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슬기로운 처녀가 되어야 주님을 맞이할 수 있다
예수님은 그분의 재림을 예언하실 때 두 종류의 사람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바로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사람이 바로 슬기로운 처녀입니다. 반면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거나, 듣고도 믿지 못하고 심지어 부인하고 정죄하는 사람은 미련한 처녀입니다. 슬기로운 처녀는 주님이 오셨다고 증거하는 걸 들으면 찾고 구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음성에 근거하여 주님을 알아보고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슬기로운 처녀의 슬기로운 점입니다. 하지만 미련한 처녀는 주님 말씀은 안 듣고 목사, 장로, 신부의 말만 곧이듣고, 자신의 관념과 상상을 믿습니다. 그러니 설령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해도 감히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분을 맞이할 기회를 놓치고 말지요. 이것이 바로 미련한 처녀가 실패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과거에 미련한 처녀처럼 줄곧 신부나 주교의 말을 믿고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 사람을 미혹하는 줄로만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셔서 진리를 선포하고 말세 심판 사역을 하신다는 증거를 듣고도 감히 구하거나 알아보지 않았다가 하마터면 주님의 말세 구원을 놓칠 뻔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가족들을 따라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미사 때마다 신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주님이 재림하실 날이 가까이 왔으니, 여러분은 다른 곳에서 강론을 들으면 안 됩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에 누군가 너희에게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해도 너희는 믿지 마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 큰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켜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까지 속이려 할 것이다.’(마태 24:23~24) 말세에는 거짓 메시아가 나타납니다. 여러분은 분량이 작고 분별이 없어서 미혹되기 쉽습니다. 잘못된 도를 믿는다면 그것은 바로 하느님을 배반하는 겁니다! 우리는 반드시 하느님의 도를 지키고 하느님이 오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시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다른 교파에서 전하는 도, 특히 주님이 이미 오셨다고 전하는 도는 일절 듣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알아보지도 말아야 합니다.” 신부의 말은 일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생명도 작고 분별할 줄도 모르는데 만약 거짓 메시아에게 미혹된다면 그동안 하느님을 믿은 게 전부 물거품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행동하고, 누군가 다른 도를 전해도 절대 듣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12년 4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교우 무정(慕正)이 제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예수님은 이미 오셨어요. 그분이 바로 성육신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죠. 그분은 새 사역을 하셨는데, 그게 바로 성경에서 예언하신 하느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이에요.” 저는 그 말을 듣고 놀랍기도 하고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미 오셨고, 또 새로운 사역을 하셨다는 걸 어떻게 아세요? 그걸 어떻게 확신하셨나요?” 그러자 무정이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일찍이 말씀하셨죠. ‘나의 양은 내 음성을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 10:27), ‘한밤중에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와라.’라고 외치는 소리가 났다.’(마태 25:6),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린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 3:20) 예수님은 우리에게 반드시 다시 오시리라고 하셨어요. 주님은 말씀으로써 사람에게 문을 두드리실 거예요. 하느님의 양은 주님이 선포하신 말씀에서 그것이 하느님 음성임을 알아차리고, 예수의 재림을 맞이한 다음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석한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슬기로운 처녀예요. 일찍이 예수님께서 나타나 사역하실 때 베드로, 요한, 필립보 같은 사람은 예수님 음성에 귀 기울인 덕분에 예수님이 바로 다시 오시는 메시아이심을 알아차렸죠. 그리고 기쁘게 주님을 따르고 예수님께 구원받았어요. 저도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서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은 진리이고, 거기에 권병이 있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 음성임을 확신했죠.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굳게 믿었죠. 만약 하느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저 거짓 메시아를 막는 데만 급급해서, 혹시나 미혹될까 봐 귀를 틀어막고 주님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도 구하고 알아보지 않는다면, 다시 오신 주님을 문전 박대해서 그분의 말세 구원을 놓치고 말 거예요.”
무정의 교제를 듣고 나니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하느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맞이한다는 말은 성경에 부합하고, 하느님의 말씀에도 부합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오셨다고 전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구하고 알아보지 않고, 하느님 음성에도 귀 기울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님을 맞이할 수 있겠어요? 지금까지 하느님 말씀을 이렇게 교제해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저는 교제에 빛 비춤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계속 구하려던 순간, 말세에는 거짓 메시아가 나타나니까 다른 교파의 도는 절대 듣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던 신부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얼른 정신을 차렸습니다. ‘안 돼. 아무 도나 들으면 안 되지. 만에 하나 잘못 믿었다가는 지금껏 하느님 믿은 게 다 허사가 되는 거잖아?’ 저는 무정의 권유를 거절했습니다. 그 뒤로도 무정은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고 하나님 음성인지 아닌지 들어보라고 몇 번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경계심이 너무 큰 탓에 저는 핑계를 대며 거절했습니다.
