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만이 가장 진실하다
하나님의 말씀 『중화 민족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패괴되면서 각종 ‘독소’가 계속해서 발전했고, 마치 전염병처럼 도처에 만연했다. 사람들의 관계만 봐도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병균’이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이토록 빈틈없이 봉쇄된, 독소가 가득한 땅에서 하나님이 사역을 진행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성격, 생활 습관, 품행부터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모든 것,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전부 썩을 대로 썩어 있으며…』(<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길 … 6> 중에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탄의 패괴로 말미암아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비정상적이고 모든 관계들이 모두 사탄의 처세 철학 속에서 맺어지며, 털끝만큼의 진리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없었다면 저는 두 눈이 여전히 가려지고, 감정에 얽매여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체험을 통해 저는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돕는 것’의 본질을 알게 되었고 우정, 사랑, 가족애의 진실된 모습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또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고, 하나님 말씀을 의지해 살아가야 비로소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진리대로 살아야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부모님은 크리스천이고, 우리 가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장사를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특별한 축복을 내려 주시어 우리 가족 모두가 풍족하게 생활했습니다. 친척들과 친구들 대부분은 경제 상황이 우리 가족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금전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남을 도우셨습니다. 당시 저희 집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은 모두 돕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은 부모님을 몹시 존경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저 또한 제 친척과 친구들은 모두 아주 좋은 사람들이라고 여겼습니다.
1998년, 모든 식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아직 진리를 깨닫지 못했던 저는 여전히 세상을 동경했습니다. 하루 종일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먹고 마시며 즐겼고 돈을 헤프게 썼습니다. 그러자 갈수록 더 많은 친구들이 제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모임, 친구들의 생일이나 결혼 등 모든 행사에서 전 없어서는 안될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매주 주일이면 저는 늘 여자 친구를 데려다주거나 데리러 갔고, 자주 그녀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곤 했습니다. 비록 일주일에 세 번 드리는 예배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지만, 저는 하나님 말씀을 조금도 깨닫지 못했고 마음은 여전히 겉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을 속박으로 여겼습니다. 그 후, 하나님이 안배하신 환경을 통해 저는 비로소 조금씩 진리를 알게 되었고, 인간관계는 이해관계이며 진실한 감정도, 참된 사랑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해에 저희 집은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장사를 접은 후, 부모님이 집을 새로 인테리어 하신 데다 저희 오누이를 공부시키느라 몇 년이 흐르는 동안 저희 집의 재산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큰 강에 물이 없으면 작은 강은 바싹 마른다’는 말처럼 갖고 있는 돈이 줄어들자 가세도 크게 기울었습니다. 집안 형편이 이전만 못하다는 것을 안 이상 씀씀이를 줄여야 했습니다. 친구들의 결혼이나 크고 작은 모임을 모두 가급적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변에 친구들이 갈수록 적어졌고 친구들 사이에서 제 존재감도 점점 작아졌습니다. 예전에 제 가족의 도움을 받았던 가난한 친척과 친구들은 본인들의 가정 형편이 나아지자 조금씩 제 가족과의 왕래를 줄였습니다. 이 모습들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고, 이제 사람들 마음속에 제 자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여자 친구는 제 씀씀이가 예전 같지 않자 저와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2001년 끝내 변심해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체했지만 가슴은 찢어질 듯이 아팠습니다. ‘일편단심 그녀를 사랑했고 모든 진심을 바쳤는데, 어째서 돌아오는 것이 배신일까?…’ 5년 동안의 사랑이 그렇게 끝났고, 그 고통을 가슴 깊이 묻어둘 뿐 그녀의 흔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그 누구도 이 일을 언급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때는 왜 이런 일이 제게 벌어진 것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탄의 더러운 땅에서 살면서 사탄에게 조롱당하고 죽을 만큼 농락당하며, 인간 세상의 숱한 풍파와 고난을 겪는다. 하지만 사탄은 사람을 실컷 우롱한 후에 사람의 운명을 끝낸다. 그리하여 사람의 일생은 복잡하게 얽혀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들어지고, 사람은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을 한 번도 누리지 못한 채 사탄에게 만신창이가 되도록 유린당한다. 