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환난에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긴 자는 각자의 기능과 증거한 것에 따라 하나님나라에서 제사장이 되거나 따르는 사람이 된다. 환난 속에서 이긴 자는 하나님나라의 제사장 그룹에 속할 것이다. … 제사장 그룹에는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있으며, 나머지는 아들들과 백성들이다. 이는 아무렇게나 호칭하는 것이 아니라 환난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한 것을 근거로 구분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의 실행> 중에서) 『환난의 시간은 1년 이내여야지 지나치게 길어서는 안 된다. 1년 동안 지속되면 다음 단계의 사역을 그르치게 되고, 사람의 분량으로는 또한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의 분량은 제한적이기에 환난의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사람이 견딜 수가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마지막 구간의 길을 어떻게 갈 것인가> 중에서)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미래에 하나님나라에서는 환난 중에 본인이 얼마나 증거했느냐에 따라 지위가 달라지는데, 그러면 그 증거가 사람의 운명과 관계가 있겠구나. 환난이 임했을 때 이 악물고 힘껏 버텨서 훌륭하게 증거해야지. 그러면 큰 축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게다가 환난을 겪는 시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그때의 고난을 잘 견뎌 내야겠어.’ 저는 이렇게 복을 얻으려는 속셈의 지배를 받아 남몰래 단단히 별렀습니다. 그런 제 ‘믿음’과 ‘의지’만 있으면 환난 중에서도 이긴 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구원의 역사는 너무나 기묘하고 지혜로워서 사람은 정말 측량하기 힘듭니다. 1996년, 하나님의 지배로 모두가 큰 환난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때는 모든 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누구도 그것이 큰 환난임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회주의자와 같은 제 추한 행태와 진상이 큰 환난의 시련 속에서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1996년 6, 7월경, 외지에서 본분을 수행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현지 교회의 리더가 와서 아무개 자매가 경찰에 잡혀갔다면서 요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우리는 그 자매님을 위해 기도하자는 생각 말고 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핍박하는 중국 같은 나라에서 하나님을 믿다가 잡혀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후 형제자매 몇 사람이 또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며칠 후에는 잡혀간 사람이 더 늘어났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 믿는 자로 잘 알려진 사람, 교회 리더 등이 전부 수배 대상이 되고, 경찰이 현상금을 걸고 잡으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현지 리더 역시 중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었습니다. 어렴풋하게나마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정부가 하나님 믿는 자들을 일망타진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휩싸였고, 어찌할 바를 몰라 갈팡질팡했습니다. 상부급 리더에게 이제 사역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알아보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환난이 이미 한 달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당시 우리는 영적으로 무감각한 데다 하나님 역사를 함부로 추측하거나 정의할 수 없었기에 그때가 큰 환난이 도래한 것임을 알지 못하고, 다만 정부의 검은 마수가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교회의 사역도 더 이상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사역에 어려움이 부닥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안배임을 어렴풋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역을 멈추고 숨어 지내고, 얼른 그곳을 떠나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다들 흩어져서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 만에 한 자매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에 한 형제님이 잡혀갔으니 얼른 집을 떠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때는 잔뜩 겁에 질려서 믿음은 전혀 없고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 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경찰에 잡히지 않게 얼른 피하자. 그 인간들은 너무 악랄하고 지독해. 하나님 믿는 사람을 정말 잔인하게 괴롭히지. 만약 악마의 손아귀에 떨어졌다가는 결과가 정말 끔찍할 거야.’ 그 후 한 자매님의 소개로 산에 있는 탄광에서 밥 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말고도 자매님 두 분이 더 계셔서 사람들이 없을 때에는 셋이서 같이 하나님 말씀도 읽고, 진리도 교제하고, 찬송가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있어 저희는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지낸 지 보름이 되자마자 경찰이 검사를 나와서, 얼른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 후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이방인이어서 그 사람들과는 공통된 이야깃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하나님 말씀도, 설교 교제도 없었고, 제대로 기도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외롭고 처량하다 못해 저도 모르게 원망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배반하려는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게 정말 보통 일이 아니구나. 