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악인을 분별하며 거둔 수확
2015년 8월, 니콜(Nicole) 자매가 교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실제 사역도 하지 않고, 사람들과 명예, 이익을 다투어 형제자매들 앞에서 파트너를 판단하는 등 교회 사역에 방해와 교란을 초래한 점입니다. 니콜은 교체되고 나서 교제와 훈계 책망을 통해 자신의 과오와 패괴 성품을 인식한 뒤, 크게 뉘우치고 자책하며 회개하기를 원했습니다. 제 파트너인 알리나(Alina)는 전에 니콜과 협력한 적이 있는데, 니콜이 거짓 리더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니콜은 리더를 맡은 뒤로는 늘 남들 위에 군림했었어요. 평소에 얘기를 해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사람을 본체만체하더라고요. 정말 교만해요. 또 지위 때문에 패거리를 만들고, 질투하며 분쟁을 일으키기도 했죠. 그런 일은 적그리스도만이 할 수 있는데, 거짓 리더라고 하다니, 그건 너무 가벼워요. 적그리스도로 확정해야 한다고요.” 알리나는 윗선 리더를 찾아가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구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파트너인 레이첼(Rachel)도 알리나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당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니콜이 좀 고상한 체하고, 교만한 성품이 강한 편이긴 해도 이렇다 할 악행을 저지르거나 일관되게 방해, 교란한 적은 없어. 교체된 후에는 그래도 뉘우칠 줄도 알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인식하기도 했고 말이야.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런데 패괴를 좀 드러내고, 일시적으로 과오를 저질렀다고 해서 적그리스도로 판단하는 건 좀 지나친 것 아닌가? 만약 잘못 판단했다가는 생사람 잡는 건데.’ 제가 이런 생각을 밝혔더니 알리나는 받아들이는 건 고사하고 오히려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니콜의 태도를 자매님들이 모르는 부분도 있어요. 우리가 원칙을 지키자고요. 적그리스도는 누구라도 그냥 둬선 안 돼요.” 그때도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는데, 그 후 알리나의 행동은 더더욱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하루는 알리나가 레이첼에게 니콜에 대한 평가를 수집하라고 한 다음, 윗선 리더와 상의도 없이 자기가 예배 모임을 열어 형제자매들에게 니콜의 태도를 분별하고 해부하도록 했습니다. 예배 시간에 알리나는 니콜이 전에 어떤 식으로 고상한 체했는지 열변을 토하고, 니콜이 독단적으로 행동했다고 특별히 강조했죠. 그러면서도 그것이 일관된 모습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드러낸 패괴인지도 얘기하지 않았고, 당사자가 그 후 진리를 받아들였는지, 회개했는지에 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 자매가 이런 식의 예배는 니콜을 억압하고 정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예배가 끝난 뒤 따로 레이첼에게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루려는 목적이 대체 뭔가요? 이러는 게 하나님 뜻에 맞나요? 충분한 증거도 없이 함부로 사람을 정죄하면 안 되죠. 그러다가 하나님께 죄를 지을 거예요.”이 말을 듣고 레이첼은 두렵기도 하고, 니콜을 이렇게 대하는 게 너무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 저와 알리나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알리나가 퉁명스럽게 대꾸했습니다. “진리를 실행하려고만 하면 사탄이 교란을 하는군요!” 알리나는 또다시 니콜의 모습을 해부했습니다. 그리고 니콜이 파트너를 질투한 나머지 패거리를 결성해서 파트너를 판단하고 억압했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사람이 독단적이라서 일을 할 때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사람을 교체했다고도 했습니다. 알리나가 말한 니콜의 행동이 꽤 심각했기 때문에 레이첼은 거기에 넘어가서 다시 알리나 편에 섰습니다. 순간 저도 알리나 생각이 맞는 건가 하고 갈팡질팡했습니다. 특히 알리나가 교제할 때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적그리스도가 패거리를 결성하는 방면의 말씀까지 언급하면서 당당하게 교제하니까 더욱 혼란스럽고, 그 말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설마 윗선 리더가 분별을 못 하고, 적그리스도를 거짓 리더로 착각해서 남겨둔 건가? 정말 그런 거면 나도 적그리스도를 분별하지 못하고 적그리스도를 편들어 준 사람이 되는 거잖아? 나중에는 지위를 보전하는 것은 고사하고 적그리스도를 두둔했다는 죄명을 얻을지도 몰라. 그러면 명예를 잃게 되는 건데. 이럴 게 아니라 나도 알리나네 편에 서야겠다. 그러면 나중에 잘못되더라도 나만 그런 것도 아니니까, 나중에 오롯이 나 혼자만 잘못한 것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낫잖아.’ 그런데 막상 저들의 관점에 동의하려고 하니 뭔가 찜찜했습니다.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의 말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니콜이 적그리스도가 아닌데, 맹목적으로 사람을 따르며 니콜을 판단하는 것은 함부로 사람을 정죄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죄짓는 일이 됩니다. 