오늘날 사람은 더욱 지치고 활기가 없어 하나님의 사역에 관심을 가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1> 중에서) 하나님이 밝히신 것은 바로 우리 인간 삶의 진실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온종일 남녀 간의 사랑이나 허무맹랑한 로맨스 속에서 살면서 그 속에서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은 모두 인간을 우롱하려는 사탄의 간계였다는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사탄의 간계에 빠져 저는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없었고, 하나님의 사역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온종일 친구와 연인을 위해서만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상황이 저에게 닥치지 않았다면, 전 여전히 ‘변치 않는 사랑’과 ‘친구 간의 의리’를 믿었을 것이며, 이 모든 것들로 인한 속박과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친구들과 왕래를 끊었고, 친구 접대 및 시끄러운 상황과 거리를 두게 되자 비로소 차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형제자매님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면서 저는 진리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우정에 대해 조금은 간파할 수 있었고, 인간은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깨달아야만 비로소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킬 수 있고, 더는 사탄에게 우롱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처받았던 제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금씩 치유되었고, 저는 아주 오랜만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더 이상 실의에 빠지지 않았고 또 더 이상 고통 속에 살지 않았으며,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그때부터 본분을 이행하는 자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친척들은 하나같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하나님을 믿기에는 제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모는 자신의 일을 도우라고 하셨고, 고모는 자신과 장사를 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아들이 없는 의모(義母)는 일찍 일가를 이루라고 하시며 아이가 생기면 자신이 돌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시며 얘기하셨습니다. “난 네 부모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반대 안 한다. 한평생을 고생해서 너희들을 위한 기반을 닦아 놓았으니 이제 쉬어도 돼. 하지만 너는 일가를 이루고 집안을 책임져야 해.” 그러면서 제 아버지가 어린시절부터 가난에 시달렸고 어떻게 자수성가했는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설명하시며, 이토록 좋은 환경을 두고 꿈이 없다고 속상해하셨습니다. 저는 그들의 이런 갑작스러운 ‘관심’이 기쁘고도 놀라워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들의 말도 하나같이 다 옳고, 모두 저를 위한 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그들 모두 저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기에 저에게 해가 되는 말을 할 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연단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것이 영계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저항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배 시간에 리더가 저에게 하나님 말씀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천 년간 계속된 중국인의 노예 생활은 사람의 사상, 관념, 생활, 언행을 일말의 자유도 없이 속박해 버렸다. 영을 가진 산 사람은 수천 년의 역사(歷史)에 시달려 영이 없는 죽은 사람처럼 변했다. 많은 사람이 사탄의 도살용 칼 아래에서 살고 … 겉보기에는 사람이 고등‘동물’인 것 같지만, 실은 더러운 귀신과 함께 기거하고 함께 생활한다. 다스리는 자가 없기에 사람은 사탄의 매복권 안에서 살고, 그 속에 갇힌 채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은 따뜻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아름답게 산다기보다 ‘저승’에서 살면서 귀신을 상대하고 마귀와 왕래한다고 하는 것이 낫겠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5> 중에서) 하나님 말씀과 형제자매들과의 교통을 통해 저는, 친척들이 겉으론 저와 가까운 사람이고 그들의 말은 모두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었지만, 그들의 사상과 관념, 생활, 언행, 행동거지는 모두 사탄의 패괴로 인해 속박당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관점이나 말은 모두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모두 육의 사악한 사욕으로, 진리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약 그들의 말을 듣는다면, 그것이 바로 사탄의 간계에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진리를 알지도, 분별력도 없는 지금의 제가 그들과 어울리면 날이 갈수록 타락할 뿐, 이득 될 게 전혀 없어 궁극에는 제 자신을 해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때, 전 “믿지 않거나 진리를 행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마귀이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진실로 깨달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이 안배하신 환경을 통해 저는 혈육 간의 정의 본질을 명백히 꿰뚫어 보게 되었습니다.