두 달 뒤, 하루는 아내가 고향에서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이라는 책을 가져와서 보여 주면서 이것이 “성령이 여러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묵시 2:7)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이시라면서 저에게도 그 책을 보라고 권했습니다. 저는 아내가 미혹당할까 봐 걱정돼서 아내에게 밖에서 아무 설교나 듣고 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계속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하느님을 배반할까 봐 저는 울면서 금식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장모님도 오셔서 주님이 재림하셨다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오리라’(묵시 22:7)라고 하셨다. 거짓 메시아한테 미혹되는 것이 겁나서 주님이 재림하셨다는 소식을 거짓으로 치부하고 아예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보지도 않는다면 그건 주의 재림을 부인하고 정죄하는 게 아니냐? 체할까 봐 밥 안 먹을 수는 없잖니? 만에 하나 진짜 메시아를 거부한 거라면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없단다. 하느님이 말세에 거짓 메시아를 조심하라고 한 건 말이다, 우리한테 말세에 메시아가 오신다는 걸 알려주려고 하셨던 거란다. 그런데 거짓 메시아도 나타나서 메시아를 사칭하고 사람들을 미혹하겠지. 그러니까 우리가 참메시아, 거짓 메시아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는 거란다. 우리가 분별을 못 해서 주님이 재림하셨다고 전해 줘도 계속 거부하고 안 들으면 어떻게 되겠니? 주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쳐서 하느님께 버림받겠지.” 장모님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 내가 밤이고 낮이고 기다리는 게 다 주님을 맞이하려는 거잖아. 그런데 아예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보지도 않으면 어떻게 하느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맞이한다는 거야? 그러고 보니 계속 경계만 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닌 것 같아. 이러다 하느님도 거부해 버리면 그건 미련한 거잖아?’ 장모님을 배웅한 후, 아내는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최근 교회도 황량하고, 교우들도 대부분 소극적이고 연약해졌어. 믿음도 약해지고 말이야. 근데 아내가 저렇게 믿음을 보이는 게 얼마 만이지? 정말 저 말씀이 사람들 말처럼 권병, 능력이 있는 건가? 정말 하느님 음성인 건가? 지난번 무정이 한 얘기들도 정말 빛 비춤이 있었어. 설마 하느님이 정말 오신 건가? 이럴 게 아니라 나도 한번 알아봐야겠어. 주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말이야.’ 저는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분별력을 더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저는 아내와 함께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것의 가장 간단한 개념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 단순한 신앙으로, 짙은 종교적 색채를 띤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의 함의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물의 주재자로 믿는 것을 기초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체험하여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림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는 동시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야말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정말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매일 성경을 읽고 제때 모여서 미사만 드리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하느님 말씀을 실행해서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고, 하느님을 진실로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믿어야 하느님 뜻에 맞는 것입니다. 생각할수록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말씀은 사람이 내뱉을 수 있는 말이 아닌 진리였고, 하느님의 말씀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 순간 제 경계심도 줄어들었습니다.
며칠 뒤 저는 가게로 찾아온 무정에게 저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무정은 저에게 이렇게 얘기해 줬습니다. “전에 저도 형제님처럼 거짓 메시아에게 미혹될까 봐 맹목적으로 신부의 말을 듣고, 주의 재림을 전하는 복음은 일절 거부하면서 정작 신부가 그러는 것이 과연 주님의 말씀에 맞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하나님이 말세에 거짓 메시아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하신 것은 우리더러 거짓 메시아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었어요. 그런데 신부가 예수님 말씀을 왜곡하는 바람에 우리는 주님이 재림하셨다는 복음을 들으려고도, 보려고도 하지 않고,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죠. 그건 우리가 주님 재림을 맞이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 아닌가요? 