하루 종일 조마조마하고, 정처없이 떠도는 암담한 생활의 연속이야. 이 생활이 언제면 끝이 날까! 하나님을 안 믿고 이방인들처럼 생활하면 편안하고 좋지 않을까?’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두려워서 감히 하나님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님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괴로워서 차마 떠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하나님 말씀도 잘 안 보고 진리도 추구하지 않아서, 기억하고 있는 하나님 말씀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 말씀 책이 없이는 말씀을 한 마디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저를 지탱해 주는 하나님 생명의 말씀이 없으니 마치 바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도 모른 채 그저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았습니다. 하나님 뜻, 하나님께서 이런 환경을 마련하신 이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는 실행 방법 등에 대해서 고민할 정신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전지전능하시고, 만물을 주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념도 잃은 채, 오로지 제 자신이 겪는 고난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 자매님이 같이 형제자매들을 보러 가자고 저를 찾아왔을 때에도 잡혀갈까 봐 겁이 나서 거절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혼자 상상하면서, 정부가 진심으로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미친 듯이 탄압하고 잡아갈 것이므로 반드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식당에서 두 달 반을 일하는 동안, 제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져서 급기야는 하나님의 이름은 인정하지만 정작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종종 바깥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 손을 벗어나 이방인들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그 며칠 동안 하나님과 형제자매들, 예전의 교회 생활이 너무나 그리워서 혼자 있을 때면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하루 종일 불신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하는 것이라고는 일하고, 밥 먹고, 지루한 이야기나 늘어놓는 게 전부입니다. 그러면서 당신과는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허전하고 괴로운 제 마음은 당신만이 아십니다. 하나님, 이 기나긴 밤이 언제면 끝날까요? 저희가 언제쯤 자유롭게 당신을 믿고,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본분을 수행하고, 당신 말씀을 볼 수 있을까요?…’ 그때 제 마음은 너무나 괴로워 그곳에 더는 있을 수가 없어서 설을 앞두고 그 핑계로 일을 그만두고 서둘러 형제자매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이 저 혼자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정부의 체포를 피해 타지로 도망친 형제자매들이 다들 그런 생각 때문에 집으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성령의 기묘한 인도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지 며칠 후, 한 자매님이 예배가 있다고 알려 주러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환난이 끝나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다시 원래대로 본분을 수행하라고 하셨을 때, 한동안 어리둥절했습니다. ‘어? 환난이 끝났다고? 그게 환난이었어? 어째서 이렇게 빨리 지나갔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이제 보니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겪었던 게 바로 환난이었구나. 그나저나 이제 큰일났구나! 환난을 겪으면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였지? 겁내고 두려워한 것 아니면 원망하고, 도망치고, 배반한 것뿐이었어. 믿음은 손톱만큼도 없었고, 충성심과 사랑은 더 말할 필요도 없지. 하나님의 검증에서 완전히 실패했어.’ 의기소침한 마음과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환난 전에 하셨던 말씀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의 일을 끝내고 나면 그다음은 사람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가야 하기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아야 한다. 이 길은 고난의 길이자 고난의 여정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너의 의지를 단련시키는 길이다. 너는 자신이 어떤 진리에 진입해야 하는지, 어떤 진리를 갖춰야 하는지, 어떻게 체험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진입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지금 갖춰야지 환난이 임한 후 준비를 하면 그때는 늦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마지막 구간의 길을 어떻게 갈 것인가> 중에서) 저는 쓰라린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람이 진리 없이 자신의 바람만으로는 환난 가운데 굳게 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진리가 생명이 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 역사 가운데 반드시 철저하게 드러나서 추호도 감추거나 속일 수 없습니다. 진리가 없으면 부실공사와 같아 검증에서 통과될 수 없습니다. 진리가 있어야만 사물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진리가 있어야만 일을 꿰뚫어 볼 수 있고 믿음과 힘을 얻어 사탄을 이길 수 있고, 진리를 실천하여 하나님을 흡족게 하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제 자신이 미웠습니다.