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상처

2022.02.08

중국 리전

그때가 2018년 11월 새벽 5시쯤인데, 다급하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주인집 자매가 문을 열었는데, 안에서 들어보니까 국가 안보국에서 집을 수색하러 왔다는 거에요. 순간 겁이 났어요. 제 가방에 형제자매들 명단이랑 그들의 연락처가 있는데, 경찰 손에 들어가면 큰일나잖아요. 그래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실수로 창문에 부딪힌 거에요. 그 소리를 듣고 경찰들이 들어왔어요. 그리곤 제 팔을 잡아 끌고 거실로 끌고 갔죠. 그때 한 경찰이 제 왼손을 잡고 뒤로 확 꺾는 거에요. 손가락이 부러지는 거 같아 비명을 질렀어요. 근데도 안 놓고 팔을 더 들어서 올리더라구요. 결국 약손 끝마디가 그대로 부러졌어요. 뼈가 튀어나오고 피가 나는데, 못 움직였어요.

그때 대 여섯 명이 더 들어왔는데, 경찰 두 명이 소총을 들고 입구를 지키고 나머지는 집을 뒤졌어요. 상황을 보니까 좀 겁도 나고, 절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됐죠. 하나님께 믿음을 주시고, 마음을 지켜 달라고 기도드렸어요. 그때 손가락에서 계속 피가 나서 오른손으로 부러진 왼손 약지를 꽉 잡고 있었어요. 손만 놓으면 피가 났어요. 너무 잡아서 감각이 없어졌죠. 경찰은 저랑 자매를 따로 태워서 시 수사대로 끌고 갔어요. 치료하게 병원 좀 가자는데, 들은체 만체하면서 무시하더라구요. 다시 한 번 말하니까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데려갔어요. 다음날 오전, 절 어느 호텔로 끌고 갔고, 교회 리더냐고 물어봤어요. 대답을 안 하니 화를 내면서 다른 사람이 제가 교회 리더라고 다 불었다는 거에요. 그리고 제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고 주먹으로 얼굴을 한대 때리고 다리도 세게 걷어찼어요. 맞으니 어지럽고 다리가 너무 아팠어요. 그 순간 처음부터 이렇게 무지막지한데, 얼마나 더 독할지 겁나더라구요. 제가 젊지도 않은데 잘못되기라도 하면, 가족들한테 짐이 되고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나 정말 괴로웠어요. 그때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죠. 『믿음은 외나무다리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겁나고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탄의 우롱으로 인한 것이다.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이 말씀으로 깨달았죠. 사탄은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고 육체에 고통을 주는 거에요. 근데 제 몸과 앞날을 걱정하면 사탄의 계략에 빠지는 거죠. 불구가 되든 모두 하나님께 달렸으니 어떤 고난이 와도 굳게 서서 사탄에게 수치를 주기로 했어요.