정말 우리가 미혹될까 봐 걱정됐다면 신부는 왜 우리에게 참 메시아와 거짓 메시아를 분별하는 진리를 알려 주지 않았을까요? 분별할 줄 안다면 우리가 미혹되겠어요?” 무정의 설명을 들으니 참 공감이 갔습니다. 신부가 우리를 수동적이고 방어적으로 만든 것은 주님 말씀에 완전히 위배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지 못하게 가로막은 것이었죠. 저는 이제는 맹목적으로 신부 말을 들을 게 아니라 슬기로운 처녀가 되어 주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맞이하기 위해 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무정에게 어떻게 참 메시아와 거짓 메시아를 분별하는지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무정이 말했습니다. “사실 참 메시아와 거짓 메시아를 분별하는 원칙은 예수님께서 마태오 복음서 24장 24절에서 이미 알려주셨어요. 거짓 메시아와 거짓 선지자는 커다란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데, 이것이 바로 말세에 거짓 메시아가 사람들을 미혹하는 주된 모습이죠.” 그리고 무정은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오늘날 만약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수많은 권능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칭 돌아온 예수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악령이 가장한 것이고, 악령이 예수를 모방하여 행한 것이다. 이 점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중복 사역을 하지 않는다. 예수의 그 단계 사역은 이미 완성되었기에 그 뒤로 하나님은 더 이상 그 사역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행하는 것은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구약에서 메시야가 오리라고 예언했지만 결국에는 예수가 온 것처럼 말이다. 만약 메시야가 한 명 더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예수가 한 번 왔었는데 이번에 ‘예수’가 다시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 시대에 이름은 하나뿐이며, 모든 이름은 다 시대성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하나님이 언제나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항상 예수와 같아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만약 하나님이 예수가 행한 것과 똑같이 말세에도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친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중복된다. 그러면 예수의 사역은 의의도, 가치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시대에 한 단계 사역만 행한다.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칠 때마다 악령이 곧이어 모방하고, 사탄이 하나님을 뒤따라가면 하나님은 다시 방식을 바꾼다. 너희는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치면 악령이 이를 모방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현재 사역에 대한 인식> 중에서) 말씀을 다 읽은 무정은 말을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하나님은 늘 새로운 분이시고 같은 사역을 반복하지 않으세요. 매번 사역하실 때마다 새 시대를 열어 구시대를 끝내시죠. 그때마다 더 새롭고 더 높은 사역을 가져오시죠. 예수님이 사역하셨을 때를 보면, 그분은 율법시대 사역을 반복한 것이 아니라 율법시대 사역을 바탕으로 인류 구속 사역이라는 새 사역을 하셔서 은혜시대를 열고 율법시대를 끝내셨어요. 하느님이 말세에 다시 오셔서 또다시 구속 사역을 하시며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고, 이적과 기사를 보이신다면 하나님 사역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겠죠.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오셔서 하나님나라시대를 열고 은혜시대를 끝내셨어요. 그리고 구속 사역의 바탕 위에 하나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하시고, 진리를 선포하여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시죠. 사람이 철저하게 죄의 굴레와 속박에서 벗어나 정결케 되고 하나님께 구원받게 하시는 거죠. 하지만 거짓 메시아의 본질은 악령, 마귀예요. 아무리 이적과 기사를 보이고, 스스로를 하나님이라고 칭해도 거짓 메시아는 진리를 선포할 수 없고,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수 없죠. 새 시대를 열어 구시대를 끝내는 사역은 더더욱 할 수 없고요. 거짓 메시아는 단지 하느님이 과거에 했던 말씀과 사역을 흉내 내거나 간단한 이적과 기사, 그럴듯한 궤변, 사설로 어리석고 분별없는 사람들을 미혹할 뿐이에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고, 바다를 잠잠케 하고, 라자로를 부활시키신 것과 같은 이적은 영원히 흉내 낼 수 없고, 절대 이를 수 없어요.” 무정의 교제를 듣고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참 메시아와 거짓 메시아를 분별하는 방법을 이렇게 명확하게 설명해 준 적이 없었어.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은 진리가 맞아. 들으면 길이 생기는구나. 이제 보니 거짓 메시아는 하느님 사역을 흉내 내고 약간의 이적과 기사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구나. 새 시대를 열어 구시대를 끝내고 진리를 선포하여 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분은 하느님뿐이야.’
