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패괴 성품을 해결할 길이 생기다

멕시코 람세스(Ramses)

저는 천주교 가정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가족을 따라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다 크면서 일요일에만 성당에 나가고 평소에는 이방인을 따라 술과 담배, 유흥을 즐기는 신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행위는 천주님의 요구에 맞지 않는 행위로,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저 또한 거짓말하고, 혈기 부리고, 질투하며 죄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신부님께 제 죄를 고백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죄짓고 뉘우치길 반복할 뿐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참 곤혹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당을 떠나 다른 교회에 가서 죄를 해결할 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 후 일을 하다 라울(Raul)이라는 형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형제는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어 온 크리스천이었는데, 일찍이 여러 기독교 교회를 다녀 봤지만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목사는 새로운 빛이 없는 설교만 하면서 신자들에게 봉헌을 요구하며 돈에만 관심을 보일 뿐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만나 도움이 필요할 때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일단 설교자한테 말해 보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우릴 찾아와요.” 그 얘기를 들으니 어떻게 교회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건지 참 답답했습니다. 그 후로 저도 대여섯 군데 교회를 더 다녀 봤는데 정말 라울 형제가 말한 대로였습니다. 한번은 예배 중에 신자들이 카드 게임을 하고 파티를 여는 것도 보았습니다. 성령 역사가 전혀 없는 교회는 교계 인사들이 놀고 즐기는 오락장이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후로는 더 이상 교회에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라는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대체 어디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할지 길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수천 개나 되는 기독교 교파 중에 진정으로 하나님의 인도와 성령 역사가 있는 교회를 찾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라울 형제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두 사람은 교인들을 멀리 떠나 여가 시간을 이용해 스스로 성경을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린 수시로 모여 함께 성경을 읽고 성경 구절에 대한 인식도 나누며 서로 돕고 붙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면서 매일 꾸준히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지만 참 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뜻에 맞지 않거나 제 이익과 상충되는 사람과 일, 사물을 만나면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라울 형제와 함께 일하다 형제가 저에게 일을 시킬 때가 있었는데 제가 말을 잘 못 알아들으면 형제의 말투가 날카로워지곤 했습니다. 그러면 저도 화가 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제님이 말을 똑바로 안 한 거면서 날 바보 취급하고 소리를 지르다니. 이건 용납이 안 돼.’ 그래서 저도 목소리를 높여 되받아쳤습니다. 흥분한 상태가 된 우리는 둘 다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그렇게 불쾌한 기분으로 헤어졌습니다. 저는 라울 형제가 하는 말을 듣기 싫었고, 제 입장을 해명하기도 싫었습니다. 나중에 냉정을 되찾은 후에야 우리 두 사람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사과했습니다. 저는 제가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꾸 죄를 지으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께 기도하고 뉘우치며 죄를 안 짓도록 자제해 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순간만 지나면 또 죄를 짓곤 했습니다. 저는 낮에는 죄짓고 밤에는 뉘우쳤습니다. 이런 끝없는 순환은 저로 하여금 괴로움과 자책 속에 빠지게 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실망한 저는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난 왜 죄짓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걸까?’ 라울 형제와도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얘기해 보았습니다. 우리 둘 다 늘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짓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독선적이고, 거만하며, 방자해 죄의 결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도 인식하게 되었죠.

어느 날, 라울 형제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다 이런 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레 11:45),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이 말씀을 보고선 거룩해지라는 주님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죄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거룩해질 수 있는 건지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목사에게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육으로 사는 이상 거룩해질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셨습니다. 우린 이미 죄 사함을 받았으니 주님은 우리를 죄인으로 보지 않으세요. 주님께서 구름 타고 오시는 날 우리는 주님께 들림 받아 천국으로 들어갈 거예요.” 다소 위로가 되는 말이었지만 여전히 답답했습니다. 주님은 거룩하시고 우린 늘 죄 속에서 사는데, 주님께서 오셨을 때 정말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실까 싶었습니다.

