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천국에 들어가는 길

필리핀 마르셀리타(Marcelita)

천국에 가는 것에 대해 ‘우리는 주님을 믿으며 죄가 사함 받았으니까 주님이 오시면 바로 우리를 천국에 들여보내 주실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죠. ‘성결하지 않은 사람은 주님을 만날 수 없는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을 때도 많고,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했잖아. 이 상태로도 정말 들림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에게 죄가 있더라도 예수님께서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셨으니까 우리가 주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면 분명 사함 받을 수 있을 거고, 주님이 보시기에 우리에게 죄가 없을 거야. 그러니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히 10:26)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속죄 제물이 되신 게 상황을 막론하고 항상 유효하지는 않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참도를 분명히 알면서도 고의로 죄를 저지른 사람은 하나님께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줄곧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서야 정결함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저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예배에 나갔고, 교회에서 하는 여러 동아리 활동에도 참가했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더 열성적으로 주님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가끔은 목사를 따라 다른 마을에 가서 기도회를 열기도 했어요. 저는 줄곧 적극적이었지만, 예배가 즐겁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목사의 설교가 언제나 진부하기만 해서 새로운 빛 비춤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실생활 속에서도 주님의 가르침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죄를 짓고 자복하기만을 반복했어요. 예를 들어, 어머니가 다른 형제자매들에게는 무언가를 사주거나 돈을 주면서 저한테는 그렇게 해주지 않는 걸 보면 질투가 나고 화가 치밀어서 어머니를 원망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섬길 때 목사가 저한테 일거리를 주면 목사가 저를 신임하고 좋게 본다고 생각하면서 속으로 우쭐해졌고, 다른 사역자들을 깔보기도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그러나 저는 속으로 다른 사람을 질투했고, 미워했고, 얕봤습니다. 가족과도 화목하지 못했으니 남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모두와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을 리가 없었죠. ‘주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신데, 나 같은 사람도 주님께 인정받고 들림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 저는 곤혹스러운 마음에 가까이 있는 목사와 교우들에게 답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목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써 이미 죄를 사함 받았어요. 예수님께서 속죄 제물이 되신 것은 영원히 유효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지은 죄든, 아니면 이후에 지을 죄든 주님께 기도하며 자복하기만 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사함 받을 겁니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우리에게 죄가 없으니 천국에 들어갈 수 있죠. 우리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목사의 말을 듣고 난 뒤에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셨다는데, 왜 성경에는 이렇게 적혀 있는 걸까요?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히 10:26) 이 구절은 주님께서 영원히 조건 없이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지는 않는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이렇게 혼란스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까 정말 목사님 말대로 열심히 기도하면서 자복하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문제 삼지 않을 거야. 그러다가 주님께서 오시면 들림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거지.’ 그 이후 저는 예전과 다름없이 성경을 읽고 예배에 나가면서 주님께서 돌아오셨을 때 들림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인터넷에서 자매 두 명을 알게 됐습니다. 저희는 자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앙적으로 서로 격려하고 교류했습니다. 하루는 자매 하나가 저한테 묻더군요. “주님을 믿으면서 가장 기대하는 게 무엇인가요?” 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야 물론 천국에 가는 거죠!” 그러자 자매가 또 물었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 알아요?” 자매의 질문을 받은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를 줄곧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문제네. 목사님도, 교우들도, 우리는 주님을 믿으면서 주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이미 죄가 사함 받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했지. 저런 질문을 하는 걸 보면 자매는 천국에 가는 것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건가?’ 이때, 자매가 말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주님을 믿으면서 주님 이름을 받아들이고 주님 이름으로 기도하며 죄를 자복하기만 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주님이 돌아오셨을 때 우리를 천국에 들여보내 주시는 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깨달았는데, 우리는 주님을 믿으며 죄가 사함 받기는 했지만, 그런 뒤에도 자꾸 죄를 짓고 주님을 대적해요. 