게다가 한 번 저지른 과오는 영원히 지울 수 없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양심에 걸려서 저는 결국 알리나를 따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 다음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방면의 진리를 구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봤습니다. 『그저 적그리스도의 성품만 있는 사람에 대해 그의 본질을 적그리스도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을 지닌 사람만이 부정할 여지없는 적그리스도이다. 이 두 부류의 인성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서로 다른 인성에 지배되는 상황에서 진리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 역시 같지 않다. 진리를 대하는 태도가 같지 않으면 선택하는 길도 달라진다. 또 선택하는 길이 달라지면 일 처리 원칙과 결과 역시 차이가 생긴다. 적그리스도 성품만 지닌 사람은 양심의 작용과 이성이 있고, 염치를 알고 상대적으로 진리를 사랑하는 편이기에 패괴 성품을 표출할 때 심적으로 가책을 받아 반성하고 스스로를 인식하고, 자신의 패괴 성품과 자신이 표출한 패괴를 인정할 수 있다. 그리하여 육을 저버리고 패괴 성품을 저버림으로써 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게 된다. 하지만 적그리스도는 그렇지 않다. 그는 양심의 작용이 없고, 양심과 지각도 없으며, 염치는 더더욱 모르기에 패괴 성품을 표출할 때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자신이 표출한 것이 옳은지 그른지, 패괴 성품인지 정상 인성인지, 과연 진리에 부합하는지 아닌지 판단하지 못한다. 그는 이러한 것들을 돌아보는 법이 없다. 그럼 어떤 모습을 보이겠느냐? 그는 시종일관 자신이 표출한 패괴 성품과 자신이 택한 길이 옳다고 고집한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든 다 옳다고 생각하면서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르고 아무리 심각한 패괴 성품을 표출해도 일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며, 나아가 자신이 표출한 패괴 성품을 깨닫지도 못한다. 물론,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고 야심과 패괴 성품을 저버리며 진리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을 선택하지도 못한다.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결과를 볼 때, 적그리스도 성품이 있는 사람이 마음속으로 진리를 사랑한다면 진리를 깨닫고 실행하여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적그리스도 본질이 있는 부류는 진리를 깨닫거나 실행할 수 없으며, 구원받는 결과에 이를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두 부류의 차이점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5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2)> 중에서), 『일부 리더 일꾼도 과거에는 수시로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냈다. 제멋대로 행동하고 독단으로 결단을 내렸던 것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큰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고 인성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책망과 훈계나 형제자매들의 도움을 통해, 또 조정되거나 교체되면서 한동안 소극적인 상태에 빠졌다가 마침내 예전에 자신이 드러낸 것들이 전부 패괴 성품이었음을 깨닫고 회개하고자 마음먹게 되었다. 그는 ‘어찌 됐든 계속 본분을 이행하는 게 중요해. 내가 걷는 길이 적그리스도의 길이지만 적그리스도라고 규정된 것은 아니야. 이건 하나님의 긍휼이니 제대로 믿고 추구해야 해. 진리를 추구하는 이 길은 틀리지 않아.’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은 조금씩 돌이키고 회개하여 좋은 태도를 갖게 된다. 본분을 이행할 때 진리 원칙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낼 때도 진리 원칙을 구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면 변화된 것 아니겠느냐? 이는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것에서 돌아서서 진리를 실행하고 추구하는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이러면 구원받을 수 있는 희망과 기회가 있다. 이런 사람들이 한때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였거나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었다고 해서 적그리스도라고 규정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는 없다. 적그리스도는 죽어도 회개하지 않는다. 그는 염치가 없으며 성품이 흉악하고 사악하며 또한 진리를 극도로 싫어한다. 