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우의 변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피조물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자신의 본위를 지켜야 하며, 성실한 사람이 되어 분수에 맞게 창조주가 맡긴 사명을 지켜야 한다. 도가 넘치는 일을 해선 안 되고, 자신의 ‘능력 범위’ 밖의 일을 해서도 안 되며, 하나님이 증오하는 일을 해서도 안 된다. 위인이나 초인, 고귀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되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것들은 사람에게 있어선 안 되는 ‘소망’이다. 위인이나 초인이 되고자 하는 건 허무맹랑한 일이고,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건 더더욱 파렴치한 일이자 혐오감을 불러오는 일이며 버림받아 마땅한 일이다. 반대로 진정한 피조물이 되는 것이야말로 매우 귀한 것이고, 피조물이 가장 지켜야 할 바이며 모든 사람이 추구해야 할 유일한 목표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2016년 5월, 연기 본분을 하게 됐어요. 교회에서 영화 제작하는 건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증거하는 거잖아요.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음성을 듣고 구원받는 일에 제가 한몫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웠죠. 그러다 단편 영화 주인공 오디션에 붙은 거에요. 너무 기뻤죠. 처음 맡은 주인공 역할인데 제가 잘하면, 다들 절 우러러볼 거란 생각이 들어 꼭 잘하고 싶은 거에요. 그때부터 열심히 연습했죠. 대사가 안 되면 경험 있는 형제자매들한테 가서 배우고, 몸동작이 안 되면 시범을 보여달라고 해서 반복 연습했죠. 어떨 땐 밤을 새는데도 힘들지 않았어요. 그렇게 다 찍고 나서 그 영화 시사를 했었는데 본 사람마다 다 저보고 연기를 너무 잘했다는 거에요. 정말 우쭐해지는 기분이었죠. 뭔가 이름이 알려지는 것 같고 스타가 된 것 같았어요. 근데 갑자기 어느 날, 감독이 다른 문제로 재촬영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 걱정이 됐죠. '재촬영? 지금 다른 촬영중인 복음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중인데 대본을 수정해서 다시 찍게 되면, 두 촬영이 겹칠 텐데 그 주인공 역은 어쩌지?' 근데 생각해보면 다들 제 연기가 좋다고 했고, 적임자는 저뿐일 거 같았어요. 며칠 뒤에, 대본이 다 수정됐댔어요. 근데 저한테 연락이 없는 거에요, 마음이 불안해서 아침에 눈만 뜨면 폰부터 확인했어요. 촬영하러 오라는 메시지만 기다렸죠. 근데 또 주인공이 바꼈다는 소식일까 봐 메시지가 올 때마다 은근히 긴장되고 떨리는 거에요. 며칠동안 무슨 일을 해도 손에 안 잡혔고 촬영 중이던 복음 영화에도 집중하지 못 했어요. 결국 기다리다 못해, PD한테 복음 영화 촬영보다는 단편 영화를 먼저 하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며칠 뒤에 연락이 왔는데 복음 영화 촬영은 늦어지면 안 돼서 단편 영화 주인공을 자오자매로 바꾸겠다는 거에요. 그 얘길 듣고 실망했어요. 제가 그 역을 위해서 얼마나 많이 연습하구 노력했는데 대본이 수정되자마자 주인공을 바꾼다니 억울한 거에요. 생각할수록 너무 서러워서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죠. 자오자매가 연기를 못해서 저한테 기회가 다시 왔으면 하는 그런 생각까지 드는 거에요. 저도 그럼 안 되는 거 알지만, 절제도 안 되고, 너무 괴로웠어요. 재촬영은 빨리 끝났고, 형제자매들은 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거에요. 교회 리더도 자연스럽고 하나님의 인도가 보인다면서 배울 게 많다고 참고하라고 했죠. 근데 전 원망만 했어요. ‘왜 다른 사람이 하면 순조롭고, 내가 하면 문제가 생기냐, 스케줄 조율해서 촬영해도 되는 거 아닌가?’ 하면서 괜스레 자오자매가 제 기회를 빼앗은 것 같은 게 질투나고 보기도 싫은 거에요. 한동안은 명예 지위 때문에 가슴이 막 답답했고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요. 그래서 매일 기도하면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구했죠.