나중에 무정은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두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란 성육신 하나님의 호칭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진리를 베풀어 주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본질이 있고, 사람이 이를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의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없으면서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는 자는 가짜다. 그리스도란 땅에서의 하나님의 발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땅에서 사역을 펼치고 사람들 가운데서 그의 사역을 완성할 특유한 육신이다. 그 육신은 아무나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육신은 하나님이 땅에서 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수 있으며,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고,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할 수 있는 육신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칭하는 자들은 언젠가 모두 쓰러질 것이다. 그들이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지만 그리스도의 본질은 조금도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짜와 가짜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답하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성육신한 이상 하나님의 본질이 있고, 성육신한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하나님은 성육신한 이상 해야 할 사역을 가져오고, 성육신한 이상 하나님의 어떠함을 나타낼 것이며, 성육신한 이상 사람에게 진리를 가져다주고, 생명을 베풀고, 길을 가리켜 줄 수 있다. 하나님의 본질을 갖추지 않은 육신이라면 분명히 성육신 하나님이 아니다. 이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실하다.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 맞는지 알아보려면 그가 나타내는 성품과 말씀으로 확인해야 한다. 바꿔 말해서,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 맞는지, 혹은 참도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반드시 그의 본질로 판별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입은 육신인지 아닌지의 핵심은 그 본질(사역, 말씀, 성품 등 훨씬 다양한 측면)에 있지, 겉모습에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겉모습을 살피느라 그 본질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무지몽매한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말씀을 다 읽은 무정은 교제를 계속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늘의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인자가 되신 분이고, 그분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현현 사역을 하시는 거예요. 겉으로 볼 때 그리스도는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지만 신성의 본질을 지닌 분이시죠. 그 때문에 진리를 선포하고 하나님 성품을 나타내고, 인류를 구속하고 구원하는 사역을 하실 수 있는 거예요. 이건 그 어떤 사람도 갖추지 못한 능력이고, 그 누구도 이를 수 없는 경지예요.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관건은 그가 진리를 선포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을 할 수 있느냐를 보면 돼요. 이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핵심적인 원칙이죠. 예수님이 나타나 사역하셨을 때 예수님은 겉모습이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분은 천국의 비밀을 밝히시고, 사람에게 회개의 도를 베풀어 주셨어요. 또 사람들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치시고,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 성품을 나타내셨죠. 그러다가 최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의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심으로써 인류 구속 사역을 완수하셨어요.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 그리고 그분이 나타내신 성품을 보면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시고, 성육신하신 하나님 자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어요.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오셔서 하나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하시고 인류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모든 진리를 선포하셨어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나님 인류 구원 경륜의 비밀은 무엇인지, 인류가 사탄에게 어떻게 패괴되었는지, 하나님은 인류를 어떻게 한 단계씩 구원하시는지, 성육신의 비밀은 무엇인지, 말세에 하나님이 하시는 심판 사역의 의미는 무엇인지, 하나님은 인류의 종착지와 결말을 어떻게 정하시는지, 그리스도의 나라가 땅 위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등을 밝히셨어요. 그분은 성경 속 비밀만 밝히신 게 아니라 인류가 죄짓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 즉 사람의 사탄 본성과 각종 사탄 성품들을 폭로하고 심판하심으로써 공의롭고 거룩하고 거스를 수 없는 하나님 성품을 나타내셨죠. 또 죄악에서 벗어나 정결케 되는 길은 무엇인지,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회개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지, 하나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알려 주셨어요. 지금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으로 이기는 자들이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사탄을 이긴 간증이 있는 하나님 선민들이 늘어나고, 그분의 하나님나라 복음이 동방에서부터 서방의 여러 나라로 전파되었죠. 주님의 예언이 완전히 이루어진 거예요. ‘번개가 동방에서 시작하여 서방까지 비추는 것 같이 인자가 임할 때도 그러하리라.’(마태 24:27)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진리, 그분이 행하신 심판 사역, 그리고 그 사역이 이룬 효과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 현현하신 말세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고도 남죠. 이건 누구도 부정 못 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죠. 『그는 사역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입증하고, 그가 드러내는 것으로 자신의 본질을 증명한다. 그의 본질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다. 그의 신분은 그가 빼앗아 온 것이 아니라 그의 사역과 본질로 결정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본질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중에서) 거짓 그리스도는 신성의 본질을 갖추고 있지 않아 진리를 선포할 수 없어요. 그가 제아무리 스스로를 하나님, 그리스도라고 해도 역시 거짓된 자, 미혹하는 자에 불과하죠. 그들을 따르는 것은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스스로를 해치고 망치는 행위죠. 거짓 그리스도가 그리스도를 사칭해서 일시적으로 사람들을 속일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사실이 드러나 패망하고 말 거예요. 오직 그리스도만이 진리를 선포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을 하실 수 있어요. 참 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려면 무엇보다도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지, 하나님 음성을 발할 수 있는지, 인류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사역을 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해요. 이것이 핵심이죠.”
무정의 교제를 다 듣고 나자 마음이 완전히 환해졌습니다.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관건은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고, 그분이 바로 재림하신 주님이십니다. 반면 진리를 선포할 수 없다면 제아무리 스스로를 그리스도라고 해도 가짜로, 거짓 그리스도이자 미혹하는 자일 뿐입니다. 이렇게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니까 쉽고도 실제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는 방법을 이렇게 확실하게 교제해 주는 것을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은 진리임이 틀림없었습니다! 과거에 저는 너무나 어리석고 무지했습니다. 신부의 말만 믿으면서 거짓 그리스도에게 미혹될까 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구하거나 알아보지 못하고, 하느님 음성도 구하려 하지 않다가 하마터면 주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칠 뻔했습니다. 하느님께서 긍휼과 관용을 베푸신 덕분에 가족과 형제자매는 저에게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문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저는 종교계에서 평생을 기다린다 해도 하느님 음성을 듣지 못해 재림하신 주님을 맞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