2005년, 악인의 신고로 부모님과 몇몇 형제자매가 저희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 때 다행히도 제 여동생은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여동생은 도망치던 중 하마터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하나님의 보호로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은 모두 형사 구류되고 벌금 처분을 받았으며, 가혹한 고문 때문에 출소 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부모님은 또다시 정부에 체포될까 봐 두려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모 댁에 숨어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후 저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고, 본분을 이행할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번 부모님을 뵈러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길러 주신 분들입니다. 그러니 부모님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찾아 뵙고 위로해 드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열차에 올랐습니다. 서둘러 고모님 댁(고모님도 하나님을 믿으십니다)으로 향한 저는 그곳에서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부모님의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보자 마음이 너무 괴로웠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이 억울한 일을 당하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부모님께서 여동생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여동생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강에 뛰어 들었는데(그때는 12월인 데다 밤이었습니다), 강의 수심이 동생의 목에 닿을 정도로 깊었고 물살도 거셌습니다. 바지에 잡초가 엉겨 붙고 신발은 진흙에 빠진 데다 동생은 수영도 못하는데, 어떻게 강을 건넜는지 모릅니다. 그때 하나님의 기묘한 보호가 없었더라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수심이 깊고 물살이 급해서 며칠 전에도 40대 남성이 익사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여동생은 한 노(老) 자매님 댁으로 피신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동생보고 갈아입으라고 자신의 옷을 건네는 한편, 눈물을 흘리며 동생의 젖은 옷을 말리면서 동생을 정성껏 보살펴 주셨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그 자매님의 집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동생은 이모님 댁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어느 날, 동생은 저희 집에서 일어난 일을 리더에게 알리기 위해 교회에 쪽지를 전하러 나갔습니다. 그러나 동생이 이모님 집으로 돌아오자 이모의 작은 딸이 말했습니다. “언니, 왜 또 왔어요? 언니가 간 줄 알고 침대를 치웠어요.” 동생은 이모가 자신의 가족들도 연루될까 봐 자기가 이곳에서 지내는 것을 원치 않음을 알아차리고 울면서 이모 집을 떠났습니다. 결국, 붙잡힐 위험을 무릅쓰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부모님은 석방된 후에 여동생이 물에 빠져 죽을 뻔했고 또 이모 집에서 쫓겨난 사실을 아시고는 크게 화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이모의 태도는 당당했습니다. “우리도 연루될까 봐 겁이 나서 그랬지. 너희가 붙잡힌 것은 스스로 자초한 일이야. 편안한 삶을 마다하다니. 누구 하나 죽어야 정신을 차릴 거야?” 부모님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은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그때 저희 가족은 중국 정부에 체포되고 목숨을 잃을 뻔했기에 위로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때에 그간 가장 친하고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인정머리 없는 말을 내뱉고 그토록 냉정하게 대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은 정말 괴로웠습니다. 이전에 저희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던 사람도 저희를 보러 오거나 위로의 말 한 마디도 건네지 않았다고 부모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가장 친했던 사람은 거리에서 부모님을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도 건네지 않았고 길을 돌아서 부모님을 피해갔습니다. 심지어 이전에 저희에게 굽실대던 사람도 뒤에서 비아냥거렸습니다. 오직 형제자매님들만이 저녁때 저희 집을 찾아주었고 교제도 해 주었습니다. 저희 집이 이토록 비참해질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또다시 고통에 빠졌고, 하나님을 배반하려는 마음까지 생겨났습니다. 후일, 하나님의 깨우침을 통해 저는 이전에 형제자매님들과 나눴던 “인간관계는 모두 이익 관계이고, 친척과 친구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 역시 서로를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또 가족들이 이번에 경찰에 체포된 일을 통해 얻은 것을 얘기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경찰이 소가죽 벨트로 아버지를 때릴 때 가죽 벨트가 세 조각으로 끊어졌지만, 아버지는 그다지 큰 고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해 주셨음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강에 뛰어들었을 때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12월이었지만 물에서 나와서도 추운 줄 몰랐다면서 하나님께서 힘과 믿음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오히려 그들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고 그들은 더욱 강인해졌습니다. 