추적, 그리고 인류의 대적과 정죄를 마주하셨지요. 그런 고난을 겪지 않으셔야 하건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묵묵히 감내하셨습니다. 제가 겪는 이 고통은 제 자신이 구원받기 위한 것이기에 마땅히 겪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픔을 견디지 못해 사탄에게 굴복한다면 무슨 낯으로 하나님을 다시 뵐 수 있겠습니까? 이런 생각을 하자 힘이 생겼고, 다시 굳건해질 수 있었습니다. 악질 경찰은 저를 한 시간 가까이 괴롭혔습니다. 수갑에서 풀려난 저는 온몸에 힘이 풀려 바닥에 쓰러졌지요. 그들은 그런 제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말 안 하면 또 방금처럼 수갑을 채울 거다!” 저는 그들을 한 번 쳐다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너무도 증오스러웠지요! 곧이어 한 경찰이 다가와서는 다시 등 뒤로 수갑을 채우려 했습니다. 방금 경험한 그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떠올리자 덜컥 겁이 났고,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경찰이 팔을 잡아끌어도 당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픈 느낌도 없었고요. 땀을 뻘뻘 흘리며 씨름했는데도 수갑이 채워지지 않자, 화가 난 그는 씩씩거리며 “힘이 꽤나 센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보호임을 깨달았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제게 힘을 보태 주고 계셨지요.

저는 그렇게 날이 밝을 때까지 버텨 냈습니다. 고문받던 장면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서늘해지곤 합니다. 그들은 말하지 않으면 깊은 숲속으로 데려가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을 체포하면 제가 교회를 팔아넘겼다고 말해 제 명예를 실추시키는 한편, 형제자매들이 저를 증오하고 저버리게 하겠다고도 했지요. 그 모든 것을 생각하자 처량함과 무력감이 밀려들며 저도 모르게 겁이 나고 연약해져서 ‘죽어서 모든 걸 끝내는 게 낫겠어. 그러면 유다가 되어 하나님을 배반할 일도 없고 형제자매들에게 버림받을 일도 없잖아. 육적으로 괴롭게 고통받지 않아도 되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찰이 한눈파는 틈을 타서 힘껏 벽에 머리를 박았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핑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질 뿐, 숨이 끊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 말씀이 때마침 제 안에서 깨우침을 주셨습니다. 『남들이 너를 오해할 때 너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 저는 다른 사람이 저를 너그럽게 용서해 주거나 잘 대해 주길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이 저를 이해해 주거나 지지해 주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는 오로지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할 수 있고 마음이 안정되며 양심이 평안하기만을 바라옵니다. 다른 사람이 저를 칭찬하고 높여 주기를 바라지 않으며 제가 당신을 흡족게 해 드릴 수 있기만을 마음속으로 바라옵니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연단을 겪어야 참된 사랑이 생기게 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 마음속 먹구름을 몰아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심장과 폐부를 감찰하시지요. 설령 형제자매들이 경찰이 모함한 사실을 모른 채 저를 오해하고 저버릴지라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제 믿음과 사랑을 검증하시는 것이니, 마땅히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려야 하고요. 마귀의 간계를 간파한 순간, 저는 너무도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제 믿음이 몹시도 작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고난을 조금 겪었다고 심지가 흔들려 죽음으로써 하나님의 지배에서 도망치고 벗어나려고 했으니까요. 경찰들이 저를 협박한 목적은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그들의 간계에 당했겠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제 마음은 밝아졌고, 더는 죽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게 됐습니다. 저는 멀쩡히 살아남아 실질적으로 살아 냄으로써 하나님을 증거하고 사탄을 부끄럽게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감시하던 두 경찰이 머리를 박은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저는 경찰에게 구타당해서 그랬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한 경찰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교육을 위주로 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앞으로는 때리지 말라고 할게.” 