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종착지와 결말 | 발췌문 607

2020.10.11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하며, 하나님의 뜻에 부합해야 한다. 이러한 이치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무지와 그릇됨, 패괴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말미암아 사람에게서는 가장 이해하기 쉽고 제일 기본적인 진리조차 제대로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의 결말을 정하기 전에 너희에게 어떤 일들을 알려 주어야 한다. 이 일들은 너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너희는 내 말이 특정인이나 특정 부류를 위한 것이 아닌, 전 인류에게 선포하는 진리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너희는 오직 진리의 관점에서 나의 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성의를 다하고 한결같은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와 내가 말한 모든 진리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내가 한 모든 말을 멸시하는 태도로 대하지 마라. 나는 너희가 삶 속에서 진리와 무관한 일들을 너무도 많이 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사악하고 추한 것의 노예가 되지 말고, 진리를 짓밟거나 하나님 집의 곳곳을 더럽히는 일을 하지 말며, 진리의 종이 되라고 특별히 요구한다. 이것이 바로 나의 훈언이다. 이제 몇 가지 문제를 얘기하고자 한다.

첫째, 너희는 자신의 운명을 위해 마땅히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너희가 스스로를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시인한 만큼 어디서나 하나님을 안심하게 하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을 흡족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일을 처리할 때는 원칙이 있어야 하고 진리에 부합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버림받고, 모든 사람에게 미움받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둘째, 너희는 하나님이 정직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는 신실한 본질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고, 하나님이 행한 일은 사람이 흠잡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정직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직하다는 것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요,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거짓을 행하지 않고, 다 털어놓으며, 사실을 숨기지 않고,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속이지 않으며,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만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정직하다는 것은 일을 하거나 말을 함에 있어 무언가를 보태지 않으며, 하나님을 기만하지 않고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말한 것이 매우 쉬워 보이지만 너희에게는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이 지옥에 떨어질지언정 정직한 말을 하거나 정직하게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이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별도로 처리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물론 나는 너희가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너희는 너무도 ‘영악’하고,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생각을 헤아리는 것에 능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의 사역도 한결 쉬워졌다. 너희는 저마다 딴마음을 품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좋다! 나는 너희 한 명 한 명을 모두 재난 속에 두어 불의 ‘가르침’을 받게 하겠다. 그러고 나면 너희는 ‘확고부동’하게 내 말을 믿을 것이다. 결국, 나는 너희에게서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라는 말이 나오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인간의 마음은 너무나 간교하구나!’라며 주먹으로 가슴을 치고 울 것이다. 그때 너희의 심정이 어떻겠느냐? 지금처럼 거들먹거리고 득의양양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처럼 ‘짐작할 수 없는’ 모습은 더욱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는 착실하게 굴며 매우 ‘얌전’하지만, 영 앞에서는 매우 흉포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자들을 정직한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겠느냐? 만약 네가 위선자이고 ‘사교’에 매우 능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하나님을 우롱하는 자일 것이다. 만약 네가 말에 변명이 많고 쓸데없이 설명을 늘어놓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진리를 행하려는 사람이 아닐 것이다. 네게 밝히기 힘든 사적인 일이 많다면, 자신의 비밀, 즉 자신의 어려운 점을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광명의 길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면, 너는 구원받기 어려운 사람이며, 흑암에서 벗어나기 힘든 사람일 것이다. 만약 네가 진리의 도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면 늘 빛 속에서 사는 사람일 것이다. 만약 네가 하나님 집에서 봉사자가 되기를 바라며, 토색하지 않고 묵묵히 근면 성실하게 공헌하기만 한다면 나는 너를 충성된 성도라 할 것이다. 너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직 정직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네가 솔직하다면, 너의 몸과 마음을 다 바친다면, 하나님을 위해 목숨 바쳐 굳게 설 수 있다면, 하나님을 만족게 하려고만 할 뿐 자신을 위하거나 무언가를 달라고 할 줄 모를 만큼 정직하다면, 나는 그런 사람을 가리켜 빛 속에서 윤택함을 얻고 하나님나라에서 영원히 살 자라고 할 것이다. 너는 자신에게 진실한 믿음이 있는지, 진정한 충성심이 있는지, 하나님을 위해 고난받은 이력이 있는지, 하나님께 절대적인 순종심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런 사람이 아니라면 네게는 아직도 패역과 기만, 탐욕, 원망이 있을 것이다. 너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는 하나님께 인정받은 적이 없고, 빛 속에서 살아 본 적도 없을 것이다. 한 사람의 운명이 어떨지, 그 핵심은 그 사람에게 정직하고 뜨거운 마음이 있는지, 순수한 영혼이 있는지에 달려 있다. 정직하지 않고 마음이 악독하며, 더러운 영혼의 소유자라면, 너는 징벌을 받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너는 말로는 자신이 정직하다고 하나 진리에 부합하는 일을 한 적도 없고 진실한 말을 한 적도 없는데, 그러고도 하나님의 상을 받으려고 기다린단 말이냐? 그러고도 하나님의 눈동자로 여겨지길 원한단 말이냐? 그것은 너무 터무니없는 생각이 아니겠느냐? 네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기만한다면, 너같이 깨끗지 않은 자를 하나님의 집에서 용납하겠느냐?