진리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진리를 실행하거나 회개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진리를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은 그가 절대로 회개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1)> 중에서) 진정한 적그리스도는 흉악한 성품과 악독한 인성을 지닌, 악인에 해당하는 자입니다. 저들은 양심도 이성도 없고, 염치도 없습니다. 악행을 얼마나 저지르든, 교회 사역이나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에 얼마나 피해를 입히든 양심이 그것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또한 진리를 극도로 싫어하고 증오해서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죠. 아무리 악행을 저질러도 인정하지도 않고 회개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적그리스도 성품을 지닌 사람은 인성도 악하지 않고, 본질도 악인이 아닙니다. 물론 이따금씩 멋대로 행동하거나 독단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 자를 배척하는 등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망과 훈계, 교체와 조정을 거치면서 진리를 구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자신의 악행을 뉘우칠 줄 압니다. 그런 다음에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변화합니다. 실제로 거짓 리더 중에는 몇 차례 교체되면서 스스로를 반성, 인식하고 결국에는 진리를 추구하는 길로 들어선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일부 행동이 적그리스도와 같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을 적그리스도라고 확정한다면 본인에게는 정말 억울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알리나와 형제자매들이 수집한 니콜의 태도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대부분은 성품이 교만해서 남들을 얕본다든가, 일 처리를 마음대로 한다든가, 동역자와 상의 없이 사람을 조정하는 등 패괴를 드러내는 경우였습니다. 또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끌어들여 파트너를 판단함으로써 교회 생활을 교란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이런 부분은 악행에 해당하지만, 니콜이 전에는 사람을 억압하거나 판단하지 않았기에 그것이 니콜의 일관된 태도라고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번에 교체된 후, 니콜은 자신의 과오와 패괴 성품을 반성, 인식하고, 또한 자신을 증오하고 뉘우쳤습니다. 그러면 니콜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절대 회개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니콜은 단지 적그리스도의 모습이 조금 있을 뿐이지, 적그리스도의 본질을 지닌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한 번 과오를 저질렀다고 니콜을 적그리스도로 확정한다면, 지나치게 과장된 처사로, 이는 진리 원칙에도 맞지 않고, 사람을 억압하고 정죄하는 악행입니다.
그 후 윗선 리더는 저희에게 패괴를 드러내는 것과 본성 본질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알리나도 이번엔 알아들었을 테니까 이 일로 다시 물의를 일으키진 않겠지.’ 그런데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알리나가 대뜸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윗선 리더가 지금 니콜을 두둔하고 있어요. 니콜이 행동하는 본질에 따라 문제를 보는 게 아니라고요. 니콜의 자질이 마음에 들어서 감싸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알리나는 어째서 니콜이 한 번 과오를 저질렀다고 저렇게 물고 늘어지는 거지? 리더도 명확하게 설명해 줬잖아? 니콜의 태도는 패괴를 드러낸 거고 일시적인 과오일 뿐이라서 적그리스도로 확정할 수는 없다고 말이야.’ 하지만 알리나를 비롯한 몇몇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리더가 니콜을 처리하지 않으면 윗선에 고발하고 보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알리나의 태도가 몹시 강경한 데다 두 파트너도 같은 입장이었고, 저만 그들과 생각이 달랐습니다. 또다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리더의 처리 결과에 계속 동의했다가 저들이 나보고 지위를 숭배하고 분별이 없어서 리더가 하는 말만 따라한다고 하면 어쩌지? 하지만 내가 저들 생각에 동의하면 멋대로 사람을 정죄하는 거잖아? 그냥 어떻게 분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 버릴까? 그러면 저들도 내 생각을 잘 모를 테고, 분별이 없어서 적그리스도 편에 선다는 소리도 안 들을 텐데.’ 저는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저는 니콜의 태도가 잘 파악이 안 돼요. 어떻게 판단해야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자기들에게 동조하지 않자 알리나의 안색이 싹 바뀌었습니다. 그 후로 알리나와 파트너들은 니콜을 고발하는 일을 의논할 때 일부러 저를 피했습니다. 외톨이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씁쓸했습니다. ‘내가 잘못했나? 왜 다들 나한테 그러지?’ 