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모르면서 아는 척했다 겪은 곤경

한국 이판(伊凡)

저는 교회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 크고 작은 디자인과 이미지 제작을 완성하면서 업무 능력을 많이 키울 수 있었고, 나중에는 팀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팀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은 내게 기술적 특기와 사역 능력이 있고, 형제자매들보다 확실히 더 뛰어나며, 한몫을 해낼 수 있다는 말이겠지. 이 본분을 소중히 여기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진리 원칙을 많이 구하며 최선을 다하자. 실수를 저질러 사역 효율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돼. 내가 팀장으로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 줘야 해.’

어느 날, 리더가 저를 찾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에서 찬양 영상에 쓸 배경 이미지를 하나 만들려는데, 예전에 만들었던 거에 비해 난이도가 있을 거예요. 지금 형제자매들은 다른 이미지를 제작하는 중이라 이 배경 이미지는 자매님에게 맡기고 싶은데, 잘해 낼 자신이 있나요?” 리더의 말에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배경 이미지는 전에 만들어 본 적이 없긴 해. 정말 잘해 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 하지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배경 이미지는 리더와 형제자매들이 주목하는 작업이야. 난 이 본분을 이행한 지 2년이 넘었어. 이미지 제작에서의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도 많이 처리해 봤고, 나름 기술도 어느 정도 갖췄어. 이렇게 어려운 배경 이미지는 처음이고, 분명 내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있을 테지만, 그런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한다면 리더와 형제자매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이 정도 문제도 처리 못 할 정도로 사역 능력이 떨어지고 본분 이행에서도 발전이 없다고 여기지 않겠어? 지금 형제자매들은 다른 이미지를 제작 중이야. 이런 중요한 순간에 다른 사람을 데려와 함께 협력하며 이미지를 제작하게 되면, 내가 혼자선 큰일을 감당할 수 없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기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다들 생각할 거야. 그건 안 돼! 어찌 됐든 이 일을 받아 혼자서 해내야 해. 모르면 개인적으로 열심히 자료를 찾아보며 어떻게 해서든 잘 제작해 보자. 나는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음을 모두에게 보여 줘야 해.’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자신 있게 리더에게 말했습니다. “문제없습니다. 제가 맡을게요. 이 배경 이미지는 다른 이미지보다 요구 사항이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으니 공을 더 많이 들여서 완성도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리더는 확신에 찬 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배경 이미지의 제작 기한은 정해져 있어요. 그리고 이 찬양의 정서와 분위기를 잘 살려야 합니다. 제작하면서 문제나 어려움이 있으면 즉시 저희에게 얘기해 주세요.” 책임자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힘들겠으면 저희에게 얘기해 주세요. 다시 인원을 조정해 함께 협력해 제작할 사람을 붙여 드릴게요.” 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흥분되면서도 걱정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이미지를 잘 제작해 내면 더 많은 사람의 우러름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흥분했고, 해당 작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완성도 있는 이미지를 제작해 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되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저는 모두를 실망시킬 수 없었습니다. 서둘러 자료를 찾아 조금씩 시도해 보며 제작해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렵게 온 기회를 잘 잡아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작업을 완수해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니 왠지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고, 어려움도 하나씩 나타나면서 심적 부담이 커졌습니다. 리더와 책임자는 수시로 찾아와 작업 진행 상황은 어떤지, 어려움은 없는지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바짝 긴장한 저는 입으로는 “괜찮아요.”, “거의 다 됐어요.”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미지에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고, 기술적으로도 돌파가 필요해. 완성도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 만약 제대로 못 해내면 다들 내 실력을 알게 될 텐데, 그럼 분명 내가 실력도 없으면서 잘난 척했다고 하겠지?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이제 와 못 하겠다고 하면 내 얼굴에 침 뱉는 꼴이잖아?’ 저는 하나씩 궁리해 가며 무리하게 이미지 제작을 완성해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한 탓에 궁리만 하다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한번은 제 작업실을 지나던 리더가 잠깐 서서 제가 작업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별로 어렵지 않은 부분을 찾아 빠른 속도로 그려 갔습니다. 겉보기에는 능숙하게 작업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무척 긴장하고 있었던 탓에 손에 땀이 났습니다. 