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을 버리고 얻은 자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상인은 교활하고 간사한 성품이 없으며, 사람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이루고, 독단적이지 않고, 속되거나 부패한 생활을 하지 않는다. 또한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관통되게 한다. 사람들은 화목하게 함께 살며, 모두가 하나님의 돌봄과 보호 아래에서 살아간다. 땅에는 조화의 기운이 충만하고 사탄의 방해가 없으며,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근본으로 삼을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가 천사처럼 단순하고 활발하다. 하나님에게 원망의 말을 하지 않으며, 오로지 하나님이 땅에서 받을 영광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다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1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정상적인 사람은 성품에 이기심, 비열함, 간사함이 없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대하며, 형제자매들과 조화롭게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최소한 이를 갖춰야 합니다. 과거 저는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제자에게 전부 다 가르쳐 주면 스승이 굶어 죽는다.”와 같은 사탄의 철학에 따라 살았습니다. 굉장히 이기적이고 비열했으며 간사하여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은 후 저는 이 방면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2018년 6월, 장 자매가 저희 팀으로 와서 함께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 본분을 이행한 지 꽤 됐지. 원칙들도 좀 알고 성과도 냈어. 언젠가 여기를 떠나서 더 큰 사역을 담당하게 될 거야. 장 자매가 빨리 이곳 업무에 익숙해지게 도와줘야지. 그래야 자매가 팀 사역을 맡을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파악해야 하는 대부분 내용을 모두 자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3개월이 지나자 장 자매는 사역에 익숙해졌고, 업무에서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자 저도 모르게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지금 본분에서 장 자매의 성과가 뚜렷하게 늘고 있어.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머지않아 나를 넘어서지 않을까? 자매의 빠른 성장을 본 리더가 자매를 신임하지 않을까? 안 되겠어. 내가 깨달은 걸 모두 자매에게 알려 주지 말고 중요한 건 남겨 둬야지.’ 그 후 저는 장 자매가 업무상 부족함이 있어도, 가르쳐 주는 척만 할 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려 주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자에게 전부 다 가르쳐 주면 스승이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잖아. 장 자매가 특출나면 내가 돋보일 수 있겠어? 안 돼, 장 자매에게 밀릴 수 없어.’ 저는 그 후 본분을 이행할 때 장 자매가 무슨 질문을 하든 일부만 말해 줄 뿐 아는 것을 전부 가르쳐 주진 않았습니다.
얼마 후, 리더가 장 자매를 찾아 사역에 대해 상의하는 일이 있었고 그걸 알게 된 저는 속이 뒤집혔습니다. ‘장 자매가 우리 팀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리더는 왜 내가 아닌 장 자매를 찾는 거지? 내가 자매보다 못하다는 건가? 장 자매는 내가 성장시킨 사람인데 지금은 내가 자매한테 밀려서 자매만 두각을 나타내고 있잖아. 내가 계속 자매를 가르치면, 자매는 더 빨리 성장하겠지? 그러다가 자매가 요직에 앉기라도 하면 누가 날 우러러보겠어?’ 이런 생각이 든 저는 그 이후 장 자매가 업무에서 어려움을 만나도 가서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매가 어려움을 제때 해결하지 못하게 되자 사역 진도가 늦어졌고, 교회 사역도 지체되었습니다. 저는 자책감도 들고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자신을 반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겨드랑이가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긁고 약을 발라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음 날이 되자 이번엔 팔 전체가 너무 아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고통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갑자기 제게 병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이 일에 당신의 아름다운 뜻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무디어 당신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제가 깨우칠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하루는 묵상을 하다가 갑자기 하나님의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바치려 하지 않고, 감추고 숨기며, 꾀를 부린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기쁨이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가 그동안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상태로 살았고, 자매가 저를 뛰어넘을까 봐 두려운 마음에 업무에서도 항상 아는 것을 감추고 숨기며 자매에게 모든 걸 알려 주지 않았음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자신을 반성할 수 있게 병의 고통을 통해 저를 일깨워 주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은 패괴 성품을 갖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업무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칠 때, 제자에게 전부 다 가르쳐 주면 스승이 굶어 죽는 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 가르쳐 주면 아무도 자신을 우러러보지 않고 자신의 지위도 없어지기 때문에 일부는 남겨 놓아야 하며 자신이 아는 것 열 가지 중에서 여덟 가지만 알려 주고 두 가지는 남겨 놓아야 스승으로서의 위계를 나타낼 수 있다고 여긴다. 언제나 남겨 놓고, 한 수 남겨 두는 것은 어떤 성품이겠느냐? 바로 간사한 것이다. … 너는 사람들에게 가장 낮은 수준의 것 혹은 가장 기본적인 것만 알려 줘도 괜찮고 그 정도면 남겨 둔 게 없다고 여기지 말라. 그러면 안 된다. 때로는 네가 이론적이거나 글로만 봐도 다 알 수 있는 것들만 가르칠 경우,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은 그 속의 알맹이와 핵심을 전혀 깨닫지 못할 수 있다. 너는 대체적인 것만 알려 주고, 많이 알려 주지도, 자세하게 알려 주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어쨌든 난 알려 줬어. 일부러 덜 가르치려는 생각도 없었어. 네가 깨닫지 못한 것은 본인이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지 내 탓이 아니야. 