하루는 묵상하다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는데 정말 가슴에 와 닿았어요. 같이 보시죠. 『지위와 체면, 명예와 관련되는 일에서는 모두가 욕망이 꿈틀거려 늘 앞에 나서고 이름을 날리며 두각을 드러내려 한다. 서로 양보없이 늘 빼앗으려 든다. 하나님 집에서는 그래선 안 되기에 빼앗기도 그렇고 양보하기도 그렇다. 누가 두각을 드러내면 질투하고 미워하고 불공평하다며, '난 왜 앞에 나서면 안 돼? 왜 늘 그 사람만 나서는 거야? 왜 내 차례는 오지 않는 거지?' 라며 불평한다. 자제하고 싶지만 그것도 잘 안 된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한동안은 괜찮다가도 나중에 이런 일이 임하면 또 이겨 내지 못한다. 이는 분량이 작은 모습 아니겠느냐? 이런 상태에 빠진 것은 굴레에 갇힌 것 아니겠느냐? 이것이 사탄의 패괴 본성에 결박된 사람의 모습이다. … 이런 내적 상태를 돌려놓고 싶다면, 또 이런 것들에 통제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먼저 내려놓고 버려야 한다. 아니면 다툴수록 더 어두워지고 질투심은 더 커지고 증오심도 더 커지며 더 얻고 싶어질 것이다. 더 얻고자 할수록 얻지 못할 것이고 얻지 못할수록 더 증오하며, 증오할수록 내면은 더욱 어두워질 것이다. 그러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고, 그럴수록 쓰임 받기 어려워진다. 이것이 바로 악성 순환의 고리이다. 이런 내적 상태로 살면서 계속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지 않으면 서서히 도태되고 만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딱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었어요. 연기 본분을 시작하면서, 전 계속 유명인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단편 영화 주인공 됐을 때, 이름을 알릴 기회로 생각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없이 계속 했던 거에요. 근데 재촬영한다니, 배역을 놓칠까 봐 겁이 났고 의심과 불안감에 빠져 제 본분도 망각했던 거죠. 또 주인공 역을 놓쳐서 꿈이 깨질 때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원망하고 불평했어요. 자오자매를 질투하고 미워하고, 자매가 연기를 못해서 다시 제가 하길 바라는 못된 생각도 했구요. 재촬영이 잘 끝나서 다들 기뻐하는데 전 제가 나서지 못한 걸로 언짢았고 질투심만 더해지고 불만이 가득했죠. 제가 본분을 하는 건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제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한 거였어요. 주인공을 맡을 욕심에, 복음 영화 촬영까지 미루려고 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죠. 말씀을 보고서야 깨닫게 됐어요. 전 명예 지위 앞에서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악독했고 인성이 없었어요, 하나님이 미워하실 수밖에요. 근데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버림받을 게 분명했죠.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됐어요. 『인류의 희로애락은 이기적이다. 그것은 어두운 세계 속에 있는 것이지 하나님의 뜻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을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결코 하나님과 나란히 논할 수 없다. 하나님은 영원히 지고지상하고 존귀한 존재이며, 사람은 영원히 미천하고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존재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류를 위해 대가를 치르고 헌신하지만, 사람은 오직 자신을 위해서만 요구하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류의 생존을 위해 힘써 일하지만, 사람은 결코 정의와 광명을 위해 무언가를 바치지 않는다. 설령 사람이 잠시 노력한다 해도 작은 일에도 견디지 못한다. 사람은 영원히 타인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영원히 이기적이고, 하나님은 영원히 사심이 없다. 하나님은 모든 정의와 아름다움, 선함의 시작이고 사람은 모든 추함과 사악함의 계승자요, 발현자이다. 하나님은 영원히 자신의 정의롭고 아름다운 본질을 바꿀 리 없지만,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정의를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날 수 있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이 말씀을 보는데 마음이 찔렸어요. 저의 기쁨과 슬픔은 다 제 중심으로 돌아가고 정말 이기적인 본성을 가졌더라구요. 단지 제가 주인공을 맡지 못했다고 영화 촬영이 순조롭지 않거나 상영되지 않길 바라고, 리더가 배울 게 많다고 추천해 줬는데도 전 아예 보지 않았죠. 하나님 집에서 좋은 영화가 나오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잖아요. 모든 영화에서 교제하는 진리를 통해 진리를 찾는 사람들은 자기 관념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어둠에 사는 사람들이 빛을 찾을 수 있죠. 이건 긍정적인 일이죠. 하나님은 긍정적인 일로 기뻐하시는데, 전 그 기쁨에 동참하기보다 오히려 그걸 증오했고, 그걸 밀어냈어요. 전 하나님과 맞서고 있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었죠. 전 하나님 집에 숨어 있는 불신파고 마귀였어요. 그런 제가 너무 미워 기도했어요. ‘하나님 잘못했어요. 그깟 명예 때문에 하나님 집 사역까지 미루다니, 정말 패역했어요. 회개하겠습니다. 이제 이름을 날리려 하지 않고 하나님 계획을 따르며 제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상태에 맞는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면서 본분은 당연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란 걸 깨달았죠. 자기 이름을 알리겠다는 욕심을 채울 게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흡족게 해야 하죠. 교회에서 주인공 역을 주든 단역을 주든 맡겨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말세 사역 전파에 보탬이 돼야 하구요. 이걸 깨달으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요. 그 뒤로 몇몇 영화 주인공 캐스팅에서 탈락했지만 올바르게 대하게 됐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죠.
