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된 후의 반성

2022.02.08

미국 정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성품을 스스로 변화시키지 못한다. 반드시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고난과 연단, 또는 책망과 훈계, 징계를 겪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을 무성의하게 대하거나 기만하지 않게 된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연단을 받아야 성품에 다소 변화가 보인다. 하나님 말씀의 폭로와 심판, 징계와 책망을 겪은 사람만이 감히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고 침착하며 진중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현재 말씀과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관념에 맞지 않을지라도 관념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품이 변화된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실제에 진입한 사람이다> 중에서) 참 실제적인 말씀이에요. 우린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책망을 겪어야 사탄 성품이 변해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할 수 있어요. 예전에 저는 패괴 성품으로 본분하면서 너무 비열했었어요. 늘 체면과 지위만 지키려다 결국 교체됐고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으면서 제 패괴 성품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어요. 그때 후회되고 제 자신이 미웠죠. 그 후부터 본분할 때는 많이 나아졌어요.

작년 8월에 전 교회 리더로 뽑혀서 형제자매들 몇 명과 같이 책임지고 사역했어요. 전 주로 양육 사역을 맡았고, 교회 각 사역의 결재에도 참여했어요. 각자가 사역을 분담해 맡고 있긴 하지만 교회 사역은 어디까지나 하나잖아요. 그러니 형제자매들과 협력해 함께 하나님 집 이익을 지키고 본분을 잘해야죠. 처음엔 매주 모여 사역을 상의할 때면 전 열심히 듣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견도 냈어요. 그러다 10월 어느 날 제가 양육 사역을 제때 안 챙겨 지장을 줄 뻔한 일이 있었어요. 그러니 리더가 절 심하게 책망했죠.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맡은 사역에서 문제 생기면 훈계도 받게 되고 또 무슨 문제가 생겨서 리더가 알게 되면 실제적인 사역을 못한다며 교체도 되겠지? 그럼 내 체면이 뭐가 돼? 누가 날 우러러보겠어? 안 돼. 내가 맡은 사역에 더 신경 써야겠어. 더 문제가 생겨선 안 돼.’

얼마 후 전 더 큰 사역 범위를 맡게 됐어요. 잘 모르는 일들도 있어서 업무를 파악할 시간이 따로 필요했는데 사역 회의 때마다 상의해서 결정할 일들이 너무 많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어요. 그러니 ‘계속 이러면 내 사역에 지장이 생길 거 같은데… 내가 맡은 사역이 효과가 없고 또 문제가 생기면 난 분명 교체될 거야. 그럼 다 날 어떻게 볼까? 다른 사역들은 일을 같이 챙길 파트너가 다 있으니까 그냥 자기들끼리 의논하면 되지. 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그리고 다른 사역이 잘돼 봤자 나랑은 상관 없어. 내가 칭찬받을 일도 없고. 근데 내가 맡은 일에서 문제 생기면 내 책임이잖아. 그러니 내 일이나 잘하자.’ 그렇게 전 제가 맡고 있는 사역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고 다른 사역은 귀찮아했어요. 제 사역과 관련 있는 문제라면 제 생각을 말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역의 경우엔 전 제 일 하기 바빴어요. 상의하는 내용을 신경 써서 듣지도 않고 의견을 내고 결정해야 할 일은 그냥 다수 의견에 따랐어요. 중요한 일로 급히 상의해야 할 때도 그게 제 본분이랑 상관없는 일이면 별로 거기에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근데 얼마 후에 동역자들한테 이런 말을 들었어요. ‘어떤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책망을 받았다.’, ‘인원을 원칙대로 안배하지 않아서 하나님 집 사역에 피해를 입혔다.’, ‘결재와 서명이 필요한 일에서 제대로 챙기지 않아 하나님 집 이익이 피해를 입었다.’, ‘물품을 구매할 때 잘 확인하지 않아서 제물에 피해를 줬다.’ 이런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어요. 속으로 제 사역에선 큰 문제가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그럼 리더가 책임을 물을 때 책망받을 일은 없잖아요. 그렇게 전 무책임한 태도로 꽤 오랜 시간 본분을 이행했고 문제인지도 몰랐어요. 근데 어느 날 동역자 자매가 그러는 거예요. 제가 자기 사역만 챙기지 책임감이 없고 전체는 신경 쓰지 않고 결재하는 일에도 적극적이지 않다며, 이러면 위험하다는 거예요.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께 드러나 도태된다고 본분을 대하는 태도를 잘 반성해 보라는 거예요. 근데 그걸 듣고도 반성하긴커녕 속으로 막 따졌어요.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아요? 이 사역도 대가를 치러야 잘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 사람은 나예요. 그러면 다들 날 어떻게 보겠어요? 실제적인 사역을 못 하고 무능하다 할 거잖아요. 게다가 다른 사역에는 다 책임자가 있잖아요. 내가 결재에 참여 안 해도 별 영향 없을 거예요.’ 전 전체 교회 사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반성하고 진입하지 않았어요. 근데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죠. 올해 1월에 리더가 찾아왔어요. “자매님이 본분에 부담이 전혀 없고 상의하고 결재할 때 생각을 말하지 않는 데다 실질적인 의견을 내지도 않고 교회 사역에 책임감이라곤 전혀 없어요. 그래서 상의 후 자매님을 교체하기로 했어요.” 그 말을 듣는데 갑자기 머리가 막 어질어질하고 힘이 탁 풀리더라고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쉽게 교체시키지? 내가 전체 사역에는 별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맡은 본분에서만큼은 매일 부지런히 챙기고 고생도 많이 했는데 어떻게 본분에 부담이 없다고 하지? 내가 맡은 사역을 문제없이 잘 해내면 되는 거 아닌가?’ 당장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지만 하나님의 행사는 다 좋은 거니까 바로 이해가 안 되더라도 자신을 반성하고 알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어요.