마음이 무척 혼란스러워서 차분히 본분을 이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들이 뒤에서 나를 두고 깨달은 진리가 너무 얕고 분별이 없다고 흉보는 건 아닌지, 앞으로 계속 나를 따돌리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 생각만 하면 더욱 침울했습니다. ‘됐다, 어차피 내 의견도 안 듣고 내가 끼는 것도 원치 않는데, 나도 신경 끄자. 그러다 괜히 나중에 더 눈 밖에 나서 죄를 뒤집어쓰고 파면당하는 것보다 낫지. 그냥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자. 어쨌든 나랑 상관도 없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 결정을 하고 나니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도망치는 것 아닌가? 이건 교회 사역을 지키는 것도 아니잖아!’ 나중에 제 내적 상태를 리더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더니 그분들은 저에게 하나님 뜻을 구하고 교회 사역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알리나와 파트너들에게 따돌림을 받았다고 해서 소극적으로 변해 후퇴하고, 심지어 도망치려 하는 것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 거라고 했죠. 리더가 하는 말을 듣고 제가 개인적인 이익만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하나님 선민이 억압받는 것을 보고도 나 몰라라 하면서 따돌림 받지 않으려고 도망치려 하다니,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제 본성 본질을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책임을 지지 않고 대충 건성으로 임하며 무골호인이 되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수호하지 않는 것은 어떤 성품이겠느냐? 이는 바로 교활한 것으로, 사탄 성품이다. 사람의 처세 철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교활함이다. 사람은 교활하지 않으면 남에게 미움을 사기 쉽고, 자신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충분히 교활해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거나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래야 자신을 보호하고 밥그릇을 지킬 수 있으며 사람들 가운데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말이다. 이방인은 모두 사탄 철학으로 살며, 모두 무골호인이 되어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는다. 너는 하나님 집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하나님 집의 설교를 들었으면서 왜 진리를 실행하여 마음속 말을 하거나 정직한 사람이 되지 못하느냐? 왜 늘 무골호인이 되느냐? 무골호인은 자기 이익만 지키고 교회의 이익은 지키지 않는다. 누군가 악행을 저질러 교회 이익에 해를 입히는 것을 봐도 상관하지 않고, 그저 무골호인이 되어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이 바로 무책임한 것이다. 이런 자는 너무 교활하여 믿을 만하지 않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허영과 체면,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남을 돕고, 벗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어떤 대가든 기꺼이 치를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고, 진리를 지키고, 정의를 지켜야 할 때가 되면, 그의 선의는 모두 사라져 조금도 보이지 않고, 진리를 실행해야 할 때 조금도 실행하지 않는다.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이냐? 자신의 존엄과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대가든 치르고 어떤 고통을 받아도 되지만, 실제적인 사역을 하고 실질적인 일을 해야 할 때, 교회 사역을 지키고 긍정적인 것을 지켜야 할 때,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공급해야 할 때는 ‘어떤 대가든 치르고 어떤 고통을 받아도 된다’는 기백이 왜 사라지느냐?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사실, 그런 자의 내면에는 하나의 성품이 있는데, 바로 진리를 싫어하는 성품이다. 왜 진리를 싫어한다고 말하겠느냐? 바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 진리를 실행하는 일,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는 일, 사탄의 간계를 깨부수는 일, 교회 사역을 지키는 일과 관련되기만 하면, 회피하고 물러서서 올바른 일은 조금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영웅적 기개와 고통도 마다치 않는 정신은 어디 간 것이냐? 모두 어디에 쓴 것이냐? 이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자신을 보전할 게 아니라 교회 사역을 지켜야 한다고 사람들이 꾸짖어도, 그런 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난 그런 일 안 해. 그런 일은 나와 상관없어. 그렇게 해서 내가 명리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에 무슨 도움이 되는데?’ 