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전도 과정에서 만난 어려움을 어떻게 체험했는가

페루 켈빈(Kelvin)

저희 집안은 천주교를 믿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대부분 천주교를 믿었지요. 그런데 마을 성당에 담당 신부님이 없어서 다들 오랫동안 성당에 안 나가고 성경 공부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5월 22일, 저는 인터넷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접했어요. 말씀을 읽고서 주님께서 이미 돌아오셨고, 그분이 바로 말세 그리스도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확신했어요.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나중에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이상, 단계마다 하나님의 발걸음을 바짝 따라야 하고,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이라야 진정으로 참도를 찾고 구하는 사람이고, 성령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의 실행> 중에서) 하나님을 믿으면 마땅히 그분의 사역을 알고, 그분의 발걸음을 따라야 하는데, 마을 사람 대부분이 주님을 믿으면서 아직까지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주님이 돌아오셨다는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몹시 알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조금은 겁이 나더라고요. ‘난 나이도 어리고 복음 전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사람들이 분명 내 말을 안 들을 거야. 날 무시하진 않을까? 젊은 애가 학교나 직장도 안 다니고 여기저기 복음이나 전하고 다닌다고 수군대지는 않을까? 게다가 하나님 믿은 지 오래된 사람들인데, 내가 주님이 돌아오셨다고 증거하면 들으려고 할까? 다들 날 어떻게 대할까? 혹시 관념이나 의문이 있으면 어떻게 교제하고 해결해야 하지? 내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전도하는 것에 반대하면 어떡해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믿음을 굳혔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네가 짊어진 중책과 너에게 맡겨진 부탁, 너의 책임을 너는 모두 알고 있느냐? 너의 역사적 사명감은 어디에 있느냐? 너는 어떻게 다음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냐? 너는 주인 의식이 강렬하냐? 만물의 주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정말로 생물과 세상 모든 물질의 주인이겠느냐? 너는 다음 단계 사역의 진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 너의 목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너의 임무가 무척 무겁지 않으냐? 가난하고 가련하고 눈먼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흑암 속에 떨어져 흐느끼고 있다. 길은 어디에 있느냐? 밝은 빛이 문득 유성처럼 내려와 오랫동안 인간을 억압한 이 흑암 세력을 몰아내길 얼마나 갈망하고 있겠느냐? 간절히 기대하고 밤낮으로 생각하지만 누가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느냐? 심한 고난에 빠진 그 사람들은 빛이 가로지르는 날에도 여전히 흑암의 감옥에 갇힌 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더 이상 애곡하지 않겠느냐? 한 번도 안식을 취한 적이 없는 그 연약한 영들은 그렇게 참혹한 불행을 겪고 있다. 비정한 밧줄과 굳어 버린 역사(歷史)가 일찍이 그들을 그 속에 가둔 것이다. 그 흐느낌을 누가 들은 적이 있느냐? 그 근심하는 모습을 누가 본 적이 있느냐? 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손수 지은 무고한 인류가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어쨌든 인류는 해를 입은 불행한 자들이다. 비록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기는 했지만 일찍이 악한 자에게 해를 입었음을 누가 알겠느냐? 설마 너는 자신이 그 피해자 중의 하나임을 잊은 것이냐? 너는 하나님을 사랑하니, 그 생존자들을 모두 힘써 구원해 오고 싶지 않으냐? 네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 사람을 자신의 골육처럼 사랑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고 싶지 않으냐? 너는 하나님께 쓰임 받음으로써 평범하지 않은 일생을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 너는 정말로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으로 의미 있는 일생을 살 의지와 믿음이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앞으로의 사명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중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의 본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재림하신 주님께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신 사실은 더더욱 모른 채 여전히 사탄의 패괴와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 뜻을 헤아리고, 일어나서 당신과 협력하기를 바라십니다. 또 어떤 문제나 어려움이 닥쳐도 열심히 당신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기를 바라고 계시죠. 그런데 저는 그런 하나님 뜻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난 어려서 전도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무시당할 것만 걱정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움과 상상에 사로잡혀 고민만 했던 거죠. 제 고충만 생각했지, 하나님 뜻은 헤아리지 못하고, 또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본분과 책임을 다할 생각도 미처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주님이 오셔서 자신들을 흑암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떠올리니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해 하나님 말세 사역을 증거하고, 복음 사역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기로 결심했지요.

