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은 인성이 무엇인지 알게 되다

2023.03.11

중국 모옌

저는 부모님께 이렇게 배웠어요. 사람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사리에 밝아야 하고 체면을 생각해 주면서 말을 해야 한다고요. “얼굴은 때리지 말고 결함은 들추지 말라.”, “막다른 골목으로 몰지 말라.” 그래야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다고 했죠. 그래서 전 어릴 때부터 이런 처세술을 제 행동의 원칙으로 삼았어요. 항상 남의 체면을 생각하고 잘 다투지도 않았죠. 그러니 칭찬을 많이 받고 살았어요. 하나님 믿고도 진리를 몰라서 계속 이런 처세술과 도덕적 기준을 처사의 준칙으로 행했고, 이런 것만 잘 지킨다면 말씀대로 정상 인성과 좋은 인성을 갖춘 건 줄 알았죠. 그러다 실패를 조금 겪고 말씀을 보고 나서야 알았어요. 그런 전통 사상은 진리가 아니고, 좋은 인성의 기준도 아니었어요. 하나님 말씀만이 사람됨과 일을 처리하는 준칙인 거죠.

올해 1월이었어요. 교회 리더 쉬칭 자매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고 사람을 구속한다는 투서가 들어왔어요. 전 바로 가 알아봤죠. 보니까 쉬칭 자매가 은사도 있고 사역 능력도 좋은데, 리더를 하면서 실제 사역은 얼마 안 했더라고요. 책임진 사역엔 늘 성과가 안 좋았고 오히려 자기 자랑을 많이 했던 거예요. 또 공로에 눈이 멀어서 원칙을 어기고 옳지 못한 사람들을 팀장이나 책임자로 발탁해 교회 사역에 방해가 되는 역할을 했었고요. 형제자매들이 건의를 해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에 대한 인식도 없었어요. 이런 행위를 근거로 자매는 해임해야 할 거짓 리더라고 확신했죠. 그래서 윗선 리더한테 이 문제를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편지를 쓴 후에 평소에 쉬칭 자매가 절 챙겨 주고 믿어 주고 그랬던 게 생각나 제가 이걸 조사하고 위에 알린 걸 알면 절 원망하지는 않을지, 안 좋게 보지는 않을지 걱정됐어요. 그런 생각이 드니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핑계를 찾았죠. 자매가 잠시 상태가 안 좋아서 그럴 거라고 제가 교제해 줄 테니 회개하길 기다려 보자고 했어요. 결국 윗선에 알리지 않고 쉬칭 자매랑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말해 주려고 했죠. 근데 만나 보니, 영적으로 안 좋더라고요. 막 울면서 명예 다툼에 빠져 사느라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을 하니 전 하려고 했던 말을 전혀 못 했어요. ‘그렇게 괴로워하는데, 아픈 부분을 건드리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게 되지 않을까? 윗선 리더한테 이 문제를 알렸다가 해임이라도 되면 날 매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전 고민하다가 자매가 명예를 추구하면서 사람을 발탁할 때 원칙을 어긴 것만 가볍게 짚어 주고는 모임을 끝냈어요.