그러다 말씀을 보게 됐는데, 굉장히 와닿았어요. 『한 사람의 인성에 갖춰야 할 것은 바로 양심과 이성이다. 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양심과 정상 인성의 이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느냐? 개괄적으로 말하면, 인성이 없는 사람, 인성이 아주 나쁜 사람이다. 자세히 분석해 보자. 이런 사람에게 인성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인성을 상실한 모습은 어떤 것이냐? 이 부류의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느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드러내느냐? 이런 사람은 일을 할 때 건성으로 하고, 자기와 무관한 일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지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않는다. 하나님을 증거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도 아무런 부담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 또한, 어떤 이들은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도 말하지 않으며, 방해하고 교란하는 사람을 보고도 막지 않는 등 하나님 집의 이익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본분과 직책이 무엇인지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허영과 체면, 지위, 이익, 명예를 위해 말하고 행하며, 앞에 나서고 공을 들이며 노력할 뿐이다. 그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모두가 똑똑히 보았다. 즉, 그는 앞에 나설 기회, 복을 누릴 기회만 있으면 바로 달려 나오고,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일이나 고생스러운 일을 보면 거북이처럼 목을 움츠렸다. 이런 사람에게 양심과 이성이 있겠느냐? 양심과 이성이 없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데 가책을 느끼겠느냐? 이런 사람의 양심은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다. 그는 한 번도 가책을 느껴 본 적이 없는데 성령이 질책하고 징계한다고 한들 느낄 수 있겠느냐? 느끼지 못한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말씀을 볼수록 마음이 찔렸어요. 말씀에서 폭로하신 게 저예요. 저와 무관한 일이면 외면해 버리고 제가 책임진 사역이 아니면 관심을 끄고 제가 맡은 부분만 챙겼어요. 그저 제 명예욕과 지위욕을 채울 생각만 했지 하나님 집 사역은 생각 안 했어요. 돌이켜보면, 다 같이 상의하고 결재를 해야 할 때 제가 맡은 사역이 아니면 잘 돼도 제 위신이 서는 게 아니고, 잘 안 돼도 훈계받을 일은 없으니까 가급적 참여를 하지 않았어요. 참여해도 시늉만 내고 다수의 생각에 따라 의견을 냈죠. 너무 무성의하고 무책임했어요. 근데 제가 책임진 사역과 관련되면 특별히 신경 쓰고 공을 들였죠. 제가 맡은 사역에서 문제가 생겨 책망 훈계를 받거나 본분에서 교체돼 망신당할까 두려웠거든요. 제 범위 내의 사역을 잘 챙기고 사람들 마음속 지위를 지키기 위해 저는 결재 사역에 참여하는 것조차 귀찮게 여겼어요. 시간 낭비하는 거고 제가 맡은 사역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제 이런 모습들을 반성해 보니까 제가 본분을 하는 이면에는 온통 저를 위한 거였어요. 그렇게 고생한 것도 절 위해서였고요. 하나님 집의 전체 사역과 이익을 어떻게 지킬지는 부담도, 책임감도 없었어요. 인성이란 게 없었죠. 그런 중요한 사명을 맡을 자격이 없는 거죠. 그제야 교체된 일을 진심으로 받아들였어요. 저도 제 행동이 하나님 뜻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데 제 본성에 대해선 잘 몰랐어요. 도대체 제가 뭣 때문에 본분에 부담이 전혀 없고 하나님 집 이익에 무심하고 지위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제가 문제의 근본 원인과 본질을 알고 사탄 성품을 제대로 알아 자신을 증오할 수 있게 해 달라고요.

