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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명히 큰 붉은 용의 자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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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장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이들을 큰 붉은 용의 후손이라고 했다. 사실 좀 더 분명히 말하면 이들이 바로 큰 붉은 용의 화신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에 대한 해석ㆍ제36편> 중에서) 저는 입으로는 하나님 말씀이 진리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실정을 모두 드러내셨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속으로는 제가 큰 붉은 용의 자손이고, 큰 붉은 용의 화신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대다수 형제자매님들과도 잘 지낼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저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설사 패괴 성품이 있더라도 큰 붉은 용만큼 악하지는 않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저를 드러내신 후에야 저는 사탄에 패괴된 제 진상을 보았고, 큰 붉은 용의 독소가 온몸에 퍼져서 그것이 저지르는 짓들을 저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원고를 정리하는 본분을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조장이 앞으로 각 지역 교회의 원고를 정리하는 일을 저와 동역자 자매님이 담당하고,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다같이 토론하고 교제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이 뜻밖의 일에 부담이 되면서도 왠지 한편으로는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이제 각 지역 교회의 원고 수정 작업을 우리보고 맡으라고 하는 걸 보니 나도 뭔가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봐. 내가 교회에서 능력이 뛰어난 편이긴 하지.’ 그렇게 되자 책임감이 마구 샘솟은 나머지 저도 모르게 ‘책임감’이 생기면서 스스로 심사자의 위치에서 말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각 지역 교회 원고팀 형제자매님들과의 모임에서 아주 활약적인 형제님을 발견했습니다. 그 형제님은 문제가 보일 때마다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가끔 원고팀 형제자매님들이 질문을 하면 제가 그룹에 대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대답 뒤에 또다시 자기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저와 다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형제님은 이 그룹에서도 아주 적극적인 데다가 다들 형제님 생각에 동의하는 편이야. 혹시 나를 앞질러 가려고 하는 게 아닐까? 흥! 보아하니 나를 잘 모르는 것 같군. 내가 어떤 본분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나랑 누가 더 높은가 내기하려는 것 같아. 자기 주제도 모르고!’ 이런 생각이 들자 형제님에게 반감이 생겼습니다.

그 후 저는 각 지역 교회 원고팀 형제자매님들과 다시 모여서 원고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대부분이 제 의견을 받아들였는데, 유독 형제님만 또 반대 의견을 내며 제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본분에 유익이 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저 역시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형제자매님들 앞에서 대놓고 제 의견에 반대하니 속으로 잔뜩 거부감과 반발심이 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내 의견에 동의하고 다른 견해도 별로 없는데, 유독 저 형제가 말썽이야. 일부러 나를 곤란하게 해서 자기가 이 일에 얼마나 책임감이 있는지, 얼마나 일을 잘 파악하는지 드러내려는 게 아닐까? 정말 너무 교만하고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야!’ 생각할수록 형제님에게 반감이 심해지고, 더 이상 말도 나누기 싫었습니다. 며칠 후 형제님은 잘 쓴 글이니 다같이 참고하자며 원고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그 확신에 찬 말투에 심기가 다소 불편했습니다. ‘이 원고들은 우리가 전에 다 봤던 것인데 그 때 채택이 안 되었다면 분명 문제가 있을 거야. 그걸 못 잡아 내다니, 안목이 너무 없는 거지!’ 저는 불만을 억누르며 마지못해 그 원고를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님에게 제 견해와 함께 그 글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형제님은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제가 모든 원고를 성의껏 살펴보든지 아니면 위 책임자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반발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형제님은 같이 일한 후로 내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따른 적이 거의 없어. 오히려 다른 의견을 내서 사람들에게 참고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면서 곳곳에서 자기 능력을 드러내려 하지. 정말 교만하기 짝이 없어. 나는 아예 안중에도 없고 말이야. 저런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피곤하고 괴로워!’ 심지어 이런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저런 사람을 데려다 원고 정리하는 일을 맡긴 거지? 저렇게 교만한 성품이 심각한 사람은 이 본분에 맞지 않아. 