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성육신 | 발췌문 120

2020.08.14

육신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성품을 변화시키려면 추구할 목표가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알려면 하나님의 실제 행사와 실제 모습을 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오로지 하나님이 입은 육신만이 할 수 있고, 정상적이고 실제적인 육신만이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성육신의 필요성이며, 모든 패괴된 인류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라고 요구하는 만큼 반드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막연하고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형상들을 없애야 하고, 사람에게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라고 요구하는 만큼 반드시 먼저 이런 패괴 성품을 알게 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막연한 하나님의 형상을 제거하기 위해 사람이 이 사역을 한다면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막연한 하나님의 형상은 결코 말로 들추어내고 벗겨 버리고 나아가 완전히 없앨 수 없다. 그렇게 하면 결국 사람에게 깊이 뿌리박힌 것을 없앨 수 없다. 오직 실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원래 형상으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런 막연하고 초자연적인 것을 대신하여 사람이 차츰 깨닫게 해야만 원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사람이 지난날 막연하고 초자연적인 하나님을 추구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즉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영의 직접적인 인도 때문이 아니고, 나아가 누군가의 가르침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성육신 하나님 덕분이다. 성육신 하나님의 정상적이고 실제적인 모습과 사람의 상상 속에 있는 막연하고 초자연적인 하나님이 서로 대립되기 때문에 성육신 하나님이 본격적으로 사역할 때는 사람의 관념이 모두 드러나게 된다. 성육신 하나님을 통해 부각해야만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던 관념이 모두 드러난다. 성육신 하나님과 대조를 이루지 않는다면 사람의 관념이 드러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실제적인 것으로 부각하지 않으면 막연한 것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 사역은 누구도 말로 대신할 수 없고, 누구도 말로 확실하게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 자신만이 자신의 사역을 할 수 있을 뿐, 사람은 그 누구도 그것을 대신하지 못한다. 사람의 말이 아무리 풍부해도 하나님의 실제적이고 정상적인 모습을 완전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하나님이 친히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하여 그의 형상과 어떠함을 모두 알려야만 사람이 그를 더 실제적으로 알 수 있고, 더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육에 속한 사람은 그 누구도 이 성과를 거둘 수 없다. 물론 하나님의 영 또한 이런 사역 성과를 거둘 수 없다. 하나님은 패괴된 사람을 구원해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지만, 이 사역은 하나님의 영이 직접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영이 입은 육신, 하나님이 입은 육신만이 할 수 있다. 이 육신은 사람이자 하나님이고, 정상 인성을 갖춘 사람이자 완전한 신성을 지닌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이 육신은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 또한 영과 크게 다르지만, 사람을 구원하는 이는 여전히 성육신 하나님 자신이고 또 영이자 육신이다. 호칭이 어떠하든 결국은 하나님 자신이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과 육신은 서로 떨어질 수 없고, 육신이 하는 사역은 또한 하나님의 영이 하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의 신분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신분으로 사역할 뿐이다. 영이 직접 해야 하는 사역이면 성육신할 필요가 없고, 육신이 해야 하는 사역은 영이 직접 할 수 없기 때문에 성육신의 방식으로 사역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은 사역에 필요한 것이고, 또 패괴된 인류에게 필요한 것이다. 세 단계 사역 중 오직 한 단계 사역만 영이 직접 한 것이고, 나머지 두 단계 사역은 모두 영이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성육신 하나님이 한 것이다. 영이 행한 율법시대의 사역은 사람의 패괴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었고,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인식과도 관련이 없었다. 반면 육신이 행한 은혜시대와 하나님나라시대(역주: 왕국시대)의 사역은 모두 사람의 패괴 성품,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다. 육신이 행한 사역은 구원 사역에서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역이다. 그러므로 패괴된 인류에게는 성육신 하나님의 구원과 성육신 하나님의 직접적인 사역이 더욱 필요하다. 인류에게는 성육신 하나님의 목양, 붙듦, 양육, 심판, 형벌이 필요하고, 성육신 하나님의 더 많은 은혜와 더 큰 구원(원문: 救贖)이 필요하다. 오로지 육신에 거하는 하나님만이 사람의 지기(知己)가 될 수 있고, 사람의 목자가 될 수 있으며, 언제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오늘날에도, 과거에도 성육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패괴된 인류에게는 말씀이 ‘육신’ 된 하나님의 구원이 더욱 필요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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