그리고 또 다른 영화 주인공을 맡게 됐는데 가슴이 벅찼어요. 저는 그래서 마음을 바로잡고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기 다짐했어요. 대본을 받은 다음, 배역을 분석하면서 열심히 대사를 외우기 시작했죠. 또 저한테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맞춰줬는데 사람들한테 둘러싸여 있으니, 뭔가 있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역시 주인공은 다르구나 싶으면서 이 배역만 잘 소화하면 많은 사람이 절 더 잘 알아줄 것 같은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에 제가 또 명예와 지위를 좇고 있다는 걸 의식하게 됐고, 얼른 기도하며 그 생각을 뿌리쳤어요. 근데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 보니까 스타가 되고 싶다는 환상은 떨치지 못했어요. 근데 또 걱정도 됐죠. '주인공을 맡은 적이 거의 없어서 기본기가 좀 약한데 괜히 연기를 못한다고 교체하진 않겠지? 그럼 다신 날 부르지 않을 수 있잖아? 안 돼!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어! 꼭 열심히 노력해서 이 역할을 잘 소화해야 돼.' 그 뒤로 매일 인터넷에서 도움될 만한 자료랑 영화를 찾아보면서 지식들을 쌓아갔어요, 자격있는 주인공이 되기 위한 노력이었죠. 근데 많이 노력했는데도 몇 장면을 찍고 보니까 전 여전히 캐릭터와 거리가 먼 연기를 하고 있었어요. 감정 연기도 제대로 못했구요. 그때 감독도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표정이 제대로 안 나온다고 하는 거에요. 그 얘기에 저도 모르게 더 긴장이 되면서, 보여진 많은 문제가 바로 해결이 안 되면 교체될 거 같은 거에요. 그래서 더 열심히 반복 연습했는데 왠지 하면 할수록 문제가 점점 더 많이 생기고 실수도 많이 나는 거에요.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 표정에, 감독의 한숨을 들으니 속이 체한 것처럼 답답하구, 숨이 막힐 것 같았어요. 하루는 감독이 그러는 거에요. “류 자매가 주인공하고 비슷한 느낌이니 그 자매 느낌을 찾아봐요.” '어쩌지? 큰일이다. 감독이 류자매가 나보다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가? 내가 계속 잘못하면, 나 대신 그 자매를 시킬 수도 있겠네? 안 돼! 이 배역은 뺏길 수 없어. 그렇게 되면, 다들 내 연기가 형편없다고 생각할 텐데, 앞으로 누가 주인공을 맡기려고 하겠어? 단역이나 맡고, 유명해지지 못할 거야.' 그렇게 위기의식이 점점 커져 갔고 감독 앞에서 가식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점심 때도 쉬지 않고 감독 눈에 띄는 곳에 앉아서 연기 관련 자료랑 대본을 열심히 읽어봤죠. 그리고 감독이 기분이 좋아 보이면 안심하고 별 표정이 없으면 절 교체하려나 의심하며 눈치만 살폈어요. 그러니 캐릭터 느낌을 못 잡겠다고 말하기 더 어려웠죠. 그걸 말하면 절 바로 교체시킬까 봐요. 그러니 전 하나님과 점점 멀어졌고 영적으로 침체됐어요 전 그냥 억지로 버티고 있었어요.