나중에 다른 경찰이 심문하면서 교회 리더가 누군지, 누구랑 예배했는지, 말 안 하면 더 심하게 고문할 거랬죠. 가만히 있으니 화가 나서는 양쪽 뺨을 세게 때렸는데, 막 어지럽고 얼굴에 감각이 없더라구요. 뒤따라 한 명이 더 들어왔는데, 두 사람이 제 어깨를 누르고 양쪽 팔을 당기면서 바닥에 꽉 누르고 다른 한명은 양쪽 다리를 꽉 눌렀어요. 그들이 뭘 할지 몰라서 막 발버둥쳤어요. 셋이서 제압이 안 되니까 경찰을 더 부르더라구요. 둘이서 양팔을 당기고 나머지 둘이 다리를 바깥 쪽으로 힘껏 당기면서 다리를 일자로 찢어 버렸어요. 이 나이가 됐으니 뼈가 다 굳어서 찢어질 리 없잖아요. 그러니까 아예 종아리를 꽉 밟고 굽히지 못하게 했어요. 사지가 찢어지는 거 같이 아프고 부러지는 거 같아서 식은땀이 나더군요. 힘들어서 손을 바닥에 좀 대려고 했는데, 바로 제 팔을 뒤로 꺾어가지고 수갑을 채우는 거에요. 그리고 한 명은 티비 탁자를 가져다 제 등에다 받혀놨죠. 너무 아파서 계속 비명을 지르니까 그제야 손을 놨어요. 전 겨우 참으면서 조금씩 다리를 다시 모았어요. 경찰이 악에 차서 하는 말이 스물까지 세서 말 안 하면 또 찢겠다고. 그러면서 숫자를 세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지금까지도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근데 더 하면 못 버틸 것 같았어요. 하나님께 계속 기도했어요. 이 고문을 버틸 수 있게 믿음과 힘을 더해 달라구요. 스물 셀 때까지 입을 안 여니 다시 강제로 양쪽 다리를 잡고 바깥으로 찢었어요. 너무 아파서 계속 발버둥쳤죠. 그렇게 7~8분 정도 하다가 지들도 힘 빠져서 쉬더라구요. 그땐 다리를 못 쓸 것 같고, 허리도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숨 쉬는 것도 힘들고, 식은땀이 마르질 않았어요. 앉는 것도 너무 아파서 옆으로 누워 고통을 좀 덜려고 했는데, 경찰은 눕지 못하게 옷을 잡더라구요. 또 절 문 뒤로 끌고가서는 그러는 거에요. 다시 셀 텐데, 말 안하면 계속 한다고. 그러면서 스물을 세는데, 가슴이 막 떨렸어요. ‘제발 조금만 천천히 천천히…’ 그 고문을 계속하면 버틸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얼른 기도했어요. “하나님! 못 버티고 유다가 될까 두려워요. 힘을 더해주세요.” 대답을 안 하니 등을 벽에다 붙여놓고 다리를 찢기 시작했죠. 수갑 때문에 허리가 안 펴지니 수갑을 풀더라구요. 전 고통을 덜려고 본능적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앞으로 숙였어요. 그때 한 명이 이를 악물고 제 팔을 위로 당기고 한 명은 허리를 아래로 꽉 눌러버렸죠. 순간 허리가 부러지는 것 같아 크게 소릴 질렀어요. 너무 아파서 마지막엔 소리도 안 나오고 바로 기절할 것 같았어요. 지들도 힘이 빠지니 손을 놓더라구요. 한 명이 나가면서 다음엔 양쪽 침대에 걸쳐놓고 찢으라면서 그러면 말할 거라고 했죠. 그 말을 듣는데, 소름이 끼쳤어요. 지금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울 정도인데, 계속 이렇게 고문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거에요. 근데 이렇게 죽고 싶진 않았죠.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시달리다 죽을지 모르니까 간단한 것만 좀 말하면 어떨까? 그때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이 말씀처럼 제 목숨도 하나님께 달린 건데 제가 목숨 보호하겠다고 유다가 된다면 고통은 조금 덜 수 있겠지만 결말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유다와 같게 되잖아요. 욥이 사탄에게 해를 당할 때 온몸에 악창이 나고 모진 고통을 겪으면서도 하나님 원망 않고 자기 생일만 저주하고 하나님 편에 굳게 서서 사탄을 부끄럽게 한 것도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죽는대도 욥을 본받아 하나님 편에 굳게 서야겠다고 다짐했죠. 그러니 믿음과 힘이 생기면서 어떤 고문을 당해도 유다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오후 두 시쯤 그 경찰들이 다시 왔어요. 한 명이 그러더라구요. “말 안 하면 계속 고문할 거야!” 그 말에 갑자기 겁이 나고 긴장되기 시작했죠. 그래서 기도만 했어요. 대답을 안 하니 또 절 문에다 붙이고 다리를 찢는데, 계속 식은 땀이 나고 너무 아팠어요. 저도 화가 나서 왜 이렇게 독하냐고 했죠. 그러니 웃으면서 그게 다 말 안 해서 그렇다고 다리 찢기 선수로 만들어 줄테니 나가면 체조 감독하랬어요. 그렇게 오후엔 다리 찢기를 세번 당했는데,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어요. 그때 한 명이 실내화를 가져다 제 입에 물리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몸을 비틀면서 고통을 줄여봤어요. 어느 정도 하더니 멈추더군요. 전 바로 쓰러졌죠. 경찰은 잘 찢어졌다고 막 웃더라구요. 그 추악한 몰골을 보고 있는데, 얼마나 분하던지 사람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 안 하죠. 계속 대답을 안 하니 한 명이 그러더군요. “입이 참 무겁네? 그럼 손가락 고문이지!” 제가 어쩔 새도 없이 바로 손을 꽉 잡더라구요. 연필 두 자루를 손가락 양쪽에 끼우고 마디마디 조였는데, 너무 아파서 발버둥을 쳤어요. 그러니 다리를 꽉 누르더군요. 전 안간힘을 써도 벗어나지 못했고 그냥 소리만 질렀어요. 손가락이 다 부러지는 것 같은 게 너무 아팠죠. 속으로 계속 기도만 했어요. 악마의 고문을 버틸 수 있게 힘을 달라구요. 경찰이 또 “소리 치면 입을 틀어 막고 부러진 손가락도 조일 거야.” 그러면서 실내화를 또 입에 물렸어요. 그러다 연필이 다 부러졌는데, 부러진 연필을 가지고 계속 손가락을 조였어요. 손가락 아홉개를 다 조이고 나서야 멈추더라구요. 그러니 손가락은 퉁퉁 붓고 얼얼했어요. 아파서 움직이질 못하고 숨도 턱 막히는 게 정말 죽을 것 같았죠. 거기다 또 전기 고문까지 하겠다는 거에요. 너무 겁이 났죠. ‘내가 이 나이에 이걸 견딜 수 있을까? 못 견디고 죽으면 어떡하지?’ 얼른 기도했죠. “하나님, 저도 이젠 한계가 느껴집니다. 더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하나님 편에 굳게 서고 싶으니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주세요.” 기도하고 말씀이 생각났어요. 『사람이 목숨을 내던지면 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사람을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다. 무엇이 ‘목숨’보다 더 중요하겠느냐? 그러므로 사탄이 더 이상 사람에게 뭔가를 하지도, 사람을 어쩌지도 못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36편> 중에서) 이 말씀이 힘이 되더라구요. 목숨을 잃는대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 다짐했죠. 제가 겁 많고 나약한 건 육체를 너무 사랑하고 제 목숨을 아껴서였고 마음을 드리지 못한 거에요. 시련을 주신 건 사람의 마음을 얻고 영광을 얻으시려는 거잖아요. 저의 증거를 원하시는데, 전 제 몸만 생각하니 증거가 될 수 없었죠. 그러니 자책감이 밀려왔어요. 그래서 어떤 고문을 당하든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또 며칠간 고문에 학대당한 걸 생각하니 공산당이 너무 증오스러웠어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건 당연한 건데 공산당은 미치광이처럼 탄압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없애려고 하니 정말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인 거에요. 하나님 말씀에도 있잖아요. 『고대의 계승자니, 경애하는 지도자니 하는 것들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들이다! 세상을 농락해 어둠으로 밀어 넣었다! 무슨 종교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죄악을 덮으려는 수법이다! … 어찌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물샐틈없이 가로막는 것이냐? 어찌하여 갖가지 수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진정한 자유와 합법적인 권익이 어디에 있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공산당의 종교 자유는 말뿐이지 실제로는 믿는 사람들을 탄압하고 학대하고 다 죽이지 못해 안달이에요. 얼마나 많은 형제자매가 공산당의 고문을 당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산당의 박해로 집을 잃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어요? 공산당이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을 해치는 악마에요. 너무나 혐오스러운 존재죠. 하나님이 이런 나라에서 사역하시는 게 얼마나 힘들지… 그분은 인류 구원을 위해 많은 걸 바치셨어요. 그걸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져 하나님 따르겠단 의지를 더 다지게 됐죠.