2019년 7월의 어느 날, 저는 평소처럼 라울 형제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켜서 성경을 검색하다가 무심결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막차에 오르다>란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다 본 저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영화가 너무 좋았고, 영화 속에서 교제한 진리에 큰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특히 영화 속 자매의 다음과 같은 교제 내용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속 사역을 하시어 사람의 죄를 사해 주셨을 뿐 사람의 죄짓는 본성을 해결해 주시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사람은 여전히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예요. 주 안의 사람들을 봐도 그래요. 위로는 목사와 장로, 아래로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죄악에서 벗어나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하나도 없죠! 사람들은 하나같이 죄의 속박과 굴레에 갇혀 있습니다. 교만함과 간사함, 탐욕 같은 패괴 성품이 가득해 죄를 안 짓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 되죠. 겉으론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도 내면은 패괴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들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사람이 결코 아니에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거죠.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대로 말세에도 구원 사역을 계속하셔야 하죠. 사람의 죄를 사한 기반 위에 심판 사역을 하셔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고, 그렇게 죄에서 철저히 벗어나 정결해진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얻도록 하시지요.” 그들이 하는 말은 다 사실이고 진실이었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설교를 들어 본 건 처음이라 몹시 감격스러웠고, 그들은 어떻게 저렇게 다양하고 새로운 빛을 얘기할 수 있는 건지, 어디서 깨우침을 얻은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들이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이란 책을 읽는 것을 듣는데, 권병과 능력이 가득한 말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말씀을 처음 들어 본 저는 그 말씀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후 우리 두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형제자매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인터넷을 통해 예배드리며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고 교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런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속량받기 전에 이미 사탄의 많은 독소가 사람 안에 심어져 있었다. 사람은 수천 년 동안 사탄에 의해 패괴되었고, 내면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본성이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므로 구속받은 것은 그저 속량받은 것에 불과하다. 즉, 비싼 값을 치르고 사람을 사 온 것이다. 하지만 사람 내면에 있는 독성은 제거되지 않았다. 이렇게 더러운 사람은 변화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하나님을 섬길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심판하고 형벌하는 이번 단계의 사역으로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더럽고 패괴된 본질을 완전히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완전히 변화되어 정결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야만 비로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돌아올 자격이 주어진다. 오늘날 행하는 이 모든 사역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말씀의 심판과 형벌, 연단으로 패괴를 벗겨 정결케 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사역은 구원 사역이라고 하기보다는 정결케 하는 사역이라고 하는 편이 낫다. 사실 이번 단계 사역은 정복 사역이자 두 번째 구원 사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말세의 그리스도는 다방면의 진리로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의 본질을 폭로하며 사람의 언행을 분석한다. 그런 말씀에는 다방면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의 본분, 사람이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하고 어떻게 충성해야 하는지, 사람이 어떻게 정상 인성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 등등이 있다. 이런 말씀은 다 사람의 본질과 패괴 성품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저버렸는지를 폭로하는 말씀들은 사람이 원래 사탄의 화신이고 하나님의 적대 세력이라는 점을 더더욱 겨냥해 말한 것이다.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은 두세 마디 말로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폭로하고 책망하며 훈계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식의 폭로와 책망, 훈계는 일반적인 언어로 대체할 수 없으며, 사람에게 전혀 없는 진리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어야 심판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심판이어야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으며, 사람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탄복하고 하나님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할 수 있다. 심판 사역을 통해 사람은 하나님의 본래 모습을 알게 되고 패역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심판 사역으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사람이 알 수 없었던 비밀을 많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사람의 패괴된 본질과 근원을 알게 되고, 사람의 추악한 몰골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사역 성과는 심판 사역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사실, 심판 사역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길과 생명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이 사역이 바로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는 진리로 심판의 사역을 한다> 중에서) 이 말씀을 다 읽고 깨달았습니다. 알고 보니 예수님이 이루신 건 구속 사역이었습니다. 사람을 죄에서 구속하신 덕에 사람은 더 이상 죄에 속하지 않게 되었지만 사람 안의 죄짓는 본성이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죄지으며 패괴를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확실히 이 말씀대로였습니다. 저는 혈기를 드러낸 후엔 늘 후회하면서도 또 제 뜻에 안 맞는 상황이 닥치면 저도 모르게 화를 내곤 했습니다. 죄짓는 본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죄의 속박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고, 생각과 말, 행실에 있어 모두 하나님과 대립하게 되는 법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말세에 진리를 선포하셔서 사람을 폭로하고 정결케 하신다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의 심판 사역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습니다. 그 후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수많은 말씀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인류의 죄짓는 본성을 모두 드러내고 계셨습니다.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킨 과정과 사람이 정결케 되는 방법,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과 징벌을 받는 사람, 각 부류 사람의 결말과 종착지 등 여러 비밀들을 밝혀 주셨습니다. 또한, 심판하고 폭로하는 말씀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무리 엄한 말씀이라도 다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 사탄에게 패괴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똑똑히 보고 진심으로 자신을 증오하여 회개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이걸 깨닫고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간절히 흠모하게 된 저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체험하여 제 패괴 성품을 해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습니다.