집에 가서 전 편지를 처음부터 다시 썼어요. 자매가 명예욕이 강하고 생명 진입이 부족할 뿐인데, 교제하니 회개하려 했고, 좀 더 도와주면 좋겠다고요. 편지를 보내고 왠지 불안하고 가책이 됐어요. 저도 거짓말한 걸 잘 아니까요. 그리고 이 말씀을 봤어요. 『진리가 네게서 생명이 되었을 때, 만약 누군가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모습, 누군가 건성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모습, 누군가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진리의 원칙대로 대할 수 있다. 분별해야 할 것은 분별하고, 폭로해야 할 것은 폭로할 것이다. 만약 진리가 네게서 생명이 되지 않고 네가 계속 사탄 성품으로 살아간다면, 악인이나 마귀들이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것을 보았을 때, 보고도 못 본 척하고 듣고도 못 들은 척하고 양심의 가책을 전혀 받지 않으며 수수방관할 것이다. 심지어는 누가 교회 사역을 교란하든 너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교회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이 아무리 크게 손해 보아도 신경 쓰지 않고, 상관하지 않고,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는다면, 이런 자는 바로 양심과 이성이 없는 자요, 불신파, 봉사자다. 너는 하나님이 베푼 것을 먹고 마시고, 하나님에게서 온 모든 것을 누리지만, 하나님 집의 이익이 그 어떤 손해를 입든 모두 너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팔이 밖으로 굽은 것으로, 배은망덕한 인간이다. 네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 않고도 사람이냐? 이는 바로 교회에 잠입한 마귀다. 하나님을 믿는 척하면서 하나님 선민을 사칭하여 하나님 집에서 밥이나 축내려 하고, 전혀 사람답지 않은 인간으로 사는데, 불신파가 분명하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설령 진리 생명을 얻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말하거나 일할 때 하나님 편에 설 수 있고, 하나님 집의 이익이 손해 볼 때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내버려 둔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고, 마음이 편치 않아서 속으로 말할 것이다. ‘가만히 앉아 나 몰라라 할 수 없어. 일어나서 목소리를 내야 해. 책임을 다해야지. 나서서 이런 악행을 폭로하고 저지해 하나님 집의 이익이 손해 보지 않도록 수호하고, 교회 생활이 교란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해.’ 진리가 네 마음에서 생명이 된다면 너는 그러한 용기와 다짐을 갖는 걸로 끝이 아니라 그 일을 꿰뚫어 보고, 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을 위해 네가 짊어져야 할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너는 네 본분을 이행한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실로 순종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 양심에 찔렸어요. 교회에서 저한테 투서 관리를 맡겼을 땐 제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정의를 지키면서 거짓 리더나 적그리스도, 악인이 사역을 방해할 때 진리 원칙을 지키고 교회의 사역을 지키라는 거잖아요. 그게 제 본분이고 책임이죠. 사실 전 자매가 거짓 리더라고 분별했어요. 또 자매가 맡은 사역들이 전혀 성과가 없고 교제해도 회개가 없었으니, 빨리 교체 안 하면 교회 사역에 큰 피해를 주게 되잖아요. 근데 제가 이 문제를 조사하고 고발해 자기가 해임된 걸 알면 절 원망할까 걱정됐어요. 특히 자매가 영적으로 안 좋아 막 울 때 자매의 문제까지 지적하면 어려움을 몰라 준다고 생각하고 절 미워할까 봐 자매의 진짜 문제를 위에 알리지 않았어요. 뻔히 알면서도 중용의 길을 택한 거니 전 거짓 리더를 두둔한 거죠.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거예요. 전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누리면서도 배은망덕한 선택을 한 거죠. 정말 이기적이었고 인성이 없었어요. 그제서야 제 행동이 후회되고 자책감이 들고 간사한 제가 미워졌어요.

나중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사람이 아무리 잘 위장해도, 사람의 행위가 아무리 적절하고 괜찮아 보여도, 아무리 보기 좋고 아름답게 포장해도, 또 아무리 기만적인 면을 갖고 있어도, 패괴된 인류는 모두 사탄의 성품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표면적인 행위 뒤에서 사람은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고, 창조주를 거역하고 대적한다. … 요컨대, 겉으로 볼 때 전통적인 도덕관념에 맞는 사람, 좋은 행위를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도, 진정한 피조물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렇듯 좋은 행위를 추구하는 이면에는 어둡고, 차마 남에게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수도 없이 도사리고 있다. 사람이 어떤 부분의 좋은 행위를 추구하든, 그 이면의 목적은 더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사고 존중받는 것이며, 자신의 몸값을 높여 존귀한 사람, 믿을 만하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다. 만약 너도 이렇듯 좋은 행위를 갖춘 사람이 되기를 추구한다면, 그 성질은 명인이나 위인들과 다를 바가 없지 않겠느냐? 좋은 행위를 갖춘 사람이 되기만을 추구할 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지도 진리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면, 네 성질은 그들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럼 어떤 결과가 초래되겠느냐? 