며칠동안 계속 별 소득이 없으니까 낮에는 절 세워두고 밤에는 호랑이 의자에 앉혀 두고는 교대하면서 지켰어요. 제가 조금만 졸아도 소릴 질러 못 자게 하니까 머리가 터질 것 같았어요. 그러다 12월 9일 8시경에 절 호텔 입구로 끌고 가서 신발을 벗기고 맨발로 얼음 바닥에 세워뒀어요. 얼음이 1센티 정도였는데, 좀 있으니 몸이 얼면서 덜덜 떨리고 발은 감각을 잃어갔죠. 그때 다시 교회 정보를 요구하는데, 대답을 안하니, 손가락 굵기만 한 막대기를 가져다 발등을 때리면서 소릴 질렀어요. “말하라고! 당장 말해!” 힘들면 쉬다가 또 때리곤 했죠. 날씨가 영하였는데, 발바닥이 시리고 발등은 너무 아프고 몸은 덜덜 떨렸죠. 감당하기 힘든 냉추위와 고통이었어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고 이렇게 계속 맞다가는 발도 못 쓸 것 같았어요. 그때 전에 잡혀갔던 형제님이 생각났어요. 겨울이라 영하 10도가 넘는데도, 밤새 나무에 매달아 뒀댔어요. 근데 하나님 보호로 살은 거죠. 형제님은 하나님을 의지해 악마의 고문을 버티고 굳게 섰어요. 그래서 저도 하나님께 마음을 지켜달라고, 고문을 견디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드렸어요. 발등을 한 40분 정도 맞았는데, 막대기가 몇 개 부러졌죠. 너무 맞아 발등이 퉁퉁 부어올랐고 아프다 못해 온통 마비가 됐어요. 그리고 기운이 다 빠져서 온몸이 부서지는 것 같았죠. 저녁 8시 쯤엔, 우리를 모아놓고 교육 영상을 보여줬는데, 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내용인 거에요. 너무 화가 났죠. 영상을 다 보고 소감을 말하라고 하는데 저는 하나님을 믿으며 바른 길로 가고 있는데, 온통 모함밖에 없다고 했어요. 근데 원하는 대답이 아니니 벌을 세우더라구요. 또 다시 신발을 벗기고는 막대기로 양 발을 때렸어요. 오전에 한 번 맞았던 자리라 죽을 만큼 아팠죠. 발가락이 다 부서지는 줄 알았어요. 너무 아파서 부들부들 떨었어요. 족히 30분을 때리고는 방에 데려가 밤새 세워뒀어요. 며칠동안 심한 고문에 한 잠도 자지 못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언제까지 고문을 할지 모르겠고 어쩜 죽어야만 멈출 것 같았어요. 괴로운 마음에 기도드렸죠. “하나님,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요. 계속해서 절 이끌어주세요.” 기도하니 말씀이 생각났어요. 『내가 말세의 한 무리 사람들에게 한 것은 모두 전례 없는 사업이었다. 그러므로 나의 영광을 온 궁창에 떨치기 위해, 모든 사람은 나를 위해 마지막 ‘고난’을 겪어야 한다. 나의 뜻을 이해했느냐? 이는 사람에 대한 내 마지막 요구이다. 다시 말해, 나는 모든 사람이 나를 위해 큰 붉은 용 앞에서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고 마지막으로 나를 위해 자신을 바치고 나의 요구를 충족시키길 바란다는 것이다. 너희가 정녕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 여태까지는 나의 마음을 흡족게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관례를 깰’ 수 있겠느냐? 생각해 볼 기회를 주겠다. 모두 잘 생각해 보고 대답해 주기를 바란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나는 사람의 대답을, 나에게 보내올 ‘답신’을 기다리겠다. 너희는 나의 요구를 충족시킬 믿음이 있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34편>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는데, 예수님이 전 인류의 구속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게 생각났어요. 하나님은 말세에 또 육신을 입고 구원하러 오셔서 큰 붉은 용의 핍박과 종교계의 정죄를 감내하고 계시죠.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은 큰 고난을 받으셨는데 전 하나님 믿으면서 말씀을 통해 많은 걸 받기만 했지 참된 증거를 한 게 없더라구요. 하나님이 이런 박해를 허락하신 건, 제 믿음을 온전케 하시려는 거고 저에게 증거할 기회를 주신 거죠. 그러니 하나님을 의지해 굳게 서서 사탄을 부끄럽게 해야죠. 그날 밤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니 그렇게 괴롭지 않더라구요.