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이 부분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거듭 알려 주셨는데, 저는 왜 믿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지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기에 앞으로의 길에서 성실하게 진리를 추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무렵 한 자매님이 중국 정부의 내부 정보를 알려 주셨습니다. 정부가 하나님 믿는 사람을 계속 잡아들이고 있으며 그것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믿음이 작은 제 마음은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상황도 이렇게 안 좋은데 형제자매들이 모두 본분을 수행하러 나가도 되는 걸까?’ 그러나 그 후에 벌어진 사실은 무척 뜻밖이었습니다. 비록 상황이 어렵긴 했지만, 지난 환난의 시기에 있었던 그런 공포의 기운이 형제자매들의 마음에서 이미 깨끗이 사라졌던 것입니다. 우리가 본분을 수행할 때는 마음이 너무 편안했고 자매님이 말했던 내부 정보는 거의 잊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성령도 교회에 크게 역사하셔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각지에 복음이 확산되고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모든 형제자매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본분을 수행했고, 모든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단한 광경이 바로 정부의 눈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역의 열기가 그토록 뜨거웠음에도 불구하고, 큰 환난 시기처럼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 엄연한 사실을 통해 저는 한 가지 사실을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지금껏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핍박하고, 하나님 백성을 박해하면서 하나님과 하나님 선민들을 암살하려고 했음에도 가끔 중공의 손아귀에 있던 칼날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살피고 지켜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가 살기를 못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크신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고 계셨기 때문이지, 중공이 칼을 내려놓거나 핍박을 멈춘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한 번도 칼을 내려놓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하나님에게 끝까지 대항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끝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미쳐 날뛸 것입니다. 그것은 중국 공산당이 사탄이요, 악령이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하나님께서 구원 사역을 완성하시고 영광을 얻는 날이 자신들의 종말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죽음이 다가올수록 더욱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발버둥쳐도 중국 공산당은 결국 하나님 사역에 이용되는 부각물이자, 하나님 손 안에서 힘만 쓰는 존재, 하나님 선민을 검증할 때 이용되는 도구일 뿐입니다. 저들이 아무리 사납게 굴어도 하나님 사역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허락 없이는 하나님 선민들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잡아가도록 허락하시지 않으면, 하나님 선민들이 그들의 눈앞에 있을지라도 붙잡을 수 없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얌전히 하나님의 지배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내가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했을 때 모든 사람이 내 움직임에 따라 움직였고, 나아가 전 우주 아래의 사람들까지도 나를 따라 분주했다. 전 우주 위아래는 ‘환희에 물들었고’, 사람은 나에 의해 움직였다. 그래서 큰 붉은 용마저도 나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갈팡질팡하다 나의 사역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마음은 원하지 않으나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어 마지못해 ‘나의 지배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29편> 중에서) 이번 큰 환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국 공산당의 핍박을 이용해서 하나님 선민을 온전케 하고, 우리에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것의 본질을 똑똑하게 보여 주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핍박을 받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중국 공산당의 패괴 본질을 밝히신 말씀을 진정으로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저들이 말하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말이 진실된 것이라고 믿으며 저들에게 농락당하고 기만당하는 한편, 하나님의 신실함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중국 공산당의 핍박과 체포를 직접 경험하고, 하나님 선민들을 해하는 극악무도한 진상을 보고 나서, 저들이 외치는 소위 자유니 민주니 하는 것들이 사람을 속이고 우롱하는 술수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들의 사악하고 비열한 마왕의 본질, 저들은 명백히 하나님의 원수이자 사람을 해하고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라는 사실을 간파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속에 저들에 대한 진실한 증오가 생겨났고, 저들을 배반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난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러니 그것이 언제 끝날지도 하나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결실을 맺을 때, 하나님은 결코 시간을 끌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환난의 시간은 1년 이내여야지 지나치게 길어서는 안 된다. 1년 동안 지속되면 다음 단계의 사역을 그르치게 되고, 사람의 분량으로는 또한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의 분량은 제한적이기에 환난의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사람이 견딜 수가 없다.』 