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자로서 물질의 유혹을 극복하는 방법

2019.06.25

주이추(追求)

속담에 “의사의 마음은 부모의 마음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환자를 향한 의사의 걱정과 관심을 보여 주며, 의사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내과 전문의가 된 후 일하는 내내 ‘죽음에 처한 자를 구하고 다친 자를 돌본다’라는 본업을 기억하고, 의사로서 지녀야 할 도덕성과 양심을 갖추고 모든 환자를 대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환자의 어려움을 생각하여 최대한 적은 돈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죽음에 처한 자를 구하고 다친 자를 돌본다’, ‘백의천사’와 같은 칭호에 걸맞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병원에서

(출처:Fotolia)

물질만능주의의 영향 아래 도덕과 양심이 버틸 수 있는 기간

시장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돈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게 집착하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계의 상황에 따라 저희 병원 역시 환자의 일부 약 처방과 검사 진행 시 담당 의사에게 주는 보너스의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심혈관 약은 한 통에 2~3위안(한화 약 330~500원), 초음파검사는 3~5위안(한화 약 500~830원), CT검사는 10위안(한화 약 1,670원)을 더 받게 되었습니다. 동료 의사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진료시 고의로 병세를 과장해서 말하고, 환자가 각종 검사를 받도록 유도했습니다. 게다가 환자에게서 선물, 사례금 등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이 지나자 다들 정상적인 월급의 반이 넘는 금액을 보너스로 받아 갔습니다. 동료들이 모두 돈을 많이 벌어 예전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부러움과 동시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의술이 동료들보다 못한 것도 아니고, 진료하는 환자도 내가 훨씬 많은데, 그런데 저 사람들이 매달 더 많은 돈을 벌잖아! 나도 동료들처럼 보너스가 나오는 약만 처방하고 환자가 과도한 검사를 받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사람들을 살리고 환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의사의 직업적 사명임을 생각하면 양심을 버리고 피해를 주면서까지 이익을 탐할 수는 없었기에 이러한 생각을 바로 떨쳐 냈습니다.

한 번은 월급날에, 친한 사이었던 회계를 맡고 있는 동료가 작은 소리로 저에게 말했습니다. “넌 너무 고지식해. 보너스도 못 받고 월급만 가지고 어쩌려고! 다들 돈을 더 못 벌어서 난리인데, 돈이 많을까 걱정이야?” 그녀의 말을 듣고, 주변의 동료들의 행동을 계속 보다 보니, 저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맞아. 그런 식으로 보너스를 받는 게 양심에는 찔리지만 금액은 꽤나 쏠쏠하잖아. 게다가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은 많은 돈을 벌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어.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돈을 벌어들일 수만 있으면 진짜 능력이 있는 거야, 양심만 가지고는 돈을 벌 수 없어!’ 돈의 유혹 앞에 저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검사들을 강요하고, 보너스가 많이 나오는 약을 처방했습니다.

돈의 유혹 앞에 사라진 양심의 기준

하루는 한 환자가 감기로 인한 두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복용약만 처방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보너스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문득 CT검사를 하면 10%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떠올라, 환자에게 CT촬영을 권유하며 호의인 척 말했습니다. “CT로 자세한 검사를 하면 조기에 병을 발견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상황을 모르는 환자는 저의 말에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꼈지만, 동료들이 모두 이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양심을 저버렸습니다.

 의사가 돈을 받다그 후 더 많은 보너스를 받기 위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고려하지도 않고 약을 처방했으며, 그러자 한 달 만에 평소에 받던 월급의 절반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돈이 수중에 들어오는 것을 보며 저는 더욱 더 “어떠한 방법이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다”라는 말에 수긍하게 되었고 환자에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양심의 기준은 희미해졌고, 환자들이 주는 선물을 받는 것도 일상이 되어 갔습니다. 한 번은 간염에 걸린 환자를 치료했는데, 환자가 사례로 한 돈 정도의 금귀걸이를 선물했고 저는 당연하다는 듯 이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승진을 하게 되면서 저를 찾는 환자는 점점 더 많아졌고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저희 집 살림살이도 꽤나 좋아졌고 저축한 돈도 어느 정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저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이 돈이 내가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얻은 것이 아니라 부당한 방법으로 환자의 피 같은 돈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양심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압박과 후회가 찾아왔고 고통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환자를 속여 보너스를 받지 않고 다시 양심적으로 일을 하려고 마음을 다잡아봤지만, 그러면 돈을 벌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결국엔 양심을 버리고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꿰뚫어 보게 된 문제의 근원

후에 저는 운이 좋게도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하루 예배에서 한 자매에게 고통스러운 마음을 토로하자, 자매는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을 읽어 주었습니다.