리더가 떠나자 저는 좀 까다로운 부분으로 돌아가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참을 생각해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저의 사역 능력을 의심할까 봐 어려움을 얘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큰소리쳤는데 이제 와서 못 하겠다고 하면 너무나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렵게 궁리해 가며 간신히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업 효율은 떨어지고 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날 밤늦게까지 씨름하고 나서야 저는 배경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본 리더와 책임자가 조금 다듬어야겠지만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말해 줬는데도 저는 전혀 기쁘지 않았고 실망감이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영 생활을 할 때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네가 살면서 자주 참소를 받고 마음이 편치 않으며, 기쁨과 평안도 없고, 늘 여러모로 근심하고 고뇌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네가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지 않았다는 뜻이다. 네가 사탄 성품 속에 살면 네 뜻대로 일을 처리하고, 진리 실행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심지어는 진리를 배반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그저 네 허영과 체면, 명예, 지위, 이익만을 지킬 뿐이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겠느냐? 너는 늘 너 자신만을 위해 살고, 네 이익을 위해 사는데, 그런 삶은 몹시 고통스럽다. 네 사욕이 너무 많고, 네 굴레가 너무 많고, 네 올가미가 너무 많고, 네 우려가 너무 많고, 네 고뇌가 너무 많아 평온함과 기쁨이 전혀 없다. 패괴된 육을 위해 살아간다면 고통이 너무 클 수밖에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진입은 본분 이행에서부터 시작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이미지 제작이 완성되었는데도 기쁘지 않고 심적으로 힘들어하며 실망감을 느꼈던 것은 명예와 지위에 대한 저의 욕심이 너무 컸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부족한 점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항상 사람들 앞에 거짓 모습을 꾸며 내며 조심스럽게 스스로를 포장하곤 했습니다. 이러니 힘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후,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의 패괴 성품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본래 피조물이다. 피조물이 무소불능에 도달할 수 있느냐? 완벽함에 도달할 수 있느냐? 티 없는 정도에 도달할 수 있느냐? 모든 일에 정통하고 모든 일을 다 알고, 다 꿰뚫어 보고, 다 해내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느냐?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람의 내면에는 패괴 성품과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사람이 기술 하나나 업무 하나를 배우면 자신을 능력 있는 사람, 신분이나 몸값이 높은 사람, 전문가 등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능력이야 어떻든 자신을 유명인이나 남보다 뛰어난 사람으로 포장하여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 되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런 결함도 없는, 완전무결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 다른 사람들 눈에 유능한 사람, 강한 사람, 뛰어난 사람, 유명인이나 위인이 되어 대단한 이미지를 갖고, 무엇이든 가능하며 못 하는 일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면 자신이 무능하고 남보다 못하며 약해 보일 거라고,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할 거라고 생각해서 늘 위장하려고 한다. 어떤 사람은 누군가 일을 시키면 사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안다고 말한 뒤, 뒤에서 몰래 자료를 찾고 공부한다. 며칠을 공부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전히 알지 못한다. 그러다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거의 다 됐어요!”라고 하면서 속으로 고민한다. ‘아직 멀었는데. 갈피도 못 잡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들통나면 안 돼. 그래도 계속 아는 척해야지. 사람들한테 내 결점과 무지함을 들키면 안 돼. 남들에게 우습게 보이면 안 돼.’ 이것은 어떤 문제이냐? 이는 체면 때문에 생고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성품이냐? 교만함이 극치에 달하여 이성을 잃은 것이다! 그는 평범한 사람, 보통 사람, 정상적인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초인이나 뛰어난 사람, 재능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이러면 문제가 심각하다! 정상 인성의 약점과 결점, 무지함, 어리석음, 혹은 몰이해 등을 전부 포장해서 남들이 보지 못하도록 하고 계속해서 위장한다. … 너희가 말해 보아라, 이런 사람들은 항상 뜬구름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냐?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는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며, 어떻게 해야 정상 인성을 살아 낼 수 있는지도 모른다. 또 그는 한 번도 착실하게 사람다운 일을 하면서 정상인으로 살아 본 적이 없다. 언제나 뜬구름 속에서 살면서 흐리멍덩하게 지내며, 착실하게 일하지는 않고 늘 상상에 기대 살아간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너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며, 네가 선택한 인생의 길은 옳지 않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들어서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조건>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바로 저의 내적 상태를 폭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디자인 작업을 해 왔고 기술과 경험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팀장으로 뽑히고 나니 더욱 자신에게 사역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인재라고 여겼습니다. 