이삼일 지나서 또 심문을 했는데, 말을 안 하니 둘이서 다리 한쪽씩 잡더라구요. 한 명은 왼쪽 다리를 밟고 벽에다 붙이고 또 한 명은 머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당기면서 오른쪽 다리를 밟았어요. 정말 아프다 못해 숨이 안 올라 오더라구요. 그러다 또 양 다리를 한쪽으로 합쳐놓고 다시 차서 벌려놨죠. 그러길 여러 번 반복했어요. 그러면서 말 안 하고 버티니까 본때를 보여준다며 발을 제 다리 밑에 넣고 올렸다가 떨구기를 반복했죠. 그다음 허벅지 안쪽을 꽉 밟고는 짓뭉갰는데,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계속 밟아 뭉갰어요. 허벅지 살이 다 벗겨져 나가는 것 같았어요.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질렀는데, 실내화를 또 입에다 물리더군요. 그리고 다리 찢기를 또 세번이나 더 했어요. 그리고 또 다시 연필을 손가락에 끼워 마디마디 쓸어내렸는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고문했죠. 그 고통은 정말 말로 설명이 안 돼요. 전 끊임없이 기도하며 죽어도 유다가 안 되겠단 그 생각뿐이었어요. 그때, 하나님 말씀 찬송이 생각났어요. 『너희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아무리 고난이 커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리> 중에서) 이 가사가 힘이 됐죠. 제가 큰 붉은 용 앞에서 하나님을 증거한다는 건 영광이에요. 절 아무리 고롭혀도 숨이 붙어 있는 한 하나님 편에 굳게 서서 사탄에게 수치를 줘야죠.