그 후 저는 교회의 리더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자매가 본분을 이행하다 어려움을 만나 제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교제해 주었고, 그 자매와 또 다른 자매는 제 얘기를 듣고는 그러는 게 좋겠다고 동의했습니다. 그때, 리더에게서 전화가 걸려 오자 자매들은 저보고 리더한테도 제 생각을 말해 주라고 했습니다. 제 얘기를 다 들은 리더는 별말 없이 우리에게 문서 하나를 보여 주더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저는 조금 화가 났습니다. 리더가 제 생각을 제대로 이해한 것 같지 않았거든요. ‘나와 자매들은 이미 어떻게 할지 상의를 마쳤어. 난 이 본분을 어떻게 이행하면 좋을지 오랜 시간 고민도 많이 했고. 근데 지금까지 난 그냥 헛수고를 했단 말이야?’ 저는 언짢아하며 리더에게 말했습니다. “제 말을 다 이해하신 건가요? 어떻게 할지 이미 저희끼리 얘기가 끝났고 다들 동의했는데요.” 그러자 리더가 말했습니다. “형제님이 말한 방식대로 해도 되는데, 그러면 능률이 좀 떨어질 거예요.” 그러곤 우리에게 더 간단하고 빠른 방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들어 보니 확실히 좋은 방법이 맞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내가 공들여 기껏 생각해 낸 방법이 쓸모가 없어졌네. 두 자매가 날 어떻게 볼까? 사역도 안배할 줄 모르는 쓸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정말 망신이네!’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두 자매와 함께 그 본분을 이행하라는 리더의 말에 반발심이 든 저는 자매한테도 퉁명스럽게 굴었습니다. 나중에는 저도 본분을 이행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패괴를 드러낸 것 때문에 불안하고 자책감을 느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리더는 본분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합리적인 의견을 내 능률을 높이려 한 거였습니다. 이는 교회 사역에 유익한 행동이었지만 저는 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성질까지 부렸습니다. 어째서 옳은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화까지 낸 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그 근본 원인을 찾아서 서둘러 그 상태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교회 홈페이지에서 ‘화내는 것’과 관련된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았는데,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사람은 어떤 위치에 오르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트집 잡아 분풀이하고 불만을 털어놓으며, 이유 없이 화를 냄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고 자신의 신분과 지위가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한다. 물론, 어떤 자리에 오르지 못한 패괴된 인류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데, 그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항상 자신의 이익이 침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지위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항상 감정을 쏟아 내고 교만한 본성을 드러낸다. 사람이 화를 내고 울분을 표하는 것은 모두 죄악의 존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람이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이며, 여기에는 불순함, 음모와 계략, 패괴와 사악함, 심지어 야심과 욕망이 가득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이 말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패괴된 인류가 화를 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개인적 이익이나 체면이 손상되면 불만을 터뜨리고 천성적인 혈기를 드러냅니다. 정상 인성에 마땅히 있어야 할 이성이 없이 온통 사탄 성품과 부정적인 것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 자신을 말씀에 비춰 보며 반성해 보았습니다. 제 의견이 부정되자 저는 반발심을 느끼며 불복했습니다. 심지어 리더가 말한 아이디어와 방식이 제 것보다 빠르고 간단하다는 걸 알면서도 속으로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러면서 형제자매들이 저를 쓸모없게 볼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매에게도 퉁명스럽게 굴었습니다. 그제야 제 성품이 너무 교만하고, 제가 명예와 지위에 무척 집착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늘 제 생각이 옳다 여기며 다른 사람 말은 들으려 하지 않았고, 어떤 방법이 교회 사역에 유익할지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해 올바른 의견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나자 후회가 밀려온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하고 교만한 성품을 해결할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 후, 또 이런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사탄 성품에는 여러 가지 패괴 성품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탄 성품 중 가장 뚜렷하고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교만한 성품이다.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비이성적이고,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겠느냐?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으니,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심각할 경우 하나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늘 자신에게 진리가 있다고,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이다. 관건은 사람의 교만한 성품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권력을 다투고 다른 이를 통제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느니 하나님께 순종한다느니 하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 특히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기까지 한다. 