예를 들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남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관용과 인내를 가지고, 빛과 소금이 되어 주님을 영화롭게 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생활 속의 사소한 일 때문에 남들과 끊임없이 다투고, 재난과 시련이 닥치면 주님을 원망하고 배반해요. 주님을 위해 일하고 헌신하는 것도 사실 복받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죠. 주님과 거래를 하려고 드는 거예요. 이렇게 사는 건 주님의 뜻에 전혀 맞지 않아요. 성경에도 명확하게 적혀 있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레 11:4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요 8:34~35) 하나님은 거룩하고 공의로운 분이시고, 하나님께서 권세 잡은 나라인 천국은 거룩한 곳이에요. 더러운 사람이 성지를 더럽히는 걸 하나님께서 용납하실 리 없죠. 자꾸 죄를 지으며 주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은 죄의 종이고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어요.” 자매의 교제를 듣고 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맞아요. 우리는 주님을 믿으면서도 종종 거짓말을 하고 죄를 지어요.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그 점은 저도 겪어 봐서 잘 알아요. 이런 우리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지, 저는 그 생각으로 줄곧 곤혹스러웠어요. 목사님과 교우들에게 답을 구해 보기도 했지만, 결국은 답을 찾지 못했죠. 오늘 이렇게 교제하니까 좀 알겠네요. 자꾸 죄를 짓고 정결함을 얻지 못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군요. 하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요. 우리는 주님을 믿으면서 죄가 사함 받았는데도 왜 자꾸 죄를 짓는 거죠?”

제 질문을 들은 자매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줬습니다. 『사람은 속량되어 죄 사함을 받았지만, 이는 하나님이 사람의 과오를 문제 삼지 않고 사람을 과오에 따라 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하지만 사람이 육으로 살며 죄를 떨쳐 버리지 못하면 계속 죄를 짓고 사탄의 패괴 성품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끊임없이 죄를 짓고 끊임없이 사함을 받는 사람의 삶이다. 많은 사람이 낮에는 죄를 짓고 밤에는 죄를 자복한다. 이러면 속죄 제물이 사람에게 영원히 유효할지라도 사람을 죄악에서 구원할 수는 없다. 이는 구원 사역을 반만 완성한 것에 불과하다. 사람에게 여전히 패괴 성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 사람의 죄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에게 깊이 뿌리박혀 있는 본성을 사람은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말씀의 심판을 통해 성과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이 그때부터 차츰 변화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예수는 사람들 가운데 와서 수많은 사역을 했다. 그러나 그는 전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완성하고 사람의 속죄 제물이 되었을 뿐, 사람의 패괴 성품을 다 벗기지는 않았다. 사람을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완전히 구원하려면 예수가 속죄 제물이 되어 사람의 죄를 담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사역을 하여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의 성품을 완전히 벗겨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이 죄 사함을 받은 후 다시 성육신하여 사람을 새 시대로 인도하고, 형벌과 심판의 사역을 시작했다. 이 사역은 인류를 더 높은 경지로 인도했다. 그의 권세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두 더 높은 진리를 누리고, 더 큰 축복을 얻고, 진정으로 빛 속에서 살며, 진리와 길,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준 뒤, 자매는 이렇게 교제했습니다. “은혜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는 사역을 하신 게 아니라 단지 구속 사역만 하셨어요. 우리 모두 알다시피 구약 율법시대 후반부에 인류는 율법을 지키지 못해 죽을 위기에 처했어요. 이때 하나님께서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죠. 이렇게 인류를 위해 예수님께서 속죄 제물이 되심으로써 사람을 죄에서 구속하셨어요. 사람은 죄를 짓더라도 주님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면 죄를 사함 받을 수 있게 됐고, 주님께서 내리신 풍성한 은혜와 평안, 기쁨을 누리게 되었죠. 여기서 죄가 사함 받는다는 건 더는 율법에 따라 정죄 받고 죽임당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사람이 죄가 없게 됐다는 뜻은 아니에요. 사람이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뜻은 더더욱 아니고요. 우리는 주님을 믿으면서 죄가 사함 받았지만, 우리 안의 죄짓는 본성은 여전히 뿌리 깊어요. 우리는 교만하고, 간사하고, 사악한 사탄 성품으로 가득 차 있죠. 그 예로 자기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양심을 속인 채 거짓말을 하고 남을 기만해요. 남이 하는 일이 우리 마음에 맞지 않으면 혈기가 동해서 그 사람을 꾸짖죠. 사람들과 어울릴 때 명리를 위해 서로 경쟁하고, 질투하고, 다투기도 해요. 이 밖에도 세상의 사악한 풍조를 추구하고 육체적 즐거움에 미련을 갖는 등 다른 예가 많아요. 우리는 죄를 짓는 게 주님의 뜻에 맞지 않는 일이라는 걸 알고, 수시로 주님 앞에서 자복하고 회개하지만, 조금 지나면 또 죄를 지어요. 그건 전부 우리의 사탄 본성 때문이에요. 죄를 짓는 우리의 본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농부가 부추를 벨 때 이쪽을 베고 나면 그새 저쪽이 또 자라나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요. 그래서 말세에 하나님께서 한 단계의 심판 사역으로 죄짓는 본성을 철저히 해결하심으로써 우리의 패괴 성품이 정결함을 얻고 변화되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게 되어야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생기는 거랍니다.”