이제 하나님이 널 어떻게 이끄시느냐에 달려 있어.’ 이런 마음가짐은 간사하지 않으냐? 이기적이고 비열하지 않으냐? 무엇 때문에 마음속에 있는 것, 알고 있는 것을 전부 다 알려 주지 않고 도리어 남겨 두는 것이냐? 이것이 바로 마음가짐의 문제이고, 성품의 문제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범사에 진리를 구해야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저의 내적 상태를 폭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 명예와 지위를 위해 제가 갖고 있는 기술이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배운 후에 저를 뛰어넘을까 걱정했고, “제자에게 전부 다 가르쳐 주면 스승이 굶어 죽는다.”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막상 중요한 것은 남에게 가르쳐 주지 않는 이런 행동은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간사한 것이었습니다. 장 자매가 막 저희 팀으로 왔을 때 저는 기꺼이 장 자매를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그건 장 자매가 하루빨리 팀의 사역을 맡아 제 본분을 대신하고, 저는 더 큰 사역을 맡길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장 자매가 빠르게 성장하고, 리더의 신임을 받자 저는 위기감을 느끼고 이렇게 가다가는 장 자매가 저를 뛰어넘어 제 지위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것을 알려 주지 않았고, 심지어 장 자매가 본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도와주지 않아 결국 하나님 집 사역을 지체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본분을 잘 이행하길 바라십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이익만 생각할 뿐 하나님 집 사역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적시에 저에게 병의 고통을 내려 징계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자신을 반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곧이어 저는 하나님의 다음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너는 하나님을 믿고 나서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고,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구원을 받아들였지만 너의 일하는 원칙, 일 처리 방향, 사람됨의 방향이 하나도 바뀌지 않고 이방인과 같다면, 하나님은 네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인정하겠느냐?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고, 네가 여전히 이방인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분을 이행하든, 전문 지식을 배우든 어디서나 원칙이 있어야 하고, 진리에 따라 대하고 실행해야 하며, 진리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이 드러낸 패괴 성품, 자신의 잘못된 방식과 생각을 해결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계속 타파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성찰해야 한다. 성찰을 통해 패괴 성품을 발견하면 해결하고 다스리고 저버려야 한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면 패괴 성품으로 일하지 않게 되고, 자신의 속셈과 이익을 내려놓고 진리 원칙에 따라 실행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 해야 할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범사에 진리를 구해야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다> 중에서) 『너는 그 업무의 알맹이, 핵심, 남들이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깨닫지 못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장점을 발휘하고 거기에서 더 많은 것과 더 깊은 것, 그리고 더 성숙된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네가 그것들을 모두 내준다면 그 본분을 이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고 하나님 집의 사역에 이롭다. … 대개 사람은 어느 분야의 업무 지식을 처음 접하면 글자 그대로만 이해하게 되고, 핵심적인 부분이나 알맹이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 실천을 해 봐야 알 수 있다. 네가 이미 파악했다면 직접 알려 주어 상대가 시행착오를 겪거나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너의 책임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너는 네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과 알맹이를 전부 다 알려 주어야 남겨 두지 않는 것이고, 사심이 없는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범사에 진리를 구해야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고, 실행의 길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자신을 반성하고 진리를 구해 제 사탄 성품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자신의 그릇된 생각과 마음은 저버리고 형제자매와 한마음 한뜻으로 본분을 이행해야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진리상이든 업무에서든 모두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형제자매는 함께 본분을 이행하면서 서로 도와주고 붙들어 주며, 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업무 지식을 모두 교제해 줘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야 먼 길을 돌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업무에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마땅히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사심을 내려놓고 제가 아는 것을 남김없이 교제하여 형제자매들이 하루빨리 업무 지식을 파악하고, 본분을 잘 이행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깨달은 저는 하나님께 더는 사탄의 성품대로 살지 않겠다고 기도드리며 회개했습니다. 얼마 후, 저는 장 자매와 함께 마음을 활짝 열고 그동안 제 상태에 대해 교제하며 제 비열한 속내를 해부했습니다. 또한, 제가 정리한 업무의 핵심 내용도 자매에게 자세히 알려 주었습니다. 자매도 자신이 깨달은 부분을 제게 공유해 주었고, 우리 모두 그 교제를 통해 수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고 해방감이 느껴졌으며, 아프던 팔도 어느새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변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탄의 본성은 제 속에 깊이 뿌리박혀 사탄 성품이 나올 법한 상황이 생기면, 저도 모르게 또 사탄의 성품대로 살고 말았습니다.