나름대로 위로하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이 둘은 그래도 괜찮은 사람인 것 같네. 체포된 이후로 지금까지 줄곧 잘해 줬지.’라고 생각하며 경계를 늦추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나의 백성은 시시각각 사탄의 간계에 대비하고, 나를 위해 내 집의 문을 지켜야 한다. … 함정에 빠지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3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이 때마침 깨우쳐 주신 덕에 저는 마귀의 교활한 간계를 꿰뚫어 볼 수 있었습니다. 마땅히 시시각각 그들을 경계해야 했지요. 뜻밖에도 그들은 아주 빨리 본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경찰이 하나님을 비방하는 말을 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제 옆에 앉아 제 허벅지를 툭툭 건드리며 음흉한 시선으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그러면서 교회 돈과 관련된 일을 슬쩍 물어봤고요. 밤에 제가 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제 가슴을 함부로 만지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드러낸 진면목 앞에서 저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증오를 느꼈습니다. 그제서야 소위 ‘인민 경찰’이라는 작자들이 순전히 쓰레기, 악질이라는 걸 알 수 있었지요. 감히 그렇게 비열하고 더러운 수작을 부리다니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들의 잔인한 박해를 피할 수 있도록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 후 며칠간 경찰들은 돌아가면서 제가 잠을 못 자게 감시하는 한편, 교회와 관련된 일들을 말하라고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저를 보며 약이 바짝 올랐는지, 두 경찰 중 한 명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양손으로 제 뺨을 번갈아 가며 때렸지요. 얼마나 얻어맞았는지, 얼굴이 아프다 못해 부어올랐고, 나중에는 마비되어 감각마저 사라졌습니다. 제게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자 어느 날 밤, 경찰 우두머리가 소리쳤습니다. “고집이 꽤나 세군. 이 망할 년이 감히 내 인내심을 시험해? 내가 너 하나쯤 요리할 수 없을 것 같나? 너보다 훨씬 지독한 놈들도 많이 봤어. 본때를 보여 주지 않으니 정신을 못 차리네!” 그가 명령하자 경찰 몇 명이 제게 ‘잔혹한 형벌’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밤의 취조실은 음산하고 무시무시했습니다. 꼭 지옥에 들어간 것 같았지요. 그들은 제게 바닥에 쪼그리고 앉으라고 소리친 후, 수갑이 채워진 두 손으로 무릎을 끌어안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팔과 구부러진 다리 사이에 나무 막대기 하나를 끼워 넣어 제 몸이 공처럼 오그라들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나무 막대기의 양 끝을 두 책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저는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었고요. 공중에 매달리는 그 순간, 머리가 어질어질해지고 호흡이 힘들어지며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중에 거꾸로 매달린 탓에 몸의 무게 중심이 전부 손목에 집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수갑의 톱니가 살을 파고들지 못하게 하려고 두 손을 꼭 쥐고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힘이 빠지면서 손이 발목에서 무릎 쪽으로 미끄러졌고, 수갑의 톱니가 살 속을 깊이 파고들면서 참기 힘든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30분가량 매달리자 온몸의 피가 머리로 몰리는 것 같았습니다. 머리와 눈이 터질 듯 부풀었고, 손목에는 깊게 파인 자국이 생겼으며, 두 손은 찐빵처럼 부어올랐습니다. 저는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아 필사적으로 외쳤습니다. “더는 못 견디겠어요. 빨리 내려주세요!” 그러나 경찰은 표독스럽게 말했습니다. “너를 구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오직 너만이 널 구할 수 있지. 이름만 하나 대면 바로 풀어 주마.” 잠시 후, 그들은 제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자 풀어 주었지만, 제게 포도당을 먹인 후 다시 캐물었습니다. 헝겊 인형처럼 온몸에 힘이 빠져 바닥에 쓰러진 저는 눈을 질끈 감고 그들을 무시했지요. 그런데 뜻밖에도 그들은 다시 저를 매달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두 손을 움켜쥘 힘도 없어 수갑이 손목을 파고드는 대로 내버려 뒀고요. 수갑의 톱니가 손목의 피부를 찢으면서 엄청난 고통이 느껴져 처참하게 울부짖었습니다. 더는 버틸 힘이 없었고, 호흡도 미약해져 갔습니다. 그대로 시간이 멈춘 것 같았지요. 죽음 언저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죽겠구나 싶자 생명이 다하기 전에 하나님께 마음에 있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죽음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이렇게 죽는다 할지라도 당신의 공의를 찬미하겠습니다. 