그런 자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명리와 지위를 추구하기 좋아하지 하나님이 맡긴 사역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교회 사역에 그가 필요할 때 회피하기만 한다. 이는 마음속으로 긍정적인 것을 싫어하고, 진리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진리를 싫어하는 태도다. 오직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 실제를 갖춘 사람만이 하나님 집의 사역과 하나님의 선민이 필요로 할 때 선뜻 나설 수 있다. 또 물러서지 않고 용감히 일어나 하나님을 증거하고 진리를 교제하며 하나님의 선민을 바른길로 인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하게 한다. 이것이야말로 책임지는 태도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 비춰 보니 제가 얼마나 교활하고 간사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알리나와 파트너들이 니콜을 적그리스도로 확정하려고 할 때, 제 생각은 분명 저들과 달랐고, 또 그렇게 함부로 니콜을 정죄하는 것은 사람을 억울하게 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들에게 미움받는 것도 두렵고, 정죄되고 파면당하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제 지위와 명예,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도 저도 아닌 두루뭉술한 말로 얼버무렸습니다. 올바른 관점을 견지할 용기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저는 항상 제 이익을 계산하며 명철보신을 택하고, 교회 이익은 전혀 지키지 못했습니다. 또한 저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 사역을 얼마나 교란할지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 관계되는 큰 일에서 저는 알고도 모르는 체하며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고,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면서 원칙에 위배되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교활합니다! 교활할 뿐만 아니라 진리를 싫어합니다. 진리를 실행하고 교회 사역을 지키는 일이 정의로운 일이고, 긍정적인 일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손해를 볼 것 같으면 실행하지 않으려 하고, 심지어 정의를 지키려다가는 손해 보기 십상이라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게 바로 긍정적 사물을 좋아하지 않고, 진리를 싫어하는 모습이 아닌가요? 저는 크게 뉘우치고 자책했습니다.
그 후 윗선 리더가 그러더군요. 이번에 니콜을 교체한 뒤, 알리나가 계속 니콜을 적그리스도라고 고발하면서 기어이 출교시키려고 하는 것이 이미 단순히 패괴를 드러내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만약 알리나의 의도가 정말 적그리스도를 분별해서 교회 사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단지 정확히 분별하지 못한 것이라면, 리더가 진리 원칙에 근거해 교제했을 때는 자기 잘못을 인식하고 니콜의 과오를 바르게 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교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물고 늘어지는 알리나의 행위는 사람을 억압하고 괴롭히려는 성질을 띠고 있습니다. 리더는 저에게 알리나에 대해 조사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보라고 했고, 저는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람들을 찾아가서 알아보려고 하니까 또다시 주춤했습니다. ‘지금 파트너 레이첼만 알리나에 대해 분별이 없는 게 아니라 일부 형제자매들도 그쪽 편인데, 내가 몰래 사정을 알아보러 갔다가 그 사람들이 알리나에게 일러 바치기라도 하면 내가 저들 손에 파면되는 건 아닐까?’ 속으로 또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고 교회의 증거를 수호한다고 말하는데, 누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했느냐?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네가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는 사람이냐? 너는 하나님을 위해 공의를 실행할 수 있느냐? 나를 위해 일어나 말할 수 있느냐? 진리를 확고부동하게 실행할 수 있느냐? 사탄의 모든 행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느냐? 나의 진리를 위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탄을 폭로할 수 있느냐? 내 마음이 너에게서 만족을 얻도록 할 수 있느냐? 결정적인 순간에 네 마음을 내놓았느냐? 너는 내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냐? 