저는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인쇄소에 가서 초대장을 출력한 다음, 설교를 들으러 오라고 열 가구를 저희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다들 놀라워하면서도 제가 한 일을 칭찬하시더라고요. 무척 기분이 좋았지요. 저녁에 사람들이 많이 오면 설교 들을 때 말씀을 읽기가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휴대폰이 하나밖에 없었으니까요. 고민 끝에 친구에게 노트북을 빌렸습니다. 그날 저녁, 열세 명이 설교를 들으러 왔는데, 예배 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는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원하면 자발적으로 일어나 말씀을 읽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모두들 기쁜 표정이었어요. 하나님 말씀이 참 좋아서 말씀에서 공급을 많이 얻었다면서 같이 모여 하나님 말씀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날 가족들도 데려와 같이 듣고 싶다고 하셨고요. 다들 그토록 하나님 말씀을 갈망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무척 기뻤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계속 친구 컴퓨터를 빌려 쓰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컴퓨터를 따로 장만하고 싶었지요. 하지만 있는 돈을 다 합쳐도 컴퓨터를 사기에는 부족해서 좀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알아본 결과, 프로젝터를 구입하는 것이 컴퓨터보다 돈이 적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돈을 대출해 프로젝터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이 프로젝터로 하나님 말씀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시내에 가서 대출을 받아 프로젝터를 구입했습니다. 예배 시작 전에 모든 준비가 끝난지 얼마 안 돼서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열아홉 명이 설교를 들으러 와 집 안을 가득 메웠죠. 그 순간 하나님이 모든 걸 안배하신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워서 얼른 확성기를 가져와 모두가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날 저희는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예언이 이미 이루어졌고, 어떻게 주님을 맞이해야 하는지, 주님께서 이미 돌아오셨음을 어떻게 확신하며, 하나님은 어떻게 말세에 심판 사역을 통해 각 부류의 사람을 드러내시는지 등과 관련된 진리를 교제했습니다. 예배 때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읽었는데, 그중에는 어린이도 있었어요. 그토록 하나님 말씀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모든 게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알 수 있었지요. 말씀이 너무 좋았다면서 예배가 끝나고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당시 마을 이장님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감격하셨는데, 이장님은 또 마을 사람들이 다들 와서 하나님 말씀을 읽게 하자면서 먼저 말을 꺼내셨습니다. 정말 놀랍고 기쁘면서도 제 관념과 상상을 뒤흔든 그 결과에 부끄럽기도 했어요. 하나님 역사와 인도를 목격하고 난 뒤에는 전도에도 점점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 후 매일같이 마을 사람들을 설교에 초대했고, 설교를 들으러 오는 사람은 갈수록 늘었어요. 사람들은 다들 좋아하셨고요. “이제껏 살면서 이런 말씀은 처음이에요. 지금 하나님이 성육신으로 오셔서 저희와 마주하고 계신데 주님을 맞이하게 되다니 우린 정말 복받았어요.” 사람들은 시내에 사는 사람들도 더 많이 초대해 같이 설교를 듣도록 하려고 계획까지 세우셨어요. 그들은 제게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나이도 어린데 이런 일을 해서 마을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됐어. 게다가 일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 말이야. 전에는 우리한테 이런 걸 해 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 자네처럼 젊은 사람이 해낼 줄 몰랐어. 정말 잘됐어.” 이 모든 게 하나님 행사라는 사실에 무척 감동받고, 전도에도 더욱 자신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새 신자를 양육하면서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넷이 잘 안 될 때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예배를 해야 했는데,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지요. 비가 자주 오는 저희 지역은 비만 왔다 하면 길이 온통 진흙길이어서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양육할 때는 이 집 저 집 뛰어다니곤 했지요. 그런데 간혹 비가 오기 전에 서둘러 새 신자 집에 도착해도 사람이 없을 때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예배를 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비가 온 뒤라 길을 다니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가끔 너무 지쳐서 소극적이고 연약해지면 하나님께 기도도 하고, 하나님 말씀도 읽었어요. 그때 다음과 같은 말씀을 보았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연약해지지 마라. 내가 너에게 드러낼 것이다. 하나님나라로 가는 길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세상에 그렇게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느냐! 손쉽게 복을 얻고 싶은 것이구나. 그렇지 않으냐? 오늘날 모든 사람은 다 고통스러운 시련을 겪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나에 대한 너희의 사랑이 강렬해지지 않을 것이며, 진정으로 나를 사랑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아주 작은 상황이라도 모두가 통과해야 한다. 