하나님! 제 인생의 여정은 짧았지만, 이 죄악의 세상에서 저를 택하여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그로 인해 저는 더 이상 길을 잃고 헤매지 않을 수 있었으며, 줄곧 당신의 따뜻한 품속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의 사랑을 많이도 누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제 생명이 끝나려는 이 시점이 되어서야 당신의 그 사랑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난날 저는 몇 번이나 당신을 상심케 하고 실망케 했지요. 철없는 아이처럼 어머니의 사랑을 누릴 줄만 알았지, 보답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생명이 꺼져 가는 지금에서야 저는 그 소중함을 깨닫고, 제가 좋은 시간들을 놓쳐 버렸음을 통회합니다. 지금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당신께 너무도 많은 빚을 졌습니다. 만에 하나 목숨을 건진다면 그때는 꼭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여 당신께 진 빚을 갚겠습니다. 제게 힘을 더해 주시어 제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마주할 수 있게 해 주소서….’ 눈물이 이마를 따라 한 방울 한 방울 흘러내렸습니다. 밤은 무서울 정도로 고요했고, 그 가운데서 울려 퍼지는 ‘똑딱똑딱’ 시계 초침 소리는 마치 제 생명의 초읽기 같았습니다. 바로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햇빛이 따스하게 비춰 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조금씩 육체적인 고통이 물러갔고, 머릿속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맴돌았습니다. 『너는 갓난아기로 이 세상에 오는 순간부터 너의 직책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계획과 예정으로 말미암아 네가 맡은 역할을 이행하고, 너의 인생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너의 배경이나 앞으로의 여정이 어떻든 간에 하늘의 섭리와 안배에서 벗어날 수 있거나,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같은 일은 오직 한 분, 즉 만물을 주재하는 이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제 생명의 근원이시며, 제 운명을 주재하고 계십니다.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부는 하나님께 달려 있으므로 저는 스스로를 하나님 손에 맡기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자 마음속에서 희열과 평화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따뜻한 품 안에 누워 있는 것처럼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죽을까 봐 경찰들은 저를 풀어 주고 급히 포도당과 물을 먹였습니다. 죽음이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 이 체험에서 저는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를 본 것입니다.

다음날에도 경찰은 저를 밤새 매달아 놓고 그들이 압수한 전표에 적혀 있는 교회 돈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 역시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교회 돈을 손에 넣기 위해 갖가지 비열한 수법으로 저를 괴롭혔지요. 그때, 머릿속에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천고의 원한이 마음에 맺히고, 만고의 죄악이 가슴에 응어리져 있다. 그러니 어찌 증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나님을 위해 원한을 갚고, 하나님의 원수를 철저히 없애 버릴 것이다. 그것들이 계속 미쳐 날뛰고 제멋대로 발광하는지 어디 두고 보자! 이제 때가 왔다. 사람은 그 마귀의 추악한 몰골을 벗겨 버리기 위해 일찍이 온몸의 힘을 모아 잘 준비하고 모든 심혈과 대가를 바쳤다. 그리하여 속임을 당하고 고통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이 그 아픔 속에서 떨쳐 일어나 이 악마를 저버리게 해야 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큰 믿음과 힘을 주었습니다. 저는 사탄과 사생결단을 내겠다고, 죽는 한이 있어도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격려 속에서 어느새 고통도 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달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격려해 주었고 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들이 저를 매달면 매달수록 저는 그들의 악마 본질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었고, 더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만족게 해 드리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기진맥진한 그들은 수군거렸습니다. “보통은 30분만 매달려 있어도 못 버티는데 이년은 이렇게 오래 매달아 놔도 멀쩡하니, 정말 억센 인간이야!” 