사탄은 국가 정부와 유명 인사나 위인의 교육과 영향으로 사람을 패괴시키는데, 그들의 허튼소리가 사람의 생명이 되고 본성이 되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라는 말은 사탄의 명언인데, 이미 모든 사람에게 침투되어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그리고 처세 철학에서 온 말도 마찬가지이다. 사탄은 각 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라는 것으로 사람을 교육하여 인류를 치명적인 재난의 망망대해에 빠지게 한다. 그리하여 결국 사람은 사탄을 섬긴 탓에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어 하나님께 훼멸된다.… 사람의 삶, 일 처리, 사람의 처세에는 또 많은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어 거의 다 진리가 전혀 없는데, 예를 들면 사람의 처세 철학, 사람의 성공 좌우명, 일 처리 수단 등이 있다. 사람마다 큰 붉은 용의 독소로 가득한데, 그것은 다 사탄에게서 온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뼛속에, 핏속에 흐르는 것은 전부 사탄의 것이다.(<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 중에서), 『사람의 마음과 영이 사탄에게 바치는 공물, 사탄의 먹이로 변해 버렸고, 더 나아가 사탄이 오랫동안 머무르는 곳, 사탄의 당연한 놀이터로 전락한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의 도리뿐만 아니라 생존의 가치와 의미를 망각하게 되었으며, 마음에서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과의 약속은 점점 퇴색되었다. 사람은 더 이상 하나님을 찾거나 상대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 의미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율법과 법도에 맞서기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무감각해졌다. 그렇게 하나님은 처음에 만든 사람을 잃게 되었고, 사람 역시 본래의 뿌리를 잃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인류의 슬픔이다.』(<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자매님이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에서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수단과 방법, 그 결과를 드러내셨습니다. 태초에 인류의 선조인 아담과 하와는 사탄에 의해 타락하기 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그들에게서는 어떠한 불의와 타락도 찾아볼 수 없었고, 자유롭게 에덴 동산에서 살며 하나님의 보호와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하자 인류는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교활하고 간사하며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사탄의 성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께 순종하지 않았으며, 그분을 멀리하고 배신했습니다. 따라서 사탄의 권세 아래에 살면서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을 잃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사람을 그것의 손아귀에 잡아 두고 통제하기 위해 국가와 정부, 학교의 교육과 유명인사들의 말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사탄의 독소와 생존의 법칙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그 예가 바로 ‘사람은 돈을 위해 죽고, 새는 모이를 위해 죽는다’, ‘물질만능주의’,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런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돈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돈이 있어야만 사회에 발을 붙이고 생존할 수 있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우월한 물질적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에 매진해 심신적으로 너무 지쳤고 심지어는 직장에서 암묵적 관행을 따라 다른 사람들과 암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서로 뺏고 빼앗기다가, 아첨하고 비위를 맞추며, ‘어떠한 방법이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다’와 같은 말을 신봉합니다.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든 돈을 벌 수 있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돈은 천천히 우리의 이성을 잃게 하고, 마음을 마비시켰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격과 존엄을 버리고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을 포기했습니다. 보너스를 더 받기 위해 환자에게서 부당한 이익을 취할 방법을 생각해 낸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부정한 재물을 얻은 뒤로 물질적인 삶은 윤택해졌을지라도 마음으로는 가책을 받고, 공허함과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주입시킨 이런 독소와 법칙으로 우리를 미혹하고 타락시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물욕에 빠져 양심을 버리고 정당하지 못한 거래를 하다 보면 점차 이기적이고, 간사하고, 탐욕스럽고, 사악하고, 악독한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사탄에 의해 타락해 사람의 모습은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것들에 기대어 비록 잠시 동안 물질적인 행복을 누릴지라도, 마음 속의 공허함과 고통은 그 어떤 것으로도 메꿀 수 없습니다. 여기서도 사탄의 독소와 법칙은 부정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의 독소와 법칙을 따라 산다면 그 길은 인생의 올바른 길이 아니라, 하나님을 저버리는 멸망의 길입니다. 돈의 유혹과 사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님의 앞에 와서 그분의 말씀을 많이 보고, 진리를 깨달아 사탄이 인간을 타락시키는 수단과 방법, 사탄의 독소와 법칙이 우리에게 가져오는 위험을 꿰뚫어 볼 줄 알아야 진정으로 사탄을 증오하고 배반할 수 있습니다.”