스스로 많이 자문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3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하나님의 질문을 마주하니 제가 바로 소심한 겁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만 생기면 도망치려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일을 처리하러 갔다가 미움을 사서 제가 불리해질까봐 교회 사역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한 인간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지금 알리나의 행위로 교회 생활이 교란을 받는 마당에 가만히 앉아서 알리나가 교회 사역에 더 큰 손해를 초래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제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해 믿음이 없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남에게 억압받을까 봐 두려웠죠.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고, 하나님 집은 진리가 다스립니다. 부정적 인물과 악인은 결국 발을 디딜 수 없는데, 제 믿음이 너무 작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몹시 두렵습니다. 일어나서 교회 사역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기도를 마치자 팀장 한 사람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정직하고 분별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찾아가 같이 협력해서 이 일을 알아보자고 부탁했습니다. 저희는 알리나가 니콜을 적그리스도라고 고발하며 근거로 제시한 몇 가지 태도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태도들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었고, 몇 가지는 단지 패괴를 드러낸 것일 뿐 본질적인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알리나가 이를 근거로 니콜을 적그리스도라고 정죄한 것은 고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해서 사람을 억압한 것입니다. 당시 사무 집사도 니콜의 일을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알리나에게 악을 행하지 말라고 타이르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알리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니콜을 적그리스도로 정죄해야 한다며 계속 소란을 피웠습니다. 알리나가 니콜을 몹시 증오하면서 반드시 출교시켜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자 저희는 두 사람이 협력했던 상황이 어땠는지 알아봤습니다. 둘이 협력할 당시, 니콜은 자질과 사역 능력이 모두 알리나보다 나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윗선 리더가 여러 가지 중요한 사역들을 니콜에게 맡겼죠. 그러자 알리나는 니콜에게 밀렸다고 생각해서 질투하고 불만을 품었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사역에서 생긴 문제를 니콜이 자주 지적하니까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앙심을 품고 계속 복수할 기회만 노렸던 것입니다. 그러다 이번에 마침 니콜이 원칙을 어겨서 거짓 리더로 드러나자 알리나는 이 기회에 니콜을 적그리스도로 확정해서 출교하려 했던 것이죠. 저는 처음에 알리나가 니콜을 정죄하려던 이유가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확인해 보니, 복수심에 불타는 알리나가 앙갚음을 하려고 사실을 왜곡해 사람들을 미혹하고 끌어들여 함께 리신을 정죄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처사는 그 성격이 너무 악랄한 것입니다!
하루는 하나님이 폭로하신 말씀을 보고 알리나의 본질을 더욱 명확히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란 무슨 의미이냐? 적그리스도는 어떤 사람들을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로 보느냐? 최소한 그라는 리더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즉 마음속으로 그를 우러러보거나 숭배하지 않고 평범한 인간처럼 대하는 사람을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로 생각한다. 이것이 그중 한 가지다. 이 밖에, 진리를 사랑하고 추구하며 성품 변화와 하나님 사랑하기를 추구하는 사람은 모두 그와 걷는 길이 다르며, 그의 눈에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로 보인다. 또 있느냐? (늘 그에게 의견을 내놓고 과감하게 그를 폭로하는 사람입니다.) 과감히 그에게 의견을 내놓고 그를 폭로하는 사람, 또는 그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그에게는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로 보인다. 그리고 그와 자질이나 능력을 견줄 만한 사람, 말재주나 일 처리 능력이 비슷한 사람, 혹은 그가 보기에 자신보다 대단하거나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이는 자신의 지위에 대한 위협으로, 그는 커다란 문젯거리로 생각한다. 그는 이런 사람을 자신과 의견이 가장 크게 다른 이로 본다. 그는 이런 사람을 감히 무시하지 못하고 조금도 경계를 풀지 못한다. 또 이런 사람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시시각각 경계하고 대비하면서 어떤 일을 하든 그들을 피하려 한다. 특히 이런 사람이 그를 분별하고 폭로할 때, 그는 더욱 당황해하며 한시바삐 그 사람을 배척하고 공격하지 못해 조바심을 친다. 심지어는 그들을 교회에서 제명해야 흡족해한다. … 적그리스도에게 있어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는 그들의 지위와 권력을 위협하는 존재이다. 