너는 진리를 버릴 것이며 구원받을 기회를 잃을 것이다. 이는 가장 어리석은 행위로, 바보나 할 만한 선택이고 추구이다. 너희는 오랫동안 동경했던 무대 위의 초인이나 위인, 명인, 또는 다가가기 쉽고 친절한 사람, 예의 바르고 우아하며 교양 있는 사람, 겉으로 보기에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 적이 있느냐? 그런 사람을 추종한 적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만약 지금까지도 그런 사람을 추종하거나 숭배하고 있다면, 알려주겠다. 너는 죽음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네가 숭배하는 사람은 모두 외식하는 악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악인을 구원하지 않는다. 네가 악인을 숭배하며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국 파멸할 것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3)> 중에서) 전 어려서부터 그런 전통문화에 영향을 받았어요. “얼굴은 때리지 말고 결함은 들추지 말라.”, “문제를 봐도 말하지 않아야 좋은 친구다.”, “막다른 골목으로 몰지 말라.” 등의 사탄의 철학과 전통문화를 전 처사의 준칙과 인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형제자매를 대할 때도 체면부터 생각하게 되다 보니 남의 부족함이나 결함을 봐도 말을 잘 하지 못했고 항상 봐주곤 했어요. 제가 배려가 많은 사람이란 이미지를 주려고요. 전 자매가 교체해야 할 거짓 리더란 걸 분명 알면서도 괜히 밉보이기 싫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그걸 숨기고, 위에 알리지도 않았어요. 자칫 거짓 리더의 보호막 역할을 할 뻔했어요. 그제야 깨달았죠. 전 사랑과 배려심이 있어 보였지만 사실 형제자매한테 좋은 이미지를 주고 우러름을 받으려는 거였어요. 전 그런 비열한 목적을 위해 교회와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에 해를 줄 뻔했어요. 보니까 사람의 관념과 윤리 도덕에 맞는 걸 잘 지켜도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반대로 그런 좋은 행동의 뒤에는 음흉한 속셈이 숨어 있었어요. 사탄의 관점에 따라 살면 정말 갈수록 간사해지고 사악해지게 될 뿐이고, 진리에 어긋나는 일만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 후에 말씀을 봤는데 너무 도움이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인성이 좋다는 것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중용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원칙을 견지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미움받을 일을 하지 않는 것, 여기저기 비위를 맞추고 능란한 처세술을 보여 주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는 것, 이것은 기준이 될 수 없다. 그럼 어떤 기준이겠느냐? 하나님을 대할 때, 진리를 대할 때, 본분 이행을 대할 때 그리고 각종 사람과 일을 대할 때 모두 원칙이 있어야 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모두가 눈으로 보고 마음속으로 확실히 알 수 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사람은 무엇에 근거하여 말해야겠느냐?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한다. 그럼 사람이 말할 때 하나님이 요구하는 기준은 무엇이더냐?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가장 기본적으로 너는 솔직한 말, 진실한 말을 해 다른 이에게 도움을 얻게 해야 한다. 최소한 남들에게 이로움이 되어야지, 속이거나 우롱하거나 미혹하거나 놀리거나 조롱하거나 억압하거나 상처를 주거나 단점을 들추거나 비웃지 말라. 이것이 정상 인성의 모습이고 인성의 미덕이다. … 여기에서 ‘단점을 들추지 말라’는 것은 무슨 의미겠느냐? 사람의 약점이나 잘못, 혹은 단점을 잡아 판단하고 정죄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점이다. 그럼 긍정적인 면에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말은 어떤 것이겠느냐? 주로 격려하고 일깨우고 인도하고 권면하고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말이다. 이 밖에, 때로는 다른 이의 결점이나 단점, 문제점을 바로 지적하고 질책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당사자에게 매우 이롭다. 이것이 진정한 도움 아니겠느냐? 그 사람에게 유익이 되지 않겠느냐? 예를 들어, 네가 몹시 제멋대로이고 교만한데 스스로 늘 의식하지 못한다고 해 보자. 이런 상황에서 너를 잘 아는 사람이 직설적으로 네 문제점을 지적해 준다면 너는 ‘내가 제멋대로라고? 교만하다고? 다른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감히 못 하던데, 이 사람은 나를 알고 있네.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진짜인 것 같아. 열심히 반성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그에게 “다른 사람들은 다 듣기 좋은 말만 해 주고 칭찬만 합니다. 툭 터놓고 솔직한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없죠. 저한테 존재하는 단점이나 문제점을 짚어 주는 사람도 없고요. 오직 당신만이 제게 툭 터놓고 이런 말을 해 주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 말은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될 테니까요.”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마음을 나누는 것 아니겠느냐? 