예전에 아버지는 공산당이 사악하고 진리를 증오한다고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말씀을 믿지 않으셨고 마왕을 숭배했습니다. 이번에 경찰은 저희 집의 값나가는 물건들을 다 빼앗아 갔는데, 이 일을 겪으면서 아버지는 정부가 건달 패거리이고 강도집단이라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합니다. 정부는 살인이나 방화한 자는 가만 놔두고 오히려 규율과 법을 지키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잡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저는 부끄러웠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모두가 경험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서 비롯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무도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도울 수 없으며 혈육의 정은 단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뿐이고, 사람 간의 도움도 육체에 부합될 뿐 진리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부모님이 육체적으로 고통받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이런 생각은 부모님의 생명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구원받는 것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의 필요한 바를 아시고,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을 가장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마련하신 상황은 모두 사람의 생명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았습니다. 『창세 이후 하나님은 생명의 기운을 품고 있는 사역,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사역을 수없이 행하였으며, 사람에게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 숱한 대가를 치렀다. 이는 하나님 자신이 바로 영생이자 사람을 부활시키는 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매 순간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시시각각 사람들 가운데서 살고 있다. 그는 사람이 살아가는 원동력과 생존하는 근본이 되었으며, 또 사람이 생존해 나가는 데 풍부한 자원이 되어 주었다. 그는 사람을 소생시켜 모두가 굳건하게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도록 했다. 사람은 그의 힘과 영원히 사그라지지 않는 그의 생명력에 의지해 한 세대 한 세대 이어 올 수 있었다. 하나님의 생명의 힘은 시종일관 변함없이 사람들을 지탱해 주고 있다. 그는 보통 사람이 치른 적 없는 대가를 치렀다. 하나님의 생명력은 모든 힘을 이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힘을 초월할 수 있다. 그의 생명은 영원하고 그의 힘은 비범하다. 그 어떤 피조물도, 그 어떤 적대 세력도 그의 생명력을 압도하지 못한다. 그의 생명력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며, 눈부신 빛으로 반짝인다. 천지가 크게 변해도 하나님의 생명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며, 만물이 사라져도 하나님의 생명은 계속 존재한다. 하나님은 만물이 생존하는 원천이자 만물이 의지해 살아가는 근본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았고, 하늘은 하나님으로 인해 존재하게 되었으며, 땅 역시 하나님의 생명의 힘을 원천으로 숨 쉬고 있다. 생기를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재를 벗어날 수 없고, 활력을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권병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어떤 인물이든 하나님의 권세 아래로 돌아와 복종해야 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손을 벗어날 수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사실을 대조해 보면서 하나님의 생명력의 비범함과 위대함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들 가운데 살고 계시고 언제나 사람들을 이끌고 계시며, 또한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주재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자신이 그토록 보잘것없고 감정 또한 그토록 무기력해 제 가족이 위험에 처하면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돌봐 주시며, 그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인간의 사랑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는 사랑보다 클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저를 또 심판하셨습니다. 『진정 나를 위해 완전히 헌신하고 바칠 수 있는 자 누구냐? 모두가 이리저리 망설이고, 이모저모 따져보며, 가정과 바깥 환경, 먹고 입는 것 등을 생각한다. 너는 지금 나를 위해 내 앞에서 일을 한다고 하나, 네 마음은 여전히 집에 있는 처자식과 부모를 생각한다. 설마 그러한 것들이 다 너의 유업이란 말이냐? 어째서 그러한 것들을 내 손에 맡기지 않는 것이냐? 나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냐? 아니면 내가 네게 마련해 준 것이 적절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것이냐? 어째서 줄곧 가정을 마음에 두는 것이냐? 다른 이를 마음에 두고 있구나! 네 마음에 내가 있긴 한 것이냐? 그러고도 내가 네 안에서 주권을 잡고, 너의 온 몸과 마음을 점유하게 하겠다고 말하니, 전부 사람을 기만하는 거짓말이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위하는 자 몇이나 되느냐? 또 자신을 생각지 않고 오늘의 하나님나라를 위하는 자 누가 있더냐? 스스로 한번 잘 생각해 보아라.』