누구든 그들의 지위와 권력을 위협하기만 하면, 그들은 그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그래도 그 사람을 제압하거나 자기편으로 끌어들일 수 없으면 무너뜨리고 제거해 버려 결국 자신이 절대적인 권력을 잡고 결정권을 가지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이 지위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상습적으로 사용하는 수단, 즉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를 공격하고 배척하는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2조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를 공격하고 배척한다> 중에서), 『흉악한 사람은 선의에서 비롯된 그 어떤 사람의 격려, 질책, 가르침이나 도움도 감사하며 겸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수치심에 분노를 터뜨리면서 극단적으로 상대를 적대시하고 증오한다. 심지어는 복수심도 생긴다. … 물론, 그가 누군가를 증오하여 복수하게 된 것은 그들 사이에 원래부터 원한이나 응어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상대가 그의 잘못을 폭로했기에 원한을 품은 것이다. 이는 누구든, 예전에 그와 어떤 사이였든 그를 폭로하는 순간 그의 원한을 사고 그의 복수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게 누구든,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리더 일꾼이든 평범한 하나님의 선민이든 그를 폭로하고 책망하고 훈계하면 그는 그 사람을 원수로 대한다. 심지어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한다. “누가 나를 책망하면 나는 그 사람을 못살게 굴 것이다. 누가 나를 책망하고 훈계하거나 내 과거를 폭로하여 내가 하나님 집에서 출교당하거나 복받지 못한다면 나는 그 사람과 끝장을 볼 것이다. 나는 세상에서 이렇게 살아왔다. 아무도 감히 나를 건들지 못했다. 지금까지 감히 나를 건든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적그리스도는 책망과 훈계가 닥쳤을 때 이렇게 지독한 말을 한다. 그들이 하는 이 독한 말은 상대를 겁주려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해 보는 소리도 아니다. 그들은 정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흉악한 성품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8)> 중에서) 하나님이 폭로하신 말씀 덕분에 저는 알리나가 그렇게 행동했던 속셈과 목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말로는 교회 사역을 지키려면 적그리스도를 한 명이라도 그냥 둬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사실 이 기회에 사적인 복수를 하려 했던 거죠. 알리나는 니콜에게서 자신의 사역에 생긴 오류를 자꾸 지적받으니까 이에 앙심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니콜이 교체된 일을 크게 부풀리고 일시적인 과오를 물고 늘어지며 끝까지 적그리스도로 확정 지으려 했습니다. 패괴를 드러낸 것과 악행을 저지른 것의 차이에 대해 리더가 명확하게 설명했는데도 마음을 내려놓지 않고, 어떻게든 자료를 정리하고 내용을 부풀려 니콜을 함부로 정죄했습니다. 또 형제자매들도 정죄에 동참하도록 미혹하고 끌어들여 자기한테 반대하는 사람을 끝끝내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리더가 자기 뜻대로 니콜을 처리해 주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동역자들 앞에서 리더가 니콜을 감싼다고 판단하고 사람들이 자기편에 서서 리더 일꾼에 대해 편견을 갖도록 미혹하기까지 했죠. 제가 니콜의 일에 다른 목소리를 내자 저를 배척하고 따돌렸습니다. 다른 형제자매들이 타이르고 경고해도 받아들이기는커녕 그것을 사탄의 교란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알리나는 진리를 증오하고 성품이 몹시 흉악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분별이 있고, 자기 지위에 위협이 되면 그 사람을 원수로 생각해서 타격을 입히고, 배척하고, 괴롭히고, 보복했습니다. 알리나는 악인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실을 파악한 다음 리더에게 보고했습니다. 리더는 알리나를 교체하고 격리한 다음 그 태도를 지켜봤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교란한다면 알리나를 출교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교제를 통해 알리나에게 분별이 생긴 레이첼도 자신이 알리나를 따라 악행을 저지른 사실을 깨닫고 크게 뉘우치고 자신을 증오했습니다.
비록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제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고 교회가 손해를 보는 것을 알고도 눈감아 버린 것을 생각하면, 참 부끄럽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과 인도가 없었다면 저는 교회 사역을 지킬 용기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제게 실행 원칙을 알려 주었습니다. 진리를 얼마나 깨달았는지를 떠나 교회 이익과 관계된 일이라면 일어나 지키는 것, 그것은 제가 마땅히 져야 할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