상대는 자신의 마음에 있는 말, 너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또 지난날 자신이 그런 일을 겪을 때 가졌던 관념과 상상, 소극성과 연약함, 그리고 진리를 구해 그 상태에서 벗어난 체험 등을 하나하나 교제해 주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며 영혼의 소통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3)> 중에서) 이 말씀에서 분명히 깨달았어요. 진짜 좋은 인성이란 배려를 잘하고 이해심이 넓거나 남을 잘 생각해 주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해서 칭찬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을 진심과 성의로 대하는 거였어요. 거짓 리더나 적그리스도, 악인이 교회에서 방해할 때 진리 원칙에 따라 사역을 지키고 형제자매들한테 있는 문제를 짚어 주고 도와주고 유익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본분할 때 체면과 지위만 생각하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는 사람을 보고도 제때 막지 않고 하나님 뜻을 헤아리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은 인간관계를 아무리 잘 유지해도 좋은 사람이 아니라 이기적이고 비열한 소인배죠. 예전엔 저도 “얼굴은 때리지 말고 단점은 들추지 말라.”는 사탄의 철학을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으로 간주하고 긍정적인 걸로 여겼는데, 하나님이 말씀하신 “단점을 들추지 말라.”는 거랑은 별개라는 걸 알았어요. 하나님이 말씀하신 건 남의 결함이나 흠을 물고 늘어지면서 정죄하지 말고 바르게 대하라는 거예요. 그게 정상 사람이 갖춰야 하는 거죠. 근데 사탄이 말한 “결함은 들추지 말라.”는 말은 자기 체면을 지키는 게 목적이니까 도와주려고 지적하는 게 아니죠. 그러니 더 이기적이고 간사하게만 변하는 거예요. 그게 아무리 좋은 행동이라도 그 본질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가식적으로 하는 거면 그건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는 패괴 성품에 통제되지 말고 진리 교제로 상대방을 지적하고 도와줘서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게 해 줘야 해요. 그게 진짜 인성 좋고 사랑이 있는 거죠.

그리고 이 말씀을 보면서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깨닫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전통문화에 포함된 좋은 행위에 대한 교제를 듣고 느낀 바가 있느냐? 이러한 좋은 행위를 어떻게 대해야겠느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오늘부터 저는 교양 있고 우아하며 예의 바른 사람 따위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소위 좋은 사람이 되지도 않을 거예요. 노인을 공경하고 아이를 사랑하며 친절하고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다 정상 인성의 자연스러운 표출이 아니라 위장과 거짓이 들어간 기만행위니까요. 이런 건 진리를 실행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저는 정직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직한 사람이 되는 데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말할 때 문화적 소양이 부족하거나 예의 없거나 지식이 부족해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할 것입니다. 처신할 때도, 일을 할 때도 위장하거나 꾸미지 않겠습니다. 제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마음속에 있는 말일 것입니다. 속으로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되,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일만 하겠습니다. 말할 때는 제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명예와 체면에 얽매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남들의 존경을 사려는 속셈은 더더욱 갖지 않겠습니다. 저는 오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지만 신경 쓸 것이며,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을 최저 기준으로 삼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요구대로 일을 처리하되,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 집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일 역시 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만 할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변화 아니겠느냐? 앞에서 한 말들을 정말 실행한다면, 그에게는 진실로 변화가 생긴 것이고, 그의 앞날과 운명에는 전환점이 생긴 것이다. 그는 머지않아 진리를 추구하는 길을 걸을 것이며, 진리의 실제에 들어서서 구원받을 희망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는 좋은 일, 긍정적인 일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3)>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달았어요. 하나님의 요구대로 정직하고 솔직하고 항상 성실하게 살면서 범사에 말씀을 근거로 하고 진리를 처사의 준칙으로 삼으면 조금씩 이런 사탄 독소의 매임에서 벗어나고 사람답게 살 수 있어요. 하나님께 기도 드렸어요. 더는 남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관계를 지키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요구대로 정직하게 살겠다고요. 그래서 윗선 리더한테 솔직하게 쉬칭 자매의 문제를 말했고, 제가 편지를 수정한 속셈도 말했어요. 그렇게 행하고 나니까 그제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며칠 후에 윗선에서도 쉬칭 자매가 확실히 거짓 리더라고 판단하고 원칙에 따라 교체했어요.