한번은 전철역에서 야외씬을 찍어야 했는데 출발전에 감독이 설명을 해주면서 미리 연습해 보라고 했죠. 전 장면은 이해됐는데, 감정선 잡는 건 이해가 안 됐어요. 근데 못한다고 생각할까 봐, 이해했다고 거짓말했죠. 그 상태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전 감정을 끌어내지 못했고 결국 간단한 씬을 두 시간 반 넘어서 끝냈어요. 그리고 공원에서 촬영하는 씬이 있었는데, 그땐 시간이 촉박했어요. 전 최대한 빨리 촬영을 끝내려고 했지만 잘하려고 애쓸수록 왠지 더 긴장되면서, 장면에 몰입이 안 되는 거에요. 점심부터 저녁까지 한 장면도 못 찍었어요. 다들 실망하고 기운이 빠졌죠. 감독은 제 상태가 이상한 걸 알고 저와 교제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배역을 잃을까 봐 겁나서 그럴듯한 핑계를 대고 넘어갔어요. 며칠동안, 전 저 때문에 영화 제작이 지연됐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죄책감이 들고 괴로웠어요. 속으로는 명예를 좇지 말고 마음을 바로잡고 본분에 임하자고 계속 다짐도 했죠. 근데 뜻대로 되지 않고, 머릿속에 온통 어떻게 하면 이 역할을 뺏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심지어 꿈에서도 그랬어요. 항상 불안감에 빠져 있으니까 불면증이 더 심해졌죠. 형제자매들이 다 평소의 저 같지 않다며 왜 계속 한숨만 쉬냐 물었어요. 근데 전 사실을 말하면 무시당할까 봐 말도 못하겠는 거에요.
그때는 정말 명예 지위의 소용돌이에 깊이 빠져서,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나님께 이 소용돌이에서 나올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어요. 예배 때도 형제자매들은 보람 있었던 자기의 경험을 교제하는데 전 할 말이 없어서 우두커니 앉아만 있었죠. 한번은 한 자매가 그러는 거에요. 영화 촬영 많이 해봤으니 겪은 것도 많을 텐데, 한번 얘기해 보라구요. 그때 너무 당황스러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에요. 그러면서 돌아보게 됐죠. '맞아, 그동안 연기 본분을 하면서 난 뭘 얻었지? 난 왜 얻은 게 하나도 없는 느낌일까? 명예를 얻는 데만 신경 쓰면서 하나님 사역을 경험할 기회는 다 날려버리구 난 왜 이렇게 무감각할까?' 그제야 진리를 추구하지 않은 제가 미웠어요. 그래서 기도하면서 회개했어요.
또 하나님께서 명예 지위에 관해 해부하신 말씀을 찾아 먹고 마시면서 묵상했어요. 이런 말씀을 봤죠. 『사탄은 명예와 이익으로 사람의 생각을 지배한다. 사람이 명예와 이익에만 사로잡혀 이를 위해 분투하고, 고생하고, 치욕을 참게 만들며,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이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게 만든다. 이렇게 사탄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족쇄를 채워 놓았다. 족쇄가 채워진 사람은 족쇄에서 벗어날 능력도 없고, 족쇄에서 벗어날 용기도 없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족쇄를 차고 힘겹게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인류는 ‘명예’와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멀리하고 배신하며, 갈수록 사악해지고 있다. 이렇게 한 세대 또 한 세대의 사람이 사탄의 명예와 이익에 넘어가 파멸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사탄은 명예로 절 꽉 묶고 있었어요. 저도 어려서부터 사탄 교육과 영향에 물들어서 '억울하면 출세해라’,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사람은 체면으로 산다'는 이러한 사탄 독소와 철학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했던 거고, 저도 모르게 명예만 좇으며 살았던 거죠. 그래서 남들보다 높아 보이면 가치 있는 줄 알았어요. 특히 스타 덤에 올라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게 되면 더 값진 삶을 사는 거라고 여긴 거죠. 그래서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하면서두 유명한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죠. 전 유명해지는 그날을 위해서 어떻게든 제 얼굴을 알릴 기회를 잡으려고 애를 썼고, 고생하고 힘들어도 다 괜찮았어요. 그래서 주연을 맡고, 유명해지려는 욕심이 다시 고개를 든 거였죠 어떻게든 이 기회를 잡겠다고 이해가 안 되는데도 물어보지 않고, 제 맘 상태가 안 좋은 것도 숨겼어요. 최대한 내색하지 않고 계속 눈치만 보면서 전전긍긍했죠. 능력이 부족한 걸 알아채고 배역을 바꿀까 봐 겁났거든요. 저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는데도 욕심을 내려놓지 않고 형제자매들에게 털어놓지 않았어요. 명예를 좇느라 하나님 집의 사역은 안중에 없었고, 제 본분과 책임에 관심이 없었죠. 너무 이기적이고 비겁한 거죠. 전 본분을 다한 게 아니라 완전히 악행을 한 거에요. 