리더에게 저 사람의 문제점을 이야기해서 그가 이 본분에 적합한지 잘 판단하도록 한 다음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게 좋겠어.’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의식했습니다. 형제님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되며,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에만 그쳤을 뿐, 이 일에 비추어 스스로를 더욱 반성하거나 진리를 구하여 자기 안에 있는 패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형제님에 대한 선입견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리더가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글 쓰기 원칙을 더욱 잘 지켜서 사역을 더 잘할 수 있을지 다른 교회의 리더 사역자들과 만나서 의논하자고 했습니다. 알았다고는 했지만 무척이나 긴장이 되었습니다. 중간급 리더 사역자들과 교류회를 갖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가 언변이 서투르다 보니 막상 교류회 자리에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까 봐 초조하고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교류회를 하루 앞두고 갑자기 형제님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도 교류회에 참여하면 안 되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문자를 보고 기겁했습니다. ‘전에 했던 교류회 자리에서 남들 의견은 별로 수긍하지도 않았으면서 이번에 참여하려는 건 무슨 뜻이지? 안 그래도 부담스러운 교류회 자리에서 나한테 곤란한 질문을 해서 더 힘들게 하려고?’ 형제님이 교류회에 참여한다니,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둘러대야 할지 아무리 생각해도 적당한 핑계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 번 모임 내용이랑 비슷하니 굳이 안 가셔도 됩니다.” 이런 문자를 보내면 더는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내일 시간이 좀 있으니 가서 다른 사람들 의견도 좀 들어 보고 싶어서요.” 그 문자를 보니 너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더 거절할 핑계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래 놓고는 형제님을 그룹에 추가하기 싫어서 계속 머뭇거렸습니다. ‘이 사람이 정말! 어떻게 그렇게 끈질기지? 형제님이 가면 교류회가 잘 될까? 일부러 날 곤란하게 하려고 그러는 거 아냐?’ 어떻게든 거절할 핑계를 찾으려 한 나머지 그 형제님 아이디를 빼 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데리고 가는 게 괜찮을지도 몰라. 지난 번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수긍하지 않고 자꾸 트집을 잡으면 다들 형제님의 교만함을 알게 되고 나중에는 저절로 형제님의 실체를 알게 되겠지….’ 그제서야 저는 형제님에 대한 선입견이 증오로 바뀌었고, 제가 악한 생각만 드러내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제 자신이 형제님을 어떻게 대하게 될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하나님께 제 마음을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마음이 가라앉자, 제가 어째서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일 앞에서 그토록 강하게 반응했는지, 왜 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어째서 형제님에게 그토록 커다란 선입견이 생겼는지를 반성했습니다.

하나님 뜻을 찾는 중에 설교를 보았습니다. 『리더를 맡은 자가 자기 뜻에 맞지 않는 형제자매, 자신을 반대하거나 자신과 완전히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대할 때는 진지하고 중요한 문제라 신중히 다루어야 합니다. 이 문제에서 진리에 진입하지 못했다면, 이런 일을 만났을 때 분명 배척하고 공격하는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큰 붉은 용의 본성이 드러난 것입니다. 만약 리더가 진리를 추구하는 자여서 양심과 이성을 갖췄다면, 그는 진리를 구하며 올바르게 이 일을 대할 것입니다. … 우리는 사람됨이 공평하고 공정해야 하며, 리더로서 일을 처리할 때는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해야 굳게 설 수 있습니다. 만약 매사 자기 뜻대로, 자신의 패괴 성품이 내키는 대로 행한다면, 재기 불능이 될 정도로 큰 실패를 맛볼 것입니다.』(상부의 교제 중에서) 이 설교 내용은 제 마음에 아주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형제님에게 그렇게 거부감과 반감을 가지고, 심지어 미워하기까지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가 내 의견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견해를 제시해서 내 체면을 손상시켰기 때문이 아닐까? 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형제님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내 권위를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원래 형제자매님들이 함께 본분을 할 때는 자질도 다르고 깨달음도 달라서 어떤 문제에 다른 견해를 보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형제님도 자기 관점을 말한 것일 뿐 별다른 악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형제님이 항상 저의 말을 듣고, 저의 의견을 따르게 하고 싶었습니다. 내 말은 무조건 찬성하고 받아들이고, 다른 목소리는 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형제님의 행동으로 체면과 지위가 영향을 받으면 제 마음에는 곧바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형제님을 배척하고 교류회에 못 가게 막으려 했습니다. 설사 참여시키더라도 망신당하길 바랐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부하면서, 제게서 흘러나오는 것은 온통 흉악하고 교만한 사탄 성품임을 발견했습니다. 너무나 비열하고 추악했습니다!