얼마 후에 또 투서를 받게 됐는데, 린민 자매가 교회 리더 장웨 자매가 거짓 리더라고 고발한 거예요. 조사해 보니까 그 자매는 최근에 영적으로 안 좋아 본분에 문제가 생긴 거였어요. 그래도 사역을 어느 정도 잘 하고 형제자매 문제도 잘 해결해 줘서 거짓 리더는 아니었어요. 린민 자매가 고발한 게 맞긴 해도 자매는 성품이 너무 교만해 장웨 자매의 부족함을 바르게 대하지 못한 거였어요. 게다가 그 자매의 상황을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거짓 리더라고 판단한 거고요. 그건 조금 억지스러운 거고, 원칙에 어긋나고, 상처를 줄 수 있잖아요. 그러니 이 문제는 말해 줘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꼭 짚어 줘 진리를 행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린민 자매를 만나려니 또 고민이 되는 거예요. 전에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린민 자매가 도와줬고, 또 자매도 저를 좋게 생각하고 있는데, 조사 결과를 알려 주면서 자매를 책망했다가 제가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았다고 오해하고 절 안 좋게 볼까 봐요. 그때 이건 옳지 않은 생각인 걸 느꼈어요. 그래서 얼른 하나님께 기도드렸죠. ‘하나님, 제가 또 사탄 철학대로 인간관계를 생각합니다. 저를 깨우쳐 주셔서 육을 버릴 수 있게 해 주세요. 결과가 어떻든 더는 제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진리를 실행해 자매를 도와주겠습니다.’ 그때 이 말씀이 생각났어요. 『어떤 일이 임해 개인적인 속셈과 계산이 생길 때, 사람의 패괴 성품이 여실히 드러날 때, 이럴 때가 바로 스스로를 반성하고 진리를 구해야 할 때이며, 하나님이 사람을 감찰하는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럴 때는 네가 과연 진리를 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진실로 회개할 수 있는지가 가장 잘 드러난다. … 네게 회개할 생각과 뜻이 있고, 그 생각이 예전보다는 좀 더 강해졌다고 해도 언제쯤 회개할지는 알 수가 없다. 너에게 아직 회개할 구체적인 절차나 계획이 없다면, 이는 진실한 회개가 아니다. 너는 실제로 행동해야 한다. 네가 실제로 행동할 때, 하나님은 네 행동에 따라 역사할 것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2)> 중에서) 맞아요. 이 일에서 하나님은 제 마음을 보시는 거죠. 제가 진짜 회개를 하는지, 진리를 실행하는지, 자기 체면과 이익을 지키는지요. 이걸 깨닫고 마음을 바로잡고 자매와 교제했어요. 교제했을 때, 린민 자매는 제가 문제를 지적했다고 편견을 갖지 않고, 말씀에 따라 반성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지적해 주지 않았다면 교만함 때문에 장웨 자매를 잘못 대한 걸 몰랐을 거고, 자신이 교회를 위해 진리를 행한 줄 알았을 거랬죠. 또 자매는 마음을 열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같이 교제했는데, 거리감이 없이 더 가까워진 것 같았어요. 그때 마음이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느꼈어요. 하나님 말씀과 진리대로 처사해야 타인에게 진정한 유익과 도움이 되고 제 마음도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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