저의 위치를 이렇게 생각하게 된 후, 저는 남의 시선에 무척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제 부족한 점이 들통날까 봐 두려웠고, 누군가 저보고 사역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특히 이번 배경 이미지를 제작할 때, 저는 이렇게 난이도 높은 작업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잘해 낼 수 있을지 분명 확신이 없었음에도, 저의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짐짓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꾸며 내며 리더와 책임자의 신임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이미지 제작 도중 어려움을 만나 진전이 없을 때도 저는 즉시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도움을 구하지 않고, 혼자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리더가 진도를 알아보며 어려움이 없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분명 어떻게 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도 저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고 거짓말로 리더와 책임자를 속였습니다. 심지어 제가 그 일을 잘해 낼 수 있다고 믿게 하려고 리더 앞에서 능숙하게 작업하는 모습까지 연출했습니다. 저는 제 부족한 점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늘 저를 꾸며 내고, 항상 저를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포장하여 사람들이 저를 뭐든지 잘 해내고 모르는 게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가식적이고 교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본래 피조물이다. 피조물이 무소불능에 도달할 수 있느냐? 완벽함에 도달할 수 있느냐? 티 없는 정도에 도달할 수 있느냐? 모든 일에 정통하고 모든 일을 다 알고, 다 꿰뚫어 보고, 다 해내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느냐? 불가능하다.” 그렇습니다. 패괴된 사람이 어떻게 완전무결하고 못하는 것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본분을 이행하다 모르거나 해내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부족한 점을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고, 항상 가식을 떨며, 한사코 인재의 모습을 꾸며 내려 했습니다. 평범하고 결함 있는 피조물은 되고 싶지 않았고, 늘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만을 추구하고 싶어 했습니다. 참으로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했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스스로를 꾸며 내고 포장했습니다. 남들이 저의 약점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 잘 모르거나 해내지 못하는 부분도 남에게 구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일찌감치 완성했어야 할 작업이 지체되었고, 저도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완벽한 사람이 되기를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실감했습니다. 저는 자신의 결점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마주할 용기조차 없이 늘 감추려고만 했습니다. 그 결과 본분을 이행하면서 고달프고 가식적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사역에 지장을 주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반성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꾸며 내고 감추려는 저의 불쌍한 모습을 깨달을 수 있도록 깨우치고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실행 가운데서 옳지 않은 추구 관점을 바로잡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올바르게 마주하겠습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고, 감추거나 꾸며 내지 않겠습니다. 착실히 저의 본분을 이행하겠습니다.’

그 후,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든 반드시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한다. 절대 위장하지 말고, 남에게 거짓된 모습을 보여 주지 마라. 그게 자신의 결점이든, 단점이든, 자신에게 있는 문제점이든, 혹은 패괴 성품이든 모두 솔직히 교제하고, 감추거나 숨기지 마라. 자신의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는 것, 이것은 생명 진입의 첫걸음이자 가장 돌파하기 힘든 첫 번째 관문이다. 이 관문을 돌파한다면 진리에 진입하기 쉬워진다. 그 한 걸음을 내디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네가 마음을 열고 너의 모든 것, 즉 좋은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그것을 모두 드러내 사람들에게, 또 하나님에게 모조리 보여 준다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숨기거나 가리거나 위장하지 않고, 간사하게 행동하거나 기만하지 않고,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솔직하고 진실하게 대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너는 빛 속에서 살게 되고, 하나님이 감찰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네가 원칙 있고 투명하게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너는 자신의 명예와 체면, 지위를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을 쓰거나 자신이 잘못한 일을 감추거나 꾸밀 필요가 없다. 이러한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것을 내려놓는다면 너는 아주 홀가분하게, 속박도 고통도 없이 온전히 빛 속에서 살 수 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저는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려면 진리를 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패괴 성품을 표출하든, 본분 이행 중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 모두 하나님께 솔직히 털어놓고 기도하며 구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내려놓고 형제자매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구하거나 교제하고, 자신을 포장하거나 꾸며 내지 않고 단순히 털어놓아 진실된 저를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사실대로 털어놓아 함께 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면 힘든 느낌이나 압박감 없이 편안하고 즐거울 것입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이미지 제작을 맡고 진행하기 전후 제가 표출한 것들을 형제자매들에게 솔직히 털어놓으며 교제했고, 작업 중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형제자매들로부터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작 기술과 이미지 제작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계속해서 해당 배경 이미지를 보완해 나갔고, 모든 과정이 무척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그 후, 어느 형제자매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번에 작업한 배경 이미지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기회가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매님의 경험과 수확을 공유해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저는 실제로 조금이나마 제 역할을 했구나 싶어서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이번 배경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제가 표출한 것들을 돌이켜 보고 이런 것을 느꼈습니다. 