그러다 12월 13일 아침 6시쯤, 복도에 나가서 애국가를 부르랬어요. 제가 다리가 부어 못 걸으니까 경찰 둘이 절 끌고 갔는데, 사람들 앞에서 희롱했어요. 밤새 설사를 해가지고 걷지도 못한다구요. 전 다리가 너무 아파서 벽에 기대고 섰었죠. 9시가 좀 넘어선 또 다리 찢기를 시작했고 그다음은 호랑이 의자에 앉혀서 팔목을 고정시키고 또 손가락을 조였어요. 한 명은 안 쓴 젓가락으로 왼쪽 손가락을 조였는데, 부러지니까 그걸 가지고 나머지 네 손가락을 조였어요. 또 한 명은 연필로 오른손을 조였구요. 양쪽에서 그러니까 너무 아파 발버둥쳤거든요. 그러니까 제 발을 호랑이 의자에 묶었어요. 옴짝달싹 못했죠. 그래 놓고 다리를 걷어차는데, 너무 아파서 죽을 지경이었어요. 제가 견디다 못해 머리를 벽에 힘껏 박으니까 경찰은 죽으면 문제될까 봐 머리를 잡고 못 박게 했죠.

그날 오후도 똑같은 고문을 했어요. 너무 조여서 손톱 쪽에 피가 다 몰렸고, 양손은 시커멓게 됐고 검지는 감각이 사라졌어요. 머리는 깨질 것처럼 아프고 다리는 안 움직이고 온몸이 심하게 아팠어요. 그런데도 절 가만히 두지 않고 저녁엔 끌고 가서 교육 영상을 보여줬어요. 다음날 오전엔 또 다리 찢기를 했구요. 그렇게 이틀 반을 괴롭혔어요. 전 도저히 견디지 못해서 죽을 마음으로 단식했죠. 너무 괴로워 기도했어요. “하나님! 이 잔인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이러다 유다가 될까 너무 두렵습니다. 하나님! 절 이끌어주시고 믿음을 주세요” 기도하니 말씀이 떠올랐어요. 『이 단계 사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다. 이 단계 사역은 이전의 그 어떤 단계의 사역과도 다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실족할 것이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사람의 믿음인데,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말씀이 믿음, 사랑, 생명이 되게 하는 것이다. 갖은 연단을 통해 욥보다 더 큰 믿음을 갖추려면 사람은 커다란 고통과 온갖 시달림을 겪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에 대해 지극히 큰 믿음이 생기게 될 때 하나님의 이 단계 사역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길 … 8>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저에게 큰 붉은 용의 박해를 허락하신 건, 제 믿음을 온전케 하시려는 거고 하나님 편에 굳게 서서 사탄을 부끄럽게 하라는 거였어요. 근데 전 믿음이 작아 고통스러워 죽으려 했으니 너무 나약한 거죠. 죽으면 사탄의 간계에 빠지는 거에요. 그러니 죽을 게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 굳게 서야 하는 거죠.

계속 고문을 당했더니 배 아래는 다 멍이 들었더라구요. 양쪽 사타구니엔 달걀만 한 어혈이 있었고 양쪽 허벅지도 다 붓고 온통 멍들었고 왼쪽 종아리는 마비되고 발도 부어서 파랬어요. 경찰이 죽을까 봐 겁났는지, 다음날 의사를 불렀더라구요. 한 주 정도 치료받고 겨우 일어나 걸었죠. 그때 다리를 많이 다쳐서 한 20일 정도는 쑤셔서 잠도 못잤어요. 죽기보다 못한 고통이었죠. 제가 더 심각해지니 거기서 죽을까 봐 그 상태에서 풀어줬어요. 50일간 잔인한 고문을 당했더니 결국 심각한 후유증이 남더라구요. 지금도 손이 아파 집안일도 못해요. 밥하고 빨래할 때 조금만 힘들면 너무 아파요. 대퇴골도 아파서 앉거나 일어서기가 힘들어요.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사랑을 봤어요. 고문 당하면서 육체의 한계를 느낄 때,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시고 말씀으로 이끄시고 믿음과 힘을 더해주셔서 악마의 고문을 이겨내고 살아나오게 하셨죠. 공산당이 얼마나 잔악한지 확실히 봤어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 사탄들이 너무 증오스러워 치가 떨려요. 그래서 공산당을 완전히 내치고 진리를 추구하면서 하나님 사랑에 보답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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