단지 정도만 다를 뿐이다. 시련은 곧 나의 축복이다. 자주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축복을 간구하는 이가 얼마나 되겠느냐? 어리석은 아이들아! 언제나 좋은 말만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고난은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구나.(<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41편> 중에서), 『고난이 닥쳤을 때 육을 돌보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아야 한다. … 너의 실제 분량이 어떻든, 너는 우선 고난받겠다는 각오와 참된 믿음을 가져야 하고, 육을 버리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하며, 자신이 고난받고 개인적인 이익에 손해를 볼지언정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고 또 스스로 통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전에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지 못했더라도 지금은 스스로 통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한 가지도 부족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통해 너를 온전케 한다. 네가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온전케 될 수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온전케 될 사람은 모두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제게 실망하거나 약해지지 말라고, 하나님이 이끌고 도와주실 거라며 저를 격려하고 위로했어요. 비록 복음 전도하느라 육은 고생하고 대가를 치렀지만, 그것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고, 가장 정의로운 일, 하나님께 가장 칭찬받는 일이지요. 베드로, 마태 등 주님의 제자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들도 모두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고난을 겪었고, 심지어 전도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이도 있었지만 굳건히 하나님 복음을 전하며 조금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제 고생은 그에 비하면 언급할 가치조차 없었어요. 복이 있어 오늘날 제가 하나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제 육을 생각해서 고난을 두려워할 게 아니라 고난받을 의지가 필요했죠. 어떤 난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설사 육이 고생한다 하더라도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을 증거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해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자고 다짐했습니다.

한번은 몸이 좋지 않았어요. 며칠째 감기를 앓아서 하루 종일 열이 나고, 두통과 복통이 계속돼서 말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죠. 제 병세가 심한 걸 본 자매는 저녁 예배에 나가지 말라고 말렸어요. 처음에는 알았다고 했는데, 새 신자들끼리만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지 않더라고요. ‘오늘 아픈 건 나에 대한 검증이니까 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해야 해. 전에는 아프거나 다리를 다쳐도 나가서 공도 찼잖아. 그러니 지금 본분을 이행하지 못할 게 없잖아?’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예배에 나갔습니다. 의외로 예배 시간에는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얼마 후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한 달간 열심히 전도한 끝에 제가 사는 마을에서 외지로 일하러 나간 사람들 말고는 대부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음성을 듣게 하고 싶었어요. 예수님이 이미 돌아오셔서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사역을 하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마을에도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전능하신 하나님, 제가 믿음을 잃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어떠한 난관도 해결할 수 있도록 당신께서 도와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 후 저는 이웃 마을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질퍽거리는 비탈길을 30분이나 걸으면서 전도를 했어요. 그러나 처음 찾아간 세 집 모두 지금은 시간이 안 된다며 완곡하게 거절하더라고요. 무척 실망스럽고 온몸에 기운이 빠졌어요. 그날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오니 애니(Annie) 자매가 전화로 제 전도 상황을 물어보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하며 격려하고 도와주었어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내가 너에게 원하는 것은 지금의 충성심과 순종이며, 지금의 사랑과 증거이다. 설령 네가 지금은 무엇을 증거라고 하는지, 무엇을 사랑이라고 하는지 모를지라도 마땅히 너의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한다. 너의 유일하고 보배로운 충성심과 순종을 내 손에 바쳐야 할 것이다. 내가 사탄을 물리친 증거는 사람의 충성심과 순종에 있고, 내가 사람을 완전히 정복한 증거 또한 사람의 충성심과 순종에 있음을 너는 알아야 한다. 나를 믿는 이상 너의 본무는 나를 증거하고, 내게 일편단심으로 충성하며 끝까지 순종하는 것이다. 내가 다음 단계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너는 나를 어떻게 증거할 것이냐? 너는 또 어떻게 내게 충성하고 순종할 것이냐? 