부족한 점과 단점이 있어도 그것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고, 남들이 알게 되더라도 나쁜 일이 아닙니다. 진리를 구할 수 있고, 자신의 옳지 않은 속셈과 욕망을 내려놓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저는 점차 어려운 이미지 제작도 훌륭하게 완성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형제자매들보다 많은 양의 완성품 이미지를 작업해 냈습니다. 그러자 형제자매들이 수시로 저에게 이미지 구상이나 업무 관련 기술에 대해 물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만큼만 대답했지만, 점차 저에게 문의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아하니 내가 모두에게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네. 안 그럼 왜 다들 내게 물어보러 오겠어?’ 어느새 저는 이런 만족감을 즐기며 뿌듯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제작한 한 찬양 영상의 배경 이미지에 원칙적인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한 리더가 저에게 편차를 정리해 주면서 이 이미지를 하루 안에 수정해야 한다고, 그러지 않으면 사역에 영향을 줄 거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리더는 제가 수정할 수 있는지, 다른 형제자매의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이미지는 내가 제작한 거야. 이제 와서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내 업무 능력이 부족해 보이잖아? 다들 나를 평소 입만 살았지 결정적인 순간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까? 안 돼. 포기할 수 없어. 내가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들 나를 업무 능력이 탄탄하고, 신임하고 양성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야.’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리더에게 원칙에 따라 수정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수정에 돌입했는데, 이미지의 특정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당 부분에서 어떤 정서를 표현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은 거의 절반이 지났는데도 저는 여전히 그 부분에 멈춰 있었습니다. 몹시 초조해진 저는 빨리 수정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아무리 수정해도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벽 5시가 넘도록 작업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었고, 생각의 갈피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저는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성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가 제작한 이미지에 원칙적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다시 말해, 거기에 제가 밝히 알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다시 수정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역 진도를 지체시킨 것이었고, 제대로 수정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비교적 급한 이미지라 저와 협력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지키고, 부족한 점과 모자란 점을 감추려고 혼자 억지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러는 것은 사역에 지장을 주는 것 아닙니까?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패괴 성품에 얽매여 어려움을 만나면 자신을 꾸미고 포장하여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저의 부족함을 마주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너무나 힘듭니다! 하나님, 저의 패괴를 인식하고, 체면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기도 후,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네가 언제나 위대해지는 것, 고상해지는 것, 지위를 얻는 것, 높은 위치에 서는 것을 추구하면, 하나님이 보고 무슨 느낌이 들겠느냐? 하나님은 혐오하고, 멀리할 것이다. 네가 위대해지고 고상해지기를 추구할수록, 남보다 뛰어나고 두각을 드러내며 출중해지고 돋보이기를 추구할수록 하나님은 너를 싫어한다. 네가 반성하거나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너를 혐오하고 버릴 것이다. 절대 하나님이 싫어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느냐? 성실하게 진리를 받아들이고, 피조물의 위치에 제대로 서고, 착실하게 하나님 말씀대로 행동하고, 본분을 잘 이행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하나님은 만족할 것이다. 사람은 절대 야심을 품거나 헛된 꿈을 꾸지 말고, 명리나 지위를 추구하지 말고, 두각을 드러내기를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초인이나 위인이 되는 것, 사람들 속에서 남보다 돋보여 다른 사람의 숭배를 받는 것은 더더욱 추구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패괴된 인류가 동경하는 것으로, 사탄의 길이다. 하나님은 그런 부류의 사람을 구원하지 않는다. 계속 명리나 지위를 추구하면서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구제 불능이고, 결말은 오직 하나, 즉 도태되는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조화로운 협력이 필요하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저의 내적 상태를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명예와 지위, 그리고 사람들의 우러름을 추구했습니다. 