이어서 또 다른 설교 내용을 보았습니다. 『누구든지 자기에게 불복하면 혼쭐을 내는 것, 이것은 어떤 성품입니까? 큰 붉은 용과 같지 않습니까? 큰 붉은 용은 유아독존 하고 자기중심적입니다. ‘내 말을 안 들으면 혼쭐을 내야겠어. 감히 일어나 반항하면 무력으로 너를 없앨 거야.’ 큰 붉은 용의 정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큰 붉은 용의 성품은 사탄, 천사장의 성품입니다. 리더와 일꾼이 된 후 큰 붉은 용의 정책을 시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시행하고 있습니까? ‘지금은 내가 리더야. 첫번째 임무는 우선 모든 사람이 이 리더에게 감탄하게 만들어야 해. 그래야 정식으로 사역을 할 수 있어.’』(≪생명 진입에 관한 설교≫ 중에서) 『진정으로 진리가 있는 사람,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인 경우, 형제자매들이 그에게 불만이나 다른 의견을 갖는다면, 혹은 그의 결점과 잘못을 발견하고 이를 지적, 비난하거나 책망 훈계한다면, 형제자매들을 미워할까요? 우선 생각부터 할 것입니다. ‘저 사람이 하는 말이 맞을까? 사실에 부합할까? 사실에 부합한다면 받아들일 거야. 만약 그 말 중 반이 옳거나 기본적으로 사실에 부합하더라도 받아들이겠어. 하지만 사실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그가 악인이 아닌 형제자매이니 포용하고 올바르게 대해야지.’』 (≪생명 진입에 관한 설교≫ 중에서) 저는 설교 내용을 통해 큰 붉은 용은 권력을 잡은 후 백성들의 이익을 고려한 적이 없고, 어떻게 하면 이 나라를 잘 관리해서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한 적도 없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은 오로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영원히 국민을 지배하고 사람들을 자기 손아귀에 단단히 움켜쥐기 위하여 사상을 통일하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통일합니다. 그리고 누구든 자신에게 ‘아니오’라고 하며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제시하고 주장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받아들이고,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합니다. 누군가 불복하고 반항이라도 한다면 그 사람을 제거하고 제재하려 합니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내게 순종하는 자는 흥할 것이요, 내게 거역하는 자는 망할 것이다’와 같은 사탄의 법칙입니다. 그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치명적인 화근으로 간주합니다.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은 기필코 모조리 없애고 뿌리를 뽑으려 합니다. 국내외를 뒤흔든 6·4 천안문 사태가 바로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학생들은 반부패와 청렴을 외치고, 민주주의를 주장했을 뿐인데, 중공 정부는 그들을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리고 학생운동을 반혁명 폭동이라고 하며 피비린내 나는 진압 작전을 펼쳤습니다. 큰 붉은 용의 그런 모습에 비추어 보니, 제가 드러내는 것이 바로 그와 같은 성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패괴된 사람으로, 성품에 전혀 변화가 없고, 최소한의 진리 실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가 제시한 관점이 꼭 맞다고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형제자매들이 무조건 저를 믿고 따르기를 바랐고,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을 미워하고 멀리하고, 심지어는 라이벌로 간주하여 어떻게든 없애려 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나 사악하고 인성이 형편없는 사람입니다! 생각해 보면, 교회에서 저와 형제자매들이 같이 본분을 하도록 한 것은 서로 보완하면서 조화롭게 협력하라는 뜻이고, 함께 본분을 이행함으로써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라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제 지위가 안정적인지, 체면과 자존심이 상하지는 않는지,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복종하는지를 살피면서 저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은 배제하고 억눌렀습니다. 정말이지 혼자서 지위를 독점해서 위세를 부리는 폭군이었습니다. 이것이 본분을 이행하여 하나님께 만족을 드리는 것입니까? 그야말로 악을 행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더욱 부끄러워졌습니다. 교만한 자신을 바라보니 큰 붉은 용의 성품이 제게도 다 있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저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명명백백하게 큰 붉은 용의 자손이고, 온몸 가득 큰 붉은 용의 독소가 퍼져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성품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고 교란하는 일을 저질러 끝에 가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른 죄로 하나님의 징벌과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제야 하나님의 뜻과 심혈이 조금씩 이해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았더라면 제 교만하고 유아독존 하는 큰 붉은 용의 본질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본성을 절대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이런 상황을 마련하신 것은 교만하고 유아독존 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가장 훌륭한 보호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형제자매들이 하나같이 저를 옹호하고 찬성하면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더욱 교만해져서 모든 일에서 형제자매들이 저를 따르고 복종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의 지위에 올라 자기만의 작은 왕국을 만들고 급기야는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하나님께 미움을 받고, 버림받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깨닫고 마음으로부터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올렸습니다. 또한 형제님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이번 교류회 결과가 어떻든 제 자신의 사탄 본성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를 따르기를 소망했습니다. 뜻밖에도 결과는 제 예상을 크게 빗나갔습니다. 그날 하나님의 인도로 교류회는 무척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저와 형제님은 의견이 서로 맞았을 뿐만 아니라 각자 부족한 부분도 같이 메워 나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로 교류회를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드러내신 일을 통해 제 자신이 명백히 큰 붉은 용의 자손이고, 더 나아가 큰 붉은 용의 독소가 이미 생명 전체에 퍼져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지 못하면 끝에 가서는 하나님께 버림받아 내쳐지고, 구원받을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큰 붉은 용 국가에서 태어난 백성은 확실히 큰 붉은 용의 독소가 조금이나 일부분만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이 단계 사역의 중점을 너희에게 두었다. 이는 내가 성육신으로 중국에 온 또 다른 의의이기도 하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1편> 중에서) 『예전에는 이들을 큰 붉은 용의 후손이라고 했다. 사실 좀 더 분명히 말하면 이들이 바로 큰 붉은 용의 화신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에 대한 해석ㆍ제3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일은 매우 실제적이고 지혜로우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 몸에 있는 큰 붉은 용의 독소와 사탄 성품을 폭로하시고 사실로 드러내심으로 자신의 몸에 있는 큰 붉은 용의 독소에 대해 인식과 분별이 생기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버리고 배반하여 다시는 그것에 패괴되지 않고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십니다. 제게는 사탄의 철학과 법칙, 큰 붉은 용의 독소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진리를 잘 추구하고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들여 저에게 남아 있는 붉은 용의 각종 독소를 하루 빨리 벗어 버리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 내어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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