2019년 3월, 저는 장 자매와 함께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둘이 아주 조화롭게 협력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다가 문제에 직면하면 같이 상의하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함께 치우침을 정리해 같이 진리를 구하여 해결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 사이에서 장 자매의 평판이 좋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장 자매는 진리를 교제하며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감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는 언짢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장 자매에게 밀린다면 그게 무슨 망신이야.’ 그 후 사역에 대해 상의할 때면 사역 중의 실수나 부족한 부분은 말했지만, 해결의 길을 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자매에게 말하는 법이 없었고, 치약 짜듯 아주 조금씩만 말할 뿐이었습니다. 장 자매가 많은 것을 깨달아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되면 제가 드러나지 않을까 봐 걱정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 자매가 연약한 형제자매를 붙들어 주러 갈 일이 있었습니다. 장 자매는 저에게 어떤 진리를 교제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했고, 제 마음속에는 또 한 차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만약 제가 알고 있는 걸 모두 알려 주어서 자매가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형제자매들은 장 자매를 우러러볼 것이고, 그럼 제가 다음에 가서 연약한 형제자매에게 교제해 줄 것이 없으니 제가 자매보다 못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 자매에게 대략적인 것만 이야기하고,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이야기는 남겨 두었다가 나중에 제가 갔을 때 교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장 자매보다 문제를 잘 해결한다는 걸 형제자매들이 알게 될 터였습니다. 이런 이기심 때문에 저는 제가 깨달은 모든 것을 장 자매에게 얘기해 주고 싶지 않았고, 일부러 장 자매를 멀리했으며, 그러다 보니 같이 사역에 대해 상의하는 시간도 줄어들었습니다. 가끔은 자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런 행동이 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하는 것일까?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지만 자매가 저를 뛰어넘으면 사람들이 더 이상 저를 우러러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면, 진리를 실천하기 싫어졌습니다. 이상한 고집에 사로잡혀 스스로 돌아보지 못했던 저는 다시 한번 어둠 속에 빠졌습니다. 그때 저는 하루 종일 정신이 몽롱했고, 이른 저녁부터 꾸벅꾸벅 졸기 일쑤였습니다. 어떤 때는 앉은 채로 잠들기도 했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머릿속이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예배에서 교제해도 깨우침이 없었고, 본분을 이행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제 꿍꿍이속을 사람들에게는 감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제 속내를 정확히 감찰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항상 사람들 마음속 제 지위에 연연하고, 늘 사탄의 철학에 따라 간사한 행동을 저질렀으니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게 당연했습니다. 저는 양심에 가책이 느껴져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합니다. 저를 위해 얕은꾀를 부렸습니다. 당신이 싫어하시는 짓이란 걸 알면서 저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하나님, 더는 당신을 거역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게 깨우침을 주시어 제가 제 본성의 실체에 대해 참된 인식을 갖게 해 주세요.”