너는 네가 하고 있는 기능에서 충성을 다할 것이냐, 아니면 뿌리치고 그만둘 것이냐? 너는 내 모든 안배에 순종할 것이냐(설령 죽거나 멸망할지라도), 아니면 내 형벌을 피하려고 중도에 도망칠 것이냐? 내가 너를 형벌하는 것 또한 너로 하여금 나를 증거하며, 내게 충성하고 순종하게 하기 위함이다. 지금의 형벌은 다음 단계 사역을 펼치기 위함이고, 앞으로의 사역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자신의 생명과 생존의 의의를 가치 없는 한 줌의 흙처럼 여기지 말고 현명하게 행동하라고 권하겠다. 앞으로 나의 사역이 대체 어떤 것일지 네가 알 수 있겠느냐?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사역할지, 사역을 어떻게 전개할지 네가 알 수 있겠느냐? 너는 내 사역을 체험하는 의의를 알아야 하며, 더욱이 나를 믿는 것이 어떤 의의를 가지는지 알아야 한다. 내가 이렇게 많은 사역을 했는데, 어찌 네가 상상하는 것처럼 중도에 포기할 수 있겠느냐? 내가 이토록 큰 공사를 시작했는데, 어찌 허물 수 있겠느냐? 내가 시대를 끝내기 위해 온 것은 맞다. 하지만 내가 시대를 열고 사역을 전개하며 더구나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확장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너는 지금의 사역이 그저 시대를 여는 것이고, 앞으로 복음을 확장하기 위해 기초를 다지는 것이며, 또 앞으로 시대를 끝내기 위해 기초를 다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나의 사역은 네가 상상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고, 또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전혀 가치 없고 무의미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 한번 너에게 알려 주겠다. 너는 내 사역을 위해 헌신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내 영광을 위해 너 자신을 바쳐야 한다. 나를 증거하는 것은 내가 일찍부터 바랐던 것이며, 나의 복음을 확장하는 것은 더더욱 내가 오랫동안 바라 왔던 것이다. 너는 내 마음을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으니 힘이 났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지요. 하나님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어떤 난관을 만나더라도 움츠러들거나 약해지지 말고, 실망하거나 괴로워하지도 말라고요. 하나님이 저희를 이끌고 있으니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제 앞에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요.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전도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며, 우리가 고난받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120년간 복음을 전하면서 사람들에게 온갖 조롱과 비방, 모욕을 당하고 고생한 노아가 생각났습니다. 결국 받아들이는 이가 아무도 없었지만, 노아는 결코 낙담하거나 약해지지 않고 굳건히 복음을 전했어요.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고 순종하며 피조물의 본분을 다함으로써 하나님께 인정받고 축복받았고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홍수를 내려 세상을 멸하실 때, 노아의 가족은 하나님께 구원받아 살아남았지요. 그런데 저는 겨우 세 가정에 복음을 전했다가 거절당한 일로 낙담하고 실망했습니다. 하나님께 진실한 믿음이 없었던 거지요. 사실 하나님께서 제게 이런 상황과 어려움이 닥치도록 허락하신 것은 제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온전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말고에 관계없이 하나님 복음을 전해야 하고, 그것이 제 본분인 거죠.

하나님 말씀은 제게 힘을 주셨습니다. 다음 날 저는 다른 마을에 복음을 전하러 갔어요. 하나님 말씀을 깨달을 수 있게 복음 대상자를 깨우쳐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요. 그날 저녁, 저는 복음을 들으려는 사람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을 교제하고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복음 대상자를 찾아다닌 결과, 저녁에만 여섯 명을 전도했지요. 저 스스로도 놀라웠어요. 왜냐하면 그중에는 관념이 많은 천주교 신자들도 있었는데, 제가 하나님 말씀을 교제해 주었더니 그들은 잘 깨닫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받아들였으니까요. 그 후 저는 다른 곳에도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전도하러 문을 나설 때마다 제가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증거하는 법을 알 수 있게 깨우치고 인도해 달라고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수록 자신감도 커졌습니다. 물론 낯선 마을 낯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갈 때는 여전히 부끄럽고 겁이 났지만, 저를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이 있어서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면했지요. 그것이 제 본분임을 알고 있으니까요. 복음을 전하러 다닌 덕분에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진리도 더 많이 깨닫고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복음을 전하면서 연습하다 보니 그만큼 긴장과 두려움이 줄어들고, 이상(異象) 방면의 진리도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되어 마음이 가볍고 홀가분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상황을 체험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그분을 앙망하는 방법을 배우고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인식했고, 본분 이행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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