명예 지위를 얻으려고 애를 써도 얻는 게 뭐겠어요? 더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강퍅해지기만 했고, 인간의 품위만 잃어갔어요. 보니까 전 사탄이 던져둔 명예라는 그물에 걸려서 옴짝달싹 못하고 살았어요. 명성이 없을 땐 어떻게든 얻을 방법을 궁리했고, 기회가 보이면 그걸 얻으려고 물불을 안 가렸죠. 명예를 위해 양심과 이성은 물론 사람이 지킬 최소한의 도리까지 내팽개쳤어요. 계속 하나님을 거역했고 제 마음엔 기쁨이 아니라 고통만 가득했어요. 그때 크게 느꼈어요, 명예는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키고 집어삼키기 위한 도구에요. 그래서 그걸 쫓으면 더 사악해지고,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어요. 계속 이렇게 하다간 고통스러운 삶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대적해 멸망할 수밖에 없죠. 이걸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더는 자신을 포장하지 않을게요. 제가 명예를 위해 한 짓을 형제자매들이 알게 돼서 주인공 역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진리를 실행하면서 회개하겠습니다.’ 그 뒤에 예배시간에 전 제 패괴 성품을 다 털어놓았어요. 그렇게 하니까 마음이 훨씬 가볍고 편해졌어요. 형제자매들은 절 얕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교제해줬죠. 너무 감동됐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봤죠. 『피조물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자신의 본위를 지켜야 하며 성실한 사람이 되어 분수에 맞게 창조주가 맡긴 사명을 지켜야 한다. 도가 넘치는 일을 해선 안 되고, 자신의 ‘능력 범위’ 밖의 일을 해서도 안 되며, 하나님이 증오하는 일을 해서도 안 된다. 위인이나 초인, 고귀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되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것들은 사람에게 있어선 안 되는 ‘소망’이다. 위인이나 초인이 되고자 하는 건 허무맹랑한 일이고,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건 더더욱 파렴치한 일이자 혐오감을 불러오는 일이며 버림받아 마땅한 일이다. 반대로 진정한 피조물이 되는 것이야말로 매우 귀한 것이고, 피조물이 가장 지켜야 할 바이며, 모든 사람이 추구해야 할 유일한 목표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말씀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하나님은 제가 진정한 피조물이 되길 바라신 건데 전 계속 반대로 나갔죠. 전 주인공 역할을 이용해 스타가 되고,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 추앙의 대상이 되려고 한 거에요. 이건 하나님과 동등해지려던 사탄과 다를 게 없는 거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렀고, 파멸의 길을 가고 있었던 거죠. 전 사탄에 의해 심하게 패괴된 피조물일 뿐이라 누군가 우러러볼 그럴 존재가 못되잖아요. 제 역할은 그저 피조물의 자리에 서서 제 본분을 다하는 걸로 하나님을 흡족게 하는 거죠. 아직 연기는 제가 부족한 게 많지만, 더는 명예와 지위를 탐내지 않기로 다짐하고 연기력 향상과 본분을 다하는 것에 힘쓰기로 했어요. 전 마음을 바로잡고 다시 촬영에 임했어요. 더는 명성에 신경 쓰지 않고 배역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인물 파악이 더 잘 되는 거에요. 촬영 속도도 훨씬 빨라졌고요. 그렇게 본분하니까 맘이 정말 편하더라구요. 형제자매들도 저보고 많이 좋아보인다면서 많이 안정적이고 연기력도 좋아졌대요. 그때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이런 경험을 하면서 크게 깨닫고 얻은 건, 하나님 집에서 이행하는 본분은 사업이 아니고, 명예를 위한 게 아니라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일이란 거에요. 그게 피조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거고요. 전엔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근시안적이라 세상의 시류를 좇아 유명해지길 추구하고, 사탄의 장난감이 돼서 인간의 모습을 잃었고, 하나님 집 사역에 손해도 끼쳤죠. 그때 하나님이 말씀의 심판으로 잘못된 추구 관점을 바로잡아 주시고 절 사탄의 해악에서 건져 바른 길로 이끌어주셨어요. 이제 착실하게 피조물의 자리에서 자기 본분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니까 마음이 편하고 든든해요. 다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이에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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