그런 자는 하나님을 가장 크게 대적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사람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려면 먼저 교만한 성품을 해결해야 한다. 너의 교만한 성품이 철저히 해결될수록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더 커지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야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고, 진리를 얻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진리를 얻은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사람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제가 항상 남의 의견을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는 것은 제 성품이 너무 교만하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늘 제 말을 남에게 강요하려 했지 남의 의견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라울 형제와 함께 일하던 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본성이 교만했기 때문에 형제가 제게 일을 지시하는 걸 탐탁지 않게 여겼고, 날카로운 어조로 제게 말하는 건 더더욱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집사람이나 다른 사람과 지낼 때도 저는 늘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 남들에게 제 말을 따르라고 강요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 형제자매와 협력해 본분을 이행할 때도 변함없이 교만한 성품으로 살며 남의 의견은 듣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이 별로란 걸 알아도 다들 제 말대로 하라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조금의 이성도 없을 정도로 교만했었습니다. 교만 방자한 본성 때문에 저는 이성적으로 문제를 보지 못하고 늘 제가 옳다고 여긴 거였습니다. 사실 제 생각이 남들보다 못할 때도 많았고 남들처럼 꼼꼼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늘 제가 옳다고 생각해 대부분의 경우 아내에게 제 말대로 하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일이 잘못됐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리더가 가르쳐 준 방법은 간단하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며 효과도 좋은 반면, 제가 자매들에게 가르쳐 준 방법은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이런 사실을 마주하고 보니, 저는 교만을 부릴 만한 것도 없었고, 마땅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제 자리를 지켜야 했습니다. 또다시 교만한 성품으로 산다면 결국 천사장처럼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짓을 저지르고 하나님께 저주와 징벌을 받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더 이상 교만한 성품에 따라 살기 싫고 정상적인 인성으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다른 형제자매들 제안을 많이 듣고 조화롭게 협력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당신을 흡족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후, 또 이런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교만한 본성은 너를 제멋대로 하게 한다. 너는 교만한 성품이 있기에 함부로 행동하며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그렇다면 함부로 행동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느냐? 예를 들어, 일이 임할 때 네가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겠다고 확정하기 전에 먼저 진리를 구하고, 최소한 그 일을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와 교제해야 한다. 다들 네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진리에 부합하는지 아닌지 말하며 점검해 주도록 말이다. 이것이 함부로 행동하는 것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너는 자신의 관점을 밝히고 진리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함부로 행동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실행이다. 두 번째, 누군가 너와 다른 의견을 말했을 때, 네가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실행해야 하겠느냐? 먼저 자세를 낮추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은 다음 다른 사람이 교제하게 해야 한다. 설령 네가 옳다고 생각해도 그것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발전한 것으로, 진리를 구하는 태도이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는 태도이다. 네가 이런 태도를 가졌으면, 자신을 고집하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진리를 구해야 한다. 그다음 하나님 말씀에서 근거를 찾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어떻게 할지 확정해야 한다. 이렇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정확하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패괴된 인류에게 있어 옛 병이 도지는 것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옛 병이 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람은 먼저 자신이 아직 진리를 얻지 못했고 생명 성품에도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여전히 사탄의 권력 아래 사는 사람은 결코 구원받은 게 아니어서 언제든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날 수 있다.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한다는 말처럼 마음에 이런 위기감이 있다면 어느 정도 자제가 가능하고, 일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해 옛 병이 도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자신의 성품이 변화되지 못했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본성이 아직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제거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언제든 침륜되고 멸망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는 진실이니 너희는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첫째,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둘째, 성품에 변화도 없다. 