(<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59편> 중에서) 그래도 제가 걱정하는 것은 여전히 가족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없었기에 가족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길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 삶 속에 진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고 있지만 항상 가족을 걱정했고, 하나님께 제 마음을 내어드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높이지 못했고 제 자신의 본분에 충심을 다하지 못해 사탄에게 우롱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불행’한 일들이 저에게 생기지 않았더라면 저는 그 어떤 것도 꿰뚫어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찬양처럼 말입니다. 『현재 인류가 사는 모습을 보면, 사람은 아직도 진정한 인생을 찾지 못했고, 여전히 세상의 불공평함, 쓸쓸함, 처참함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만약 ‘재앙’이 닥치지 않는다면 수많은 사람이 계속 대자연을 끌어안고 ‘인생’의 맛을 자세히 음미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인간 세상의 실정이 아니란 말이냐? 이것이 내가 사람에게 발하는 구원의 음성이 아니란 말이냐? 왜 인류 가운데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 자는 없었느냐? 왜 항상 형벌 속에서 나를 사랑하고 시련 속에서 나를 사랑하면서, 나의 보호 속에서 나를 사랑하는 자는 없는 것이냐?』(<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사람은 하나님의 구원을 모른다> 중에서) 이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았다면, 저는 인간관계를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해 여전히 혈육의 정, 사랑, 우정에 속박당하고 통제받았을 것입니다. 또한 늘 이러한 것들에 연연하면서 그 속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것이며, 이러한 것들에 우롱당하면서도 오히려 이를 즐거움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더욱이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인생의 바른길을 추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으로 저는 더 이상 ‘인생’의 맛을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진리를 추구하여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겠노라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한 지 이미 몇 해가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제가 어디서 본분을 이행하든 하나님께서는 저를 보살펴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형제자매님들과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이용하지도 않고 서로 이익적 거래도 없이 모두들 진심입니다. 가끔 패괴 성품을 드러내도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해 자신을 알아 가고, 서로 미워하지도 경계하지도 않습니다. 형제자매들은 모두 서로 돕고 사랑합니다. 가진 것이 많거나 적음에 따라 차별 대우하지 않고 누구든지 서로 평등하게 대합니다. 제가 몸이 허약해서 자주 아픈데, 그럴 때면 형제자매들이 살뜰히 보살펴 줍니다. 형제자매님들은 저와 그 어떠한 혈연 관계도 없지만 오히려 제 진짜 가족보다 낫습니다. 저는 형제자매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며, 저희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진리를 추구하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 몇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저는 조금씩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행하신 일들은 모두 구원이고 사랑이며,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은 모두 진리이고 우리를 구원할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진리는 저에게 가장 좋은 보살핌과 보호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멀리하고, 이러한 말씀을 통해 사물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결국은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사탄에 의해 깊이 패괴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이해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통해 제가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고난과 연단을 겪으면서 저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말씀들이 모두 진리이며, 모두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씀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생명이 되어 사람들이 정상적인 인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인생의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바로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나아갈 길의 이정표이자 행동의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비록 제가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이 많지만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빛을 비추시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실 줄 믿습니다. 저는 아직 많은 패괴 성품이 정결케 되지 않아 하나님의 역사를 더욱 많이 경험해야 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고난과 연단이 필요합니다. 저는 있는 힘껏 진리를 추구하길 원하며, 앞으로 어떤 환난과 고통이 닥칠지라도 하나님을 끝까지 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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