특히 제가 형제자매들보다 많은 완성품 이미지를 제작해 내고, 다소 어려운 이미지도 완성도 있게 만들어 내자 저도 모르는 사이 교만해졌습니다. 거기다 사람들이 항상 저에게 문제를 물어오자 저는 만족감을 느꼈고, 사람들이 우러러봐 주는 느낌을 즐겼습니다. 제가 제작한 이미지에 문제가 생겨 수정을 해야 할 때, 리더가 사역 진도를 고려해 다른 형제자매들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제안했을 때 저는 교회 사역은 생각하지 않고, 형제자매들이 참여했다가는 저의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것을 염려하여 저의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또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저 혼자 일을 떠맡았습니다. 이미지 제작이 어려움에 부닥쳐도 저는 차라리 시간을 끌며 혼자 끙끙대며 머리를 쥐어짤지언정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늦은 밤까지 본분을 이행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이미지 수정 작업을 통해 제가 인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남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명예와 지위에 대한 저의 욕심은 너무나 컸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속속들이 감찰하십니다. 형제자매들을 속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저의 부족함을 꽁꽁 싸매어 숨긴다고 해도 제 패괴 성품에 변화가 없고, 진리를 얻지도 못했다면, 저는 여전히 하나님께 혐오받고 도태되는 대상이 됩니다. 저는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느라 이미 사역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자신을 반성하고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은 채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이고, 스스로를 망칠 터였습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서둘러 팀에서 이미지 제작에 능한 자매를 한 명 찾아 도움을 구했습니다. 자매와 함께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분석하자 생각의 갈피도 훨씬 명확해졌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해당 부분의 수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항상 자신을 포장하는 문제에 대해 계속 반성하며 구하다가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일을 못 하는 게 창피한 것이냐? 못 하는 게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어떤 일을 못 하는 건 창피한 것이 아니다. 넌 보통 사람이고 아무도 너를 우러러보거나 숭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라. 보통 사람은 보통 사람일 뿐이다. 못 하면 못 한다고 하면 되지 왜 위장을 하느냐? 늘 위장하면 사람들을 역겹게 하고 언젠가는 결국 탄로 난다. 그때가 되면 네 존엄과 인격은 사라질 것이다. 이게 바로 적그리스도의 성품이다. 그는 늘 자신이 만능이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할 줄 모르는 것이나 불가능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면 골치 아프지 않으냐? 그가 정직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겠느냐? 그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도 이 분야의 기술은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경험만 조금 있을 뿐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직면한 새로운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라요. 우리가 본분을 잘 이행하려면 업무 지식을 좀 배워야 해요. 업무 지식을 파악하면 본분 이행에서 성과를 이룰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이 본분을 우리에게 맡기셨으니 우리는 그걸 잘 이행할 책임이 있어요. 우리는 본분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지고 업무 지식을 학습해야 해요.” 이것이 진리 실행이다. 사람이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조금이라도 이성적이라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는 이 정도밖에 못해요. 그러니까 저를 우러러볼 필요 없어요. 저도 거만 떨 필요 없죠. 그럼 마음이 홀가분하잖아요? 늘 외식하고 위장하면 너무 괴로워요. 우리 못하는 건 같이 배우고 조화롭게 협력해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해요. 우리 모두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요.” 이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람은 나보다 낫네. 일이 생겼을 때 무턱대고 잘난 체하지도, 남에게 미루거나 책임을 회피하지도 않고 스스로 짊어진 채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행동하잖아. 좋은 사람이야. 사역이나 본분을 진지하게 책임지니까 믿을 만해. 하나님 집에서 이 중요한 사역을 그에게 맡긴 건 옳아. 하나님은 정말로 사람의 폐부와 심장을 감찰하시는구나!’ 그가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면 기술도 향상되고 다들 그를 찬성한다. 무엇 때문에 찬성하겠느냐? 첫 번째, 그는 본분을 대할 때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지녔다. 두 번째, 그는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실제적인 것을 추구하며 배우기 좋아하는 태도를 지녔다. 세 번째, 성령의 인도와 깨우침이 있다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이는 양심과 이성을 갖춘 사람이 이를 수 있는 것이다. 비록 그는 패괴 성품과 결점, 부족함이 있고 할 줄 모르는 일도 많지만 그의 실행 길은 옳다. 그는 위장하거나 기만하지 않고,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본분을 대하며, 갈망하는 태도, 경건한 태도로 진리를 대한다. 적그리스도의 부류는 영영 그러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생각은 진리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사람의 생각과 영원히 다르기 때문이다. 왜 다르겠느냐? 