하루는 묵상 시간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여 진리를 얻기 전까지는 사탄의 본성이 사람의 내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사람을 지배한다. 그 본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예를 들어, 너는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왜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하는지, 왜 그렇게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왜 그 불의한 것과 악한 것들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것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너는 왜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지 등이 있다. 너희는 그것이 주로 내면에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사탄의 독소가 무엇인지는 말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으면 그는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이것도 위하고 저것도 위하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사람은 하늘이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는 자를 멸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리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라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이자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사탄의 이 말이 바로 사탄의 독소이며, 사람의 내면에서 사람의 본성이 되었다. 이 말은 사탄의 본성을 드러내고, 사탄의 본성을 완전히 대변한다. 이 독소는 사람의 생명이 되고, 생존의 토대가 되었으며, 패괴된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이 독소의 지배를 받으면서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저도 모르게 이기적이고 비열한 행동을 했던 것은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사탄의 독소와 철학, 법칙이 제 본성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올바른 것으로 여기고, 행동과 됨됨이의 원칙으로 삼았고, 그렇게 살아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점점 이기적이고 비열해졌으며 이익만을 좇게 되었습니다. 장 자매와 협력해 본분을 이행할 당시, 사역에 대해 얘기할 때면 제가 돋보이려고 그녀에게는 적당한 선에서 피상적인 교제만 할 뿐 제가 파악하고 있는 것을 전부 말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깨닫질 못했습니다. 장 자매는 사역에서 참다운 태도로, 자신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구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매를 잘 가르치면 저 혼자 빛날 수 없을 거라는 걱정에 모든 것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본분을 이행하지 않았고, 하나님 집 사역을 생각한 것도 아니었으며 형제자매에게 도움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개인의 명예, 지위, 이익만을 좇았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간사했습니다. 저는 사탄의 독소에 따라 본분을 이행했는데, 이런 제가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업무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지 않으면, 여기서는 항상 제가 제일 잘난 사람으로 남아 남들의 우러름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을 숨기려 할수록 저는 영적으로 더 어두워졌고, 본분에서도 하나님의 인도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깨달은 것조차도 발휘해 낼 수 없었고, 본분의 성과도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마 13:12) 저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게 있는 은사나 특기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가 없다면 저는 눈먼 장님이나 다름없어 그 어떤 일도 꿰뚫어 보지 못하고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을 전혀 알지 못했고, 하나님께서 주신 특기를 개인 재산인 양 여겨 내놓으려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저를 돋보이게 하는 자산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감찰하십니다. 제 꿍꿍이속이 어떻게 하나님의 감찰을 피해 갈 수 있겠습니까? 계속 이렇게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군다면, 하나님께 완전히 버림받을 터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자 저는 두려워져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께 회개하고 싶습니다. 다시는 숨기거나 감추지 않고 형제자매와 잘 협력하며 본분을 이행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았습니다. 『일을 할 때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안 되며, 자신의 이익이나 지위, 체면, 명예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제일 앞자리에 두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먼저 자신의 본분 이행에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은지, 충성을 다했는지, 책임을 다했는지,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의 본분 그리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네가 늘 이런 것을 생각하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네가 이기심과 비열함을 드러냈을 때 그것을 깨달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모두에게 유익한 것인지 진리를 구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 분량에 따라 한 번에 조금씩 점차적으로 내려놓아야 한다. 그렇게 몇 번 체험하고 나면 완전히 내려놓게 되고, 내려놓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며, 내려놓을수록 사람으로서 마땅히 양심과 이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기심이 없으면 당당해지고, 오롯이 하나님을 만족게 하기 위해 일하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 느끼게 된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이렇게 살 때 정정당당하고 진정한 사람이며, 자신의 양심과 하나님이 주는 모든 것에 떳떳한 사람이다. 이렇게 살수록 네 마음은 더욱 편안해지고 밝아진다. 그렇게 되면 정상 궤도에 오른 것이 아니겠느냐?』(<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떻게 하면 하나님 집 사역을 지키고, 어떻게 본분에서 전심전력을 다해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며,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본분과 진리를 대하는 저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는 양심적이고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길 바라십니다. 저는 아직 진리 실제에 많이 진입하지 못했고, 진리도 피상적으로만 깨달았으며, 아직도 많은 패괴함과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런 제게 혼자 본분을 이행하라고 하면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게 분명합니다. 형제자매와 서로 협력하며 섬기고 각자 맡은 바를 해내며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해야,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저는 이기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육을 저버리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게 힘을 주시길 바란다며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 후 저는 용기를 내어 저의 이기적이고 간사하며 비열했던 속내를 드러냈고, 자매에게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떤 문제나 어려운 점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았습니다. 자매와 마음을 활짝 열고 교제했고, 제가 아는 만큼 모두 교제하며 아는 것을 일부러 숨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내려놓고 진리를 실천하자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교제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본분에 어려움이 있어도 금방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 이기심과 비열한 생각을 드러낼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의지한 채 조금씩 제 이익을 포기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천했습니다.
이런 체험 가운데 저는 사람이 사탄의 독소나 사탄의 성품에 따라 살면 점점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쓸모없어져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될 뿐이고, 그런 삶은 자신도 괴롭지만 다른 형제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할 수도 없어 하나님 집 사역에 손해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에 반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진리를 실천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 이기심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을 좇지 않으면, 본분을 이행할 때 성령의 깨우침과 인도가 있고 마음도 든든하고 평안해진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통해 저는 제게 있는 사탄의 본성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마침내 진리를 실행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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