 예배 교통

하나님의 말씀과 자매가 교제한 말들이 모두 제 마음 속에 와 닿았습니다. 처음 환자를 진료하던 때에는 ‘죽어 가는 자를 구하고 다친 자를 돌본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의사의 윤리와 양심을 가지고 환자를 대했습니다. 늘 환자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그들이 최대한 적은 돈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러나 저보다 의술이 뛰어나지 않은 동료들이 매달 더 많은 돈을 받아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돈의 유혹과 동료의 부추김에 점차 도덕의 마지노선을 포기하고 사악한 시류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양심을 저버리고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받게 하고, 보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약을 처방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바라던 바를 이루고 꿈꾸던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마음 속에는 항상 불안과 고통 뿐, 행복하고 즐거운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낄 때면 다시 예전처럼 양심적으로 환자를 위해 살고 싶었지만 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렇게 줄곧 속으로 갈등하고 싸우며 몹시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제 자신이 왜 그렇게 변해버렸는지 몰랐지만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통은 사탄에 의해 타락하여 그 독소와 법칙으로 살았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나라는 정직하고 거짓이 없으며 간사하지 않은 자를 원한다. 세상에서는 착실하고 충직한 자들이 푸대접을 받지 않더냐? 그러나 나는 그들과 다르다. 정직한 자들은 내게로 오면 된다. 나는 그러한 사람을 기뻐하며 그러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바로 나의 공의이다.(<제33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분의 뜻과 우리에 대한 요구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신실함 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이를 좋아하시고, 거짓을 말하고 기만하는 간사한 이들을 혐오하십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께 칭찬받지 못합니다. 저의 모든 말과 행동을 대조해 보니, 자신은 돈을 더 벌기 위해 환자들이 많은 검사를 받고 비싼 약을 처방 받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제가 자신들을 보살펴준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간사한 수작을 부렸는데, 드러낸 모든 것이 이기적이고 간사한 사탄의 성품이었던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의 모습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고, 모든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었습니다. 이를 깨닫고 나서 하나님께 다짐했습니다. 성실하게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직한 사람으로 살며, 더 이상 양심에 꺼리는 돈은 벌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시험에 빠질 뻔 한 순간 말씀으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