자매의 교제를 듣고 깨달았습니다. 죄가 사함 받았다는 것은 단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셨다는 뜻이지, 우리에게 죄가 없게 됐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목사가 말한 것처럼 주님께서 언제까지고 끝없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게 아니었어요. 자매의 교제는 실제적이었고 성경에 나오는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히 10:26)라는 구절에도 부합했습니다. 그 전에 저는 목사의 말에 몹시 곤혹스러움을 느꼈었습니다. ‘거룩하신 주님께서 우리처럼 자꾸 죄를 짓는 사람을 천국에 들여보내 주실까?’ 하지만 그때는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목사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죄를 자복하는 한편, 주님께서 오셔서 죄를 보지 않고 곧장 우리를 천국에 들여보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랐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실로 너무나 막연한 관점이었죠. 문득 자매가 아까 주님께서 재림하신 뒤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한 단계 사역을 하신다고 했던 걸 떠올린 저는 허겁지겁 물었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심판 사역을 하셔서 사람을 정결케 하시나요?” 그러자 자매가 인내심 있게 말해 줬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성경에 예언이 많아요. 예를 들어 이런 구절이 있죠.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2~13),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요 12:48) 이런 성경 구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말세에 진리를 선포하심으로써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신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예수님께서는 이미 돌아오셨는데, 말세에 육신을 입고 오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그분이세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선포해 하나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하셨고, 이를 통해 사람의 죄짓는 본성과 사탄 성품을 해결하여 최종적으로 사람을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철저히 구원해 내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자매가 하나님 말씀 낭송 영상을 보여 줬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말세의 그리스도는 다방면의 진리로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의 본질을 폭로하며 사람의 언행을 분석한다. 그런 말씀에는 다방면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의 본분, 사람이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하고 어떻게 충성해야 하는지, 사람이 어떻게 정상 인성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 등등이 있다. 이런 말씀은 다 사람의 본질과 패괴 성품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저버렸는지를 폭로하는 말씀들은 사람이 원래 사탄의 화신이고 하나님의 적대 세력이라는 점을 더더욱 겨냥해 말한 것이다.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은 두세 마디 말로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폭로하고 책망하며 훈계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식의 폭로와 책망, 훈계는 일반적인 언어로 대체할 수 없으며, 사람에게 전혀 없는 진리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어야 심판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심판이어야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으며, 사람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탄복하고 하나님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할 수 있다. 심판 사역을 통해 사람은 하나님의 본래 모습을 알게 되고 패역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심판 사역으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사람이 알 수 없었던 비밀을 많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사람의 패괴된 본질과 근원을 알게 되고, 사람의 추악한 몰골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사역 성과는 심판 사역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사실, 심판 사역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길과 생명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이 사역이 바로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는 진리로 심판의 사역을 한다> 중에서), 『심판하고 형벌하는 이번 단계의 사역으로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더럽고 패괴된 본질을 완전히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완전히 변화되어 정결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야만 비로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돌아올 자격이 주어진다. 오늘날 행하는 이 모든 사역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말씀의 심판과 형벌, 연단으로 패괴를 벗겨 정결케 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영상이 끝난 후, 자매가 이렇게 교제했습니다.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주로 진리로 죄짓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과 온갖 사탄 성품을 심판하고 폭로하세요. 