그들의 말에 저는 흥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방패가 되어 주시니 너희는 나를 쓰러뜨릴 수 없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파출소에서 9일 밤낮을 보내는 동안 그 경찰들은 고문으로 저를 괴롭히는 건 물론이고, 잠도 자지 못하게 했습니다. 제가 눈을 감고 졸기만 하면 나무 막대기로 책상을 두드렸고, 일어서거나 달리게 하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제가 피로에 무너지고 정신이 붕괴되기를 바라면서요. 9일 후, 그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저를 여관으로 끌고 갔지요. 여관 안에서 그들은 수갑이 채워진 두 손으로 무릎을 안게 한 후, 다시 팔과 다리 사이에 나무 막대기를 끼우고는 공처럼 웅크리고 바닥에 앉게 했습니다. 그 후 며칠간 저는 계속 그 자세로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수갑이 살을 파고들어 손과 손목이 시퍼렇게 부풀어 올랐고, 바늘 위에 앉아 있는 듯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건드릴 수도 없었습니다. 하루는 경찰 우두머리가 아무 정보도 알아내지 못하자 잔뜩 화가 나서 제 뺨을 거세게 내리쳤는데 치아 두 개가 흔들거렸습니다. 마지막에는 성(省) 공안청에서 과장 두 명이 왔습니다. 그들은 들어오자마자 수갑을 풀어 주고는 저를 부축해 소파에 앉히고, 물도 한 잔 따라 주면서 진심인 척 입을 열었습니다. “며칠 동안 고생 많았지? 저들도 다 명령을 따르느라 그런 거야. 너무 담아두지 말라고….” 가식을 떠는 경찰들을 보면서 저는 증오심에 이를 갈았습니다. 이어서 그들은 컴퓨터를 켜더니 거짓 증거를 보여 주면서 하나님을 정죄하고 모독하는 많은 말을 했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저는 반박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해 봤자 하나님을 더 미친 듯이 모독하게 만들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성육신한 하나님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으셨는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굴욕을 견디셨는지 진실로 깨달았습니다. 나아가 악마의 가증스러움과 비열함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저는 마음속으로 사탄과 철저히 결별하고 영원히 하나님께 충성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 후로는 그들이 아무리 유혹하고 속여도 입을 꾹 다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권유가 소용이 없자 두 과장은 씩씩거리며 자리를 떴습니다.

여관에 머무는 열흘 동안 그들은 줄곧 제게 수갑을 채워 두 팔로 무릎을 끌어안는 자세로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있게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체포된 이후 파출소에서 여관에 가기까지, 19일 밤낮 동안 하나님 사랑의 보호로 아주 잠깐씩 잠을 잔 것 외에는 제대로 자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잠깐이라도 눈을 감을라치면 경찰이 책상을 두드리고 걷어차고 고함을 지르고 달리라고 명령하는 등 별짓을 다 했으니까요. 저는 그때마다 깜짝 놀라 심장이 쿵쾅거렸고,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여기에 수시로 이어지는 괴롭힘까지 더해져 체력이 심각하게 소진돼 있었습니다. 온몸이 부어 견디기가 힘들었으며, 앞에 있는 사물이 겹쳐 보였습니다. 누군가 앞에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아도 목소리는 저 멀리서 들려오는 듯 아득했고요. 반응도 확연히 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런 상황을 버텨 낸 것은 전부 하나님의 크신 능력 덕분이었습니다! 다음의 하나님 말씀처럼 말입니다. 『그는 사람을 소생시켜 모두가 흔들림 없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도록 했다. 사람은 그의 힘과 영원히 사그라지지 않는 그의 생명력에 의지해 한 세대 한 세대 이어 올 수 있었다. 하나님의 생명의 힘은 시종일관 변함없이 사람들을 지탱해 주고 있다. 그는 보통 사람이 치른 적 없는 대가를 치렀다. 하나님의 생명력은 모든 힘을 이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힘을 초월할 수 있다. 그의 생명은 영원하고 그의 힘은 비범하다. 그 어떤 피조물도, 그 어떤 적대 세력도 그의 생명력을 압도하지 못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진심 어린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만유를 주재하시며, 당신의 행사는 측량할 수 없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전능하신 분이지요. 당신은 저에게 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력이자 생명수의 근원이십니다. 이 흔치 않은 상황 속에서 저는 당신의 유일무이한 능력과 권병을 보았습니다!’ 결국 경찰들은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채 저를 구치소로 보냈습니다.