그러다 말씀 낭송 영상을 한 편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적그리스도의 인성에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 외에도 전형적인 특징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무척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로 이기적인 것이냐? 이기적이라는 것을 문자 그대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일이라면 열의를 기울이고, 고생하며 대가를 치를 수 있으며, 정성과 공을 들인다. 자신과 관련 없는 일은 본체만체하며 내버려 둘 뿐, 남이 어떻게 하든 신경 쓰지 않고, 누가 방해하고 교란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부류의 사람은 비열하고 야비하며 옹졸한 사람으로, 우리는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말로 규정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의 인성 안에 있는 이기심과 비열함은 어떤 모습들을 보일까? 그는 자신의 지위, 명예와 관련된 일이라면 머리를 쥐어짜 가며 말하고 행동한다. 분주히 뛰어다니며 공을 들이고,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달가워한다. 하나님 집 사역과 관련된 일, 원칙과 관련된 일, 심지어 악인의 방해와 교란과 온갖 악행들로 교회 사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일이 일어나도 그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신경 쓰지 않는다. 누군가 이를 발견해 폭로하면 그는 보지 못했다며 모르는 척한다. 누군가 그를 고발하고 폭로하면, 그는 눈이 벌게져서 서둘러 사람을 모아 대처 방법을 연구하고, 누가 뒤에서 그런 일을 했는지, 누가 주모했는지, 누가 가담했는지 알아본다. 그는 식사도 거르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 이 일을 파악하여 철저히 해결하려고 한다. 심지어 고발한 사람의 동료까지 모조리 제거해야 속이 시원해한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 아니냐? 이게 교회 사역을 하는 것이냐? 이는 순전히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자신의 경영을 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은 어떤 사역을 맡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이익이 피해를 입는지만 생각하고, 목전에 분명히 드러나 있는 일만 고려한다. 하나님 집, 교회의 사역은 그저 부업 같은 일이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그의 본업이다. 그가 하기 좋아하는 일이 바로 주 업무이고, 하나님 집에서 안배한 일, 하나님 선민의 생명 진입과 관련된 일은 그가 보기에 중요하지 않다. 다른 이의 사역에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문제가 발견됐어도, 또 아무리 간곡히 말해도, 그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인 양 아랑곳하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다. 교회에 아무리 큰 일이 생겨도 관심이 없다. 문제를 그의 앞에 갖다 놔도 그저 마지못해 대응할 뿐이다. 상부에서 직접적으로 그를 책망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라고 명령해야, 상부에게 보이기 위해 억지로 실제적인 사역을 하는 시늉을 낸다. 그 후엔 또 자기 일로 바쁘다. 교회의 사역,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된 중요한 일에는 관심이 없고 신경 쓰지 않으며, 문제를 발견했더라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물어도 그는 마지못해 얼버무리는 식으로 대답한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 아니냐?(<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4 적그리스도의 인성과 성품의 본질에 관한 정리(1)> 중에서) 심판과 폭로하는 말씀을 보고 마음이 너무 찔렸어요. 적그리스도는 명예와 지위를 위해 일해요. 자신의 이익과 관련되면 열심이라 고생하며 대가를 치르고 마음 쓰고 공을 들이죠. 근데 이익과 무관하면 외면하고 내팽개쳐요. 본성이 이기적이고 비열하죠. 제가 바로 적그리스도와 같았어요. 제 명예와 지위를 위해 일하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으로 굴었죠. “나와 상관없으면 나 몰라라 한다.”, “일을 적게 만들라.”는 사탄 철학을 따르며 제 책임이거나 명예나 지위와 관련되면 관심을 가졌지만 제 책임 범위의 일이 아니면 본체만체하며 관심을 껐어요. 결국 하나님 집 사역과 하나님의 제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죠. 저는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한 소인이라 일을 믿고 맡길 사람이 아녔어요. 돌이켜 보면 교회 사역에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니까 리더가 동역자들이 일을 잘 못 한다고 책망했어요. 저를 직접 책망한 건 아니지만 리더로서 저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었죠. 그전에 사역을 상의할 때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면 문제를 발견했을지도 몰라요. 근데 전 체면과 지위만 지키려 했고, 제 조그만 사역만 생각했지 하나님 집의 전체 사역과 이익은 외면했어요. 본분을 이행하며 제가 저질렀던 여러 잘못들은 하나님 집 사역에 메울 수 없는 손실을 입혔어요. 후회와 죄책감이 들었어요. 하나님은 제가 더 빨리 진리를 알도록 훈련의 기회를 주시려고 중요한 본분을 맡기셨어요. 절 구원하실 일념으로 제게 많은 것을 쏟으셨는데, 근데 전 그렇게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받고도 본분을 잘해서 그 사랑에 보답할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머릿속은 온통 어떻게 해야 내 체면과 지위를 지킬까, 맡은 일을 잘해 책망을 피할 생각뿐이었죠. 그렇게 중요한 사역을 맡고도 무책임했고 소홀했어요. 하나님 집의 이익과 사역이 피해를 입는 걸 뻔히 보면서도 가책도 없고 아무런 느낌도 없었어요. 이게 어디 사람이에요? 키우는 개도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데, 전 짐승만도 못했어요! 생각할수록 전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 은혜를 누릴 자격이 없더라고요. 그때 하나님 앞에 와 기도했어요.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본분하며 제 명예와 이익만 생각했지 하나님 집 사역을 위하지 않았어요. 전 너무 인성이 없고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본분에서 교체된 건 당신의 공의이자 사랑이고 구원입니다. 진심으로 회개할게요.’