그러는 동시에 우리에게 하나님을 믿으면서 실행해야 할 각 방면의 진리를 알려 주시죠. 예를 들어,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쌓는 방법, 정상적인 인성으로 사는 방법,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섬겨야 하나님 뜻에 맞는지 등등이 있어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은 후, 우리는 자신이 사탄에게 너무 깊이 패괴되어 교만함, 간사함, 사악함 같은 사탄 성품으로 가득 차 전혀 사람답게 살고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죠. 자신이 완전히 사탄의 화신이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자격이 없음을 깨닫게 되는 거죠. 또, 하나님의 공의롭고 거스를 수 없는 성품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요.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을 증오하고 혐오하기 시작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패괴 성품에 점차 변화가 생기죠.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마음도 어느 정도 생겨나고요.” 이어서 자매가 자기 경험을 이야기해 줬습니다. 예전에는 주님을 믿으면서 자기가 주님을 위해 버리고 헌신하며 적지 않은 고생을 하고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했다더군요. 자기가 누구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고, 남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면서 종종 그걸 자본 삼아 남들을 얕봤다고 했어요. 자기야말로 그 누구보다도 면류관과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러다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 하나님께서 사람을 심판하고 폭로하시는 말씀을 봤다고 했어요. 바로 이런 말씀이었죠. 『너희들이 자신을 아는 진리에 공을 들이면 좋겠다. 하나님이 왜 너희를 알아주지 않을까? 왜 너희의 성품을 혐오할까? 왜 너희의 언사를 증오할까? 너희는 충성심이 좀 있으면 뽐내고 공헌을 좀 하면 보답을 바란다. 또 조금 순종하면 타인을 업신여기고 보잘것없는 사역을 좀 하면 하나님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 …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을 자랑하는데, 너희들의 이성이 자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되지 않는단 말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는 사람은 분명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다> 중에서) 자매는 말씀을 읽고 몹시 마음에 찔리고 창피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제야 내내 자신을 치켜세우고 남을 얕보면서도 면류관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것은 전부 오만 방자한 사탄 본성의 지배를 받은 탓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매는 자기가 희생하고 헌신한 게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과 거래를 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자매는 자신의 오만 방자한 사탄 성품과 자신의 믿음에 들어 있는 불순물을 인식했고, 사탄 성품으로 가득하면서도 복받고 천국에 들어가길 바라는 자신이 정말이지 이성이라고는 없고,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자매는 그제야 진심으로 자신을 증오하고 혐오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는 자신이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감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큰소리치거나 하나님께 상과 면류관을 요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자매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기를 추구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자매의 교제를 들은 후, 하나님께서 말세에 어떻게 심판 사역을 하시는지 저도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참 실제적인 체험 간증이었고, 제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자매와 비슷했습니다. 목사가 저를 신임하고 무슨 일이든 저한테 시킨다는 이유로 제가 다른 형제자매보다 뛰어나다고 여기면서 남을 얕보고 무시했으니까요. 그리고 집에서도 항상 제가 중심이 되길 바랐습니다. 저 역시 오만 방자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만약 하나님의 말세 심판과 형벌을 겪게 된다면 이런 저도 정결함을 얻고 변화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날 저희는 늦게까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아주 많은 공급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정말 즐거웠어요.

그 이후로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인류의 패괴된 진상을 폭로하는 진리만이 아니라 하나님 사역의 비밀을 밝히는 진리도 있었고, 패괴된 성품을 벗어 버리는 방법과 의미 있는 인생을 사는 방법 등 여러 방면에 관한 진리가 많았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 진리이며 하나님의 음성임을 확인했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돌아오신 예수님이심을 가슴 깊이 인정했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정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주님을 믿어 온 세월 내내 죄 속에서 살며 벗어날 힘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곤혹감만 느꼈죠. 그러다가 이제 비로소 정결함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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