그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저는 줄곧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직한 사람으로 살고자 훈련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진료를 하고, 환자에게 돈을 많이 받지 않았으며, 별도의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건강 문제로 퇴직을 했고 그리고 얼마 지나 보건소에 채용되어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에서도 계속 의사의 직업 윤리를 지켰습니다. 기본 월급만 받고, 보너스를 받기 위해 환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서야 당시 함께 일하던 젊은 중의학 의사가 월급은 저보다 1500위안(한화 약 25만원)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보너스로 1800~1900위안(한화 약 30만원~31만7천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중의학 의사이고 저의 직급이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가져가는 돈이 더 적다고 하니, 순간 손해를 본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입만 조금 뻥긋하면 쉽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못할 게 뭐야?’라고 생각하며 진료 도중 환자에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불현듯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다짐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다시 사탄의 독소와 법칙에 따라 살면서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일을 하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급히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런 방식으로 보너스를 받으면 당신께서 싫어하실 것을 압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스스로도 억제하지 못하고 그런 행동을 하려 했습니다. 당신께서 제가 육을 배반하고 사탄의 법칙에 따라 살지 않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훈언 3칙’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아래와 같은 두 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너희 자신을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밝힌 만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안심하게 하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을 흡족게 해야 한다. 즉, 일을 처리할 때 원칙과 진리를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너는 하나님은 물론이요,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는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정직하다는 것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거짓을 행하지 않고, 하나님께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다 털어놓으며,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속이지 않고,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만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정직하다는 것은 일을 하거나 말을 함에 있어 무엇을 보태지 않으며, 하나님을 기만하지 않고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자매가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다 보고 나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듣고, 말씀에 따라 행동하며,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 단순하고 정직하며 공명정대한, 인격과 존엄을 갖춘 사람이 되길 바라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환자는 병에 걸려 이미 고통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돈을 벌고자 한다면 양심도 인간성도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지금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기독교 신자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에 따라 실천해야 합니다. 더 이상 잘못인 것을 알면서도 사악한 시류에 따라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 그분께 증오 받고 혐오 받을 것입니다. 아울러, 저는 우리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서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재물을 가지게 될 것인지는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으며, 수단을 부린다고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르지 못한 수단으로 양심을 저버리고 얻은 돈은 손에 넣었다 할지라도 가책을 느낄 것입니다. 지금 제가 할 것은 하나님의 주재에 따르는 것입니다. 버는 돈이 얼마이든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과 요구하시는 바를 지키고, 재물이나 이익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그분의 마음을 슬프게 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천하고, 환자들이 많은 돈을 쓰게 하지 않으며, 양심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고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다른 동료들이 보너스를 받는 것을 보고 마음에 약간의 흔들림은 생겼지만,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 저의 마음을 지켜 주셔서 주변 사람과 일, 사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진료 중 제가 지키고자 했던 원칙은 ‘작은 병을 크게 치료하지 말기, 환자에게 불필요한 보조 검사를 권유하지 않기, 수액을 맞을 필요가 없는 환자는 우선 약을 복용해 보고 차도가 없을 때만 수액을 맞게 하기’였습니다.

정량 이상이나 비싼 약을 처방하지 않고, 종종 민간요법을 써 돈이 적게 드는 방법으로 병을 고치게 되자 많은 환자들의 인정과 좋은 평가를 받아 점점 더 많은 이들이 특별히 저에게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하루는 침구 요법을 사용해 다 년간 오십견으로 고생하던 환자를 치료하자, 그분이 감사의 의미에서 선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을 알았지만 가져온 선물을 거절할 수 없어 받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이 일에 대해 저의 생각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려면 우리 곁이나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간과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 하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무시하지 말고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검증으로 대해야 한다.』(<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사역으로 맺게 될 결실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하나님의 말씀을 여러 번 묵상하면서 일의 크고 작음에 관계 없이 모두 그분의 허락과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닥친 것은 저를 검증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사탄을 따라 육적인 이익을 만족시킬지, 진리를 실행해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며 그분께 인정받는 인격과 존엄을 갖춘 정직한 이가 될 것인지를 보고자 하셨습니다. 의사로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치료를 했다는 이유로 환자에게서 선물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뜻을 이해한 후 저는 다음날 환자에게 200위안(한화 약 3만3천원)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하자 저의 마음은 매우 편안하고 안정되었습니다.

열흘 정도가 지나, 그 환자는 딸과 손녀를 데리고 보건소를 찾아와 저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우승기를 선물했습니다. 마침 현장에 있던 보건소 관리자도 이를 보고 기뻐하며 상급자에게 보고했고, 회사는 저에게 200위안(한화 약 3만3천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리를 행했을 뿐인데, 양심이 평안했을 뿐만 아니라 생각치도 못하게 주위 사람들의 인정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의사로서 일한 40여 년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돈을 위해 직업 윤리를 저버린 적도 있었고, 양심과 윤리에 반하는 행동도 많이 해 사탄의 농간 속에 살면서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구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말씀으로 저의 양심을 일깨웠고 사탄의 독소, 철학, 법칙에 대해 분별력이 생기게 하셨으며, 다시는 그 사악한 흐름을 따르지 않고 진리를 실행하여 정직한 사람이 되고 정상 인성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저를 흙탕물에서 구원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 안정되고 평온한 삶을 살게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행복이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정직한 사람이 되며 올바른 인생길을 걷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임을 깨달았습니다. 남은 세월은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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