그 후에 보게 된 말씀이 있어요. <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요. 『사람의 행위가 선인지 악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바로 네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드러내는 것, 행하는 것에 진리를 실행하고 진리의 실제를 살아 낸 증거가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네게 그러한 실제가 없고 그러한 살아 냄이 없다면, 너는 의심할 나위 없이 악을 행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사람을 어떻게 보겠느냐? 네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겉으로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고, 사탄을 수치스럽게 하거나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어디서나 하나님을 욕보이는 표가 되는 것이다. 너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네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도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다’라는 말에 숨은 뜻이 무엇이겠느냐? 사탄을 위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하나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말씀할 것이다. 하나님이 보기에 네가 행한 것이 선행이 아니라 오히려 악행이어서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죄받게 된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것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냐? 믿어도 결국에는 전부 허사가 되지 않겠느냐?(≪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말씀에서 하나님의 거스를 수 없는 공의 성품이 느껴졌어요. 하나님은 사람을 감찰하세요. 사람이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겠단 마음도 없고 진리를 행하는 간증도 없이 늘 자기만족과 이익을 추구하면서 본분을 한다면 하나님께 절대 인정받을 수 없어요. 하나님은 그런 사람이 어떤 고난을 겪든 기억하지 않으시고 악을 행한 사람이라고 정죄하세요. 전 마음자세가 잘못돼 하나님의 만족이 아닌 개인을 위한 경영을 했어요. 제가 맡은 사역이면 기꺼이 고생하며 열심히 했지만 그것도 사실 사람들 마음속 지위 때문이었어요. 고생하고 헌신하는 겉모습으로 떠받들리고 사람들한테 칭찬과 인정을 받으려고 했어요. 그 본질은 사람을 농락하고 하나님과 지위를 두고 다투는 건데, 하나님의 성품을 심각하게 거스르는 짓이죠. 회개해서 변화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버려지고 도태될 거예요. 제가 리더 본분을 맡게 된 건 하나님이 주신 훈련의 기회였어요. 리더는 교회의 전체 사역을 책임지는 거라서 부딪히는 문제나 어려움이 많고 결재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에 진리와 원칙을 구해 해결할 일이 많아요. 사역상의 잘못이나 착오, 실수가 있어서 책망 훈계를 받더라도 자주 총결해 바로잡고 반성하면 나중엔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어요. 하나님의 공의 성품과 제 자신의 패괴에 대해서 더 깊이 알 수도 있고요. 근데 전 그것도 모르고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그 본분을 귀찮게 생각했어요. 온전케 될 기회를 헛되이 버려 버렸죠. 그렇게 중요한 본분을 하면서 책임감도 없고 협력도 안 하고 결재하고 감독하는 역할도 안 했어요. 이게 무슨 본분을 한 건가요? 건성으로 하고 하나님을 기만하며 악을 저질렀던 거죠.