그의 내면에는 사탄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사탄 성품에 기대 살면서 늘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고 권력을 잡는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그는 늘 여러 방식으로 음모와 계략을 쓰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사람을 미혹해 남들의 숭배와 추종을 받으려 한다. 따라서 그는 진실을 감추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위장하고 기만하고 거짓말하며 남을 속인다. 이로써 다른 사람들이 그는 뭐든 옳고 뭐든 할 줄 알며 뭐든 가능하다고, 남보다 똑똑하고 지혜롭고 더 많이 안다고, 무슨 일에서든 남보다 낫고 남보다 뛰어나다고, 나아가 어떤 무리에서든 그는 출중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그에게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 이게 바로 적그리스도의 성품이다. 그래서 그는 사칭하는 것을 배우고 다양한 행동 방식과 모습을 보인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3)> 중에서) 적그리스도는 본성이 간사하고 사악합니다.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사사건건 자신을 꾸며 내고 포장합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이는 등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출교된 한 적그리스도가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의 우러름을 얻고자 자신의 입지를 세우려 했던 그는 문제나 어려움을 만나도 남에게 구하며 소통하는 법이 없었고, 모르는 것도 아는 척을 했습니다. 그는 교회 사역에 지장을 주는 한이 있어도 자신의 지위와 이미지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사역할 때도 좋은 일만 얘기하고 안 좋은 일은 얘기하지 않는 바람에 여러 차례 교회 사역에 손해를 끼쳤지만 시종일관 회개할 줄 모르다가 결국 교회에서 출교되었습니다. 다시 저의 모습과 비춰 보았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 진리 원칙을 구하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며 착실하게 본분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늘 자신을 꾸며 내고 포장하여 다른 사람의 우러름을 받는 것을 추구했습니다. 이미지 제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저는 명확한 수정에 대한 구상도 없으면서 서둘러 구하지 않았고 형제자매들과 함께 논의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제가 궁리해 해결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저는 교회 사역은 생각하지 않은 채 저의 모자란 점과 부족한 점이 폭로되지 않을 거라는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있으면 교회 사역에 지장을 주든 말든 안중에 없는 것처럼 굴며 저의 이미지를 지키는 일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했습니다. 저의 명예와 지위를 손상시키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숨기고 포장하려고 안간힘을 썼고, 제 모습을 꾸며 내느라 고생스럽고 힘들어도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만회하려고 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좋은 이미지를 잃으면 목숨을 잃는 것처럼 굴었습니다. 제가 표출한 것은 적그리스도의 성품이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저는 조금 두려워졌습니다. 비록 제가 적그리스도처럼 여러 악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항상 명예와 지위를 추구했고, 남들의 우러름을 받는 것을 추구했습니다. 심지어 간사를 부리고 남을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성품을 해결하지 않았다가는 언젠가 하나님께 드러나 도태될 터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회개했고, 저의 체면과 지위를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하기를 원했습니다.

그 이후 이미지를 제작하다 어려움이나 판단하기 힘든 상황을 만나면, 저는 서둘러 형제자매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교제하며 구해 형제자매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때로는 그들과 함께 협력해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이미지 제작 도중 어려움을 만나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오랜 시간 고민해도 진전이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리더가 진행 상황에 대해 물어오자 또다시 저를 꾸미고 포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또 체면과 지위를 지키려 한다는 사실을 재빨리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매사에 마음을 열고 솔직히 털어놓아 감싸거나 꾸미거나 감추지 않고 숨김없이 형제자매들과 교제하여 그들에게 네가 속으로 생각하는 바를 보여 주고 네 정직한 태도를 보여 주면, 진리는 서서히 네 내면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는데, 조금씩 성과가 드러날 것이다. 네 마음이 점점 정직해지고 하나님을 향하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킬 줄 알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양심이 불편해진다면, 그것은 진리가 너에게 작용했고 이미 네 생명이 되었다는 증거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저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자신을 꾸며 내고 포장할 수 없었습니다. 성실하고 담담하게 저의 부족한 점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보든 저는 실제 상황을 얘기하고, 모두와 함께 해결할 길을 구해야 했습니다. 마침, 그날 예배에서 저는 제 어려움과 패괴 표출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교제했습니다. 이야기를 다 하고 나니 마음이 무척이나 홀가분했습니다. 모두와 함께 교류하고 논의한 끝에, 저는 형제자매들로부터 수정 방안을 얻을 수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정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자신을 꾸미고 포장하지 않고, 단순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이런 것들을 깨닫고 바뀌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 덕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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