하나님은 사람을 훤히 꿰뚫어 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분량을 알고, 우리의 영적 상태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이 손해 보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시간에 있어서는 일분일초도 지체하지 않으십니다. 그 환난은 모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역사를 세세하게 계획하시고, 항상 우리의 생명을 염두에 두십니다. 그런데 저는 환난 가운데 오로지 제 안위와 육체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떨지는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양심과 이성이 없었으니 하나님 앞에서 살 자격도 없습니다! 환난 가운데 하나님은 제 실제 분량을 드러내셔서 제 자신의 실제 분량을 알게 하셨습니다. 스스로 얼마나 빈곤하고 가련하고 눈이 멀었는지를 알았습니다. 저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전혀 없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고, 수시로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달았고, 진리를 갖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사람의 패괴 본성을 폭로하신 말씀을 다시 보니, 그 말씀은 마치 좌우에 날 선 검이 제 관절과 골수를 찌르는 것처럼 제 내면 깊은 곳의 더러움과 불의를 하나같이 실제적이고 생생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저는 제가 얼마나 비열하고 추한지, 그리고 사탄에게 얼마나 깊이 패괴되었는지를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증오하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생겼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하신 심판과 형벌의 사역이 확실히 사람을 정결케 하는 사역으로, 진심으로 진리를 추구하기만 하면 반드시 정결케 되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하나님 말씀의 귀중함과 진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자 속으로 무척 기뻤습니다. 저는 이제야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시작점으로 발을 내딛었고, 구원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앞에 놓인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꿋꿋하게 하나님을 따르고 인생의 바른길을 걷겠다고 조용히 다짐했습니다!
하나님의 기묘한 안배로 저는 자신도 모르게 환난 속으로 들어갔다가 또 자신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우리가 거기서 얻은 수확은 명확합니다. 이번 환난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전능과 지혜를 보았고, 중국 공산당의 무능과 어리석음을 보았습니다. 저들이 제아무리 날뛰고 난폭하게 굴어도 결국 영원히 하나님 수중의 패장일 뿐입니다. 하나님께 이용당하고, 하나님 사역을 위해 힘쓰는 존재이자 부각물 노릇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하나님 선민을 잔혹하게 박해하여 쓰러뜨리고, 하나님 역사를 방해하고 망치려고 망상했지만, 하나님이 바로 이를 통해 우리를 온전케 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비록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의 박해가 우리에게 임한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께서 모두 배치하신 일입니다. 사람을 흩뜨렸다가 다시 모으고, 사람을 환난 속으로 데려갔다가 다시 데리고 나오시며, 하나님은 시종일관 그분의 크신 능력으로 사람을 받쳐 주시고 이끄셨기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묘한 배치 속에서 저는 중국 공산당의 진면목을 똑똑히 보게 되었고, 마음속으로부터 중국 공산당에 대해 진정한 증오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전능과 지혜를 체험한 후 더욱 굳건히 하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진짜 분량과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된 후 더욱 하나님을 사모하고 진리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환난을 일으키신 의의, 하나님 역사의 지혜로움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배치하신 이번 큰 환난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하나님의 높여 주심과 깊은 사랑이며, 제 삶의 영광입니다. 이를 떠올릴 때마다 감개무량하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미가 우러나옵니다. 이번 환난이 없었더라면 되는대로 하나님을 따르다가 결국 진리를 얻지 못하고 패괴 성품이 변화되지 않아 침륜에 빠지고 멸망했을 것입니다. 이번 환난이 없었더라면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도 없었을 것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 사역의 험난함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번 환난이 없었더라면 중국 공산당의 진면목을 똑똑히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암울한 사회에 환상을 품고, 세상에 미련을 가진 나머지 굳건히 하나님을 따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묘하고 지혜로운 하나님 역사로 저는 정복되었고, 하나님의 전능과 크신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아무리 큰 시련과 환난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굳게 서서 하나님 마음을 위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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