구치소로 향하는 길에서 두 경찰이 말했습니다. “정말 대단하구나. 너희는 구치소에서도 좋은 사람 축에 속해. 거기에는 마약 밀매범, 살인자, 매춘녀 등 별의별 종자가 다 있지. 가 보면 알게 될 거야.” 저는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좋은 사람이란 걸 알면서 왜 우리를 잡아들이는 거죠? 정부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경찰이 대답했습니다. “그야 공산당이 하는 거짓말이지. 우리는 공산당이 주는 밥을 먹고 사니 시키는 대로 해야 하지 않겠어? 우리는 너한테 아무 원한도 없다고. 네가 잡혀 온 이유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야.” 그들의 말을 듣고 여태까지 겪은 그 모든 일들을 돌아보면서, 저는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종교와 신앙의 자유요, 국민의 합법적인 권리요 하는 것은 전부 죄악을 가리려는 수법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날카롭게 정곡을 찔렀고, 그로 인해 저는 체험을 통해, 세상을 속이고 명예를 훔치는 중국 정부의 진면목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기치로 내세우면서 뒤에서는 도처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탄압하고 잔인하게 박해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중단시키려는 망상에 빠져 있습니다. 게다가 후안무치하게도 교회의 돈을 착복하고 약탈하지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과 진리를 증오하는 그들의 악마 본질을 철저히 폭로하고 있었습니다.

구치소에 갇혀 있는 동안 연약해지기도 하고 고통을 받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나 저를 격려해 주고 믿음과 힘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사탄이 제 육적인 자유를 빼앗았지만, 고난은 저를 만들어 주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악마 같은 중국 정부의 고문 속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많은 진리의 참뜻을 깨달았으며, 진리의 소중함을 알았으니까요. 그것은 진리를 추구하겠다는 더 큰 다짐과 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배치해 주신 모든 것을 체험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구치소에서 일할 때도 찬양하며 묵묵히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다가간 느낌이 들어 더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럽지도, 견디기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몇 번이나 저를 심문했습니다. 그들의 모진 고문을 한 번 또 한 번 이겨 내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인도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나중에 그들은 제 은행 카드 세 장에 들어 있는 돈을 모두 빼 갔습니다. 교회의 돈이 몰수당하는 것을 빤히 보면서 제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마음속 깊이 그 탐욕스럽고 사악한 악마 집단을 증오했으며, 나아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하루빨리 임하기를 소망했습니다. 마지막에 그들은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한 채 ‘사회 질서 교란’이라는 죄목으로 제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저는 중국 정부의 잔혹한 박해를 겪으며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진실로 느꼈고,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깨달았으며,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와 하나님 말씀의 권병, 위력을 보았습니다. 나아가 사탄을 진실로 증오하게 되었지요. 핍박받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은 늘 저와 함께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견디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덕에 사탄의 간계를 간파하고 보호를 받을 수 있었지요. 또 하나님의 말씀 덕에 저는 굳세고 담대해져 고통스러운 고문을 한 번 또 한 번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믿음과 힘을 주었고, 사탄과 결전을 벌일 용기를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십니다! 저는 언제까지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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