세 번째로 알려 주고 싶은 것은 누구나 하나님을 믿는 생애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속이는 짓을 했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일들도 있다. 많은 것이 행정을 거스르는 일이자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운명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은 그런 일이 어떤 것이냐고 물을 것이다. 너희는 본성이 오만 방자하며 사실 앞에서 복종하기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너희가 반성한 후에 차차 알려 주겠다. 그래도 행정의 내용을 잘 파악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분명히 알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지 않으면 너희는 입을 단속하지 못하고 함부로 지껄이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게 되어 어둠 속에 떨어질 것이며, 성령의 함께함과 빛을 잃게 될 것이다. 너희는 일을 할 때 원칙이 없기 때문이다. 네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응을 받게 된다. 너의 말과 행동에는 원칙이 없지만, 하나님의 행사와 말씀에는 분명한 원칙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네가 보응을 받는 것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득죄했기 때문이다. 살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많이 거슬렀다면 너는 분명히 지옥의 자식일 것이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단지 진리에 부합하지 않는 일을 몇 번 했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느냐? 하나님 눈에 너는 이미 속죄 제물이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네가 하나님의 행정을 거스른 것이 한 번이 아닌 데다가 회개하려는 태도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사람을 벌하는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은 하나님을 따를 때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얼마간 하긴 했어도, 나중에 책망과 인도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패괴를 발견하고 실제의 정상 궤도에 들어서 지금까지 착실히 행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마지막에 살아남을 사람들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사람은 정직한 자다. 네가 정직한 데다가 원칙 있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또 일을 함에 있어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너의 ‘믿음’은 합격일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하나님의 행정을 거스르기 쉽다. 많은 사람이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만, 하나님의 행정을 알지 못할뿐더러 하나님 말씀에 내포된 뜻은 더욱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좋은 마음이 종종 하나님의 경영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게 되며, 심한 자는 하나님 집의 문밖으로 쫓겨나 하나님을 따를 기회를 잃고 지옥에 떨어져 하나님의 집과는 무관하게 된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 집의 사역을 무지한 호의로 대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진노를 유발한 사람들이다. 사람은 다 양반 나리를 받들던 수작을 하나님 집에서도 부리며 자기 뜻대로 휘두를 망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품이 양이 아니라 사자 같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그로 인해 처음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들은 다 하나님과 ‘소통’이 되지 않는데, 이는 하나님의 마음이 사람의 마음과 다르기 때문이다. 너는 수많은 진리를 깨달아야만 끊임없이 하나님을 알아 갈 수 있다. 그러한 앎은 글귀나 도리가 아니라 너와 하나님이 서로의 마음을 알게 해 주는 보배가 될 것이고,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너의 앎에 실제가 결여되고 진리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열심만 가득한 너의 섬김은 하나님의 혐오와 증오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이제 하나님을 믿는 일이 신학을 배우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훈언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것들은 다 너희에게 가장 결여된 것이다. 내가 지금 말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 가운데서 행하는 내 마지막 사역을 위해서이며, 사람의 결말을 정하기 위해서임을 알아야 한다. 나는 더 이상 부질없는 일을 하고 싶지 않으며, 쓸모없는 사람들을 인도하고 싶지도 않다. 무슨 꿍꿍이속인지 알 수 없는 자들을 이끌 생각은 더더욱 없다. 어느 날, 너희는 내 말에 담긴 고심과 인류에 대한 공헌을 이해할지도 모른다. 혹은 어느 날, 도리를 깨달아 스스로의 결말을 규정할지도 모른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훈언 3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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