그 후에 또 말씀을 보게 됐어요.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정도가 깊든 얕든 상관없이,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행 방법은 바로 어디서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신의 사욕과 속셈, 동기, 체면, 지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이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마땅히 하나님 집의 이익과 하나님의 이익, 하나님의 사역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들을 첫자리에 놓아야 하며, 그다음 네 지위가 안정적인지,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볼지를 생각해야 한다. 두 단계로 나누어 절충하면 좀 쉬운 것 같지 않으냐? 시간이 지나면 너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밖에 너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본분을 이행하고, 사욕과 속셈, 동기를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과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한동안 체험하다 보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비열한 소인배처럼 나약하고 천하고 야비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광명정대하게 사는 것이라고, 이것이 바로 사람이 마땅히 살아 내야 할 모습이자 마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하면 네 개인의 이익을 채우려던 욕망은 점차 천천히 작아질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말씀에서 실행의 길을 찾았어요. 본분을 하면 하나님 집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고 진리를 구해야 돼요. 체면과 지위, 개인적인 이익은 다 내려놓고 항상 하나님 집 사역을 지켜야 되죠. 그래야 하나님 뜻에 맞고, 또 떳떳하게 살 수 있어요. 예전에는 결재 사역에 참여하는 게 제 일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그릇된 관점이었어요. 사실 진리 원칙을 중시하고 사역의 경중과 핵심을 잘 파악해서 하기만 하면 지장받을 수가 없어요. 오히려 결재에 참여하면서 원칙을 더 파악하게 되면 본분에도 더 도움이 돼요. 하나님 집에선 교회마다 몇 명의 리더가 함께 사역을 책임지게 해요. 이건 서로 단점을 보완하고 감독하라는 뜻이죠. 특히 복잡한 문제가 생기면 서로 결재하고 챙길 수 있고 누군가 독단적으로 하거나 일을 잘못 파악해 피해 주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근데 이렇게 중요한 본분을 전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믿고 맡길 수 없으니 교체되는 게 마땅한 거죠. 반성하고 나서 속으로 다짐했어요. 앞으로 내가 주로 책임지는 일이든 아니든 하나님 집의 사역이고, 하나님 집 이익과 관련되면 내 책임이고 본분이니까 최선을 다해 하나님 집 사역을 꼭 지키고,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제 이익만 생각하지 않겠다고요.

그 후에 다른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맡게 됐어요. 하나님이 높여 주신 걸 알았죠. 하나님 집에서 또 중요한 본분을 맡겨 주신 거잖아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다시는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제 사역만 생각하지 않고 본분을 잘 이행하기로요. 그 교회에 가보니 리더가 총 3명이었어요. 리더마다 각자 맡은 사역이 있었죠. 동역자 자매가 업무에 대해 알려 주는데 보니까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걸 익히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죠. 제 사역 일과는 하루 종일 꽉 차 있었고, 그래도 시간이 부족했어요. 한번은 동역자 자매가 저한테 와서 자기가 맡은 사역에 문제가 있는데, 같이 교제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근데 며칠 전 리더가 와서 저보고 제대로 못하는 일이 많다고 해서 저도 시간이 없었어요. 근데 도와주면 제가 맡은 사역에 지장이 되고 나중에 성과가 좋지 않으면 리더가 어떻게 보겠어요? 사역 능력이 없고 실제 사역을 못 한다고 교체할 수 있잖아요. 근데 그때 제가 체면 지위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교회의 사역은 다 하나인 거지, 나눌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맡은 사역만 챙기고 다른 사역은 외면하는 건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자기 이익만 지키는 거죠. 안 되죠. 제 이익은 내려놓고 자매와 같이 교회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같이 예배 때 교제하겠다고 대답했어요. 그렇게 실행하니까 마음이 편했어요. 진리를 실행하니 자유해지더라구요. 본분에서 교체된 건 너무 괴로운 경험이었지만 제 생명의 귀한 재산이 됐어요. 하나님의 거스를 수 없는 공의 성품에 대해 실제적으로 알게 됐고, 본분에 대한 잘못된 관점과 무성의한 태도도 좀 바꿀 수 있었고요.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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