셋째, 아직 진정한 사람의 모습을 살아 내지 못했다. 이 세 가지는 다 사실에 부합하고, 또한 진실이니 스스로 명확히 알아야 한다. 사람은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정말 의지가 있다면 좌우명을 하나 준비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분토다.”, “원래 마귀다.” 혹은 “옛 병이 도진다.”,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등과 같은 문구들 말이다. 어떤 문구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하든 다 적합하고 수시로 상기시키면 도움이 된다. 여러 번 되뇌고 반성하다 보면 잘못을 줄이거나 저지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진리를 깨달아 자신의 본성을 알고 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위험이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교만한 성품을 해결하려면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구하면서 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역에 대해 상의할 때, 자신의 생각이 있으면 형제자매들에게 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남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내 의견과 같든 다르든, 일단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생각은 한쪽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해야 합니다. 무엇이 옳고 적절한 생각인지, 또 자신의 부족함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인도와 깨우침을 구하는 거죠.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이 내 것보다 좋고 옳다는 걸 알았으면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이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방식은 하나님의 뜻에도 맞고 제가 일을 그릇되게 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기도 합니다. 저는 제 교만한 성품을 고치려고 좌우명도 적어 두었습니다. “나는 분토니 절대 교만해선 안 된다. 늘 자신을 통제 못 해 위험한 지경에 처하지 말자.” 이런 글이 있으면 교만한 성품을 드러낼 때의 추태를 생각하게 되고, 교만한 성품으로 사는 삶이 가져오는 위험과 결과에 대해서도 자주 상기하게 됩니다. 그 후 저는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행하며 남의 의견 듣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집에서든, 교회에서 형제자매와 협력해 본분을 이행할 때든 남의 의견이 제 생각과 다를 때면 의식적으로 제 생각을 내려놓았습니다. 다들 확실히 저보다 더 꼼꼼하고 종합적으로 문제를 고려하는 게 보여 저는 진심으로 남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그 의견에 따라 행했습니다. 그렇게 실행하고 보니 형제자매들과 협력할 때 그렇게 쉽게 화가 나거나 반발심이 들지 않았고, 남의 의견을 듣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제 마음도 한결 더 가볍고 자유로워졌고요. 전능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 후, 또 이런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사람은 성품을 스스로 변화시키지 못한다. 반드시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고난과 연단, 또는 책망과 훈계, 징계를 겪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을 무성의하게 대하거나 기만하지 않게 된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연단을 받아야 성품에 다소 변화가 보인다. 하나님 말씀의 폭로와 심판, 징계와 책망을 겪은 사람만이 감히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고 침착하며 진중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현재 말씀과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관념에 맞지 않을지라도 관념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품이 변화된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실제에 진입한 사람이다> 중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고 스스로의 힘이나 의지력으론 자신의 성품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자제하려 노력해도 행동만 조금 변화할 수 있을 뿐이고, 또 그런 변화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성품이 진정으로 변화하길 바란다면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책망과 훈계, 채찍질과 징계, 시련과 연단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사탄 본성을 인식하고, 사탄 성품에 따라 사는 삶의 위험한 결과를 똑똑히 알게 되며, 진심으로 스스로를 증오하고 저버려서 진정으로 회개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심판 사역을 체험하게 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진리를 깨달아 어떻게 자신을 인식하고 패괴를 해결하는지 알게 되었으니 저는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막막하고 곤혹스럽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류가 죄짓는 근본 원인과 여러 패괴 성품의 모습을 모두 드러내셨고, 죄악에서 벗어나 생명 성품 변화의 길에 어떻게 이를 수 있는지 알려 주셨으니까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풍성한 말씀은 모든 걸 공급해 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리의 여러 어려움과 문제에 대한 답이 모두 들어 있으니, 성심껏 말씀을 읽고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패괴와 패역을 인식할 수 있고 패괴 성품을 해결할 길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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